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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탁구‧배드민턴‧수영… 올림픽 6일 차도 SBS 순항 [2024 파리]

SBS가 대한민국 선수단의 혈전을 중계하며 대회 6일차에도 탁구, 배드민턴, 수영 등 주요 경기에서 순항을 이어갔다.이날 경기는 그 어느 때보다 긴장감의 끈을 단 한 순간도 놓을 수 없을 정도의 접전으로 펼쳐졌다. 신유빈은 8강전에서 어린 나이가 무색할 만큼 강철 심장으로 일본을 4-3으로 꺾고 한국 탁구 단식 20년 만의 4강 진출에 성공했다.이 모습을 현장에서 지켜본 현정화 해설위원은 15년 전 SBS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서 만나 재목임을 한 눈에 알아본 신유빈의 무한 성장에 찬사를 보냈다. 그는 “견디는 능력이 도쿄올림픽 때보다 훨씬 좋아졌다. 백핸드 기술도 향상했다”고 평가했다.신유빈은 3-0으로 경기를 주도하다 내리 3게임을 내주면서 고비를 맞기도 했지만 흔들리지 않는 경기력으로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다 끝내 눈물을 터뜨렸다. 현정화는 “본인도 다 이긴 게임을 놓쳤다고 얼마나 힘들었겠느냐. 눈물이 와닿는다. 너무 잘했다”며 “실력은 종이 한 장 차이였다. 중국 잡으러 가야죠”라고 기뻐했다.경기 중간 신유빈이 바나나와 에너지 젤을 먹는 모습에는 “사실 저렇게 많이 먹지 않는데 잘 먹는다”고 ‘엄마 미소’를 보이며 “파리의 점심시간이기 때문에 스테미너를 보충하면서 이 경기를 꼭 이기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 같다”고 했다. 또 신유빈이 더위를 식히려고 얼음주머니를 머리 위에 올려놓은 모습도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한국 궁사들의 과녁 명중도 이어졌다. 임시현과 전훈영은 빼어난 실력으로 손쉽게 16강에 진출했다. 유일한 위기는 지난번 김제덕의 손등에 앉았던 벌의 등장이다. 박경모 해설위원은 “우리 선수들을 훼방 놓으려고 작전을 쓰고 있는 것 같다. 우리 선수들이 꽃인 걸 아는 거죠”라며 웃었다. 정석문 캐스터가 “이제 양봉장 옆에서 연습을 해야 될 것 같다”고 하자 박성현 해설위원은 “LA올림픽 준비할 때 벌 윙윙거리는 소리를 선수 귀에 가깝게 대고 하는 것도 연습할 수 있도록 협회에 건의해 보겠다”고 답했다.2일 새벽 배드민턴 혼합 복식에서 배성재 캐스터와 이용대 해설위원의 중계도 눈에 띈다. 김원호·정나은 조가 서승재·채유정 조를 2-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은메달은 확보했다. 배성재 캐스터가 “집안 싸움이 제일 치열하다”는 말에 이용대 해설위원은 “우리나라 선수들끼리 결승 진출을 두고 경기하니 말하기 어렵다. 공격이 잘 들어가면 좋고, 또 아쉽다. 정말 어렵다”고 기분 좋은 고충을 토로했다.3세트 동점과 역전을 반복하는 접전 속에 랠리가 이어졌다. 이용대 해설위원은 “와 정말 미친 랠리다. 우리나라 선수들 정말”이라고 감탄했다. 또 김원호가 구토 할 정도로 혼신을 다하는 모습에 “모든 걸 쏟아내겠다고 나왔다. 정말 뭉클하다”고 말했다. 배성재 캐스터는 “프랑스의 밤을 하얗게 불태우고 있다”고 박수를 보냈다. 또 이용대 해설위원은 결승 진출 조가 확정된 뒤 이용대 해설위원은 “저는 경기를 보면서 눈물이 잘 안날 줄 알았다. 아까 정말 눈물이 났다. 정말 제가 이런 경기를 해설하게 된다. 선배로서 너무 고맙는 말 해주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 모습에 배성재 캐스터는 “저는 중계하다 왜 이렇게 눈을 깜빡이나 했다. 2008년에는 이용대 위원이 윙크를 했었지만 지금은 눈을 많이 깜빡이면서 마그네슘이 필요한 남자가 됐다”며 티키타카 중계 호흡을 보여줬다.SBS는 2일 양궁 혼성 단체 16강전, 사격 여자 25m 권총 속사 예선전, 탁구 여자 단식 4강전,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전 등 금빛 중계를 이어간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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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부산] 류현진 마지막 점검...최원호 감독 "구속 충분, 회복 여부만 본다"

