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510건
프로야구

"가속력 구간이 짧다" 타격만큼 남다른 주루, 성공률 90.9% '1초 승부사' 김도영 [IS 포커스]

"가속력 붙이는 구간이 아주 짧다."조재영 KIA 타이거즈 주루 코치가 김도영(21)을 두고 한 말이다.올 시즌 김도영의 도루 능력은 남다르다. 25일 기준으로 도루 개수가 40개인데 성공률이 90.9%(44회 시도)에 이른다. 베이스를 40개 이상 훔친 6명의 대도 중 성공률이 90%를 넘는 건 김지찬(삼성 라이온즈·91.3%·42도루)과 김도영뿐이다. 김지찬이 주루에 특화된 선수(홈런 3개)라는 걸 고려하면 김도영의 성공률은 더욱 눈에 띈다. 김도영은 현재 KBO리그 역대 두 번째 40(홈런)-40(도루)에 도전하는 호타준족이다.조재영 코치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김도영은 빠르게 가속력을 붙여 베스트 스피드로 뛸 수 있는 구간이 길다"며 "그 동작이 워낙 빠르니까 이미 거기에서 (승부가) 결정 난다. (타이밍이) 늦었다 싶을 때도 세이프가 된다. 그게 운동 능력"이라고 극찬했다. 조 코치에 따르면 김도영은 리드폭이 큰 유형은 아니다. 베이스에 붙어 있을수록 도루 성공 확률이 낮을 수밖에 없는데 김도영의 경우는 다르다. 폭발적인 첫 발 스타트로 상대 배터리를 뒤흔든다. 조재영 코치는 "도루할 때 보면 도영이는 다른 선수보다 한두 발 정도 스텝을 적게 해 슬라이딩한다"며 "가속을 붙이는 구간이 길다 보니까 (다른 선수는) 열두 발에서 열세 발 정도 슬라이딩할 걸 열 발이나 열한 발에 한다. 도영이가 워낙 빠르니까 포수의 마음이 급해져 정확한 송구를 잘 못 한다"라고 말했다. 김도영의 도루성공률은 2022년 81.3%(13개), 지난해 86.2%(25개)였다. 원래 수준급 도루 실력을 자랑했는데 올해 더욱 일취월장한 모습이다.2022년 입단한 김도영을 신인 때부터 지도한 조재영 코치는 '선수의 변화'를 언급했다. 그는 "3년 동안 도영이를 지켜봤을 때 첫해에는 (경기를) 디테일하게 안 보더라. 그거 때문에 나무란 적도 있다"며 "여러 얘길 해주니까 잘 기억하고 지금은 본인 나름대로 찾는 게 있다. 자연스럽게 (기량이) 발전했다"라고 말했다. 도루는 타이밍 싸움이다. 상대 포수의 송구만큼 중요한 게 투수. 흔히 퀵 모션이라고 부르는 슬라이드 스텝(slide step)과 투구 습관 등을 주자가 얼마나 빠르게 간파하느냐가 관건이다. 조재영 코치는 "(여러 조언을 흡수하면서) 김도영의 시야가 넓어졌다"라고 부연했다.올 시즌 김도영의 추가 도루 시도는 없을 전망이다. 40-40의 전제 조건 중 하나인 40도루를 달성한 뒤 이범호 KIA 감독은 "웬만하면 도루는 안 하도록 할 생각"이라며 "혹시 모를 부상에 대비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KIA는 한국시리즈(KS)를 준비하는 상황. 부상에 노출할 수 있는 도루를 자제하는 게 맞다고 결론 내렸다. 조재영 코치는 "마음먹고 정상적으로 뛰면 올해 1등(조수행·64개)보다는 많이 하지 않을까 한다. 풀타임 첫해여서 도루 개수에 대해 전혀 얘길 안 했다"며 "올해가 지나면 (더 좋아질 수 있는) 노하우가 생길 것"이라고 격려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26 05:30
예능

‘짠남자’ 김종국, 이름 건 예능도 접수하나 [IS신작]

