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616건
프로축구

‘스플릿 조기 확정’ 김빠진 K리그 정규리그 최종전? 치열한 순위 경쟁은 계속된다

하나은행 K리그1 2024 정규 라운드 최종전이 6일 오후 3시 전국 6개 경기장에서 동시에 킥오프한다. 정규 라운드 최종전의 묘미는 아무래도 파이널 A그룹(상위 스플릿·1~6위)과 B그룹(하위 스플릿·7~12위)의 운명이 엇갈리는 순간이다. 그런데 올해 정규 라운드 최종전은 다소 김이 빠졌다. 지난 31라운드를 기점으로 파이널 A그룹과 B그룹이 조기에 확정됐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우승과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두고 경합을 벌일 파이널 A그룹 팀은 울산 HD(승점 58)와 김천 상무(56), 강원FC(52), 포항 스틸러스, FC서울(이상 50), 수원FC(48)다.반대로 광주FC(승점 40)와 제주 유나이티드(38), 전북 현대(37), 대구FC, 대전하나시티즌(이상 35), 인천 유나이티드(32)는 다음 시즌 잔류와 K리그2 강등을 두고 ‘생존 경쟁’을 벌이는 파이널 B그룹에 속했다. 파이널 A그룹과 B그룹이 이미 조기에 확정된 가운데 정규 라운드 최종전이 치러지는 것이다. 극적으로 파이널 A그룹과 B그룹의 운명이 갈리는 흥미진진한 구도는 올 시즌엔 볼 수 없다. 그러나 대신 올 시즌은 파이널 라운드의 연장선이라는 데 의미가 더 크다. 그 어느 시즌보다 치열한 순위 경쟁 속 순위가 확정적인 팀이 단 한 팀도 없는 상황이다 보니, 앞선 경기들이 그랬듯 모든 경기가 그야말로 치열한 분위기 속에 치러질 전망이다.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하더라도 각 팀의 정규 라운드 성적은 그대로 유지되다 보니 정규 라운드 최종전 역시 어느 팀도 소홀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가장 이목이 집중되는 경기는 아무래도 1위 울산과 2위 김천의 맞대결이다. 승점 2점 차로 순위가 엇갈린 두 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울산이 선두 굳히기에 나설 발판을 마련할 수도, 리그 선두 자리가 뒤바뀔 수도 있다. 같은 시각 주춤하고 있는 3위 강원이 최하위 인천을 제물로 다시 우승 경쟁의 불씨를 지필 것인지, 다이렉트 강등 위기에 몰린 인천이 강원을 잡고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것인지도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나란히 파이널 B에 속한 대구와 전북의 맞대결은 강등권 경쟁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경기라는 점에서 많은 이목이 집중되는 경기다. 맞대결 결과에 따라 전북은 파이널 B그룹 최고 순위인 7위까지도 오를 수 있고, 대구는 전북을 끌어내리고 강등권에서 탈출할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같은 시각 제주와 대전 역시도 나란히 강등 위기에 몰린 상황 속 ‘승점 6점짜리’ 경기를 앞두고 있다.최근 리그 성적 부진으로 강등 위기에서 자유롭지 못한 광주, 정규리그 후반기 완전히 살아난 서울은 각각 이정효 감독과 김기동 감독의 지략대결과 함께 팬들의 이목이 쏠릴 경기다. 연패 탈출 이후 다시 연승 가도를 달리며 반등에 성공한 포항, 최근 3연패 늪에 빠진 수원FC의 엇갈리는 분위기가 그대로 결과로 나타날지도 관전 포인트다. 프로축구연맹은 정규 라운드가 모두 끝난 뒤 파이널 라운드 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홈·원정 경기 개최 수는 최대한 고르게 편성된다. 각 팀들은 같은 파이널 그룹에 속한 팀들끼리 한 차례씩 격돌한 뒤, 정규리그 성적을 더해 2024시즌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이 과정에서 파이널 A그룹과 B그룹 간 순위 역전은 일어나지 않는다. 파이널 A그룹에 속한 팀의 최종 승점이 B그룹에 속한 팀보다 낮더라도 최종 순위는 6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다.파이널 A에서는 리그 우승팀과 함께 2025~26시즌 ACL 엘리트(ACLE)와 ACL2 출전팀을 가린다. 리그 우승팀이 ACLE 본선에 직행하고, 리그 2위 팀은 ACLE 플레이오프(PO), 3위 팀은 ACL2로 향한다. 다만 코리아컵 우승팀의 리그 순위가 5위 이하일 경우엔 K리그1 준우승 팀이 ACLE 본선에 직행하고, K리그1 3위 팀이 ACLE PO로 향한다. 코리아컵 우승팀은 ACL2에 진출한다. 군 팀인 김천은 ACL 출전 순위에 오르더라도 대회에 나설 수는 없다.파이널 B그룹에선 최하위 12위가 승강 플레이오프(PO) 없이 다음 시즌 K리그2로 강등된다. K리그1 11위는 K리그2 2위와, K리그1 10위는 K리그2 3~5위 간 플레이오프(PO) 승리 팀과 각각 승강 PO를 벌인다. 이번 시즌 최종 성적을 통해 K리그2로 강등될 수 있는 팀 수는 1+2다.◆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 경기 일정 (6일 오후 3시)울산 : 김천 (울산문수축구경기장 / IB SPORTS)광주 : 서울 (광주축구전용구장 / skySports)대구 : 전북 (DGB대구은행파크 / JTBC G&S)인천 : 강원 (인천축구전용구장 / MAXPORTS)제주 : 대전 (제주월드컵경기장 / BALL TV)포항 : 수원FC (포항스틸야드 / 생활체육TV)김명석 기자 2024.10.06 11:03
프로축구