"오늘(17일) 투구 내용은 큰 의미가 없다. 경기가 끝난 후 회복이 괜찮을지만 좀 봐야 하겠다. 그래서 개막전 전에 5일을 쉬도록 맞췄다."정규시즌 개막전 등판을 앞둔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마지막 점검에 들어간다. 페이스는 이미 충분하다. 남은 건 회복 속도다.류현진은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한다. 개막전 등판을 예고한 그의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이다.류현진은 지난달 메이저리그(MLB) 잔류 대신 KBO리그 복귀를 전격 결정했다. 다소 결정이 늦은 만큼 서둘러 몸을 만들었다. 개막전 등판을 일찌감치 예고한 그는 구단 2차 스프링캠프에 곧바로 합류했고 불펜 피칭, 라이브 피칭 등을 순조롭게 끝냈다. 이어 귀국 후 바로 후배 문동주와 청백전 맞대결을 시작으로 시범경기까지 차근차근 소화 중이다.한화가 처음 계획한대로 그의 투구 수도 차근차근 늘고 있다. 17일 롯데전은 그 마지막 단계다. 100구 안팎이 될 23일 개막전에 앞선 이날 예정 투구 수에 대해 최원호 감독은 "75구에서 80구"로 예고했다.17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최원호 감독은 "오늘(17일) 투구 내용은 큰 의미가 없다. 오늘 난타를 당한다고 개막전에 안 쓸 것도 아니다. 크게 볼 부분은 없다"며 "경기가 끝난 후 회복이 괜찮을지만 좀 봐야 하겠다. 그래서 개막전 전에 5일을 쉬도록 맞췄다. 몸 만드는 과정은 4일에 맞췄지만, 투구 수가 많아지는중이니 조절했다. 따로 피로감이 있진 않다고 한다"고 설명했다.다른 페이스 역시 한화의 기대 이상이다. 당초 계약 때만 해도 불안 요소가 없진 않았다. 지난해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 재활을 막 마치고 돌아온 터라 구속이 낮았고, 경기 당 이닝과 투구 수도 적었다.12일 KIA전에서 보여준 모습은 우려를 씻을 정도로 낙관적이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8㎞/h까지 나왔고, 변화구 제구력도 준수했다. 투구 수도 차근차근 순조롭게 늘렸다.최 감독은 "구속은 저 정도면 충분하다. 평균 140㎞/h대 중반이 나오고, 최고는 140㎞/h대 후반이 나온다. 변화구 퀄리티가 높아 저 정도만 하면 충분하다. 제구가 좋다보니 타자들이 빨리 쳐야 한다. 그러니 타석당 투구 수도 줄어들고 자연스럽게 이닝 소화도 증가한다"고 기뻐했다.구종 구사에 대해서도 감탄을 전했다. 최원호 감독은 "무서울 정도로 구종 비율 배분을 잘 한다. 직구와 변화구를 반반 던지고, 변화구는 3가지를 3분의 1씩 던진다. 수첩에 적어가며 던지는가 싶을 정도"라며 "타자 입장에선 정말 예측하기 어렵다. 확률이 높은 공 하나를 선택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최원호 감독은 직관적인 비유로 류현진의 위력을 확인시켰다. 과거 느린 공으로도 10승 이상을 꾸준히 기록한 유희관, 그리고 윤성환이 그 대상이다. 최 감독은 "유희관이 과거 구속이 느렸는데도 살아남은 게 제구력 덕분이다. 그런 유희관이 145㎞/h를 던진다고 생각하면 치기 어렵다. 윤성환도 그랬다. 그런 투수들이 140㎞/h대 중반을 던지면 칠 수 없다"고 답했다.부산=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3.17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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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오키나와] "훨씬 좋은 모습" "나이스볼"…류현진 두 번째 불펜, 가뿐하게 60구

"(불펜 피칭) 몇 개 남았어?" (포수 이재원)"3개, 삼구삼진" (투수 류현진)'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두 번째 불펜 피칭도 순조롭게 마쳤다.류현진은 26일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 볼파크에서 스프링캠프 두 번째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한화 선수단은 이날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 경기를 위해 온나손을 방문했는데 류현진은 경기 전 그라운드 캐치볼로 가볍게 몸을 푼 뒤 불펜에 들어갔다.