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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KT 김영섭의 AI 키워드는 '협력'…"여러 빅테크 기술 활용해야"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와 파트너십을 맺은 KT의 김영섭 대표가 미래 AI(인공지능) 주도권 확보 키워드로 '협력'을 꼽았다.김영섭 대표는 1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에서 개막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주최 'M360 APAC' 기조연설에서 "통신사는 AI와 ICT(정보통신기술)의 융합으로 통신 서비스 제공자에서 AI에 기반을 둔 ICT 회사인 즉 AICT 회사로 진화하고 있다"며 "KT는 지속적인 혁신과 협력으로 AI와 통신의 융합을 주도하고 고객과 사회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행사 첫날 김 대표 외에도 마츠 그란리드 GSMA 사무총장, 김우준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사장 등이 발표자로 나와 AI 시대의 산업 발전 방향과 기술적·경제적 기회,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김 대표는 통신과 헬스케어, 대중교통, 제조업, 물류 등 모든 분야에서 AI 기반 솔루션이 출시되고 있는 기술의 발전 방향을 소개했다.통신사가 아닌 기술 기업이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클라우드형 협업 도구 등 통신 기반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현황도 발표했다.김 대표는 AI 기반 원격 진료·화상 진단 서비스와 AI 영상 분석을 포함한 지능형 교통 시스템 등 회사의 AI 서비스를 선보이며 "이는 통신사들이 전통적인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자에서 AI 주도 서비스 제공자로 역할을 확장하고 있음을 나타낸다"며 "AI 시대가 우리 일상에 통합되는 등 본격적인 AI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AI 시대 통신망의 진화에 대해서도 설명했다.그는 "AI가 모든 곳에 존재하는 시대에 맞춤형 모바일 서비스,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 로봇이 운영하는 무인 공장과 같은 AI 기반 서비스를 제대로 실현하려면 초광대역·초저지연을 지원하는 통신망이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 통신사들은 6G와 같은 차세대 통신망으로의 진화를 계속해서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영섭 대표는 MS와의 동맹도 빼놓지 않고 언급했다.김 대표는 "통신사는 핵심 기반과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빅테크와 협력해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며 "특히 각 기업이 데이터 주권과 AI 기술의 소유권을 가지면서 특정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글로벌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또 김 대표는 "KT가 AI 산업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MS와 전략적 협력을 맺었다"고 말했다.양사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GPU(그래픽처리장치) 팜 등 인프라 투자, 한국형 AI·클라우드·IT 서비스 개발, AI·클라우드 혁신 센터 설립 및 인재 개발에 뜻을 모았다.영상 메시지를 보낸 사티아 나델라 MS CEO 겸 이사회 의장은 AI가 모든 개인과 조직, 통신을 비롯한 산업의 생산성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하며, KT의 전문성과 MS의 기술력을 결합해 AI와 클라우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날 KT는 전시 공간에서 AI 헬스케어와 6G 예비 기술 등을 시연했다.M360 APAC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에서 열렸다. 국내 통신사를 대표해 GSMA 보드멤버로 활동 중인 KT가 2년 연속 호스트 스폰서를 맡았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01 15:59
자동차

배터리도 디스플레이도...깊어지는 BMW·삼성 '밀월'