“엄청 많이 배웠다” 모두가 만족한 '경험의 장'…막 내린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아이들도, 저도 엄청 많이 배웠습니다.”최광희 부산 아이파크 17세 이하(U-17)팀 감독은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4 대회를 마친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지난 4일 인천문학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을 마친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다. 비록 우승엔 실패했지만, 결과를 떠나 과정 자체만으로 많은 배움의 시간이 됐다는 것이다.최 감독은 “너무 많은 경험이 됐고, 앞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이런 경험을 앞으로도 많이 해야 한다”며 “경험하고 배운 부분들을 토대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잡자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해 줬다. 모든 팀의 스타일과 철학이 다 다르고 명확했다. 신체가 다른 특징에서 오는 압박 강도도 달랐다. 아이들이 직접 느끼면서 경험을 쌓는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했다.프로축구연맹이 2년 연속 개최 중인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의 의미가 고스란히 담긴 소감이기도 했다. 연맹은 해외 팀들과의 경기를 경험하기 쉽지 않은 유소년 선수들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외 팀들을 초청하는 국제 대회를 개최했다. 한국축구의 미래들이기도 한 K리그 유스 선수들의 국제 경쟁력 향상, 나아가 각 구단 프런트나 코칭스태프의 국제교류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한 목표가 담겨 있다.올해 대회엔 레알 소시에다드와 에스파뇰(이상 스페인), 아우크스부르크(독일), 에버턴(잉글랜드), 가시와 레이솔(일본), 산둥 타이산(중국) 등 해외 6개 팀이 참가했다. 여기에 부산을 비롯해 FC서울, 수원 삼성, 전북 현대, 인천 유나이티드 유스팀, 그리고 대회 개최 지역 우승팀인 부평고가 출전했다.대회는 6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가 결승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별도 조 추첨 없이 연맹이 국내 6개 팀을 3개 팀씩 나눠 배치하고, 2년 연속 참가한 레알 소시에다드의 지난해 조 편성을 고려해 최대한 다른 팀들과 고르게 경기할 수 있도록 조를 구성한 것 역시 '다양한 경험'을 위해서였다. 지난달 28일 막을 올린 대회는 4일 결승전을 끝으로 일주일의 여정을 마쳤다. 참가 팀들은 대회 기간 5~6경기씩 치르면서 경험을 쌓았다. 우승은 에스파뇰이 차지했다. 결승에서 부산 U-17팀을 3-0으로 완파했다.에스파뇰의 우승을 이끈 마르크 살라바르데르 부소 감독은 “대회가 잘 갖춰져 있었고, 전체적으로 봤을 때도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다. 가능하다면 내년에도 또 이런 경험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국내 팀뿐만 아니라 해외 팀 입장에서도 경험의 장이 된 것이다.연맹 관계자는 “이 대회를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운영해 해외 선진리그와 접점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이번달 제주에서는 K리그 아시아 유스 챔피언십이 열릴 예정”이라며 K리그 유소년의 국제 교류를 위한 장을 계속 마련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인천=김명석 기자 2024.10.06 10:03
프로축구

“고개 숙이지 말고, 상대 축하해 주자” 우승보다 더 큰 가치 가르친 최광희 감독 [IS 현장]