지난 22일 한화와 복귀 계약한 류현진은 이튿날 일본 캠프에 합류한 뒤 곧바로 첫 번째 불펜 피칭(45구)을 했다. 직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컷 패스트볼(커터)을 다양하게 던져 투구 감각을 점검했다. 두 번째 불펜에선 20개씩 3세트, 전체 투구 수는 첫 불펜 피칭보다 15개 더 많은 60개였다. 그의 투구를 지켜본 손혁 한화 단장과 최원호 한화 감독이 연신 감탄할 정도로 포수 미트에 위력적으로 공이 꽂혔다. 류현진은 3월 1일 첫 라이브 피칭으로 투구 강도를 더 높일 계획이다. 이후 오키나와에선 추가 등판 없이 일정을 마무리한 뒤 귀국, 청백전과 시범 경기로 컨디션을 조율할 예정이다. 박승민 한화 투수 코치는 "지난번 피칭 때 오랜만에 밖에 나온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좋았는데 오늘 보니까 자제하면서 던지지 않았나 생각이 들 정도였다. 오늘 모습이 훨씬 좋았다"며 "우려했던 부분보다 훨씬 더 좋은 모습"이라고 흡족해했다.류현진의 불펜 피칭을 함께한 포수 이재원은 "'나이스볼'이라고 외치느라 진짜 목만 아팠던 거 같다"며 "몸 상태는 현진이가 더 잘 알겠지만 받아봤을 때 충분히 개막전에 던질 수 있는 몸 상태인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5~6개 구종을 다 던졌다. 다 완벽하게 로케이션되고 컨트롤도 되니까 큰 문제 없는 거 같다"며 "개수만 조금 늘리고 본인 체력만 문제없으면 (좋은 모습 보여주는 게)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원호 감독은 "전력으로 던진 건 아니었다. 전력으로 던졌을 때 어떨지 상상하면서 봤다 인상 쓸 일은 현재까지 없다"며 웃었다. 전날 류현진의 개막전(3월 23일 잠실 LG 트윈스전) 선발 등판 가능성을 시사한 최 감독은 "(등판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 번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등판 일정을 바꾸는 걸) 고려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 "계획한 일정에 이상 없으면 개막전에 나가는 게 문제없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한화 선수단은 류현진 합류 이후 확 바뀌었다. 최원호 감독은 "선수들이 더 밝아졌다. 조금 더 자신감들이 생긴 거처럼 느껴진다"며 "아무래도 야수들 같은 경우에는 선발 매치업에서 (밀리면) 사람이기 때문에 (결과를) 예측하지 않나. 워낙 톱 클래스 선수가 왔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자신감을 얻는 거 같다"고 흡족해했다.오키나와(일본)=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2.2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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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3루 GG 노시환 "여러 번 상상했던 장면, 아직 실감 안 나네요"

"어릴 때 골든글러브를 받는 장면을 여러 번 상상했다. 지금 이 자리에서 이 상을 받고 있으니 실감도 잘 안 난다. 정말 행복하다."야구 소년이었던 노시환(23·한화 이글스)이 KBO리그 최고 3루수로 우뚝 섰다.노시환은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부문을 수상했다. 2019년 프로에 데뷔했던 그가 5년 차 시즌에 받은 첫 황금 장갑이었다.부산의 야구 소년이었던 노시환에게는 의미가 큰 상이었다. 그래서일까. 수상 소감도 유독 길었다.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 총재부터 한화의 박찬혁 대표, 손혁 단장, 최원호 감독, 코치진까지 모든 이름을 거론했다. 수상을 경쟁했던 최정(SSG 랜더스)은 물론 어린 사촌 동생 이름까지 꺼냈다. 노시환은 시상식 후 인터뷰에서 "첫 골든글러브였기에 너무 간단하게 수상 소감을 끝내지 않으려 했다. 올해는 정말 감사한 분들이 많아 모두 한 번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를 두고 지명 타자 수상자였던 손아섭은 "노시환의 소감이 길어져서 내가 말할 시간이 짧아졌다"고 애정 어린 불평을 전하기도 했다. 