BMW그룹이 삼성그룹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차량용 디지털 키를 비롯해 디스플레이, 배터리까지 미래차 협력 관계를 10년 넘게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BMW그룹 코리아는 최근 홈페이지 메인 화면 상단에 'BMW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안내'를 표기했다. 안내에는 “BMW코리아에서 국내 판매 중인 순수 전기 차량의 배터리 제조사에 대해 아래와 같이 안내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혔다.이에 따르면 iX1과 iX3만 중국 CATL 배터리가 탑재됐다. i4 eDrive40, i4 M50, i5 eDrive40, i5 M60, iX xDrive50, iX M60, i7 xDrive60, i7 M70 등 나머지 모델은 모두 삼성SDI의 배터리를 사용했다. 10대 중 8대가 삼성 배터리를 장착한 셈이다.대부분의 모델(약 80%)에 중국산 배터리 탑재한 메르세데스-벤츠와 비교되는 부분이다. BMW는 2009년 삼성과 전기차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래 15년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왔다. 올리버 집세 BMW그룹 회장은 협력 초기 단계부터 삼성 경영진과 교류하며 신뢰 관계를 구축해 양사 간 전기차 협력 강화를 주도했다.특히 올리버 집세 회장은 지난 2022년 12월 방한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나 배터리 공급에 대해 직접 논의하기도 했다. 당시 이재용 회장은 전기차 대형 세단 BMW i7이 국내에 출시되자 총 10대의 차량을 임원용으로 구입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업계에서는 BMW의 전동화 전환 가속화로 삼성과 협력 관계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BMW는 총 25개 전동화 라인업 구축을 목표로 전기차종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2030년까지 700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공급할 계획이다. BMW와 삼성의 협업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BMW그룹은 최근 출시한 뉴 미니 컨트리맨에 삼성디스플레이와 협업한 '원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BMW 산하 브랜드인 미니 측의 제안을 받고 원형 OLED 디스플레이를 2020년부터 연구·개발하기 시작했다. 4년여 연구·개발 끝에 삼성디스플레이는 미니에 원형 OLED 패널을 최초로 공급했다.이 디스플레이 개발을 위해 BMW의 미니(MINI)와 삼성 인력들이 독일과 한국을 오간 출장거리는 27만2000㎞이다. 지구 6바퀴(한 바퀴당 4만 6000㎞)를 돈 셈이다. 개발 기간 코로나19를 겪으며 두 회사 본사 간의 화상회의 횟수만 216회에 달한다.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BMW에 디지털 키, 원격 조종용 태블릿 PC 등도 제공한 바 있다.BMW 관계자는 "BMW는 그동안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등과의 협업을 통해 미래차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며 "전동화 전환을 추진 중인 BMW에게 삼성은 떼어 놓을 수 없는 핵심 파트너사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8.20 09:21
연예일반

‘미스터트롯’ 김경민, 경로당을 콘서트장으로.. ‘진또배기’, ‘님과함께’ 등 열창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김경민이 스마트 경로당을 뜨겁게 만들었다.지난 13일 가수 김경민은 삼선실버복지센터 스마트 경로당 원격 화상수업에 참여했다. 그는 온라인 라이브 프로그램을 통해 구립 8개 및 경로당 120여 명 어르신들과 함께 ‘춘자야’, ‘가지마’, ‘진또배기’, ‘님과함께’를 불러 분위기를 달궜다. 또한 과거 거리의 시인 래퍼로 큰 인기를 누렸던 노현태가 인지기능 향상과 치매 예방을 위한 421 건강 박수를 함께 진행했다. 김경민은 “어르신들과 흥겨운 시간을 보내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원문화복지재단을 통해 어르신들이 외롭지 않고 건강한 삶을 보내실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한편, 김경민의 팬클럽 ‘송아지’도 지난 13일 다원청소년야구단과 어르신 정서지원사업을 위해 3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18 09:35
국가대표

