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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상대 4전 4승’ 승률 100% 이랜드, 원정 승리로 반등 노린다

서울 이랜드가 수원 삼성을 상대로 전승 행진을 이어가며 승격 레이스에 다시 불을 지핀다.서울 이랜드는 오는 27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과 하나은행 K리그2 2025 2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서울 이랜드는 최근 여름 이적 시장에서 포지션별 전력을 알차게 보강하며 승격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새롭게 합류한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구성윤은 지난 경기에서 연이은 슈퍼세이브로 안정감을 증명했고 2002년생 센터백 김하준은 수비진에 역동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었다.공격진도 한층 강화했다. 올 시즌 K리그2에서 8골 3도움을 올린 검증된 공격수 가브리엘을 영입하며 리그 득점 2위 아이데일(9골 1도움), 도움 1위 에울레르(7골 9도움)와 함께 막강한 외인 트리오를 구축했다.특히 가브리엘은 직전 라운드에서도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뛰어난 골 감각을 뽐내며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다. 피지컬, 스피드, 슈팅 능력을 고루 갖춘 가브리엘의 가세는 서울 이랜드 공격진에 다양성과 위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서재민 등 부상자들의 복귀로 미드필더진이 정상 전력을 되찾아가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서울 이랜드는 수원과의 역대 전적에서 4전 4승, 승률 100%의 강한 상성을 자랑한다. 지난해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고 특히 원정에서는 후반 40분 이후 3골을 몰아치며 3-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홈에서 4-2의 완승을 차지하며 우위를 이어갔다. 김도균 감독 역시 수원을 상대로 12승 1무 3패의 압도적인 전적을 보유 중이다. 선수단은 이번 수원 원정을 반등의 계기로 삼겠다는 결연한 각오로 전열을 가다듬고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골키퍼 구성윤은 “합류한 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동료들과 빠르게 호흡을 맞춰가고 있다.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흐름을 바꾸기 위해 노력 중이다. 축구는 끝까지 모른다. 시즌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 수원전을 잘 준비해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남은 경기에서 목표한 승격을 이뤄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07.2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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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 전북, 리그 19경기 무패 도전…전진우-콤파뇨 선발 출격 [IS 전주]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강원FC를 상대로 리그 19경기 무패에 도전한다. 전북 공격수 콤파뇨와 전진우 등이 선발 출전해 상대 골문을 노린다.전북은 23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를 벌인다. 전북은 여전히 리그 단독 1위(14승6무2패·승점 48), 강원은 8위(8승5무9패·승점 29)로 격차가 크다.거스 포옛 전북 감독은 강원에 맞서 콤파뇨·전진우·송민규·김진규·강상윤·박진섭·김태현·김영빈·홍정호·김태환·송범근(GK)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영재·권창훈·이승우·감보아 등은 벤치를 지킨다. 직전 경기 선발 명단과 동일하다.정경호 강원 감독은 가브리엘·이상헌·김대원·모재현·김동현·김대우·송준석·신민하·강투지·윤일록·박청효(GK)로 맞선다. 김건희·서민우·홍철 등은 벤치서 출격을 기다린다.홈팀 전북은 이날 안방에서 두 가지 기록에 도전한다. 바로 19경기 무패와 구단 역사상 최단기간 홈 20만 관중(리그 기준) 달성이다.전북은 지난 3월 16일 이후 리그 18경기서 13승(5무)을 쓸어담았다. 공식전으로 범위를 넓히면 21경기 무패(16승5무)다. 또 전북은 이날 전까지 홈 누적관중 19만4805명을 기록 중이다. 사전 예매로만 8000장 이상이 팔린 만큼, 누적 20만명을 무난히 넘을 전망이다. 이 경우 2012년 실관중 집계 이후 최단경기(12경기) 20만 관중을 달성하게 된다.공교롭게도 전북의 마지막 리그 경기 패배가 지난 3월 9일 강원전이었다. 당시 김경민(수원FC)에게 결승 골을 허용한 아픔이 있다. 원정팀 강원은 리그 5경기 무패에 도전한다. 지난해 리그 준우승 팀 강원은 전력 유출로 시즌 초반 험난한 시기를 보냈지만, 부상자와 전역자들이 하나둘 합류하며 상승세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리그 4경기서 무패(2승2무)다. 직전 대전하나시티즌전에선 0-2로 뒤지다 추가시간에만 2골을 몰아쳐 승점을 수확하는 등 기세가 좋다. 강원의 마지막 리그 패배가 지난 6월 13일 전북과의 경기였다. 약 1달 만에 이뤄진 설욕 기회인 셈이다.전주=김우중 기자 2025.07.2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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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영입한 포항, 오히려 성적은 더 나빠졌다? 그 이유 분석해보니... [AI스포츠]

