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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대세는 리본(Re-Born)” 패션업계, ‘재사용’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앞장

패션업계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여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이 심화되면서 친환경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그린슈머’가 적극적 소비 주체로 떠오른 가운데, 업계 전반이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고려한 패러다임 전환에 나선 모습이다.특히, 버려지는 자원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순환 경제’에 기여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전국 폐기물 발생량 통계에 따르면 2023년 폐의류 발생량은 11만938톤으로 2019년(5만9000톤)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폐기물로 분리배출된 폐의류만을 집계한 수치라는 점에서 실제 발생량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패션 기업들은 재고 의류, 폐원단 등을 재사용·재활용해 새로운 상품으로 되살리는 ‘리본(Re-Born)’ 전략에 힘을 싣고 있다.패션&라이프스타일 기업 OVLR(오뷔엘알)의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로렌은 컨템포러리 커스텀 레이블 도산아틀리에와 협업해 폐원단과 재고 의류를 활용한 캡슐 컬렉션을 출시했다. ‘리블루밍(Re:Blooming)’을 주제로 지난 시즌 재고와 버려진 원단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아름다움을 꽃피우고자 기획된 프로젝트다. 폐원단을 활용해 도산아틀리에의 플라워 모티프를 구현하고, 재고 의류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재탄생시켜 지속가능한 패션의 가능성을 제시하겠다는 의지가 돋보인다.협업 아이템은 가디건, 블루종 점퍼, 트렌치 코트, 트위드 재킷 등 간절기에 입기 좋은 아우터들로 구성됐다. 올리비아로렌만의 페미닌한 아이덴티티에 키치한 플라워 포인트와 와펜, 배색 스티치 등 다양한 디테일이 어우러져 유니크하면서도 세련된 무드를 연출한다. 폐원단과 재활용 소재를 적극 활용한 컬렉션 화보를 통해서도 제품에 담긴 친환경 가치와 브랜드의 ESG 경영 의지를 엿볼 수 있다.이번 컬렉션은 올리비아로렌 공식 온라인몰과 도산아틀리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정 수량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협업 메시지를 담은 캠페인과 스타일링 팁 등은 브랜드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서지영 기자 2025.09.23 13:59
스타

댄서 리정, 글래머 몸매에 건강미 넘치네 [AI 포토컷]

댄서 리정이 패션 화보를 통해 당당한 매력을 발산했다. 리정은 최근 패션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9월 디지털 커버를 통해 강렬한 카리스마가 담긴 속옷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는 리정의 독보적인 춤 세계와 브랜드 베리시(Verish)가 만난 첫 협업으로, 무대 위 강렬한 카리스마와 무대 밖의 솔직하고 당당한 리정의 모습을 동시에 담아냈다.촬영은 ‘MOVE IN COOL’이라는 테마로 진행됐다. 단순하고 정제된 배경 속에 리정의 강인하면서도 자유로운 움직임을 담아냈다. 리정은 정적인 포즈와 파워풀한 댄스 동작을 오가며 카메라 앞에 선 리정은, 마치 춤으로 자신을 그려내듯 완벽한 몰입을 보여줬다.누리꾼들은 “역시 멋지다” “리정 카리스마 대박” “다양한 매력 기대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기사는 AI로 작성되었습니다. 2025.09.22 13:37
뮤직

