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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영원한 1호팬’ 어머니가 웃으셔서 행복했다” 대학 최고 최재영 감독이 떠올린 그날

대학 무대 최고 사령탑으로 인정받은 최재영(41) 선문대 감독은 어머니를 가장 먼저 떠올렸다.올해 선문대 4관왕을 이끈 최재영 감독은 지난 17일 2024 대학축구연맹 최우수 감독상을 받았다. 대학 축구 관계자들에게는 운동복에 수염을 기른 모습이 익숙했는데, 최 감독은 이날 멀끔한 정장 차림으로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1년을 돌아본 최재영 감독은 “뜻깊은 한 해였다. 선수들 덕분에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공을 돌렸다.최재영 감독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지난 8월 열린 제60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결승에서 용인대를 꺾고 우승한 것을 꼽았다. “어머니가 10월에 고인이 되셨다”고 고백한 최 감독은 “8월에 어머니가 경기장에 찾아오셨다. 아들이 잘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어서 의미 있는 경기였다”고 전했다.어머니가 자신의 영원한 1호 팬이라고 밝힌 최재영 감독은 “매 경기 카톡으로 응원을 해주셨다. 내가 좋은 지도자로 성장하는 데 있어 동기부여가 됐다”며 “대학교 감독이 되면서 어머니가 웃을 수 있는 날이 있어 행복했다. 우승을 현장에서 직접 보여드려서 좋지만, 아들이 더 잘되는 모습을 못 보여줘서 아쉽다”고 털어놨다. 2021년 12월부터 안익수 전 안산 그리너스 대표 후임으로 선문대를 이끈 최재영 감독은 3년 만에 대학 무대 ‘최고’ 지위를 얻었다. 하지만 그는 고개를 저으며 “(내년에도) 도전자 입장에서 대회를 준비해야 하고, 선수들의 성장을 위해 또 뛰어야 한다”고 다짐했다.공교롭게도 지난해 박규선 한남대 감독이 대학 무대 최초 ‘4관왕’을 이뤘고, 올해는 최재영 감독이 같은 업적을 달성했다. 두 사령탑은 패스 축구를 구사하며 끊임없이 연구하는 젊은 지도자라는 공통점이 있다.2살 동생인 최재영 감독은 “박규선 감독님을 말하기에 난 아직 많이 부족하다”면서도 “좋은 시너지가 나는 건 확실하다. 축구 색깔이 비슷해서 서로 부족했던 것을 이야기하면서 보충할 수 있다. 경기장에서는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서로 성장한다”고 짚었다.이제 프로 무대에서 지휘하는 것을 욕심 낼만도 하다. 최재영 감독은 “3~5년 안에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그건 내 욕심인 것 같다. 항상 내 포지션에서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기회가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김희웅 기자 2024.12.19 06:47
예능

이동국 “첫 프로 계약금으로 빚 갚고 누나한테 차 사줘” (‘4인용식탁’)

