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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잔나비, 역주행→페스티벌 섭렵... 변함없는 존재감 입증

그룹 잔나비가 올가을 다채로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근 잔나비는 음원 차트에서 두각을 보이며 리스너들의 플레이리스트를 사로잡고 있다. 지난 26일 잔나비 보컬 최정훈과 다비치 강민경이 발매한 듀엣곡 ‘우린 그렇게 사랑해서’는 멜론, 플로 등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며 음원 파워를 증명했다. 신곡뿐만 아니라 잔나비의 기존 곡들 또한 음원 차트에 재소환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JTBC 예능 ‘히든싱어7’에 잔나비가 원조가수로 출연하면서 방송 중 소개된 곡들이 차트 역주행을 시작한 것. 잔나비의 대표 히트곡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사랑하긴 했었나요 스쳐가는 인연이었나요 짧지않은 우리 함께했던 시간들이 자꾸 내 마음을 가둬두네’까지 차트에 진입하며 잔나비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또한 잔나비는 지난 봄부터 각종 축제와 음악 페스티벌에도 꾸준히 초청되며 종횡무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히든싱어7’에서 “페스티벌 섭외 1순위”라고 소개된 잔나비는 실제로 각종 축제 및 음악 페스티벌에서 꾸준히 러브콜을 받으며 대중성과 음악성을 고루 갖춘 뮤지션으로 단단하게 자리매김했다. 잔나비는 지난 5월 최정훈의 모교 경희대학교를 시작으로 각종 대학교 축제에 참석했으며, 지난 8월 잔나비의 단독 공연으로 채워진 ‘2022 성남 파크콘서트’에는 3만 명 이상의 관객을 운집시켰다. 이외에도 ‘2022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 ‘2022 조이올팍페스티벌’ 등 각종 굵직한 음악 페스티벌에 이름을 올리며 영향력을 입증했다. 한편 잔나비는 오는 11월 초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잔나비 전국투어 콘서트를 개최하며 관객들과 음악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27 16:42
예능

‘히든싱어7’ 송가인편 6.3%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트로트 퀸’이 아니라 ‘시청률 퀸’이라 불러도 될 듯 싶다. 가수 송가인이 출연한 JTBC 예능 ‘히든싱어7’이 9일 방송에서 6.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로 시즌7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같은 시간 방송된 트로트 단독쇼를 포함한 예능 프로그램 중 전체 1위를 차지하며 ‘히든싱어7’과 송가인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트로트 팬덤 문화를 이끈 송가인이 모창 능력자들과의 대결에서 단 1표 차로 탈락하는 반전 결과를 얻었다. 하지만 내리사랑이 돋보이는 훈훈한 무대로 어느 때보다 값진 순간을 선사했다. 송가인은 긴 무명 시절을 지나 ‘히든싱어’의 원조가수로 출연한 사실에 크게 감명하며 우승을 향한 포부를 밝혔다. “악착같이 해야겠다”는 말과 함께 히든 스테이지에 들어간 송가인이 과연 어떤 결과를 가지고 나올지 흥미를 자극했다. 1라운드 미션곡으로 ‘한 많은 대동강’이 제시됐다. 첫 라운드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연예인 판정단은 물론 관객들까지 머리를 싸매게 되는 고난이도 무대가 펼쳐져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모했다. 절친라인 나비와 숙행의 의견이 갈리자 송가인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6명 중 3등에 자리하게 된 송가인은 “더 열심히 해야겠다”며 각성, 만만치 않은 대결에서 반드시 우승하리라는 의지를 드러냈다. 2라운드에서는 송가인의 대표곡 ‘가인이어라’가 미션곡으로 선곡되자 팬클럽 ‘어게인’의 우렁찬 응원구호가 들려왔다. 한껏 달궈진 분위기 속에서 이번 곡은 맑고 청아한 창법이 특징이라며 힌트를 제공하는 송가인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송가인은 놀랍도록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 모창 능력자들의 실력에 또다시 1등 자리를 내어주고 말았다. 