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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빗썸, NHN과 ‘빗썸 X 더블에이 포커 챔피언십’ 개최…1위에 비트코인 상금

빗썸이 NHN과 손잡고 포커 대회 '빗썸 X 더블에이 포커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더블에이 포커 게임 내 새틀라이트 토너먼트와 오프라인 본선을 통해 순수한 포커 게임 실력을 겨루는 대회로, 총 3억1000만원 상당의 상금이 제공된다.대회 진행은 우선 오는 25일부터 12월 4일까지 열흘간 온라인 토너먼트인 '새틀라이트(Satellite)' 경기가 진행된다. 해당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매일 19시 30분과 22시, 500장의 본선 진출 참가권을 두고 치열한 경기를 펼치게 된다. 빗썸은 생애 최초 빗썸 가입 회원에게 더블에이 포커 새틀라이트 토너먼트에 참여할 수 있는 참가권을 지원하며, 선착순 1000명에게는 더블에이 포커 게임머니를 제공할 예정이다. 단, 해당 혜택은 더블에이 포커를 통해 빗썸 가입 이벤트에 참여하는 경우 수령할 수 있다.본선과 결선 경기는 12월 7일과 8일 양일간 낮 12시부터 광명 아이벡스(IVEX) 스튜디오에서 진행한다. 본선 진출자 500명 가운데, 7일 본선 경기의 상위 75명이 최종 결선에 진출하고 8일 결선에서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우승자에게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우승상금으로 1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이 수여된다.대회 마지막 날에는 결선 경기 뿐 아니라, 대회 참가자 및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사이드 이벤트 ‘빗썸 X 더블에이 포커 프리롤’도 마련돼 있다. 상품으로 빗썸포인트 등 총 1000만원 상당의 푸짐한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친선 이벤트다. 프리롤 이벤트는 선착순 20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대회장 곳곳에서 다양한 기념품과 쿠폰 지급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빗썸 관계자는 "이번 챔피언십 대회는 네이버 N골프와 공동 주최한 아마추어 골프대회, 탄소중립 사이클링 대회 그란페스타 후원, 롯데월드 제휴에 이은 빗썸의 네 번째 컬쳐 프로젝트"라며 "많은 사람들이 문화와 가상자산을 매개로, 색다른 재미를 느끼고 풍성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새로운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20 09:13
골프일반

빅토리지, 한국 골프 지원 나선다…KPGA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공식 후원

남성전문 골프 브랜드 빅토리지(Victory.G)가 출시 5년 만에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투어 스폰서로 나선다.빅토리지를 운영 중인 파라웍스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전북 장수 골프리조트에서 열리는 KPGA 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골프대회를 공식 스폰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승상금 1억4000만원 등 총 7억원의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는 전장 합계 7165야드의 장수CC 사과 코스와 나무 코스에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진다.영구 시드권자인 김경태 프로와 팬층이 두터운 허인회 프로를 비롯해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와 상금왕을 기록 중인 김태훈, 이형준, 이수민 프로가 참가하며, 전가람, 서요섭, 김한별 프로 등 102명이 출전한다. 대회 현장은 티켓 구매 없이 갤러리 입장이 가능하며, SBS 골프2 채널과 카카오, 네이버, 에이닷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 된다. 대회장 곳곳에 빅토리지 메인 로고가 홀보드와 게이트에 게시되며 생중계 중간중간 3D가상광고가 지속적으로 노출될 예정이다.100% 국내 자본으로 설립한 빅토리지는 2020년 골프 장갑을 시작으로 모자, 클럽, 골프백에 이어 남녀 골프웨어를 시즌별로 선보이며 시장에 안착했다. 지난해부터는 ‘남성 골프웨어’에 집중해 크리에이티브한 디자인과 특수 소재를 적용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특히 빅토리지는 2040세대를 타깃으로 힙한 디자인의 조거팬츠, 골프집업, 맨투맨 등을 내놨으나 젊음을 표방하는 4060 ‘골저씨’들이 매출을 견인하며 매년 성장하고 있다. 빅토리지 관계자는 “남성 전문 골프웨어로 선택과 집중한 것이 더 많은 소비자의 사랑을 받게 된 비결”이라고 소개하고 “국내 최정상의 남자 선수들의 환상적인 플레이를 즐기며 응원할 수 있는 KPGA 대회에 공식 스폰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28 15:34
스포츠일반