21일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는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이동국 편이 공개된다.이동국은 지난 5월 이사한 집을 최초 공개하며 배우 이종혁, 안재모, 축구 선수 후배 정조국을 초대한다. 이동국의 집에는 노래방부터 시작해 일곱 식구를 위한 사다리형 수건걸이와 엄청난 규모의 신발장이 있는데, 가족들 각각의 이름이 적힌 옷 바구니와 칫솔 등도 눈에 띄어 가족을 위한 이동국의 남다른 애정과 배려가 돋보인다. 이동국은 일곱 명이 하루에 수건을 20개씩 사용해 세탁기를 24시간 가동해야만 하고, 기본 외식비가 20만 원이 넘는다는 설명을 덧붙인다. 평상시 자녀들 라이딩 스케줄만으로도 벅차다는 이동국의 이야기에 정조국과 안재모도 10대 자녀를 둔 아빠들로서 공감을 표한다.이동국의 오 남매 중 네 아이는 운동선수로, 17세의 나이로 FIT(뉴욕주립패션기술대)에 합격한 첫째 딸 재시 외에 세 딸은 골프선수로, 막내인 일명 ‘대박이’ 시안이는 축구선수로 활동 중이다. 특히 아시아 주니어 랭킹 1위를 차지해 테니스 유망주로 주목받았던 둘째 딸 재아가 두 번의 무릎 수술 끝에 골프 선수로 전향한 사연을 털어놓으며, 서포트를 받던 운동선수에서 이제는 자녀들의 서포터가 된 심정을 이야기한다.이동국은 학창 시절을 회상하며, 학원 버스를 운전하던 아버지가 새벽 운동을 하는 날마다 밤을 새워서라도 이동국을 데려다줬고, 어머니는 이동국의 물회 그릇에만 전복을 가득 넣어줬으며, 7살 많은 누나는 꿈을 포기하고 취직해 첫 월급으로 값비싼 운동복을 사줬던 일화를 전한다. 이러한 가족들의 전폭적인 서포트에 성공을 다짐했던 그는 1998년, 당시 고등학생 신분으로 최연소 프로축구선수가 된다. 그러면서 계약금을 받아 빚을 갚고, 집을 사고, 누나의 차까지 사주었다고 밝힌다.한편, 안재모는 미니홈피 속 사진을 보고 반해, 야구선수 조용준의 소개로 아내와 만나게 됐다며 저돌적인 러브스토리를 최초로 공개한다. 안재모는 “아내를 집에 데려다주다 장인어른을 우연히 만났는데, 다음날 바로 집으로 아내를 데리고 오게 됐다”며 갑자기 시작된 결혼 생활에 같이 살던 어머니가 많이 놀랐다고 전한다. 또 정조국은 최근 15년간의 기러기 생활을 마치고 아내인 배우 김성은과 함께 살며 집안 서열 꼴찌가 된 근황을 전한다.‘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21 10:49
예능

[TVis] 이성미 “죽음 버킷리스트 有…친모 존재 28살에 알아” (4인용식탁)

개그맨 이성미가 생모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14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가수 양희은, 김수철, 방송인 김혜영을 초대, 애정정 가득 담긴 밥상을 나누는 이성미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이성미는 “죽음 버킷리스트가 있다”며 “암 투병 후 뭔가 삶을 정리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 수의 대신 삼색 줄 운동복을 입혀 달라고, 그러면 죽어서 운동하겠다고 했다. 또 너무 울지 말라고 남기고 싶다”고 밝혔다.이어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아빠’라고 부를 존재가 없다는 생각에 갑자기 기둥이 쑥 빠져나가는 느낌이었다. 그 시린 마음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커튼을 열어도 계단을 올라도 일상에서 수시로 눈물이 났다. 아버지는 내 전부였다. 허무함과 상실감이 너무 컸다”고 털어놨다.이성미는 또 부친이 별세 직전 이홍렬, 주병진, 양희은을 불러 유언을 남긴 일화를 전하며 “그때 (아버지가) 하신 말씀을 지금까지 아무도 나한테 말을 안 해줬다. 혹시 엄마에 대해 말했을까 궁금했다”며 양희은에게 부친 유언에 대해 물었다. 이에 양희은은 부정하며 “엄마 이야기는 함구하셨다”고 말했다.이성미는 “스물여덟 살이 돼서야 친엄마의 존재를 알게 됐다. 생모 이야기에 아버지가 ‘어디서 그런 쓸데없는 이야기를 들었냐’며 뒤지게 맞았다. 그래서 ‘아닌가 보다’ 했다. 저 정도로 화내는 걸 보니 아니다 싶었다. 상처를 받아도 알고 싶다”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14 21:51
드라마

송옥숙, ‘고인물’ 텃세 당해… 황정민과 기싸움 (‘개소리’)

