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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SK스퀘어, '하이닉스 효과'로 출범 후 최대 영업이익

SK스퀘어가 반도체 업황 호조로 실적 신기록을 쓴 자회사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증가로 2021년 11월 출범 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SK스퀘어는 2024년 연간 영업이익이 3조9126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1조9066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6% 감소했다.또 SK스퀘어는 주요 ICT 포트폴리오의 합산 영업손실을 2023년 2871억원에서 2024년 1941억원으로 32% 줄였다.먼저 티맵모빌리티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434억원으로 356억원 개선됐다. 티맵 오토, 안전운전보험(UBI), 광고 등 모빌리티 데이터 사업은 21% 성장했다. 올해는 AI 기반 장소 추천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11번가의 경우 오픈마켓 부문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11개월 연속 흑자를 냈으며 직매입 사업은 효율화했다. 2024년 매출은 5618억원으로 약 30% 줄었지만, 영업손실은 754억원으로 504억원 개선됐다.콘텐츠웨이브는 지난해 11월 SK스퀘어와 CJ ENM으로부터 OTT 웨이브와 티빙의 사업 결합을 위해 각각 1500억원, 1000억원을 투자 받았다. 곧 최대 토종 OTT를 출범해 차별화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SK스퀘어는 지난해 비핵심 자산 유동화도 추진했다. SK스퀘어 보유 크래프톤 지분 매각, 티맵모빌리티의 우티 지분 매각, 드림어스컴퍼니의 아이리버 사업 부문 매각, 원스토어의 콘텐츠 자회사 로크미디어 매각 등이 이뤄졌다.SK스퀘어의 작년 말 현금성 자산은 5363억원이다. 올해 SK하이닉스 배당 수익(약 3550억원)과 SK쉴더스 잔여 지분 매각 대금(약 5000억원)에 추가 비핵심 자산 유동화로 1조3000억원 이상의 투자 재원을 확보할 방침이다.한명진 SK스퀘어 사장은 "지난해 포트폴리오별 사업 전략을 재정립했으며 손익 개선에 집중했다"며 "올 한 해 수익성 중심 포트폴리오 밸류업, 비핵심 자산 유동화, 투자회사 아이덴티티 강화에 주력하고 주주 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25 16:34
e스포츠(게임)

컴투스 방치형 RPG 신작 '갓앤데몬' 1월 15일 글로벌 출시

컴투스는 신작 '갓앤데몬'의 글로벌 출시일을 오는 15일로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갓앤데몬'은 다채로운 영웅을 수집하고 조합·육성하는 방치형 RPG다. 모예 테크놀로지가 개발하고 컴투스가 글로벌 서비스한다.깊이 있는 서사의 메인 스토리와 다양한 던전, 서버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PvP(유저 간 대결), 유저 간 협력을 도모하는 길드 시스템 등 방대한 콘텐츠를 제공한다.또 종족과 역할이 다른 60종의 영웅이 등장하며, 각 캐릭터의 능력과 상성 등을 고려해 자신만의 덱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전략적 재미를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컴투스는 '갓앤데몬' 출시에 앞서 게임 속 여러 영웅에 대한 정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콘텐츠 가이드 '그갓이 알고 싶다'를 네이버 카페에서 공개했다.다섯 가지 종족과 종족별 상성 관계 등을 담았으며, 출시 후 초보 유저들의 플레이를 도울 수 있도록 꿀팁 성장 방법도 제공했다.'갓앤데몬'에서 강력한 능력을 자랑하는 신화 영웅과 조합의 힘을 보완하고 강화하는 동료 '신수' 등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갓앤데몬'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8개 언어를 지원하며,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한국 원스토어에서 사전 예약을 전개하고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13 11:52
IT