김가영, 스롱에 대역전승→e결승 진출…LPBA 3회 연속 우승·통산 10회 우승 도전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또 하나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상대는 프로당구 최연소 우승을 노리는 권발해(20∙에스와이)다.김가영은 26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LPBA 준결승에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2(6-11, 6-11, 11-9, 11-2, 9-4) 대역전승을 거두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김가영은 이날 스롱 피아비에 두 세트를 먼저 내주고도 내리 3세트를 따내며 대역전극을 썼다. 첫 세트부터 둘의 기세가 팽팽했던 가운데, 두 세트 연속 3이닝 만에 11점을 채운 스롱 피아비가 모두 11-6으로 승리를 챙겼다.패배에 몰린 김가영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김가영은 3세트에서 12이닝 접전 끝에 11-9로 따내며 추격을 시작했고, 4세트 초반 3이닝 동안 스롱이 무득점으로 돌아선 틈을 타 2-2-4득점을 몰아치며 8-0으로 크게 앞섰다. 4이닝째 공타로 숨을 고른 김가영은 5, 6이닝서 2-1득점을 뽑아내며 11-2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분위기를 잡은 김가영은 5세트에서 공타 없이 2-2-2-3점을 차례로 득점해 결국 9-4로 승리, 경기를 마무리했다.결승에 오른 김가영은 지난 8월 열린 3차 투어(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와 4차 투어(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연속 우승 기록은 2020~21시즌 이미래(하이원리조트)가 달성한 3회(3차~5차) 우승이다.또 김가영은 지난 4차 투어 정상에 오르면서 통산 9승을 달성, PBA-LPBA 통합 최다 우승을 세웠다. 이번 우승으로 프로당구 최초 10승 고지를 밟을 지도 기대를 모은다. 김가영의 결승전 상대는 다른 테이블서 열린 4강에서 오지연을 꺾은 권발해다. ‘신예’ 권발해는 이번 대회서 종전 본인의 최고 기록인 16강을 뛰어넘은 데 이어 이날 오지연과의 경기에서도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4-11, 11-8, 11-10, 7-11, 9-3)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권발해도 이번 결승서 프로당구 새 기록을 노린다. 이번 대회서 20세 3개월의 나이로 프로당구 최연소우승에 도전한다. 종전 기록은 2020~21시즌 개막전(SK렌터카 챔피언십)서 LPBA 정상에 오른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의 20세 11개월이다.김가영과 권발해의 LPBA 결승전은 27일 밤 10시부터 7전 4승제로 열린다. 우승상금은 4000만원이다.김명석 기자 2024.10.27 07:36
골프일반

32세 베테랑 이민영 노부타그룹 마스터스 우승, 올해 JLPGA투어 첫 30대 우승자 등극

이민영이 일본 무대에서 2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민영은 20일 일본 효고현 미키시의 마스터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노부타그룹 마스터스(총상금 2억엔)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이민영은 공동 2위 하타오카 나사, 이와이 아키에(이상 일본)를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민영은 2022년 8월 메이지컵 이후 2년 2개월 만에 JLPGA 투어 통산 7승째를 거뒀다.이민영은 일본 무대 진출 후 2017년 2승, 2018년 1승, 2019년 2승을 신고하며 꾸준하게 좋은 활약을 했다. 그러나 이후 3년여 간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다가 2022년 메이지컵에서 우승했고, 또 이후에 2년이 지나도록 추가 우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었다. 1992년생으로 올해 32세가 된 이민영은 올 시즌 일본 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나온 첫 30대 우승자로 기록됐다. 이민영은 이날 최종 라운드 16번 홀(파4)에서 타수를 잃을 위기에 처했지만 칩인 파를 잡아내며 세이브에 성공했다. 이 장면이 이날의 우승을 결정하는 승부처였다. 일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우승 후 이민영의 인터뷰를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이민영은 "비거리가 줄고 있어서 골프를 그만두는 편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그는 "한달 전부터 내가 좋아하지 않았던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했다. 주 3~4회는 반드시 할 계획이다. 오늘은 오늘로 끝내고 내일부터 다시 연습 시작이다"고 덧붙였다. 이민영은 우승상금 3600만엔(3억2000만원)을 받으며 투어 통산 상금 5억엔을 돌파했다. 이은경 기자 2024.10.20 17:20
예능

