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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무라토너' 전현무, ‘8km 강아지런’ 완주 (나혼산)

‘나 혼자 산다’에서 전현무가 ‘무라토너(전현무+마라토너)’로 변신해 처음 도전한 ‘8km 강아지런’ 코스를 완주했다.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무라토너'가 된 전현무의 모습과 ‘뚜벅이 백패킹’에 나선 옥자연의 모습이 공개됐다.이날 전현무는 “이제 러닝은 기안84가 아니라 전현무로 통한다. 나는 오늘부터 ‘무라토너’다”라고 선언했다. 그는 “제가 일이 많아서 힘들어하니까,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 러닝만 한 게 없다고 하더라. 나래 할머니 댁에 갔을 때 기안84를 보고 놀라웠다. 얘가 얼굴은 잃었을지 몰라도 체력이 좋았다”라며 러닝 열풍에 합류한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전현무는 “기안은 처절한 러닝이면 저는 ‘웰니스 러닝’이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면서 뛸 거다. 힘들면 서면 된다. 그냥 서, 앉아, 누워”라며 “편안하게 몸의 체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무무 러닝’으로 새롭게 러닝의 트렌드를 이끌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현무의 당찬 각오에 무지개 회원들은 탄식하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 폭소를 자아냈다.가장 먼저 러닝 용품 매장을 찾은 전현무는 신상 러닝 아이템을 풀 장착하고 설렘을 드러냈다. 그러나 매장에서 나오자마자 택시를 타는 모습에 코드 쿤스트는 “블랙 코미디 같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무라토너’ 전현무는 첫 러닝으로 ‘8km 강아지런’에 도전했다. 광화문을 시작으로 경복궁, 삼청동, 인사동을 지나 다시 광화문으로 돌아오면 강아지 모양이 완성되는 코스로, 자타공인 ‘애견인’인 전현무이기에 더 의미가 있었다. 시민들의 응원을 한 몸에 받으며 전현무는 미리 공부한 코스를 떠올리며 러닝의 첫걸음을 뗐다. 그는 “차로만 다니니까, 하나도 몰랐다”라며 서울 풍경에 빠지는가 하면, 종로 거리에서는 “대학생 때 여자친구랑 커플링 맞춘 곳”이라며 추억을 회상했다.초보 러너인 ‘무라토너’에게도 위기가 있었다. 맛집에 정신이 팔려 터닝 포인트를 놓치고, 길을 잃고 헤매는가 하면, 각종 간식의 유혹에 넘어가 발을 멈추고 맛에 집중했다. 이에 민호가 “러닝이 아닌데?”라고 당황한 반응을 보였는데, 전현무는 “이게 바로 무무 러닝”이라고 뻔뻔하게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그는 러닝 중 댄서 허니제이의 어머니를 비롯해 가수 손태진 등 반가운 얼굴과도 마주쳤다. 특히 달리는 자기 자신에 심취한 전현무가 자신을 알아보는 봉태규를 알아보지 못하고 가볍게 인사를 건네며 지나쳐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목표보다 더 긴 거리인 11.04km를 달려 인생 최고(?) 기록을 세운 전현무의 페이스는 무려 1km에 12분 55초. 그는 “오랜만에 미션을 정해 놓고 성취하니까 되게 뿌듯했다. 최고령자가 이걸 해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박나래는 “나도 못 뛰어도 8분은 나온다”라고 당황했고, 민호는 “걷는 것보다 느린 것”이라고 팩폭을 날렸다. 이어 ‘무무 펀 런 크루’ 모집을 선언한 전현무의 모습에 민호는 “키 데리고 뛰면 인정할게요”라고 말했고, 키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어 폭소를 유발했다.그런가 하면 ‘자연 러버’ 옥자연이 약 20kg의 배낭을 메고 ‘뚜벅이 백패킹’에 나선 모습도 공개됐다. 행군을 연상케 하는 배낭 사이즈에 무지개 회원들이 모두 놀랐는데, 옥자연은 과학적인 캠핑 짐 싸기를 보여줘 감탄을 자아냈다. 옥자연은 고생 끝의 성취감을 느끼고 싶어 일부러 ‘뚜벅이 여행’을 선택했다고 밝히며, 무거운 배낭을 메고 지하철과 마을버스를 활용해 목적지인 휴양림으로 향했다.마을버스에 오른 옥자연은 창을 통해 보는 아름다운 가을 풍경에 눈을 떼지 못했다. 그러나 캠핑 스팟으로 향하는 가파른 오르막길 앞에 선 그는 “이걸 지고 등산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된 사람들이지?”라며 “어깨에 짐을 진다는 게 이런 거구나 느꼈다”라고 말했다.