원스토어, '스타시드' 실물 트레이딩 카드 증정 이벤트

앱마켓 원스토어는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이하 스타시드) 실물 트레이딩 카드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조이시티가 개발하고 컴투스가 서비스 중인 스타시드는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인공지능(AI) 육성 어반 판타지 RPG다.플레이어가 가상세계에 뛰어들어 AI 소녀 '프록시안'들과 함께 멸망을 막기 위해 싸운다는 스토리로, 캐릭터와의 교감 요소는 물론 빠른 성장과 편리한 전투 방식 등이 특징이다.원스토어는 컴투스와 손잡고 실물 트레이딩 카드 증정 프로모션을 펼친다. 원스토어에서 스타시드 특별 패키지를 구매한 전원에게 카드팩을 증정하며, 참가자는 간편한 인증으로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카드는 스타시드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다양한 이미지로 구성됐다. 울트라 레어(UR), 레어(R), 노멀(N) 3개 등급의 60종이다. 카드 1팩당 5장의 카드가 랜덤으로 포함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18 09:39
생활문화

방치형 FORTUNE RPG ‘포켓 히어로’, 11월 11일 오전 11시로 출시 일자 확정

㈜화이트박스는 자사에서 서비스 예정인 방치형 FORTUNE RPG ‘포켓 히어로’의 출시 일자를 11월 11일 오전 11시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시는 원스토어를 통해 진행된다. ‘포켓 히어로’는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쉽고 간단한 조작, 다양한 콘텐츠와 재미로 이용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게임이다. 원스토어에서 진행한 베타 테스트에서는 정식 출시 전임에도 원스토어 급상승 검색 순위 1위를 달성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포켓 히어로’는 베타 테스트임에도 불구하고, 정식 서비스 못지않는 운영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의 호평을 끌어내며 신뢰도를 쌓았다.‘포켓 히어로’는 폴로 대륙에 사는 주인공 폴로가 되어 다양한 몬스터를 물리치고 성장하는 플레이를 즐기는 방치형 RPG다. 대륙에 서식하는 몬스터와 보스를 물리치면서 획득한 폴로 카드는 장비 획득부터 스킬 강화, 카드 문양 강화, 물고기 강화, 그리고 스킨 강화까지 가능하므로 쉽고 간단한 전투와 성장을 즐길 수 있다.각각 특별한 이펙트를 가진 스킨을 언제든지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으며, 6가지 특별한 속성을 갖는 스킬 조합을 통해 수백 가지 스킬을 만들 수 있어 다채로운 플레이가 가능하다. 주인공 캐릭터 성장은 물론 히어로를 돕는 반령 성장, 푸짐한 보상이 기다리는 보스와 던전, 소소하게 즐기면서 성장에도 도움되는 낚시 시스템을 통해 재미를 느끼고, 1 vs 1이나 9 vs 9 스킨 PVP 시스템을 통해 치열한 경쟁과 보상의 재미를 찾을 수도 있다.출시 전까지 사전예약을 진행하는 ‘포켓 히어로’는 사전예약자 전원에게 ‘사파이어’ 2,000개와 ‘고급폴로카드’ 100개, ‘일반폴로카드’ 500개 등 풍성한 인게임 아이템을 무료로 제공한다. 화이트박스 관계자는 “베타 테스트에서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셔서 원스토어 급상승 검색 1위까지 오를 수 있었다”라며, “이용자와 소통하며, 오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 만전을 다할 계획이니 11월 11일 오전 11시, 포켓 히어로 출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포켓 히어로’ 게임에 대해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네이버 라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1.07 18:20
IT

원스토어, 9월 우수 베타 게임에 '픽셀 법사 키우기' 선정

앱마켓 원스토어는 올해 9월 우수 베타 게임에 스트리트컴플릿의 '픽셀 법사 키우기'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픽셀 법사 키우기는 도트 감성과 화려한 스킬이 매력인 방치형 RPG이다. 평온했던 아르미스 왕국에 대악마 군주들이 침입해 왕성 수호에 나선 용사들의 이야기를 다룬다.이용자는 승급·전직·신성력 등 성장 요소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멀티 콘텐츠를 경험하게 된다. 일반적인 스킬 시스템 대신 스킬 체인 시스템을 접목했다.원스토어 우수 베타 게임에 선정되면 SK C&C의 '클라우드 Z'에 적용하기 위해 발생하는 테스트 인프라 비용과 게임 출시 당월과 익월까지 발생하는 클라우드 인프라 비용을 무상으로 지원받는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29 16:36
IT

