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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32세’ 대학 최연소 수장 이승준, 덕장 향기 솔솔 “실수한 GK? 우승 이끌었던 선수다”

이승준(32) 동명대 감독 대행은 아쉬운 결승전 패배에도 고개 숙이지 않았다. 도리어 큰 실수를 범한 제자를 감쌌다.이승준 감독 대행이 이끄는 동명대는 지난 16일 강원 태백시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9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결승에서 선문대에 2-3으로 졌다.뼈아픈 역전패였다. 이날 동명대는 전반 추가시간 홍지우의 득점으로 앞서갔지만, 후반 들어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끝에 석패했다.경기 후 이승준 감독 대행은 "선문대가 수비적으로 조직적이고 견고한 팀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우리는 선문대보다 한 경기를 더 하고 왔다. 주전들의 출전 시간이 많았다고 생각해서 전반전에 조심스럽게 운영했다"며 "후반 30분에 포커스를 맞춰서 해보자고 했는데, 선수들이 (스코어가) 1대1 상황이 됐을 때 조금 주저앉았던 것 같다"고 짚었다.이날 두 팀의 희비를 가른 건 동명대 골키퍼의 치명적인 실수였다. 2-2로 팽팽하던 후반 45분, 동명대 수문장 하준서가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놓쳤고, 이는 자책골이 됐다. 동명대는 결국 고개를 숙였다. 허망한 실수 탓에 우승 트로피를 놓친 터라 아쉬움이 더욱 클 만했다. 하지만 이승준 감독 대행은 "골키퍼가 두 차례 실수했지만, 우리가 춘계연맹전 때 그 친구 덕에 우승했다고 생각한다. 그 친구가 춘계연맹전 우승을 이끌었던 경험과 성과가 있기에 너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감쌌다.이승준 감독 대행은 제자 하준서의 공을 줄줄 외웠다. 그는 "(하준서가 춘계연맹전) 4강전 때 PK도 2개 막고, 16강전에서도 2-2로 비기고 있는데 89분에 한 골 먹힐 만한 것을 기가 막히게 막아줬던 기억이 난다. 그런 기억이 있기 때문에 (이번 실수는) 괜찮다"고 했다.덕장 포스를 풍긴 이승준 감독 대행은 이번 대회 최연소 수장이다. 동명대를 이끌던 이창원 감독이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면서 코치인 이 감독 대행이 바통을 이어받았다.이승준 감독 대행은 "이 대회에서 한 모든 경험들이 내게는 정말 소중하고 큰 자산이다. 이런 배움을 또 결승전에서 함으로써 동명대도 더 단단해질 수 있는 계기가 생긴 것 같다. 나 스스로도 지도자를 앞으로 하면서도 다양한 변수를 더 준비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마치 인터뷰를 연습한 듯 '청산유수'였던 이승준 감독 대행은 "(이창원) 감독님의 부재는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한 달 동안 준비를 잘해서 더 센세이션한 동명대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태백=김희웅 기자 2024.07.20 06:45
스포츠일반