무엇보다 모창 능력자들 사이 초등학생 또래의 남자아이와 낯익은 트로트 가수가 등장, 네버엔딩 반전의 향연을 예고했다. 3라운드에서는 송가인이 뜻밖의 복병을 이겨내고 1등을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 송가인의 한 서린 창법이 돋보이는 ‘엄마 아리랑’에서 원조가수만의 애절한 감성을 있는 그대로 드러낸 것. 모창 능력자들 또한 송가인 못지않은 가창력을 뽐내며 긴 여운을 남겨 보는 이들의 마음을 촉촉이 적셨다. 진짜 송가인 찾기에 혼선을 일으켰던 ‘순대국밥 송가인’ 박성온 군이 단 1표 차로 우승을 거머쥐어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하지만 ‘히든싱어’ 역사상 최연소 우승자가 탄생한 기적 같은 순간이었던 터. 송가인은 “아쉽게 탈락했지만 탈락한 게 부끄럽고 창피한 게 아니라 더욱더 자랑스럽다”며 박성온 군에게 고마움을 표현해 뭉클함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는 송가인을 응원하기 위해 든든한 지원군들이 자리했다. 후배 김다현과 김태연은 톡톡 튀는 응원송을 선물, 진성 역시 자신의 노래를 개사해 열창하며 힘을 불어넣었다. 또한 라포엠은 송가인의 ‘월하가약’을 섬세한 화음으로 재탄생시켜 듣는 재미를 배가했다. 모창 능력자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댓글추천 송가인’ 김윤주는 송가인을 사랑하는 데에 특별한 이유가 따로 없다며 감격의 눈물을 흘리던 도중 구호만 들렸다 하면 응원을 주도하고 나서 유쾌함과 감동을 오가는 장면을 그려냈다. 무엇보다 우승자 박성온 군은 초등학생의 나이에도 의젓한 트로트인의 성품을 갖추고 있는 반전매력을 선사, 송가인과 진성의 러브콜 경쟁에 불을 붙이기도 했다. 최연소 우승자가 배출된 ‘송가인 편’은 트로트 여제 송가인의 독보적인 팬층을 증명했다. 또 아름다운 기적은 멀리 있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주며 뜻 깊은 마무리를 지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9.10 15:43
연예

'히든싱어6' 이소라, 10월 5주차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위

JTBC ‘히든싱어6’)의 시즌 마지막 원조가수 이소라가 10월 5주차 비드라마 부문 출연자 화제성(굿데이터 제공)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소라는 최근 굿데이터가 발표한 10월 5주차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에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또한 직전 회차 원조가수로 10월 4주차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위였던 장범준은 일주일이 지난 10월 5주차 순위에서도 7위에 있어, JTBC ‘히든싱어6’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원조가수들의 2주 연속 화제성 1위에 힘입어 JTBC ‘히든싱어6’ 역시 비드라마 부문 프로그램 화제성 5위에 랭크됐다. 방송에 좀처럼 등장하지 않던 이소라는 30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6’에 출연, 몰랐던 ‘허당 매력’은 물론 모창능력자들의 진심에 감동해 눈물을 흘리는 속 깊은 면모를 보여줬다. 또한 이소라의 팬을 자처하는 린, 이수영, 헨리, 이수현, 정승환, 호피폴라 등 뮤지션 판정단들이 대거 출격해 ‘히든싱어의 프로포즈’라는 콘셉트로 이소라에게 바치는 명품 헌정 무대를 공개했다. 이소라 역시 모창능력자들과 함께 명불허전의 가창력은 물론, 노래 한 곡 한 곡에 얽힌 인생 이야기까지 솔직하게 풀어내며 시청자들에게 음악에 취하는 시간을 선사했다. 시즌 마지막 원조가수 이소라 편을 마친 JTBC ‘히든싱어6’는 무려 원조가수 5명을 탈락시킨 ‘모창 신(神)’ 12명 중 최고를 가리는 왕중왕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JTBC ‘히든싱어6’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왕중왕전은 11월 6일 금요일 밤 9시 방송된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11.0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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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봉선, '히든싱어6' 이소라와 팬심 가득 인증샷 "다들 찍겠다고 난리"

