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549건
해외축구

맨시티만 추락하는 게 아니다…바르셀로나, 무려 37년 만에 ‘홈 3연패’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추락이 심상치 않다. 한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 7연승 포함 11승 1패의 파죽지세를 이어가더니, 최근 7경기에선 단 1승(2무 4패)에 그치고 있다. 결국 선두 자리마저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에 빼앗겼다.바르셀로나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 홈경기에서 AT 마드리드에 1-2로 역전패했다.출발은 좋았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절묘한 패스 플레이를 앞세운 페드리의 선제골로 0의 균형을 깨트렸다. 그러나 후반 15분 로드리고 데 파울에게 동점골을 실점한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막판 알렉산데르 쇠를로트에게 극장골을 실점하며 1-2로 졌다. 이날 패배로 바르셀로나는 승점 38(12승 2무 5패)에 머무르며 AT 마드리드(12승 5무 1패·승점 41)에 선두 자리를 빼앗겼다. AT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보다 1경기 덜 치른 상황이다. 역시 바르셀로나보다 2경기 덜 치른 3위 레알 마드리드(11승 4무 2패·승점 37)와는 단 1점 차라 자칫 2위 자리마저 위태로워진 상황이다. 개막 12경기에서 단 1패만 허용하고 전승을 거뒀던 기세는 지난달부터 급격하게 꺾인 모양새다.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에서 0-1로 패배하며 연승 행진에 마침표가 찍히더니 이후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늪에 빠졌다. 마요르카 원정 승리로 분위기를 바꿨으나 이후 다시 한 번 1무 2패를 기록 중이다. 최근 리그 1승 2무 4패다.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시즌 연속 우승을 달성했던 맨체스터 시티와 비슷한 행보다. 맨시티도 EPL 1승 1무 6패 포함 공식전 12경기에서 1승 2무 9패로 추락하며 유럽 축계를 충격에 빠트리고 있는데, 바르셀로나 역시도 맨시티 못지 않게 성적이 곤두박질치고 있는 셈이다.특히 최근 안방에서 거듭 무너지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 내리 3연패를 당하고 있다. 라스 팔마스와 레가네스, 그리고 이날 AT 마드리드전까지 모두 패배했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바르셀로나가 홈에서 3연패를 당한 건 1965년과 1987년에 이어 이번이 역대 세 번째다. 무려 37년 만에 충격적인 홈 3연패 늪에 빠진 셈이다.바르셀로나는 잠시 겨울 휴식기를 보낸 뒤 내년 1월 5일 바르바스트로(4부)와 코파 델 레이(국왕컵)를 통해 후반기 시즌을 재개한다. 라리가 후반기 첫 경기는 내년 1월 19일 헤타페 원정이다.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은 “홈에서 승점 9점을 잃는 건 정상적인 일이 아니다. 다시 회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적절한 타이밍에 겨울 휴식기가 찾아왔다. 휴식기를 통해 우리가 얼마나 강한지 다시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김명석 기자 2024.12.22 13:31
해외축구

김민재-김승규 이어 황희찬 만난다...페레이라, 울버햄프턴 새 감독

황희찬(28)이 뛰는 울버햄프턴이 새 감독 선임을 마쳤다. 지난 2021년 튀르키예 리그 페네르바체에서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했던 비토르 페레이라(포르투갈) 감독이다.울버햄프턴은 19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페레이라 감독이 새 사령탑으로 부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18개월이다. 다소 신속하게 선임을 마쳤다. 최근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게리 오닐 전 감독과 결별한 지 4일 만이다.울버햄프턴은 이번 시즌 강등 위기에 빠졌다. 시즌 2승 3무 11패(승점 9)로 리그 19위에 머물렀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라 사령탑 교체를 선택했다.페레이라 감독은 한국 선수들과도 인연이 있다. 그는 지난 2021년 당시 페네르바체에서 뛰던 김민재를 지도했다. 김민재만 만난 게 아니다. 자국 포르투갈에서 포르투를 2012, 2013년 2년 연속 우승으로 이끈 페레이라는 사우디아라비아 알아흘리에 부임해 석현준을 지도했다.페레이라는 이어 2015년 올림피아코스에서 그리스 슈퍼리그 우승을 이뤘고 튀르키예, 독일을 거쳤다. 2018년엔 중국에서 상하이 상강 리그 우승을 만들고 다시 튀르키예로 향해 중국 리그(베이징 궈안) 출신 김민재를 영입했다. 또 최근엔 사우디아라비아 알샤밥을 이끌면서 전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와도 함께 했다. 한국 선수들과 인연을 EPL에서도 이어가게 됐다. 맷 홉스 울버햄프턴 디렉터는 "페레이라 감독은 경험이 풍부하고 뛰어난 지도자다. 그의 지식을 울버햄프턴에서 어떻게 적용할지 기대된다"고 기대를 전했다.한편 울버햄프턴은 오는 22일 오후 11시 레스터 시티 원정으로 2024~25시즌 EPL 17라운드를 치른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2.20 09:45
국가대표