SK스퀘어가 키우는 원스토어, 삼성도 못한 앱마켓 3강 해낼까

투자 전문회사 SK스퀘어가 키우는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가 양대 사업자인 구글과 애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지에 특화한 서비스·마케팅 전략으로 삼성전자도 해내지 못한 3강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다.전동진 원스토어 대표는 28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글로벌 진출을 선언하면서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앱마켓으로 성장하겠다"며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IPO(기업공개)에 재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국내 안드로이드 앱마켓 시장에서 소비자 지출 기준 구글 플레이의 점유율은 85~90%로 추산된다. 애플과 스마트폰 왕좌를 다투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토어도 한 자릿수(0~5%)로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원스토어는 점유율 10~15%로 나름의 지위를 확보했다. 원스토어가 내세운 글로벌 론칭 핵심 전략은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이다. 단일 브랜드 정책을 고수하는 구글 플레이와 달리 현지 브랜드와 협업해 빠르게 시장에 침투하는 방식이다.신용카드와 휴대전화 결제 외에도 충전형 선불카드 등 현지 선호 결제 수단을 지원하고, 통신사 멤버십 할인처럼 지역 최적화 프로모션을 적극 도입할 방침이다.원스토어의 첫 해외 진출 국가는 대만이다.지난 6월 현지 최대 게임 퍼블리셔 해피툭과 합작한 앱마켓인 '콰이러완 스토어'가 시범 서비스에 돌입해 200여 개 게임이 입점을 마쳤다. 설치 성과 기준 월평균 8배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만에 이어 미국과 유럽, 일본의 순으로 영토를 넓힐 계획이다.유럽의 경우 빅테크 갑질 방지를 위해 올해 3월부터 시행된 디지털 시장법(DMA)이 호재로 작용했다. 애플의 제3자 앱마켓 허용에 맞춰 국내 최초로 사업 승인을 받았고, 내년 초 유럽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다만 부족한 이용자 저변과 주요 고객인 게임사의 부진으로 출범 이후 8년째 적자를 이어가는 것은 과제다.전동진 대표는 "해외 서비스 확장으로 원가가 치솟는 구조가 아니라서 자리를 잡는 시점이 되면 이익률도 굉장히 좋아질 것"이라며 "IPO 추진 시점은 2~3년 뒤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29 07:00
IT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 대만 찍고 구글·애플에 도전장…"2030년까지 선두로"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가 대만을 발판 삼아 구글, 애플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한다.원스토어는 28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현지에 최적화한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을 앞세워 해외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선언했다.국내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과 앱마켓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가 및 지역마다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다.이를 위해 원스토어는 대상 지역에서 영향력을 가진 파트너와 협력하는 방식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한다. 원스토어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제공하고, 파트너사는 현지인들에게 익숙한 브랜드와 결제 수단, 마케팅 프로모션을 지원하는 방식이다.첫 사례로 대만 지역 파트너인 해피툭과의 합작 앱마켓인 '콰이러완 스토어'의 론칭을 발표했다.해피툭은 대만 주식 시장에 상장된 대만 지역 최대 게임 퍼블리셔로, 회원 400만명 이상의 게임 전문 포털 '망고T5'를 보유하고 있다.콰이러완 스토어는 지난 6월 시범 서비스를 가동했다. 200여 개 이상의 게임이 입점을 마쳤다. 2만건 이상의 스토어 설치를 바탕으로 월평균 8배 이상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원스토어는 대만 이후 미국·유럽·일본 등 핵심 거점 지역에 먼저 진출한 뒤 주변 시장으로 영토를 확장한다. 이미 유럽과 미국의 현지 파트너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또 원스토어는 최근 애플로부터 제3자 앱마켓 사업 승인을 받았다. 국내 앱마켓 중 최초다. 이를 발판으로 2025년 초 유럽 iOS 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다.이 외에도 원스토어는 다양한 파트너와 손을 잡는 것을 물론 투자를 유치해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먼저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 등 게임의 원스토어 입점을 협의 중이다. 네이트 낸저 에픽게임즈 글로벌 파트너십 총괄은 "원스토어의 글로벌 진출을 환영하며, 이는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에게 모바일 앱을 접하는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원스토어는 지난해 10월 크래프톤으로부터 2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올해 디지털터빈으로부터 1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디지털터빈과는 앱마켓 이동 없이 한 번의 클릭으로 게임과 앱을 설치할 수 있는 광고 상품인 '싱글탭'을 국내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전동진 원스토어 대표는 "원스토어는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 전략 아래 전 세계의 파트너들과 손잡으며 글로벌 독점 사업자들에 맞서 세계를 무대로 경쟁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앱마켓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28 11:10
e스포츠(게임)