가수 김종국의 이름을 내건 예능 ‘짠남자’가 정규편성으로 돌아온다. 그동안 다양한 예능에서 활약했던 김종국이지만 ‘짠남자’는 그의 짠돌이 캐릭터가 곧 프로그램의 콘셉트로, 더 거침없는 활약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오는 25일 첫 방송하는 MBC 예능 ‘짠남자’는 연예계 대표 짠돌이 김종국을 필두로 절약 정신을 갖춘 패널이 타인의 집을 찾아가 소비 습관을 파헤치는 프로그램이다. 김종국과 함께 장도연이 2MC로 호흡을 맞춘다. 또 MC들과 함께 짠소리를 함께할 ‘소금이 군단’으로 배우 이준, 코미디언 임우일, 박영진, 가수 이승훈이 합류한다.‘짠남자’는 지난 5월 파일럿으로 시작했다. 이후 시청자 게시판 등에서 “보복성 소비가 많았는데 이 프로그램을 보고 반성했다”, “소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게 돼서 유익하다” 등 호응이 이어지며 정규편성으로 이어지게 됐다. 타인들이 평소 소비를 어떻게 하는지 들여다보며 자신의 소비와 비교해보는 동시에 ‘소금이 군단’이 이들의 소비 습관에 돌직구를 날리는 모습이 흥미를 유발한다는 평이다. ‘짠남자’에서 기대되는 건 무엇보다 MC 김종국의 활약이다. 각종 예능에서 ‘연예계 대표 짠돌이’, ‘바른생활 사나이’, ‘부드러운 카리스마’ 등의 수식어를 얻은 그의 매력이 ‘짠남자’에 고스란히 담길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공개된 ‘짠남자’ 티저에는 불필요한 과소비를 하는 담당 PD를 보고 미간을 찌푸린 채 화를 애써 꾹 참고 있는 김종국의 모습이 담겼는데, 바로 그가 그렇게 분노에 사로잡힌 모습이 웃음을 유발한다. 제작진은 “특정 캐릭터를 가진 한 인물을 섭외해서 맞춤형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요즘 예능의 트렌드 중 하나”라며 “김종국이라는 인물이 평상시 굉장히 검소한 삶을 살아온 것은 연예계에 이미 유명한데 이런 부분의 포인트를 살린 예능이 시청자에게 설득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으로 기획했다”고 밝혔다.1995년 그룹 터보로 연예계에 데뷔한 김종국은 30여 년이 흐른 지금까지 탄탄한 몸을 유지하고 있는 연예인이다. 검소하고 바른생활 만큼이나 철저한 자기관리를 보여주며 대중의 신뢰를 얻었다. 건강을 위해 그가 평소 술과 밀가루를 멀리하는 것도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과거 ‘출발 드림팀’이나 현재 ‘런닝맨’ 같은 운동신경과 체력이 요구되는 예능에서 김종국의 활약은 누구보다도 두드러졌다. 개인 유튜브 채널인 ‘짐종국’을 통해서는 운동 노하우를 알려주며 대중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기도 하다.김종국은 버라이어티 예능뿐 아니라 ‘옥탑방의 문제아들’ 같은 토크쇼부터 리얼리티 연애 예능인 ‘커플 팰리스’ 등에서도 MC를 맡으며 토크 예능으로도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때문에 현장 녹화와 스튜디오 촬영을 병행하는 ‘짠남자’는 김종국의 예능인으로서의 노하우와 캐릭터의 매력을 최대치로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김종국은 ‘짐종국’을 통해 운동에 진심인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짠남자’도 그 맥락에서 그의 캐릭터 연장선이 되는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검소한 일상이 웃음 포인트를 만들면서도 의미도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24 06:05
드라마

‘가족X멜로’ 지진희 “미련 없이 떠나기 위해 지금 최선 다해” [IS인터뷰]

