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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7명은 "꿀잠은 남일"…코골이 환자 절반은 치료 시도도 안 해

대다수 국민이 수면 장애로 피곤한 일상을 보내고 있지만, 병원을 찾거나 수면·호흡기 관리 기기를 활용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는 통계가 나왔다.필립스코리아는 12일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대국민 수면 습관 및 수면 무호흡증에 관한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응답자의 대다수는 수면이 신체 건강(86.5%)과 정신 건강(84.6%)에 중요한 요소라고 답했다. 하지만 주중 평균 수면 시간은 6.4시간에 불과했다.수면에 만족하는 비율은 29.5%에 그쳤다. 불면증(29.3%)이나 코골이(24.7%), 수면 무호흡증(9.4%) 등을 겪는 응답자도 적지 않았다.김혜윤 국제성모병원 수면의학연구소장은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기억력 및 집중력 저하, 스트레스 상승 등이 나타나고, 특히 수면 무호흡증은 우울증, 불안 장애 등 정신 건강 관련 증상과도 연관이 있다"고 경고했다.이어 "코골이 증상자의 47.9%는 치료를 시도해 본 적이 없고, 시도하는 경우에도 코 세척과 같은 소극적 방법 위주였다"며 "하지만 코골이는 수면 무호흡증 초기 증상으로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김 교수에 따르면 응답자의 71.4%는 수면 무호흡증의 치료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양압기 치료 요법에 대한 인지도(26.0%) 및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인식(29.7%)은 매우 낮은 수준이다.김 교수는 "수면 무호흡증은 생활 습관 개선과 같은 소극적 방법으로 근본적 해결이 어렵기 때문에 표준 치료법인 양압기 사용 등 적극적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번 행사에 연사로 참여한 필립스 수면 및 호흡기 케어 사업부의 페르난도 샤한 아태지역 대표는 "수면 건강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과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필립스의 기업 비전인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한 더 나은 케어 제공'을 실현하기 위해 양압기는 물론 산소 발생기, 인공 호흡기 등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으로 호흡 관련 질환으로 불편함을 겪는 환자들의 더 나은 삶의 질을 뒷받침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박도현 필립스코리아 수면 및 호흡기 케어 사업부 대표는 "한국은 수면 무호흡증에 대한 인식이 낮고, 급속한 인구 고령화가 수면 무호흡증 환자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 수면 무호흡증 환자의 저조한 질병 자각 비율 및 양압기 사용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수면 무호흡증 환자 대부분은 동거인 또는 배우자가 초기 증상을 인지하며 본인 스스로 알아차리거나 검진으로 발견하는 비율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수면 무호흡증을 인지하게 되더라도 59.5%만이 병원을 찾았다. 또 수면 무호흡증 환자의 27.7%는 여전히 양압기에 대해 모른다고 응답했다.박도현 대표는 "국내에 690만명 이상의 잠재적 수면 무호흡증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양압기 사용률은 극히 미미한 수준"이라며 "의료 전문가 및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추진해 수면 무호흡증의 심각성과 올바른 치료법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필립스 수면 및 호흡기 케어 사업부는 수면 무호흡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천식 등 수면 및 호흡기 질환을 치료·관리하는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지속 양압기(CPAP)와 이중 양압기(BiPAP), 마스크, 모바일 앱으로 수면 무호흡증의 진단부터 치료, 환자 관리로 이어지는 '토탈 케어 솔루션'을 제공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12 13:45
스포츠일반

