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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박혜준, 롯데 오픈서 생애 첫 우승 "수만 번도 더 쳤던 거리의 버디 퍼트...긴장하지 않으려 했다"

박혜준(22·두산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5회 롯데 오픈(총상금 12억원)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박혜준은 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68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친 박혜준은 2위 노승희(요진건설· 16언더파 272타)를 한 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2억1600만원이다. 4라운드를 1타 차 선두로 출발한 박혜준은 이날 4~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달아났다. 그러나 박혜준은 이후 홀에서 공을 홀 가까이에 붙이면서 버디 기회를 자주 잡았는데도 이를 버디로 연결하지 못해 타수를 크게 줄여가지 못했다. 경쟁자들도 속도를 내지는 못했다. 노승희가 초반 보기가 쏟아져 고전했고, 다른 경쟁자들도 타수를 줄이지 못해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박혜준은 16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이러면서 이다연(메디힐)이 1타 차까지 따라붙을 때만 해도 이날 선두권 판도는 아슬아슬했다. 그러나 박혜준은 17번 홀(파3)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하면서 더 이상 타수를 까먹지 않은 채 마지막 18번 홀(파5)로 향했다. 18번 홀에서 동반 라운드를 한 노승희가 먼저 샷 이글을 잡아내면서 박혜준이 순간적으로 동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박혜준도 침착하게 마지막 버디 퍼트를 떨어뜨리면서 결국 1타 차 우승을 확정했다. 박혜준은 최종 라운드 내내 아슬아슬한 선두 자리를 지켰지만, 우승 순간에도 첫 우승자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침착했다. 박혜준은 "18번 홀에서 승희 언니가 이글을 넣었지만, 남은 내 버디 퍼트가 짧은 거리(37㎝)였다. 골프하면서 수만 번도 더 쳤던 거리라서 긴장하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박혜준은 키 1m77㎝의 장신으로, 2021년 KLPGA 투어에 입회했으나 이듬해 시드를 잃고 2023년 드림투어(2부)에서 뛰었다.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정규투어에 복귀한 박혜준은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며 자신감을 끌어올렸고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준우승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올 시즌엔 저조한 성적을 내다가 지난달 29일 막을 내린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첫 톱10 성적인 공동 7위를 기록했고 이번 대회에서 마침내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그는 우승으로 대상 포인트 순위를 49위에서 22위로, 상금 순위를 36위에서 12위(3억2949만4856원)로 끌어올렸다.노승희가 박혜준에 1타 뒤진 2위를 차지했고, 배소현(메디힐)과 이다연이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시즌 3승으로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메디힐)은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 공동 48위로 부진했다.인천=이은경 기자 2025.07.06 16:33
스포츠일반

스롱, ‘라이벌’ 김가영 꺾고 1년 4개월 만에 LPBA 결승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가 ‘8연속 우승’ 김가영(하나카드)을 꺾고 1년 4개월 만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스롱은 지난 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LPBA 투어 2차 대회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김가영을 세트스코어 3-1(11-6 10-11 11-9 11-2)로 제압했다.스롱이 대회 결승에 오른 건 지난 2023~24시즌 9차 투어(크라운해태 챔피언십)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우승한다면 2023~24시즌 2차 투어 이후 약 2년 만에 통산 8번째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스롱은 1세트를 11-6으로 기분 좋게 따낸 뒤, 2세트서 10-11로 졌다. 하지만 3세트 11이닝째 뱅크샷으로 11-9로 이기며 기세를 탔고, 4세트서 11-2로 완승했다.김가영은 지난해부터 이어온 8연속 우승 행진에 마침표가 찍혔다. 스롱은 “오랜만의 결승이라 기쁘면서도 복잡한 감정이다. 최근 힘든 시기가 있었던 만큼 꼭 우승하고 싶다”라고 밝혔다.준결승 반대 대진에선 김보라가 최지민을 3-1로 꺾고 LPBA 데뷔 이후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보라의 종전 최고 성적은 8강이었다.스롱과 김보라의 결승전은 6일 오후 10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우승 상금은 4000만원이다.같은 날 열린 남자부 PBA 16강전에서는 국내파 3명, 해외파 5명이 8강에 올랐다.조재호(NH농협카드)는 이길수를 세트스코어 3-1로 꺾었다. 신예 김준태(하림)는 임성균(하이원리조트)을 3-1로 제압하며 PBA 데뷔 후 처음으로 8강 진출했다. 이상대(휴온스)도 김영섭에게 3-0 완승하며 14개 대회 만에 8강 무대를 밟았다.또 해외파 잔 차파크(튀르키예)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쩐득민(베트남·하림)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가 8강 진출에 성공했다.김우중 기자 2025.07.06 09:40
스포츠일반