투어스, 10월 13일 미니 4집 컴백…오늘(22일) 선공개곡 발표

그룹 투어스가 10월 13일 컴백을 확정했다. 이들은 22일 선공개곡을 깜짝 발표하고 본격적인 컴백 카운트다운에 돌입한다.투어스는 22일 0시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 미니 4집 ‘플레이 하드’의 선공개곡 ‘헤드 숄더즈 니즈 토즈’의 뮤직비디오 티저를 게재했다.뮤직비디오 티저는 꽉 막힌 도심을 바라보는 신유의 얼굴을 비춘다. 이어 여섯 멤버가 멈춰선 차 사이를 과감한 퍼포먼스로 돌파하고, 다인원의 댄서들과 화려한 군무를 펼친다. 자유롭고 역동적인 움직임이 화면을 가득 채우며 몰입감을 더한다.특히 묵직한 힙합 비트가 귀에 꽂힌다. 여기에 “Head shoulders knees and toes”라고 외치는 투어스의 목소리에서 거침없는 에너지가 느껴진다. 티저는 단 10초 남짓 흘러나오는 사운드만으로도 존재감을 드러내며 선공개곡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 곡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투어스의 미니 4집 ‘플레이 하드’는 10월 13일 발매된다. 이번 신보는 지난 4월 미니 3집 ‘트라이 위드 어스’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당시 이들은 ‘마음 따라 뛰는 건 멋지지 않아?’로 대중적 인기를 증명했고 지난 7월에는 일본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22 08:22
프로축구

[IS 수원] ‘4연패는 없다’ 수원FC, 자책골 힘입어 강원 돌풍 저지…GK 황재윤 선방 퍼레이드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강원FC의 3연승 돌풍을 저지했다. 시즌 중 강원을 떠나 수원FC에 합류한 김경민(28)이 상대 자책골을 끌어내 3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골키퍼 황재윤(22)의 선방 쇼도 빛났다.김은중 감독이 지휘하는 수원FC는 21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서 1-0으로 이겼다. 수원FC는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 경기 종료 기준 10위(9승7무14패·승점 34)를 지켰다. 동시에 시즌 처음으로 강원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홈팀의 연패 탈출을 이끈 건 윙어 김경민이었다. 그는 후반 시작과 함께 놀라운 스피드로 강원 뒷공간을 무너뜨린 뒤,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이 공이 강원 수비수 강투지를 맞고 굴절돼 자책골이 됐다. 김경민의 공격 포인트가 인정되진 않았지만,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그가 수원FC의 3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수비진에선 골키퍼 황재윤이 무려 10개의 유효 슈팅을 저지하며 맹활약했다.반면 1년 만에 4연승에 도전한 강원의 상승세는 수원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강원은 경기 종료 기준 6위(11승8무11패·승점 41)를 지켰다. 강원 입장에선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고도, 이를 마무라하지 못한 게 뼈아팠다. 후방에서 안일한 패스 미스를 하는 등 전반적인 집중력에 아쉬움이 있었다. 추가시간 결정적인 슈팅이 선방에 막히는 아쉬움도 겹쳤다. 상승세의 강원은 경기 초반부터 수원FC의 측면을 두들겼다. 김대원, 모재현이 높은 위치에서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6분에는 수원FC 이용의 패스 미스를 가로챈 뒤 모재현이 박스 안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수원FC 김태한에게 저지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수원FC는 전반 12분 이용의 크로스에 이은 싸박의 헤더로 응수했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수비에 성공한 강원은 곧장 득점 기회를 잡았다. 역습 상황에서 모재현이 저돌적인 돌파를 이어간 뒤 김건희에게 정확한 침투 패스를 건넸다. 하지만 김건희의 슈팅은 수원FC 황재윤의 손끝에 걸렸다.이후 두 팀의 경기력은 어수선했다. 위협 지역에서 부정확한 패스로 공격권을 내줬다. 전반 16분 수원FC 안드리고가 박스 침투 뒤 슈팅을 노렸지만, 강원 골키퍼 박청효에게 걸렸다. 직후 김경민의 슈팅도 골문과 거리가 있었다.강원의 우세 속에 펼쳐진 경기였지만, 패스 정확도가 떨어지며 효과를 보진 못했다. 전반 35분 박스 안까지 침투한 송준석의 왼발 슈팅도 골대를 벗어났다. 첫 45분은 다소 답답하게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변화를 준 건 강원이었지만, 먼저 웃은 건 수원FC였다. 후반 1분 속공에 나선 한찬희가 정확한 침투 패스를 건네 강원의 뒷공간을 뚫었다. 공을 건네받은 김경민이 침착하게 크로스를 올렸는데, 이 공이 강투지를 맞고 굴절돼 강원의 골라인을 넘어갔다. 강원은 직후 김대원과 김건희를 앞세워 동점 골을 노렸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다.이후 수원FC가 오히려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상대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은 싸박이 이용으로부터 공을 건넸다. 이용의 크로스는 수비에 막혔으나, 이 공이 오히려 싸박 앞으로 향했다. 하지만 그의 오른발 슈팅은 힘이 실리지 않았고, 골키퍼 품에 안겼다. 후반 10분에는 이시영의 크로스를 건네받은 루안이 득점을 노렸는데, 이마저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기세를 탄 수원FC의 저력은 눈에 띄었다. 후반 19분에는 역습 상황서 안현범이 싸박에게 공을 건넸다. 패스 강도가 약했는데, 싸박은 절묘한 드리블 기술로 상대 수비를 모두 제치고 슈팅까지 이어갔다. 하지만 이 공이 골키퍼를 맞고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이후 강원의 공격 정확도는 떨어졌다. 조급할 것이 없는 수원FC는 마지막까지 수비 집중력을 유지해 리드를 지켰다. 몇 차례 역습 상황에선 안현범의 질주가 돋보였다. 강원은 추가시간 모재현의 터닝 슈팅, 가브리엘의 오른발 반전을 노렸지만 소득이 없었다. 수원=김우중 기자 2025.09.21 18:27
드라마