[헬스코칭⑦] 이 가을, MZ 세대에서 인기 뜨거운 마라톤

본격적인 마라톤 시즌이 시작됐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은 러너들을 설레게 하는 계절이다. 최근 MZ 세대들의 영향으로 마라톤의 인기는 더욱 뜨겁다. 달리기는 골프나 테니스 등과 비교해 장비나 비용에 대한 부담이 낮다. '러닝크루'와 함께 운동하며 소셜미디어(SNS) 인증하기도 좋아 젊은 층 사이에 즐거운 취미 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함께 뛰는 마라톤, 심폐지구력과 근력 향상에 효과마라톤은 전신 운동으로 심폐지구력 향상에 효과적이다. 장시간 상체와 하체 모두를 사용해 전신의 근육을 발달시키는 데 좋다. 특별한 기술이나 장소, 시간, 비용 등의 제약이 없는 편이다. 신체적 충돌이 없고, 기구나 장비를 이용하지 않아 안전하다. 마라톤을 완주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연습하고 체력을 키우는 과정에서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 42.195㎞의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면 약 3000kcal 정도의 칼로리 감소 효과가 있다. 특히 마라톤은 전신의 지방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실제로 마라톤 선수의 체지방 비율은 10% 전후로 알려져 있다. 다른 종목 선수들과 비교하면 가장 마른 체격이다. 비만 개선 효과는 당뇨와 고혈압 등의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스포츠손상 전문 바른세상병원 수족부센터 윤영식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마라톤은 완주를 목표로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목표 의식이 뚜렷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 스트레스 해소와 우울증 예방에도 좋은 운동"이라면서 "꾸준한 연습과 체력 관리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발목이나 무릎 등 관절 부상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마라톤 병으로 알려진 족저근막염족저근막염은 발바닥에 무리를 주는 운동을 했을 때 발생하는 질환이다. 오래 걷거나 무리하게 달리기했을 때 족저근막이 많이 당겨지거나, 뒷꿈치 뼈와 지면 사이에서 족저근막 부착 부위가 반복적으로 손상을 입게 되면서 발생한다. 발뒤꿈치 뼈에서 시작해 발바닥 앞쪽으로 연결되는 족저근막에 미세손상 및 염증이 생겨 발바닥에 찢어질 듯한 통증을 유발한다. 통증은 대부분 발의 안쪽 아치에서 발 뒤꿈치 뼈가 만져지는 위치에 발생한다. 증상이 가벼운 초기에는 충분한 휴식과 얼음찜질, 약물치료, 신발 교체 등 보존적 치료 방법으로 호전이 이뤄진다. 통증이 잘 가라앉지 않거나 만성이 된 경우라면 체외충격파, 레이저 치료, 주사 치료를 통해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에도 1년 이상 증상에 호전이 없고 통증이 심한 경우라면 족저근막의 긴장을 줄이기 위해 비복근 연장술(gastrocnemius recession) 및 족저근막 일부를 제거하는 족저근막 절제술을 시행할 수도 있다. 윤영식 원장은 "족저근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중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쿠션이 충분한 신발 혹은 맞춤형 깔창 등으로 발바닥의 충격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 더불어 아킬레스 스트레칭 등을 통해 족저근막에 가해지는 긴장을 줄이고 유연성을 키우는 것이 도움이 된다"라고 조언했다. 마라톤, 발목 부상 없이 건강하게 즐기려면충분한 준비 없이 마라톤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가장 흔히 겪는 부상이 발목이다. 발목은 평소 자기 체중의 5배 이상의 무게를 지탱하는데, 달리기를 할 경우 체중의 13배를 부담해야 하므로 발목을 삐끗하는 염좌가 발생할 수 있다. 발목 염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목 주변 근력을 균형적으로 유지하고, 운동 전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을 지면에서 밀어내는 힘을 내는 데 필요한 아킬레스건은 조깅 및 마라톤과 같은 달리기를 할 때 입는 손상의 약 11%를 차지한다. 과사용이 손상의 원인으로 급격한 운동 강도의 증가나 충분하지 못한 휴식 등이 이유로 꼽힌다. 아킬레스건염이 발생했을 때의 치료로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휴식이다. 그 외 스트레칭, 냉찜질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 방법으로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다. 아킬레스건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운동 강도는 자신의 체력에 맞게 점차 높여야 한다. 또 계단을 걸을 때 뒤꿈치를 당겨주거나 잠자리에 누워서 발끝을 당겼다 밀었다 하는 등 평소 간단한 아킬레스건 스트레칭도 발의 피로와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이형석 기자 2024.10.08 07:07
연예일반