[경마] '말과 함께 벚꽃길 걸을래'...렛츠런파크 서울 벚꽃축제 29일 시작

올해 벚꽃은 유독 도도하게 찾아오는 모양새다. 당초 평년보다 이른 개화가 예상되며 대부분 지자체와 기관에서 일주일 정도 일찍 축제 일정을 잡았지만, 막상 3월이 되니 꽃샘추위와 비 소식으로 개화 예측이 쉽지 않았다.진해 군항제가 지난 23일 벚꽃축제의 포문을 열었고 여의도·석촌호수 등 다른 벚꽃 명소들도 예정대로 이번주부터 상춘객들을 맞이한다.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도 29일부터 약 열흘 동안 '벚꽃야경-The Miracle Night'이라는 테마로 화려한 벚꽃축제를 개최한다. 말을 테마로 한 이색 포토존부터 '2030세대' 새로운 레저로 떠오르고 있는 승마와 경마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올해는 처음으로 야간경마와 동시 시행되면서 더욱 기대가 모이고 있다. 조명이 밝게 비추는 경주로에서 펼쳐지는 이색 경주인 야간경마는 이전가지 여름 시즌만 시행됐지만 올해부터는 봄·가을에도 만나볼 수 있다. 29일부터 4주 동안,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9시까지 이어지는 야간경마는 렛츠런파크 서울을 찾은 상춘객들에게 이색적인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벚꽃축제 현장에는 한국마사회의 특색을 담은 이벤트들이 열린다. 벚꽃길 중앙에 위치한 200인치 규모의 초대형 모니터를 통해 경마 퀴즈나 '우승마를 맞혀라'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가 기다리고 있다. 말들이 살고 있는 마방 견학, 한국마사회 승마선수단이 선보이는 기승 시연도 만나볼 수 있다. 30일에는 과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 등 축하공연이 열린다. 화려한 점등식도 예정돼 있다. 렛츠런파크 서울은 4호선 경마공원역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하다. 방문객을 위해 축제 기간 경마공원에서 과천, 대공원을 오가는 ‘벚꽃 셔틀버스’도 운영한다.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렛츠런파크 서울은 이미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이나 이색적인 분위기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싶은 2030 젊은 고객들에게 숨은 벚꽃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라며 "방문객들께서 봄밤의 벚꽃이 주는 낭만과 함께 박진감 넘치는 경마의 에너지도 함께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넓은 공원 특유의 고즈넉한 정취를 느낄 수 있고, 아름다운 자태의 말도 만날 수 있는 이색 축제 현장에서 올봄 벚꽃 향기에 흠뻑 취해보는 것은 어떨까.안희수 기자 2024.03.29 11:00
프로야구

우승 경험 없는 '푸른 심장' 구자욱, 오지환의 소감이 부러웠던 이유

“29년 만의 우승, 2023년은 제게 최고의 한 해였습니다.”11일 2023 KBO 골든글러브(GG) 시상식 무대에 오른 오지환은 유격수 GG 소감으로 이렇게 말했다. 수상의 기쁨과 함께 우승 경험을 강조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내게 해준 가족들과 팀원들에게 고마워했다. 오지환의 소감은 구자욱(삼성 라이온즈)의 귀에 쏙 박혔다. 구자욱도 당당한 수상자(외야수 부문)로서 시상대에 오르긴 했지만, 우승 경험이 없는 그로선 연말 시상식에서 ‘우승 소감’을 말할 수 있는 오지환이 부러웠다. 구자욱은 “나도 다음 시상식에선 (오)지환이 형처럼 ‘팀이 우승해서 기쁘다. 최고의 한 해였다’라는 말을 하고 싶다”라며 부러운 시선을 보냈다. 2012년 삼성에 입단한 구자욱은 프로 커리어 초창기를 ‘삼성 왕조’와 함께했지만, 정작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지는 못했다. 2012년은 2군에서만 보냈고, 이후 2년은 상무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하는 바람에 삼성의 4시즌 연속 통합우승(2011~2014)을 경험하지 못했다. 구자욱은 제대 후인 2015년 1군에 데뷔, 타율 0.349, 11홈런, 57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팀이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그치면서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후 삼성이 2021년(정규시즌 2위)을 제외한 7시즌 동안 가을 무대를 밟지 못하면서 구자욱은 그렇게 우승과 멀어져 갔다.무관의 12년, 그 사이 구자욱은 팀의 주장을 맡을 정도의 연륜이 쌓였다. 왕조의 향기를 맡았던 몇 안 되는 선수 중 한 명으로서 우승이 간절하다. 절실함의 크기만큼 ‘우승 캡틴’ 오지환의 소감은 구자욱에게 더 크게 와닿았고, 동시에 큰 동기부여가 됐다. 구자욱은 “현실적으로 ‘내년에 당장 우승하겠다’라는 말은 하지 못 하겠다. 좋은 팀워크를 만들어 점점 강해지는 삼성 라이온즈를 만드는 것이 주장으로서의 내 역할”이라고 말했다. 언젠가 ‘우승 캡틴’으로서 시상대에 오를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우승의 열망을 드러냈다. 윤승재 기자 2023.12.13 07:04
프로야구