송옥숙이 거제도에서 때아닌 텃세에 시달린다.9일 방송되는 KBS2 수목드라마 ‘개소리’ 5회에서는 다사다난한 거제도 적응기를 펼쳐가는 ‘시니어벤져스’의 모습이 그려진다.앞서 평화롭던 거제도에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이 연달아 발생했고, 은퇴한 경찰견 소피와 이순재의 완벽한 공조를 통해 두 사건 모두 성공적으로 해결됐다. 이순재의 오랜 방송가 동료 김용건, 예수정, 임채무, 송옥숙 역시 그를 도와 사건을 해결하는가 하면, 거제도에 함께 머무는 동안 예측 불허 에피소드를 탄생시키고 있다.이날 공개된 스틸에는 거제도에 와 처음으로 모진 텃세를 겪게 되는 송옥숙의 난감한 상황이 담겼다. 송옥숙은 관록의 분장 감독으로, 지난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도 실력을 발휘해 큰 공을 세웠다. 여기에 송옥숙 특유의 화끈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성격까지 더해져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그런 송옥숙이 처음으로 적대적인 분위기 속에 놓여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이 포착돼 호기심을 자극한다.스틸 속 송옥숙은 운동복을 착용한 모습으로, 친목을 도모하는 탁구 동호회에 새로 가입해 인사를 건네고 그 앞에는 황정민(양원희 역)이 매섭게 버티고 있다. ‘고인물’과 ‘뉴비’가 첫 대면한 이 장소에서 날카로운 말과 은근한 신경전이 오간다. 거제도의 해녀이자 탁구 동호회 회장으로서 기강을 잡으려 하는 황정민의 등장이 긴장감을 유발하는 가운데, 할 말 다 하는 성격의 송옥숙은 과연 어떻게 견제를 받아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그런가 하면 서로의 탁구 실력을 확인하는 두 사람의 빅 매치가 성사될 예정이어서 흥미를 더한다.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않을 것 같은 송옥숙과 황정민이 스포츠 활동을 통해 가까워질 수 있을지, 이들을 둘러싸고 또 어떤 새로운 사건이 일어날지 궁금증을 유발한다.‘개소리’ 5회는 9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09 15:42
e스포츠(게임)

카카오게임즈 '오딘', 신규 전직 클래스 '헌트리스' 업데이트

카카오게임즈는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의 신규 전직 클래스 '헌트리스'를 업데이트했다고 2일 밝혔다.헌트리스는 석궁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로그'의 세 번째 전직 클래스다. 높은 공격력과 빠른 원거리 전투 방식이 강점이다.'야성'과 '집중' 스킬로 적에게 큰 타격과 상태 이상을 부여할 수 있으며 스스로의 상태를 관리할 수 있는 능력까지 보유했다.카카오게임즈는 헌트리스 업데이트를 기념해 오는 9일 점검 전까지 '클래스 변경 시즌8'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자는 이벤트 기간 클래스 변경으로 보유한 캐릭터를 동일 직업군 및 타 직업군의 다른 클래스로 변경할 수 있다.또 오는 30일까지 7일 동안 매일 게임에 접속한 이용자들에게 '신성의 소환권' 45장과 가을 맞이 운동복 콘셉트의 '발할라 스포츠 크루 외형 획득권'을 선물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02 17:48
해외축구