[TVis] 김구라 “우울증‧번아웃 겪어… 초기 치료 중요”(‘아빠는 꽃중년’)

방송인 김구라가 우울증과 번아웃을 겪었던 경험을 이야기했다.1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아빠는 꽃중년’에는 안재욱이 정신의학과 심리 상담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김구라는 “집에 일이 있어서 찾아가서 이야기를 했더니 의사가 ‘일이 터지자마자 찾아오는 경우가 별로 없는데 대단하다’고 말했다. 초기 우울일 때 빨리 가서 약을 먹고 대응을 했다”며 “만약에 방치했으면 공황장애를 앓게 될 확률이 높았다”고 말했다.또 김구라는 “예전에 갱년기 비슷하게 번아웃이 왔다. 해외가서 힘들어서 죽을 것 같았다. 그때 찾았던 방법이 또래한테 다 전화하는 것이었다”고 번아웃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전화를 하다보니 마음에 위안이 됐다. 의사가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털어놓으면 좋다”고 밝혔다.안재욱은 “어머니가 서운해할 수도 있겠지만 부모님과 관련된 생활이 평범하지는 않았다. 어렸을 때 끙끙 앓으면서 살았다. 이 집에 자식으로 태어난 이상 좋든 안 좋든 받아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살아왔다”고 솔직하게 밝혔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19 00:08
연예일반

