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065건
국가대표

中 축구 멸망까지 단 ‘1패’…“생사 걸렸다” 2개월 전부터 비장한 인니전 준비

동분서주. 중국 축구가 6월 A매치 2연전 준비에 여념이 없다. 비장한 분위기까지 조성됐다.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지난달 31일 “축구대표팀 코치진이 6월에 열릴 두 경기 준비 상황을 조만간 중국축구협회에 보고할 것”이라며 “대표팀 선수 선발 구성 변화 여부를 명확히 하기 위해 관련 부서와 소통을 강화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꿈꾸는 중국은 6월 열린 인도네시아, 바레인과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9·10차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4차 예선 참여 기회가 주어지는 조 3~4위에는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C조에 속한 중국(승점 6)은 6개 팀 중 꼴찌다. 5위 바레인과 승점이 같고, 4위 인도네시아(승점 9)와 3점 차다. 두 팀과 최후의 대결은 중국에 ‘승점 6’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오는 6월 5일 열리는 9차전 상대인 인도네시아를 잡는 게 우선 과제다. 소후닷컴은 “인도네시아 팀의 특성을 토대로 플레이를 조정할 필요가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면서 “인도네시아전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그렇지 않으면 중국 대표팀은 조기 탈락할 것”이라고 짚었다.중국은 인도네시아에 패하면, 월드컵 꿈이 완전히 좌절된다. 남은 바레인전은 의미가 없어진다.여전히 월드컵 본선행 희망은 품고 있는 모양새다. 매체는 “인도네시아 원정 경기까지 2개월의 텀이 있다. 중국축구협회와 대표팀 코치진이 생사가 걸린 싸움에 대한 준비를 빠르게 마무리해야 한다”며 “이 싸움을 준비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바레인과 비슷한 스타일의 팀을 찾아 평가전을 할 필요가 있는지도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불행 중 다행인 걸까. 중국은 3차 예선에서 단 2승(6패)만을 거뒀는데, 인도네시아와 바레인을 상대로 따낸 것이다.6월 첫 상대인 인도네시아는 지난달 바레인과 3차 예선 8차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8경기에서 1승 3무 4패를 거둔 바레인의 상황은 썩 좋지 않다. 지난해 9월 호주에 1-0으로 이긴 뒤 3차 예선 7경기에서 승리가 없다.김희웅 기자 2025.04.01 00:02
국가대표

케이시 9개월 만의 복귀…‘신상우호’ 여자대표팀, 호주 2연전 소집 명단 공개

대한축구협회가 4월 호주와의 원정 친선경기 2연전에 나설 여자 축구국가대표팀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오는 4월 호주 여자대표팀과 친선경기 2연전을 치른다. 한국시간으로 1차전은 4월 4일 오후 6시 시드니 알리안츠 스타디움, 2차전은 4월 7일 오후 6시 30분 뉴캐슬의 맥도날드 존스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소집 명단은 26명으로 구성됐다. 작년 10월 부임 후 모든 소집에서 새 얼굴 발탁에 적극적이었던 신상우 감독은 이번 A매치에서는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핑크레이디스컵 우승을 차지한 선수단을 대부분 유지하면서 일부 선수에만 변화를 줬다.핑크레이디스컵에 결장했던 강채림(수원FC)이 선발됐으며, 지난해 6월 이후 U-17 대표팀에서만 활약했던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가 9개월 만에 A대표팀에 복귀했다. 중앙수비수 고유진(인천현대제철)은 2022년 4월 이후 3년 만에 A대표팀에 선발됐다.2000년생 미드필더 정민영(서울시청)은 이번 명단에서 유일하게 최초로 A대표팀에 합류한 선수다.이번 대표팀의 해외파는 케이시 유진 페어를 비롯해 김신지(AS로마), 김혜리(우한 징다), 신나영(렉싱턴SC), 이금민, 최유리(이상 버밍엄시티),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 지소연(시애틀 레인), 추효주(오타와 래피드)까지 9명이다.WK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가 16명이며, 대학 선수는 핑크레이디스컵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정다빈(고려대)이 유일하다.여자대표팀은 2027 FIFA 여자 월드컵 예선을 겸하여 열리는 내년 3월 2026 호주 AFC 여자 아시안컵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2연전은 강팀과의 평가전인 동시에 내년 아시안컵 개최지 환경을 미리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선수단은 오는 30일 소집되어 호주로 출국할 예정이다.▲여자 국가대표팀 호주 원정 2연전 참가 명단(26명)GK: 김경희(수원FC), 김민정(인천현대제철), 류지수(세종스포츠토토)DF: 고유진, 이덕주, 임선주(이상 인천현대제철), 김진희(경주한수원), 김혜리(우한 징다, 중국), 신나영(렉싱턴SC, 미국), 이유진(수원FC), 조민아(세종스포츠토토), 추효주(오타와 래피드, 캐나다)MF: 김명진(인천현대제철), 김신지(AS로마, 이탈리아), 이금민(버밍엄시티, 잉글랜드),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 스페인), 정민영(서울시청), 지소연(시애틀 레인, 미국)FW: 강채림(수원FC), 문은주, 최유정(이상 화천KSPO), 이은영(창녕WFC), 정다빈(고려대), 최다경(문경상무), 최유리(버밍엄시티, 잉글랜드),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 미국)김희웅 기자 2025.03.26 10:32
국가대표