‘폭군의 셰프’ 이채민, ♥윤아 향한 폭주 시작 됐다

폭군 이채민의 폭주가 시작된다.21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될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10회에서는 난데없이 대군을 시해하려 했다는 혐의를 뒤집어쓴 대령숙수 연지영(임윤아 분)을 구하기 위해 연희군 이헌(이채민 분)이 나선다.지난 방송에서 연지영은 자신이 해준 음식을 먹은 진명대군(김강윤 분)이 쓰러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금치 못했다. 이에 격분한 자현대비(신은정 분)는 나인들을 대동해 연지영을 끌고 가는 것은 물론 직접 고신까지 하겠다 선언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그러나 이 모든 것은 연지영을 제거하기 위한 숙원 강목주(강한나 분)의 모략이었던 것. 그동안 갖은 술수로 일을 벌이던 강목주의 함정에 제대로 걸리고만 연지영이 과연 누명을 벗을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한편, 이 사태를 알게 된 이헌이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에도 눈길이 쏠린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옥사 안에 갇힌 연지영과 이를 바라보는 이헌의 애절한 눈빛이 포착되어 있다. 숙수복을 입고 있던 모습과는 달리 초췌해진 연지영의 행색은 보는 이들마저 안타깝게 만든다. 이런 연지영을 향하고 있는 이헌의 눈동자에는 걱정과 슬픔, 이 상황에 대한 분노까지 담겨 시선을 사로잡는다.반면 자현대비와 마주 선 이헌에게서는 살벌한 기운이 느껴진다. 연지영을 둔 두 사람 사이에는 미묘한 분위기에 심상치 않은 전운까지 감돌고 있는 것. 특히 이헌은 사랑하는 여인에게 닥친 난데없는 고난에 이성을 잃고 격분해 더욱 호기심이 치솟는다. 과연 이헌은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연지영을 구해낼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21 18:27
프로축구