[PO] '데자뷰인가' 쿠에바스 투혼·박경수 다이빙캐치, 2021년 1위결정전의 낭만 재현

KT 위즈가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수원 홈 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내리 패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던 KT는 창원 원정 3·4차전에서 연승을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T는 이제 다시 수원으로 돌아가 한국시리즈행 티켓이 걸린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1·2차전의 모습과는 완전히 달랐다. 베테랑들의 실책은 없었고, 호수비가 연달아 나왔다. 타선도 완전히 살아났다. 두 경기에서 홈런을 5방 때려내고 14점을 몰아쳤다. 매번 선취점을 내주며 끌려다녔던 마운드도 확 달라졌다. 6이닝은 기본, 무실점·무결점 투구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정규시즌 최하위에서 2위까지 올랐던 ‘강철 야구’의 위용을 되찾은 모습이다. “위기에 몰릴 때 우린 더 강해진다”라는 주장 박경수의 말처럼 KT는 벼랑 끝에서 살아났다. 결정적인 순간 특유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했다. 특히 3차전 박경수의 호수비와 4차전 윌리엄 쿠에바스의 투혼은 지난 2021년 삼성 라이온즈와 펼쳤던 1위 결정전에서의 감동을 그대로 재현하는 듯했다. 불혹 베테랑의 다이빙캐치, 2년 전 세리머니까지 똑같네3차전에선 KT 선수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1·2차전에서 연달아 실책을 범하며 체면을 구긴 베테랑 내야수들은 이날 탄탄한 호수비를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39세 박경수도 7회 몸을 날리는 다이빙캐치로 철벽수비를 선보였다. 선두타자를 잡아내며 바뀐 투수의 어깨를 가볍게 하는 호수비였다. 박경수는 이후 글러브를 힘차게 치며 포효했다. 2년 전 1위 결정전 당시의 모습을 보는 듯했다. 당시 KT는 삼성과 같은 승률을 기록하며 시즌 종료 후 ‘1위 결정전’을 추가로 치렀다. 정규시즌 우승과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이 걸린 중요한 경기, 이날 양상도 1점 차로 치열하게 흘러갔다. 이때도 박경수의 호수비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0으로 앞선 9회 말, 선두타자 구자욱의 안타성 타구를 박경수가 다이빙캐치로 잡아내며 상대의 흐름을 끊은 것. 당시에도 박경수는 글러브를 치며 팀 분위기를 띄웠다. 3차전 호수비 후 박경수는 “멋있어 보였는지 다들 칭찬을 많이 해줬는데, 이런 플레이가 나오면 팀 사기가 올라간다. 팀의 맏형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2년 전 1위 결정전 호수비가 생각났다는 기자의 말에 그는 멋쩍게 웃으면서 “글러브를 친 건 순간 짜릿한 기분이 들어서 나도 모르게 그랬다. 부끄럽지만 좋았다”라고 말했다. 박경수는 “현재 나는 팀에서 수비 강화를 위해 경기에 투입되고 있다. 실수가 나오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그는 불혹의 나이에도 철벽 수비를 선보이면서 팀에 3점 차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사흘 휴식 후 무실점 완벽투, 2년 전 '108구·이틀 휴식·우승투' 재현4차전에도 1위 결정전의 낭만이 재현됐다. 선발 쿠에바스에게서 그 향기가 다시 풍겼다. 3차전이 끝난 뒤, 이강철 감독은 1차전 선발이었던 쿠에바스를 4차전 선발로 낙점했다. 1차전서 3이닝 동안 7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던 그를 이강철 감독이 재신임해 그를 투입한 것. 다만 그는 1차전에서 비교적 적지 않은 공(75구)을 던졌다. 이틀 휴식 후 출전이 우려가 됐다. 하지만 쿠에바스는 2년 전 1위 결정전에서 ‘무리수’를 ‘승부수’로 바꾼 경험이 있다. 당시 쿠에바스는 사흘 전 경기서 108개의 공을 던지고 이틀 휴식 뒤 1위 결정전 선발 마운드에 오른 바 있다. 많은 투구수에 적은 휴식. 모두가 ‘무리수’라 생각했지만, 쿠에바스는 이날 7이닝 99구 무실점의 ‘투혼’을 발휘하며 팀의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그로부터 2년 뒤, 쿠에바스는 2년 전의 마법을 재현했다. 1차전 후 사흘의 짧은 휴식을 취한 쿠에바스는 다시 오른 마운드에서 6이닝 73구 1피안타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1차전 부진을 씻는 설욕투이자, 팀을 벼랑 끝에서 구해낸 ‘투혼의 피칭’이었다. 2년 전의 모습과 똑 닮았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도 “쿠에바스의 책임감이 빛났다”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2년 전 ‘우승의 마법’을 재현한 KT는 이제 수원으로 넘어가 한국시리즈행을 향한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 패배한 팀이 한국시리즈로 진출한 역대 사례는 확률로 따졌을 때 11.8%에 불과했다. 분위기를 되찾은 KT가 11%의 역전 드라마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윤승재 기자 2023.11.04 06:00
뮤직