사우디전 앞둔 조 최하위 中, 현지 매체는 ‘정신력’ 강조…“끈질긴 경기력 발휘해야”

한 중국 현지 매체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앞둔 중국 선수단을 향해 정신력을 강조했다.20일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중국과 사우디의 아시아 3차 예선 C조 7차전을 앞두고 대표팀의 전망을 내놓았다. 중국은 오는 2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 아왈 파크에서 사우디와 격돌한다.18개 팀이 참가하는 아시아 3차 예선에선 3개 조로 나뉘어 10경기를 치른다.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3·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해 추가 진출권을 다투는 구조다. 중국이 속한 C조에선 일본(승점 16)과 호주(승점 7)가 선두권이다. 3~6위까지는 모두 승점이 6으로 같다. 중국은 현재 조 최하위지만, 이번 2연전서 강팀인 사우디와 호주를 만난다.매체는 “4개월간의 휴식기를 거친 뒤 3차 예선이 다시 시작된다. 1차전(1-2 패배)과 비교하면 양 팀 모두 일부 선수 변화가 있다. 특히 중국 대표팀은 귀화 선수 세르지뉴의 합류로 공격력이 다소 보강됐다. 물론 여전히 전체적인 전력 차이는 존재한다. 이번 원정에서 승점을 획득하는 것이 목표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C조 상황상 중국도 최대 2위를 노릴 수 있는 위치다. 사우디를 상대로 승점을 따내는 것이 최우선 목표. 마침 사우디는 로베르트 만치니 감독 경질 뒤 선수단 구성에 변화가 많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 사우디의 A대표팀에 승선한 27명 중 단 13명만 지난해 아라비안 걸프컵에 출전한 거로 알려졌다. 또 일찌감치 소집 훈련을 단행한 중국의 조직력이 더 뛰어날 거라는 매체의 기대감도 이어진다. 중국은 지난 3일부터 조기 소집 훈련을 통해 구슬땀을 흘린 바 있다.다만 회심의 카드인 ‘귀화 선수’ 세르지뉴의 선발 출전 가능성은 낮다. 세르지뉴는 부상과 귀화 작업 등을 이유로 지난해 11월 이후 공식전 출전 기록이 없다. 훈련 기간 비공식 평가전에 나섰으나, 브란코 이반코비치 중국 감독은 그의 몸 상태에 대해 우려를 드러낸 바 있다.끝으로 매체는 중국이 기존의 4-4-2 전형으로 나설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이번 경기에서 목표는 최소한 승점 1점을 확보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조별 예선 탈락을 피할 수 있으며, 다음 라운드에서 호주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팀 사기를 높일 수 있다. 귀화 선수 세르지뉴의 합류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양 팀 간의 전력 차이가 존재한다. 중국 대표팀은 인도네시아(2-1 승리)와 바레인(1-0 승리)전에서 보여준 끈질긴 경기력을 다시 한번 발휘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김우중 기자 2025.03.20 15:25
축구일반