언론 보도를 기반으로 분석: 경기력과 전술 차원◆부진한 리그 성적, 어느 정도길래? 포항 스틸러스는 기성용 영입 이후 최근 K리그1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로 부진을 겪고 있다. 특히 최근 홈경기에서는 수원FC에 1-5 대패, 전북 현대전에서도 역전패를 당하는 등 뚜렷한 반등이 없었다.◆골 결정력 부족과 공격력 저하공격진의 결정적 기회 실종 및 낮은 득점력이 문제다. 후방 빌드업과 점유율은 나쁘지 않았지만, 마무리에서 크게 아쉬움을 남겼다.주력 공격수 부상과 외국인 선수 적응 실패, 기존 자원의 득점 지원 한계 등이 누적되어 팀 전체 골 생산이 뚝 끊겼다는 지적이 여러 매체에서 나온다.◆전술적 변화 미비박태하 감독의 전술 운영 방식이 변화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 남다른 잠재력을 가진 기성용의 합류도 팀의 패턴 변화에는 즉각적으로 영향을 주지 못했다는 평가다.기존 핵심 미드필더(오베르단 등) 퇴장이나 부상, 빠른 템포 전환보다 점유율 중심의 플레이 경향이 강해진 점이 오히려 경기 흐름을 단조롭게 만들었다는 분석도 있다.팬 커뮤니티와 SNS 현장 반응을 기반으로 분석 : 긍정적 기대와 실망의 공존◆팬들은 기성용의 합류로 중원 강화와 경기 조율력 개선, 세트피스 옵션에 분명한 기대를 표현했으나, 즉각적인 성적 개선이 없자 ‘반짝 효과’에 그쳤다는 아쉬움을 내비쳤다.일부 팬들은 전북·수원전 졸전 이후 “팀 전체에 위기의식이 부족하다”, “전술적 다변화와 기회 창출이 절실하다”는 의견을 올렸다.◆경기장 분위기 및 흥행은 상승포항스틸러스 홈 관중과 굿즈 판매는 크게 늘었다. 그러나 ‘스탯은 올랐지만 승점은 더딘 상승’을 지적하며 실질적 변화 부족을 꼬집는 목소리가 주를 이뤘다.◆종합-기성용 개인 기량은 긍정 평가경기 조율, 패스 능력, 압박 시 노련함 등 개인적 퍼포먼스는 인정받고 있다. 다만 팀 전체 골 결정력 저하, 짜임새 약화, 전술 유연성 부족 등 구조적 문제가 단기적으로 해결되지 않아, 단순히 스타 선수를 기용한다고 바로 반전되는 상황은 아니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팬심과 언론 모두 즉각 반전은 기대 어렵다는 분위기요약하면, 기성용의 이적 효과는 주목받으나, 리그 부진의 본질적 원인은 팀의 전술 정체, 공격 생산성 저하, 복합적 부상 이슈 등 여러 요인에서 비롯된 것으로 평가된다. 팬들 역시 내부 변화를 반드시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25.07.2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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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자부심’ 권경원 “팬 덕에 무서운 팀 없다…월드컵 정말 가고 싶다” [IS 안양]

“우리를 지지하는 팬 파워를 보면 무서운 팀은 없어요.”K리그1 FC안양 데뷔전을 치른 권경원(33)이 팀에 대한 자부심을 한껏 드러냈다. 벌써 ‘안양맨’이 된 인상을 주는 그는 팀 잔류를 이끌고 월드컵까지 나서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권경원은 지난 2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 대구FC와 홈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4-0 대승에 힘을 보탰다. 안양은 3연패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23일 오전 기준 강등권(10~12위)에서 탈출해 9위로 올라섰다.성공적인 첫선이었다. 공교롭게도 국가대표 센터백인 권경원이 출전하자 안양 후방은 안정감을 되찾았다. 지난 4월 6일 강원전(2-0 승) 이후 매번 골문이 뚫렸던 안양은 리그 16경기 만에 무실점 승리를 따냈다. 시즌 네 번째 클린시트다. 이날 권경원은 전반 추가시간 상대 수비수 카이오에게 팔꿈치로 맞아 이마가 찢어진 상태로 뛰었다. 카이오는 이 반칙으로 퇴장당했다.밝은 낯으로 믹스트존에 등장한 권경원은 “(카이오에게) 맞고 나서 별이 보이더라. (이마가) 많이 찢어졌다고 하는데, 괜찮다”며 “카이오가 퇴장당해서 무실점 가능성이 커졌던 것 같고, 스트라이커 김운이 정말 열심히 뛰어줘서 (클린시트를) 할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K리그1 막내 구단인 안양의 권경원 영입은 큰 화제였다. 구단 역사상 최초 ‘현역 국가대표’ 타이틀을 가진 선수를 품었기 때문이다. 권경원은 으스대기보다 낮은 자세로 안양 적응에 나섰다. 빠르게 모든 동료의 이름을 외웠고, 더욱 선후배들의 신뢰를 얻었다는 후문이다.권경원은 “우리는 모든 선수가 다 같이 뛰어야 하는 팀 아닌가. 