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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히든싱어5' 최소현, 280표로 최종 우승 "바다 언니에게 감사"
'킹 오브 히든싱어'는 '선착순 바다' 최소현이었다.23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 5'는 지난주에 이어 왕중왕전 2편으로 꾸며졌다.지난 방송에서 7명의 모창신들은 경합을 벌였고, 접전 끝에 TOP3가 가려졌다. 1위는 '초밥집 린' 안민희, 2위는 '인쇄소 박미경' 이효진, 3위는 '남자 린' 최우성이다. 린 모창능력자들이 두 명이나 TOP3에 오르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이날 왕중왕전 2편의 첫 포문을 연 모창신은 '지하연습실 자이언티' 박준영이었다. 박준영은 자이언티가 직접 선물한 선그라스를 쓰고 무대에 올랐으나, 178표의 저조한 득표수를 얻으며 아쉽게 TOP3 안착에 실패했다.깜짝 손님이 등장했다. 바다가 모창신 최소현을 원하기 위해 본인 스케줄을 마치고 달려온 것. 바다는 혹여나 녹화가 끝날까 무대의상을 그대로 입고 와 웃음을 안겼다. 그는 등장과 동시에 "다 같이 소리 질러"라며 '매드' 속 손목 돌리는 춤을 춰 분위기를 띄웠다.마침 다음 순서는 '선착순 바다' 최소현의 무대. 최소현은 바다의 히트곡 '매드'로 한바탕 무대를 휘저었다. 그야말로 미친 무대를 선보였고, 판정단들은 물론 모창능력자들도 함께 즐겼다. 바다를 비롯 임창정과 양희은도 최소현이 '초밥집 린' 안민희를 제치고 1등을 할 것이라 확신했다.최소현은 280표로 265표의 안민희를 밀어내고 1등을 차지했다. 최소현과 바다는 결과를 보자마자 함께 울음을 터뜨렸다. 최소현은 "너무 감사드린다. 바다 언니가 또 마침 와가지고 언니 보면서 열심히 노래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실력자 '우유배달 홍진영' 유지나와 '책받침 강타' 김민창이 차례로 무대를 꾸몄다. 김민창은 277표로 2위를 기록했다. 호흡까지 강타와 똑같았다. 평소 강타와 절친한 임창정은 "강타 씨와 노래방에서 서로 라이브를 하곤 하는데, 똑같다. 섬세하다. 왜 우승자인지 알겠고, 강타가 왜 떨어졌는지 알겠다"고 놀라워했다.이어 '15kg 감량 에일리' 강고은이 '보여줄게'로 판정단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에일리의 긍정 에너지까지 똑닮은 강고은은 환한 웃음으로 마지막까지 도전에 임했으나, 239표로 TOP3에는 들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단역배우 양희은' 김유정이 '상록수'를 불렀다. 양희은은 도전에 앞서 "울림이 있는 노래를 불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유정은 담담한 듯 깊은 울림을 전달했지만, 227표에 그쳤다. 그렇지만 양희은은 "오늘 이 순간 300표를 주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최종 우승 결과 1위는 '선착순 바다' 최소현, 2위는 '책받침 강타' 김민창, 3위는 '초밥집 린' 안민희가 자리했다. 최소현은 모창신들의 전쟁에서 굳건히 1위 자리를 지키며 최종 우승했다. 최소현은 "바다 언니 감사드린다"며 "엄청 많이 떨었는데 언니가 오셔서 좋은 노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바다에게 공을 돌렸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09.24 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