“‘60대에도 멜로를 하고 싶다’고 말 했었는데 운 좋게도 아직 하고 있네요.”아직 60대는 아니지만, 이제는 연예계에서 어엿한 선배급 배우가 된 지진희는 ‘가족X멜로’로 또 한 번 멜로 연기를 하게 된 것에 겸손함을 드러냈다. “쓸데없는 욕심은 안 부리려고 한다. 내가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게 다르다는 걸 정확히 알기 때문”이라고 덤덤하게 말한 그는 “작품이 들어왔을 땐 바로 준비할 수 있도록 힘이 닿는 데까진 노력하고 있다”며 연기에 대한 진심을 드러냈다.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지진희는 ‘가족X멜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이야기가 많은 요즘, 이런 가족 이야기가 시청자에게 신선하게 다가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가족X멜로’는 11년 전에 쫓아낸 아빠가 우리 집 건물주로 컴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지진희는 손대는 사업마다 말아먹고 가족에게 손절당한 아빠 변무진 역을 맡았다. 지진희는 “실패하고 집에서 쫓겨났던 남자가 다시 아내의 사랑을 되찾으려고 노력하고, 결국 되찾는 이야기”라며 “그동안 제가 보여드리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작품이었다”고 설명했다.극중 부자가 돼 나타난 변무진은 금애연(김지수)과 재결합을 노리는데, 이때 지진희는 능청스럽게 구애하는 코믹 연기를 펼쳤다. 특히 변무진이 태국에서 하이힐 장사를 하는 장면에선 직접 하이힐을 신고 매혹적인 워킹을 선보였는데, 여성만큼이나 예쁜 발목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작가가 지진희 씨 발목이 예쁜 걸 알고 넣은 장면인가’라는 질문에 그는 “전혀 몰랐다. 작가님이 제 발목을 볼 일은 없지 않느냐”고 너스레를 떨며 “내가 발목, 손목이 얇은 편인데, 굽이 있고 발목을 감싸주는 버클이 있어서 더 예뻐 보인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소소하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장면이었던 것 같아요. 하이힐이 되게 불편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는 편했어요. 물론 10시간 신고 있으라면 못하겠죠. 똑바로 서려면 자세를 꼿꼿하게 펴고 있어야만 하더라고요.” 지진희는 1999년 데뷔해 어느덧 올해 25년째를 맞았다. 드라마 ‘봄날’, ‘대장금’, ‘애인있어요’, ‘끝에서 두 번째 사랑’, ‘미스티’ 등 다수의 멜로 작품에 출연하며 특히 로맨스와 잘 어울리는 배우라는 평가를 얻었다. 동시에 ‘60일 지정생존자’, ‘언더커버’ 같은 장르물에도 출연하며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려는 시도를 해왔다.지진희는 오래도록 배우로 활동한 자신을 대견해 하면서 “대본을 보는 게 힘들어 죽겠다. 나는 글씨를 정말 싫어하는 데 어렸을 때도 안 한 공부를, 읽지도 않은 책을 보느라 미치겠다”며 웃었다. 이어 “오래 해도 대본 외우는 노하우 같은 건 없다. 진짜 많이 보는 것밖에는”이라며 “너무 보기 싫은데 그냥 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50대인 지진희가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었던 비결은 철저한 자기 관리다. 꾸준한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6년 전부터 술도 끊었다고 했다. 지진희는 “항상 언제 작품에 들어가도 1~2주만 준비하면 될 정도의 몸을 만들려고 노력한다. 캐스팅되는 건 운이 좋았던 것도 있지만 술을 끊으면서 내가 하고 싶은 연기를 더 오래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제가 할 수 있는 만큼은 하겠지만, 내 것이 아닌데 붙잡고 있는 것도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아요. 언젠가 저도 빠져야 할 시기가 오겠죠. 그때 미련이 없기 위해서 지금 이 순간을 최선을 다해서 살려고 해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19 05:50
프로야구

"중요한 건 동기부여" 전국대회 19연승, 드래프트 6명 지명 덕수고의 '황금 비결' [IS 포커스]