약 2시간 만에 캠핑 스팟에 도착한 옥자연은 짐을 풀고 뚝딱뚝딱 텐트를 완성하며 나뭇가지로 젓가락을 만드는 등 완벽한 캠퍼의 모습을 보여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로망을 담은 캠핑 요리를 시작했는데, 첫 메뉴는 바로 팥칼국수였다. 앞서 도토리묵도 직접 만들며 남다른 요리 실력을 뽐낸 옥자연. 그가 미리 불려온 팥을 삶고 통밀가루로 반죽을 만드는 모습에 무지개 회원들은 “향토 음식 장르 개척을 했다. 장인 느낌이다”라고 감탄했다.하지만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그는 “맛있다고 할 수 없다”라며 아쉬워했다. 이에 기안84가 “자연님 음식이 식욕이 돋진 않는다. 내가 요리를 더 잘할 것 같다”라고 도발했고, 옥자연은 “아니에요! 제가 면이 처음이라 그래요”라며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전현무는 “기안84한테 그런 말 들으면 반성해야 한다. 둘이 요리 대결 한 번 해야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이후 옥자연은 직접 주운 꽃과 단풍잎으로 압화를 만들어 백패킹의 추억을 만들었다. 스튜디오에 완성된 압화를 가져와 무지개 회원들에게 선물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망한(?) 팥칼국수를 만회하고자 옥자연은 옥돔밥과 제주식 옥돔국으로 ‘옥수로 맛있는 옥돔 한 상’을 만들었다. 그는 “달다 달아. 성공한 맛이다. 혼자 먹기 아까운 맛”이라며 “올라오면서 힘들었던 게 다 사라졌다. 내가 자발적으로 한 이 고생이 기분이 좋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의미가 있든 없든 하고 싶은 걸 했다는 만족감이 필요할 때 뭐든 해 보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08 09:54
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김세정, 변화무쌍 한복 스타일링

‘부보상’ 김세정의 변화무쌍한 한복 스타일링이 공개됐다.오는 11월 7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될 MBC 새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웃음을 잃은 세자와 기억을 잃은 부보상의 영혼 체인지 역지사지(易地四肢) 로맨스 판타지 사극 드라마.극중 박달이(김세정)는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에 능글맞은 언변을 자랑하는 부보상이다. 팔도를 누비며 손님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등짐장수답게 밝고 활기찬에너지를 뿜어내는 것은 물론 닿은 발길 만큼 오지랖도 넓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과거의 기억 일부를 잃은 채 살아가고 있다.이렇듯 종잡을 수 없는 매력을 가진 박달이는 어떤 사연을 품고 있을지, 또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해지는 상황. 그런 가운데 짊어진 보따리만큼이나 다채로운 패션을 선보이는 박달이의 모습이 공개돼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사진 속 박달이는 부보상의 필수템이라고 할 수 있는 패랭모와 함께 활동성이 좋고 생활감이 넘치는 한복 패션으로 시선을 끈다. 안경과 우산, 주렁주렁 매달린 장신구 등 흔치 않은 아이템들을 장착하는가 하면 수염을 붙인 채 변장한 행색까지 엿보여 재기발랄한 박달이의 기운이 고스란히 묻어난다.반면 치마저고리를 입고 있는 박달이에게서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느껴진다. 단정하게 땋아 내린 댕기 머리에 고운 색감의 비단옷으로 청초하고 아리따운 맵시를 살리고 있다. 여기에 진중하고 처연한 눈빛이 더해져 박달이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김세정의 각양각색 한복 패션은 11월 7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되는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28 20:47
예능

‘나혼산’ 16인 비 뚫고 총출동…전현무 “민호만 설레 보여”