정몽규 “허정무·신문선 후보와 공개토론, 얼마든지 응할 것” [IS 현장]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통해 4선 의지를 드러낸 정몽규 현 회장이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 신문선 명지대 초빙교수 등 다른 후보들과 공개토론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정몽규 회장은 19일 서울 종로구의 포니정재단빌딩에서 진행된 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에서 다른 후보들이 제안한 공개토론에 응할 생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후보 등록 후에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른 분들도 공약을 발표한 뒤 얼마든지 응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대한축구협회장 후보들의 공개 토론은 앞서 신문선 교수가 가장 먼저 제안했고, 허정무 전 감독도 “저 역시 환영한다”면서 공개토론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여기에 정 회장도 긍정적인 답을 내면서 선거를 앞두고 3명의 후보들 간 공개토론이 성사될 가능성이 커졌다.앞서 후보로 출마한 허정무 전 감독과 신문선 교수가 연일 비판 목소리를 내는 것에 대해 정 회장은 “선거 과정에선 비판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고, 그중에서도 일리 있는 부분 역시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정몽규 회장은 “허정무 전 감독은 남아공 월드컵에서 원정 16강을 최초로 이룬 훌륭한 감독님이다. 신문선 교수도 열성적인 해설위원이셨다”며 “그분들의 비판에 대해선 열심히 듣고, 또 듣고 일리가 있는 건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몽규 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내려놓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지난 12년간 많은 분들과 같이 고민하며 대한민국 축구발전을 위해 노력했던 사람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4선 도전 의지를 공식화했다.이어 “저와 축구협회가 미진했던 것들, 잘못한 것들에 대한 비판은 가감 없이 수용해 협회의 발전을 위한 자양분을 삼을 것”이라며 “누구보다 큰 책임감으로, 결자해지의 굳은 각오로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추후 구체적인 공약을 다시 발표할 예정인 정 회장은 이날 우선 축구협회의 과감한 개혁과 한국 축구의 국제 경쟁력 강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완성 및 디비전 승강제 완성 등을 제시했다.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정몽규 현 회장과 허정무 전 감독, 신문선 교수 등 3파전으로 치러진다. 후보 등록은 오는 25일부터 사흘 간이고, 내년 1월 8일 선거가 치러진다. 선거인단은 협회 대의원과 산하단체 임원, 지도자·선수·심판 등 축구인 약 200명으로 구성된다. 축구협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지는 건 12년 만이다.포니정재단빌딩=김명석 기자 2024.12.19 16:24
해외축구