투바투·세븐틴→임영웅·선미...10월 컴백 라인업, 다채로운 음악 완성 [줌인]

가요계는 쉴 틈이 없다. 그룹 NCT127,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시작으로 가수 임영웅, 선미 등 세대와 장르를 가리지 않는 매력적인 아티스트들이 10월 컴백을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우선 그룹 NCT127은 10월 6일 정규 5집 ‘팩트 체크’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팩트 체크’를 포함해 9곡이 실렸는데 앨범 전반적인 콘셉트는 사랑의 설렘으로 팬들의 마음을 요동치게 할 전망이다. 앞서 그룹 NCT의 유닛 그룹인 NCT드림, NCT U 등이 성공적인 활동을 이뤄낸 만큼 NCT127 역시 어떤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세븐틴도 컴백 대열에 합류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10월 13일 정규 3집 ‘이름의 장:프리폴’을 발매한다. ‘이름의 장: 프리폴’은 전작인 미니 5집 ‘이름의 장: 템테이션’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전작이 유혹에 흔들리는 청춘을 담았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성장을 유예하고 세상으로부터 도피하던 소년들이 현실을 직시하기로 결심한 뒤 일어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방탄소년단 뒤를 이어 빅히트뮤직의 주요 그룹으로 급성장 중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연일 화제 아티스트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최근 미국 ‘2023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 참석해 역대 K팝 아티스트 중 데뷔 후 최단기간에 이 시상식에서 공연을 펼쳤다. 시상식에서 현재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아티스트를 가리는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 부문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신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 이어 세븐틴도 10월 23일 컴백을 확정했다. 이들은 미니 11집 ‘세븐틴 헤븐’으로 컴백한다. 이는 지난 4월 미니 3집 ‘FML’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당시 ‘FML’은 누적 판매량 620만 장을 넘기며 세븐틴 자체 역대 판매량 신기록을 세웠는데 이번 신보로 또 한 번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밖에도 그룹 온앤오프, 고스트나인, 아일리원 등 여러 아이돌 그룹들이 10월 컴백길에 오르며 더욱 풍성한 K팝을 완성시킬 전망이다. 아이돌 그룹만 있으랴. 솔로 아티스트들의 컴백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단연 임영웅의 신곡에 이목이 쏠린다. 그는 10월 9일 신곡 발매를 예고했다. 앞서 공개된 꽃향기가 느껴지는 듯한 티저 이미지를 통해 그가 내세울 신곡의 산뜻함이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는 상황. 특히 그는 이번 신곡 발표와 더불어 10월 전국투어 ‘아임 히어로’를 시작한다.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 부산, 대전, 광주까지 지방 곳곳을 누비며 팬들과 마주할 임영웅의 하반기 행보에 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임영웅은 신곡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 공개까지 예고해 더욱 팬들을 설레게 한다. TV조선 경연 프로그램 ‘미스터트롯1’ 우승자 출신인 임영웅의 인기는 하늘을 치솟고 있다. 가요계 내 그의 입지는 가히 정상급이며 그가 발표하는 곡들은 현재까지도 각종 음원 차트 줄세우기를 이뤄내며 남다른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임영웅과 더불어 남성 솔로 아티스트로서 출격하는 인물이 한 명 더 있다. 바로 그룹 슈퍼주니어의 예성이다. 예성은 10월 4일 다섯 번째 미니 앨범 ‘언페이딩 센스’를 발표한다. 이번 앨범에는 총 6곡이 수록돼 그의 솔로 역량을 마음껏 느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타이틀 곡 ‘센티드 띵스’는 어쿠스틱 사운드가 인상적인 인디 팝 장르 곡이다. 경험과 함께 피어난 감각들은 모든 곳에 향기처럼 남아 결코 시들지 않는다는 내용의 가사를 예성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들려준다. 예성은 신곡 발매 이후 10월 21~22일 양일간 솔로 콘서트도 개최한다. 지난 2017년 5월 콘서트 개최 이후 약 6년 5개월만으로 의미가 남다르다. 여성 솔로 아티스트들도 컴백을 대기 중이다. 독보적인 음악성으로 매 신곡마다 히트를 치는 가수, 바로 선미다. 선미는 구체적인 컴백일을 공개하진 않았으나 10월 중 컴백 예고를 공식화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그는 ‘가시나’, ‘주인공’, ‘누아르’, ‘날라리’, ‘보랏빛 밤’ 등 숱한 히트곡을 써온 만큼 이번 신곡 역시 주목된다. 또 한 명의 디바, 마마무의 휘인도 솔로 출격을 예고했다. 휘인은 10월 12일 자신의 첫 번째 정규 앨범 ‘인 더 무드’를 발표한다. 지난해 4월 이후 약 1년 6개월만의 신보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휘인의 절친이자 마마무 멤버인 화사가 지원사격에 나서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앨범에는 무려 11곡이 실리며 휘인이 보여주고자 하는 보컬 역량이 가득 담길 예정이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0.01 09:00
뮤직