누구 한 명이 슈퍼스타가 아니기 때문에 다 같이 뛰면 잔류까지 가는 데 힘을 얻을 것 같다”며 “새 팀에 갔을 때, 내 이름을 빨리 외워주는 선수가 있으면 고맙더라. 그리고 내 이름을 불러주면 그냥 기분이 좋아서 나도 (동료들의) 이름을 불러주려고 했다”며 웃었다. 2017년 10월 A매치를 처음 소화한 권경원은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축구대표팀에 부임한 뒤 태극마크와 멀어졌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쥔 뒤 다시 대표팀에 승선하고 있다. 지난 3월과 6월에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 나서 한국의 월드컵 본선행에 이바지했다.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생애 두 번째 월드컵을 꿈꾸는 권경원은 “대표팀에 가기 위해 안양에 왔다기보다, 더 좋은 퍼포먼스를 낼 팀을 찾다가 안양과 접촉하게 됐다. 퍼포먼스를 고려해서 안양에 온 거지, 내년에 있을 일(월드컵)을 생각하진 않는다”면서도 “월드컵에 정말 가고 싶다. 대표팀에서 항상 (K리그를) 보러 오시니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면 되지 않을까”라고 속내를 전했다.이제 막 안양 유니폼을 입은 권경원이지만, 팬들은 그의 합류로 자부심을 느낀다. 대구전이 끝난 지 한참이 지나서도 그를 환영하기 위해 많은 팬이 경기장을 떠나지 않았다. 붕대를 감은 채로 퇴근한 권경원도 팬 서비스를 잊지 않았다. 그는 열렬한 안양 팬들을 두고 “팬 파워는 어느 팀에도 안 진다”고 자부했다.안양=김희웅 기자 2025.07.2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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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권경원 활약에 ‘활짝’…유병훈 감독 “팀 힘들 때 대승 교두보 만들어 줘서 감사” [IS 승장]

유병훈 FC안양 감독이 베테랑들의 활약에 활짝 웃었다.안양은 22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구FC를 4-0으로 크게 이겼다.3연패 늪에서 벗어난 안양(승점 27)은 제주SK(26)를 강등권인 10위로 끌어내리고 9위로 올라섰다. 최하위인 대구(승점 14)와 격차도 더 벌렸다.경기 후 유병훈 감독은 “팀 전체가 하나로 움직였고 그 결과가 승리로 이어져서 기분이 좋다. 어려운 흐름 속에서 중심을 잃지 않기 위해 고생한 선수들, 큰 목소리로 응원해 주는 팬들 덕에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팬과 선수들이 함께 만든 승점이라 더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베테랑’들의 활약이 빛났다. 1989년생인 김보경은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전반에만 페널티킥을 유도하고 환상적인 프리킥 골까지 넣었다. 안양 데뷔전을 치른 권경원은 풀타임 활약하면서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막판 카이오 팔꿈치에 맞은 권경원은 붕대 투혼을 펼치기도 했다. 유병훈 감독은 “김보경이 안양에 와서 첫 골을 넣은 것을 축하한다. 팀이 가장 힘들 때 고참으로서 대승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만들어 줘서 감사하다”며 “권경원은 팀 수비 안정과 공격 작업에 도움 되는 플레이를 해줬다. 붕대 투혼이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많이 찢어졌다. 좀 더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비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김보경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많은 역할을 한다는 후문이다. 유병훈 감독은 “경험이 많은 선수라 어린 선수들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하는 것으로 안다. 김보경이 (생활에서도) 모범을 보이니 선수들이 따라간다. 예전 같은 몸은 아니지만, 충분히 (기량을) 발휘해 주고 있다. 조금 더 기술적인 부분에서 연계 작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칭찬했다. 안양은 이날 K리그1 승격 후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유병훈 감독은 “2득점 이상 한 적이 없는데, 한 번에 몰아넣어서 다음이 걱정된다”고 웃으며 “어느 팀을 상대해도 부딪히면서 도전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다짐했다.유병훈 감독은 지난 4월 6일 강원전(2-0 승) 이후 리그에서 16경기 만에 무실점 승리를 따냈지만, 마냥 만족하지 않았다. 유 감독은 “4-0이라는 대승과 클린시트 두 가지를 얻어서 기쁘다. 선수들의 노력이 있었다. 우리는 이거에 만족하지 않고 수비적인 부분이나 공수 밸런스 등을 계속 신경 쓰고 있다. 파이널 서드에서 나오면서 만드는 공간보다 골문을 향해 들어가면서 공간을 만드는 게 숙제”라고 짚었다.같은 날 다음 상대인 수원FC도 포항 스틸러스에 5-1 대승을 거뒀다. 유병훈 감독은 “5골을 넣으면서 승리했는데, 수원FC도 우리와 비슷한 팀이다.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인다. 전술적 준비보다 부족한 부분을 채우면서 준비해야 한다. 비율은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을) 섞어서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안양=김희웅 기자 2025.07.22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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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클래스’ 김보경 PK 유도+환상 FK 골…안양, ‘10명’ 대구 4-0 완파→3연패 탈출 [IS 안양]

