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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채시라-이영애, 투샷이라니…얼굴 맞대고 아름다움 과시

배우 채시라와 이영애의 투샷이 공개됐다.24일 배우 채시라는 자신의 SNS에 “영애와 둘이 한 프레임에 담긴 건 처음. 이희 언니도 함께. 맛있는 점심, 디저트와 차도”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사진에는 채시라와 이영애와 다정하게 얼굴을 맞대고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 모두 세월지 지나도 변함없는 아름다움을 과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채시라는 2000년 사업가 김태욱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2019년 방영한 MBC 드라마 ‘더 뱅커’에 출연했으며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이영애는 2009년 스무 살 연상의 사업가 정호영과 결혼해 슬하에 쌍둥이 남매를 두고 있다. 이영애는 지난 1월 종영한 tvN 드라마 ‘마에스트라’에 출연했다. ‘운수 좋은 날’, ‘의녀 대장금(가제)’ 등의 작품 출연을 확정한 상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24 08:42
산업

자동차·부품 업종 올해 하반기 10곳 중 6곳 채용계획 확정

올해 하반기 신입 채용계획에서 '자동차·부품' 업종이 지난해와 비교해 가장 높은 채용 확정률 상승 폭을 보였다.30일 인크루트가 발표한 '2024년 하반기 업종별 신입 채용계획' 조사 결과, 신입 채용계획 확정률이 전년보다 상승한 업종은 자동차·부품, 유통·물류, 의류·신발·기타 제조, 예술·스포츠로, 총 17개 업종 중 4개에 불과했다.이번 조사는 808개 기업 중 채용계획이 있는 374개 기업(대기업 36개·중견기업 59개·중소기업 279개) 대상으로 실시됐다. 먼저 자동차·부품 업종의 하반기 신입 채용계획 확정률은 전년보다 4.6%포인트 상승한 62.5%였다. 자동차·부품 업체 10곳 중 6곳 이상이 하반기 채용 계획을 확정했다는 의미다.이는 전체 업종 중 두번째로 높은 확정률이자,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상반기 호실적에 힘입어 신입 채용에 적극적인 것으로 분석된다.관세청 발표에 따르면 상반기 승용차 수출액은 336억 달러(약 44조8560억원)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였다. 중국 등 해외 직구 시장 성장으로 유통·물류 업종의 신입 채용계획 확정률은 전년보다 3.9%포인트 오른 52.5%를 기록했으며, 의류·신발·기타 제조(35.6%)와 예술·스포츠(76.9%)는 각각 3.4%포인트, 1.9%포인트 상승했다.반면 13개 업종의 채용계획 확정률은 하락했다. 가장 하락 폭이 큰 업종은 여행·숙박·항공(24.0%)으로 전년 대비 64.9%포인트 하락했다.앞서 여행·숙박·항공 업종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 2020년 하반기 채용계획 확정률이 13.3%에 그쳤으나, 2022년 46.2%로 회복한 뒤 지난해에는 88.9%까지 치솟았다. 올해는 지난해 활발했던 채용의 반작용으로 채용계획 확정률이 급감했다는 설명이다.에너지(26.7%), 금융·보험(30.6%), 운수(40.9%) 업종도 전년 대비 각각 42.6%포인트, 37.6%포인트, 29.1%포인트 하락했다.서미영 인크루트 대표이사는 "경영 상태 악화 및 경력직 선호 현상으로 인해 업종별 신입 채용 계획에서도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며 "구직자들은 업종별 기업의 채용 동향을 파악하고 희망 업종에 맞는 취업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8.30 10:20
산업

공정위, 지입차주에 보복한 고려운수에 과징금 처분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고려운수가 지입계약 해지를 요구한 지입차주들에게 보복하기 위해 지입차주의 식품운반업 등록을 삭제하는 방식으로 지입차주의 식품 운반 사업 영위를 방해한 행위에 대해 시정 명령 및 과징금 45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고려운수는 1990년대 후반부터 에스피씨지에프에스(이하 에스피씨)와 파리바게뜨 식품 운송 용역 계약을 맺고 지입차주에게 재위탁해 용역을 수행해왔다.2022년 고려운수가 경쟁 입찰에서 탈락해 계약이 종료되고 한진이 새로운 계약자가 된 상황이었다. 이에 지입차주들은 한진과 지입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고려운수에게 지입계약의 해지를 요구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고려운수는 계약 종료로 더는 파리바게뜨 운송 용역을 할 수 없는데도 지입차주들의 지입계약 해지 요구를 거절하면서 오히려 이들 지입차주의 식품운반업 등록이 삭제되도록 관할 행정청에 변경신고를 해 지입차주들이 한진의 운송 업무에서 배제되도록 만들었다.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지입차주의 해지 요구에 보복하기 위해 이들의 식품운반업 등록을 삭제하는 불공정한 수단을 이용해 지입차주들의 본업인 사업 활동까지 방해하는 행위를 적발·제재한 사례"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26 16:38
뮤직