부산 아이파크 17세 이하(U-17) 유스팀(개성고)이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4 준우승을 차지했다. 결승 무대까지 오르면서 내심 우승을 노렸지만, 결승에서 에스파뇰(스페인)에 완패했다. 최광희 부산 U-17팀 감독은 아쉬움 속에서도 “정말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 상대가 너무 좋은 팀이었다”며 에스파뇰을 향해 박수부터 보냈다.최광희 감독이 이끈 부산 U-17팀은 4일 인천문학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에스파뇰에 0-3으로 졌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내준 채 수세에 몰렸던 부산 U-17팀은 결국 전반전 1골, 후반전 2골을 연이어 실점한 뒤 고개를 숙였다. 우승 실패가 확정된 뒤 몇몇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누워 아쉬움을 삼켰다. 주저앉아 망연자실해하던 골키퍼를 향해 상대 선수들이 직접 다가가 위로하기도 했다.시상식까지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최광희 감독은 “예상했던 대로 너무 좋은 팀이었다”며 깔끔하게 결과를 승복했다. 최 감독은 “상대는 기술적인 부분만 좋았던 게 아니었다. 앞선 경기들을 봤을 때도 압박이나 전진하는 속도, 투쟁심도 좋다고 느꼈는데, 경기를 해보니까 더 좋았다”며 “선수들도 경기를 하면서 압박의 강도나 템포가 다르다는 걸 느꼈다고 하더라. 정말 좋은 경험이 됐다”고 했다.스코어뿐만 아니라 이날 경기 내내 부산 U-17팀은 에스파뇰의 강력한 압박과 짜임새 있는 패스 축구에 고전했다. 최 감독은 “경험의 차이가 큰 것 같다. 경기 압박 강도도 사실 우리나라 팀들은 성적이 중요하다 보니까 대회에 나갔을 땐 평소와 다른 방향성 속에서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하는 부분들이 있다”면서 “하지만 유럽 팀들은 그런 것보다 경기 내내 자기들의 방향성과 플랜, 스타일과 철학적인 부분들을 꾸준히 가져간다. 70분 내내 자기들이 원하는 방향성을 가져가는 느낌이 들었다”고 돌아봤다.이어 “힘을 쓰는 게 다른 느낌이다. 파워, 피지컬 등 부딪히는 힘을 얘기하는 게 아니라 공을 가운데에 놓고 경합하는 과정, 공을 이동할 때 따라가면서 부딪히는 게 달랐다. 결국 운영이나 집중하는 포인트가 다른 거 같다”며 “경기가 잘될 때 우리나라는 오버하는 느낌이라면, 유럽 팀들은 유지하면서 한다. 경기가 잘 안 될 때 우리나라는 떨어지지만, 상대는 서로 끌어나가는 느낌이다. 신체적인 것도 있는데 정신적인 측면도 다르다. 축구를 대하는 집중력이나 느낌에서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사실 경기내용도, 결과도 어떻게 보면 ‘실력 차’를 고스란히 느낀 경기였다. 최광희 감독도 “만약 에스파뇰과의 결승전이 박빙의 승부를 했다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경기를 치르다가 졌다면 아쉬울 수 있겠지만, ‘우리와 수준이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경기 후 고개 숙인 채 아쉬워하던 선수들에게 ‘고개 숙이지 말라’며 위로해 준 것도 같은 이유였다.최광희 감독은 “경기 후 아이들이 아쉬워하고 실망하는 부분들이 있었다. 그래도 고개 숙이지 말고, 결승까지 온 부분에서도 충분히 잘한 거라고 얘기해 줬다. 상대가 우리보다 더 나은 팀이었기 때문에, 결과를 못 가져온 그 속에서 얻은 경험과 배운 부분을 토대로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잡자고 했다. 고개 숙이지 말고, 고개 들고 상대인 에스파뇰의 우승을 축하해 주자고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결과를 인정하고 상대를 향해 박수를 보내는 스포츠맨십에 대한 가르침은, 어쩌면 이 나이대 우승이라는 결실보다 더 중요한 가치이기도 했다.결과를 떠나 처음 참가한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을 통해 얻은 것도 참 많은 대회가 됐다. 최광희 감독은 “앞으로도 이런 경험을 많이 해야 한다. 저도, 아이들도 각자의 플레이 스타일이나 명확한 철학, 신체가 다른 특징에서 오는 압박 강도 등이 너무 달라 너무 큰 경험이 됐다. 그런 부분에서 도움이 많이 됐다”며 “전술적인 부분은 미디어를 통해 접할 수 있고 또 볼 수도 있지만, 결국 몸으로 느끼면서 아이들이 경험하는 부분들이 많다. 좋은 경험이 되게 많이 됐다”고 덧붙였다.선수들뿐만 아니라 ‘지도자’ 최광희 감독에게도 큰 도움이 된 건 물론이다. 최 감독은 “저도 엄청 많이 배웠다. 다른 팀들의 플레이 스타일은 말할 것도 없고, 외국팀들의 지도자 분들은 벤치에서 어떻게 코칭하는지, 선수들과는 어떻게 교감하고 그걸 또 어떻게 운동장에서 실행하는지에 대한 부분을 배웠다. 일본, 스페인, 독일도 서로 달라 많은 도움이 됐다”고 웃어 보였다. 해외 팀들과 경기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고, 이를 통해 K리그 유스들의 국제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대회 취지와도 맞닿아 있었다. 지난해 처음 개최된 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은 K리그 유소년들의 국제 교류 활성화를 고민하던 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하는 대회다. 부산과 FC서울과 수원 삼성, 전북 현대, 인천 유나이티드, 부평고 등 국내 6개 팀과 에스파뇰과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아우크스부르크(독일), 에버턴(잉글랜드), 가시와 레이솔(일본), 산둥 타이산(중국) 등 해외 6개 팀이 참가했다.지난달 28일 개막한 이번 대회는 6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에 오른 부산과 에스파뇰의 4일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해 안더레흐트(벨기에)에 이어 올해는 에스파뇰이 우승을 차지하며 2회 연속 해외 초청팀이 정상에 올랐다. 에스파뇰의 우승을 이끈 호엘 플레게수엘로스 에스토르가 최우수선수상, 알베르트 바리아스 이 마시아스가 득점상을 받았다. 최우수지도자상 역시 마르크 살라바르데르 부소 에스파뇰 감독의 몫이었다.인천=김명석 기자 2024.10.05 07:03
프로축구

“정말 좋은 경험했다” 국내팀도, 해외팀도 ‘대만족’…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의 값진 의미 [IS 인천]

“정말 좋은 경험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경험 많이 해야죠.”최광희 부산 아이파크 17세 이하(U-17) 유스팀 감독은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4 대회를 마친 뒤 이렇게 말했다. 결승전 패배로 우승에 실패한 아쉬움보다는, 대회에 참가해 해외 팀들과 겨룬 경험만으로도 값진 경험이 됐다는 것이다.최광희 감독은 “아이들에게도, 저에게도 너무 경험이 됐다”며 “수준이 다르다는 느낌이 아니라, 각자의 플레잉 스타일이나 철학들이 명확하다. 다른 신체 특징에서 오는 그런 압박 강도나 이런 것들이 다르다. 그런 부분에서 도움이 너무 많이 된 대회”라고 했다. 이어 “감독으로서도 엄청 많이 배웠다. 팀들의 플레이스타일은 물론 지도자분들의 코칭이나 교감 방식 등도 많이 배운 기회가 됐다”고 했다.대회에 참가한 뒤 만족감을 드러낸 건 비단 국내 팀뿐만이 아니다. 해외에서 한국을 찾은 팀들에도 더없이 값진 경험을 한 대회로 남았다.우승팀 에스파뇰의 마르크 살라바데르 부소 감독은 “내년에 또 오고 싶다”며 “쉬는 공간이나 환경이 좋지 않으면 경기력이 안 나올 수도 있는데, 대회가 너무 잘 갖춰져 있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도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다. 여기서만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이 있고, 그래서 팀이 더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가능하다면 내년에도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웃어 보였다. 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을 2년 연속 개최한 배경과도 맞닿아 있는 소감들이었다. 그동안 K리그 유소년 선수들의 국제 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국제 교류를 추진해 온 연맹은 지난해부터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을 개최하고 있다. 다른 대륙, 다른 국적의 팀들과 경기할 경험이 많지 않은 K리그 유소년 선수들에게 값진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국제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였다.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다른 대륙, 다른 나라 팀들과 경기를 통해 값진 경험들을 쌓았다. 국내에선 FC서울과 수원 삼성, 전북 현대, 부산 아이파크, 인천 유나이티드, 부평고 6개 팀이 참가했고, 에스파뇰과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아우크스부르크(독일) 에버턴(잉글랜드) 가시와 레이솔(일본) 산둥 타이산(중국) 등 해외 6개 팀이 출전했다. 6개 팀씩 2개 조로 나뉜 뒤 팀당 5~6경기씩 치렀다.그 안에서 선수들은 다른 나라 팀들, 다른 대륙의 선수들과 치열하게 맞섰다. 서로 다른 스타일, 서로 다른 피지컬 등을 직접 부딪히고 경험했다. 한국축구의 미래를 이끄는 국내 선수들뿐만 아니라, 한국을 찾은 유럽, 아시아 등 다른 팀들에도 역시 중요한 경험의 장이 된 건 물론이었다. K리그 유소년 선수들은 물론, 한국을 찾은 해외 팀들에도 값진 대회가 됐다. 치열한 경쟁 속 우승은 에스파뇰이 차지했다. 4일 인천문학주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부산 U-17팀을 3-0으로 완파했다. 지난해 안더레흐트(벨기에)에 이어 2회 연속 해외 팀이 정상에 올랐다. 마르크 찰라바르데르 부소 에스파뇰 감독이 지도자상을 받았고, 알베르트 바리스 이 마시아스가 득점왕을, 호엘 플레게수엘로스 에스토르가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MVP에 오른 에스토르는 “대회에 참가해서 너무 기쁘고, 한국에서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정말 이기고 싶었고 좋은 성과가 나와 기분이 좋다”며 “한국 팀과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한국 팀들의 퀄리티에 굉장히 놀랐다. 주로 감명을 받은 건 압박이었다. 1대1 상황, 조직적인 상황 모두 압박의 강도가 신선하게 다가왔다”고 했다. 연맹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 대회를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K리그 유스 구단들이 해외 선진리그와의 접점을 늘려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10월부터는 제주도에서 2024 K리그 아시아 유스 챔피언십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인천=김명석 기자 2024.10.04 16:03
프로축구