개그우먼 신봉선이 '히든싱어6' 인증샷을 공개했다. 신봉선은 11월 1일 자신의 SNS에 "너무 좋았던 '히든싱어6' 녹화. 명가수와 명가수의 명곡들 듣다 보니 마음이 몽글몽글. 다들 한 컷 찍겠다고 난리. 다들 좋았던 게지요"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엔 '히든싱어6' 원조가수 이소라를 중심으로 옹기종기 모인 신봉선, 전현무, 문세윤, 린, 이수영, 송은이, 박기웅의 모습이 담겼다. 팬심 가득한 표정으로 포즈를 취하는 출연진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이소라는 지난달 30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6' 원조가수로 출격, 감동의 무대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신봉선은 MBC '복면가왕', TV조선 '방방곡곡'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최근 '부캐' 캡사이신으로 발라드 음원 '매운 사랑(Narr. DOKO)'을 발표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1.0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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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장범준, '잠이 오질 않네요' 공개 13시간만 20만뷰 돌파

장범준의 '잠이 오질 않네요'가 공개 13시간 만에 조회수 20만 뷰를 돌파했다. 가수 장범준은 24일 자정에 맞춰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잠이 오질 않네요'라는 신곡을 발표했다. 짝사랑하는 남자의 감정을 담은 곡이다. "지난 추억에 대한 회상의 기분으로 부를 수 있고, 지난 사랑에 대한 노래로도 읽힐 수 있으니 각자 상황에 맞게 감정을 담아 불러보길 바란다"라고 곡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범준은 "태어나서 제일 급하게 만든 노래다. 그동안 '흔들리는 꽃들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가 1등이었는데 이렇게 급하게 만들게 된 이유는 비밀, 눈물 두 방울 뚝"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23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6' 12번째 원조가수로 출연한 장범준은 1라운드만 통과하면 우승할 가능성이 90% 이상이라는 자신감을 표했다. 1라운드 탈락시 은퇴까지 언급하며 '은퇴송'을 장난스럽게 던졌다. 가까스로 은퇴 위험은 피했다. 그러나 2라운드의 벽을 넘지 못했다. 탈락자로 호명됐고 이에 장범준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신곡을 발표한 것. '잠이 오질 않네요'는 24일 오후 1시 30분께 조회수 20만 2593회 뷰를 찍었다. 온라인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역시 상위권에서 장범준의 이름이 빠지지 않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0.2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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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6' 박명수 "장범준 5년 전 우리집에 놀러와"

