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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사회공헌기업] GS그룹, 헌혈 캠페인 및 소독 등 코로나 위기 극복 기여

GS그룹(회장 허태수)은 지난 15일 연말 이웃사랑 성금 4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GS는 사회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005년부터 연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해 왔으며, 올해까지 기탁한 성금은 총 600억원에 달한다. 허태수 GS 회장은 평소 "훌륭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을 기본으로 사회공헌,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실천해 나가야 한다"며, "우리 사회가 더욱 따뜻하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사회 전체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며, 기업들도 나눔을 통한 사회적 역할에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해 왔다. GS는 이번 이웃사랑 성금 기탁과는 별도로 계열사별로 임직원 자원봉사 및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이웃사랑 실천에 적극 나서고 있다. GS칼텍스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헌혈 급감으로 수혈이 필요한 중환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헌혈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으며, 임직원들이 헌혈에 참여하여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뜻을 같이했다. 또한 여수공장 임직원들이 인근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해 코로나 19 확산 예방을 위한 분무소독을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확산 방지에도 나서고 있다. GS건설이 가장 중점을 두고 진행하는 대표 프로그램은 저소득층 가정 공부방 지원사업이다. ‘꿈과 희망의 공부방’으로 이름 붙여진 이 활동은 저소득층 가정 어린이들이 안정된 학업 공간을 제공하는 프로젝트이다. 저소득층 가정 어린이를 대상으로 안정된 학업과 놀이가 가능하도록 공부방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로, 2011년 5월 1호를 시작으로 2013년 6월 100호를 오픈했으며, 2016년 11월 200호점을 완공했다. 지난해 말 290호점까지 오픈하며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GS리테일은 '일상에서 함께하는 나눔 플랫폼'이라는 사회공헌 방향성을 가지고, 사회 소외계층 지원, 환경정화 등의 지역 친화 활동과 재해재난 지원을 펼쳐 나가고 있으며 'GS나누미'라는 봉사단을 조직하여 전국 각 지역 점포를 통해 매달 고아원이나 양로원 환경정화 등의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충북 진천시와 협의하여 코로나 19로 격리시설에 대피한 우한 교민과 유학생들을 위한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권우근 기자 2021.01.04 11:40
경제

‘코로나19 상황 악화’ 이란서 교민 등 80명 전세기로 귀국길 올랐다

이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자 한국 교민 등 80명이 전세기를 타고 귀국길에 올랐다. 19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란 교민과 이란 국적 가족 등 80명은 18일(현지시간) 밤 이란 테헤란에서 출발했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경유해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란은 미국제재로 국적기가 바로 들어갈 수 없어 테헤란에서 두바이까지는 이란항공을 이용한 뒤 두바이에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로 환승했다. 이들은 한국에 도착하면 경기도 성남 코이카(KOICA) 연수센터에서 1∼2일 정도 머물며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여기서 음성이면 14일간 자가 격리가 이뤄진다. 이란이 중국 우한만큼 상황이 나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시설 격리는 하지 않는다. 당초 지난주 이란 전세기가 투입될 계획이었지만 이란 측과 협의가 지연되면서 미뤄졌다. 현재 이란에 거주하는 교민 등 한국인은 총 200명 정도로, 이번에 전세기로 귀환한 인원을 제외하면 현지에는 100명 안팎이 남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란에서는 지난달 하순부터 코로나19가 심각하게 확산하면서 오가는 항공편도 거의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은 18일(현지시간) 정오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7361명, 사망자는 1135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와 사망자 모두 중국, 이탈리아 다음으로 많다. 한편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정부는 중국 우한 거주 한국인과 일본 크루즈선에 탑승한 한국인 승객을 각각 전세기와 대통령 전용기로 귀국시킨 적은 있지만, 특정 국가 전체를 대상으로 한 철수는 처음이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2020.03.19 08:55
경제