엠게임, 모바일 MMORPG ‘귀혼M’ 베타테스트 진행

엠게임은 모바일 MMORPG ‘귀혼M’의 원스토어 베타테스트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귀혼M’은 지난 2005년 출시한 온라인 MMORPG ‘귀혼’ IP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모바일 환경에 그대로 구현한 자체 개발 2D 횡스크롤 MMORPG다. 원작 기반의 탄탄한 시나리오로 높은 몰입감을 선사하고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12개의 화려한 무공 및 귀여운 캐릭터로 보는 재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모바일 버전에서는 원작 대비 쉽게 사용 가능한 강령 및 무공 시스템으로 효율적인 필드 사냥이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무사, 자객, 도사, 역사, 사수 등 5개 직업군을 선택할 수 있고, 다양하게 전직할 수 있다. 테스트 기간 동안 레벨은 70레벨까지 성장시킬 수 있으며, 개인 간 전투 및 대규모 문파 간 협동 전투가 가능한 ‘PvP’ 콘텐츠, 아이템 획득 및 캐릭터 능력치 향상 등이 가능한 ‘던전’ 콘텐츠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베타테스트는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며, 안드로이드 휴대폰 이용자는 누구나 원스토어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후 이용 가능하다. 또 베타테스트 기간 동안 40레벨을 달성하고 설문을 완료한 유저 중 100명에게 추첨을 통해 원스토어 1만 캐시를 지급할 예정이다.엠게임은 귀혼M을 올해 여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5.13 15:20
산업

원스토어, 미 플랫폼 기업서 5000만 달러 투자받아

통신 3사 통합 앱마켓인 원스토어는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모바일 플랫폼 기업 '디지털 터빈'과 총액 5000만 달러(약 660억원) 규모의 투자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디지털 터빈은 이에 따라 원스토어에 1차로 1000만 달러를 투자, 신주를 취득하기로 했다.디지털 터빈은 시가총액 약 5억 달러의 기업으로, 여러 글로벌 게임사와 제휴를 맺고 앱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술 기업이다. 전 세계 40여 개의 통신사 및 단말기 생산자와 제휴, 8억 대 이상의 탑재 단말기를 확보하고 있다.디지털 터빈 측은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원스토어의 성장성과 사업적인 시너지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원스토어와 디지털 터빈은 향후 해외 시장 진출, 사업 성장 부문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원스토어는 2021년 마이크로소프트·도이치텔레콤의 투자전문회사 DTCP로부터 1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고 지난해 10월에는 크래프톤으로부터 20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원스토어 측은 “이번 디지털 터빈의 투자로 기업가치가 9200억원을 돌파, 1조원에 가까워졌다”고 했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2.07 10:56
IT

SK스퀘어는 다이어트 중…강력한 투자 '한 방' 언제쯤?