‘Mr.100’ 조코비치, 윔블던 통산 100승 고지…단식 16강 진출

노박 조코비치(6위·세르비아)가 윔블던 테니스 대회(총상금 5350만 파운드·약 997억원)에서 통산 100승에 성공했다.조코비치는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남자 단식 3라운드에서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49위·세르비아)를 3-0(6-3 6-0 6-4)으로 꺾었다.조코비치는 이날 승리로 윔블던 남자 단식 통산 100승 고지를 밟았다. 이 부문 1위는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가 기록한 105승이다. 만약 조코비치가 올해 윔블던에서 우승하면 페더러와 함께 윔블던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8회)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조코비치의 16강 상대는 앨릭스 디미노어(11위·호주)다. 지난해 이 대회 8강에서 조코비치가 디미노어에게 기권승을 거둔 기억이 있다.남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도 페드로 마르티네스(52위·스페인)를 3-0(6-1 6-3 6-1)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신네르는 이번 대회 3회전까지 자신의 37차례 서브 게임을 한 번도 내주지 않았다.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 상대에게 단 17게임만 허용하며 놀라운 상승세를 뽐냈다.신네르는 그리고르 디미트로프(21위·불가리아)와 8강 진출을 다툰다.여자 단식에서는 이가 시비옹테크(4위·폴란드)가 대니엘 콜린스(54위·미국)를 2-0(6-2 6-3)으로 꺾었다.지난해 윔블던서 3라운드 탈락했던 시비옹테크는 2023년 8강 이후 2년 만에 대회 16강에 복귀했다. 시비옹테크는 16강에서 클라라 타우손(22위·덴마크)과 격돌한다.김우중 기자 2025.07.06 07:58
LPGA

박혜준, 6언더파 맹타…KLPGA 롯데오픈 3R 선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박혜준(22)이 제15회 롯데오픈(총상금 12억원) 3라운드에서 선두로 도약했다.박혜준은 5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68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버디 4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보기는 없었다.박혜준은 2라운드까지 공동 2위였던 순위를 1계단 끌어올렸다. 그는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 전날 한 타 차 선두였던 노승희(14언더파 202타)를 2위로 밀어냈다.박혜준은 지난 2022년 KLPGA 투어 데뷔한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한다. 종전 최고 성적은 지난 시즌 2차례 기록한 준우승이다.배소현과 이다연이 공동 3위(10언더파 206타), 유현조와 이세희, 최가빈이 공동 5위(9언더파 207타)로 뒤를 이었다.미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효주는 이날 3타를 줄여 정윤지, 이승연 등과 공동 8위(8언더파 208타)에 올랐다.황유민과 마다솜은 공동 13위(7언더파 209타), 방신실과 이동은, 디펜딩 챔피언 이가영 등은 공동 17위(6언더파 210타)다.김우중 기자 2025.07.05 17:25
PGA

김시우, 존디어 클래식 2R서 선두와 2타 차 공동 7위…김주형·임성재 컷 탈락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김시우(30)가 존디어 클래식(총상금 840만 달러) 2라운드 공동 7위에 올랐다. 선두와는 단 2타 차다.김시우는 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7289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 2라운드에서 이글 1개·버디 5개·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김시우는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 공동 7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김시우의 올해 최고 성적은 4월 RBC 헤리티지와 5월 PGA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8위다. 시즌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대회 단독 선두는 미국의 더그 김(12언더파 130타)이다. 교포 선수 더그 김은 3타를 줄이며 1위를 지켰다. 김시우는 더그 김에 단 2타 뒤진 상태다.김시우는 PGA 투어 통산 4승을 기록 중이다. 그의 마지막 우승은 지난 2023년 1월 소니오픈이다.김시우는 이날 10번 홀까지 버디만 5개를 몰아치며 좋은 출발을 했다. 이후 보기 2개를 추가해 잠시 주춤했지만, 17번 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만회했다.한편 디펜딩 챔피언 데이비스 톰프슨(미국)은 8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2위(11언더파 131타)까지 뛰어올랐다.같은 대회에 나선 김주형은 이날 5타를 줄였으나, 공동 66위(4언더파 138타)에 그치며 컷 탈락했다. 컷 통과 기준에 한 타가 모자랐다. 임성재도 이날만 5타를 잃으며 중간 합계 2오버파 144타를 기록, 100위 밖으로 밀려나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김우중 기자 2025.07.05 12:01
스포츠일반