K리그 유스 ‘국제 경쟁력’ 키운다…“선진 축구 직접 경험, 선수들 성장·발전 기대” [IS 인천]

'한국축구의 미래' K리그 유스팀 선수들의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한 대회가 2년 연속 개최된다. 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하는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4다. 지난해 첫 대회에 이어 올해 역시 막을 올린다. 유럽 등 평소 상대하기 어려운 팀들과 겨뤄보는 경험만으로도 K리그 유스 등 국내 선수들의 성장과 발전으로 이어질 거라는 기대감이 크다.연맹이 주최하고 연맹·인천시축구협회가 주관, 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인천시가 후원하는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4는 27일 인천 중구 하버파크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를 통해 대회 개막을 알렸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K리그 우수 유소년 클럽상 1~4위에 오른 FC서울과 수원 삼성, 전북 현대, 부산 아이파크, 그리고 개최지 K리그 산하 유팀인 인천 유나이티드와 개최지 지역대회 우승팀 부평고가 참가한다. 여기에 레알 소시에다드와 에스파뇰(이상 스페인), 아우크스부르크(독일), 에버턴(잉글랜드), 가시와 레이솔(일본) 산둥 타이산(중국) 등 해외 6개 팀도 출전한다. 17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다.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경험이 될 무대다. 다른 대륙, 다른 나라의 팀들과 맞대결을 펼칠 기회가 워낙 적은 선수들이다 보니, 서로 다른 문화와 스타일을 가진 팀들과 겨뤄보는 것만으로도 그 자체로도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럽과 달리 별다른 국제 대회 출전 기회가 없는 국내 팀들에게는, 해외 팀들과 상대하는 장이 마련된 것만으로도 그 가치가 더욱 남다른 대회다.국내 팀들 가운데 유일하게 처음 출전하는 부산 U-18팀의 최광희 감독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 감독은 “신체적으로도 다른 선수들과 만나고, 플레잉 스타일도 다른 팀들과 한다. 국내 팀들과는 리그도 하면서 겨뤄볼 경험이 많았지만, 지금까지 훈련하고 준비했던 플레이, 우리가 가고자 하는 플레이가 수준 있는 팀들을 상대로도 통할 수 있을지, 어떤 부분이 부족함이 있을지 확인할 수 있다. 아이들도, 지도자들도 뜻깊은 대회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초대 대회를 통해 경험을 했던 다른 감독들은 이미 이 대회를 통해 선수들의 성장을 지켜봤다. 백승주 수원 U-18팀 감독은 “작년에 이 대회를 참가했을 때 굉장히 좋은 기억들이 있다. 해외의 좋은 팀들과 겨루고, 선진 축구를 경험하면서 좋은 영감들을 받았다”며 “우리만의 플레잉 스타일이 해외팀들을 상대로 어떠한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했다. 이광현 전북 U-18팀 감독도 “이 대회를 통해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올해는 또 새로운 팀들과 경기를 하면서 더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최재영 인천 U-18팀 감독도 “지난해 대회에선 좋은 추억과 좋은 경험을 쌓았고, 이를 토대로 한층 성장한 선수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올해도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기를 바란다”고 했고, 윤시호 서울 U-18팀 감독도 “그동안 국내 팀들과는 많이 해봤지만, 유럽의 팀들과 중국·일본 팀들을 상대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가 궁금하다. 이를 비교해서 어떻게 발전하고 향상해야 할지 보완할 수 있는 대회로 삼을 것”이라고 했다.유일한 학원축구팀에도 중요한 경험의 장이 되는 건 마찬가지다. 부평고 서기복 감독은 “학원팀으로서 좋은 팀들과 겨룰 기회가 많이 없다. 승패를 떠나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 아이들이 좋은 선수들을 상대로 어떤 경기를 내고, 또 한 단계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내 팀들이 해외 팀들과 맞대결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쌓는다면, 한국을 찾는 팀들은 축구뿐만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새로운 경험을 쌓을 기회까지 될 수 있다. 마르크 살라바데르 에스파뇰 감독은 “일상에서 경험할 수 없는 걸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도 매 순간을 즐기고 매 순간 얻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했다.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는 거 자체가 특별하다”고 했고, 알폰소 아주르자 레알 소시에다드 코치는 “축구적으로만 성장하는 게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선수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6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 팀들끼리 결승전을 치러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A조에는 수원과 부산, 인천, 레알 소시에다드, 아우크스부르크, 가시와 레이솔이, B조에는 서울과 전북, 부평고, 에스파뇰, 에버턴, 산둥 타이산이 참가한다. 조별리그는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열리고, 결승전은 내달 4일 오후 1시 문학 주경기장에서 펼쳐진다.인천=김명석 기자 2024.09.27 21:03
프로축구