아챔 승리 이어 이번에는 K리그 무대 상승세 도전...울산, 21일 안양과 홈경기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는 중요한 시점에서 FC안양을 만난다. 울산은 21일 오후 4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올시즌 개막전에서 올해 처음으로 K리그1 무대를 밟은 승격팀 안양에 충격패를 당한 적이 있다.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울산이 승리했다. 이번 홈 경기는 팀 분위기를 가를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다. 현재 29경기를 소화한 울산은 9승 8무 12패 승점 35점으로 9위에 올라 있다. 이번에 만날 안양(승점 36)은 8위로 반드시 승리해야 강등권과 격차를 벌리면서 순위를 맞바꿀 수 있다.울산은 시즌 도중 신태용 감독 부임 후 K리그1에서 1승 1무 3패를 기록 중이다. 신태용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제주 SK전(1대0)에서 데뷔 승을 거뒀지만, 이후 수원FC(2대4)·FC서울(2대3)·전북 현대(0대2)에 연달아 패했다.9월 초 A매치 휴식기 동안 강원도 속초에서 미니 전지훈련을 통해 소통하며 자신감과 경기력을 끌어올리 울산이다. 그리고 지난 13일에 열렸던 포항 스틸러스와 185번째 동해안더비에서 선제 실점 후 허율의 동점골에 힘입어 1대1 무승부를 챙기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신태용 감독도 “이전보다 자신감과 경기력 측면에서 어느 정도 올라온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울산은 17일 안방에서 청두 룽청(중국)과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서 전반 44분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후반 엄원상과 후반 추가시간 허율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1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호랑이굴에서 모처럼 ‘잘~가세요’가 울러 퍼졌고, 결과와 함께 많은 걸 얻었다.이날 신태용 감독은 K리그 수장으로 2012년 이후 13년 만의 아시아 무대 복귀전에서 ‘4860일’ 만에 복귀 승을 신고했다. 엄원상(K리그1 21경기 1골 3도움)과 허율(K리그1 19경기 4골 1도움)이 날았다. 엄원상은 청두전에서 후반에 교체 투입돼 날카로운 움직임을 선보였고, 후반 31분 보야니치의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허율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돼 왕성한 활동량과 높이를 바탕으로 상대에 부담을 줬다. 몇 차례 슈팅으로 예열한 그는 후반 추가시간 엄원상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트래핑에 이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방점을 찍었다. 13일 포항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골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이제 안양전에 모든 걸 쏟는다. 신태용 감독이 예고한 대로 울산은 청두전에서 부분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출전 시간을 분배, 리그 부진 탈출을 대비했다. 주장인 김영권을 포함해 고승범·이청용·강상우 등이 휴식을 취한 점도 호재다.울산은 최근 리그 4경기 무승(1무 3패)에 빠져 있으나 포항전에서 향상된 경기력을 선보였고, 아시아 무대 첫판이었던 청두전에서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결과까지 챙겼다. 안양전에서 흐름을 잇겠다는 목표다.울산은 이번 시즌 안양과 두 차례 맞대결을 벌였다. 2월 16일 안양과 홈 개막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실점해 0대1로 패했지만, 4월 23일 원정에서 후반 5분 에릭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1대0 승리를 거뒀다. 이은경 기자 2025.09.20 16:16
프로축구