중국 축구, 사우디에 ‘패배’ 황당 변명 벌써 나왔다 “17일 전부터 훈련해서…”

벌써 패배를 직감하고 밑밥을 까는 것일까. 중국 축구대표팀이 너무 오래 훈련해서 선수들의 컨디션에 우려가 따른다는 게 현지 매체의 시각이다.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17일 “중국 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17일 전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보장될 수 있을까”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이해하기 어려운 지적이다. 대개 각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은 3~4일 남짓 발맞추고 A매치를 치른다. 선수들의 소속팀 일정이 저마다 다른 탓에 ‘합숙 훈련’은 바랄 수 없다. 유럽파가 즐비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9일 완전체 훈련을 한 번 소화한 뒤, 다음 날인 20일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차전을 치른다. 그런데 중국 대표팀은 최정예 멤버가 3월 초부터 모여 손발을 맞췄다. 사우디전이 21일에 열리는데, 2주 넘게 대표팀 선수들이 호흡을 맞춘 것이다.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는 지난 1~3일 2라운드를 끝으로 일정이 없었다. 중국 대표팀 선수들이 일찍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넘어가 훈련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다만 시나스포츠는 “일주일 훈련 캠프는 매끄럽고 안정적인 경쟁 상태를 유지할 수 있지만, 기술 및 전술 개발에 사용되는 시간으로는 비교적 짧다”면서도 “더 긴 훈련 캠프는 기술과 전술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된다. 단점은 경쟁 상태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뿐만 아니라 선수들에게 심리적 피로감을 유발하기 쉽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대부분의 대표팀은 선수들이 긴 시간 함께 할 수 없는 터라 매체의 지적은 ‘배부른 소리’로 들릴 수밖에 없다. 아울러 사우디전 패배를 걱정해 지적할 거리를 미리 만들어놓은 것으로 해석될 수 있을 만큼,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여겨진다. 사우디전을 앞둔 중국은 쿠웨이트와 평가전에서 3-1로 이겼다. 최근 중국으로 귀화한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세르지뉴가 어시스트를 올렸다고 전해진다.앞서 월드컵 3차 예선 6경기에서 2승 4패를 거둔 중국은 C조 6개 팀 중 꼴찌다. 다만 예선 4경기를 남겨둔 현재, 3위 인도네시아(승점 6)와 승점이 같다. 2위 호주(승점 7)와도 1점 차다. 3차 예선에서는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고, 3~4위는 아시아 예선 플레이오프에 참가해 본선 진출팀을 가린다. 중국은 오는 21일 사우디아라비아(원정), 25일 호주(홈)와 3차 예선 7·8차전을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5.03.18 02:43
국가대표