8살 때부터 입었던 맨유 유니폼…'20년 만의 결별' 암시한 래시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의 마커스 래시포드(27)가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점점 설 자리가 줄어드는 가운데 직접 “새로운 도전을 할 준비가 됐다”고 밝히며 결별을 암시한 것이다.18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새로운 도전과 다음 스텝으로 나아갈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밝혔다. 자신의 미래에 대한 질문에 대해 답하는 과정에서 맨유 잔류가 아닌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래시포드는 8살에 불과하던 2005년 맨유 유스팀에 입단한 뒤, 연령별 유스팀을 거쳐 프로까지 데뷔한 이른바 ‘성골 유스’다. 맨유 데뷔 이후에도 단 한 번도 다른 팀 유니폼을 입은 적이 없다. 만약 다음 달 맨유를 떠나게 되면, 유스 시절을 포함해 무려 20년 만에 다른 팀 유니폼을 입게 된다. 2016년 프로 데뷔 이후 성적은 426경기 138골이다.맨유 프로 데뷔 10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래시포드가 팀을 떠날 가능성을 열어둔 건, 점차 떨어지는 경기력에 최근 팀 전력에서도 점점 외면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지난 16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선 아예 엔트리에서 제외됐을 정도다. 지난 시즌엔 EPL 33경기(선발 26경기)에 출전했지만 7골에 그치기도 했다.BBC는 “지난 18개월 동안 래시포드는 경기력 저하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여러 차례 부진한 경기력까지 더해 전문가와 팬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며 “지난 맨시티전은 경기장이 아닌 집에서 TV로 지켜봐야 했다”고 설명했다. 래시포드가 이제 맨유를 떠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배경이다.관건은 래시포드가 향할 만한 팀이 있느냐다. 파리 생제르맹(PSG)과 꾸준히 연결되고 있긴 하지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한 이적은 여러 이해관계 탓에 워낙 복잡하다.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고 있는 만큼 그의 연봉을 감당할 수 있는 팀을 찾아야 한다. 카폴로지에 따르면 그의 연봉은 1560만 파운드, 약 285억원으로 맨유뿐만 아니라 EPL 전체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리그는 래시포드 스스로 원치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정반대로 맨유에 남아 계속 경쟁을 이어가는 선택지도 있다. BBC는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의 사례를 예로 들며 “래시포드는 암울한 상황을 극복한 선수의 사례를 직접 본 적이 있다. 에릭 텐하흐 감독 체제에서 외면받았던 매과이어다. 매과이어는 팀에 남아 버틴 끝에 결국 자리를 되찾았고, 오히려 텐하흐 감독보다 더 오래 버텼다”고 설명했다. 래시포드와 맨유의 계약기간은 2028년까지로 아직 3년 반이나 남아 있다.김명석 기자 2024.12.18 18:47
해외축구

EPL 및 라리가 대상 축구토토 승무패 85회차 발매

‘EPL과 라리가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85회차가 이번 주 축구팬들을 찾아갑니다'.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12월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경기 및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7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축구토토 승무패 85회차 게임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차는 12월 19일 오전 8시부터 12월 21일 오후 10시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토트넘 VS 리버풀…상승세의 토트넘과 리그 선두 리버풀 격돌이번 회차의 핵심 매치 중 하나는 EPL의 토트넘-리버풀(11경기)전이다. 양팀 모두 승점 3점이 절실한 상황에서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현재 리버풀(승점 36점)은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2위 첼시(승점 34점)의 맹추격을 뿌리치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토트넘(승점 23점)은 10위로 중위권에 머물러 있어 상위권 진입을 위한 승점 확보가 필수다. 양팀의 지난 시즌 맞대결 성적은 팽팽했다. 첫 경기에서 토트넘이 2-1로 승리를 거뒀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리버풀이 4-2로 응수하며, 1승1패를 기록했다.최근 분위기는 토트넘이 한층 올라선 모습이다. 지난 경기에서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한 지난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두며, 연패를 끊고 기세를 되찾았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도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리버풀도 만만치 않다. 최근 7경기에서 4승 3무를 기록하며 꾸준함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리버풀의 원정 경기 무패 행진은 주목할 만하다. 리버풀은 현재 원정 7경기에서 5승2무를 기록하며, 강력한 원정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리버풀이 토트넘의 안방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갈지, 아니면 상승세를 탄 토트넘이 안방의 이점을 살려, 이를 저지할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바르셀로나 VS AT마드리드…라리가 선두 자리를 건 양보 없는 대결 예상라리가에서도 빅매치가 기다리고 있다. 리그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38점)는 홈에서 2위 AT마드리드(승점 38점)를 상대한다. 양팀이 같은 승점을 기록하고 있어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리그 단독 선두가 결정될 전망이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AT마드리드를 상대로 두 차례 맞붙어 1-0과 3-0으로 2승을 거두며 우위를 점했지만, 이번 시즌의 경우, AT마드리드의 기세를 무시할 수 없다. 최근 리그에서 6연승을 기록하며 절정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가 홈 이점을 살려 선두를 굳힐지, AT마드리드가 상승세를 바탕으로 라리가 판도를 뒤집을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면밀한 전력 분석이 요구되는 경기다.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85회차 게임에는 EPL 및 라리가 팀들의 흥미진진한 경기가 대거 포함됐다”며, “관전의 재미와 함께 적중의 기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번 승무패 게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85회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2024.12.18 14:25
프로농구