강등권 탈출 도전 제주, '주황 메시' 남태희 앞세워 포항전 분위기 반전에 도전

제주SK FC(이하 제주SK)가 포항 원정에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제주SK는 9월 21일(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격돌한다. 최근 6경기 연속 무승(2무 4패)를 기록한 제주SK는 승점 31점(8승 7무 14패)에 머무르며 승강 플레이오프의 그림자가 드리운 리그 11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절체절명의 위기가 닥쳤지만 아직 포기하기 이르다. 승수쌓기에 성공한다면 강등권 탈출을 향한 순위 상승이 가능하다. 거친 풍랑과 위기의 순간에 조타기를 단단하게 지탱하는 것은 바로 베테랑들이다. 특히 남태희는 포항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지난 4월 20일(일) 포항과의 홈 경기(2-0 승)에서 후반 33분 K리그 데뷔골을 터트렸으며, 6월 21일(토) 포항 원정(1-2 패)에서도 득점을 맛봤다. 지난해 8월 21일(수) 포항과의 코리아컵 4강 홈 1차전(2-2 무)에서는 전반 10분 유리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국내 무대에서 첫 공격포인트를 수확하기도 했다. 이러한 남태희의 남다른 존재감은 유인수가 퇴장 징계로 결장하고, 최병욱이 U-20 FIFA 월드컵 출전, 김준하가 월드컵 참여 중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시들해진 화력의 세기를 다시 끌어올릴 적임자다. 남태희는 과거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프리롤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드리블과 슈팅이 뛰어나 공격 시에는 적극적인 하프 스페이스 공략으로 공격의 활로를 개척하고, 또 다른 장점인 연계 플레이로 빌드업 전개 시 수비 쪽으로 내려가 패스의 연결고리 역할도 도맡고 있다. 포항이 남태희의 움직임에 따라 맞받아친다면 제주SK는 여기서 파생되는 부수적인 공격 기회를 살릴 수 있다. 남태희는 "지금 순위(11위)는 우리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제주SK 팬들의 자존심을 지켜주고 싶다. 아직 남은 경기가 있기 떄문에 포기하기는 이르다. 최근 결과물은 아쉽지만 포항 원정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고 싶다. 베테랑인 나부터 한발 더 뛰겠다. 매 경기 결승전이라는 각오로 임하겠다. 그래서 반드시 올 시즌이 끝나고 다같이 웃을 수 있도록 온힘을 다하겠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이은경 기자 2025.09.20 12:31
프로야구

양우진 대신 신재인, 총 13명 중 청소년 대표만 6명...NC '이래서 뽑았다'

