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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출연 '부탁해'"…'언니네' 우주소녀, 팔색조 매력 발산[종합]
그룹 우주소녀가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우주소녀(설아·보나·은서·연정·다영)는 1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이날 DJ 송은이는 다영을 향해 "염색이 잘 됐다"며 칭찬의 말을 건넸고, 다영은 "그래서 양념치킨·시카고 피자라는 별명이 새로 생겼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자칭 밀고 있는 별명은 인어공주라고.그런가 하면 설아도 신곡을 위해 금발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설아는 "8번 정도 탈색했다. 고생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송은이와 김숙은 "근데 머릿결이 너무 좋다. 샴푸나 염색약 모델을 해야겠다"고 치켜세웠다. 설아는 "연락달라"며 "핑크색 머리도 해보고 싶다"고 웃었다.다이어트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연정은 "이번 활동 때문에 다이어트를 열심히 했다. 저번 앨범에서는 덜 혹독했던 것 같다"고 능청스레 말문을 꺼냈다. 이어 "두 달 만에 6kg 정도를 뺐다. 빨리 뺀 편이다. 헬스도 해보고, 여러 가지를 시도하다가 요즘 필라테스 운동을 시작했다. 다른 운동이나 굶는 것보다 빨리 빠지더라. 운동을 너무 재미있게 해서 그렇게 힘들진 않았다. 자기에게 맞는 운동법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신곡 '부탁해' 홍보도 빠지지 않았다. 보나는 "지난 앨범인 '꿈꾸는 마음으로' 콘셉트의 연장선이다. 조금 더 성숙하고, 여성스럽고, 섹시함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부탁해'를 포함해 총 3곡이 타이틀곡 후보였다고 하기도. 보나는 "무대를 꼭 보셔야 한다. 안무가 잘 빠졌다. 의상도 기가 막힌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엔딩요정으로 활약하고 있는 설아는 자신만의 원샷 노하우를 밝혔다. 설아는 "유독 제가 아련한 파트를 많이 하는데, 무대에서 눈동자 연기를 한다. 시선을 아래에서부터 카메라까지 끌고 간다. 근데 이게 일상에서는 무서워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설아는 곧 시범을 보였고, 이를 본 김숙은 "5단 눈빛 연기다"고 감탄했다.연정과 보나는 각각 자신 있는 오른쪽 얼굴과 왼쪽 얼굴을 보여준다고. 다영은 "옆머리를 보여주지 않는다. 만약 바람이 불어온다고 하면 고개를 젖혀서 보이지 않게 한다. 눈으로 '나 다영이야'라고 얘기한다"고 덧붙였다. 은서도 "파트가 짧다 보니 어떻게든 잡아 먹어야 한다"고 거들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이후 보나는 최근 연기에 도전한 것과 관련해 "가수는 오래 준비했지만, 연기는 아직 처음이다 보니 신기하고 재미있다.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사는 것 아닌가. 할 때마다 배우려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몸은 조금 힘들지만 정말 재미있다. 드라마를 하면서 연기를 통해 처음 자전거를 배우기도 하고, 뺨도 처음 맞아봤다"며 "뺨을 맞으면 정말 피가 거꾸로 솟아오르더라. 얼굴이 빨개졌다. 기분이 나쁜 게 아니라 '뺨을 맞으면 이런 기분이겠구나 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게 신기하고 재미있다"고 얘기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10.01 1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