‘나 혼자 산다’의 무지개 회원 16인이 비를 뚫고 총집합한다.오는 24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제1회 순진무구 가을 운동회’ 현장이 공개된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전현무와 구성환이 ‘맨발의 투혼’으로 펼친 달리기 대결로 시작된 ‘제1회 순진무구 가을 운동회’의 개막 현장이 포착됐다.전현무, 박나래, 기안84, 키, 코드쿤스트, 구성환, 김대호, 이장우, 이주승, 민호, 안재현, 옥자연, 박지현, 리정, 임우일, 고강용까지 총 16인의 무지개 회원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이들의 다채로운 케미 폭발이 예상된다.앞서 ‘전 회장’ 전현무가 ‘제1회 순진무구 가을 운동회’를 제대로 준비할 것을 장담한 가운데, 사진 속 그는 구성환과 함께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해 무지개 회원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은다. 구성환은 현수막을 보며 “우리가 전통을 만들어버렸네!”라고 뿌듯한 미소를 짓는다.한편, 다른 무지개 회원들은 ‘제1회 순진무구 가을 운동회’ 현장으로 향하는 미니버스에 하나둘 오르는데, 미니버스를 가득 채운 이들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이들을 실은 미니버스가 거친 비포장길을 따라 깊숙한 곳으로 향하자, 코드쿤스트가 “현무 형, 새로 산 땅 보러 가는 거 아니야?”라고 말해 폭소를 터뜨린다.무지개 회원들이 탄 미니버스가 모습을 드러내자, 전현무와 구성환은 무아지경 댄스로 이들을 맞이한다. 전현무는 “지금 민호 빼고는 안 설레어 보이는데?”라며 농담을 던지는가 하면, 마이크를 장착하고 식순을 공개하고 MVP와 우승 팀을 위한 상품을 소개하며 무지개 회원들의 승부욕을 끌어올린다.또한 ‘제1회 순진무구 가을 운동회’를 위한 팀 나누기 현장도 공개된다. 모두가 입을 모아 ‘민호 팀’을 외치는 가운데, 과연 전현무의 ‘무 팀’과 구성환의 ‘구 팀’ 멤버는 각각 누구일지 주목된다.비를 뚫고 개막한 ‘제1회 순진무구 가을 운동회’ 현장은 오는 24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23 18:24
예능

전현무→구성환, ‘나혼산’ 멤버들 총출동…‘가을 운동회’ 개최

‘나 혼자 산다’의 무지개 회원 16인이 비를 뚫고 총집합한 ‘제1회 순진무구 가을 운동회’가 공개된다.오는 24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제1회 순진무구 가을 운동회’ 현장이 공개된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전현무와 구성환이 ‘맨발의 투혼’으로 펼친 달리기 대결로 시작된 ‘제1회 순진무구 가을 운동회’의 개막 현장이 포착됐다.전현무, 박나래, 기안84, 키, 코드쿤스트, 구성환, 김대호, 이장우, 이주승, 민호, 안재현, 옥자연, 박지현, 리정, 임우일, 고강용까지 총 16인의 무지개 회원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이들의 다채로운 케미 폭발이 예상된다.앞서 ‘전 회장’ 전현무가 ‘제1회 순진무구 가을 운동회’를 제대로 준비할 것을 장담한 가운데, 사진 속 그는 구성환과 함께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해 무지개 회원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은다. 구성환은 현수막을 보며 “우리가 전통을 만들어버렸네!”라고 뿌듯한 미소를 짓는다.한편, 다른 무지개 회원들은 ‘제1회 순진무구 가을 운동회’ 현장으로 향하는 미니버스에 하나둘 오르는데, 미니버스를 가득 채운 이들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이들을 실은 미니버스가 거친 비포장길을 따라 깊숙한 곳으로 향하자, 코드쿤스트가 “현무 형, 새로 산 땅 보러 가는 거 아니야?”라고 말해 폭소를 터뜨린다.무지개 회원들이 탄 미니버스가 모습을 드러내자, 전현무와 구성환은 무아지경 댄스로 이들을 맞이한다. 전현무는 “지금 민호 빼고는 안 설레어 보이는데?”라며 농담을 던지는가 하면, 마이크를 장착하고 식순을 공개하고 MVP와 우승 팀을 위한 상품을 소개하며 무지개 회원들의 승부욕을 끌어올린다.또한 ‘제1회 순진무구 가을 운동회’를 위한 팀 나누기 현장도 공개된다. 모두가 입을 모아 ‘민호 팀’을 외치는 가운데, 과연 전현무의 ‘무 팀’과 구성환의 ‘구 팀’ 멤버는 각각 누구일지 귀추가 주목된다.‘제1회 순진무구 가을 운동회’ 현장은 오는 24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23 15:25
스타

‘폭군의 셰프’ 이주안 “8년 전 건강 악화 母에 간 기증”…집 최초 공개 (‘전참시’)