덕수고는 고교리그 강팀이다. 올 시즌만 하더라도 지난 4월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와 5월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우승했다. 7월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까지 전무후무한 '전국대회 19연승' 대업을 달성했다.덕수고의 뎁스(선수층)와 전력은 지난 11일 열린 2025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다시 한번 확인됐다. 이날 덕수고는 전주고·경기상고와 함께 '역대 단일 연도 드래프트 동일 학교 최다 지명' 공동 2위(1위 2024년 장충고 7명)에 해당하는 6명의 지명자를 배출했다. 지명 순도도 꽤 높았다. 투수 원투펀치 정현우(키움 히어로즈)와 김태형(KIA 타이거즈), 주전 내야수 박준순(두산 베어스)이 1라운드에서 호명된 것이다. 1라운드에 지명된 총 10명의 선수 중 3명이 덕수고 출신이었던 셈이다.덕수고는 2014 신인 드래프트에서 6명(나세원·안규현·임동휘·임병욱·전용훈·한주성)의 선수가 지명된 '이력'이 있다. 역대 단일 연도 드래프트에서 6명 이상의 지명자가 한 학교에서 나온 건 총 10회. 이 중 2회는 덕수고가 유일하다. 지난해에도 3명(이선우·김재형·백준서)의 선수가 프로 꿈을 이뤘다. 변수가 많은 드래프트에서 매년 꾸준하다. 정윤진 덕수고 감독은 본지와 통화에서 "선수 특성에 따라서 맞춤 지도를 하고 선수들과 소통도 많이 하려고 한다"며 "가장 중요한 건 계속 (대회 결승 같은) 큰 경기를 하니까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된다. 스스로 찾아 연습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2007년 덕수고 사령탑에 오른 정윤진 감독은 긴 시간 팀을 맡았다. 감독 부임 전엔 10년 넘게 코치로 덕수고 선수들을 지도하기도 했다. 어떤 감독보다 경험이 풍부하다. 그만큼 선수의 능력을 빠르게 파악하고 지도 방향을 정한다.그사이 좋은 성적을 내고, 좋은 선수들이 입단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정윤진 감독은 "(부임한 뒤) 전국대회에서 18번 우승했다"라며 "우리는 운동량이 많다. 다만 시켜서 하기보다는 선수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든다. 한 해 잘했으면 그다음 해에는 (전력이) 약할 수밖에 없다. 유지한다는 건 굉장히 어렵다. 나만의 노하우가 있다"라고 말했다. A 구단 운영팀장은 "덕수고는 훈련을 꽤 많이 한다. 코치들이 힘들어할 정도"라며 "기본적으로 잘하는 자원들도 많이 영입된다. 아무래도 팀 성적이 나고 프로에 가는 선수들도 나오다 보니까 부모와 선수 모두 선호한다"라고 평가했다. 주축 선수 6명이 빠져나간 덕수고의 내년 시즌은 어떨까. B 구단 스카우트는 "전력이 크게 휘청거리진 않을 거 같다. 어느 정도의 성적은 유지하는 팀"이라고 말했다. 3학년 진학을 앞둔 거포 오시후는 벌써 내년 시즌 상위 지명 후보로 꼽힌다. 빠져나간 선수 공백을 채우는 건 감독의 역할. 정윤진 감독은 "현재 봤을 때 올해만큼의 성적을 낼 레벨(전력)은 아닌 거 같다. 그래도 선수를 믿는다. 우승을 노려보겠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13 05:30
생활문화

더힐동물의료센터, 다양한 수술 및 경험 기반 수의학 발전에 견인차 역할해

1인 가구 급증 현상과 맞물려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가정이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이런 시점에 서울 용산구 독서당로에서 2017년 개원한 ‘더힐동물의료센터’(원장 윤영민)가 주목받고 있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윤영민 원장은 외과 전공자로서 고난도 술기가 요구되는 정형외과/신경외과/복강경 수술 분야에서 특히 두각을 나타내는 국내 몇 안 되는 수의사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더힐동물의료센터는 제1~3 반려견 진료실, 고양이 진료실 및 대기실, 약제실, 처치실, 수술실, 입원실, 면회실, 키즈존, 보호자 대기실로 구성되었다. 수술실에는 Stryker dill, Coribri TPLO drill, X-Ray를 포함해 대학 동물병원 수준의 첨단 의료 장비를 갖추고 1kg 미만 초소형 견부터 초대형견(100kg 이상), 고양이를 대상으로 중성화, 관절, 전방십자인대 손상, 골절, 슬개골 탈구 등 정형외과/신경외과 수술을 안전하게 실시한다. 십자인대 수술의 경우 반려견의 연령, 건강 상태와 손상 정도를 고려해 인공 인대를 삽입하거나 변형된 뼈를 잘라 각도와 위치를 재접합해서 관절 기능을 개선하는 TPLO 수술 기법을 적용한다. TPLO 수술은 회복 속도가 빠르고 예후가 좋으며 재발 빈도가 낮은 것이 특징이다. 더힐동물의료센터에서는 전문 의료인이 외과, 내과, 피부과, 안과 등 분과 진료를 통해 치료의 효율성을 높인다. 성심성의껏 꼼꼼하게 진료한 후 보호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진단 결과에 대해 친절하고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과잉 진료를 하지 않으므로 보호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따라서 더힐동물의료센터는 서울, 경기권은 물론 포항, 여수 지역에서도 찾아올 정도로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다. 7년째 겸임 교수로 활동하는 윤 원장은 매주 화요일 더힐 소속 수의사들과 함께 세미나를 진행한다. 이때 외과 수술 치료에 관한 자신만의 노하우와 술기를 수의사들과 공유하면서 수의학 발전에 기여하고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킨다. 어릴 때부터 꿈꾸었던 수의사가 되어 진심을 다해 동물들의 질병을 치료하는 그는 “동물의 심리 상태를 자세히 알고 싶어 품종별로 공부했다”면서 “사랑하는 반려견의 십자인대를 보호하려면 컨디션, 무릎 상태 등을 살펴서 운동 강도, 빈도, 시간을 조정해야 하고 산책 중에 갑자기 방향을 틀지 말아야 한다”고 귀띔했다. 2024.09.12 10:00
연예일반