NC 다이노스가 2026 신인 드래프트에서 청소년 대표팀 출신 선수만 6명을 뽑았다. NC는 지난 17일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화 이글스(3라운드) SSG 랜더스(4라운드)와 트레이드로 얻은 지명권 2장을 더해 총 13명을 선발했다. NC의 '첫 번째 선택'은 다소 의외였다. 유신고 내야수 신재인을 뽑았다. 그 순간 장내가 술렁였다. 드래프트 직전까지 전체 2순위는 경기항공고의 오른손 투수 양우진이 유력했다. 체격 조건이 뛰어나고 최고 시속 150㎞ 강속구에 제구까지 겸비한 완성형 투수라는 평가였다. 하지만 최근 팔꿈치 피로골절 부상을 당해 변수로 떠올랐다. 이에 주축 투수 구창모가 최근 몇 년간 팔꿈치 피로골절 부상으로 신음하는 것도 고려됐을 걸로 보인다. 임선남 NC 단장은 "우리 구단의 드래프트 첫 번째 원칙은 포지션 배분보다 남아 있는 선수 중 최고의 선수를 지명하는 것"이라면서 "1, 2라운드에서 올해 지명 대상 중 최고의 야수 선수를 선발했다. 3라운드에서 청소년 국가대표 주축 투수 두 명을 지명한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특히 최근 막을 내린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멤버였던 신재인, 포수 이희성(2라운드 12순위) 투수 김요엘(3라운드 22순위) 최요한(3라운드 23순위) 외야수 안지원(5라운드 52순위) 내야수 허윤(7라운드 62순위) 등 6명을 선발했다. 임 단장은 "청소년 대표 6명과 대학교 선수 중 최고로 평가받는 우완, 좌완 투수를 뽑을 수 있어서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은 지명이었다"고 돌아봤다. 다음은 NC 구단이 밝힌 지명 이유 및 스카우팅 리프트. 1) 신재인(유신고·내야수) – 임선남 단장 코멘트신재인 선수는 정확한 컨택과 강한 손목 힘을 기반으로 장타 생산 능력을 갖춘 우타 거포형 내야수다. 향후 타구 비거리와 타구 속도의 향상이 기대되고, 매 타석 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파워와 낮은 삼진율을 겸비하고 있다. 마운드에서 140km 초중반을 기록하는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수비에서도 내야수로서 충분한 잠재력을 갖춘 선수다. 주력도 갖추고 있어 단독 도루도 가능하다. 미래에 NC 다이노스를 대표하는 중심 타자로 성장해주길 기대한다.2R 이희성(원주고·포수) – 김형준 스카우트 팀장이희성 선수는 공격적인 성향으로 모든 투구에 힘 있는 스윙을 구사하며, 향후 장타력을 갖춘 공격형 포수로 성장할 수 있는 자원이다. 강한 어깨와 우수한 송구 능력을 바탕으로 2루 도루 저지에 탁월함을 보이고 있으며, 파워를 기반으로 한 장타 생산력까지 갖추고 있다. 스페셜급의 송구 능력과 고교 최고 수준의 팝 타임을 기록하고 있는 점 또한 높게 평가했다. 안정적인 수비력과 공격적인 타격을 겸비해 팀 전력에 큰 힘을 보탤 선수로 기대된다.3R 김요엘(휘문고·투수) - 김형준 스카우트 팀장사이드암 특유의 낮은 릴리스에서 형성되는 포심 무브먼트가 뛰어나 타자 입장에서 위협적으로 느껴지는 투구를 한다. 제구력이 안정적이어서 스트라이크 존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며, 좌·우타자 모두를 상대로 경쟁력을 보여준다. 특히 우타자 몸 쪽으로 깊게 파고드는 공의 움직임이 인상적이다. 프로 입단 후 변화구의 완성도를 높인다면, 불펜에서 즉시 전력감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3R 최요한(용인시 야구단·투수) – 김형준 스카우트 팀장 / 지명권 양도(한화)작은 신장에도 불구하고 최고 145km/h, 평균 140km/h 초반대의 구속을 기록하며,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난 좌완 투수다. 변화구를 카운트와 관계없이 스트라이크 존에 구사할 수 있고, 특히 체인지업의 터널링 효과가 뛰어나 주무기로 활용된다. 변화구 활용에 있어 노련함이 돋보이는 선수다. 프로 입단 후 체계적인 선발 수업을 받는다면 중장기적으로 선발 자원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4R 고준휘(전주고 외야수) – 김형준 스카우트 팀장고준휘 선수는 레그킥을 활용해 타석에서 적극적인 스윙을 구사하는 타자다. 강한 스윙에도 상·하체 중심이 안정적이며, 우수한 컨택 능력을 바탕으로 변화구 대응이나 코스별 어프로치 타격을 통해 인플레이 타구를 만드는 장점을 갖고 있다. 프로 무대에서는 장타력과 파워 보완을 통해 팀 타선에 꾸준히 기여할 수 있는 외야 자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4R 김건(경기항공고·내야수) – 김형준 스카우트 팀장 / 지명권 양도(SSG)체구가 크지 않지만 균형 잡힌 타격 밸런스와 꾸준한 컨택 능력을 바탕으로 타격을 하는 내야수다. 레그킥을 활용하면서도 코어 중심의 안정감을 바탕으로 볼을 잘 골라내고, 타구 방향을 고르게 생산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구단의 육성 시스템 내에서 성장한다면 한층 경쟁력 있는 선수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5R 정튼튼(고려대·투수) – 김형준 스카우트 팀장좌타자에게 까다로운 궤적을 만들어내며 안정적인 제구력을 갖춘, 대학 좌완 최대어로 평가되는 투수이다.6R 안지원(부산고·외야수) – 김형준 스카우트 팀장매 타석 강한 스윙을 구사하는 풀 히터 유형으로, 구종이나 카운트에 관계없이 자신의 스윙을 끝까지 밀고 나가며 강한 타구를 만들어낼 수 있는 타자이다.7R 허윤(충암고·내야수) – 김형준 스카우트 팀장전형적인 컨택 중심의 타격 유형으로, 타석에서 집중력이 좋다. 볼과 스트라이크를 구분하는 눈이 뛰어나 볼넷을 골라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높은 출루율을 기록한다.8R 윤성환(연세대·투수) – 김형준 스카우트 팀장대학 시절 클래식 지표에서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증명한 우완 투수이다.9R 김명규(장충고·내야수) – 김형준 스카우트 팀장우수한 피지컬을 통한 장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선수다. 시즌 초반 부침을 겪었으나, 여름이 지나면서 본인의 밸런스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인다.10R 윤서현(서울동산고·투수) – 김형준 스카우트 팀장큰 신장을 바탕으로 높은 타점에서 내려꽂는 직구가 위력적인 우완 투수이다. 릴리스 포인트가 높아 공이 타자 앞에서 끝까지 살아 들어오고, 체격과 메커니즘 모두 더 상승할 수 있는 실링 자원이다.11R 손민서(장충고·투수) – 김형준 스카우트 팀장가장 많은 이닝을 책임지며 사실상 에이스로 자리잡은 사이드암 투수다. 공격적인 투구 성향과 안정적인 제구력, 강한 멘탈을 두루 갖췄다.이형석 기자 2025.09.18 16:16
스포츠일반