한진그룹 '남매의 난', 주주에겐 잔인한 선택지

한진그룹 오너일가가 지난 몇 년간 보여준 행태는 재벌가를 소재로 하는 ‘막장 드라마’였다. 갖은 갑질과 범죄, 부정, 폭언 등 나열하기도 힘들 정도로 재벌가의 만행으로 가득했다. 이젠 가족 간 경영권 분쟁으로 치닫고 있다.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주주들로서는 한진가 남매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한다. '가혹한 선택지'다. 누가 덜 악한지를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모친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동생 조현민 한진칼 전무와 연대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KCGI, 반도건설 등 외부 세력과 연합군을 형성한 상황이다. 재벌 3세인 조원태 회장과 조현아 전 부사장은 아버지의 업적들을 상쇄시킬 정도로 큰 물의를 일으켰다. 고 조양호 회장은 한진그룹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지만, 자식들이 저지른 사건·사고 탓에 편하게 눈을 감지 못했다. 20년간 이끌었던 대한항공 경영권까지 박탈될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스포츠에 강한 애정을 드러냈던 조양호 회장은 대한탁구협회 회장을 오랫동안 맡으면서 “물심양면으로 밀어줄 테니 파벌 싸움은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눈을 감으면서도 “가족끼리 협력해서 사이좋게 이끌어가라”는 유훈까지 남겼지만, 남매의 분쟁을 막을 수 없었다.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경영권을 승계받은 조원태 회장도 ‘악동’ 이미지에서 자유롭지 않다. 경찰 뺑소니, 70대 할머니 폭행, 학력 논란, 크리스마스 행패 등 과거의 논란들도 가득하다. 조원태 회장은 차선을 위반해 단속한 교통경찰을 치고 달아나기도 했고, 난폭 운전을 지적한 70대 할머니를 밀치고 폭언한 혐의로 논란을 일으켰다. 학력 논란에 대해선 행정 소송까지 이어지고 있다. 인하대 부정 편입학으로 교육부가 지난 2018년 학위를 취소했고, 국민권익위원회까지 교육부의 손을 들어줬다. 최근 중국 후베이성에 고립된 우한 교민과 유학생을 위해 대한항공이 전세기를 제공했고, 조원태 회장도 위험을 무릎 쓰고 우한행 비행기를 탔지만 여론은 썩 좋지 않았다. ‘이미지 세탁’의 하려 한다는 시선이 뒤따랐다. 조원태 회장이 지난 크리스마스에 모친 집에서 유리창과 집기를 깨는 등 행패를 부려 사과문까지 냈기 때문이다. 누나인 조현아 전 부사장은 ‘갑질의 아이콘’으로 대중의 뇌리에 각인됐다. 2014년 ‘땅콩 회항’으로 국민의 공분을 샀다. 이로 인해 경영일선에서 퇴진해야 했다. 경영 방식에 반발해 동생에게 반기를 들었지만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한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다. 한진그룹은 실적 악화로 명예퇴직을 받고, 임원을 20% 줄이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하지만 주주들은 실적보다 ‘오너 리스크’를 더 우려하고 있다. 경영 공과 부분이 아닌 오너가의 갑질 사태에 혀를 차고 있다. 그래서 주주들은 경영 일선 퇴진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조원태 회장과 조현아 전 부사장은 오는 3월 말 예정인 한진칼의 주주총회에서 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양측의 지분 차가 1.5% 내라 우호지분 확보가 중요하다. 경영권 확보를 위해 양측은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다급히 내놓고 있다. 과연 누가 한진그룹의 경영 정상화를 이끌지 주목된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2.07 07:00
경제

우한 교민 701명 전원 입소 완료…국내 거주자 1명 함께 입소

중국 우한 교민 701명 전원이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의 임시생활시설에 입소했다. 김포공항으로 귀국한 직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의심 증세로 병원에 격리됐던 우한 교민 14명은 2일 '음성'판정을 받고 이날 진천(6명)과 아산(8명) 임시생활시설에 추가 입소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교민 6명은 이날 오전 8시쯤 병원을 떠나 진천군 충북혁신도시 소재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도착했다. 이에 따라 진천 인재개발원에 머물게 된우한 교민은 지난달 31일 입소한 156명과 지난 1일 추가 입소한 11명, 이날 추가 입소한 6명까지 총 173명이다. 도 관계자는 "당초 예정된 진천 인재개발원 입소 인원은 174명이었지만 1명이 줄었다"고 말했다. 진천 인재개발원 기숙사는 총 219실로 우한 교민과 행정·의료 요원 40명이 입소하며 5실이 남았다. 충남 아산 경찰 인재개발원에도 이날 오전 교민 8명이 추가 입소했다. 이들 역시 귀국 후 발열 등 증상으로 의료 기관에 별도 격리됐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교민이다. 이로써 경찰 인재개발원에는 528명이 머물고 있다. 아산 경찰 인재개발원에는 국내에 있던 국민 1명이 함께 입소했다. 지난달 31일 보호자 없이 귀국한 어린이 2명(10세·8세)의 아버지다. 행안부에 따르면 어린이들의 어머니는 중국 국적으로 함께 귀국할 수 없어 어린이들만 따로 귀국했다. 국내에 있던 아버지가 아이들과 함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해 14일간 임시생활시설에 같이 머물 수 있도록 조치했다. 정부는 우한교민 임시생활시설 운영과 귀국민 관리·지원을 위해 전문 의료진을 포함한 정부합동지원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행안부 과장급이 책임자를 맡는다. 두 시설에는 의료진이 24시간 상주해 교민들의 건강을 살피고 있고, 지원단의 방역활동도 이뤄지고 있다. 교민들은 임시생활시설에 2주간 머무른 뒤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보건교육을 받은 후 귀가할 예정이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2020.02.02 11:56
경제

우한 교민 태울 전세기 1편 추가 편성, 31일 밤 출발

중국 우한발 전세기 1대가 추가 편성됐다. 외교부는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과 인근 지역 체류 교민과 유학생 등을 추가로 국내로 데려오기 위한 전세기가 오늘 밤 출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과 협의 결과 전세기 운항 허가를 받았다. 전세기는 오후 8시45분 김포공항에서 출발한다”가 덧붙였다. 전날 우한을 다녀온 대한항공 보잉747-400 여객기가 방역을 마친 뒤 다시 투입된다. 전세기는 1차로 귀국한 368명을 제외한 나머지 탑승 신청자들을 태운 뒤 다음달 1일 새벽 김포공항을 통해 귀환할 예정이다. 1차 전세기에 타지 못한 이들은 350여명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발열 증상 여부에 따라 최종적인 2차 탑승객 규모는 유동적이다. 우한 주재 총영사관은 이날 탑승을 신청하지 못한 한국인 중 2차 항공편 탑승을 희망하는 사람은 관련 정보를 최대한 조속히 보내 달라고 긴급 안내했다. 외교부와 우한 주재 총영사관은 수요 조사를 통해 정원 404석 규모의 여객기에 최대한 많이 탑승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1.3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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