넷플릭스 ‘더 인플루언서’ 6개국 톱10 올라 흥행 시동

넷플릭스 새 예능 ‘더 인플루언서’가 약 이틀만에 전세계 6개국 톱10 차트에 진입했다.‘더 인플루언서’는 영향력이 곧 몸값이 되는 대한민국 인플루언서 77인 중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사람을 찾기 위해 경쟁하는 소셜 서바이벌. OTT 분석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더 인플루언서’는 지난 6일 초반 4개 에피소드 공개 직후 대한민국 넷플릭스 1위를 기록, 8일 현재 한국은 물론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홍콩 등 6개국에서 톱10에 올랐다.오는 13일 공개될 후반부에서는 ‘더 인플루언서’ 속 서바이벌은 물론 실제 치열한 인플루언서 세상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온 이들의 콘텐츠 노하우와 역량을 보다 구체적으로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더 인플루언서’는 팬덤 총합이 1억 2천만에 달하는 톱티어 인플루언서들이 어디서도 볼 수 없던 ‘영향력’ 경쟁을 펼치는 기획으로 공개 전부터 화제를 낳았다. 배우 겸 새내기 유튜버인 장근석부터, 팔로워 225만 ‘K-뷰티 유튜버’ 이사배, 팔로워 197만 ‘국가대표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 팔로워 269만 ‘기획 천재’ 진용진, 160만 ‘네임드 운동 유튜버’ 심으뜸, ‘파워 셀러브리티’ 배우 기은세, ‘32억 매출 BJ’ 과즙세연, 2,750만 팔로워의 ‘월드 클래스 틱톡커’ 시아지우 등이 그 주인공. 저마다 다른 플랫폼, 장르,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한데 모여, 동일한 미션을 받아 경쟁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실제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플루언서들은 자신의 영향력을 입증해야 하는 다양한 미션 속에서 매 라운드 각자 저마다의 방식과 전략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특히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한 신선한 미션과 룰이 소셜 서바이벌만의 차별화된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더 인플루언서’를 연출한 이재석, 손수정 PD는 인플루언서 예능의 시초로 불리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연출했던 만큼, 많은 관심 속에서 살아가는 인플루언서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소통, 존재감, 영향력 등 다양한 경쟁 요소를 갖춘 탄탄한 구성의 서바이벌 구조를 마련했다. 더욱이 기존 서바이벌과는 다른 인플루언서들의 시각을 고려해, 이들의 역량을 판단할 수 있는 ‘히든 룰’까지 도입, 각 출연진들이 콘텐츠 기획자로서 제작진의 의도를 추리해가며 경쟁 향방을 예측할 수 없는 색다른 ‘도파민 폭발’ 재미를 더했다.제작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더 인플루언서’에 이어 다채로운 소재와 장르, 포맷의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드라마, 영화, 예능 등 풍성한 라인업을 갖추고, 글로벌 시청자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재기발랄하고 신선한 재미의 프리미엄 K콘텐츠 기획 제작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09 09:07
스포츠일반