SK 워니의 은퇴 소동…기묘한 분위기 속 훈련 복귀

프로농구 서울 SK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30·1m98㎝)가 은퇴 소동 뒤 팀 훈련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SK 관계자에 따르면 워니는 18일 정상적으로 팀 훈련에 복귀했다. 워니는 지난 16일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를 통해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려 팬들을 놀라게 했다. SK가 3연패에 빠진 뒤 새벽에 기습적으로 게시글이 올라왔다. 당시 그는 “이게 내 마지막 농구 선수로서의 해”라는 표현을 적었다. 구단 관계자도 놀랐을 정도였다.워니는 KBL에서 6시즌째 활약 중인 장수 외국인 선수다. 이 기간 3차례나 외국선수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았고, 챔피언결정전 우승도 한 차례 맛봤다. 탁월한 손 감각을 활용한 골밑 득점이 주무기다. 준수한 기동력까지 갖춰 ‘KBL 최적화 외국인’이라는 평가다. 올 시즌에도 평균 25.3점(1위) 12.3리바운드(2위)로 맹활약 중이다.그런 워니가 시즌 중에 은퇴를 언급해 파장이 일었다. 팀 성적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다. SK는 18일 기준 리그 공동 1위(13승 5패)다.SK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알려진 대로 워니는 이전부터 선수 생활을 길게 할 생각은 없다고 얘기하곤 했다”며 “오랜 타지 생활에 어려움을 겪은 것도 사실이다. 지난해에도 은퇴를 진지하게 생각한다고 했다가, 구단과 대화를 통해 다시 동행을 이어갔다. 블로그에 게시한 글은 본인의 인생 플랜을 얘기한 것이다. 이번 시즌과는 관련 없는 얘기”라고 말했다. 실제로 워니는 코로나19 당시 어머니, 외삼촌, 친구를 잃었다. 해당 시즌 일시적인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 파장이 일자 워니는 “발표 시기에 대해 사과드린다. 보내주신 많은 응원에 감사하고, 소중히 여기고 있다. 이번 시즌의 의미를 흐리게 만들고 싶지 않다. 나는 여전히 의욕적이고,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라며 추가 입장문을 게시했다. 소속팀 SK에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는 메시지도 덧붙였다.휴식을 마친 워니는 일단 공을 다시 잡았다. SK 관계자는 “이번 시즌 성적에 따라 본인의 생각이 또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어쨌든 선수 본인은 이번 시즌에 온전히 집중하고 있다. 아마 선수 본인도 이렇게 논란이 커질 줄 몰랐을 것”이라고 말했다.SK는 오는 21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리는 안양 정관장과의 원정경기를 통해 3연패 탈출에 도전한다.김우중 기자 2024.12.18 12:05
해외축구