승패보다 중요한 가치 '경험과 성장'…모두가 한목소리로 외친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의미 [IS 인천]

“아이들도, 지도자들도 뜻깊은 대회라고 생각합니다.”17세 이하(U-17) K리그 구단 산하 유소년 클럽과 해외 구단 유소년 클럽들이 격돌하는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4가 미디어데이를 통해 개막을 알렸다. 국내팀 감독들은 물론 해외 참가팀 관계자들도 하나같이 어린 선수들에게 소중한 경험의 장이 되기를 바랐다.대회에 참가하는 12개 팀 감독과 관계자들은 27일 인천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4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대회에 참가하는 포부 등을 밝혔다. 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하고 연맹·인천시축구협회가 주관, 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인천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 첫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인천 일대에서 개최된다.K리그에서는 지난해 K리그 우수 유소년 클럽상 1~4위에 오른 FC서울과 수원 삼성, 전북 현대, 부산 아이파크, 인천은 개최지 K리그 산하 유소년팀, 부평고는 인천시축구협회 주최 지역대회 우승팀 자격으로 참가한다. 여기에 레알 소시에다드와 에스파뇰(이상 스페인), 아우크스부르크(독일), 에버턴(잉글랜드·이상 유럽), 가시와 레이솔(일본), 산둥 타이산(중국·이상 아시아) 등 해외 6개 팀도 출전한다. 이 가운데 레알 소시에다드는 해외팀 중 유일하게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출전한다. 국내 유스팀을 이끄는 감독들은 평소 상대하기 어려운 팀들을 상대로 현주소를 확인하고, 이를 통해 선수들이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미 지난해 이 대회를 경험해 봤던 팀들의 경우는 더욱 그 의미가 남달랐다.백승주 수원 U-18팀 감독은 “작년에도 이 대회를 참가했을 때 굉장히 좋은 기억들이 있다. 해외팀들과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 선진 축구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영감을 많이 받았다”며 “올해도 저학년들이 뛰는 만큼 중학생들도 함께 참가할 예정이다.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기대했다. 최재영 인천 U-18팀 감독도 “지난해 좋은 추억과 좋은 경험을 토대로 한층 성장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올해도 선수들이 성장한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며 “우리 게임 모델이 해외 팀들과 붙었을 때 국제경쟁력이 있는지 확인하고,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성장할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서울 U-18팀을 이끄는 윤시호 감독은 “FC서울 유스 시스템은 다른 팀과 차별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유럽팀, 중국·일본팀들을 상대로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할 수 있을지, 또 어떤 부분을 발전하고 향상해야 할지를 확인한 뒤 보완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며 “국내 팀들과는 많이 해봤지만, 해외 팀들을 상대로는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비교해서 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이광현 전북 U-18팀 감독도 “작년에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봐 왔다. 올해는 또 새로운 팀들과 경기를 하면서 아이들이 조금 더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좋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며 “문화도, 축구 스타일도, 피지컬적으로 다른 팀들을 상대로 플레잉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 볼 것”이라고 했다. 역시 2년 연속 참가하는 서기복 부평고 감독도 “내로라하는 좋은 팀들과 상대할 수 있게 됐다. 학원축구팀으로서 무한한 영광”이라며 “승패를 떠나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 최선을 다해 도전해 보도록 하겠다. 하나의 팀보다는 우리 아이들이 좋은 선수들을 상대로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를 보겠다”고 밝혔다.처음 출전하는 부산 U-18팀의 최강희 감독은 “작년엔 유튜브를 통해 중계를 봤다.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신체적으로 다른 이들과 만나고, 플레잉도 다른 팀들과 한다. 경기를 통해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우리가 지금까지 준비하고 훈련하면서 가고자 했던 플레이가 수준 있는 팀들을 상대로도 통할 수 있을지, 어떤 부분에서 부족함이 있는지 이런 경험을 통해 발전할 수 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고 지도자들에게도 뜻깊은 대회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해외 팀들은 한국 팀들과 맞대결을 통한 경험은 문화적으로도 새로운 경험을 통해 선수들이 성장하기를 바랐다. 유일하게 2회 연속 참가하는 레알 소시에다드의 알폰소 아주르자 코치는 “축구적인 부분에서도 성장할 기회지만, 하나의 인격체로서 성장할 수 있는 굉장히 좋은 기회다. 축구적으로만 성장하는 게 아니라 문화적으로 다른 곳에 있기 때문에 축구적으로도, 문화적으로도 이러한 기회를 통해 교류하고, 하나의 인간으로서 성장하면 축구적인 성장까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르크 살라바데르 에스파뇰 감독은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는 거 자체가 특별하다. 일상에서 경험할 수 없는 걸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선수들에게도 이런 일들은 언제든 경험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매 순간을 즐기고 매 순간 얻어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라고 얘기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그래서 더 특별하다”고 웃어 보였다.에버턴을 이끄는 칼 달링턴 감독은 “축구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도 접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평소에 접해보지 못한 한국 팀들의 축구스타일을 접하면서 아이들이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사이먼 칼텐바흐 아우크스부르크 코치는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문화를 경험한 게 흥미로웠다. 아시아 팀과 한국 팀을 상대하며 전술적, 기술적인 장점들을 파악해 팀을 발전시켜보고 싶은 마음”이라고 했다.중국의 팡 치 산둥 타이산 아카데미 담당자는 “눈으로 보고, 배우고, 동료를 만들고, 우리 스스로가 성장하기 위해 이 대회에 참가했다”며 “가장 중요한 부분은 우리가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이다. 해외 유명팀들과 함께하게 돼 너무 기쁘다. 참여한 모든 팀들에게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다 타츠로 가시와 레이솔 감독은 “선수들에게도 이야기했지만, 축구적인 성장도 중요하지만 축구 외적인 성장도 중요하다”며 “우수한 팀들, 그리고 한국 관계자들과 교류를 해보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6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 팀들끼리 결승전을 치러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내 팀 간 경기 빈도, 소시에다드의 작년 조 편성 등을 고려해 연맹이 자체적으로 조 편성을 진행했다. A조에는 수원과 부산, 인천, 레알 소시에다드, 아우크스부르크, 가시와 레이솔이, B조에는 서울과 전북, 부평고, 에스파뇰, 에버턴, 산둥 타이산이 참가한다.조별리그는 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 아시아드 보조경기장, 인천유나이티드 축구센터에서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열린다. 해외팀들은 내달 1일 경복궁·롯데타워 방문 등 한국 문화 체험 행사도 예정돼 있다. 순위는 승점과 득실차, 다득점, 승자승, 추첨 순으로 결정된다. 대망의 결승전은 내달 4일 오후 1시 문학 주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우승팀은 안더레흐트(벨기에)였다.연맹 관계자는 “K리그 유스의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해 국제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유럽 선수들이 유소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풍부한 국제무대를 경험하는 것처럼, K리그 유소년 국제교류를 위한 하나의 플랫폼”이라며 “본 대회를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운영해 K리그 유스 구단들이 해외 선진리그와 접점을 늘려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단 프런트와 코칭스태프들의 국제교류 네트워크 및 국제 경쟁력 확보 역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김명석 기자 2024.09.27 18:33
프로축구