블랙핑크 지수, 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과 깜짝 만남...‘꽃’ 안무 따라하기도

블랙핑크 지수가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위해 내한한 맨체스터 시티 대표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과 만나 이야기 ‘꽃’을 피운다.지수는 엘링 홀란과 2일 오후 6시 쿠팡플레이에 공개되는 ‘지수의 꽃향기를 남기러 왔단다’에 출연한다. 앞서 두 사람은 지수 솔로곡 ‘꽃’ 챌린지를 선보였고,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아 그 만남의 배경에 관심이 쏠렸던 터다.지수는 이번 콘텐츠를 통해 엘링 홀란의 인터뷰어로 활약한다. 한국 첫 방문 소감을 비롯해 잘츠부르크에서 함께 그라운드를 누빈 황희찬과의 인연, 트레블 달성 소감, 파이널리그 우승 파티 후기 등을 나눈다. 또 지수는 K컬쳐 전도사 역할도 톡톡히 해낸다. 한국 축구 팬들이 엘링 홀란에 쏟아낸 찬사들을 직접 소개하고 ‘꽃’ 챌린지를 함께 진행하며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한편 지수가 속한 블랙핑크는 약 150만 명을 동원하는 K팝 걸그룹 최대 규모 월드투어 ‘블랙핑크 월드투어 본 핑크’를 진행 중이다. 오는 11일(현지시간) 뉴저지를 시작으로 라스베이거스·샌프란시스코·로스엔젤레스 등으로 발걸음을 옮겨 미국 팬들을 만난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8.02 13:55
연예일반

테이 6년만 콘서트, 전석 매진 속 성료..“진한 향기 남겼다”

