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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어부2' 이태곤 "40마리 나올 것…못 잡으면 인간 아냐"

'도시어부' 시즌2의 마지막을 빛낼 주인공이 가려진다. 오늘(28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될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이하 '도시어부2') 58회에는 가수 KCM이 게스트로 출격하는 가운데, 시즌2의 마지막 주인공을 가리는 대결이 펼쳐진다. 통영을 찾은 도시어부들은 예상치 못한 강추위가 몰려와 시작부터 난항에 부딪힌다. 이태곤은 "추워서 조황이 걱정이다"라며 우려를 드러내고, 큰형님 이덕화는 "통영에서 영하 10도 날씨는 처음 본다"라며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인다. 선상은 겨울왕국을 방불케 하는 얼음으로 뒤덮였고 추위 이겨내랴, 낚싯대 녹이랴 도시어부들은 채비부터 진땀을 흘린다. 다행히 선장이 "오늘 조황은 기대하셔도 좋습니다"라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면서 현장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한다. 참돔 4짜 이상의 빅원과 부시리 6짜 이상의 빅원 그리고 어종불문 총무게 대결로 열린 이날 낚시는 선장의 예상대로 초반부터 입질이 쉴 새 없이 쏟아지며 추위도 잊게 할 뜨거운 경쟁이 시작된다. 이태곤은 허세를 폭발하며 전매특허인 원핸드 낚시를 시도한다. "어설프게 따라하지 마세요"라며 폼생폼사를 따라하는 이들을 향해 썩소를 날리는가 하면, "오늘 40마리 나옵니다. 참돔 못 잡으면 인간이 아니야"라며 호언장담까지 한다. 이태곤뿐 아니라 막내 김준현은 "마이너리그에서 제대로 사고 쳐주겠다"라며 시즌2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기 위한 고군분투를 펼치고, 이경규는 "추워서 말이 안 나온다"라면서도 주위의 히트에 갖은 견제와 질투를 쏟아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28 10:03
생활/문화

청호지, ‘배스 플라이낚시’ 남녘에서 부는 봄 배스바람

명절이 지나가고 따뜻한 봄바람이 불면 낚시인들의 인내심은 바닥이 난다.이 시기에 플라이 낚시인들이 가장 먼저 찾는 대상어는 바로 배스다. 해빙이 되면서 수온차가 5도 이상 되면 배스가 얕은 곳으로 나와 먹이사냥도 하고 산란장을 마련하기 위해 연밭·마사토·석축이 있는 곳으로 이동한다. 이때가 산란이라는 본능에 지배되고 있는 대물 배스를 만날 수 있는 최고의 시즌이다. 수온이 빨리 올라가는 전라도 해안가에 있는 평지형 저수지들이 가장 먼저 시즌을 연다.2월 말 찾은 전라북도 부안군의 청호지는 플라이 낚시인뿐 아니라 배스 루어낚시인들도 가장 먼저 찾게 되는 남녘의 대표적인 배스터이다. 청호가든 앞에 이르자 플라이 낚시계 원로분들과 루어 낚시인들 10여 명이 이미 자리를 잡고 낚시를 하고 있었다. 역시 배스 시즌은 시즌인가 보다 “조황이 그럭저럭 손맛을 볼 만큼은 된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수온이 한창 올랐을 정오부터 연밭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아직 연대가 올라오지 않아 걸림이 심하지도 않고. 삭아내리고 있는 연줄기 사이사이에서 작은 베이트 피시(배스의 먹이가 되는 작은 물고기들)들이 수면 위로 도망가는 장면이 자주 목격되었다. 역시 장애물이 많고 수온이 가장 많이 오르는 곳으로 얕은 지역이 사냥터 역할을 하고 있었다.오래지 않아. 동행한 장주원씨가 2007년의 첫 배스를 낚을 수 있었다. 사이즈가 45㎝. 첫 배스 치고는 훌륭한 사이즈다. 필자도 비슷한 포인트에서 연거푸 비슷한 크기의 배스를 낚을 수 있었다. 배스들이 아직 겨울잠에서 덜 깼는지 힘이 세지는 않았지만 우악스런 입속에서 훅을 끄집어내며 토실토실하게 살이 오른 체형을 보면서 봄을 느낀다.천렵이나 세월을 낚기 위한 취미로 취급받던 낚시가 스포츠 피싱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것은 국내에서 배스가 낚시 대상어로 각광받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배스가 인조 미끼에 잘 유혹되기 때문에 배스 루어와 플라이 낚시인들이 특히 좋아하는 대상어이다. 특히 수면·수중·바닥 등 전층을 노리는 다양한 미끼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낚시 방법이 다양하다. 또 크기도 클 뿐 아니라 파워풀한 파이팅도 박진감이 넘친다. 파이팅 시에 물 위로 뛰어오르는 점프. 그리고 수면 위로 요란하게 파문을 일으키며 걷는 테일워킹의 다이내믹함은 배스낚시를 경험한 대부분의 사람을 마니아로 만들어 버리기에 충분하다.배스가 외래어종이며. 어식어이기 때문에 환경론자들의 눈총을 받고 있지만 순수한 낚시차원에서는 최고의 대상어라고 할 수 있다. 김철오 플라이 낚시 전문가(프리스톤 프로스텝)■초봄 배스 플라이 패턴.아직 수온이 낮은 초봄이라 날씨와 기압. 일조량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조황의 기복이 심한 편이다. 하지만 산란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이기에 연중 최대어를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로드는 원핸드 #7~8. 투핸드 #8/9 정도면 충분하고. 연밭같은 수초지대로 배스들이 먹이사냥을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웨이더 같은 입수장비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수온이 조금씩 더 오르는 3월이 되면 밸리보트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훅패턴은 엔초비 스트리머·존커 스트리머·울리버거 등이 좋다. 초봄에 사용할 훅은 수초걸림 방지용 위드레스를 두 가닥씩 만들어 주는 것이 필수다. 훅의 비중도 다양하게 하여 침강속도를 포인트에 따라 다르게 해주는 것이 좋다. 문의 freestone.co.kr 02-484-8930 2007.02.2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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