‘전참시’가 배우 이주안의 열정 만렙 하루와 ‘쓰저씨’ 김석훈의 환경 사랑 라이프로 토요일 밤을 유쾌하게 물들였다.지난 1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369회에서는 ‘폭군의 셰프’에서 꽃미남 광대 ‘공길’ 역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배우 이주안과 환경 러버 김석훈의 다채로운 일상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는 21세기로 환생한 ‘공길’ 이주안의 일상과 그의 취향이 곳곳에 배어 있는 집이 최초 공개됐다. 각기 다른 콘셉트의 세 방과 야외 테라스가 이목을 사로잡은 이 공간은 이주안이 3개월 동안 인테리어 공부를 하고 3D 도면을 보내가며 셀프 인테리어를 했다고 밝혀 참견인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그런가 하면 이주안은 참견인들이 복부의 흉터를 보고 의아해하자, 어머니께 간을 기증했다고 설명했다. 8년 전 간 건강이 악화된 어머니를 위해 큰 결심했다는 그는 “어머니 몸에서 나온 거 일부를 다시 돌려드리자”라는 마음으로 수술을 진행했다며 남다른 효심을 드러내 감탄을 불러 모았다. 이어 아침임에도 꽃미모로 이목을 집중시킨 이주안은 수준급의 피아노 실력을 뽐내며 하루를 시작했다. “본인을 게임 캐릭터라고 생각, 매일 스탯을 쌓아 레벨 업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이라고 이주안을 소개한 김유경 매니저의 말처럼 그는 발레, 폴댄스, 아크로바틱 등 다양한 취미를 섭렵하고 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또한, 이주안은 직접 몬자야키를 만드는가 하면 타이머를 재면서 비빔라면을 빨리 먹는 등 예측 불가한 행동으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그는 집 근처 놀이터로 가 놀고 있는 아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고난도 아크로바틱 동작을 연습하는 모습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다.화보 촬영장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이주안은 매니저와 티격태격 케미를 뽐내는가 하면 ‘폭군의 셰프’ 공길 역으로 캐스팅되어 역할 특성상 주로 혼자 촬영했던 자신에게 동료 배우 이채민이 친근하게 다가왔다는 미담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섹시 콘셉트로 진행된 화보 촬영에서 이주안은 남다른 프로페셔널함을 장착한 뒤 찍는 것마다 A컷을 만들어내 스태프들과 참견인들의 호평을 이끌었다.다음으로 언제나 환경 생각뿐인 ‘쓰저씨’ 김석훈의 뜻깊은 하루가 펼쳐졌다. 과대 포장을 싫어해 직접 가서 장을 본다는 김석훈은 정지영 매니저와 함께 특별한 마트로 향했다. 이동하는 중에도 환경에 대한 토크를 시작한 그는 “TV를 보지 않을 때는 셋톱 박스를 꺼두면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라는 전기 요금 절약 꿀팁을 공개했다. 나아가 그는 “우리나라 과일을 제철에 먹기만 해도 에너지가 절약되어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두 사람이 향한 마트의 정체는 제조, 운송, 판매 과정에서 미세한 흠집이 있는 물건들을 저렴하게 파는 리퍼브 마켓. 모두가 물건들의 저렴한 가격에 놀라워하는 가운데 김석훈은 한껏 들뜬 마음을 다잡고 아내가 적어준 메모에 적힌 물건들을 담기 시작했다. 매니저는 메모에 없는 방울토마토를 사려고 하는 김석훈에게 “두 팩에 5천 원인데 한 팩씩 나눌까요?”라고 제안하며 ‘쓰저씨’보다 더 알뜰한 ‘쓰니저’ 모멘트로 참견인들을 감탄케 했다.그런가 하면 김석훈은 아들에게 선물할 아동용 자전거 앞에서 가격과 상태를 꼼꼼히 확인해 보며 구매를 망설였다. 한참 생각하던 그는 일단 다른 곳을 구경하기 위해 이동했다. 하지만 김석훈은 평소답지 않게 벌레 퇴치 조명을 망설임 없이 담고, 아동용 자전거까지 구매하는 의외의 면모를 보여줬다.한편 김석훈은 소속사 임직원과 아티스트들이 기부해 준 물품으로 직접 경매 행사를 주최, 일일 중고품 경매사로 변신했다. 이번 경매 행사는 낙찰가를 환경 취약 계층에게 기부한다고 해 의미를 더했다. 