모리뉴의 슈트에는 축구 전술이 있다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영어에는 “You Are What You Wear(당신은 당신이 입은 옷이다)”라는 표현이 있다. 여러분이 입는 옷은 단순한 패션을 넘어 여러분이 누구인지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준다는 의미다. 패션 심리학은 이를 ‘자기만의 스타일이 주는 힘’이라고 정의한다. 다양한 개성으로 무장한 축구 감독들은 자신만의 패션을 통해 선호하는 플레이를 표출할 때도 있다. 경기 중 축구 감독의 복장과 관련된 국제축구연맹(FIFA)이나 유럽축구연맹(UEFA)이 정한 특정한 규칙이나 지침은 없다. 따라서 복장의 선택은 주로 감독과 그들이 속한 클럽의 재량에 달려 있다. 특정 리그는 감독의 복장에 관한 권고사항이 있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잉글랜드의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감독이 전문적인 복장을 갖춰야 한다는 일반적인 기대치가 있다. 전통적으로 축구 감독은 두 가지 유형의 옷을 입었다. 슈트(suit, 정장)와 트랙슈트(tracksuit, 운동복)가 바로 그것이다. 19세기 중반 현대 축구가 처음 시작되었을 때 감독은 슈트를 입었다. 축구라는 공식적인 행사에 어울렸기 때문이다.하지만 축구가 발전하면서, 패션 격식은 한 발짝 뒤로 물러나게 된다. 궂은 날씨와 때론 척박한 축구장에서 실용적인 트랙슈트가 인기를 얻게 된 것이다. 1980년대 유럽의 축구장은 트랙슈트가 대세였다. 그러나 1990년대에 슈트가 다시 인기를 얻었다가, 최근에는 줄리언 나겔스만이나 미켈 아르테타 같은 젊은 감독들에 의해 트렌디한 캐주얼 복장이 인기를 얻고 있다.그럼에도 슈트를 선호하는 감독은 여전히 많다. 이유가 있다.첫째, 슈트는 감독에게 진지함과 전문성을 부여한다. 이를 통해 감독은 자신의 인지도와 권위를 높일 수 있고, 선수·경기 관계자·언론으로부터 존경을 받을 수 있다. 둘째, 감독은 슈트 착용을 통해 축구라는 스포츠와 자신의 클럽과 팬들에게 존경을 표현한다. 셋째, 감독의 역할은 팀을 지도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클럽의 홍보 대사이기도 한 감독은 슈트를 입음으로써 클럽의 가치, 전통과 이미지를 대표한다. 넷째, 클럽을 후원하는 스폰서와 광고주들은 감독의 슈트 착용을 선호한다. 그들의 브랜드 이미지는 감독의 옷차림을 통해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이렇듯 슈트를 입음으로써 감독은 다양한 이점을 누릴 수 있다. 하지만 슈트가 정말 잘 어울리는 현실의 축구 감독은 그리 많지 않다. 패션 센스·체형 등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보통 남유럽이나 라틴계 감독들이 영국이나 북유럽 출신들에 비해 슈트가 더 잘 어울린다. 필자가 꼽은 슈트가 잘 어울리는 감독 베스트 3를 소개하고자 한다. 3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감독 디에고 시메오네다. 시메오네의 상징은 올블랙 슈트다. 자켓부터 바지 셔츠·타이·벨트·양말·구두까지 모두 블랙으로 통일한 복장을 통해 그가 얼마나 주도면밀한지 알 수 있다. 수비를 중요시하는 시메오네는 그의 깐깐한 스타일답게 마드리드의 수비진을 톱니바퀴처럼 돌아가게 만들었다. 그 결과 시메오네가 취임한 이후 마드리드는 유럽 최고의 수비력을 가진 클럽으로 탈바꿈했다.게다가 시메오네의 특유의 인상과 올블랙 슈트까지 합쳐져 그는 마피아의 보스 같은 이미지를 구축했다. 그는 보스답게 90분 내내 선수들에게 열정적으로 지시하고 소통한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시메오네는 많은 선수들로부터 충성도를 이끌어 냈다. 2위는 이탈리아 출신의 꽃중년 감독인 로베르토 만치니이다. 만치니는 꾸며도 칙칙함이 사라지지 않는 영국인 감독과는 차원이 달랐다. 수려한 외모에 탁월한 패션 감각을 가진 만치니는 감독직을 옮길 때마다 팀에 맞춘 그만의 스타일을 보여줘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기술이 있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 감독 시절 네이비색 자켓 위에 클럽을 상징하는 하늘색과 하얀색 줄무늬가 섞인 ‘바 스카프(bar scarf)’를 착용한 만치니의 패션에 많은 잉글랜드 팬들은 감탄을 쏟아냈다. 필자 역시 수많은 감독들이 클럽 스카프를 착용한 모습을 봤지만, 만치니의 스카프는 수준 자체가 다른 멋쟁이의 표본이었다. 1위는 “더 스페셜 원(The Special One)" 조제 모리뉴이다. 다만 현재의 그가 아닌 2000년대 중반부터 10여 년간의 모리뉴로 기간 설정이 필요하다. 젊은 시절의 모리뉴는 정말 특별했다. 카리스마, 탁월한 언변, 최고의 축구 감독, 조각 같은 외모에 뛰어난 패션 센스를 갖춘 그는 “the whole package(다 사진 사람)”였다.10대 후반부터 옷을 신중하게 입기 시작했다는 모리뉴는 패션 스타일에 대해 자신만의 확고한 철학이 있다. 그의 원칙은 ‘편안함’이다. 편안하지 않다면 보기 좋다고 해서 모리뉴는 절대 입지 않는다. 이렇게 실용성을 중시하는 모리뉴의 원칙은 그의 전술에도 묻어 나온다. 그는 강팀과의 경기에서는 수비적인 전술을 활용하는 등 이길 확률이 가장 높은 전술을 쓰기 때문이다.모리뉴는 선수들도 제대로 차려 입길 원한다. 더운 날 훈련장에 반바지와 티셔츠를 입고 오는 것은 괜찮다. 하지만 축구장은 이들에게 ‘일터’이므로, 경기 당일 스타디움을 떠날 때나 기자 회견장에 갈 때 그는 적절한 옷차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요한 점은 ‘적절함’에 대한 해석을 선수들에게 맡긴 것이다. 선수들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모리뉴의 취향은 그의 공격 전술에서도 그대로 묻어 나왔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 감독 시절 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샤비 알론소 같은 재능이 뛰어난 선수들에게 공격 전술을 일임하며 많은 골을 기록할 수 있었다.모리뉴는 나이가 들면서 슈트보다는 캐주얼 옷차림으로 변신을 시도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세련된 스타일에서 서서히 멀어지면서 모리뉴는 감독 커리어에서도 내리막길을 걷게 된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09.13 13:00
스타