손흥민 스승 “18살도 이렇진 않다” 폭언 그 이후…“비판 아니라 평가잖아”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변명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13일 레인저스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6차전을 1-1로 마친 뒤 티모 베르너를 공개 비판했다.당시 베르너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지만, 저조한 활약 때문에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아웃됐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가 해야 할 수준에 근접하지도 못한 플레이를 했다. 18세처럼 경기를 하는 건 용납할 수 없다. 나는 티모에게 그렇게 말했다”고 아쉬움을 진하게 드러냈다.이어 “그는 독일 국가대표 선수”라며 “모든 사람이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전반전 그의 성과는 용납할 수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도 높게 베르너를 비판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불과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꿨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비판이 아니었다. 평가였다. 비판은 정말 도움이 되지 않는 말을 하는 것이며 거의 변명처럼 사용되는 것으로 생각한다. 평가는 사람들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피드백을 주고, 우리가 처한 전체 상황과 필요한 것들에 대해 개선할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입을 뗐다.그러면서 “사람들이 싸움이나 전투를 할 때 ‘오늘 기분이 어떠세요?’라고 묻는다면, 선택의 여지가 없다. 기분이 좋아야 한다. 앞서 말했듯이 모든 것이 티모에 관한 것이지만, 티모는 우리 시즌의 중심이 아니다. (부진은) 티모 때문이 아니다. 우리가 어떤 팀인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은 올 시즌 만족하지 못할 만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6승 2무 7패를 거둔 토트넘은 20개 팀 중 11위에 자리하고 있다. 최근 흐름도 썩 좋지 않다. 공식전 5경기 무승(3무 2패) 늪에 빠졌다.지난 시즌에는 후진 없는 공격적인 축구로 호평받았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근래 들어 퇴진 압박을 받고 있다.토트넘은 16일 오전 4시 사우샘프턴과 EPL 1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4.12.14 12:33
프로야구

'첫 골든글러브 감격' 박찬호 찾은 깜짝 손님, "오지환 선배 보고 또 하나 배웠습니다" [2024 골든글러브]

"오지환 선배 보고 다시 한 번 배웠네요."박찬호(KIA 타이거즈)가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박찬호는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격수 부문 수상자에 선정됐다. 박찬호는 288명의 표 중 154표(53.5%)를 받아 박성한(SSG 랜더스)이 118표(41.0%)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찬호는 올 시즌 134경기에 나와 타율 0.307(515타수 158안타) 5홈런 61타점 86득점 20도루를 기록했다. 타율 0.301, 10홈런, 67타점을 기록한 박성한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무대에 오른 박찬호는 "드디어 이 자리에 오르게 됐다. 그렇게 뛰어나지 않은 재능을 가진 선수로서 오래 걸렸다. 많은 노력을 했다"며 "힘든 시간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버틸 수 있게 몸과 마음을 만들어준 부모님과 언제나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는 아내, 사랑하는 우리 딸들, 늘 챙겨주신 장모님께도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올 시즌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한 것 같다. 우승도 했고 유격수로 받을 수 있는 상들도 모두 받았다. 절대 안주하지 않고 자만하지 않고 내년에도 또 이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느 구장을 가더라도 원정이라는 느낌이 안들게끔 주눅들지 않게 열성적으로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이 있어서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내고 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항상 감사드린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뜻깊은 장면도 있었다. 수상 경쟁자 오지환(LG 트윈스)가 꽃다발을 들고 올라와 그의 수상을 축하한 것. 오지환은 이날 2표를 받는 데 그쳤다. 수상 가능성이 없음에도 시상식에 참석해 후배의 수상을 축하했다. 시상식 후 만난 박찬호는 "무대에서 오지환 선배를 보고 깜짝 놀랐다. 정말 멋지다. 이렇게 좋은 선배를 보며 나도 더 좋은 선배가 되는 법을 배운다"라고 전했다. 박찬호는 경쟁자였던 박성한을 포옹하며 배움을 실천했다. 그는 "작년에는 수상을 기대하지 않고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왔는데도 집에 갈 때 기분이 묘했다"라며 "(박)성한이가 축하 인사를 해서 '고맙다'고 말한 뒤 안았다. 박성한은 정말 좋은 선수다. 타격은 이미 나를 넘어섰다"고 격려했다. 삼성동=윤승재 기자 2024.12.13 21:04
프로야구

"드디어 이 자리에 올랐다" KIA 박찬호, 최고 유격수 등극 [2024 골든글러브]