[석광인 성인가요] 강연 마무리는 노래로… ‘강연하는 가수’ 이아신

성인가요계에는 이른바 투잡 가수들이 많다. 사업을 하면서 가수로 나선 이들도 많고 영업사원으로 일하며 가수로 활동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약국을 운영하면서 가수로 활동하는 약사 가수가 있는가 하면 판사 출신 변호사가 노래를 취입해 변호사 가수로 불리기도 한다.이런 투잡 가수들은 대부분 젊은 시절 가수 지망생이었지만 각자의 사정으로 가수로 나서지 못하다가 일에 여유가 생기면서 취입을 하고 주말이나 휴일 등 시간이 날 때마다 행사 무대나 방송 무대에 오른다. 노래를 해도 당장 수입이 충분하지 못해 전업가수로 나서지는 못한다.반대로 전업가수였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무대가 줄어 생계를 위해 세일즈맨으로 나서거나 택배를 하며 노래를 부르는 경우도 생겼다. 편의점이나 커피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가수활동을 병행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강연가로 활동하며 노래를 부르는 ‘노래하는 강사’를 소개하려다 보니 서론이 길어졌다.경쾌한 리듬의 ‘도로위의 파일럿’(최흥호 작사·이호섭 작곡)이란 세미트롯을 부른 이아신은 현직 강연가다. 일반 기업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는 직업을 갖고 있는데 예전에는 산업 강사로 불리다가 최근에는 기업체 강사로 불리고 있단다.강사로 활동하며 가수 활동까지 겸하다 보니 명함에 ‘강연하는 가수’라는 설명을 넣었다. 아직 구독자는 많지 않지만 인터넷에 ‘강연하는 가수 이아신TV’도 개설해 자신이 부른 노래들의 동영상을 올리고 있다.강의를 하러 다니며 운수업계 종사자들을 많이 만나고 있는데 그분들을 위해 특별히 만든 곡이 ‘도로위의 파일럿’이다. 남들을 위해 일했으니 이제부터 자신을 위해 나서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운수 종사자들뿐만 아니라 세상 사람 모두 명심할 만한 건전한 내용을 담고 있다.이아신이 ‘도로위의 파일럿’을 부르기까지 사연도 재미있다. 지난 2021년 우연히 유튜브에서 작곡가 이호섭 이채운 부자가 진행하는 ‘피망가요 노래자랑’에 도전하게 됐다.주 장원을 거쳐 월 장원에 뽑히고 상반기와 하반기 대회를 거쳐 연말 장원을 뽑는 대회까지 진출해 5위에 입상했다. 5명의 입상자에게는 작곡가 이호섭 선생이 작곡한 신곡을 각각 1곡씩 제공하는데 이아신은 ‘내일의 인생’(이호섭 작사·이채운 작곡)이란 노래를 받았다. 이아신은 여기에 더해 이호섭 선생에게 청중과 소통하는 노래를 만들어 달라고 특별히 부탁을 했고 그래서 받은 곡이 ‘도로위의 파일럿’이었다. 두 곡 외에 ‘인연가’(이채운 작사·곡), ‘서울의 마지막 밤’(이호섭 작사·곡)을 더 받아 2023년 말 데뷔 음반을 만들었다.강연가로 30여년 활동해온 이아신은 15년 전부터 강연을 마무리할 때 한 곡씩 가요를 부르기 시작했다. 한국생산성본부의 교육담당자와 강의 내용을 두고 의논하던 중 “강의 끝나고 마지막으로 노래 한 곡 부르면 안 될까요”라는 요청에 얼결에 김용임의 ‘부초 같은 인생’ 등을 노래했는데 피교육생들의 반응이 좋아 매번 강의를 끝내며 노래를 부르곤 했다.이아신은 서울에서 직업군인 집안의 셋째 딸로 태어났다. 본명은 이경숙.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박사학위까지 받았지만 학생들을 가르치고 점수를 주는 게 성격에 맞지 않아 강연가로 활동을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강연이 적성에 맞아 기업체 강사를 평생 직업으로 갖게 됐다. 노래를 잘 부르는 어머니를 닮아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6학년까지 서울시립소년소녀합창단원으로 활동을 했다. 중고생 시절에는 학급 대항 합창대회의 지휘를 맡기도 했다.20대 초반에는 동요 가요 가곡을 차례로 부르는 KBS라디오의 ‘노래고개 세 고개’라는 프로그램에 나가 1등상을 받았다. 30대 초반에는 KBS2 ‘도전 주부가요스타’에 출전에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불러 2등상을 받기도 했다.남의 노래만 부르다가 이호섭 선생을 만나 노래를 배우고 신곡까지 받아 자신의 노래들을 부르면서 한층 신바람을 내고 있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08.21 05:45
영화