대표팀에 무심한, 아들에게 자상한 아빠 클린스만

위르겐 클린스만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보여준 '자상한 아빠'의 모습이 한국 팬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 직후부터 재택, 외유 논란을 일으켜온 걸 감안하면 단순한 해프닝으로 보기 어려워 보인다.축구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영국 카디프에 위치한 카디프시티스타디움에서 웨일스와 A매치 친선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클린스만호는 지난 3월과 6월 치른 총 4차례 A매치에서 2무2패를 기록한 뒤 이번 웨일스전을 포함해 '5경기 무승'을 기록했다. 역대 외국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최다 기록이다. 손흥민, 김민재, 이재성 등이 전력을 다했으나 이날 한국의 슈팅은 4개에 불과했다. 유효슈팅은 손흥민이 기록한 한 번뿐이었다. 공격력 부진이 심각했다. 세계적인 공격수 출신인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 파악과 구성에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선수들이 상대 진영을 공략하지 못한 가운데, 클린스만 감독이 '과감한 돌진'을 보여줬다. 영국 공영방송 BBC의 웨일스판은 8일 공식 SNS를 통해 "클린스만의 아들을 위한 엄청난 선물이 준비됐다"는 기사를 썼다. 클린스만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램지와 경기가 끝나고 유니폼을 교환하려는 것을 봤다는 기자의 질문에 "내 아들이 LA 갤럭시에서 골키퍼로 뛴다. 그가 지난 오후에 나에게 문자로 '램지 유니폼을 가져다줄 수 있을까'라고 물었다"라고 말했다. 아들을 위해 클린스만 감독이 직접 상대 선수에게 다가가 유니폼 교환을 시도한 거라고 밝힌 것이다. 그냥 넘어가기에 클린스만이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뒤 보여준 모습은 "일관되게 무성의했다"는 지적이다. 가뜩이나 그는 재택근무 논란, 외유 논란에 시달리고 있었다.클린스만 감독은 A매치 기간에만 주로 한국에 머물렀을 뿐, 평가전이 끝나면 미국이나 유럽 등 출국길에 올랐다. 현장을 찾는 대신 해외 매체를 통해 유럽 축구를 평론하는 데 힘을 썼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클린스만이 한국 대표팀에 부임한 뒤 6개월 동안 한국에 머문 기간은 67일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지적했다.대표팀 감독 업무를 사실상 원격으로 한 셈인데, 문제는 결과가 좋지 않다는 점이다. 클린스만 감독의 동선은 '한국 대표팀 감독'이라기에 부적절한 게 한두 개가 아니다. 국내외 팬들과 미디어가 클린스만 감독의 '근태'를 주시하는 가운데, 상대 선수에게 사인 유니폼을 받으려고 직접 나선 모습은 대표팀 감독으로서 적절하지 않아 보였다. 웨일스전 결과도 좋지 않았지만, 경기 직후 감독으로서 선수들에게 뭔가 중요한 메시지를 줘야 할 시기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클린스만 감독이 보여준 건 지극히 개인적인 업무였다. 경기 후 클린스만 감독은 침착하게 기자회견에 응했다. 그는 "대등한 경기였다. 양 팀 모두 준비한 대로 경기를 풀어가는 데 상당히 어려움을 겪었고, 골 찬스도 많이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대등한 경기였다"며 "웨일스가 5백으로 나와서 잘했다. 우리도 웨일스와 비슷한 팀을 상대로 어떻게 준비하고 풀어나가야 하는지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은 과정이라고 말하고 싶다. 11월 시작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과 내년 초 열리는 카타르 아시안컵에 대비해서 선수들을 점검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오늘까지 5경기를 통해 상당히 많은 부분을 관찰했다. 지금 세대교체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웨일스와의 졸전을 펼친 축구대표팀은 오는 13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9월 A매치 두 번째를 치른다.김식 기자 2023.09.09 11:00
국가대표