[IS포커스]‘데뷔 20주년’ 페퍼톤스, 음악은 나이들지 않는다

‘올타임 청춘밴드’ 페퍼톤스가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페퍼톤스는 신재평, 이장원으로 이뤄진 2인조 음악 그룹이자 프로듀싱 유닛이다. 카이스트 출신 ‘엄친아’로 유명한 두 사람은 2004년 ‘후추처럼 기분 좋은 자극을 주겠다’며 의기투합해 페퍼톤스를 결성, 데뷔 EP로 대중에 첫 선을 보인 뒤 꾸준히 활동을 해왔다.이들은 강렬하고 상쾌한 사운드를 전면에 내세우며 ‘우울증을 위한 뉴테라피 밴드’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데뷔 초반엔 당시로선 생소했던 전자음이나 다양한 사운드 소스를 활용한 재기발랄하고 개성 강한 음악으로 차별화를 꾀했고, 변함 없이 청량하게 빛나는 음악으로 정체성을 완성해가며 새로움에 목마른 리스너들을 열광시켰다.2005년 첫 정규 앨범 ‘컬러풀 익스프레스’ 당시엔 여성 객원보컬을 전면에 내세워 프로듀싱 유닛 같은 느낌이 강했으나 2008년 2집 ‘뉴 스탠다드’부터 멤버 2인의 보컬 비중을 높이며 그들이 보여줄 수 있는 ‘진심’에 집중했다. 이후 2012년 4집 ‘비기너스 럭’부터 2018년 6집 ‘롱 웨이’까지 녹색처럼 푸른 청량함과 여름을 닮은 열기, 강렬함을 담아낸 음악으로 사랑 받아왔다. 인디와 오버를 분류하는 게 무용한 시대라 해도 여전히 ‘밴드=인디신’의 공식이 강하게 적용되는 게 현실이라 했을 때, 페퍼톤스가 대중음악 신에서 자리잡고 있는 위치는 조금은 특별하다. 팀명이나 멤버 인지도는 메이저 급이라 보기 어렵지만 누구를 붙잡고 들려줘도 그들의 음악 하나쯤은 알 수 있을 정도로 음악으로 대중을 파고든 덕분이다. 여기엔 2010년대 이후 붐 업 된 리얼리티 예능의 힘이 크다. 그간 페퍼톤스가 발표한 ‘레디, 겟 셋 고’나 ‘슈퍼판타스틱’, ‘뉴 히피 제너레이션’, ‘공원여행’, ‘행운을 빌어요’, ‘러브 앤 피스’, ‘계절의 끝에서’, ‘땡큐’, ‘찬스’, ‘청춘’ 등 무수한 곡들이 상업 광고나 예능 BGM으로 활용되면서 자연스럽게 예능 시청자에게도 스며들었다. 가령 여행 예능의 경우, 여행의 시작과 끝이 있기 마련이고 연출가들은 각 장면에 어울리는 음악을 BGM으로 삽입해 전개되는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효과를 노린다. 여기에 수없이 많은 음악들이 후보군으로 꼽히는데, 페퍼톤스의 음악이 일찌감치 예능 PD들에 ‘픽’ 된 배경엔 당대 음악신에서 차별화됐던 경쾌함, 명랑함,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분위기가 있다. 임희윤 대중음악 평론가는 “2010년대 이후 방송 트렌드가 여행 예능이나 리얼리티가 강세를 보였고 브이로그 형태의 콘텐츠가 많아졌는데, 예를 들면 출발의 설렘 등을 표현할 때 페퍼톤스 음익의 청량감이 있으면서도 편안한 보컬 등은 영상 콘텐츠의 몰입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BGM으로 잘 어울리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데뷔 20년이 지난 2024년 시점에도 페퍼톤스의 음악이 세대 불문 각광받는 비결 또한 그들의 음악에 있다고 봤다. 임 평론가는 “페퍼톤스는 데뷔 초부터 굉장히 세련된 음악을 해왔다. 인디신에도 많지 않았고 주류신에서도 대안이 될 수 있는 교두고 같은, 중간쯤에 있던 음악을 선보여왔기 때문에 인디 음악팬들 사이에선 오래 전부터 헤드라이너 급으로 활약해 왔다. 최근 들어 꾸준히 조명 받는 데는 ‘9505 리바이벌’과 같은 복고, 향수, 리바이벌 분위기 속 페퍼톤스 초기를 직접 경험하진 못했지만 뒤늦게 발견한 세대에 재소환되는 지점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임 평론가는 “결국 음악적 부분이 중요한데, 페퍼톤스가 초반엔 시부야케이 기반 음악으로 시작했는데 요즘 일본풍의 청량감 있는 팝 계열 음악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과 페퍼톤스의 음악과도 잘 맞아 떨어지는 부분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페퍼톤스의 음악 여정은 계속된다. 이들은 오는 17일 20주년 기념 앨범 ‘트웬티 플렌티’를 발매하고 6월엔 20주년 기념 콘서트도 개최한다. 2CD로 구성되는 이번 앨범에는 신곡은 물론 잔나비, 루시, 나상현씨밴드, 유다빈밴드, 스텔라장, 권순관 등이 참여한 리메이크 곡들도 수록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17 15:44
연예일반

‘부모 빚투’ 마이크로닷, 최초 심경 고백 “내가 세상에서 없어져야…” (특종세상) [TVis]