K리그1 파이널 A·B그룹 최종 확정…‘김기동호’ 서울, 5년 만에 상위 스플릿

프로축구 K리그1 파이널 A그룹(상위 스플릿)과 B그룹(하위 스플릿)이 최종 확정됐다.지난 22일 열린 K리그1 31라운드에서 7위 광주FC가 제주 유나이티드에 패배해 승점 40(13승 1무 17패)에 머무르고, 6위였던 포항 스틸러스가 강원FC를 꺾고 승점 47(13승 8무 10패) 고지를 밟으면서 정규리그 남은 두 라운드 결과에 상관없이 파이널 A그룹과 B그룹이 갈리게 됐다. 올 시즌 K리그1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놓고 다투게 될 파이널 A그룹에는 선두 울산 HD(승점 55)를 비롯해 김천 상무(53), 강원(51), 수원FC(48), 포항, FC서울(이상 47)이 속하게 됐다.반대로 승강 플레이오프(PO)와 다이렉트 강등팀이 결정되는 파이널 B그룹에는 광주(승점 40)와 제주(38), 대전하나시티즌(35), 전북 현대, 대구FC(이상 34), 인천 유나이티드(32)가 속하게 됐다.총 12개 팀이 참가하는 K리그1은 정규 라운드(33라운드) 성적을 기준으로 1~6위 팀이 파이널 A그룹, 7~12위 팀이 파이널 B그룹에 각각 속한 뒤 파이널 라운드(34~38라운드)를 추가로 진행해 최종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파이널 라운드는 같은 그룹에 속한 팀들끼리 한 차례씩 맞대결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종 순위는 정규리그 성적과 파이널 라운드 성적을 합산한다. 파이널 A그룹과 B그룹 간 순위는 역전되진 않는다. 예컨대 파이널 라운드까지 모두 치른 뒤 A그룹에 속한 팀의 승점이 B그룹에 속한 팀의 승점보다 낮더라도 A그룹에 속한 팀의 최저 순위는 6위, B그룹에 속한 팀의 최고 순위는 7위가 된다. 파이널 A그룹에서는 김기동 감독 체제로 새 출발에 나선 서울이 2019년 이후 5년 만에 복귀한 게 가장 눈에 띈다. 서울은 2019년을 끝으로 2020년부터 4시즌 연속 파이널 B그룹에 속한 바 있는데, 올해 비로소 그 흐름을 깨트리고 K리그 우승과 아시아 무대에 다시 도전할 수 있게 됐다.승격팀 김천이 파이널 A그룹에 속하는 건 창단 이후 처음이자 상주 상무 시절을 포함하면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또 수원FC는 3년 만에, 강원도 2년 만에 파이널 A그룹에 속하게 됐다. 울산은 2016시즌부터 9시즌 연속, 포항은 2022시즌부터 3시즌 연속 파이널 A그룹이다.파이널 A그룹 팀들은 남은 정규라운드 2경기와 파이널 라운드를 거쳐 올 시즌 K리그1 우승팀과 2025~26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AFC 챔피언스리그 투(2·ACL2) 출전권 경쟁을 벌인다.우선 K리그1 우승팀은 자동으로 ACLE 본선으로 직행하고, 준우승팀은 ACLE 플레이오프(PO)에, 3위 팀은 ACL2 무대에 각각 나선다.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과 비교하면 ACLE는 UEFA 챔피언스리그, ACL2는 UEFA 유로파리그 격이다.이 과정에서 울산과 포항의 결승 맞대결이 예정된 코리아컵 우승팀의 K리그1 최종 순위가 변수로 작용한다. 코리아컵 우승팀에도 K리그 우승팀과 마찬가지로 ACLE 본선 진출권이 주어지는데, K리그1 최종 순위가 4위 안에 들어야 하는 게 조건이다.만약 코리아컵 우승팀의 K리그1 최종 순위가 5위 이하로 밀리면, 코리아컵 우승팀에 돌아가는 ACLE 본선 진출권은 K리그1 준우승팀에, ACLE PO 진출권은 3위 팀에 각각 돌아간다. 대신 코리아컵 우승팀은 ACL2로 향하게 된다. 파이널 B그룹에 속하게 된 6개 팀은 남은 시즌 그야말로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여야 한다. 제주와 대전이 각각 2시즌 연속 파이널 B그룹에 머무른 가운데, 광주와 전북, 대구, 인천 등 다른 4개 팀은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파이널 A그룹에 속했다가 올 시즌엔 자존심을 구기게 됐다. 특히 전북은 스플릿 제도 도입 이후 사상 첫 파이널 B 추락이다.파이널 라운드까지 모두 거쳐 K리그1 최하위인 12위에 머무르는 팀은 승강 PO도 없이 다음 시즌 K리그2로 다이렉트 강등된다. K리그1 11위 팀은 K리그2 2위 팀과, 10위 팀은 K리그2 3~5위가 펼치는 K리그2 PO 승리팀과 각각 승강 PO를 치러 잔류 또는 강등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매 시즌 K리그1에서 K리그2로 강등되는 팀은 1+2팀이다. 파이널 라운드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김명석 기자 2024.09.23 07:03
프로축구