노시환은 "저 때문에 소감을 짧게 하셔서 죄송하다. 내년에도 다시 이 상을 받을 수 있다면 그때는 간단명료하게 하겠다"고 웃었다.노시환은 "소감은 즉흥이었다. 시상식을 지켜보면서 생각하다가 축하 공연이 시작돼 까먹고, 다시 고민하다가 두 번째 공연이 나와 감탄하다 보니 정말 준비할 때가 왔다. 그래서 그냥 즉흥으로 하려고 올라가다 보니 말이 길어졌다"고 했다.수상 소감에도 언급한 대선배 최정에 대해서는 "최정 선배께서 올 시즌 저를 언급해주셨다. 제 롤 모델이면서도 경쟁 상대가 되어 주셨기 때문에 따라가다 보니 이 자리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했다.노시환은 "트로피를 실물로 보니 더 예쁜 것 같다. 무게는 적당하다"며 "어릴 때 상을 받는 상상을 여러 번 했다. 선수들이 골든글러브를 받는 걸 보면서 '내가 프로 선수가 돼 저 상을 받을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다. 지금 이 자리에서 이 상을 받고 있다. 솔직히 아직 실감은 잘 안 난다. 정말 행복한 하루"라고 기뻐했다. 그는 "가장 뜻깊은 상이다. 너무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이제 시작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이걸 시작으로 3루수 최다 골든글러브를 받을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며 "최정 선배의 8개 기록은 따라가기 너무 힘들지만, 꼭 10개를 채워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노시환은 "올해 저희 한화에 좋은 어린 선수들이 너무 많았다. 재작년 정은원 형이 받았고, 올해는 내가 받았다. 이제 또 문동주나 문현빈 등 좋은 후배들이 많다. 한화에서 앞으로도 골든글러브를 많이 배출했으며 좋겠다"고 기대를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2.1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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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전] '두산 천적' 문동주, 피홈런 하나 아쉬움 남겼다 '시즌 7패' 위기

문동주가 7경기 연속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고도 패전 위기에 놓였다.문동주는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소화 이닝은 다소 짧았지만, 7경기 연속 3자책점 이하 기록으로 시즌 순항을 이어갔다. 직구는 최고 158㎞/h를 기록했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3.48로 소폭 올랐다.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문동주는 두산 천적에 가까웠다. 2경기 11과 3분의 2이닝 동안 1실점(비자책점)으로 압도했다. 적장 이승엽 두산 감독이 경기 전 감탄할 정도로 상대 기억이 좋았다.1일 경기에서도 '한 방'을 제외하면 위기가 많지 않았다. 1회를 삼자 범퇴로 마친 문동주는 2회 두산에 일격을 허용했다. 선두 타자 양의지가 문동주의 공을 가볍게 받아쳐 좌익수 뒤에 떨어지는 장타성 타구를 날렸다. 다만 빠른 외야 수비와 양의지의 늦은 주루로 단타에 그쳤으나 후속타가 문제였다. 두산은 두 번째 타자 양석환이 문동주의 133㎞/h 커브가 가운데 높이 실투로 들어오자 당겨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그러나 문동주는 확실히 지난해, 또 전반기 잠시 부진했을 때 모습과는 달라져 있었다. 이전 경기까지 6경기 연속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한 모습을 이날도 이어갔다. 2회 남은 세 타자부터 4회 첫 타자까지 7타자 연속 범타로 이닝을 책임졌다. 4회 양의지에게 다시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번엔 후속 적시타 허용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5회 실점 위기가 찾아왔으나 막아냈다. 선두 타자 강승호에게 체크스윙 유도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었으나 6구를 던졌고, 후속 타자 양찬열은 투수 앞 땅볼로 직접 처리했지만 9구를 던져 투구 수가 늘어났다.