문세영 기수 2000승, 빈체로카발로 삼관…韓 경마 새 역사 쓰인 6개월

2025년의 절반이 흘렀다. 겨울에서 봄으로, 봄에서 여름으로 계절이 바뀌는 동안 한국경마는 숨 가쁜 레이스를 쉼 없이 이어왔다. 매주 수백 마리의 경주마들이 각자의 무대 위에서 최선을 다해 달렸고, 그 곁엔 묵묵히 말과 동고동락한 기수와 조교사, 관리사 그리고 마주들이 있었다.누군가는 경마를 숫자의 세계라 말한다. 순위와 시간, 기록과 수익률이 얽혀 있는 데이터의 바다. 그러나 실상 그 안엔 숫자만으로는 측정할 수 없는 감정과 이야기가 함께 담겨 있다. 말과 사람이 만들어내는 우연과 전략, 땀과 직감이 만나야만 완성되는 승부는 그 자체로 스포츠를 넘어선 서사다.2025년 상반기는 특히나 '전환점'이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을 만큼 굵직굵직한 성과들로 가득했다. 수치로도, 서사로도 기록될 만한 장면들이 곳곳에서 쏟아졌다. 어떤 순간은 팬들의 가슴에 오래 남을 감동으로 새겨졌다. 그 가운데 특히 조명할 만한 한국경마 네 가지 이슈를 짚어본다. ■ 글로벌히트와 김혜선 기수, 두바이서 한국경마의 자존심을 세우다지난 3월 1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는 '두바이 월드컵'의 예선전 슈퍼 새터데이(Super Saturday)가 개최됐다. 두바이로 원정을 떠난 '글로벌히트'와 김혜선 기수는 이날 '알 막툼 클래식'(G2, 2000m, Dirt)에 도전해 3위에 입상하며 한국경마의 위상을 높였다.지난해 국내 대통령배와 그랑프리를 모두 제패한 '글로벌히트'는 한 달 간 두바이 현지 적응과 함께 출발 연습부터 다시 시작하며 차근히 경주를 준비했다. 그 결과 4번 게이트에서 100점짜리 출발을 보여주며 전 세계 유명 경주마들을 제치고 선행에 성공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비록 결승선을 400m 남겨둔 지점에서 최고 인기마 '임페리얼엠퍼러'에 추월당하고 결승선 직전 '아토리우스'에 간발의 코차로 밀려 아쉽게 2위도 넘겨줬지만, 경주마와 기수가 모든 것을 쏟아부은 당당한 3위였다.글로벌히트의 성과는 한국경마가 세계 무대에 '도전 가능한' 수준에서 '경쟁 가능한' 위치로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김혜선 기수는 "그동안 느껴왔던 '히트'의 잠재력을 세계 무대에 보여준 기회라고 생각하고, 나 또한 한국경마의 가능성을 몸소 느낀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경마황태자 문세영의 한국경마 두 번째 2000승 달성지난 3월 29일, 한국경마 역사에 또 하나의 금자탑이 세워졌다. 현역 최고의 기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문세영 기수가 개인 통산 2000승을 달성한 것이다. 이날 하루에만 무려 4승을 몰아치는 기염을 토하며 맞이한 기록이다. 이로써 그간 한국경마 사상 단 한 번뿐이었던 '경마 대통령' 박태종 기수의 기록을 '경마 황태자' 문세영 기수가 나눠 갖게 됐다.문세영 기수는 2001년 데뷔 이후 24년 동안 9000회가 훌쩍 넘는 경주를 치르며, 48번의 대상경주 우승과 9번의 최우수 기수 수상이라는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이번 성과는 후배 기수들에게는 도전의 이정표로, 팬들에게는 또 하나의 전설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4월 문세영 기수는 "2000승은 내 기록인 동시에 팬 여러분의 기록이기도 하다. 경마 팬분들의 응원과 질책 모두 감사드린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빈체로카발로, 스프린터 삼관(三冠)으로 단거리 최강자에 오르다 '빈체로카발로'가 한국경마 최초로 '스프린터 시리즈' 삼관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3월 부산일보배, 4월 SBS스포츠 스프린트, 5월 서울마주협회장배 세 번의 경주를 모두 우승하면서 단거리 최강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막판 직선주로에서 보여주는 '빈체로카발로'의 폭발적 추입은 경주의 분위기를 단숨에 바꾸며 팬들의 환호성을 끌어낸다.'빈체로카발로'는 국내산마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았다. 외산 단거리마의 장악력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한국 단거리 무대에서 국산마가 삼관왕을 차지한 것은 국내 육성 시스템의 저력을 보여주는 결과였다. 특히 경매가가 3000만원에 불과함에도 수득상금이 이미 1억 4000만원을 넘어선 점이 인상적이다. '빈체로카발로'를 관리 중인 서인석 조교사는 "늘 달리려는 의욕이 넘치는 말"이라고 평했다. ■ 한국 경마계 새로운 이정표, 이종훈 마주의 300승 달성지난달 15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이종훈 마주가 경주마 '벌마킹'의 우승으로 한국경마 최초 마주 300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마주의 100승은 기수나 조교사의 100승과 달리 절대적으로 희소하며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그래서 마주의 100승은 기수와 조교사의 700승에 비유되기도 한다. 이종훈 마주의 300승은 20년이라는 세월을 한국경마와 함께하며 엄청난 투자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맺은 땀의 결실이다.이종훈 마주는 2005년 마주로 데뷔해 총 17차례 대상경주에서 우승했다. '벌마의꿈', '벌마의스타', '오아시스블루' 등 명마들이 이 마주의 품에서 탄생했다. 이종훈 마주가 지금까지 보유한 경주마와 이를 통해 경주에 출전한 횟수는 다른 마주들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수치다. 이 마주는 현재까지 총 186두의 경주마를 보유했는데, 이는 서울·부경 통틀어 두 번째로 많은 경주마를 가진 김창식 마주보다 39두 많다.이종훈 마주는 "경마가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레저 스포츠로 인식되는 날까지, 더 나은 경주를 위해 좋은 말을 공급하고 경마 문화 발전을 위해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7.04 05:23
골프일반