“믿보배 모녀호흡” 이정은·공효진·박소담·이연 영화 ‘경주기행’ 크랭크업 [공식]

배우 이정은, 공효진, 박소담, 이연이 가족으로 뭉친 영화 ‘경주기행’이 크랭크업했다고 13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경주기행’은 막내 딸 경주를 살해한 범인의 출소 날, 복수를 위해 ‘경주’로 떠난 네 모녀의 특별한 가족 여행기. 이정은, 공효진, 박소담, 이연까지 대세 연기파 배우들이 한 가족으로 호흡을 맞춰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3개월간의 촬영을 마치고 크랭크업했다. 먼저 영화 ‘기생충’ ‘오마주’,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운수 오진 날’ 등 스크린과 방송, OTT를 넘나들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베테랑 배우 이정은이 막내 딸 경주를 잃은 후 복수의 순간만을 기다려온 엄마 옥실 역을 맡았다. 생활력 강한 강단있는 모습부터 딸을 잃은 엄마의 심정을 몰입감 있게 그리며 대체불가 배우의 진가를 발휘할 예정이다.드라마 ‘최고의 사랑’ ‘질투의 화신’ ‘동백꽃 필 무렵’, 영화 ‘미쓰 홍당무’ ‘미씽: 사라진 여자’ ‘가장 보통의 연애’ 등 매 작품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 공효진이 누구보다 가족을 끔찍하게 챙기는 첫째 딸 장주로 분한다. ‘동백꽃 필 무렵’에 이어 다시 한번 이정은과 모녀로 호흡을 맞추는 가운데, 특유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K장녀의 모습을 담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여기에 영화 ‘검은 사제들’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기생충’을 통해 전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은 배우 박소담이 가세한다. ‘특송’, ‘유령’, ‘청춘기록’, ‘,이재, 곧 죽습니다’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박소담이 법대 출신의 백수, 둘째 딸 영주 역을 맡아 완벽한 시너지를 예고한다.마지막으로 ‘소년심판’ ‘약한영웅 Class 1’ ‘일타 스캔들’ ‘방과 후 전쟁활동’ ‘길복순’ 등 여러 화제작에서 맹활약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라이징 스타 이연이 머리보다 주먹이 먼저 반응하는 전직 레슬링 선수, 셋째 딸 동주로 합류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을 발산한다.한편 ‘경주기행’의 연출은 데뷔작 ‘갈매기’로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 대상, 제9회 들꽃영화상 신임감독상 수상을 비롯해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바르샤바국제영화제, 함부르크영화제, 대만 금마장 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받은 김미조 감독이 맡아 신뢰를 더한다.이정은, 공효진, 박소담, 이연까지 역대급 캐스팅이 빚어낼 특급 모녀 케미로 궁금증을 더하는 영화 ‘경주기행’은 후반 작업을 거쳐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13 08:36
산업