‘한국서 67일+6개월 무승’ 英도 감지한 경질 위기…‘케인·메시 인터뷰’ 클린스만은 알까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을 향한 국내외 시선이 곱지 않다. 영국 BBC도 클린스만 감독의 재택근무 논란을 들췄다.영국 BBC는 6일(한국시간)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승리가 필요한 감독은 롭 페이지 웨일스 감독뿐만이 아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한 지 6개월 만에 성적 부진과 (대표팀) 관리 스타일로 압박받고 있다”고 전했다.지난 3월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호기롭게 ‘아시안컵 우승’을 외쳤다. 공격적인 축구로 팬들의 눈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스타 플레이어 출신 사령탑의 등장에 팬들의 기대는 커졌지만, 클린스만 감독의 행보는 실망만 안겼다. 클린스만호는 지난 3월, 6월 치른 4경기에서 무승(2무 2패) 늪에 빠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축구 역사상 최장기간 승리하지 못한 외국인 사령탑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당연히 민심은 돌아섰다. BBC 역시 “클린스만호는 홈에서 치른 4경기에서 2무 2패를 거뒀는데,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나 올해 11월 월드컵 예선을 앞둔 한국에 좋지 않은 성적”이라고 짚었다.그를 둘러싼 가장 큰 논란은 역시 재택근무다. 클린스만 감독은 과거 독일 대표팀을 이끌 때도 미국에서 원격으로 근무하는 등 성실하지 못하다는 이미지가 있었다. 그러나 한국과 계약할 때는 국내에 상주한다는 데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간의 우려가 불식하는 듯했지만, 지금껏 클린스만 감독이 국내에 머문 날이 눈에 띄게 적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전임자처럼 한국에 살겠다고 밝혔지만, 부임 후 한국에서 보낸 시간은 67일에 불과하다”고 지적한 BBC는 최근 클린스만 감독이 국내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에서 뱉은 발언도 덧붙였다. 당시 클린스만 감독은 “국가대표팀 업무는 국제적인 것이다. 유럽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아야 한다. 유럽에 있는 한국 선수들의 지도자들과도 연락을 주고받아야 한다”며 “나는 ‘워커홀릭’이다. 한국 사람들이 일하기를 좋아하는 것처럼, 나도 일하기 좋아한다. (내가) 한국에서 24시간 일하지 않는다 해도, 나는 24시간 내내 일한다”고 했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을 향한 여론은 더욱 들끓고 있다. 무엇보다 클린스만 감독이 미국, 유럽을 돌면서 축구대표팀과 전혀 관련 없는 유럽 축구 동향과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에 관한 인터뷰를 하고 다녀 또 한 번 빈축을 샀다. 클린스만 감독과 동행을 시작한 지 6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벌써 감독 교체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BBC는 “압박이 심할 때는, 사소한 문제가 더 중요해질 수 있다”며 “8일 웨일스·13일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결과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캘리포니아에서 원하는 만큼 시간을 보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비꼬았다. 이번에도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면, 클린스만 감독이 미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뜻이다.클린스만 감독이 영국 매체도 감지한 분위기를 인지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클린스만 감독은 최근까지 대표팀과 무관한 일정을 소화하고 웨일스 땅을 밟았다. 이제야 태극전사들과 함께 9월 A매치 2연전을 준비하고 있다.이번 2경기가 클린스만 감독에게는 중대한 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웨일스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도 승전고를 울리지 못한다면, 그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 축구 국가대표팀 9월 유럽 원정 친선경기 소집명단(25명)골키퍼: 김승규(알 샤밥) 조현우(울산 현대) 김준홍(김천 상무) 수비수: 김영권,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 현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기제(수원 삼성) 김주성(FC서울) 강상우(베이징 궈안) 김지수(브렌트퍼드) 미드필더: 손흥민(토트넘) 문선민, 안현범(이상 전북 현대) 박용우(알 아인) 양현준(셀틱) 이동경(울산 현대) 이재성(마인츠) 홍현석(KAA 헨트) 황인범(올림피아코스)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순민(광주FC)공격수: 오현규(셀틱) 조규성(미트윌란) 황의조(노팅엄 포레스트)김희웅 기자 2023.09.07 13:23
IT

"홈트·화상회의에 딱" LG TV 전용 스마트 캠 출시

LG전자는 TV 전용 카메라 'LG 스마트 캠'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LG전자는 홈트레이닝을 비롯한 자기 계발 수요가 늘어나는 점에 주목했다. 스마트 TV 내 관련 콘텐츠를 확대하는 한편, 이들과 시너지를 내는 LG 스마트 캠을 내놨다.신제품은 풀HD 고해상도 촬영을 지원하고 듀얼 마이크를 탑재했다. LG 스마트 TV 독자 플랫폼인 웹OS에 최적화해 TV 본체와 연결하면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웹OS 애플리케이션 가운데 홈트레이닝과 댄스 강습 플랫폼을 이용하는 고객은 스마트 캠으로 자신의 동작과 코칭 영상을 동시에 보면서 배울 수 있다.'플렉시트' 플랫폼 사용자는 LG 스마트 캠의 카메라와 마이크로 원격으로 1대 1 개인 강습도 받을 수 있다.집에서 화상회의를 할 때도 유용하다. LG TV에 스마트 캠을 연결해 대형 화면에서 회의 자료와 참여자 영상을 동시에 볼 수 있다.스마트 캠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내장된 커버로 카메라 렌즈를 차단해 해킹 피해를 방지한다. 국내 출하가는 14만2000원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6.28 16:38
배구