월드컵 본선 노리는 中, “사우디 원정서 공격적 전술 유지→비디오 분석 완료”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중국 대표팀을 두고 현지 매체가 기대감을 드러냈다.중국 포털 소후닷컴은 17일 오후 “중국대표팀이 현지 시간 17일 오전 두바이에서 훈련을 마치고 저녁 항공편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로 이동한다. 사령탑은 이번 훈련 성과에 대해 만족했다. 팀은 수비진을 제외하고 공격진을 보강하며 공격적 전술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현재 중국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6위(승점 6)다.18개 팀이 참가하는 아시아 3차 예선에선 3개 조로 나뉘어 10경기를 치른다.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3·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해 추가 진출권을 다투는 구조다. 중국이 속한 C조에선 일본(승점 16)과 호주(승점 7)가 선두권이다. 3~6위까지는 모두 승점이 6으로 같아, 남은 4경기서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중국은 사우디, 호주, 인도네시아, 바레인과의 경기를 남겨 뒀다. 중국은 21일 사우디와의 원정 7차전, 25일엔 호주와 홈 8차전을 벌인다. 직전 맞대결에선 각각 1-2와 1-3으로 졌다.다만 사령탑인 브란코 이반코비치(크로아티아) 감독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매체에 따르면 브란코비치 감독은 “훈련 효과가 매우 좋았고, 목표한 바를 달성했다. 아주 좋은 대비 과정”이라고 평했다.중국은 이번 A매치를 위해 3월 초부터 손발을 맞춘 거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아랍에미리트(UAE)로 넘어와 훈련에 매진했고, 쿠웨이트와는 비공개 평가전까지 소화했다. 경기에선 3-1로 이긴 거로 알려졌다. 소후닷컴은 “중국은 사우디 원정을 앞두고 수비형 미드필더 또는 수비수 7명을 제외했다. 이는 현재 코치진이 대표팀의 수비진 구성에 만족도가 높다는 의미”라며 “공격 옵션을 보강하는 것이 이번 원정에서 더 중요한 요소로 판단한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어 “세르지뉴, 왕위둥, 류청위 세 명의 공격형 선수들을 포함시켰다. 사우디 원정에서 수비적인 경기 운영이 아닌, 적극적인 공격 전술을 구사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매체는 “대표팀은 두바이 훈련 기간 동안 사우디 대표팀의 전력 변화에 대한 비디오 미팅을 진행했다. 특히 로베르트 만치니 감독 사임 후 사우디 선수단의 전술 및 선수 기용 변화에 대한 연구를 마친 상태”라며 선수들의 컨디션과 멘털 관리가 이번 경기의 과제라 짚었다.김우중 기자 2025.03.17 22:01
축구일반

베트남 축구대표팀 '김상식 호'에 이운재, 이정수 코치 합류

한국 축구대표팀 출신 이정수(45), 이운재(51) 코치가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에 공식 합류했다.베트남축구협회는 10일 이정수 코치를 수석코치로, 이운재 코치를 골키퍼 코치로 공식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베트남 대표팀의 한국인 ‘김상식 사단’은 김상식 감독을 중심으로 이정수 수석코치, 이운재 골키퍼 코치, 윤동헌 피지컬 코치로 구성됐다.이정수 수석코치는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에서 두 골을 기록하며 한국의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이끈 핵심 멤버다. 은퇴 후에는 동국대, 수원 FC에서 지도자로 경험을 쌓아왔다. 특히 2020년에는 베트남의 호치민시티FC에서 수석코치로 활동하며 베트남 축구의 환경과 선수들의 스타일을 직접 경험한 바 있다. 일본, 카타르, 미국, 베트남 등 다양한 무대에서 선수 및 지도자로 활동한 이정수 코치는 이러한 국제 경험을 바탕으로 김상식 감독을 보좌할 예정이다.함께 합류한 이운재 코치는 2002 FIFA 한일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4강 신화를 이끈 주역으로, 은퇴 후 지도자로서도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 수원 삼성, 전북 현대 등에서 골키퍼 훈련 시스템 개선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왔다. 최근에는 베트남 대표팀에 단기간 합류해 2024 미쓰비시 일렉트릭컵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이정수 코치와 이운재 코치는 선수 시절부터 김상식 감독과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뛰며 호흡을 맞췄으며, 특히 이운재 코치는 전북 현대에서 지도자로서도 김상식 감독과 함께한 경험이 있다.이정수 코치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의 수석코치로 부임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 베트남 축구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선수들이 가진 잠재력 또한 크다. 김상식 감독을 도와 대표팀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운재 코치는 "지난해 AFF 미츠비시컵에서 베트남 선수들과 함께하며 그들의 열정과 가능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김상식 감독과 함께 베트남 축구 발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이정수, 이운재 코치를 품에 안은 김상식 호는 오는 3월 19일 베트남 빈즈엉에서 캄보디아와 평가전을 치른 뒤, 25일 라오스를 상대로 아시안컵 3차 예선 F조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이은경 기자 2025.03.10 18:04
국가대표