[TVis]나폴리 맛피아 “‘흑백요리사’ 우승상금 3억 바로 전셋집에 사용” 왜 (‘유퀴즈’)

‘흑백요리사’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가 우승 상금 3억 사용 계획을 밝혔다. 1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 출연한 나폴리 맛피아는 우승 상금 3억의 계획에 대한 질문에 “가게 옆 전셋집에 3억을 바로 넣었다”고 말했다.나폴리 맛피아는 “내 자신이 나태해지는 걸 경계하는 편이라 이 돈이 안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가게에 좀 더 집중하자는 의미로 가게 옆 전셋집에 3억을 바로 넣었다”고 말했다.그는 “출퇴근도 용이하게 가게에 집중하게 했다. 돈이 내 눈에 보이면 안 될 거 같아서 안 보이게 (했다)”고 곧바로 사용한 이유를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는 나폴리 맛피아 외에 ‘흑백요리사’ 준우승자 에드워드 리도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17 00:03
스포츠일반

[경정] 경정 스승을 위하여...쿠리하라배 특별경정 16·17일 개최

제22회 쿠리하라배 특별경정이 오는 41회차 10월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미사리 경정장에서 화려하게 열린다. 경정이 시작된 다음 해인 2003년부터 현재까지 총 22회가 열릴 정도로 경정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쿠리하라 특별경정은 한국 경정의 ‘영원한 스승’인 쿠리하라 코이치로의 공로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열리는 대회다.이제 칠순을 넘긴 쿠리하라 코이치로는 일본 경정에서 31년간(1966∼1999년. 총우승상금 약 110억 원) 특급 선수로 활약했다. 그는 1999년 은퇴 후 일본 경정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다 2001년 8월 우리나라 경정의 출범을 위해 경정훈련원 교관으로 부임했다.당시 한국은 경정에 대한 기반이 부족했던 만큼 사비를 털어 일본 현지에서 모터, 보트를 공수했고 훈련원에서 전반적인 정비 요령과 조종술 등 자신 기술을 아낌없이 전수했다. 특히 1기부터 3기 선수까지는 쿠리하라 코이치로가 직접 지도를 했기 때문에 선배 선수들에게 있어 쿠리하라배의 의미는 더욱 뜻깊고 결승전 진출과 또 우승에 욕심이 날 수밖에 없다. 쿠리하라배 특별경정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는 올해 1회차부터 39회차까지 평균 득점 상위자 12명으로, 이 선수들은 16일 예선전을 거쳐, 17일 최종 6명이 결승전을 펼칠 예정이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1000만 원, 준우승은 700만 원, 마지막으로 3위는 500만 원이 수여된다.현재까지 출전이 예상되는 전력으로는 심상철(7기, A1), 김민천(2기, A1), 김민준(13기, A1), 김지현(11기, A1), 조성인(12기, A1), 한성근(12기, A1), 박진서(11기, A1), 장영태(1기, A2), 이재학(2기, A2), 이진우(13기, A1), 정민수(1기, A1), 한진(1기, A1) 등이다.이 선수 중에서 단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심상철과 김민천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심상철은 현존 경정 최강자로 평가받고 있고, 지난해 쿠리하라배 특별경정의 우승자다. 또 올해 열린 모든 큰 대회에서 3위 이상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쿠리하라배 2연패를 정조준하고 있다. 지난 6월 이사장배 왕중왕전에서 13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김민천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두 선수 모두 결승전 진출이 우선이겠지만, 더 확실하게 유리한 조건을 꿰차기 위한 신경전이 예선전부터의 관전 요소라고 분석된다. 경쟁자들의 반격 또한 매섭다. 지난 6월 이사장배 왕중왕전에서 경정 선수 입문 이후 첫 대상경주 입상에 성공한 한성근을 비롯해, 경험이 풍부한 조성인, 장영태, 이재학, 정민수의 노련미 발휘하며 선전을 펼칠 가능성도 있다.여기에 지난 시즌(2023) 대상경주에서 두 차례 우승 및 2022년 쿠리하라배를 거머쥔 김민준과 올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여성 최강자 김지현도 일격을 가할 수 있어 흥미를 더할 전망이다. 이번 쿠리하라배가 첫 특별(또는 대상)경정 출전일 것으로 보이는 이진우와 박진서의 위대한 도전 또한 관심 요소다.임병준 경정 쾌속정 팀장은 “이번 쿠리하라배 특별경정은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다. 강력한 경기력을 앞세워 주인공 자리를 노리는 기존 최강자들과 쿠리하라 코이치로에게 직접 지도받으며 애정이 남다른 노장 선수들의 수 싸움, 그리고 대상경주 첫 입상을 꿈꾸는 신흥 강자들의 대결 구도가 펼쳐지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며, “항상 고객을 먼저 생각하라는 스승의 뜻을 기려 수준 높은 경주를 선보이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안희수 기자 2024.10.08 11:08
골프일반