24위→33위, 단 1세트···빈손으로 컴백홈 세사르호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빈손으로 돌아온다. 대표팀은 지난 19일(한국시간) 브라질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2023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독일전 세트 스코어 1-3 패배를 끝으로 2주 차 일정을 모두 마감했다. 한국은 오는 27일부터 수원에서 열리는 3주 차 일정을 위해 곧바로 귀국한다. 대표팀의 부진은 어느 정도 예견됐다. 김연경(흥국생명)과 양효진(현대건설) 등 주축 선수들이 2020 도쿄올림픽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했다. 김희진(IBK기업은행)은 무릎 수술 여파로 결장했다. 지난해 VNL 대회에서는 12전 전패를 당했다.이번 대회 개막 직전 참가국 12개 팀 중 우리보다 순위가 낮은 팀은 크로아티아가 유일했다. "1승을 거두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사령탑 부재도 걱정을 키웠다. 4월 말부터 한 달 동안 진천선수촌에 모여 소집 훈련을 했다. 정작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스페인) 대표팀 감독은 소속팀 일정을 이유로 자리를 비웠다. 지난해 소집 훈련 때도 마찬가지였다. 도쿄 올림픽 4강 신화를 이끈 스테파노 라바리니(이탈리아) 감독으로부터 지휘봉을 넘겨받은 세사르 감독은 화상으로 회의하고,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봤다. 이번 여자 대표팀에는 김연경이 어드바이저로 합류하고, 지도자로 새출발한 한유미 코치가 가세했다. 그러나 사령탑이 현장에서 훈련을 지시하는 것과 원격 훈련은 엄연히 차이가 있다. 한 코치는 출국 전 "매주 경기에서 1승(총 3승)을 거두고 싶다"고 밝혔다. 주장 박정아(페퍼저축은행)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하지만 지금까지 빈손이다. 8전 전패를 당한 대표팀은 이번 대회 꼴찌다. 1승도 거두지 못한 팀은 한국이 유일하다. 지난 대회를 포함하면 VNL 20연패. 그나마 마지막 독일전에서 한 세트를 따내면서 무득 세트 치욕에서 벗어났다. 대회 전 24위였던 세계랭킹은 우리보다 유일하게 순위가 낮던 크로아티아에 패하면서 33위까지 추락했다. 세사르 감독 취임 당시 대표팀 순위는 14위였다. 기대처럼 세대교체는 이뤄지지 않고, 세사르 감독의 색깔도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 상대 팀은 한국전에서 주축 선수를 빼기도 한다. 한국 대표팀은 다음 주 수원에서 불가리아(1승 7패, FIVB 랭킹 17위)-도미니카 공화국(3승 5패, 10위)-중국(6승 2패, 5위)-폴란드(7승 1패, 8위)와 차례로 맞붙는다. 이형석 기자 2023.06.21 08:52
IT

OTT·SNS 뜨고 이메일·데스크톱 지고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실내활동 증가와 모바일 콘텐츠 소비 트렌드 확산으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SNS(사회관계망서비스) 이용자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빠르고 간편하게 소통하는 메신저와 달리 시간을 들여 글을 작성하는 이메일과 블로그 등은 이용자가 줄고 있다. 2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한국미디어패널조사 주요 결과'를 공개했다. 4128가구 및 가구원 9941명을 대상으로 미디어 보유·이용 추세를 분석했다. 이미 스마트폰은 전 국민 필수 디바이스로 자리매김했는데, 원격수업과 화상회의 등에 유용한 태블릿 PC의 보유율이 크게 늘었다. 2022년 31.2%로 전년 대비 4.1%포인트 증가했다. 스마트폰은 2011년 이후 보유율이 지속해서 증가해 작년 94.2%를 찍었다. 디지털 TV와 노트북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데스크톱 PC·라디오 수신기·촬영기기·가정용 전화기는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2022년 SNS 이용률은 57.6%로 전년 대비 2.5%포인트 올랐다. 인스턴트 메신저 역시 86.4%로 전년 대비 1.8%포인트 증가했다. 이에 반해 이메일은 67.9%에서 58.9%로, 블로그는 7.3%에서 6.1%로 떨어졌다. SNS 인기 1위는 인스타그램(41.4%)이다. 10.0%포인트 증가했다. 페이스북(22.0%)·네이버 밴드(12.9%)·카카오스토리(12.6%) 등이 뒤를 이었다. OTT 서비스 이용률은 계속해서 오름세를 보인다. 전년 대비 3.7%포인트 증가한 85.4%로 나타났다. 많이 이용하는 OTT 서비스는 유튜브(77.7%)와 넷플릭스(13.0%), 티빙(3.8%) 등이 꼽혔다. 유료방송 가입률은 IPTV는 늘고 케이블 TV가 줄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아직 '코드커팅'(유료방송 해지)이 현실화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KISDI는 "가구 내 미디어 기기 중 태블릿 PC 보유율이 30%대에 진입하는 등 증가세가 뚜렷했지만 디지털 TV·PC 등은 전년과 유사하거나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며 "OTT·SNS·인스턴트 메신저 이용률은 꾸준히 오르고 있지만 이메일·블로그·클라우드 서비스 등은 감소 추세다"고 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1.03 07:00
IT