글로벌 ICT 투자 기업을 꿈꾸는 SK스퀘어가 혹독한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과거 성장 가능성에 기대를 걸었지만 부진에 빠진 커머스(11번가) 등 주요 자회사의 정리 작업에 여념이 없다. SK스퀘어의 '선택과 집중' 전략을 시장은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본업인 '투자'에 있어서는 제대로 된 한 방을 아직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11번가의 재무적 투자자(FI)인 나일홀딩스 컨소시엄(국민연금·새마을금고·H&Q코리아 등)은 최근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삼정KPMG를 11번가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매각 희망가는 5000억원으로 알려졌는데, 6년 전 11번가의 기업 가치 3조원은 물론 NAV(순자산가치) 2조2100억원에도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이 컨소시엄은 지난 2018년 11번가에 5000억원을 투자하면서 지분 18.18%를 취득했다. 당시 온라인 쇼핑 트렌드 확산으로 이커머스가 대세로 부상하고, 쿠팡이 지금의 입지를 다지기 전이라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그런데 빠른 배송과 포털의 접근성을 앞세운 쿠팡과 네이버가 시장을 선점하면서 11번가의 입지가 좁아졌다.결국 2020년부터 적자에 허덕이기 시작했고, 작년에도 전년처럼 1000억원이 훌쩍 넘는 영업손실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증시 상장에 닿지도 못하고 강제 매각 절차에 돌입하게 됐다.당초 증권가는 SK스퀘어가 투자 약정 기한이 도래해 투자자들의 주식을 되사는 콜옵션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했다.하지만 SK스퀘어는 이 권리를 포기했고, 회사가 보유한 11번가 지분(80.26%)까지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도요구권(드래그얼롱)이 발동됐다. FI가 직접 투자금을 회수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증권 업계 관계자는 "콜옵션 행사를 기본으로 투자 기관이 '회수에 문제가 없겠구나'라고 보고 투자한다"고 말했다. 통상 콜옵션 행사가 관례인데 이례적이라는 분석이다.일단 11번가는 매각 이슈와 관계없이 수익성 개선에 총력을 기울인다. 올해 오픈마켓은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 익일 배송 서비스를 강화해 2025년에는 적자를 벗어나겠다는 포부다.11번가 관계자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한 노력"이라며 "투자자와 대주주가 긴밀하게 협력해 최선의 결과로 이어지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11번가는 작년 말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도 했는데, 신청 규모는 크지 않았으며 수년 전부터 이야기가 나온 터라 내부적으로 크게 동요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에 따른 직원들의 보상도 아직은 검토할 시기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국내 최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지향했던 SK스퀘어의 웨이브는 티빙과의 합병으로 분위기 전환에 나서는 모습이다.웨이브는 지상파 3사 동맹의 이점을 살려 등장 1년 만에 1000만 가입자를 돌파했지만, 핵심인 오리지널 콘텐츠로 재미를 보지 못하고 3위 밖으로 밀려났다.지난달 MAU(활성 이용자 수)는 403만6103명으로 넷플릭스(1164만2792명), 쿠팡플레이(664만7884명)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이에 3위 티빙(521만7166명)과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는데, CJ ENM이 최대 주주가 되고 SK스퀘어가 2대 주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그나마 보안 전문 업체 SK쉴더스는 성공한 투자 사례로 꼽힌다. 사이버 보안과 스마트홈, 무인 서비스 등 신기술을 접목하며 2018년 인수 후 5년 만에 기업 가치를 2배 가까이 키웠다.이어 지난해 SK스퀘어는 스웨덴 발렌베리가의 투자사 EQT파트너스에 SK쉴더스 지분 일부를 8600억원에 매각하고 2대 주주로 공동 경영을 펼치게 됐다.한솥밥을 먹었던 자회사들과 멀어지는 것은 아쉽지만 시장 반응은 나쁘지 않다. 회사의 리밸런싱(조정) 활동에 주가는 1년 전보다 30% 상승했다.다만 핵심 포트폴리오였던 반도체·미디어·보안·커머스 통틀어 절반의 성공에 그쳐 2025년 NAV 75조원 달성이라는 목표에 닿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재 총 NAV는 27조2000억원이다.SK스퀘어 관계자는 "티맵모빌리티(모빌리티)와 원스토어(앱마켓)의 밸류업과 11번가의 리밸런싱, 그리고 반도체(SK하이닉스) 투자가 올해 주요 전략"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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