4년 만의 트로피...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으로 건재 과시한 이수민

이수민(우리금융그룹)이 전역 후 2년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승을 신고했다. 이수민은 6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원 5000만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가 된 이수민은 장유빈(신한은행·8언더파 280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2억5000만원이다. 이수민은 이번 우승으로 KPGA 투어 통산 5승을 기록했다. 2020년 4월 KPGA오픈 우승 이후 4년 3개월 만의 우승이자 2022년 10월 사회복무요원 복무를 마친 후 2년 만의 우승이기도 하다. 이수민은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2018년 준우승, 2019년 우승한데 이어 이번에도 또 우승을 차지하면서 이 대회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연을 과시했다. 이수민은 3라운드까지 장유빈, 김홍택에 3타 뒤진 공동 4위였다. 그는 4라운드를 시작하자마자 1, 2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저질러 우승 경쟁과 멀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4번 홀부터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선두로 뛰어올랐다. 이어 이수민은 8번 홀(파3)에서 먼 거리 버디 퍼트를 넣으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장유빈과 엎치락 뒤치락 우승 경쟁이 이어졌다. 이수민이 15번 홀(파4) 버디로 3타 차까지 격차를 벌리고도 장유빈이 15번 홀(파4) 버디로 추격하고, 이수민이 17번 홀(파4) 보기를 기록하면서 둘의 격차는 1타 차까지 좁혀졌다. 이수민은 18번 홀(파5)에서 티샷을 러프 구역에 빠뜨려 4타 만에 온 그린을 해내고도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장유빈은 최소 버디가 필요했던 마지막 홀에서 티샷이 페널티 구역에 가면서 물에 잠겨 위기를 맞았다. 장유빈은 이 공을 쳐내는 투혼을 발휘했지만, 결국 타수를 줄이지는 못해 1타 차 준우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장유빈은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자리는 굳게 지켰다. 상금랭킹 1위 김민규(CJ대한통운)는 7언더파 281타로 3위에 올랐다. 대회 호스트 겸 선수로 출전한 최경주(SK텔레콤)는 공동 36위(6오버파 294타)를 기록했다. 이은경 기자 2024.10.06 17:35
골프일반

역대급 난코스서 유일한 언더파...'가을 여왕' 김수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서 저력의 메이저 우승