CJ올리브영, 셔틀버스 '꼼수'…법망 피해 요리조리 운전

CJ올리브영이 법망을 교묘히 피해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01년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에 따라 유통업체 셔틀버스 운행이 전면 금지된 이후 이 같은 행위는 '불법'으로 간주될 수 있다. 하지만 CJ올리브영은 '외국인 대상', '시범 운영' 등을 빌미로 사실상 쇼핑 고객을 실어 나르고 있어 '중소 운송사업체 보호'라는 법 취지마저 무색하게 하고 있다.외국인 고객 한국 땅 밟자마자 올리브영으로5일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최근 외국인 고객을 공항에서 서울 도심 올리브영 매장으로 실어 나르는 직통버스의 운행을 시작했다. 지난 1일부터 운행 중인 '올영 익스프레스(올영버스)'는 미리 예약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무료 버스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 '클룩' 앱을 통해 예약 후 앱에서 발급된 탑승권 QR코드를 버스에 보여주면 탑승할 수 있다.버스는 매일 세 차례(오전 9시와 오후 1시 30분, 오후 6시)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출발해 서울 중구 명동 해운센터까지 편도 운행한다.CJ올리브영은 우선 내년 1월 31일까지 6개월간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CJ올리브영은 명동 상권의 외국인 매출 비중이 90%를 웃도는 점을 고려해 올영버스 도착지를 명동으로 정했다.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약 600만명이다. 올리브영은 같은 기간 매장을 찾은 외국인 고객을 400만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특히 올영버스를 이용하는 외국인은 올리브영이 선정한 인기 상품 1개와 명동 인근 올리브영 매장 6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권도 받는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 필수 코스가 된 올리브영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버스 운행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여객자동차법 '고객 유치 목적 무료 셔틀 금지'문제는 올리브영의 이 같은 행위는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점이다. 현행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제82조에 따르면 누구든지 고객을 유치할 목적으로 노선을 정해 자가용자동차를 운행하거나 이를 알선하면 안 된다. 중소 유통업체와 여객 자동차운송업체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이를 어길 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이에 대해 롯데쇼핑 등 9개 대형 유통업체는 2001년 이 법률조항으로 직업수행(영업)의 자유 등 기본권이 침해됐으며 소비자와 유통업체가 모두 불이익을 받게 됐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했다.하지만 당시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셔틀버스는 형식상 무상 운행이지만 결국 모든 상품 가격에 전가되므로 실질상은 유상 운송'이라며 유통 업체의 셔틀버스 운행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CJ올리브영의 무료 셔틀버스 운영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자세한 법 위반 여부는 지자체(서울시 또는 중구청)의 인허가 여부와 그 내용 등을 따져봐야 한다"면서도 "원칙적으로 대형 유통업체가 고객을 유치할 목적으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올리브영 '임시운행 허가 받아 불법 아냐'CJ올리브영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의 '예외 조항'을 근거로 무료 셔틀버스 운행이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대중교통수단이 없는 지역 등으로서 관할 지방자치단체장의 허가를 받은 경우에는 셔틀을 운행할 수 있다'는 예외 조항에 부합한다는 게 CJ올리브영의 주장이다.회사 관계자는 "인허가 관련 자세한 사항을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서울시와 시범운행 협의를 한 만큼 위법사항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명동 상권 활성화 측면에서 진행하는 공익사업의 일환인 만큼 좋게 봐 달라"고 했다.하지만 명동의 경우 대중교통수단이 없는 지역에 해당하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나라에서 대중교통수단이 가장 잘 갖춰진 곳에 해당한다. 공익사업의 일환이라고 하지만 각종 올리브영 할인권을 제공하는 것을 보면 명백한 영업 행위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사실 유통 대기업들의 이 같은 꼼수 운행은 비일비재하다. 임시·시범 운영 등을 빌미로 무료 셔틀을 운영하기 일쑤다.대표적으로 신세계그룹은 지난 2016년 경기 하남시에 '스타필드 하남' 을 오픈하면서 약 3주간 무료 셔틀버스를 임시 운행한 바 있다. 당시 신세계그룹은 스타필드 하남 오픈 직후 평일(9월 10~18일) 및 주말(9월 24·25일, 10월 1·2일) 마다 5, 10분 단위로 임시주차장에서 매장 앞까지 왕복 8㎞를 전세버스를 이용해 고객들을 실어 날랐다. 현대백화점은 2015년 판교점을 오픈하면서 불법으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했다. 당시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승합차를 렌트해 2주간 주말(토·일요일)마다 임시공영주차장부터 백화점 앞까지 셔틀버스를 제공했다.이에 대해 한 운송업체 관계자는 "과거 백화점 셔틀버스 운행으로 버스회사 운영난을 비롯해 많은 문제점이 발생했기 때문에 헌법재판소가 폐지하라는 결정을 낸 것"이라며 "다시금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되기 시작하면 교통 혼잡뿐 아니라 차량 증가로 시내버스 사고 위험도 늘어나는 등 피해가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8.06 07:00
자동차

KGM커머셜, 친환경 버스 300대 누적 계약…"창사 이래 최대 실적"