UFC 진출 정말 어렵다…황인수, 2번째 도전도 ‘눈물’

황인수(31)의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입성이 좌절됐다.국내 단체 로드FC 미들급 챔피언 황인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 시즌9 에피소드 6 미들급(83.9㎏) 매치에서 패디 맥코리(28·아일랜드)에게 만장일치 판정패(27-30 27-30 27-30)했다.DWCS는 UFC 계약을 두고 펼치는 일종의 ‘오디션’이다. 에피소드 6 전까지 시즌9에서 열린 25경기에서 승자 계약률은 80%(21명 계약)였다. 패자도 명승부를 펼치면 옥타곤 입성이 가능한 터라 황인수에게는 ‘꿈의 무대’에 발을 들일 절호의 기회였다.날카로운 펀치가 강점인 황인수는 1~3라운드 모두 타격수에서 밀렸다. 평소 자랑하던 폭발력과 강력한 주먹이 이날은 잠잠했다. 그는 본인보다 9㎝ 큰 맥코리(1m 91㎝)가 긴 다리를 활용해 거리를 벌리려는 움직임에 고전했다. 뚜벅뚜벅 걸어가 맥코리를 코너로 몰았을 때도 여느 때처럼 강렬한 공격은 터지지 않았다. UFC와 계약이 걸린 일전인 탓인지 경기는 대체로 조심스러웠다. 황인수가 1라운드부터 압박했지만, 맥코리는 구석에 몰릴 때면 사이드 스텝으로 빠져나왔다. 황인수도 상대의 카운터를 의식했는지, 대체로 과감한 공격의 숫자가 적었다.2~3라운드에 나왔던 클린치 싸움에서도 맥코리가 재미를 봤다. 황인수를 싸잡고 컨트롤하다가 떨어지는 순간 엘보우로 황인수의 안면을 때렸다. 역전이 필요했던 황인수는 마지막 3라운드에 ‘전진 기어’를 넣었지만, 통타는 나오지 않았다. 쓰디쓴 패배를 직감한 황인수는 아쉬움이 가득한 표정이었다. 래퍼리 3명은 1~3라운드 모두 맥코리가 우위를 점했다고 채점했다. 황인수는 지난해 12월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설립한 MMA 단체 ZFN 02에 출전했다. 당시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이 이 대회를 생중계로 지켜봤다. 화이트 회장은 눈에 띄는 인재를 UFC에 데려갈 계획이었고, 메인이벤터로 나선 황인수는 김한슬을 꺾었다. 하지만 화이트 회장의 마음을 사기엔 임팩트가 부족했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다.DWCS를 앞두고 정찬성의 도움을 받은 황인수는 또 한 번 UFC 입성에 도전했지만, 문턱에서 좌절했다. 맥코리에게 패한 황인수는 MMA 통산 2패(8승)째를 기록했다. 맥코리 역시 저조한 경기력 탓에 UFC와 계약하지 못했다.김희웅 기자 2025.09.18 06:33
영화