‘가을 여왕’ 김수지(동부건설)가 역대급 난코스로 세팅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우승했다. 올 시즌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거뒀다. 김수지는 6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적어내며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우승했다. 단독 2위 황유민(롯데 이븐파 288타)을 2타 차로 제쳤다. 우승상금은 2억7000만원이다. 이번 대회는 페어웨이가 좁고 러프 깊이가 15∼20㎝에 이르는 어려운 코스로 세팅됐다. 김수지는 올해 대회 참가자 중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했고, 챔피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특히 3라운드에서 무려 8타를 줄이면서 코스 레코드 타이를 기록, 가장 어려운 코스 세팅에서 값진 기록을 남기면서 우승 분수령을 만들었다. 김수지는 통산 6승째를 거뒀는데, 모든 우승이 8월 이후에 나와서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샷 감이 살아나는 ‘가을 여왕’으로 불린다. 6승 중 절반인 3승은 메이저 대회에서 기록했다. 마지막 날 초반 라운드만 해도 김수지의 샷은 다소 불안했다. 전반에 버디 1개 보기 3개로 2타를 잃었고, 잠시 공동선두를 내줬다. 그러나 후반에 뒷심이 빛났다. 김수지는 “헤런스 픽(대회장인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가장 어렵게 세팅한 15~18번 홀을 가리킴)인 15번 홀(파4)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한 게 승부처였다”고 돌아봤다. 김수지는 14번 홀(파4)과 16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경쟁자들을 완전히 따돌렸다. 16번 홀에서는 9.5m 버디 퍼트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면서 사실상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윤이나(하이트진로)와 박민지(NH투자증권)가 나란히 1오버파 289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김수지는 가을에 유독 강한 이유에 대해 "나도 아직 그 이유를 모르겠다"고 웃으면서 "매 경기 최선을 다 하고, 모든 대회에 우승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임하는데 그 결과가 가을에 나오는 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마지막 날도 쉽지 않은 라운드였고, 코스 세팅이 워낙 어려워서 마지막까지도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 끝까지 내 플레이를 이어나가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은경 기자 2024.10.06 16:32
골프일반

후원 기업명 과감히 포기, 오란씨 오픈→더채리티 클래식으로 50년 만에 재탄생

국내 최초 민간기업 후원 골프대회였던 '오란씨 오픈'이 모두의 채리티 골프대회 '더채리티클래식 2024'로 50년 만에 재탄생한다.2024시즌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더채리티클래식 2024'(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가 10월 17~20일 나흘간 강원 양양군에 위치한 설해원 더레전드 코스에서 개최된다. 박상현(41·동아제약)을 비롯 총 120명의 KPGA 대표 선수가 초대 챔피언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동아쏘시오그룹이 주최하는 '더채리티클래식 2024'는 1976년 동아제약㈜이 당시 유례없던 규모인 총상금 150만 원을 걸고 개최했던 국내 최초 민간기업 후원 대회인 '오란씨 오픈 골프선수권대회'를 전신으로 하는 대회다. 당시 오란씨 오픈은 ’오란씨(OranC)’라는 제품의 이름을 대회의 명칭으로 사용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을 골프 대회에 접목한 첫 사례로, 이후 많은 기업들이 골프대회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게 된 계기가 됐다.'더채리티클래식 2024'는 동아쏘시오그룹의 정도경영(鼎道經營) 철학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동시에 국내 남자 프로골프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대회명에 기업명이 포함되지 않고 기부의 의미를 가진 '채리티' 명칭이 포함된 것도 사회 공헌에 진심을 다하겠다는 주최사의 의지가 담겨있다. 주최 측은 '모두의 채리티'라는 슬로건과 함께 주최사를 비롯해 선수, 협회, 골프장, 갤러리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혁신적인 채리티 대회로 나아가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이어갈 예정이다. 동아쏘시오그룹의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나누며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뜻깊은 스포츠 이벤트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며 "한국프로골프 최초의 스폰서 대회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던 '오란씨 오픈'에 이어 '더채리티클래식 2024'도 해가 갈수록 권위와 전통을 갖춘 KPGA 기부 문화를 선도하는 명품 채리티 대회로 족적을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개최 소감을 남겼다.한편 동아쏘시오그룹은 KPGA투어 '오란씨 오픈'과 '포카리스웨트 오픈' 그리고 이벤트성 대회인 '동아제약-동아ST챔피언십'을 개최하며 한국 남자 프로골프 저변 확대를 위해 힘써왔다. 2005년부터는 아마추어 대회인 '박카스배 SBS골프 전국시도학생골프팀선수권대회'를 통해 골프 유망주 육성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쏟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4.09.25 19:50
LPGA