박명수가 장범준에 친근감을 표했다. 23일 방송되는 JTBC '히든싱어6'의 12번째 원조가수로 출격한 ‘믿고 듣는 싱어송라이터’ 장범준이 연예인 판정단의 유례 없는 환호를 이끌어냈다. MC 전현무부터 “실물은 처음 뵙는다”며 신기해 했고, 송은이 역시 “제가 방송 생활을 28년 했는데 장범준 씨는 이번에 처음 봤다”고 말했다. 딘딘은 “12주 동안 장범준만 기다렸다”며 ‘히든싱어6’ 고정출연의 이유가 바로 장범준임을 밝혔다 장범준의 ‘아재팬’ 트리오로는 박명수 김수로 강성진이 출연, 앞다퉈 장범준에 대한 애정을 고백하며 경쟁에 나섰다. 우선 박명수는 “범준아, 잘 있었니?”라고 친근하게 인사를 건네며 “5년 전에 저희 집에 놀러왔었거든요”라고 친분을 과시했다. 송은이는 “이름을 부르시면서 왜 손을 그렇게 떠시느냐”며 폭소했다. 이어 김수로는 “장범준의 모든 것을 사랑한다”며 “오늘 라이브로 장범준을 듣는다는 설렘에 어젯밤 제대로 잠도 못 잤다”고 열렬한 팬심을 드러냈다. 또 강성진은 “2011년 ‘슈퍼스타K 3’ 준결승전을 직접 보러 갔다”고 말했다. 하지만 MC 전현무가 “장범준 때문에 가신 건지?”라고 묻자 강성진은 “맞습니다. 그런데 투표는 울랄라세션에 했어요”라고 ‘반전 고백’을 내놔 웃음을 자아냈다. 장범준 편은 모창능력자 경쟁률이 375대1에 달했을 뿐 아니라 온라인 녹화 동시접속자 수와 투표자 수에서 모두 최고 기록을 깨며 엄청난 열기를 자랑했다. 또 장범준은 ‘믿고 듣는 싱어송라이터’답게 ‘히든싱어6’ 최초로 모든 미션곡을 직접 작사 및 작곡한 곡으로 꾸며, 따로 설명이 필요없는 풍부한 비하인드 스토리로 성원에 화답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0.2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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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싱 디바' 김완선, '히든싱어6' 최종 우승 "내가 더 많은 것 얻었다"

'히든싱어6' 11번째 원조가수인 '한국의 마돈나' 김완선이 놀라운 실력의 모창능력자들을 누르고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히든싱어6'를 통해 팬들의 사랑을 흠뻑 느낀 김완선은 "내가 더 많은 걸 얻어가는 것 같다"며 "이 감동으로 더욱 힘내서 열심히 노래하겠다"는 훈훈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6'에는 1986년 17세의 어린 나이에 '국내 1호 댄스가수'로 데뷔해 현재까지도 트렌드의 중심에 서 있는 댄싱 디바 김완선이 원조가수로 출연했다. 이날의 '레트로&뉴트로' 콘셉트에 맞춰 연예인 판정단은 미러볼과 화려한 조명 속에 제대로 '8090 패션'을 선보였다. 김완선의 '찐팬'을 자처하는 강성연 신지 허재, 자타공인 '절친'인 김정남 브루노 숙행을 비롯해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의 작곡가 손무현, 후배들인 걸그룹 프로미스나인, 밴드 퍼플레인 등이 '김완선 맞히기'에 나섰다. "섭외를 받고 정말 뛸 듯이 기뻤다"는 김완선은 "4라운드 목표는 겸손하게 48표"라며 본격적인 라운드에 나섰고, 1라운드 미션곡으로는 김완선의 데뷔곡인 '오늘 밤'이 제시됐다. 노래가 끝나자마자 '절친 라인' 손무현 김정남 브루노 숙행이 "4번이 진짜 김완선"이라고 주장했지만, 박신영과 딘딘은 "3번이 진짜 같다. 뭔가 달랐다"고 맞섰다. 김완선 본인 또한 "저도 들으면서 네 번 정도 놀랐다"고 모창능력자들의 뛰어난 실력을 인정했다. '절친 라인'의 선택을 받은 4번은 연예인 판정단에게 '0표'를 받아 모두를 놀라게 했고, 전체 투표 결과에서도 두 자릿수인 83표에 그쳐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총 1584표 중 649표(득표율 41%)를 받아 탈락이 확정된 2번은 걸그룹 에이프릴의 메인보컬인 '나도 있어 김완선' 김채원이었다. 진짜 김완선은 118표를 받아 2위에 오른 3번이었고, 첫 라운드부터 오답을 낸 '절친 라인'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술렁이는 분위기 속에 제시된 2라운드 미션곡은 수많은 가요계 후배들이 리메이크한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였다. 김완선의 '찐팬' 강성연은 "이 노래가 실린 5집은 무려 세 곡이 트리플 크라운을 차지했을 뿐 아니라, 한국 여가수 사상 최초로 100만 장 판매를 기록했다"고 '김완선의 위엄'을 설명했다. 신나는 분위기 속에 2라운드 노래가 끝나자, 판정단 사이에는 다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마침내 김완선이 2번에서 나오자 오답을 낸 판정단은 다시 무너졌지만, 더욱 놀랍게도 5번 통에서는 누구도 상상 못한 금발과 푸른 눈의 외국인 모창능력자가 등장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김완선은 "외국인이 분명한데 내 노래를 이렇게 잘 불러주시다니, 너무 고맙다"며 감탄했다. 