그의 손길이 하나하나 담긴 현장에는 배우 정유미, 김성은 등 많은 사람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경매가 시작되자 김석훈은 게임기, 명품 옷과 벨트, 밴드 루시 최상엽이 기증한 고급 면도기 등 특급 기증품들을 시원시원하게 소개하는 것은 물론 화끈한 경매 진행으로 현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그의 남다른 활약 덕분에 경매 행사는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참시’ 369회는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1.7%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방영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경매 현장에서 루시 최상엽의 면도기 경매에 직접 참여해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 김석훈이 작사가 김이나의 명품 브랜드 니트까지 완판시키며 ‘판매왕’ 면모를 입증한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4.2%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유쾌함을 선사했다.다음 주 방송에서는 34년 차 대한민국 대표 록 발라드 가수 김장훈이 ‘독도의 날’을 기념해 전국투어의 첫 무대를 독도에서 시작하는 장면이 공개된다. 무려 여섯 번째 독도 방문에 나선 김장훈은 여전한 열정과 프로페셔널한 무대로 깊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먹방 유튜버 쯔양이 등장해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른 ‘배달 음식 향연’을 선보인다. 쯔양은 매니저와의 영화관 외출에서도 메뉴를 무려 29개를 주문하며, ‘먹방계의 레전드’다운 위엄을 다시 한 번 입증할 전망이다.‘전참시’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19 07:56
예능

이미주 ‘놀면 뭐하니?’ 촬영장 깜짝 급습…무슨 일?

이미주가 ‘놀면 뭐하니?’ 촬영장을 깜짝 급습한다.18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인사모(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 NEW 후보자들을 만나러 다니는 유재석, 하하, 주우재, 이이경의 모습이 그려진다. 그 가운데 굿바이 인사 후 5개월 만에 ‘놀면 뭐하니?’ 촬영장을 찾은 이미주의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킨다.공개된 사진 속 멤버들은 촬영장에 갑자기 등장한 이미주를 보고 화들짝 놀라고 있다. 마이크도 장착하지 않은 채 돌격한 이미주의 모습이 리얼 상황을 보여줘, 우연히 이뤄진 그들의 반가운 만남 현장을 기대하게 만든다.촬영장 근처에 있던 이미주는 오빠들의 혼을 쏙 뺀 돌발 상황을 만들어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인다. 멤버들은 “우리 네 얘기하고 있었어!”라며 소름 돋는 타이밍에 나타난 이미주를 놀란 눈으로 바라본다.이어 멤버들은 반가움의 댄스를 추는 이미주를 진정시키면서 의자에 앉힌다. 이미주는 갑자기 형성된 취조 분위기 속에서 근황을 말하고, ‘인사모’ 줄임말을 엉뚱하게 풀이해 모두를 폭소케 한다. 멤버들은 “방송을 아예 안 봤네”라며 이미주의 뒤끝을 확인해, 과연 이미주는 ‘인사모’를 어떻게 해석한 것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이어 멤버들은 이미주에게 ‘인사모’ 여자 편 후보로 만장일치(?)를 이뤘다며 이야기를 하는데, 이미주의 반응에 모두의 웃음이 빵 터진다. 멤버들과 이미주의 여전한 케미와 서프라이즈 만남을 확인할 수 있는 MBC ‘놀면 뭐하니?’는 10월 18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17 14:27
예능

김강우 아내, 방송 최초 동반 출연…동생 한혜진 닮았나 (편스토랑)

김강우가 방송 최초로 아내와 동반 출연한다.17일 방송되는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순정셰프 김강우가 복잡한 과정, 많은 재료가 ‘필요 없는 레시피’를 선보인다. 김강우의 요리를 지켜보기 위해 김강우의 아내가 깜짝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편스토랑’ 본 방송이 주목된다.이날 공개되는 VCR 속 김강우는 요리 준비에 바쁜 모습이었다. 김강우는 “원래 요리하는 걸 좋아하는데 요즘 요리가 더 좋다”라고 밝혔다. 과거에 영화 ‘식객’을 대역 없이 촬영할 정도로 출중한 요리 실력을 자랑하던 김강우가 ‘편스토랑’과 함께 하며 더 다양한 레시피 연구에 푹 빠져 있다는 것. 이날 VCR에서 김강우는 최근 다양한 셰프들을 만나며 요리에 대해 폭넓게 공부하고 있는 평소 일상과 함께 수많은 시도와 연구 끝에 완성한 ‘필요 없는 레시피’ 3종을 공개했다.