"꿈만 같아요" 리디아 고가 말하는 동화·은퇴 그리고 결혼 [IS 청라]

"제일 핫한 선수요? 당연히 리디아 고죠."리디아 고(27)가 한국에서 또 한번의 동화 스토리를 이어갈 준비를 마쳤다. 리디아 고는 25일 인천 청라에 위치한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7000만 원)' 미디어데이에 참석, "올해 한국에서 치르는 첫 경기인데, 오랜만에 한국 팬 앞에서 경기 할 수 있어 설렌다. 메인 스폰서 시합이라 조금은 긴장되기도 하고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리디아 고는 9월 초 2024 파리 올림픽 여자골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 가입 조건을 충족한 바 있다. 이후 LPGA 투어 ISPS 한다 스코티시 오픈 9위에 오른 데 이어, AIG 위민스 오픈과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절정의 샷감을 이어갔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대부분의 선수들은 리디아 고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말했다. 이민지는 "리디아가 지난주에도 우승을 했기 때문에 컨디션이 아주 좋을 것이다"라고 말했고, 김효주 역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아닌가, 저번주도 우승을 했으니 이번주에도 우승 후보에 가깝다"라고 덧붙였다. 박현경은 "가장 감이 좋은 리디아와 같은 조에서 뛰는데, 많이 보고 배우겠다"라고 전했다. 리디아 고는 "내가 가장 핫한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꿈만 같은 두 달 보내고 있어 감사할 따름이다. 선호하는 구질이 계속 나오면서 좋은 성적이 이어지는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최근 성적을 '동화'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그는 "올림픽 세 개 대회에 나와 금, 은, 동메달을 모두 따냈고 이후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이 나왔다. 동화 같은 스토리 아닌가"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리디아는 지난주말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우승 후 바로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그는 "시차 적응을 조금 빨리 하기 위해 일요일 저녁 비행기로 한국에 왔다. 최대한 빨리 시차 적응을 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맛있는 음식 먹으면서 컨디션을 빨리 끌어 올리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리디아는 올림픽 금메달로 명예의 전당 입회 조건을 달성했다. 하지만 이후 리디아는 은퇴를 암시하는 말을 해 의문을 자아낸 바 있다.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우승 후에도 20대에 은퇴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언급, "그처럼 잘하고 있을 때 은퇴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리디아는 이번 기자회견에서도 "어릴 때부터 '잘 칠 때 은퇴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오초아도 전성기 때 제2의 커리어를 위해 은퇴하지 않았나. 내가 언제 은퇴하겠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고 있지만, 오초아의 결정이 존경스럽다"라고 재차 말했다. 지난 2022년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 씨와 결혼한 리디아는 각종 미디어에서 '현대가(家) 며느리'라고 불린다. 리디아는 "내가 한국에 살지도 않고 해외에서 뛰면서 잘 뵙지도 못하는데 많이 이해해 주시고 딸처럼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가족 외엔 골프가 내 인생에서 가장 큰 부분인데, 남편을 만나서 내 삶에 '골프 외에도 다른 게 있구나'라는 걸 느낀다. (결혼으로) 안정감도 있지만 고마운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리디아 고는 "이 대회를 마치고 2주간 휴식을 취한다. 오랜만에 한국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하는 거기 때문에 나흘 동안 있는 힘껏 잘, 재밌게 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청라=윤승재 기자 2024.09.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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