박찬호(KIA 타이거즈)가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박찬호는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격수 부문 수상자에 선정됐다. 박찬호는 288명의 표 중 154표(53.5%)를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성한(SSG 랜더스)이 118표(41.0%)로 뒤를 이었다. 박찬호는 올 시즌 134경기에 나와 타율 0.307(515타수 158안타) 5홈런 61타점 86득점 20도루를 기록했다. 무대에 오른 박찬호는 "드디어 이 자리에 오르게 됐다. 그렇게 뛰어나지 않은 재능을 가진 선수로서 오래 걸렸다. 많은 노력을 했다"며 "힘든 시간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버틸 수 있게 몸과 마음을 만들어준 부모님과 언제나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는 아내, 사랑하는 우리 딸들, 늘 챙겨주신 장모님께도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올 시즌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한 것 같다. 우승도 했고 유격수로 받을 수 있는 상들도 모두 받았다. 절대 안주하지 않고 자만하지 않고 내년에도 또 이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느 구장을 가더라도 원정이라는 느낌이 안들게끔 주눅들지 않게 열성적으로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이 있어서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내고 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항상 감사드린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삼성동=윤승재 기자 2024.12.13 18:30
NBA

‘56점’ 올리고도 웃지 못한 요키치, ‘16연패’ 워싱턴에 무릎

니콜라 요키치(29·덴버 너게츠)가 한 경기에서만 56점을 올리고도 고개를 떨궜다. 특히 ‘16연패’ 중인 워싱턴 위저즈에 일격을 당해 충격이 더 컸다.덴버는 8일 워싱턴 DC의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워싱턴 위저즈와의 2024~25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서 113-122로 졌다. 전반 동안 상대에 끌려다니며 고개를 떨궜다. 경기 중 역전에 성공한 건 단 1차례였다.사실 경기 전까지 우세가 점쳐진 쪽은 덴버였다. 워싱턴은 이날 전까지 16연패를 기록, 지난 2009~10시즌 세운 프랜차이즈 최다 연패 기록 타이를 이어가고 있었다. 특히 이 기간 단 1차례만 한 자릿수 차이로 졌을 만큼 경기력 부진이 심각했다. 덴버는 애런 고든과 자말 머레이가 결장한 것이 변수였다.그럼에도 워싱턴은 덴버를 상대로 우위를 점했다. 전반에만 3점슛 10개를 꽂으며 리드를 잡았다. 조던 풀, 저스틴 챔패그니가 맹활약하며 리드를 이끌었다. 반면 덴버는 첫 3점슛 8개 중 단 1개만 넣는 등 극도의 야투 부진을 겪었다. 요키치가 12개 슛 중 10개를 집어넣었는데, 동료들의 침묵은 여전했다.위기에 몰린 덴버는 결국 요키치의 손끝에 기대했다. 그리고 요키치는 3쿼터 12분을 모두 뛰며 23점을 몰아쳤다. 슛 20개를 책임졌고, 3점슛도 1개 넣었다. 턴오버는 없었다. 하지만 워싱턴 풀이 3점슛 4개 포함 14점으로 응수하며 뜨거운 외곽포로 맞섰다. 4쿼터에도 덴버의 슛은 차갑게 식었다. 워싱턴의 공격력도 다소 꺾였으나, 이미 벌어진 리드가 좁혀지진 않았다. 요키치는 4쿼터에도 9점을 더하며 1경기 56점을 완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그의 이날 경기 성적은 38분 38초 56점 16리바운드 8어시스트. 야투 38개 던져 22개를 넣었다. 56점은 요키치의 단일 경기 커리어하이다.덴버의 팀 3점슛은 20.8%(5/24)에 그쳤다. 5개의 3점슛 중 절반을 요키치가 책임졌다. 덴버는 최근 2연패, 10경기 성적은 4승 6패다. 서부 콘퍼런스에선 9위(11승 10패)다.워싱턴에선 풀이 3점슛 9개 포함 39점 8어시스트로 요키치에게 맞섰다. 챔패그니(23점 8리바운드) 요나스 발렌슈나스(20점 12리바운드) 등의 활약도 돋보였다. 워싱턴은 16연패를 끊고 시즌 3승(18패)째에 성공했다.김우중 기자 2024.12.08 12:3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