래퍼 마이크로닷이 부모의 빚투 논란 이후 6년 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3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 598회에는 2018년 부모의 사기 혐의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래퍼 마이크로닷이 출연했다.이날 방송에서 마이크로닷은 “오랜만에 찾아뵙는 마이크로닷이다. 엄청 긴장된다”며 “합의를 맺고 도와주신 분들에게도 아직도 죄송하다. 정말 죄송한 마음으로 변제를 하려고 아직도 노력 중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뛰어난 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마이크로닷. 그러나 그는 2018년 부모의 빚투 사건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그의 부모는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충북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면서 친인척과 이웃들에게 4억 원을 빌린 후 1998년 뉴질랜드로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이후 2019년 10월 부친은 징역 3년, 모친은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2022년 6월 복역을 마치고 출소해 뉴질랜드로 추방당했다.마이크로닷은 “그때는 정말 스스로 감당을 못할 만큼 힘들었다. 하고 싶은 말이 쌓여있는데 말씀을 드릴 기회가 없었다”며 “사건에 대해 제가 몰랐던 점이 가장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만약 돌아간다면) 곧바로 피해자들을 만났을 거다. 이야기를 나누면서 사실 확인을 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당시를 떠올리면 어리석었던 행동에 후회가 된다는 마이크로닷. 뒤늦게 후회를 했을 땐 대중은 등을 돌린 상태였다. 그는 빚투 사건 이후 둘째 형의 전셋집에서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원래 살던 집과 차는 처분했다고.그는 “저의 부모님의 빚투 사건이었다. 2018년도 제 생일 전날에 생긴 일이었다. 처음 들었던 생각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거부감이 컸다. 이게 사실일 수도 있는데 제가 자라온 뉴질랜드에서 자라온 환경이 좋지만은 않았다. 사실 여부에 대해 충격이 컸다”고 말했다.사건이 더 커진 이유는 마이크로닷의 미숙한 초기 대응 때문. 마이크로닷은 “알고 지내왔던 외국인 변호사가 (기자들에게) 사실무근이라고 말한 거다. 난 상황을 파악하는 중이었다. 근데 너무 기사화가 크게 됐더라. 그 한마디가 제가 봐도 너무 괘씸하고 되게 밉다. 사실이 아니었지만 세상엔 그렇게 나가버렸다”고 답했다.마이크로닷은 현재 피해자 13명 중 12명과 합의를 마쳤다. 마이크로닷은 지인의 도움으로 식당에서 주방 일, 서빙, 청소를 하며 돈을 모으고 있다. 그는 “부모님으로 인해 피해 본 분들이 아직도 계셔서 아들로서 변제를 하려고 노력 중이다. 온 가족이 도와주고 계신다”고 이야기했다.지난 몇 년 동안 우울증과 자괴감으로 괴로웠다고도 밝혔다. 그는 “내가 세상에서 없어져야지 욕하는 분들도 한이 풀리고, 이분들에게는 더 좋은 세상이 오겠다는 생각을 한동안 했다. 어딜 봐도 비난 글밖에 없어서 몇 개월 동안 그렇게 지냈다. 그 시기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31 22:08
사회