‘붉은악마와 갈등→사과’ 김민재, 손흥민 대신 임시 주장 완장 찬다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부상으로 빠진 손흥민(32·토트넘)을 대신해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완장을 찬다.9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이라크와의 2연전 ‘임시 주장’으로 김민재를 임명했다. 부주장 이재성(32·마인츠05)은 그대로 부주장 역할을 유지한다. 주장이 공석일 땐 부주장이 그 역할을 대신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홍 감독은 김민재에게 임시로 주장 완장을 넘겼다. 홍 감독 역시도 선수 시절 최후방 수비수이자 오랫동안 주장 역할을 맡았다. 그동안 손흥민의 뒤를 이을 차기 주장감으로 주목을 받았고, 경기력적인 측면에서 더할 나위 없는 대표팀 핵심이지만 종종 경기 외적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터라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이번 2연전을 통해 주장 완장의 무게감을 느끼며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장기적으로 손흥민의 뒤를 이을 차기 주장 입지를 다질 기회일 수도 있다.실제 김민재는 지난해 3월 우루과이전을 마친 직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대표팀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가 단순한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다만 이후 주장 손흥민의 소셜 미디어(SNS) 글을 오해하고 손흥민의 SNS를 차단한 논란까지 더해졌다. 결국 김민재는 손흥민과 팬들에게 직접 사과하기도 했다. 불필요한 경기 외적 논란들이었다.지난달 팔레스타인전을 마치고도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경기가 끝난 뒤 붉은악마 쪽으로 다가가 야유를 자제해 달라는 제스처를 취했고, 이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거나 대표팀 단체 인사 때 홀로 인사하지 않는 등 불만을 내비친 것이다. 당시 붉은악마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감독을 향해 야유했을 뿐 선수들에게는 뜨거운 응원을 보낸 바 있다. 이후 김민재는 공동취재구역에서도 “못하기를 바라고 응원해 주시는 부분들이 아쉬웠다. 선수들을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셨으면 좋겠는데, 생각하기 나름이니까 그렇게 받아들인 분들은 그러시면 된다”고 날 선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이에 붉은악마도 입장문을 내고 “붉은악마가 탄생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선수들과 모든 순간들을 함께했고 어떠한 순간에도 '못하길 바라고', '지기를 바라고' 응원하지 않았다”며 “거짓으로 일관하는 협회와 스스로 본인의 신념을 저버린 감독에 대한 항의와 야유였다”고 맞섰다.김민재는 이어진 오만 원정 경기를 앞두고 “관중석에 가서 부탁드린다고 말씀을 드렸다. 그렇게 말한 것에 대해서는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그 이후에 한 행동에 대해서는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 팬분들과 어떻게 관계를 가져가야 할지 생각할 계기가 된 것 같다. 내 행동들에 대해 잘못했다고 생각하며,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하면서 가까스로 사태를 매듭지었다. 다만 김민재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해 논란들과 맞물려 대표팀 차기 주장감으로 어울리지 않는다는 일부 비판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그간 여러 경기 외적인 논란 속 김민재는 손흥민이 빠진 이번 2연전에서 차기 주장 후보로 새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경기 내내 최후방에서 큰 소리로 팀을 진두지휘하는 만큼 그라운드 안에서의 주장 역할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그 외의 모습에서 팀을 얼마나 하나로 뭉치게 만들 수 있을 것인지 팬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요르단전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리고, 이라크전은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김명석 기자 2024.10.10 06:03
해외축구