FC안양이 연패 늪에서 벗어나며 강등권에서도 탈출했다.안양은 22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구FC를 4-0으로 꺾었다.3연패 늪에서 벗어난 안양(승점 27)은 제주SK(26)를 강등권인 10위로 끌어내리고 9위로 올라섰다. 최하위인 대구(승점 14)와 격차도 더 벌렸다.무승이 12경기(4무 8패)로 늘어난 대구는 탈꼴찌가 더 요원해졌다. 대구는 지난달부터 시작된 김병수 감독 체제에서 여전히 1승을 올리지 못했다.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등 이름값이 가장 높은 김보경이 안양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보경은 전반에만 페널티킥을 유도하고 프리킥 골을 기록하는 등 안양의 2골에 관여했다.이날 안양 데뷔전을 치른 국가대표 수비수 권경원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안양의 후방을 안정적으로 지켰다. 안양은 지난 4월 6일 강원전(2-0 승) 이후 리그에서 16경기 만에 무실점 승리를 따냈다. 시즌 네 번째 클린시트다. 홈팀 안양은 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영찬의 헤더로 포문을 열었다. 3분 뒤 프리킥 찬스 이후 김정현의 슈팅이 빗맞았는데, 문전으로 쇄도하던 김운이 볼에 발을 갖다 댔으나 대구 수문장 오승훈에게 막혔다. 전반 9분 김보경의 왼발 슈팅은 골대 옆으로 빠졌다.대구는 전반 13분 세징야의 슈팅으로 공격을 시작하는 듯했으나 이후에도 안양의 공세가 거셌다. 전반 19분 대구의 후방 빌드업을 끊은 안양은 김정현의 슈팅까지 나왔지만, 대구 골문을 열진 못했다.전반 24분 김보경이 안양이 김보경의 번뜩이는 터치로 페널티킥을 획득했다. 센터백 김영찬이 중앙선 부근에서 찌른 패스를 김보경이 받아 1대1 찬스를 만들었고, 이후 상대 골키퍼 오승훈을 제치는 과정에서 팔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김보경은 한동안 고통스러워하며 일어나지 못했다.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야고는 침착하게 볼을 골문 왼쪽으로 차 넣으며 안양에 리드를 안겼다. 한동안 잠잠했다. 대구는 좀체 반전을 못 하다가 전반 42분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세징야가 슈팅하면서 미끄러졌고, 볼은 골대 위로 솟았다.전반 48분 대구 아크 서클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은 안양이 김보경의 환상적인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키커로 나선 김보경이 때린 슈팅은 수비벽을 살짝 넘어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들어갔다. 10경기 만에 터진 김보경의 안양 데뷔골.안양은 전반 종료 직전 센터백 권경원이 상대 수비수 카이오와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팔꿈치에 맞으면서 쓰러졌다. 심판은 비디오 판독(VAR)을 거친 뒤 카이오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다. 수적 열세에 놓인 대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한종무와 지오바니를 빼고 김진혁과 조진우를 투입했다.대구는 후반 15분 세징야, 3분 뒤 김진혁이 때린 슈팅이 골대를 외면했다. 10명으로 안양을 몰아붙였지만, 골문이 열릴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안양은 후반 21분 김보경과 문성우 대신 채현우와 최성범을 넣었다. 다소 수비에 집중했던 안양은 후반 32분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김정현이 중앙선 위에서 전방으로 강하게 찌른 패스를 채현우가 잡아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왼발 슈팅이 골대 옆으로 빠졌다.안양은 후반 37분 최성범이 왼쪽 측면에서 안으로 파고들면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사실상 대구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모따의 득점까지 터지며 안양 팬들의 흥은 최고조에 이르렀다.안양=김희웅 기자 2025.07.2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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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억 연봉’ 기아 윤석민 “수입 각자 관리…갑질 당하고 싶다” (1호가2)