결과 발표에서는 김완선이 232표(득표율 7.8%)로 1위를 차지했고, 5번 '마돈나보다 김완선' 마리아가 28.1%의 득표율을 기록해 탈락했다. 마리아는 "15살 때부터 케이팝을 좋아해서 미국 뉴저지 한인회 노래대회에 나가 상품으로 한국행 티켓을 받았다"고 자기소개를 해 다시 한번 모두를 놀라게 했다. 3라운드 미션곡으로는 '잊어요'가 제시됐다. 김완선은 "앨범 수록곡은 아니고 '토토즐'에서 녹음해서 방송했는데, 너무 반응이 좋아서 앨범에 수록했던 곡"이라고 설명했다. 노래가 끝나자 신봉선과 숙행은 구슬픈 노래에 감명을 받아 눈물을 글썽였고, 마침내 모든 모창능력자들의 정체가 공개됐다. 진짜 김완선이 2번에서 나온 가운데, 1번은 한국무용 전공자인 '무용과 김완선' 성유빈이었고 3번은 '히든싱어' 출연을 위해 친구-탄수화물-술을 끊었다는 '3가지 끊은 김완선' 이다현이었다. 4번은 이벤트 업체에서 일하며 축가와 웨딩싱어 트레이닝 일을 하는 '오늘밤 김완선' 김은영이었다. 이어 '무용과 김완선' 성유빈이 한국무용으로 김완선의 'Here I am'을 표현하는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 이어 '3가지 끊은 김완선' 이다현과 김정남이 인형 군단을 활용한 '골목길' 레전드 무대를 재현, 모두의 갈채를 받았다. 결과 발표에서는 2522표 중 1164표(득표율 46.2%)를 받은 3번 이다현이 탈락했고, 4번 김은영이 345표(득표율 13.7%)로 1위에 올랐다. 김완선은 364표(득표율 14.4%)로 2위, 성유빈이 649표(득표율 29.7%)로 3위였다. 마침내 4라운드 미션곡으로 '리듬 속의 그 춤을'이 제시됐고, 각 라운드에서 모두 한 번씩 1위를 차지한 '2라운드 1위' 김완선과 '3라운드 1위' 김은영, '1라운드 1위' 성유빈은 "마지막이니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투표가 끝나고 1번에서는 성유빈, 2번에서는 김은영, 3번에서는 김완선이 나왔다. 김완선은 "이번 라운드는 정말 비슷하게 들렸다"며 "탈락하더라도 오늘 와서 모든 보람을 다 찾은 것 같아 괜찮다"고 말했다. 긴장 속에 발표된 결과에서는 성유빈이 3위로 발표됐고, 김완선과 김은영 중 총 1848표(득표율 67.5%)를 얻은 김완선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김은영은 "당연히 언니가 이길 거라고 생각했다"며 웃었고, 김완선은 "이렇게 어린 팬들이 저를 알고 제 노래를 한다는 게 너무 행복하고 고맙다. 내가 더 많은 걸 얻어가는 것 같고, 이 감동으로 더욱 힘내서 열심히 노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판정단 강성연은 "저는 26년 연기를 했고 이제 두 아이의 엄마지만, 오늘은 정말 10대로 돌아간 듯 행복했다"고, 김정남은 "누나가 정말 행복하게 잘 지내시는 것 같아 좋다"고 '골수팬'다운 소감을 밝혔다. 김완선의 뒤를 이을 원조가수로는 '모창불가'를 장담한 싱어송라이터 장범준이 출격한다. JTBC '히든싱어6'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0.1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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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6' 설운도, 인간미 돋보인 최종우승

'히든싱어6' ‘국민 트롯 신사’ 설운도가 무명의 설움을 견디며 노력 중인 모창능력자의 사연에 눈물을 보이는 인간미와 함께 최종 우승, 한가위 연휴를 훈훈하게 물들였다. 2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6’에는 1982년 데뷔, 40년 가까이 독보적인 트로트계 싱어송라이터로 군림하고 있는 설운도가 원조가수로 출연했다. 판정단으로는 ‘트롯 손자’ 홍잠언, ‘국민 할매’ 김영옥, ‘트롯 삼촌’ 김수찬 신인선 류지광 고재근, ‘트롯 고모’ 조혜련 등이 나섰다. 데뷔곡 ‘잃어버린 30년’이 하루 만에 히트곡이 된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한 설운도는 “나와 닮은 사람이 정말 있을지 궁금하다”며 넘치는 자신감을 보였다. 대망의 첫 미션곡은 판정단 모두에게 떼창을 이끌어낸 ‘다함께 차차차’였다. 흥 넘치는 노래가 끝난 뒤, 조혜련은 “전국을 다녀봐도 똑같은 사람이 없댔는데, 다 비슷하다”며 혀를 내둘렀다. ‘설운도 전문가’ 홍잠언과 김영옥은 “3번이 가장 아니었고, 5번이 진짜 설운도”라고 했고, 류지광과 에이프릴 이나은도 이에 동의했다. 