이후 연타가 나왔다. 전반기 막판 뜨거웠던 박준영이 문동주의 초구를 공략해 내야를 뚫고 나가는 중전 안타를 때렸고, 베테랑 리드오프 정수빈도 우전 안타로 기회를 이었다.추가 실점 위기를 직접 막아냈다. 5회 타석 전까지 문동주를 상대로 8타수 무안타에 그치던 허경민과 만난 그는 초구 슬라이더로 스트라이크를 얻었다. 이어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주 무기 커브로 우익수 뜬공을 유도, 추가 실점 없이 5이닝을 마무리해 선발 임무를 완수했다.최원호 한화 감독은 문동주를 굳이 무리시키지 않았다. 89구로 100구에는 조금 못 미쳤지만 6회 등판 없이 이태양으로 올려 불펜 가동을 시작했다. 투구 수는 관리했지만, 호투에도 문동주는 패전 위기에 놓였다. 상대 선발 곽빈이 5회까지 단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한 탓이다.경기는 6회 초를 마친 현재 1-2 두산의 리드로 진행 중이다.대전=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8.0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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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해맑은 표정과 감사하는 마음...한화 산체스는 '제2의 벤자민 '

한화 이글스에 ‘복덩이’ 외국인 투수가 왔다. 리카르도 산체스(26) 얘기다.산체스는 지난 2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주중 3연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한화의 9-5 완승을 이끌었다. KBO리그 세 번째 등판 만에 첫승을 거뒀다. 투구 내용과 구위, 위기관리 능력 모두 좋았다. 지난주까지 뜨거웠던 KIA 타선에 찬물을 끼얹었다. 경기 전 최원호 한화 감독은 “직구 평균 구속이 시속 140㎞ 대 후반까지 찍히는 (왼손) 투수다. 변화구 구사 능력도 좋다. KBO리그에 잘 맞는 투수 같다”라고 했다. 산체스가 사령탑의 믿음에 부응했다. 산체스는 등판 첫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이탈한 버치 스미스의 대체 선수다. 11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러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17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5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아직 투구 수 관리를 받는 중이다. 100구 이상 던질 수 있으면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할 전망이다. 23일 경기 뒤 만난 산체스에게서는 밝은 기운이 풍겨졌다. 한국 야구를 존중하고, 이 무대에서 성공하려는 의지가 강해 보였다. 마치 지난 시즌 KT 위즈에 대체 선수로 입성해 빠른 적응력과 탄탄한 실력을 보여준 웨스 벤자민의 '지난 시즌'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KBO리그를 존중하는 모습이 엿보인다. 23일 KIA전 호투 비결에 대해 묻는 말에 산체스는 “이전 등판(17일 롯데전) 이후 베테랑 투수들에게 질문을 많이 했다. 상황별 변화구 구사 타이밍에 대해 물어봤다. 그게 잘 통한 것 같다”라고 승리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많은 득점을 올려준 야수들을 향해서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산체스는 KBO리그 특유의 열성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응원 문화에 감탄을 전했다. 처음으로 홈구장 응원 단상 인터뷰를 진행하면서도 연신 신나는 얼굴을 지어 보였다. 산체스는 향후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가 9명이라는 점을 항상 기억하며 동료들을 응원한다”라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메이저리그(MLB) 경력이 화려한 선수로 KBO리그에서 부진해 방출되는 사례가 많다. 