[하지마!마약] 재발률 치명적, 올바른 마약 치료법과 부모 대처법은

마약은 재발률이 비상식적으로 높다는 점에서 암 질환보다 더욱 심각하다. 국내 유일의 범법정신질환자의 입원·치료 기관인 국립법무병원에 따르면 1년 내 마약 흡입·투약 재발률이 87.5%에 달한다. 사망률도 치명적이다. 조성남 국립법무병원 원장은 “마약 중독자 중 자살률이 20~30% 수준”이라며 “우울증과 무기력증 등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에 암 환자처럼 중독 초기에 치료를 해야지 정상적인 생활 복귀가 가능하다. 마약 중독을 ‘악성 암세포’보다 더 무섭다고 입을 모으는 이유는 완전 회복이 쉽지 않다는 데 있다. 미국에서 600명의 헤로인 중독자를 3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비슷한 연령 일반인의 50~100배 정도인 절반이 사망했다. 조 원장은 “암 질환 같은 경우 5년 동안 재발하지 않으면 완치 판정을 내린다”며 “하지만 마약 중독의 경우 재발의 공포는 일평생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추적관찰 결과 15년간 마약을 끊었음에도 그 이후 마약 재발률이 25%나 됐다”며 마약 중독의 심각성을 재차 강조했다. 마약은 단순히 끊는다고 해서 치료가 되는 게 아니다. 마약을 제대로 알고 그에 대처하는 자세와 가치관을 함양해야 치료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조 원장은 “마약의 경우 한번 중독은 영원한 중독으로 이어진다”며 “왜냐하면 마약을 했을 때 기억은 장기기억 속에 저장돼 평생토록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그래서 마약 입문을 하지 않고, 마약 기억장치를 심어주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마약의 악순환을 끊으려면 본인의 의지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조 원장은 마약 중독자의 문제점에 대해 “마약의 경우 불법인데도 ‘한 두 번은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마음으로 시작했다가 중독에 빠지게 된다”며 “마약에 중독되면 가족와 친구는 물론이고 돈과 건강을 잃는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결국 주변에 마약 중독자와 공급자 같은 부류만 남아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마약을 끊는 동시에 올바른 가치관 정립에 대한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 중독자의 경우 마약 흡입 장면이 나오거나 하얀 가루만 보더라도 흥분하기 시작한다. 마약을 했던 경험이 기억장치에 고스란히 남아있어서다. 조 원장은 “마약을 하는 장면을 보면 뇌의 기억장치에서 옛 기억이 소환되는데 약에 대한 생각이 안 나게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그렇기 때문에 약에 대한 생각이나 유혹이 오더라도 이를 이길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전문가들은 유혹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은 올바른 생활과 가치관의 변화에서 온다고 보고 있다. 조 원장은 “사회적 윤리나 규범을 지키면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면 가족과 친구 도움 등을 받게 되고 점차 사회의 일원으로 돌아갈 수 있다”며 “따라서 단약이 아닌 가치관의 변화가 가중 중요한 치료의 의미”라고 했다. 청소년들의 마약 중독을 막기 위해 부모의 대처도 매우 중요하다. 자녀의 마약 흡입을 쉬쉬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신고해야 한다. 강남의 ‘마약음료’ 사건을 예로 든 조 원장은 “마약 공급책은 보호자를 주로 협박하며 입막음을 시도한다”며 “알려지는 게 무서워서 쉬쉬하는 건 사실상 마약 중독을 방치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자녀가 모르고 먹으면 죄가 없기 때문에 부모가 이를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원장은 또 “마약을 한번 했다고 해서 중독되지는 않는다”며 “알고 먹으면 문제가 되겠지만 ‘마약음료’ 등은 모르고 먹는 경우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마약청정국이던 대한민국이 마약관리국으로 추락했다. 인터넷 메신저에서 ‘톡’ 서너 번으로 마약이 안방까지 배달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마약사범의 나이도 어려져 10대 청소년 범죄자가 4년 새 3배 증가했을 뿐 아니라 마약을 하는 것을 넘어 유통까지 하는 상황이다. 일간스포츠와 이데일리는 청소년 마약 퇴치 캠페인 ‘하지마!약’을 시작하면서 심각한 청소년의 마약 실태와 원인, 해법을 심층 취재해 연속 보도한다.<편집자주> 2023.04.13 06:59
프로농구

박지수, 안타까운 대표팀 하차...과거 팬 악플에 "우울증 초기" 고통 호소하기도

여자농구대표팀의 센터 박지수(24·196㎝)가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하차 사유는 공황장애 증상이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일 "박지수가 최근 과호흡 증세 발현으로 정밀 검사를 받았고, 공황장애 초기라는 진단 결과가 나왔다"며 "모든 훈련을 중단하고 열흘 이상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는 "증상이 완화될 때까지 적절한 치료와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는 전문의 소견에 따라 박지수의 대표팀 미합류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협회와 박지수의 소속팀 청주 KB는 박지수가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선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지수는 큰 키와 포스트 기술을 두루 갖춰 한국 여자농구를 이끄는 ‘기둥’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2016~17시즌 프로에 데뷔해 신인상을 받았고, 통산 최우수선수(MVP) 3회 수상자다. 대표팀에서는 고등학생이던 2014년부터 활약했다. 박지수는 프로 데뷔 후 여자프로농구(WKBL)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를 오가며 활동했다. 겨울 시즌에는 한국에서, 여름 시즌에는 미국에서 뛰는 강행군을 이어오다가 올해는 WNBA행을 접고 국내 활동에 전념하기로 결정했다. 이처럼 프로 데뷔 후 빡빡한 일정과 자신에게 쏠린 큰 기대감 때문에 스트레스가 컸던 박지수는 일부 팬의 악성 댓글과 다이렉트 메시지(DM) 때문에 공개적으로 괴로움을 호소한 적도 있다. 박지수는 2020년 1월 자신의 SNS에 “농구를 포기하고 싶다”는 글을 새벽에 올려 팬들의 걱정을 샀다. 당시 그는 “조금 억울해도 항의 안하려고 노력 중인데 ‘표정이 왜 저러냐’거나 ‘싸가지가 없다’는데 매번 그렇게 말씀하시면 제 귀에 안 들어올 것 같으셨나요”라며 “올 시즌 초 우울증 초기 증세를 겪었다”고 토로한 바 있다. 이번에 대표팀 하차 결정이 났을 정도로 박지수의 스트레스와 압박감이 이전보다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선민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농구대표팀은 1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선수 16명을 소집할 예정이었으나 박지수가 빠지면서 15명이 모이게 됐다. 이은경 기자 2022.08.01 16:02
스포츠일반