[경마] 말들의 여름나기, ‘하절기 건강 관리’ 노하우

세계적인 이상기후로 폭염·폭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도 올여름 기록적인 무더위가 예상된다. 이에 김영종 한국마사회 수의사가 말 건강 관리 팁을 전했다. 충분한 물 공급말은 사람보다 근골격근 양과 비율이 높아 열이 더 많이 발생, 사람보다 여름철 더위를 더 잘 느낀다. 한여름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생각나듯이, 말들도 여름에는 수분 공급이 필수다. 신선한 물을 언제든지 자유롭게 마실 수 있도록 제공하면 탈수로 인한 열사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준비·정리 운동은 필수 일사병·열사병은 무더위로 인해 신체의 정상적인 체온 조절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질병이다. 여름엔 말도 더위를 먹는다. 식욕이 저하되고 침울해지며, 호흡도 거칠어진다. 무더운 날에는 과도한 훈련을 삼가고, 체온 상승에 적응할 수 있도록 준비 운동을 길게 해줘야 한다. 운동 뒤에는 그늘에서 20~30분 이상 정리 운동 및 찬물을 이용한 전신 목욕(Cooling)을 해줄 필요가 있다. 위생 관리여름은 음식이 상하기 쉬운 계절이다. 말들의 사료 관리에도 주의해야 한다. 파리·모기 등 위생 해충에 의해 전염병이 전파되거나 사료 등이 오염될 수 있다. 살충등·방충망을 설치하고 파리약·모기약 살포를 통해 해충을 박멸해야 한다. 영양 보충말의 영양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적정한 사료와 보충제를 제공해야 한다.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 전해질과 같은 미네랄 보충이 중요하며, 적정한 양의 청초를 제공하여 영양 상태를 최대한 유지해야 한다. 마방 통풍·환기더운 날씨에는 서늘하고 그늘진 공간에서 말들이 휴식을 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마방 온도와 습도가 높으면 마방 출입문과 창문을 완전히 개방해 환기를 해주고 선풍기를 이용해 마방 내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면 환기에 도움을 준다.한국마사회는 경주로에서 땀 흘리는 경주마들의 여름 나기를 위해 미스트 분사, 말 수영장 운영, 냉찜질 등 보다 섬세한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경마공원뿐 아니라 승마장·목장 등에서도 하절기 말 건강 관리 노하우를 숙지하고 이행한다면 폭염으로부터 말들의 건강과 복지를 지키고 사람과 행복한 동행을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안희수 기자 2024.07.12 11:00
연예일반

‘명불허전’ 전지현, 우아함의 의인화 [화보]

배우 전지현의 애슬레저룩 화보가 공개됐다.안다르는 3일 브랜드 모델 전지현과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안다르는 이번 화보를 통해 ‘일상에서 당연하게 운동하는 문화를 전파한다’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한 애슬레저 스타일링 노하우를 선보였다.화보에는 전지현의 아름답고 건강미 넘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전지현은 특유의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안다르 애슬레저룩을 소화했다. 또 안다르 아이스 라인업 등 여름철 인기 제품들을 착용, 여유로우면서도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했다. 공성아 안다르 대표는 “이번 화보 컷은 안다르의 고급스러운 소재와 색감을 전지현만의 분위기로 잘 표현해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어냈다”며 “지난 5월 TV 광고를 통해 선보인 전지현의 착장도 주문 폭주로 큰 인기 얻은 만큼 앞으로 전지현와 선보일 다양한 안다르의 모습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전지현은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으로 돌아온다. ‘북극성’은 자신의 정체성을 잃고 살아가던 스파이들이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남자 주인공으로는 강동원이 출연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03 13:49
스포츠일반