명품 발라더 테이가 6년 만의 콘서트를 전석 매진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했다.테이는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SAC아트홀에서 ‘퍼퓸’(Perfume)이라는 타이틀로 소극장 공연을 가졌다. 4회 공연이 티켓 오픈 1분만에 전석 매진된 가운데 촉촉한 감성의 감동적인 무대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팬들이 공연에 푹 빠져들게 만들었다.테이는 이번 공연에서 ‘불후의 명곡’ 등 경연 프로그램에서 큰 사랑을 받은 곡들을 선보였다. 이에 대한 설명을 하던 중 본인이 “경연 프로그램 우승을 여러 번 했다”며 자부심에 가득 찬 표정을 장난스럽게 지어 보여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경연 프로그램들을 통해 테이를 아끼게 된 팬들을 위해 이번 공연에서 테이는 ‘아바타 싱어’에서 부른 곡을 모은 메들리와 ‘불후의 명곡’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사랑일 뿐이야’ ‘옛사랑’ ‘비상’ 등을 불렀다.테이의 수많은 차트 히트곡들도 이번 공연을 채웠다. 공연 오프닝 곡인 ‘그리움을 사랑한 가시나무’를 비롯, ‘닮은 사람’, ‘같은 배게’, ‘사랑은 하나다’, ‘그리움을 외치다’ ‘Monologue’ ‘사랑은…향기를 남기고’ 등 널리 알려진 명곡이 이어질 때마다 관객들은 환호와 떼창으로 호응했다.이밖에 테이가 뮤지컬 배우로도 활발히 활동 중인 상황이라 ‘잭 더 리퍼’의 한 장면인 ‘이 밤이 난 좋아’ 무대도 선보였다. 새로운 음악을 발표하는 일도 쉬지 않고 하고 있기에 최근 신곡 중 ‘7년을 하루 만에 다 끝낼 수 있구나’, ‘순리’, ‘바다가 사는 섬’ 등도 챙겨 불렀다.소속사인 펀한엔터테인먼트는 "테이의 호소력 짙은 음색과 전매특허 ‘테이표 발라드’로 가득 채운 공연이였으며, 특히, 이번 공연은 6년만에 콘서트로 그간 테이가 차곡차곡 쌓아온 음악과 이야기를 소극장에서 관객과 호흡하며 나눌 수 있어서 의미가 컸다”고 밝혔다.이어 “2시간 30분 동안 이어진 공연을 통해 시간이 흐를수록 깊어지는 테이만의 음색과 환상적인 라이브, 재치있는 입담과 위트, 감각적인 무대와 섬세한 조명 그리고 음향으로 명실상부 돌아온 ‘공연 장인’의 면모를 제대로 확인시켰다”라고 덧붙였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ㅈ 2023.05.02 14:40
연예일반

‘불후의 명곡’ 양지은, 품격 제대로 보여준 무대…‘가슴으로 울었네’ 열창

가수 양지은이 ‘트롯 진(眞)’의 품격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TV조선 ‘미스트롯2’에서 우승을 자치한 후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양지은은 2023년에도 각양각색 무대로 대중을 만나고 있다. 수많은 무대 중 특히 KBS2 ‘불후의 명곡’ 속 양지은의 퍼포먼스는 대중에게 남다른 행복감을 남기고 있다.장윤정의 숨겨진 명곡의 새로운 주인을 찾는 ‘불후의 명곡’ 리플레이 장윤정 편에 출격한 양지은은 ‘가슴으로 울었네’를 열창, 정통 트로트의 강자다운 맛깔스러운 음색을 보여줬고, 자신의 것으로 잘 흡수해 보컬을 뽐내는 등 ‘가슴으로 울었네’의 새 주인이 됐다.이에 그치지 않고 양지은은 ‘불후의 명곡-2023 오 마이 스타’ 특집에서도 존재감을 발산했다. 양지은은 ‘정선아리랑’과 ‘별리’를 통해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한(恨)을 마음껏 표출했고, 현장과 안방극장을 눈물로 물들였다. 폭발적인 성량은 물론 절절한 목소리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깊은 여운을 느끼게 했고, 가슴으로 부르는 보컬이 무엇인지 깨닫게 했다.이외 ‘불후의 명곡’ 심수봉 편에서 특유의 국악색을 뺀 감성으로 ‘올 가을엔 사랑할거야’를 선보였던 양지은은 최근 15일 방송된 ‘불후의 명곡’ 김연자의 봄꽃 열차 특집에 출연, 향기로운 봄날로 대중을 초대했다.양지은은 “5월 첫 단독 콘서트를 준비 중인데, 다 제쳐두고 (‘불후의 명곡’에) 왔다”라고 말할 정도로 평소 김연자의 팬으로 유명하다. 그는 김연자와 ‘봄날은 간다’ 듀엣 무대를 펼치며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 이날 양지은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미소와 함께 출중한 리듬감, 그리고 고음과 저음을 넘나드는 음역대를 자랑했고, 따스한 봄바람만큼이나 향기로운 행복을 대중에게 전했다.한편 양지은의 콘서트 ‘듣다’ 부산 공연은 오는 5월 13일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 개최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19 14:06
영화