KPGA 투어 상반기는 '옥태훈 독주 체제'...하반기 달라질까

2025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상반기는 옥태훈(27·금강주택)의 독주로 요약된다. 옥태훈은 6월 열린 제68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우승한 후 상반기 마지막 대회였던 KPGA 군산CC 오픈까지 우승하며 2주 연속 우승했다. KPGA 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1위로 올라선 옥태훈은 현재 4940.90포인트로 2위 김백준(팀 속초아이)을 1917.59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다. 옥태훈이 2연속으로 우승한 2개 대회에서 획득한 제네시스 포인트는 무려 2300포인트다.옥태훈은 “상반기 막판 2개 대회서 우승을 하게 됐지만 자만하지 않겠다”며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자리를 시즌 끝까지 유지해 ‘제네시스 대상’을 받고 싶지만 나 혼자만의 욕심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제네시스 대상’은 한 시즌 동안 고른 활약을 펼쳐야 얻게 되는 타이틀”이라고 이야기했다.올 시즌 현재까지 유일한 다승자인 옥태훈은 시즌 10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2회 포함 TOP5에 무려 7차례 이름을 올렸다. 9개 대회에서 컷통과에 성공한 옥태훈은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상금순위 1위(8억2307만9679원), TOP10 피니시 1위(7회), 최저타수 부문에서도 1위(69.0938타)에 자리하고 있다.옥태훈이 상반기에 쌓은 상금 8억2307만9679원은 역대 KPGA 투어 상반기 최다 상금 획득 기록이다. 하반기 남은 대회의 총상금이 135억5000만원, 대회당 평균 총상금이 약 15억 원임을 고려했을 때 옥태훈은 역대 KPGA 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액을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 역대 KPGA 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액은 2024년 장유빈이 쌓은 11억2904만7083원이다. 한편 현재까지 제네시스 포인트 1, 2위는 옥태훈과 김백준이며 뒤를 이어 이태훈이 2732.02포인트로 3위에 올라 있다. 신용구(금강주택)가 2618.77포인트로 4위, 배용준(CJ)이 2192.14포인트로 5위에 자리했다. 최진호(코웰)가 6위, 문도엽(DB손해보험)이 7위, 황도연(Mss)이 8위, 이상희가 9위, 전재한이 10위로 2025 시즌 KPGA 투어 상반기 제네시스 포인트 TOP10을 형성했다.한편 시즌 종료 후 제네시스 포인트 1위로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한 선수에게는 제네시스 차량, KPGA 투어 시드 5년과 PGA투어 큐스쿨 최종전 진행 자격, DP월드투어 시드 1년이 주어진다.또한 제네시스 포인트 TOP10에 자리한 선수들에게는 5억원의 보너스 상금이 지급된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선수가 보너스 상금 2억 원을 수령하고 나머지 금액은 2위부터 10위 선수에게 차등 분배된다.KPGA 투어는 여름 휴식기를 마친 후 8월 28일 개막하는 동아회원권오픈으로 재개된다.이은경 기자 2025.07.03 12:42
생활문화