김강우가 요리에 집중하고 있을 때, 김강우의 동갑내기 아내가 깜짝 등장했다. 김강우는 아내를 보자마자 “왜 들어왔어?”라면서도 입꼬리가 자동 승천해 웃음을 줬다. 순정셰프 김강우의 그녀 ‘무영 씨’가 등장한 것. 김강우의 아내는 배우 한혜진의 친언니로, 이렇게 부부가 방송에 동반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그보다 더 눈길을 끈 것은 평소와는 전혀 다른 김강우의 모습. 아내가 등장하자마자 그야말로 ‘애교 강우’로 변신한 것. 말투부터 표정까지 장난기 넘치는 애교를 장착한 평소 남편 김강우의 모습이 드러나자, ‘편스토랑’ 식구들은 “귀여운 남편”이라며 입을 모았다는 후문이다.아내가 보는 앞에서 요리를 시작한 김강우는 “아내가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요리할 때 아내가 옆에 있으면 부담스러운데…”라고 말했다. 실제로 평소 FM 스타일로 요리하는 김강우의 아내는 남편의 요리 과정을 지켜보며 “그게 아닌데...”라고 자꾸 말을 얹어 웃음을 줬다. 파 하나를 썰면서도 티격태격하며 웃음이 끊이지 않는 김강우 부부의 모습을 보며 ‘편스토랑’ 스튜디오도 핑크빛으로 물들었다는 후문. 이를 보던 이찬원과 MC 효정도 “동갑내기 부부 너무 보기 좋다”며 입을 모아 웃음을 줬다고.티격태격과 달달함을 넘나드는 동갑내기 부부의 일상, 김강우의 역대급 ‘필요 없는 레시피’ 3종까지 모두 공개되는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17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1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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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표 국민배우 온다…유쾌하고 능청스러운 매력 기대 (‘얄미운 사랑’)

‘얄미운 사랑’ 이정재가 유쾌하고 엉뚱한 매력을 장착하고 돌아온다.오는 11월 3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 제작진은 14일 국민 배우 ‘임현준’으로 완벽 변신한 이정재의 스틸컷을 공개했다.‘얄미운 사랑’은 초심을 잃은 국민 배우와 정의 실현에 목매는 연예부 기자의 디스 전쟁,팩트 폭격, 편견 타파 드라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별의별 사건이 터지는 스펙터클한 연예계에 얄미운 악연으로 얽힌 톱스타와 연예부 기자의 앙숙 케미스트리가 색다른 웃음 속 공감과 설렘을 선사한다. 여기에 ‘굿파트너’ ‘알고있지만’ 등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한 김가람 감독과 ‘닥터 차정숙’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정여랑 작가가 의기투합해 보법 다른 재미를 책임진다. 특히 이정재, 임지연, 김지훈, 서지혜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빚어낼 시너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톱스타 임현준의 삶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예상치 못한 기회를 통해 ‘착한형사 강필구’의 주인공이 된 임현준. 강렬한 액션부터 ‘강필구’의 서사를 완성한 눈빛 연기까지 완벽한 임현준의 열연은 강필구를 국민이 사랑하는 형사로 만들었고, 임현준에게도 수많은 트로피의 영광을 안겼다.시상식 레드카펫에서 환호를 받으며 여유롭게 미소 짓는 임현준의 모습은 톱스타 그 자체다. ‘착한형사 강필구’ 시리즈의 승승장구와 화려한 국민 배우의 삶에 고민 없을 것 같은 임현준이지만, 그에게도 남모를 고충이 존재한다. 이제는 형사 전문 배우가 아닌 멜로 장인으로 거듭나고 싶은 것. 과연 ‘강필구’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고 싶은 임현준의 노력이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인지 궁금해진다.