개그맨 최양락이 야구 레전드 김태균, 윤석민과 친분을 과시했다.23일 방송되는 JTBC 예능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2’에서는 한화이글스 리그 1위를 자축하며 ‘한화이글스 52번 영구 결번’ 김태균과 ‘연예계 대표 한화 팬’ 배우 인교진을 집으로 초대하는 최양락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 자리에는 기아타이거즈 팬 박준형과 레전드 투수 윤석민도 깜짝 등장한다.앞선 녹화에서 최양략은 인교진, 김태균은 한화 홈구장(?)에 제 발로 찾아온 기아 팬들에게 ‘겸상 불가’를 선언하며 앞접시부터 음식까지 차별했고, 급기야 “기아는 이제 야구 그만해”라며 박준형과 윤석민을 구박했다. 난데없이 한화 vs. 기아의 레전드 매치급 라인업이 성사된 가운데, 승부만큼 뜨거운 레전드 팬들의 응원전이 이어졌다.최양략은 또 이날 손님들에게 자신의 용돈이 월 50만원임을 밝히며 푸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인교진, 김태균, 윤석민은 “우린 각자 관리한다”며 반전 생활을 공개했다. 특히 과거 연봉이 90억원으로 알려졌던 윤석민은 “나도 잘 나가는 아내에게 갑질 당하고 싶다”며 최양락을 부러워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1호가 될 순 없어2’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2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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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 프리뷰: 전북과 강원의 무패 대결 [AI 스포츠]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에서는 나란히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전북(1위, 승점 48)과 강원(8위, 승점 29)이 맞붙는다. 홈팀 전북은 18경기 연속 무패(13승 5무)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직전 22라운드 포항전에서 3대2로 역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전북은 이승우, 티아고, 권창훈의 활약으로 후반에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으며, 현재 리그 최다 득점(39골)과 최소 실점(18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강원전에서 3연승과 19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원정팀 강원은 최근 4경기에서 2승 2무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원은 직전 22라운드 대전전에서 0대2로 뒤진 상황에서도 후반 추가시간에 2골을 몰아치며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특히, 올시즌 정규시간 이후 추가시간에만 6골을 기록하며 해당 시간대 득점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모재현이 4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고, 이상헌도 최근 4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양 팀은 올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 1패를 기록하며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강원은 18라운드 전북전에서 0대3으로 패했지만, 이전까지 전북 상대 5연승을 기록할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전북과 강원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은 23일(수)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한편, 제주(9위, 승점 26)는 직전 22라운드에서 안양을 2대0으로 꺾고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었다. 김학범 감독의 용병술이 빛난 이날 경기에서 제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오재혁과 페드링요를 투입하며 두 골을 기록했다. 특히, 페드링요는 많은 활동량과 빠른 스피드로 제주의 공격에 큰 힘이 되어줄 전망이다. 제주는 이번 라운드 서울(4위, 승점 33)을 상대하며, 서울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울산(7위, 승점 30)은 지난 22라운드 서울전에서 패했지만, 이진현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진현은 왕성한 활동량과 강력한 왼발 킥력을 앞세워 공수 양면에서 활약 중이며, 이번 라운드 대전(2위, 승점 36)을 상대한다. 양 팀은 이번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했다. 울산과 대전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은 23일(수) 오후 7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진다.김희웅 기자 2025.07.21 11:04