[IS리뷰] ‘리바운드’ 장항준 친절한 연출+김은희 맛깔 대사..‘슬램덩크’의 향기 ①

장항준 감독과 김은희 작가가 ‘농구 열풍’을 이어갈 영화 ‘리바운드’를 선보인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포츠 영화의 공식을 충실히 따르되, 김은희 작가의 위트 있는 대사와 상황에서 만들어지는 웃음 포인트가 야무지게 들어갔다.‘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렸다. 제37회 대한농구협회장배 농구대회에서 단 6명의 선수로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뤄낸 부산중앙고 농구부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영화는 과거 농구부의 명성을 잃은 부산중앙고에 신임 코치 강양현(안재홍)이 발탁되며 시작된다. 부산중앙고 출신인 강양현 코치는 폐부 위기인 농구부를 살리기 위해 직접 학생들을 모으기 시작한다. 어렵게 모은 학생들은 어딘가 하나씩 부족하다. 중학교 농구 에이스이자 가드인 천기범(이신영)은 키가 더 이상 크지 않아 슬럼프에 빠졌다. 스몰 포워드 배규혁(정진운)은 과거 부상으로 농구의 꿈을 접고 방황했다. 여기에 축구선수 출신의 센터 홍순규(김택), 길거리 농구만 해본 파워포워드 정강호(정건주)까지 합류했다.고된 훈련 후 처음 만난 상대는 ‘최강’이라 불리던 용산고였다. 설상가상으로 대회 당일 핵심 전략이었던 선수까지 용산고에 빼앗긴다. 팀워크보다 이기는 것에만 집중한 부산중앙고는 결국 용산고를 상대로 치욕적인 몰수패를 당하게 된다. 결국 부산중앙고 농구부는 뿔뿔히 흩어지게 된다. 좌절에 빠진 강양현 코치는 과거 자신의 고등학생 시절 MVP 인터뷰 영상을 보게 된다. 실패를 기회로 만드는 농구 기술 ‘리바운드’를 기억하며, 강양현 코치는 다시 한 번 농구부 학생들을 모은다. 여기에 슛을 못 해서 만년 벤치 신세였던 식스맨 허재윤(김민), 농구 열정만 가득한 자칭 마이클조던 정진욱(안지호)까지 총 6명을 모았다. 그리고 부산중앙고는 ‘전설’로 남을 8일간의 경기를 시작한다.‘리바운드’는 장항준 감독의 친절한 연출이 돋보인다. 농구는 팀 스포츠인 만큼 개인의 기량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각 포지션의 팀워크가 중요하다. 팀워크에서 스토리가 나온다. 장항준 감독은 농구의 복잡한 룰을 모르더라도 빠른 경기 진행에서 발생하는 이야기를 ‘해설위원’을 통해 놓치지 않고 관객에 설명해 몰입을 유도한다. 해설위원의 설명에 따라 카메라는 항공뷰로 전체 코트 분위기를 보여주거나, 초음속 카메라로 선수의 느린 움직임을 포착하거나, 선수의 예측 경로를 컴퓨터 그래픽(CG)로 그려내는 등 다양한 기법을 사용한다. 덕분에 관객은 불과 몇 초 사이에 지나가는 농구 경기를 즐기며 자로 잰 듯한 팀워크에서 발생하는 쾌감을 맛볼 수 있다. 여기에 추가 설명이 필요한 농구 전문 용어는 대사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여내거나 자막을 활용했다. 또한 토너먼트로 여러 차례 진행되는 농구 경기를 다 보여주지 않고 적절한 순간에 끊어내 승패 결과만 보여주는 센스를 보였다. “마 교장선생님요! 좀 들어 주이소!” 등 상황과 얽힌 재치 있는 김은희표 대사가 주는 웃음도 상당하다. 코치 역을 맡은 배우 안재홍은 ‘응답하라 1988’에서 보여준 정봉이의 귀여움을 다시 보여줬다. 강압적이고 무서운 코치가 아닌, 자신의 약함과 부족함을 인정하며 제자들을 끌어안는 리더십이다. 그러면서도 결승전을 앞두고 ‘파이팅’을 외치는 표정에는 단단한 결의과 야성이 엿보인다.부산중앙고 농구부 학생들을 연기한 이신영, 정진운, 김택, 정건주, 김민, 안지호 6명의 배우들도 존재감을 발산한다. 이신영에게서는 만화 ‘슬램덩크’의 서태웅, 정진웅에게서는 강백호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4월 5일 개봉. 122분. 12세 관람가.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3.30 06:15
국가대표