우승 상금만 무려 160억…확 달라진 ‘ACL 엘리트’ 드디어 막 오른다

아시아 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가 완전히 달라진 형태로 막을 올린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관하는 클럽대항전처럼 AFC 클럽대항전도 3개 대회로 나뉘어 열리는데, 최상위 대회인 ACL 엘리트의 경우 우승 상금만 최소 1200만 달러(약 160억원)에 달한다.AFC가 주관하는 클럽대항전은 이번 시즌부터 ACL 엘리트와 ACL 2(투), AFC 챌린지리그(ACGL)로 단계를 나누어 열린다. UEFA 클럽대항전과 비교하면 ACL 엘리트는 UEFA 챔피언스리그, ACL 2는 유로파리그, ACGL은 유로파 콘퍼런스리그격이다. K리그에서는 ACL 엘리트와 ACL 2에만 출전한다. 이번 시즌엔 ACL 엘리트에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 광주FC가, ACL 2에 전북 현대가 각각 참가한다. 지난 2023시즌 K리그1 성적과 코리아컵(전 FA컵) 성적에 따른 출전이다.팬들의 관심이 쏠리는 건 역시나 ACL 엘리트다. 동·서아시아 그룹에서 각각 12개 팀씩 총 24개 팀이 참가하는 AFC 클럽대항전 '최상위 대회'다. 상금 스케일부터 다르다. 결승전에 걸린 상금 1000만 달러를 포함해 각종 수당을 포함하면 우승팀이 받을 수 있는 수익만 최소 1200만 달러, 약 160억원에 달할 정도다. K리그 우승 상금이 5억원, 코리아컵 우승 상금은 3억원이라는 점과 비교하면 K리그 구단들 입장에선 엄청난 상금이다. 준우승 상금도 최소 600만 달러(약 80억원)다. 지난 시즌까지 단일 대회로 열렸던 ACL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약 54억원)였다. 대회가 확대 개편되면서 우승 상금은 무려 3배나 올랐고, 준우승 상금은 전 대회 우승 상금보다 더 많아졌다.여기에 이미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울산과 포항, 광주는 본선 참가만으로 80만 달러(약 11억원)의 상금을 확보한 상태다. 16강 진출에 실패하더라도, 이미 국내에서 열리는 2개 대회(K리그·코리아컵) 우승 상금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상금을 확보한 셈이다. 여기에 16강에 오르면 20만 달러(약 2억 7000만원), 8강과 4강에 오르면 각각 40만 달러(약 5억 4000만원)와 60만 달러(약 8억원)의 상금이 추가로 쌓인다. 대회 방식도 확 바뀌었다. 기존처럼 4개 팀씩 나누어 조별리그를 치르는 게 아니라, 동·서아시아 그룹에 각각 12개 팀씩 나뉘어 단일리그 방식으로 순위를 가린다. 우선 추첨을 통해 각 팀이 치르게 될 상대 8개 팀과 홈·원정이 결정된다. 같은 리그에 속한 팀들끼리는 격돌하지 않는다. 내년 2월 19일까지 치러지는 리그를 마친 뒤, 동·서아시아 각 그룹 12개 팀 중 상위 8개 팀이 각각 16강 토너먼트에 오르는 방식이다.울산과 포항은 가와사키 프론탈레, 비셀 고베(이상 일본), 상하이 하이강, 산둥 타이산(이상 중국)과 홈에서 경기를 치른다.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 상하이 선화(중국),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는 원정에서 격돌한다. 광주는 울산·포항과 상대는 같지만 홈·원정이 반대다. 광주가 17일 오후 7시 요코하마와 홈에서 K리그 팀들 가운데 가장 먼저 ACL 엘리트 경기를 치르고, 포항도 같은 날 오후 9시(한국시간) 상하이 선화 원정길에 올라 첫 승에 도전한다. 울산은 18일 오후 7시 가와사키와 ACL 엘리트 첫 여정을 시작한다.토너먼트는 16강까지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동·서아시아 지역으로 나뉘어 열린다. 다만 8강부터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모여 지역 구분 없이 추첨을 통한 대진 추첨 이후 단판승부로 토너먼트를 치른다. 결승전은 내년 5월 예정돼 있다. ACL 엘리트보다 한 단계 낮은 대회인 ACL 2는 ACL이 단일 대회로 열렸던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열린다. 본선에 총 32개 팀이 참가해 4개 팀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상위 2개 팀이 16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이다. K리그에서 유일하게 ACL 2에 나서는 전북은 슬랑오르(말레이시아),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 다이내믹 허브 세부(필리핀)와 함께 H조에 속한다. 이 팀들과 홈·원정 각 1경기씩 총 6경기의 조별리그를 치른 뒤 16강 진출 여부를 가리는 방식이다. 16강부터 준결승까지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리고, 결승전은 내년 5월 단판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ACL 엘리트만큼은 아니지만, ACL2 우승 상금 역시 328만 달러(약 44억원)로 결코 적지 않다.내년 9월에 개막하는 2025~26시즌 ACL 엘리트와 ACL2 출전 팀은 이번 시즌 K리그1과 코리아컵 성적에 따라 결정된다. 우선 ACL 엘리트에는 K리그1 우승팀과 코리아컵 우승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K리그1 2위 또는 차순위 팀이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K리그1 3위 또는 그다음 순위 팀은 ACL2에 출전하는 게 기본 방식이다.다만 코리아컵 우승팀의 K리그1 성적이 5위 이하에 그치면 상황이 달라진다. 이 경우 ACL 엘리트 본선 진출권은 K리그1 우승팀과 K리그1 2위 팀에 돌아가고, K리그1 3위 팀은 ACLE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반대로 코리아컵 우승팀은 대신 ACL2에 출전한다.김명석 기자 2024.09.17 10:03
프로축구