손예진, ♥현빈 놀랄 등근육 “운동도 촬영도 열심”

배우 손예진이 탄탄한 등근육을 자랑했다.손예진은 9일 자신의 SNS에 “저는 운동도 열심히, 촬영도 열심히, 잘 지내고 있어요. 여러분도 잘 지내고 있길”이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업로드했다.영상 속 손예진은 기구를 이용해 등 운동에 열심인 모습이다. 백리스 운동복을 입은 그의 등근육은 감탄을 자아냈다.한편 손예진은 지난 2022년 3월 배우 현빈과 결혼해 같은해 11월 득남했다.그는 지난달 크랭크인한 박찬욱 감독의 신작 영화 ‘어쩔수가없다’를 촬영하고 있다. ‘어쩔수가없다'는 덜컥 해고된 한 회사원 만수가 아내와 자녀들을 보호하기 위해,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손예진은 만수(이병헌)의 아내 미리 역으로 출연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10 07:17
예능

‘♥임현주’ 곽시양 “늘어진 운동복에 첫눈에 반해” (‘짠한형’)

배우 곽시양이 연인 임현주에게 반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19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술자리 평정한 AZ 개그 빌런 ‘웃어주면 살려는 드릴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영화 ‘필사의 추격’의 주역 배우인 박성웅, 곽시양이 출연해 신동엽과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신동엽은 곽시양에게 “공개 연애한 지 몇 년 됐냐”고 물었고 곽시양은 “거의 1년 돼간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곽시양은 “제 친구 중에 임성재라는 배우가 있다”며 “그 친구 집에 놀라갔는데 임현주가 배드민턴 채를 어깨에 둘러매고 축 늘어진 츄리닝을 입고 귀엽고 당차게 걸어왔다.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고 임현주에게 반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세팅되고 차려입은 모습보다 그런 모습에 조금 더 호감이 간다”고 덧붙였다.곽시양과 임현주는 지난해 9월 열애설을 인정해 화제가 됐다. 사석에서 만나 자연스럽게 연인 사이로 발전한 두 사람은 개인 SNS에 데이트 사진 등을 공유하며 공개 열애를 이어오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9 19:22
뮤직