하지만 이희진과 노을 강균성은 “5번이 가장 설운도 같지 않았다”고 했고, 조혜련과 우연이는 각각 4번과 1번을 진짜 설운도로 지목해 대혼란을 초래했다. 이런 가운데 6번이 132표로 1위를 차지했고, 진짜 설운도는 5번(194표)에서 나와 2위에 올랐다. 탈락은 총 364표를 받은 3번 ‘하동 설운도’ 손빈아였다. 생각보다 모든 번호의 득표수 차이가 별로 나지 않자, 설운도는 “내가 엄청나게 두드러질 거라고 생각했는데...”라며 놀라워했다. 2라운드 미션곡은 1997년 설운도가 발표한 ‘사랑의 트위스트’였다. 설운도는 “별다른 음악 교육을 받지 않았지만 곡을 쓰기 위해 하루에 피아노 한 대를 부술 정도로 연습하고, 3000장의 음반을 들은 끝에 귀가 트였다”고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남다른 노력을 밝혔다. 노래가 끝난 뒤 홍잠언은 “2번이 설운도 선생님”이라고 했지만, 김영옥은 “1번이 진짜 설운도 씨고, 2번은 ‘샹하이’ 발음이 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손자와 할매’ 홍잠언과 김영옥이 팽팽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진짜 설운도는 2번에서 나왔고 두 라운드 연속 정답을 맞힌 홍잠언은 환호했다. 설운도는 “노력하면 안 되는 게 없다는 걸 실감했다”며 “모창능력자들이 정말 너무나 노력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과 발표에서 또한 홍잠언이 지목한 4번 ‘부산 설운도’ 박상운이 총 968표(득표율 46.7%)로 절반에 가까운 표를 받아 탈락했고, 177표로 득표율 8.6%를 기록한 2번 설운도가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2위를 차지한 5번 역시 193표(득표율 9.3%)로 1위 설운도와 단 16표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4명이 남은 가운데, 3라운드 미션곡으로는 흥겨운 삼바 리듬이 돋보이는 ‘쌈바의 여인’이 제시됐다. 설운도는 이 노래에 대해 “나훈아나 남진 선배를 내가 흉내내 봤자 소용 없으니, 설운도만의 노래를 만들기 위해 쌈바, 차차차, 펑키 등 다양한 시도를 했다”고 돌아봤다. 홍잠언은 라운드 시작을 앞두고 “어른의 향기가 풍기는 사람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혼란 속에 3라운드 투표가 끝난 뒤, 진짜 설운도는 2번에서 나왔고 모창능력자들의 자기소개가 이어졌다. 1번 ‘대전 설운도’ 한상귀는 노래교실 보조강사를 하며 야간에는 대리운전을 병행하는 모창능력자였다. 대리운전 손님에게 “성공하면 TV에서 보고 싶다”는 말을 듣고 큰 힘을 얻었다는 그의 사연에 설운도는 “갑자기 옛 생각이 난다”며 울컥해 눈물을 보였다. 3번 ‘원주 설운도’ 박진현은 22세에 불과한 청년으로 설운도 같은 유명 트로트 싱어송라이터를 꿈꾸고 있었고, 4번 ‘정읍 설운도’ 이현승은 지적장애 1급인 큰딸을 위해 노래를 시작한 남다른 사연을 갖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4번 이현승이 859표(득표율 52.1%)로 탈락했고, 설운도는 109표(득표율 6.6%)로 다시 한 번 1위를 달렸다. 마지막 4라운드 미션곡은 ‘미스터트롯’ 진 임영웅이 불러 화제가 됐던 숨은 명곡 ‘보랏빛 엽서’였다. 모창능력자 한상귀는 “이 노래를 부를 각오로 보랏빛 옷을 입었다. 정말 아름답게 부르겠다”고 말했고, 박진현은 “마음을 완전히 내려놨지만 다시 한 번 붙잡아 볼 생각이 생긴다”고 각오를 전했다. 감성을 적시는 노래가 끝난 뒤 한상귀는 1번, 설운도는 2번, 박진현은 3번에서 나왔다. 가장 먼저 발표된 3위는 126표(득표율 7.1%)를 얻은 박진현이었고, 설운도와 한상귀가 긴장감 속에 조명을 받았다. 이어 MC 전현무는 설운도의 우승을 발표했다. 설운도는 1781표 중 1065표(득표율 59.8%)로 절반을 훨씬 넘긴 표를 얻어 우승했고, 한상귀는 590표(득표율 33.1%)로 상금 331만원을 획득했다. 한상귀는 “선생님, 앞으로도 트로트 황태자로서 좋은 노래를 들려주시라”고 축하를 건넸지만, 설운도는 “들려달라고 하지 말고, 이 자리에 오도록 하라”며 한상귀를 격려했다. 또 “한상귀 씨처럼 좋은 후배를 만났으니, 내가 곡은 확실히 줍니다”라고 말해 모두를 감동시켰다. 홍잠언은 “정말 쫄깃했다”고 ‘꼬마 평론가’다운 소감을 전했고, 김영옥은 “정말 다 잘하신다. 원조가수를 그렇게 잘 흉내 내는 걸 보면 정말 신기하다. 모두 잘 되길 바란다”고 모창능력자들을 응원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0.0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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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6' 김수찬 "모창 다 가능해도 설운도는 안 돼"