‘얼굴’ 박정민 “연상호 감독의 그로테스크함에 끌려” [IS인터뷰]

“연상호 감독님 작품의 그로테스크하고 어떤 일그러진 표정들을 좋아하는데 그런 것들이 여지없이 들어가 있더라고요.”배우 박정민은 영화 ‘얼굴’ 출연을 결심한 이유와 작품에 끌린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박정민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돼지의 왕’, ‘사이비’ 등 이전부터 감독님 애니메이션을 되게 좋아했다”며 “감독님과 이 작품을 정말 잘하실 거라는 생각이 있었고 저 역시 배울 점이 많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지난 11일 개봉한 ‘얼굴’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장을 만드는 장인 임영규(권해효)와 그의 아들 임동환(박정민)이 40년 전에 실종된 임영규의 아내, 임동환의 어머니의 백골 사체를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박정민은 작품에서 임동환 역과 함께 젊은 임영규 역도 맡아 1인 2역을 소화했다.‘얼굴’은 제작비 2억 원, 단 13회차 만에 완성된 초저예산 작품. 박정민은 노개런티로 ‘얼굴’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박정민은 “노개런티라는 건 캐스팅되고 나서 알았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감독님은)얼마를 준다고 하셨는데 회식에 쓰시라고 하고 한 푼도 안 받았다”며 “잘 되면 나눠 갖자는 좋은 마인드로 출연했다. (영화가 잘 돼서) 모두가 조금이나마 가져가는 게 있으면 의미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정민의 바람처럼 ‘얼굴’은 극장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7일까지 40만명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이다. 또 ‘얼굴’은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현지에서도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에 대해 박정민은 “작은 영화라서 큰 기대없이 참여했는데 너무 행복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얼굴’은 굉장히 한국적인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어서 북미 관객들이 과연 받아 들일 수 있을까 우려도 있었어요. 토론토에 갔을 때 관객들이 어떻게 보시나 지켜봤는데 초중반이 넘어가면서 되게 집중해서 보시더라고요. 우리만의 이야기가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게 가장 좋았죠.”‘얼굴’에서 박정민은 임영규의 젊은 시절을 연기하면서 시각 장애인 연기를 소화해 이목을 끌었다. 실제 아버지가 시각장애인임을 고백한 바 있는 박정민은 이번 작품을 연기하면서 아버지를 떠올리기도 했다며 “기본적으로 시각장애인이 지팡이를 쓰는 방식이나 움직임, 걷는 속도 등을 영상을 통해서 배웠다. 그리고 옆에서 아버지의 모습을 많이 지켜보기도 했고, 그런 것들을 연기에 활용했다”고 전했다. 다만 박정민이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외적인 모습보다는 인물의 감정이었다. 그는 “시각 장애 연기에 집중하지는 않았다. 그보다는 인물의 뒤틀린 내면과 감정을 표현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올해 ‘배우 안식년’을 선언하고 출판사 운영에 집중해 화제가 되기도 했던 박정민은 ‘새로 깨달은 바가 있냐’는 질문에는 “제가 연기를 하고 싶어 한다는 걸, 촬영장이 좋구나라는 걸 깨달았다. 배우는 연기만 하면 되지 않나”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출판사를 운영하면서 너무 바빴거든요. 그러다 보니 요즘에는 영화를 가지고 뭔가를 하는 걸 좋아하는구나라는 걸 깨닫게 됐어요. 후회하지는 않지만 촬영하는 게 훨씬 나아요.(웃음)”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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