황인범 감격 인터뷰 “빨리 아내·딸 데려오고파”…9월의 선수→첫 골 넣고 환호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네덜란드 무대 입성 한 달 만에 첫 골을 터뜨린 뒤 만족을 표했다.황인범은 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페예노르트 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 8라운드 홈 경기 트벤테전에 선발 출전해 결승 골을 기록,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43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왼발 슈팅으로 트벤테 골문을 열었다. 그의 발을 떠난 볼은 한 번 바운드 된 뒤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리그 3경기 만에 넣은 첫 골.황인범은 전반 28분 선제골 장면에도 기여했다. 아크 정면에서 드리블하다가 왼쪽 측면에서 쇄도하던 우고 부에노에게 정확히 패스했다. 부에노의 크로스는 우에다 아야세의 헤더 골로 이어졌다.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황인범은 평점 7.6을 받아 최우수선수를 차지했다. 선제골을 넣은 우에다(7.2점)보다 높았다. ESPN 네덜란드판에 따르면, 황인범은 “빨리 아내와 딸을 이곳에 데려와 클럽과 도시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보여주고 싶다”며 “바쁜 경기 일정 때문에 모두 힘들지만, 이렇게 큰 구단에서 뛰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해야 한다. 경기장에서 피곤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보답해야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지난달 페예노르트에 입단한 황인범은 이적과 동시에 팀 핵심 멤버로 자리 잡았다.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총 5경기에 선발 출격해 페예노르트 중원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지금껏 공격포인트는 없었는데, 네덜란드 무대 입성 한 달 만에 첫 골의 기쁨을 누렸다.황인범은 이미 동료와 팬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단 3경기를 소화하고 구단 9월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 가는 리그마다 평정한 황인범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도 좁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앞서 그의 동료인 수비수 다비드 한츠코는 “황인범이 이곳에서 뛰게 돼 기쁘다. (NAC 브레다전에서) 그의 자질을 볼 수 있었다. 그는 수비도, 공격도 할 수 있다. 공을 편안하게 다를 줄 안다. 점점 더 좋아지길 바란다”며 엄지를 세웠다.과거 페예노르트에서 활약한 카림 엘 아마디도 “황인범은 정말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그와 한 번 맞붙은 적이 있다. 그때 그는 대단했다. 수비 앞에서 플레이했고, 좌우로 돌아다니며 주변을 잘 살피는 완벽한 미드필더였다”고 극찬했다. 호조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황인범은 이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오는 10일 열리는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 뒤 한국으로 넘어가 이라크와 4차전(15일)을 갖는다.황인범은 이후 소속팀에 복귀해 20일 열리는 고 어헤드 이글스와 에레디비시 9라운드 원정 경기를 준비할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4.10.07 13:01
해외축구

황인범 폼 미쳤다, 리그 베스트11 선정…이주의 선수 후보 등극까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데뷔전을 치른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EPSN 네덜란드’는 24일(한국시간) 2024~25 에레디비시 6라운드 베스트11을 공개했다.3-4-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활약이 빼어난 11명을 뽑았는데, 황인범은 중앙 미드필더 한자리를 당당히 꿰찼다.황인범은 에레디비시 사무국이 추린 이주의 선수 후보 9인에도 들었다. 페예노르트 소속 선수 중 유일하게 후보에 올랐다. 이달 페예노르트 이적을 확정한 황인범은 지난 22일 NAC 브레다를 상대로 에레디비시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소화했고, 팀은 2-0으로 이겼다.적응기는 필요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황인범은 공수에서 빛났다. 그는 90분 동안 슈팅 4회, 키패스 2회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태클 2회, 가로채기 2회, 지상 경합 7회 중 4회 승리하는 등 수비에서도 빛났다.황인범은 공격 지역에서 날카로운 슈팅과 패스로 브레다를 위협했고, 페널티킥 획득의 기점 역할을 하기도 했다.앞서 바이엘 레버쿠젠(독일)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0-4 패)을 포함해 2경기를 치른 황인범은 벌써 동료와 팬들에게 신뢰를 얻었다. 브레다전에 함께 피치를 누빈 동료 수비수 다비드 한츠코는 “황인범이 이곳에서 뛰게 돼 기쁘다. (브레다전에서) 그의 자질을 볼 수 있었다. 그는 수비도, 공격도 할 수 있다. 공을 편안하게 다를 줄 안다. 점점 더 좋아지길 바란다”며 칭찬했다.과거 페예노르트에서 활약한 카림 엘 아마디는 “황인범은 정말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그와 한 번 맞붙은 적이 있다. 그때 그는 대단했다. 수비 앞에서 플레이했고, 좌우로 돌아다니며 주변을 잘 살피는 완벽한 미드필더였다”고 극찬했다.황인범은 오는 29일 오전 1시 45분 열리는 NEC 네이메헌과 에레디비시 7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4.09.25 10:01
국가대표