AG 金 이어 파리까지...김하윤 발랄하게 "한국 유도 기대해달라...어...많이?" [IS 진천]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유도 78㎏ 이상급 금메달리스트 김하윤(24·안산시청)이 파리를 향한 각오를 다졌다.김하윤은 오는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유도 78㎏ 이상급 국가대표로 출전한다.김하윤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유도 대표팀의 '구원자'였다. 그는 여자 78㎏ 이상급에 출전해 결승에서 쉬스옌(중국)을 안다리걸기 절반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한국 대표팀은 남자 에이스 안바울, 이하림, 이준환 등이 모두 금메달 수확에 실패하면서 '노골드' 위기에 빠졌는데, 김하윤이 한국 유도 최초로 아시안게임 여자 최중량 우승의 새 역사를 쓰며 대표팀을 구했다.김하윤은 그 기세를 파리까지 잇고자 한다. 지난 올림픽 때는 도쿄로 향하지 못했다. 당시엔 국제 대회 성적이 좋았으나 대표 선발전 직전 몸 상태가 나빠져 티켓을 놓쳤다. 몸무게가 20㎏ 이상 줄었고 경쟁력을 상실했다. 이를 악물고 2022년과 2023년 포르투갈 그랑프리 우승, 2023년 파리 그랜드슬램 우승에 이어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까지 이뤘다.도쿄의 아쉬움을 씻는 건 파리에서만 완성될 수 있다. 최근 페이스도 좋다. 김하윤은 올해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도 아시아 타바노(이탈리아)를 잡고 동메달을 땄다.김하윤은 26일 충북 진천의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진행된 2024 파리하계올림픽대회 D-30 미디어데이에서도 유도 종목을 대표해 자리에 참석했다. 김하윤은 30일을 남겨둔 각오를 묻자 "현재는 잡기 동작에 중점을 두고 운동하고 있다. 아직 한 달이 남았기에 (페이스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중"이라고 전했다.든든한 은사도 힘이 된다. 여자 유도 대표팀을 맡은 김미정 감독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을 딴 한국 여자 유도 역사에 한 획을 남긴 인물이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감독 중엔 유일하게 금메달리스트기도 하다.김하윤은 "감독님께서 노하우를 항상 많이 알려주신다"며 "항상 '운동이 한 개, 두 개 남았을 때 더 해야 금메달을 딸 수 있다'고 해주신다. 그래서 더 포기하지 않고 하게 된다"고 떠올렸다.최중량급 선수다운 존재감이 있지만, '소녀 장사' 김하윤의 이야기는 장사보단 소녀에 가까웠다. 김하윤은 경계하는 상대로 "아무래도 브라질과 프랑스"라면서도 "시드를 봤는데 둘 다 반대쪽에서 붙는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아 취재진을 웃음짓게 했다.한국 유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다운 책임감에 짓눌리는 대신 그는 "아무래도 유도 대표팀이 지난번 세계선수권 때 성적이 정말 좋았다. 올림픽 때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취재진이 "얼마나 기대해도 좋은가"라고 묻자 "어....많이?"라고 답해 웃음바다를 만들기도 했다.김하윤은 마지막으로 "대회까지 아직 30일이 남았다. 지금 하던대로 계속 하고, 최대치까지 하다가 2주 정도 남았는데 컨디션 관리 좀 하고, 그때까지는 아무래도 잡기 기술 위주로 연습하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진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26 12:51
스포츠일반

육상부도 없고, 전문 훈련 안 받고도…‘소년체전 높이뛰기 금메달’ 주인공 화제

학교에 육상부도 없는 데다 전문 지도자의 훈련 없이도 전국소년체육대회 금메달을 차지한 선수가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부산 연산초 6학년 정예림 양이다.11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정 양은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높이뛰기 여자 12세 이하부 결승에서 1m 45㎝를 기록, 엘리트 선수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정 양이 재학 중인 연산초는 아예 육상부가 없고, 자연스레 높이뛰기 종목의 전문적인 지도를 받지도 못했다는 점에서 엘리트 선수들을 제치고 정상에 오른 건 매우 이례적인 성과다. 정예림 양을 지도한 하기상 연산초 체육교사 역시 육상 전공자가 아니다.부산시교육청은 이번 정예림 양의 소년체전 금메달 쾌거가 시교유청 대표 정책인 ‘아침체인지(體仁智)’ 활동의 성과물로 보고 있다.시교육청에 따르면 ‘아침체인지’는 학생들의 인성·사회성을 함양하고 학교생활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아침 시간 신체 부대낌을 통한 건강 체력 회복과 인성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으로, 올해 부산지역 전체 학교 94%에 달하는 594교가 참여하고 있다.하기상 교사는 그동안의 체육 지도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침체인지 시간을 통해 정예림 양을 집중적으로 지도했고, 정 양의 재능이 더해져 소년체전 정상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시교육청은 “운동하는 모든 학생, 공부하는 학생 선수를 목표로 아침체인지, 학교 운동부 육성 등 학교 체육활동 지원을 강화해 왔다. 그 결과 이번 소년체전에서 23년 만에 금 16개, 은 30개, 동 47개 총 93개의 최다메달을 획득했다”며 “올해 메달을 획득한 학생 선수들은 저학년이 많아 내년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아침체인지(體仁智)’ 등 체육활동을 강화해 온 우리 교육청의 노력이 이번 대회 최다메달 획득이란 성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학생들의 건강 체력 향상과 올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체육활동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명석 기자 2024.06.11 10:1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