코리아컵 결승 사상 첫 ‘동해안 더비’ 성사…울산-포항, 11월 상암서 단판 격돌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전 FA컵) 결승전이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의 맞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코리아컵 역사상 결승전이 두 팀의 동해안 더비로 펼쳐지는 건 사상 처음이다.울산과 포항은 28일 열린 대회 준결승(4강) 2차전에서 각각 광주FC와 제주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다.이제 두 팀은 오는 11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회 결승전을 통해 대회 우승팀을 가린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 준결승과 달리 결승전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판으로 펼쳐진다.울산이 코리아컵 결승에 오른 건 지난 2020년 대회 이후 4년 만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는 2017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코리아컵 최다 우승(5회)팀인 포항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결승에 올라 2연패에 도전한다. 포항은 지난해 결승에선 전북 현대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만약 올해도 코리아컵 정상에 오르면 최다 우승 단독 1위에 오른다.특히 K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전 중 하나인 동해안 더비가 우승 타이틀이 걸린 코리아컵 결승전을 무대로 사상 처음 펼쳐지게 되면서 팬들의 많은 관심이 코리아컵 결승으로 쏠리게 됐다.코리아컵 결승에서는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최상위 대회인 ACL 엘리트(ACLE) 출전권도 걸려있다.다만 우승팀이 무조건 ACLE 출전권을 얻는 건 아니고, K리그1에서도 4위 안에 들어야만 ACLE로 향할 수 있다. 만약 코리아컵 우승팀이 K리그1 5위 이하에 그치면 ACLE보다 한 단계 낮은 대회인 ACL2로 향하고, 대신 K리그1 3위 팀이 ACLE 플레이오프(PO)에 출전한다. 이날 먼저 결승행 티켓을 거머쥔 팀은 울산이었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준결승 2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광주와 2-2로 비겼다. 대신 지난 1차전 원정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둬 1·2차전 합계 3-2로 승리, 4년 만에 대회 결승 진출권을 따냈다.2차전은 울산이 달아나면 광주가 추격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울산이 전반 13분 임종은의 헤더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하프타임 교체 투입된 오후성이 중거리포로 울산 골문을 열었다. 후반 9분 마테우스의 추가골로 다시 울산이 달아나자 후반 45분 오후성이 또 한 번 울산 골망을 흔들었다.그러나 끝내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1·2차전 합산 스코어에서 3-2로 앞선 울산은 광주의 막판 추격을 뿌리쳤고, 결국 2차전은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1차전 1-0 승리를 더한 울산이 결승에 선착했다. 이어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또 다른 준결승에서는 포항이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포항은 제주와의 2차전에서 1-1로 맞선 후반 막판 어정원의 천금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승리, 1·2차전 합산 스코어에서 4-3으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앞서 1차전 원정에서 2-2로 비겼던 포항은 이날 전반 5분 만에 절묘한 패스 플레이에 이은 안재준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전반 23분 공중볼 상황에서 황인재 골키퍼의 실수가 나오면서 헤이스에게 동점골을 실점했다.합산 스코어에서 3-3으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36분엔 반대로 제주 골문에서 실수가 나왔고, 이게 두 팀의 운명을 갈랐다.허용준의 슈팅을 김동준 골키퍼가 잡은 뒤 문전에서 놓쳤고, 흐른 공을 어정원이 마무리했다. 비디오 판독(VAR)을 거친 뒤에도 그대로 포항의 득점으로 인정됐다.결국 경기는 포항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마지막 남은 상암행 티켓을 포항이 거머쥐면서, 코리아컵 사상 첫 '결승 동해안 더비'가 성사됐다.김명석 기자 2024.08.29 00:03
프로축구

ACLE 조 편성 완료…울산·포항은 동남아 원정, 광주는 동아시아로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본선에 나서는 K리그1 울산 HD, 포항 스틸러스, 광주FC의 대진이 확정됐다. 울산·포항은 험난한 동남아 원정을 떠나야 하고, 광주는 일본과 중국을 오가는 일정이다.지난 16일(한국시간) 마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의 AFC 하우스에서 2024~25 ACL 그룹 스테이지 대진 추첨식이 열렸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대륙 상위 24개 팀이 참가하는 무대다. 2024~25 ACLE는 먼저 동·서아시아 그룹으로 나뉘어 12개 팀이 리그 형식의 대진을 진행한다. 각 팀은 홈·원정 4경기를 소화한다. 이 단계에선 같은 리그 소속과 만나지 않는다. 먼저 울산은 안방에서 상하이 하이강(중국) 빗셀 고베·가와사키 프론탈레(이상 일본)와 만난다. 원정에선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상하이 선화(중국)와 격돌한다. 울산 입장에선 ‘악연’과의 대진이 눈에 띈다. 요코하마와는 지난 4월 대회 4강에서 만났는데, 승부차기 끝에 패한 아픔이 있다. 지난 2시즌 조별리그에서 만난 조호르, 가와사키와도 재회했다. 지난해 코리아컵 우승팀인 포항은 울산과 같은 대진표를 받아 험난한 동남아 원정을 떠난다. ‘돌풍의 팀’ 광주는 조호르·부리람·요코하마·상하이를 안방에서 상대한다. 이어 상하이 하이강·빗셀 고베·산둥·가와사키 원정 경기를 떠난다. 동남아 원정 일정은 없다.2024~25 ACLE 그룹 스테이지는 오는 9월 16일부터 내년 2월 19일까지 열린다. 동·서아시아 그룹 상위 8개 팀이 16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토너먼트 단계부턴 모두 중립 지역에서 경기를 소화한다.한편 같은 날 이어진 ACL2 추첨식에선 전북 현대가 H조에 편성됐다. 전북은 셀란고르(말레이시아)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 다이내믹 허브 세부(필리핀)과 격돌한다. 32개 팀이 출전하는 ACL2에선 4개 팀이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다. 이후 각 조 1·2위 팀이 16강에 올라 토너먼트에서 격돌하는 구조다.김우중 기자 2024.08.17 11: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