‘원팀’ 향기 솔솔… 클린스만호 ‘우승’으로 똘똘 뭉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에 부임한 지 한 달이 채 안 됐다. 아직 출항 전인 클린스만호지만, ‘우승’이라는 하나의 목표로 똘똘 뭉치는 분위기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땅을 처음 밟은 지난 8일 취재진과 대면에서 “한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을 상대로 이긴 팀”이라며 “아시안컵 우승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후 취임 기자회견 등 공식 석상에서 거듭 ‘아시안컵 우승’을 외쳤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제패는 한국의 숙원이다. ‘아시아 최강’을 자처하는 한국은 1960년 자국 대회에서 정상에 선 후 63년 동안 트로피에 입을 맞추지 못했다. 성공적인 지도자로 평가받는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이 이끌던 2019년에도 8강에서 카타르에 져 짐을 쌌다.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릴 아시안컵은 클린스만 감독에게도, 태극 전사들에게도 동기부여가 크게 될 만하다. 특히 화려한 개인 커리어를 쌓았지만, 우승 경험이 없는 손흥민(토트넘)은 아시안컵이 더욱 절실하다. 2010년 12월 처음 태극 마크를 단 손흥민은 지금껏 아시안컵에 세 차례 출전했다. 그러나 번번이 쓴잔을 들었다. 2011 카타르 대회 때는 3위, 2015 호주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거둬 아쉬움을 삼켰다. 클린스만 감독이 설정한 목표에 의지를 불태우는 이유다. 클린스만호에 처음 합류한 ‘캡틴’ 손흥민은 “우승컵은 공짜로 들어오는 게 아니다. 1년도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선수들도 잘 준비해서 오랜 시간 가져오지 못한 트로피를 가져오는 게 중요하다”며 “나는 (아시안컵) 8강, 준결승, 결승에서 떨어져 봤다. 이런 아픔이 좋은 경험이 됐으면 한다. 이번 아시안컵에 내가 간다는 보장은 없지만, 가게 되면 아시안컵을 다시 대한민국으로 가져오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강조했다. 최근 소속팀에서 우승을 맛본 ‘막내’ 오현규(셀틱)도 고개를 끄덕였다. 오현규는 지난달 이적 한 달 만에 스코틀랜드 리그컵을 들어 올렸다. 그는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 입소 후 “나도 (클린스만 감독의 말에) 동의한다. 감독님과 함께 아시안컵에 나가서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 같다”고 속내를 전했다. 이제 막 닻을 올린 클린스만호는 이미 같은 목표를 바라보고 있다. ‘원팀(One Team)’으로 거듭나기 위한 첫 조건인 목표 설정은 마친 모양새다. 팀을 파악하기 위한 작업도 시작했다. ‘소통’을 강조한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들의 트레이닝복 가슴 부분에 등번호를 부착하게 했다. 빠르게 선수들 면면을 알기 위함이다. 또한 용이한 파악을 위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쓴 번호를 3월 2연전에 그대로 사용한다. 아시안컵 우승으로 똘똘 뭉친 클린스만호는 오는 2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콜롬비아를 상대로 역사적인 첫발을 뗀다. 28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카타르 월드컵 리턴 매치를 치를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3.03.2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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