이정재는 ‘착한형사 강필구’로 형사 전문 국민 배우가 된 ‘임현준’ 역을 맡아 유쾌하고 노련한 코믹 연기를 펼친다. ‘얄미운 사랑’ 제작진은 “믿고 보는 배우 이정재가 완성할 국민 배우 ‘임현준’을 기대해도 좋다”라면서 “극중극 ‘착한형사 강필구’ 속 강렬한 형사 연기부터 임현준의 유쾌하고 능청스러운 매력까지 입체적으로 그려낸 열연이 재미를 더할 것”이라고 전해 기대 심리를 높였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1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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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 ’더 시즌즈’ MC 다시 노렸다…”스케줄도 취소하고 나와” (‘쓰담쓰담’)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이 명절 후유증을 날리는 특별한 무대로 시청자들과 호흡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에는 지코, 어반자카파 조현아, 에이티즈(ATEEZ) 종호, 딘딘, 주우재, 국카스텐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로 풍성한 음악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이날 방송은 긴 황금 연휴가 쓸쓸한 이들을 위해 ‘오늘 밤은 혼자 있기 무서워요’ 특집으로 준비된 가운데 MC 십센치(10CM)는 특별히 마련된 세트장에서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오프닝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더 시즌즈’ 최초로 객석에 ‘눕존’을 준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히트곡 제조기’ 지코는 방송 최초로 ‘Roommate(룸메이트)’ 무대를 선보였고 객석의 ‘눕존’에 뛰어들어 관객들과 가깝게 호흡했다.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 진행을 맡았던 전임 MC 지코는 “마음은 계속 이 자리에 있었다”며 “‘더 시즌즈’와 저는 헤어진 적이 없다”고 MC 자리를 노려 십센치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특히 지코는 “예정된 스케줄이 있었는데 취소하고 나왔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코는 관객이 보내온 사연을 소개한 뒤 노래 선물을 이어갔다. 지코는 십센치와 함께 ‘Artist(아티스트)’와 ‘ANTI(안티)’ 듀엣 무대를 꾸미며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다. 십센치는 “무브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멋지다”며 지코만의 무대 퍼포먼스에 극찬을 보냈다. 이어 지코는 “9년 만에 ‘쇼 미 더 머니’ 프로듀서로 참여하게 됐다. 배우겠다, 도전하는 마음으로 나가게 됐다”고 근황을 전했고 끝으로 ‘사람’ 무대로 깊은 감성을 선사했다. 어반자카파 조현아는 ‘널 사랑하지 않아’를 부르며 내공 깊은 가창력을 선보였고 에이티즈 종호는 아이유의 ‘좋은 날’을 재해석하며 3단 고음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어 조현아는 딸 부잣집의 늦둥이로 자라 ‘네모의 꿈’을 들으며 누나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받았다는 사연을 소개했고, 실제 사연의 주인공으로 딘딘이 깜짝 등장해 ‘네모의 꿈’을 열창했다. 녹화 당일 어머니 생신임에도 ‘10CM의 쓰담쓰담’을 방문한 딘딘은 축하 메시지와 함께 “아들 ‘네모의 꿈’ 극복했다”며 영상 편지를 남겨 웃음을 유발했다. 조현아, 종호, 딘딘은 관객들의 사연을 소개하며 공감과 유쾌함을 아우르는 토크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종호는 사연자를 위해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를 열창했고, 조현아는 슬픈 버전의 ‘줄게’를 가창해 짙은 소울을 전했다. 특히 네 사람은 ‘줄게’에 맞춰 포인트 안무를 선보이며 찰떡 호흡을 입증했다. 끝으로 딘딘은 테이의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를 가창하며 감미로운 발라드로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음악에 진심인 남자’ 주우재는 십센치를 향해 “이렇게 염세적인 진행자는 없다”, “긴장도가 많이 떨어지셨다”며 저격 멘트로 ‘찐친 케미’를 선보였다. 십센치는 역주행을 일으킨 주우재의 ‘너에게 닿기를’ 커버에 감사함을 표했고 주우재는 “770만 조회수를 챙겼다. 저도 수혜를 받았다”고 화답했다. 이어 두 사람은 ‘너에게 닿기를’ 듀엣 무대를 꾸몄고 187cm의 장신 주우재는 십센치를 위해 ‘매너 다리’를 장착해 특별히 보는 재미를 더했다. 