‘히든싱어6’ 추석 특집 원조가수로 나선 ‘국민 트롯 신사’ 설운도가 “저를 따라하는 모창능력자가 없어서 지금까지 못 나왔다”며 “제발 저를 좀 찾아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2일 방송될 JTBC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6’에는 트로트 레전드 설운도가 출연, 사전 인터뷰에서 99표 득표를 장담했을 만큼 엄청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는 “오늘 우승을 하든, 안 하든 저는 상관없다. ‘히든싱어’ 출연 자체가 제 꿈이었기 때문”이라며 마침내 원조가수로 출연하게 된 것에 감격했다. 이날 연예인 판정단으로 등장한 ‘프린수찬’ 김수찬은 “남진 선생님을 비롯해서 저도 다양한 분들의 모창이 가능하지만, 설운도 선생님의 모창은 못 한다”며 ‘설운도 모창’의 어려움에 대해 밝혔다. 이에 설운도는 “다른 선배들은 따라 하면서, 내 모창은 못 한다는 게 서운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설운도와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조혜련은 “죄송한데, 명절 분위기가 다운되니 그런 소리 하지 마시라”라고 일침을 가해 명절에 만난 큰아버지, 고모의 ‘투닥투닥 케미’를 제대로 보여줬다. 조혜련의 말에 설운도는 “지금 그대가 분위기를 다운시키고 있어”라고 반발했고, 끝내는 “오늘 내가 사장 만나서 다른 회사 보내라고 할 거야”라고 선언하기도 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처럼 리얼한 명절 분위기 속에 ‘국민 할매’ 김영옥, ‘국민 고모’ 조혜련 이희진, ‘국민 삼촌’ 노을, ‘트롯 조카’ 김수찬 신인선 류지광 고재근, ‘트롯 손자’ 홍잠언 등 ‘온가족 판정단’이 모여 설운도 찾기가 시작됐다. 하지만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설운도는 ‘표정 관리’가 힘들어지는 모습을 보였고, 심지어 “다 나랑 똑같은 것 같다”며 진땀을 흘렸다. 트로트 레전드 설운도와 함께하는 추석 특집 ‘히든싱어6’는 2일 오후 8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0.0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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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6' 김종국, CD 삼킨 모창능력자들 눌렀다···최초 2회 우승

'히든싱어6' 두 번째 리매치 주인공 김종국이 최종 우승했다. '히든싱어'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비대면 녹화에 나선 원조가수였던 김종국은 이로써 시리즈 첫 2회 연속 우승 원조가수에 등극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6'에서는 연예계 대표 능력자로 꼽히는 김종국이 '터보'의 명곡들을 미션곡으로 하는 리매치에 도전했다. 김종국은 7년 전 1라운드에서 단 0표를 받고, 4라운드에서 79표를 받아 여유롭게 우승한 만큼 이날도 하늘을 찌르는 자신감을 보였다. 또 판정단으로는 '25년 지기' 차태현, '터보의 아버지' 주영훈, '영혼의 단짝' 김정남, '절친 동생' 양세찬 등이 나서 "나야말로 틀릴 리 없다"고 입을 모았다. 처음으로 공개된 1라운드 미션곡은 '나 어릴 적 꿈'이었다. 이 노래에 대해 김종국은 "원래 제목이 '대통령'이었고, 터보에게 남자 듀오 전성기를 선사한 노래"라고 설명했다. 김정남의 랩과 함께 통 안에 들어간 6명이 드디어 노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주영훈은 "종국이가 없다"며 어리둥절했고, 양세찬 역시 "제작진이 이를 갈았네요"라며 혀를 내둘렀다. 차태현과 김정남의 의견도 엇갈렸다. 마침내 발표된 결과에서는 3977표 중 2024표를 얻은 5번이 탈락했고, 진짜 김종국은 단 161표(득표율 4.1%)를 얻은 1번에서 나와 1위를 달렸다. 탈락한 5번은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는 '안양대표 김종국' 박우재였다. 