'역대급 메모리 한파'에 삼성전자, 인텔에 매출 1위 내줬다

글로벌 반도체업계가 수요가 급증했던 코로나19 이후 기록적인 부진 늪에 빠졌다. 특히 메모리 업황이 크게 악화하며 삼성전자가 인텔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2022년 3분기 반도체 매출은 1470억 달러(약 199조원)로 전 분기 대비 7% 감소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2020년 초 코로나19 확산 기간 이례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화상회의와 원격수업 등 비대면 트렌드 확산에 모바일 디바이스 판매가 늘어서다. 대형 IT 기업들의 서버 증설과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노력도 한몫했다. 반도체 시장이 진정되고 소비자 신뢰지수가 위축되며 3분기째 하락세를 보인다는 게 옴디아의 진단이다. 2002년에서 2021년까지 분기별 평균 성장률은 8%였다. 메모리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의 매출 순위가 한 자리씩 밀려났다. 전 분기와 비교해 3사 모두 매출이 20%대로 급격히 떨어진 데 반해 1위에 오른 인텔은 0.1% 감소하는 데 그쳤다. 클리프 림바흐 옴디아 수석 연구원은 "시장 하락의 원인은 일정하지 않으며 시장의 여러 부분이 각기 다른 시기 시장 약세의 원인을 제공했다"며 "2022년 2분기 하락은 PC 시장의 약세와 특히 17% 하락한 인텔로 인한 것이었고, 가장 최근의 하락 원인은 메모리 시장의 약세 때문이었다. 메모리 시장의 수익은 고객의 재고 조정과 함께 데이터 센터·PC 및 모바일 수요가 감소하며 직전 분기 대비 증감률이 27% 감소했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1.22 16:39
IT

'젊은이여 그 길은 너의 것이다' 애플, 수능 응시생 응원 캠페인

애플은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지난 17일 시험을 마친 학생들을 응원하는 광고 캠페인 '기나긴 여정, 아이패드와 함께'를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수험생 및 고등학생들에게 유용한 학업 도구로 자리 잡은 태블릿 '아이패드'와 함께한 수험 기간의 여정과 순간들을 영상으로 담아냈다. 광고는 선우정아의 노래 '터트려'로 시작한다. '하고 싶은 것들, 포기 못 한 것들, 해야 하는 것들 (중략) 품에 가득한 내 마음들을 자유롭게 놔주고 싶어'라는 가사와 함께 담담하지만 따뜻하게 그간의 여정을 위로한다. 특히 캠페인 장면들은 학생들이 직접 촬영하고 공유한 영상과 사진들을 활용해 눈길을 끈다. 영상에서 아이패드와 필기용 디바이스 '애플 펜슬', 아이패드 전용 생산성 앱을 사용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필기와 학습, 과제 수행을 돕는 '굿노트 5' 앱으로 종이 노트나 단어 암기용 플래시 카드를 만들거나 화상 채팅 앱으로 친구들과 원격으로 소통한다. 광고 마지막에 나오는 '젊은이여 그 길은 너의 것이다'라는 문구는 지난 6월 모의고사 필적 확인란에 나왔던 문구를 그대로 사용한 것이다. 유자효 시인의 시 '아침 송'에서 발췌했다. 애플의 수능 캠페인 광고 영상은 오는 23일까지 TV와 소셜미디어, 애플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1.1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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