시상식에서 X자 퍼포먼스한 은메달리스트...NYT "IOC 정치적 시위 금지 위반 가능성"

도쿄올림픽 시상식에서 정치적 제스처가 다시 한번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2일(한국시간) “포환던지기 선수의 제스처가 다시 시상대 위 제스처 논란을 다시 일으켰다”라며 여자 포환던지기 은메달을 수상한 레이븐 손더스(미국)의 논란을 전했다. 지난 1일 포환던지기에서 궁리자오(중국)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건 손더스는 메달을 받은 후 팔을 들어 X자 모양으로 교차하는 정치적 시위를 펼쳤다. 손더스는 시상식 후 인터뷰를 통해 “탄압받는 사람들을 위해서다”라며 “대회를 통해 정말 많은 성 소수자들, 정신 건강 문제를 겪은 사람들, 미국 흑인 커뮤니티 사람들, 그리고 전 세계의 흑인들에게 영감과 동기부여를 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X자의 메시지를 전했다. 과거 우울증으로 힘들어했던 과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는 “손더스는 우울증으로 고생했던 과거를 공개한 인물이다”라며 “그는 자살까지 고민하다 2018년 스포츠를 통해 극복했다”라고 손더스의 사연을 소개했다. 한편 몇 분 후 열린 남자 펜싱 플뢰레 단체 종목 시상식에서도 정치적 메시지가 등장했다. 동메달을 수상한 레이스 임보덴(미국)의 손에 동그라미 모양의 X자가 그려져 있는 것이 발견됐다. 뉴욕타임스는 “임보덴은 아직 메시지의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선수들이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라며 두 시위가 연결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임보덴은 지난 2019년 팬아메리카 대회 시상식에서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항의로 한쪽 무릎을 꿇기도 했다. 문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이다. 정치적 시위를 엄격하게 금지하는 IOC 기준에 따르면 시상대에서 정면으로 메시지를 표시한 손더스는 명백한 규정 위반이다. 뉴욕타임스는 “IOC와 미국 올림픽 패럴림픽 위원회는 재빨리 이 문제를 처리할 것이라고 답했다”라며 “손더스는 징계, 메달 박탈, 향후 올림픽 참가 정지 등 다양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라고 예상했다. 다만 징계에 대해 IOC와 미국 위원회의 시각이 갈릴 가능성이 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올림픽 패럴림픽 위원회는 혐오감을 나타내지 않는 한 자유로운 발언권을 행사하는 선수들을 처벌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결정권은 IOC에 있다. 매체에 따르면 IOC 마크 애덤스 수석대변인은 “초기 결정은 선수들의 행동을 관리할 책임이 있는 각 국가 올림픽 위원회에 있다”라고 밝혔지만 존 메이슨 미국 위원회 대변인은 “IOC가 주도권을 쥐게 될 것이다”라며 “아침 회의 안건으로 이 문제를 다룰 것이라고 전달받았다”라고 전했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8.0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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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인, 프로포폴 투약 인정 "올바르지 못한 행동 반성" [전문]