동료를 존중하고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롱런 또는 더 높은 무대로 재도약한다. 한화에 스미스의 이탈은 전화위복이 된 것 같다.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5.2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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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호, 유기견 보호소 봉사 활동 ‘감동 선행’

가수 원호가 유기견 보호소 봉사로 따뜻한 선행을 펼쳤다.원호는 11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오호호(ohhoho)에 유기견 보호소 봉사 활동 비하인드를 게재했다.공개된 영상에서 원호는 “유기견 봉사를 하러 간다. 많은 분들께 유기견 봉사에 대해 알려드리고 보여드리고 싶어 촬영을 하게 됐다”고 인사한 뒤 소속사 직원들과 함께 봉사를 펼친다.보호소의 강아지들은 한걸음에 달려 나와 원호를 반기고, 꼬리를 흔들며 애교부리는 강아지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원호는 “이렇게 사람을 좋아하는데”라며 시작부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이미 여러 번의 유기견 봉사 경험이 있는 원호는 넓은 견사를 돌며 처음 만나는 아이들에게 인사를 건넨다. 또 자신을 경계하는 아이들에게는 손을 내밀어 냄새부터 맡게 해 진정시키는 등 능숙한 면모로 감탄을 불러온다.원호는 “보호소에 있는 아이들은 누군가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이고, 봉사자 인원이 적어 항상 일손이 부족하다”며 자신이 직접 보고 느낀 유기견 보호소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이어 “봉사를 통해 아이들이 깨끗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이 된다는 것에 마음이 편해진다”고 덧붙이며 따뜻한 마음 씀씀이를 드러냈다.이어 원호는 산책과 견사 청소, 사료와 물 배식까지 일사천리로 봉사 업무를 마무리,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2.1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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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호, 설날 맞아 직접 만든 떡국 최초 공개

가수 원호(WONHO)가 설날을 맞아 생애 첫 떡국 만들기에 도전했다.원호는 21일 오후 8시 개인 유튜브 채널 오호호(ohhoho)를 통해 2023년 설맞이 특별한 떡국 만들기 영상을 게재했다.“설을 맞이해서 떡국을 만들어보려고 한다. 떡국을 맛있게 먹어야 기분 좋게 한 살을 먹을 수 있다”며 첫 인사를 건넨 원호는 “매년 엄마가 끓여주셨는데 오늘은 직접 만들어보도록 하겠다”며 본격적인 떡국 만들기에 돌입했다.먼저 소고기를 볶기 위해 불을 켠 원호는 냄비가 달궈지는 동안 고명으로 넣을 계란 지단을 만들기 위해 달걀을 푸는 등 요리 초보라고는 믿기지 않는 놀라운 멀티태스킹을 펼쳐 감탄을 자아냈다.이어 맛있게 볶아진 고기에 사골 국물을 붓고 미리 불려놓은 떡까지 거침없이 쏟아 부은 원호는 풍겨오는 고소한 냄새에 “이거 참 큰일났다”며 입맛을 다시는가 하면 간을 보고 “너무 맛있다”며 눈을 휘둥그레 뜬 채 말을 잇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계란말이는 해본 적이 있는데 지단은 만들어 본 적이 없다”며 다소 자신없는 말투로 후라이팬을 집어든 원호는 걱정이 무색하게 계란 지단을 한 번에 뒤집는데 성공, 어렵기로 소문난 지단을 완벽하게 부쳐내며 또 한 번 ‘금손’ 면모를 입증했다.대파와 지단, 김가루, 참기름까지 둘러 군침 도는 비주얼의 떡국을 완성한 원호는 곧바로 시식에 돌입했다. 이어 그 맛에 심취한 듯 감격한 표정으로 ‘아이 온 유’(EYE ON YOU), ‘블루’(BLUE)의 안무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2023.01.2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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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호,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도전! 글로벌 팬 위한 특급 선물