5경기 만에 첫 승 거뒀던 ‘11년 전’ 홍명보호, 이번에도 ‘출범 연속 무승’ 위기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실패 이후 10년 만에 다시 출항한 홍명보호가 두 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질 위기에 처했다. 약체 팔레스타인과 첫 경기부터 무승부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는데, 이번엔 까다로운 오만 원정길이 기다리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에서 오만과 격돌한다. FIFA 랭킹은 한국이 23위, 오만은 76위로 53계단 차이가 난다. 앞서 한국이 홈에서 0-0으로 비겼던 팔레스타인(96위)보다는 20계단 더 높은 팀이다.팔레스타인전에서는 많은 주목을 받고도 자존심을 잔뜩 구겼다. 비판 여론 속에 부임한 홍명보 감독이 과연 전술적인 역량을 얼마나 보여줄 것인지, 역대 최고로 평가받는 현 대표팀 전력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관심이 쏠렸으나 정작 홍명보호는 단 1골도 넣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볼 점유율만 75.3%로 무의미하게 높았을 뿐 슈팅 수에서는 16-10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손흥민(토트넘)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불운도 따랐지만, 한국 역시도 골키퍼와 완벽한 일대일 위기를 맞는 등 실점 위기가 적잖았다. 무엇보다 FIFA 랭킹 96위를 상대로, 6만명 가까운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도 펼친 졸전이라 팬들의 비판 여론은 더욱 들끓었다. 출범 2연승으로 월드컵 예선 여정을 시작해 자신을 둘러싼 분위기 전환을 기대했을 홍명보 감독의 구상도 완전히 꼬였다. 오히려 오만 원정에서조차 부진한 경기력에 그치거나 결과를 놓치면 더욱 벼랑 끝에 몰린다는 부담만 더 커졌다. 오만 원정이라는 어려움도 극복해야 하는데, 지난 팔레스타인전 경기력을 돌아보면 이마저도 자신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11년 전에도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첫 승을 거두는 데 오래 걸렸던 홍명보 감독 입장에선 부담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지난 2013년 지휘봉을 잡았던 홍 감독은 당시 호주와 중국, 일본, 페루로 이어진 첫 4경기에서 3무 1패로 승리를 따내지 못하다 5번째 경기 만인 아이티전에서야 첫 승을 신고했다. 첫 3경기가 유럽파 소집이 불가능한 동아시안컵이긴 했으나 한일전 패배가 포함돼 있고, 4경기에서 단 1골에 그치면서 적잖은 비판을 받다가 FIFA 랭킹 74위 아이티를 상대로 5경기 만에 가까스로 출범 첫 승을 거둔 바 있다.이후 신태용 감독은 부임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의 늪에 빠진 뒤 5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고,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은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을 6경기 만에 가까스로 끊었다. 다만 출범 이후 평가전 일정들이 있었던 다른 감독들과 달리 홍 감독은 앞으로 예정된 일정들이 모두 월드컵 3차 예선인 데다, 가뜩이나 선임 과정에서 비판 여론이 거센 상황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만약 2차전 오만마저 이기지 못한 채 출범 2경기 연속 무승에 그치면 후폭풍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김명석 기자 2024.09.10 10:1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