KGM커머셜(이하 KGMC)은 올해 7월까지 11M 및 9M 친환경 버스 등 총 300대의 누적 계약고를 올렸다고 30일 밝혔다.이는 지난해(111대 판매) 대비 약 170%의 성장한 수치다. 매출액으로 환산하면 1000억원을 넘는다. KGMC는 하반기에 계약 물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재 누적 계약 300대 중 156대는 출고가 완료되었으며, 미출고 물량 144대는 계약 순서에 따라 생산하여 순차적으로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KGMC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지난 에디슨모터스 시절을 포함한 KGMC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라며 "KG그룹 가족사 편입 후 이룩한 성과 여서 더욱 의미가 있으며,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KGMC는 과거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에디슨모터스를 2023년 9월 KG그룹에서 인수헤 CNG 및 EV 등 친환경 종합 상용차 생산, 판매하는 회사로 성장 발전시킨다는 계획으로 KG그룹의 가족사가 되었다. 계약 물량 증대에 힘입어 KGMC는 경남 함양공장 외에도 전북 군산공장의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기존 11M 대형버스 및 9M 버스를 비롯해 중형 및 대형 시외버스 등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더불어 KG 가족사로 편입 이후 새롭게 개발한 9M 버스는 오는 9월부터 군산공장에서 생산해 고객 인도 예정이며, 지난 6월부터 운수업체를 대상으로 사전 시연회를 개최한 결과 뛰어난 디자인과 안전성을 인정받아 큰 호응 속에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KGMC는 기업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엠블럼 교체 이벤트도 진행한다. 고객(운수업체)이 기존 에디슨모터스 엠블럼을 KGM 엠블럼으로 교체를 요청하면 무상으로 교체해 주는 서비스도 시행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CNG 버스 필드 무상점검 서비스도 병행하여 실시할 계획이다.KGMC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친환경 버스 생산을 통해 내수 시장 확대와 더불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지역 등 글로벌 시장 확대로 판매 물량 증대를 추진하여 국내 친환경 버스회사에서 글로벌 친환경 종합 상용차 회사로 성장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7.30 13:40
영화

‘칸 밟고 입대’ 홍사빈, 군 복무 중 ‘탈주’ 北 병사로 재조명

첫 칸 입성 후 곧바로 군 입대한 배우 홍사빈이 영화 ‘탈주’에서 북한 병사 역을 맡아 이목을 끈다.‘탈주’는 10년 만기 전역을 앞두고 탈북을 결심한 북한 병사 규남과 그를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의 숨 막히는 추격전을 그린 작품. 지난 8일 ‘인사이드 아웃2’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흥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배우 이제훈이 규남, 구교환이 현상을 맡아 투톱으로 극을 이끄는데, 홍사빈은 극의 초반부터 중후반까지 규남의 후임 동혁 역으로 이제훈의 곁에 함께한다. 동혁으로 분한 홍사빈은 특유의 까무잡잡하고 순둥한 얼굴로 아직 앳된 북한 병사에 생동감을 부여했다.전역을 앞둔 규남의 눈에 밟힐 정도로 아직 물정을 잘 모르는 듯한 동혁은, 자신의 관찰안을 내밀며 치기를 부린다. 규남의 탈주 계획을 간파해 “남한으로 가실 거지요? 나도 데려가 주십시오”라고 당돌하게 말한 것. 불같이 화내며 잡아떼는 규남에게 굴하지 않는 동혁은 폭주하며 전개에 속도를 붙이는 신호탄을 쏜다. 홍사빈은 전작 ‘화란’에 이어 지옥 같은 현실에서 탈주하고자 위험한 세계로 발을 내디딘다. 규남이 북한 군인으로 은유된 답답한 현실 속 꿈을 품은 청년이라면, 동혁은 먼저 남으로 향한 가족을 그리워하는 실제 북한에 있을 법한 청년이다.‘화란’에서 가정폭력 환경을 떠나 모두가 평등한 나라로의 탈출을 꿈꾸며 살아보고자 몸부림치는 18세 소년 연규의 얼굴을 보여준 홍사빈은 ‘탈주’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못하는 절박한 얼굴을 표현한다. 단지 연민만 불러오는 것은 아니다. 앞서 같은 길을 걸어본 어른이 건져내 주고 싶은 ‘닮은꼴’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규남은 ‘화란’의 조폭 중간보스 치건(송중기)의 역할과도 비슷해 보인다. 동혁은 자신을 이끌어주는 규남을 따라 총알과 지뢰가 도사리는 비무장지대를 질주하게 된다. 선후관계를 따지자면 ‘탈주’의 촬영 중 ‘화란’에 캐스팅됐기에 홍사빈이 품은 캐릭터성과 장점을 짐작케 한다.‘화란’은 홍사빈을 일약 스타 반열에 올린 작품이다. 홍사빈은 ‘화란’이 지난해 제76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받으며 레드카펫을 밟았다. 첫 주연작에서 존재감을 인정받아 제8회 런던아시아영화제에서 라이징 스타상, 제44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다.홍사빈은 연극영화과 재학 내내 “연기를 못한다는 열등감이 있었다”고 털어놓을 정도로 오래 성장통을 겪었다. 그럼에도 배우의 꿈을 놓지 않고 단편, 독립영화에 출연하다 지난 2018년 영화 ‘휴가’로 데뷔했다. 그런 노력 끝에 거머쥔 트로피들이기에 소중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방과 후 전쟁활동’, ‘무빙’, ‘운수 오진 날’에서 주연과 단역, 특별출연을 가리지 않고 열연을 펼쳤다. 지난해 11월 청룡영화상을 수상하며 “앞으로도 들뜨지 않고 그저 겸손하게 연기에 온 마음 다하겠다”고 말한 홍사빈은 한 달 후인 12월 19일, 육군 현역 입대 소식을 알렸다. 의외의 행보에 홍사빈은 “지금 시기니까 오히려 더 가야 한다는 생각이 문득 커졌다”며 “좋은 작품을 맞이하고 기다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생을 살면서 찾아오는 당연한 순간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탈주’를 연출한 이종필 감독은 홍사빈을 두고 “동혁은 평범한 듯하지만, 생동감이 느껴져야 하는 인물이라 연기를 정말 잘하는 배우가 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홍사빈의 연기는 정말 독보적이었다”고 평했다. 홍사빈과 연기 호흡을 맞춘 이제훈은 최근 인터뷰에서 “앞으로 더 많은 작품을 통해서 대중을 만나야 하는 배우”라고 칭찬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ㅇ 2024.07.11 06:11
연예일반