주우재는 명절 잔소리가 두렵다는 관객 사연을 소개하며 자신의 경험담과 함께 잔소리를 피할 수 있는 태도와 자세를 직접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사연에 걸맞은 선곡으로 십센치와 함께 씨엔블루의 ‘외톨이야’를 가창했다. 이어 god의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무대를 통해 섬세하면서도 감미로운 보이스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국카스텐은 ‘ANTMIL(앤트밀)’ 무대로 강렬한 포문을 열었다. 보컬 하현우는 십센치를 향해 “과거엔 이렇게까지 잘생기지 않았다”며 “시간이 갈수록 너무 잘생겨지더라. 한편으로는 나도 희망을 가졌다”며 거침없는 입담으로 십센치의 혼을 쏙 뺐다. 11년 만에 정규 3집 ‘AURUM(아우름)’으로 돌아온 국카스텐은 “정규앨범까지 3년이 걸렸다. 트랙수가 늘어나고 테마들이 만들어지다 보니 결국 21개 트랙이 완성됐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우여곡절도 많았고 큰 도전이었다. 긴 시간 동안 많이 방황하고 실패하고 성공하면서 이 앨범을 완성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신보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이어가던 국카스텐과 십센치는 서로의 노래를 바꿔 불렀다. 십센치는 어쿠스틱 농밀 버전으로 국카스텐의 ‘거울’을, 국카스텐은 청양고추 마라맛 십센치의 ‘봄이 좋냐??’를 부르며 원곡과는 180도 다른 매력의 무대를 완성했다. 이어 국카스텐은 신곡 ‘KICK OUT(킥 아웃)’을 열창했고 십센치가 코러스로 참여해 곡을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무대에 객석에서는 앙코르 연호가 이어졌고 국카스텐은 ‘Lazenca, Save Us(라젠카, 세이브 어스)’로 밴드 사운드의 정수를 선보이며 현장을 압도했다.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1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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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다 이루어질지니’ 깜짝 출연…맑은 눈빛 도믿걸로 변신

‘다 이루어질지니’ 김아영이 전 세계 시청자들의 웃음을 정조준했다.‘다 이루어질지니’는 천여 년 만에 깨어난 경력 단절 램프의 정령 지니(김우빈)가 감정 결여 인간 가영(수지)을 만나 세 가지 소원을 두고 벌이는 스트레스 제로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김아영은 맑은 눈을 장착한 도믿걸(길에서 도를 전파하는 인물을 지칭하는 말)로 변신, 웃음 펀치를 날린 열연을 선보였다. 심란한 지니 앞에 나타난 그는 예사롭지 않았다. 동그란 안경과 질끈 묶어 올린 헤어스타일 때문에 더욱더 앳돼 보이는 얼굴 뒤, 실체가 숨겨져 있었기 때문.지니를 샅샅이 훑어보는 눈빛부터 인사를 건네는 친절한 목소리와 대비되는 사무적인 말투에 이르기까지. 어딘가 수상쩍은 그의 모습에선 은은한 광기도 함께 풍겨져 나왔는가 하면, 이내 “영이 참 맑으세요”라는 한 마디로 포교 활동에 진심인 정체가 한 꺼풀 벗겨져 다음 전개를 기대케 했다.이후 그려진 도믿걸과 지니의 자강두천 케미스트리는 모두를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누구 하나 물러섬 없는 치열한 설전(?)을 벌인 것. 그는 속내를 꿰뚫은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지니의 반응을 재빠르게 캐치, 두 눈을 반짝이며 일장연설을 늘어놓았다.그러나 끝내 도믿걸은 백기를 들고 말았다. 그는 자신이 내뱉은 모든 말에 반박하는 지니를 애써 무시하며 전도를 이어갔지만, 오히려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는 지니의 역공에 무너져 내렸다. 뒤꽁무니를 빼듯 총총걸음으로 지니와 멀어지는 그의 뒷모습은 폭소를 자아냈다.김아영은 짧은 등장임에도 한껏 물오른 기량을 뽐냈다. 어딘가에서 한 번쯤 봤을 법한 인물로 완성한 차진 연기력은 물론, 온몸에서 뿜어내는 독특한 분위기마저 소화한 폭넓은 스펙트럼을 다시금 펼쳐냈다. 이를 토대로 빚어진 그의 웃음 유발 활약상은 ‘다 이루어질지니’에 또 다른 묘미를 더하기도 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0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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