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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리끼리' 박명수X장성규X이수혁, 웃음저격 '끼리의 하루' 예고

'끼리끼리' 박명수, 장성규, 이수혁 등 출연자 10인이 24시간을 보내는, 파란만장한 '끼리의 하루'가 예고된다. 23일 오후 5시에 방송될 MBC '끼리끼리'는 다수의 출연자가 성향 '끼리' 나뉘어 펼치는 국내 최초 성향 존중 버라이어티. 타고난 성향대로 뭉친 10인의 출연자들이 같은 상황 다른 텐션으로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공감,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캐리어 전쟁'의 후속작 '끼리의 하루'가 관심을 끈다. '흥끼리'와 '늘끼리'가 국내 최초 성향 존중 버라이어티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각자 다른 24시간으로 일단 웃긴 재미를 예고한 것. 특히 스파링 대결과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는 흥끼리, 누워서 하품하고 PC방에서 게임을 하는 늘끼리와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끼리적인 것이다'라는 자막이 절묘하게 합을 이룬다. 무엇보다 영상 말미 "늘끼리로 가겠습니다", "넌 옛날부터 마음에 안 들었어"라며 불만이 터지는 현장이 그려져 궁금증을 자아낸다. 숨은 의미를 찾고 출연자의 하루를 관찰하는 예능들이 주를 이루는 기존의 예능 판도 속 '끼리끼리'는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웃음에 충실한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동시에 예능 캐릭터 양성소로 거듭났다. 불타는 승부욕으로 미쳐가는 것 같다는 말을 들은 인교진, 예능 베테랑 멤버들의 채찍질에 하의까지 벗어 던진 이수혁, 내로라하는 멤버들 사이에서 촌철살인 멘트로 죽지 않은 예능감을 발휘하는 인피니트 성규까지 진정한 예능인으로 거듭나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2.2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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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뛰는 라이머 위에 나는 이대휘…촌철살인 웃음저격

이대휘를 비롯한 뮤지, 그리가 브랜뉴뮤직의 수장 라이머를 잡는 당찬 입담을 자랑했다. 넘치는 장난 속 애정을 담은 소속 가수들과 쩔쩔매면서도 다 받아주는 라이머의 모습은 단순한 대표와 소속 아티스트의 관계를 뛰어넘는 훈훈한 우정을 증명했다.5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라라 랜드 특집으로 브랜뉴뮤직의 수장 라이머와 알고 보면 라이머 머리 꼭대기 위에 있는 수하들 AB6IX 이대휘, 래퍼 그리, 뮤지가 출연했다.AB6IX로 데뷔하기 전 워너원 멤버로 활약했던 이대휘는 최근 멤버들과 회동한 적이 있느냐는 MC의 질문에 "얼마 전에 윤지성 형이 군대에 갔다. 그 전에 워너원 멤버들과 홍석천 가게에서 만났다"고 전했다. 이대휘는 워너원 해체에 대해 "1월 27일이었다. 그날 너무 많이 울었고. 안 운 사람이 없었다. 4일간 콘서트를 했는데, 3일까지는 참았는데 4일째 다 터졌다. 다니엘 형은 스태프 한 사람 한 사람 다 잡고 울었다"고 그날을 회상했다.함께 출연한 게스트 중 유일하게 마음에 안 드는 게스트로 '라이머'로 꼽은 이대휘는 "소속 가수가 대표를 마음에 들어 하는 경우는 많이 없다. 대표님이 싫은 건 아니고 첫 출연이라 안 그래도 긴장하는데, 불러서 하는 말이 '네가 알아서 수위 조절 잘해라'였다. 너무 협박처럼 느껴지더라"고 털어놓으며 라이머 저격수의 자세를 취했다. 계속되는 이대휘의 폭로에 라이머는 "대휘가 긍정적인 에너지가 있고 밝은 친구인데, 내게만 차갑다"고 서운해했지만, 도리어 이대휘는 "왜 그런지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반박하며 '라이머 잡는 이대휘'의 면모를 발휘했다. 하지만 이대휘는 이내 "이 자리를 빌려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 대표님 덕분에 잘됐고 오늘 한 말은 재미를 위해서 한 것"이라며 라이머를 위한 손편지와 선물로 마음을 전달했다.이대휘 뿐 아니라 브랜뉴뮤직 소속 래퍼인 그리 또한 라이머를 향한 폭로를 이어갔다. 특히 그리의 경우 라이머 뿐 아니라 아빠이자 '라디오스타'의 MC인 아빠 김구라에게도 할 말은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평소 방송에서 김구라가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 MSG를 친다며 불만을 토로한 그리는 군입대와 관련, "나는 군대와 관련해 말을 한 적 없다"며 김구라가 이야기하고 다닌 '내년 입대'에 대해 해명했다. 그리는 "내 입에서 그 말이 나와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박했지만, 김구라는 "너도 다른 프로그램에서 내 이야기를 엄청 하더라"고 방어하면서 리얼 부자 싸움을 펼쳤다.그리는 최근 라이머가 무서웠던 일화에 대해 "대표님이 늦은 밤 차로 데려다주시는데, 운전하다가 뒤를 돌아보며 '너희 모여서 마약 같은 거 하지 말라'고 말한 적이 있다. 대표님 치아가 유독 하얗다. 어둠 속에 눈과 치아만 보이는데 너무 무섭더라. 그때 소름이 끼쳤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를 들은 라이머는 "세상이 흉흉하니, 그런 일이 생기면 우리 아티스트에게 다 이야기한다"고 전했다.술에 취하면 소속사 아티스트에게 전화를 거는 라이머의 주사를 털어놓은 그리. "마치 모든 걸 다 해낸 중년 가장의 느낌이 있는데, 들으면 손발이 오글거린다"고 말해 라이머를 제외한 게스트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라이머의 또 다른 주사에 대해 "대표님이 술만 드시면 프리스타일 랩을 한다. 근데 그게 너무 별로다. 더 별로인 건 하기 싫은 사람에게 꼭 시킨다"고 말해 배꼽을 잡았다. 기꺼이 폭로의 대상이 되어준 라이머는 소속가수들과 허물없이 편안한 친구처럼 지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지나치게 진지했다. 뮤지는 그런 라이머와 관련해서 "라이머는 하루를 사과로 시작한다. 라이머가 제작자치고는 나이가 어리다. 최근 잘 되다 보니 주변에서 도움을 청하는 경우도 많은데, 술자리를 하면 정말 5분에 한 번씩 해명과 사과를 한다. 그 가운데 마지막은 '여보 미안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기준 1부가 5.4%를, 2부가 5.1%를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은 6.3%까지 치솟았다. 12일 방송될 '라디오스타'는 스페셜 MC 위너 이승훈을 비롯 은지원, 규현, 위너 강승윤, 이진호가 출연하는 '만나면 좋은 친구' 특집으로 꾸며진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6.0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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