센텀골프, AIG여자오픈 개최지 및 런던 골프여행 상품 출시

세계 100대 코스를 전문으로 하는 센텀골프가 오는 7월말 영국 웨일즈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AIG여자오픈 개최 코스와 런던 인근의 골프장 5곳을 라운드하는 여행 기획 상품을 냈다.지난 1976년 창설된 AIG여자오픈은 영국에서 열리는 여자 메이저 대회다. 처음엔 유럽여자투어(LET) 대회로 시작했으나 2001년 LPGA 메이저 대회로 승격됐다. 한국 선수는 메이저 첫해 박세리의 우승 이후 2015년 박인비, 2017년 김인경까지 총 대회 6승을 올렸다. 이 대회는 지난 2019년부터 AIG에서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해 리디아 고가 우승할 때는 총상금 900만 달러에 우승 상금 135만 달러로 치러졌다. 기존에는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에서 열렸으나 올해는 웨일즈를 대표하는 로열 포스콜에서 처음으로 개최한다. 로열 포스콜은 2024년 <골프다이제스트>의 ‘미국 제외 세계 100대 코스’ 43위에 오른 링크스 코스다. 멀리 떨어진 지리적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워커컵, 커티스컵 등 수많은 대회를 개최했다. 1891년 개장해 20세기 초 해리 콜트 등의 재설계를 거친 아름다운 링크스 코스다. 센텀골프는 국내 여행업계로는 최초로 올해 AIG여자오픈 기간을 제외한 로열 포스콜 라운드를 포함한 웨일즈 주요 코스 및 런던에서 오가는 세계 100대 코스 5곳을 라운드하는 7박9일 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에 포함된 런던 남서부 세인트 조지스힐은 지난 2023년 <골프매거진> 세계 100대 코스 71위에 오른 1912년 개장한 영국 최초의 골프 빌리지다. 또한 로열 싱크포츠는 2024년 <골프다이제스트> ‘미국 제외 세계 100대 코스’ 중 79위에 올랐고 1909년과 1920년 두 번의 디오픈을 개최했다. 1981년 라이더컵을 개최한 데 이어 윈스턴 처칠 영국 수상이 즐겨 찾던 런던 남쪽 외곽순환 고속도로 옆의 히스랜드 지대에 펼쳐친 월튼히스는 2024년 <골프다이제스트>에서 올드코스가 69위, 뉴코스는 93위로 모두 100대 코스에 올랐다. 영국 남서쪽 콘월의 대표 코스인 세인트 에노독은 2022년 <골프다이제스트>의 ‘미국 제외 82위’에 올랐다. 1890년에 해안 언덕에 개장했는데 10번 홀 옆으로 세인트 에노독 교회가 있다. 이들은 모두 세계 100대 코스이면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골프장이다. 센텀골프 관계자는 “세계 금융 중심지이던 런던은 이전까지 비즈니스 여행지로 알고 있으나 런던을 중심으로 잉글랜드 남부와 웨일즈까지 세계 100대 코스들을 둘러보는 여행도 매력적이다”면서 “유럽의 100년 이상된 코스들이라 전동 카트가 없이 걷는 라운드지만 만족도는 최상급”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관계자는 “7월부터 9월까지는 영국 날씨가 뛰어나고 기후도 좋은 만큼 잉글랜드와 웨일즈의 해안 링크스와 내륙의 히스랜드 코스를 둘러보는 골프 여행은 마치 20세기 영국 귀족들의 골프 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흥미로운 여행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07.02 10:01
스포츠일반