가수 가인의 프로포폴 투약을 인정하고, 소속사에서 사과를 전했다. 1일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가인은 지난해 프로포폴과 관련하여 약식기소 과정을 거쳐 100만 원의 벌금형 처분을 받은 사실이 있다"면서 걸그룹 프로포폴 투약 보도를 인정했다. 초기엔 유명 걸그룹이라고만 알려졌다가 가인의 이름이 나오자 사과했다. 소속사는 "가인과 소속사 모두 사회적으로 올바르지 못한 행동이었다는 것을 인지하였음에도 먼저 잘못을 사과드리지 못하고 갑작스런 소식으로 더욱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숙이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그간 활동 중에 있었던 크고 작은 부상들의 누적으로 오랫동안 극심한 통증과 우울증, 중증도의 수면 장애를 겪어왔고 그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한 선택을 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수원지방법원 형사항소3부(김수일 부장판사)는 지난 6월 25일 사법 위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70대 성형외과 의사 B씨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1년 6월에 벌금 300만원을 선고하고, 92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B씨는 가인에게 에토미데이트를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에토미데이트는 프로포폴과 비슷한 작용을 하는 전신마취제지만 마약류로는 지정돼 있지 않아 가인은 기소되지 않았다. B씨로부터 4차례에 걸쳐 프로포폴을 투약 받은 혐의에 대해서는 '치료목적인 줄 알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가인은 이 사건과 별개로 지난 2019년 7~8월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적발돼 벌금 100만 원에 약식 기소됐다. ▶다음은 가인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공식입장 전문. 미스틱스토리입니다. 미스틱스토리 소속 가인의 프로포폴 관련 보도에 대한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가인은 지난해 프로포폴과 관련하여 약식기소 과정을 거쳐 100만 원의 벌금형 처분을 받은 사실이 있습니다. 가인과 소속사 모두 사회적으로 올바르지 못한 행동이었다는 것을 인지하였음에도 먼저 잘못을 사과드리지 못하고 갑작스런 소식으로 더욱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숙이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무엇보다 긴 자숙의 시간 동안 애정을 가지고 기다려 주신 팬 여러분께 기다림에 부응하지 못하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아프고 고통스럽습니다. 그 점에 대해 가장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간 활동 중에 있었던 크고 작은 부상들의 누적으로 오랫동안 극심한 통증과 우울증, 중증도의 수면 장애를 겪어왔고 그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한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몇 년간 말 못 할 사정들로 인해 아티스트 개인의 고통이 가중되었음에도, 아티스트도 운명공동체로 함께해야 할 소속사도 이에서 벗어날 현명한 방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부족함에 대해 소속사로써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가인과 미스틱스토리는 성숙한 모습으로 팬과 대중 앞에 설 수 있도록 더 섬세하고 진지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황지영기자 2021.07.0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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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전처 빚, 도의상 갚았다..위자료는 NO"

방송인 김구라가 전처의 채무를 대신 갚은 이유를 고백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구라, 탁재훈, 이상민, 김준호가 식사 중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탁재훈은 "구라가 아플 때 나한테 연락했었다. 멘탈이 나갔을 때였는데 제주도에 가서 혼자 올레길을 며칠 내내 걸어 다니더라"고 말했다. 이상민 역시 "구라형이 전화해서 '상민아 너 괜찮니? 지금은 어때? 약은 조절 잘해?'라고 물은 적이 있다. 근데 다음 날 아침에 전화 와서 똑같은 얘기를 또 하더라"고 회상했다. 이상민은 "(김구라가) 빚 때문에 골치 아팠을 시기"라고 짐작했다. 이에 김구라는 "내 채무는 아니지만, 도의상 갚은 것"이라고 밝혔다. '일종의 위자료'라는 동료들의 말에 김구라는 "위자료는 아니다. 넓은 의미에서 재산분할"이라고 설명했다. 김구라는 "위자료랑 재산분할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위자료는 우리나라에서 5천만 원 넘기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탁재훈 역시 "3천만 원 정도다"라고 공감했다. 나아가 김구라는 자신의 '공황장애'를 걱정하는 이상민에게 "공황장애는 아니고 초기 우울증이다. 약 먹고 술 끊으면서 좋아졌다"고 전했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4.1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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