김종국은 자신을 정확히 맞힌 김정남에게 감동했고, 박우재와 나란히 '복근 공개 타임'을 가져 모두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2라운드 미션곡은 1996년 터보 2집 타이틀곡으로, 남성 듀오 앨범으로 100만장이 넘게 팔린 '트위스트 킹'이었다. 김종국은 "이때 간간히 선글라스를 벗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었던 곡이다. 하지만 정남 형은 벗을 수 없었다"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정남은 "뮤직비디오 촬영 때 제가 안경과 모자를 벗고 있었더니 엑스트라 분들도 못 알아봤다"고 맞장구를 쳤다. 노래가 끝나자 김정남과 주형운, 차태현 등은 서로의 생각을 말하며 추측을 이어갔다. 김정남의 말대로 5번에 있던 김종국. 패널들은 "김정남의 재발견"이라며 놀라워했고, 김정남은 "저는 랩만 알지 노래는 못하는데, 정말 마음으로 듣는 노래가 있나 봐요"라며 '영혼의 단짝'임을 입증했다. 발표된 결과에서는 5390표 중 512표(득표율 9.2%)를 받은 김종국이 다시 1위를 차지했고, 1411표(득표율 26.2%)를 얻은 4번 '딸부잣집 김종국' 공민수가 탈락했다. 이어진 3라운드 미션곡은 오래된 동요를 터보가 재해석해 선풍적인 인기를 끈 '검은 고양이 네로'였다. 자신감과 달리 '오답 행렬'을 펼친 차태현은 "이번에 내가 틀리면 방청석에 혼자 앉아서 1인 방청하겠다"고 이를 갈았다. 마침내 노래가 시작됐고, 엄청난 랩 비중을 무대에서 소화한 김정남은 "콘서트 이후로 이렇게 제 분량이 많은 적은 처음"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차태현 주영훈 양세찬 모두 3번에 있던 김종국의 목소리를 맞히고 환호했다. 1번의 정체는 터보의 노래를 한 순간만 들어도 맞히는 찐팬인 '연차보다 김종국' 장태원, 2번은 터보의 광팬 어머니를 둔 '버지니아 김종국' 김민규, 4번은 영화 '미스터 주'에서 김종국의 '한 남자'를 부르는 호랑이 역으로 출연한 '목소리대역 김종국' 조준호였다. 이 중 조준호의 '미스터 주' 속 노래 영상을 본 차태현은 "이 영화 역주행할 것 같다"며 놀라워해 폭소를 자아냈다. 팬심으로 가득한 모창능력자들을 본 김종국은 "떨어져도 좋다. 내가 이겨서 뭐하겠어요"라며 감동했다. 하지만 3라운드 세 번째 탈락자는 5856표 중 2090표(득표율 35.7%)를 받은 1번 장태원이었고, 김종국은 총 504표(득표율 8.6%)로 다시 한번 선두를 달렸다. 장태원은 "형은 덤벨보다 마이크 들었을 때가 더 멋있어요"라고 '우승자급 소감'을 전해 모두를 감동시켰고, 김종국은 "맞습니다. 노래해야죠"라며 함께 감격했다. 마지막 4라운드 미션곡은 김종국의 가창력이 한껏 돋보이는 '어느 째즈바'였다. 김민규와 조준호는 "정말 좋아하는 노래"라며 파이팅을 외쳤다. 노래가 끝나고 나서 2번에서 나온 김종국은 "김민규 씨는 제가 어릴 때, 조준호 씨는 지금 나와 목소리가 똑같다"며 "좀 불안한데...두 분 중 한 분이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4라운드 네 번째 탈락자는 총 5758표 중 114표를 받은 3번 김민규였다. 이어 무려 4210표(득표율 73.1%)를 받은 김종국의 우승이 발표됐고, 조준호는 1431표(득표율 24.9%)로 준우승자가 됐다. 결과가 발표되자 모창능력자 5인은 서로 끌어안으며 똘똘 뭉쳐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날의 명승부를 지켜본 차태현은 "제가 종국이한테 앨범 내라고, 노래하라고 하는데, 내가 100번 얘기하는 것보다 오늘 모창능력자들이 그런 마음을 전달하신 게 더 큰 것 같다"고 밝혔다. 또 김정남은 "종국이 없이도 터보를 할 수 있는 분이 5명이나 있다 싶어서 좋았다"고 '신선한' 소감을 전해 웃음을 더했다. 최초의 언택트 녹화 원조가수로 2회 우승을 거머쥔 김종국은 "미안했다. 2연승이 무슨 큰 의미가 있겠나. 시국이 어렵고 힘든 분들도 많은데, 저뿐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애써주신 모창능력자들께 감사하고 저도 열심히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JTBC '히든싱어6'는 8번째 원조가수이자 두 번째 언택트 녹화 원조가수인 설운도 편으로 돌아온다. 매주 금요일 밤 9시 방송.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9.2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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