프로야구

'류현진·김광현' 세기의 맞대결 20년 만에 성사되나, 알고는 있지만 "다음주 고민은 다음주에" [IS 수원]

류현진 대 김광현. 세기의 첫 맞대결이 20년 만에 성사될까.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그때까지 경기가 아직 많이 남아있다"라며 말을 아꼈다. 한화 류현진과 SSG 랜더스의 김광현은 20일 나란히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은 수원에서 KT 위즈를, 김광현은 인천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한다. 그런데 이 로테이션이 다음주까지 이어진다면 세기의 맞대결이 성사된다. 바로 류현진과 김광현이 첫 선발 맞대결을 펼치는 것이다. 우천 취소 등 변수가 없다면 26일 토요일 경기에서 두 선수는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2006년 데뷔한 류현진과 2007년 SK 와이번스(현 SSG)에서 데뷔한 김광현은 한국을 대표하는 '좌완 듀오'로서 이름을 날렸지만, 두 선수는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PS)에서 한 번도 맞대결을 펼친 적이 없다. 2010년 올스타전과 2011년 시범경기에서 한 차례 씩 만난 게 전부다. 2010년 5월 23일 대전에서 처음으로 맞대결이 성사되는 듯 했지만, 비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불발됐다. 약 20년이 지난 후에야 첫 맞대결 가능성이 높아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0일 이숭용 SSG 감독은 "다음주 선발 투수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주에 하자"면서도 "날짜상으로 두 선수가 맞붙는 건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문 감독 역시 말을 아꼈다. 20일 수원전을 앞두고 만난 김 감독은 "아직 KT와의 마지막 경기가 남아있고, 다음 상대는 두산 베어스다. 오늘과 두산 경기에 더 집중한다"고 말했다. "다음주 (주말) 경기까지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한 김 감독은 "상대 선발이 누가 나오느냐 보다는, 우리는 우리 로테이션대로 유지해서 (다음주 일정에) 임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7.20 17:34
프로축구

‘기성용 데뷔전 기대감↑’ 포항, 19일 전북전 사실상 매진

포항 스틸야드가 이번 시즌 최고 열기를 예고하고 있다.포항 스틸러스는 오는 19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전북 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를 홈 경기를 펼친다. 이번 경기는 예매 오픈과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시스템 접속 대기가 발생했고, 5분 만에 전체 좌석의 절반인 7000장 이상이 판매됐다. 경기를 이틀 앞둔 17일 휠체어석을 제외한 모든 좌석이 매진됐다. 팬들의 뜨거운 함성이 스틸야드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최근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동아시안컵에서 맹활약한 박승욱, 이호재, 이태석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포항으로 복귀해 전북을 상대한다. 여기에 기성용의 이적 후 첫 경기라는 점도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오랜만에 찾아온 홈 경기를 맞아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 북문광장에서 더운 날씨를 시원하게 해줄 부채와 플래시 스티커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직관을 기념할 흑백 사진존, 타투 스티커존을 운영한다. 송미해 밴드의 버스킹 공연으로 여름 저녁의 감성을 채운다. 북문 MD 부스에서 스틸스토어에서 ‘여름 직관 필수템’ 반다나와 볼캡, 3단 자동 양우산 등을 판매한다. 또한, 멤버십 전용 사인회를 비롯해 포토이즘, 푸드존, 푸드트럭 등 다양한 즐길 거리로 홈 팬들을 맞이한다.경기 시작 전, 6월에 빼어난 활약을 펼친 김인성이 ‘에스포항병원 이달의 선수’에 선정돼 시상식을 진행한다. 김인성은 한 달 동안 1골 2도움으로 강원전, 제주전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하프타임에는 파나크영덕 숙박권을 받을 수 있는 광란의 댄스 타임이 펼쳐진다. 이후엔 ‘영일만 친구’에 맞춰 전 관중이 플래시 응원을 함께해 스틸야드를 붉게 물들일 예정이다.포항 스틸러스 홈 경기 티켓 예매는 취소 티켓에 한해 티켓링크와 경기 당일 매표소에서 구입 가능하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구단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7.1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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