웹툰 ‘좀비딸’, 영화로 돌아온다…조정석·이정은 등 출연

인기 네이버웹툰 ‘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이 영화화를 확정 지었다.배급사 NEW는 9일 영화 ‘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이하 ‘좀비딸’) 제작 소식과 함께 조정석,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최유리를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좀비딸’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위해 극비리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좀비 길들이기를 담은 이야기. 조정석이 좀비가 되어버린 딸을 세상으로부터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빠 정환 역을 맡아 유쾌한 웃음과 가슴 찡한 부성애를 선사한다. 이정은은 어촌 마을에 사는 흥과 정이 넘치는 할머니 밤순으로 합류, 조정석과 함께 좀비가 된 손녀 지키기에 나선다.조여정은 어촌 마을의 선생님으로 부임한 정환의 첫사랑 연화로, 윤경호는 정환의 오랜 친구 동배로 분해 극을 풍성하게 채운다. 최유리는 세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좀비 수아를 연기, 조정석과 세상에 둘도 없는 특별한 ‘부녀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메가폰은 영화 ‘인질’, 티빙 오리지널 ‘운수 오진 날’을 만든 필감성 감독이 맡았다.한편 ‘좀비딸’은 프리 프로덕션을 마친 후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09 08:37
산업

아시아나 노조 "합병 결사반대…국민 피해 명백"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가운데 아시아나항공 노조 측이 합병 반대 입장을 내놓았다.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와 일반노조는 25일 공동 성명서를 내고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은 국가적·국민적 피해가 초래될 것이 명백하기에 결사반대한다"고 밝혔다.두 노조는 "지금까지 진행된 인수합병 과정을 보면 대한항공이 내세우던 메가캐리어는 허울뿐인 간판이 됐으며 오직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경영권 방어를 위한 수단으로 전락했음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대한항공이 인수합병 과정에서 다수의 운수권을 반납하면서 항공산업 매출이 외국 항공사로 넘어가게 됐고, 로마 등 유럽행 항공편의 운항 횟수가 줄어 국민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노조는 지적했다.아시아나항공의 화물부문 우선 인수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에어인천에 대해서도 "'고래를 삼키려는 새우' 격인 에어인천은 영속성이 불투명하기에 결국 항공 화물사업까지도 대한항공의 독점으로 귀결될 우려가 높다"며 밝혔다.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신고한 14개 필수 신고국 중 미국을 제외하고 13개국의 승인을 받은 상태다. 미국 당국과는 화물사업 매각을 포함한 선행 절차가 오는 10월께 끝날 것으로 보고 경쟁 제한성 해소 조치에 관한 협의를 이어가는 중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2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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