프로당구 PBA, 시즌 2차투어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개막

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는 1일 오후 12시 30분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2025~26시즌 두 번째 투어인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개막식을 열었다.이날 개막식에는 PBA 김영수 총재, 장상진 부총재를 비롯해 대회 타이틀스폰서 하나카드 성영수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하나카드는 지난 2021~22시즌을 시작으로 네 번째 투어를 얼었다. 특히 2023~24시즌에는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투어로 프로당구 전용구장 첫 투어를 함께하기도 했다.하나카드 성영수 대표이사는 환영사를 통해 “하나카드 챔피언십은 당구를 사랑하는 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열정과 기량을 나누는 축제의 장”이라며 “하나카드는 팬 여러분과 늘 함께하며 당구의 저변 확대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대회가 우리 모두에게 잊지 못할 즐거움과 행복, 감동의 축제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PBA 김영수 총재는 “2년 전 PBA는 이곳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하나카드와 함께 프로당구 전용구장 시대를 열었다. 앞으로도 PBA는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라며 “이번 대회에서 어떤 선수가 우리에게 기쁨을 줄지 모두와 함께 기대해보겠다. 선수 여러분 또한 멋진 플레이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해주시고, 팬 여러분도 선수들을 열렬히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어 시타에 나선 성영수 대표이사는 깔끔한 샷을 선보이며 당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득점에 성공한 성영수 대표이사는 득점을 성공한 이후 하나카드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개막식 분위기를 끌어올렸다.‘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은 개막식 직후 시작된 PBA 128강전 신정주(하나카드)-쩐득민(베트남∙하림),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차경회 등 개막경기를 시작으로 대회에 돌입했다. LPBA 결승전은 6일 밤 10시에 열리며, 7일 밤 9시에는 우승상금 1억원이 걸린 PBA 결승전으로 대회가 마무리된다.김희웅 기자 2025.07.01 15:23
LPGA

'LPGA 순항' 김효주·최혜진, 시즌 첫 KLPGA 출격 "좋은 경기력으로 국내 팬들 성원 보답"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김효주와 최혜진이 국내 무대에 나선다. 김효주와 최혜진은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684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5회 롯데 오픈(총상금 12억원)에 출전한다.두 선수는 올 시즌 해외에서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세계랭킹 9위 김효주는 지난 3월 열린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4월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도 연장 끝 준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5월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린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챔피언십에선 국내 팬 앞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김효주는 2020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기억이 있다. 그는 KLPGA 투어를 통해 "국내 팬들을 볼 때마다 항상 큰 힘을 얻는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팬들과 스폰서의 응원에 보답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올해 초 해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을 때의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혜진도 올 시즌 LPGA 투어 12개 대회에 출전해 5개 대회에서 '톱10'에 올랐다. 특히 마이어 클래식 준우승,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 공동 4위를 포함해 최근 4경기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까지 메이저 3연속 상위 10위에 오르기도 했다. 최혜진도 2023년 이 대회 우승자다. 2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최혜진은 "올 시즌 KLPGA 투어에 처음 출전하는 만큼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며 "최근 샷과 퍼트 감각이 좋아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페어웨이나 그린을 놓치면 플레이가 까다로운 코스"라며 "실수를 줄이는 전략으로 경기를 풀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국내파 선수들도 대거 출사표를 냈다. 올 시즌 KLPGA 투어 3승을 거둔 이예원은 이번 대회에서 네 번째 우승을 노린다. 지난주 열린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우승한 '버디 폭격기' 고지우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이가영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올 시즌 우승 경험이 있는 박현경과 이동은, 홍정민, 방신실, 노승희, 김민선, 정윤지, 김민주, 박보겸은 시즌 2승을 노린다.윤승재 기자 2025.07.0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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