르세라핌, ‘크래이지’ 추가 콘셉트 포토 공개

그룹 르세라핌이 엉뚱한 매력의 콘셉트 사진을 공개했다.르세라핌은 18일 0시 팀 공식 SNS에 미니 4집 ‘크래이지’의 세 번째 콘셉트인 ‘헤더스 록’ 버전의 단체, 유닛, 개인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르세라핌은 나풀나풀한 드레스, 심플한 운동복, 힙합 스타일 등 5인 5색 의상을 입고 등장한다. 다섯 멤버는 아파트 계단에서 디제잉을 하거나 동네 골목에서 단체 줄넘기를 하고, 쓰레기통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등 일상적인 공간에서 눈에 띄는 행동을 한다. 이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지금 당장 하고 싶은 일에 몰두하는 등 종잡을 수 없는 매력을 보여준다.아파트 단지와 주택가 골목, 바람 풍선 인형과 이발소 간판, 공사장 등 익숙한 배경이 르세라핌을 만나 힙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여기에 지난 13일 공개된 앨범 트레일러에 나왔던 ‘크레이지 키즈 네버 다이’라는 글귀가 적힌 깃발이 다시 등장해 신보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오는 30일 오후 1시 발매되는 미니 4집 ‘크레이지’는 “르세라핌과 함께 그냥 한 번 미쳐보자”라는 메시지를 담은 앨범이다. 한편 르세라핌은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2024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르세라핌은 올 2월 발매한 미니 3집 ‘이지’와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빌보드 양대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과 ‘핫 100’을 섭렵한 데 이어 데뷔 2년여 만에 주요 음악 시상식 수상 후보로 선정되며 높아진 글로벌 위상을 과시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18 09:06
경제일반

일상복으로 입는 스포츠 유니폼…'블록코어' 뜬다

최근 스포츠 열풍과 함께 ‘블록코어’가 여름 패션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블록코어(Blokecore)는 스포츠 유니폼 스타일을 일상복과 매치한 패션이다. 해외 인플루언서 및 K팝 스타들이 즐겨 입으며 전 세계적인 유행으로 자리매김했으며 특히 자신만의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의 지지를 받고 있다.15일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무신사의 유니폼 카테고리 거래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5.4배 증가했다. 지난 1월부터 2월까지도 직전 기간 대비 16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국내 패션 브랜드들은 관련 제품들을 발 빠르게 선보이며 올여름 블록코어 트렌드를 이어가고 있다.한세엠케이의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NBA'는 '유나이티드 컬렉션'을 통해 농구 유니폼을 활용한 레트로 블록코어 스타일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스포티한 무드의 컬러 배색과 기능성을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유니폼과 일상복의 경계를 허물고 편안하면서 힙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는 제품이다.뉴욕 닉스, 시카고 불스 등 NBA인기 구단 빅로고가 포인트인 ‘SAS 유나이티드 메쉬 슬리브리스’는 통풍성이 우수한 메쉬 소재를 사용해 무더운 여름에도 시원함을 유지한다. 반바지와 함께 셋업으로 착용하면 트렌디한 스트리트 패션 연출이 가능하다. 넉넉하고 긴 기장의 원피스 스타일로도 선보여 다양하게 레이어드해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NBA는 가울·겨울(FW) 시즌을 겨냥해 ‘플레이 라인’도 선보였다. 스포티한 무드를 베이스로 한 캐주얼룩을 강조하는 컬렉션으로. 부드러운 착용감과 여유로운 루즈핏이 특징이다.‘플레이 게임(PLAY GAME)’ 텍스트를 활용한 심플한 아트웍으로 스타일리시함을 강조하는 동시에 에어로웜, 트리코트 본딩 등 플레이 라인만의 차별화된 보온성 기능을 갖춰 데일리룩으로 연출하기 좋다고 회사 측의 설명이다.LF '챔피온'은 대표 헤리티지인 '나일론 메쉬' 아이템을 앞세워 블록코어 패션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나일론 메쉬 골프 글러브에 사용되는 직물에서 영감을 받아 챔피온만의 기술로 제작, 1967년 미식축구 유니폼으로 처음 선보인 소재다. 나일론 메쉬 셋업은 민소매와 반바지로 구성됐으며 레드, 블루, 블랙 3종 컬러다. 싱글 메쉬 원단의 민소매는 긴팔, 반팔 티셔츠와 함께 레이어링해 블록코어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8.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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