가수 원호(WONHO)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글로벌 팬들을 위한 선물 같은 영상을 공개했다. 원호는 24일 오후 8시 개인 유튜브 채널 오호호(ohhoho) 특별한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2022년 크리스마스를 맞아 생화로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를 해보러 왔다”며 팬들을 향한 첫 인사를 건넨 원호는 선생님의 설명에 따라 편백나무를 이용한 본격적인 리스 만들기에 돌입했다. “손재주가 있는 편이냐”는 선생님의 말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대답한 원호는 걱정이 무색하게 알뜰살뜰하게 나무를 자르고 리스 틀에 예쁘게 끼워가며 남다른 손재주를 뽐냈다. 원호의 세심한 손길로 크리스마스 리스는 점점 제 모양을 갖춰갔고, 원호는 “주변에서 손재주가 좋다고 한다. 살아와 본 바로는 다른 남자애들 보다는 나은 것 같다. 초등학교 때 꽃꽂이를 해봤다”고 어릴 적 경험에 대해 밝히며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이미 가득 채워진 리스 틀에도 원호는 매의 눈으로 빈 곳을 찾아 더 빼곡히 채워 넣었고, 곁에서 지켜보던 선생님은 "해보신 것처럼 정말 잘하신다. 손이 엄청 빠르시다"며 원호의 섬세함에 감탄했다. 또 “일반적으로 남자분들이 크리스마스 리스를 만들면 한 시간 반에서 두시간 정도 걸린다”며 지금까지의 수업 중 남자 역대 최단 시간을 기록한 원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은은하게 풍겨오는 피톤치드 향에 만족한 듯 뿌듯한 표정을 지으며 직접 만든 크리스마스 리스를 들고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인사를 전하는 원호를 마지막으로 영상은 마무리됐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2.2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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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이상해…” 약 2년 만에 일본 출국한 아이돌이 보인 찐반응

가수 원호(WONHO)가 일본 자가격리 브이로그를 공개했다. 원호는 14일 오후 개인 유튜브 채널 오호호(ohhoho)에 일본 자가격리 브이로그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은 원호가 비행기를 타고 일본으로 가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원호는 “2년 만에 일본에 가는 거라 기분이 이상하다”며 설렘과 긴장을 드러냈다. 원호는 “자가격리 하는 동안 브이앱도 하고 홈트 열심히 해서 콘텐츠도 하나 찍을 예정이다. 또 뮤지컬 대본과 노래도 외워서 연습할 계획”이라 자가격리 중에도 쉴 틈 없는 일정을 공개했다. 일본에 도착한 원호는 걱정과 달리 빠른 입국 심사에 당황스러운 모습을 감추지 못해 보는 이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하지만 출입국 관리소를 아직 지나지 않았다는 말에 “여정이 정말 험난하다. 빨리 가서 밥 먹어야 한다”고 다급해 해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자가격리 할 호텔에 도착한 원호는 탄탄한 몸매를 뽐내며 컵라면과 주먹밥 먹방을 펼쳤다. 저녁을 먹은 원호는 곧바로 운동 기구들을 꺼내 등 운동을 하는 등 ‘캡틴 코리아’다운 모습으로 글로벌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다음 날 원호는 점심 식사 후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함께 자가격리를 하고 있는 댄서들에게 영상 통화를 걸었다. 원호는 잠을 푹 잤다는 댄서들의 말에 “나도 다섯 시간 이상 잔 게 근 한 달 만에 처음”이라며 웃픈 고백을 하기도 했다. 최근 데뷔 2주년을 맞이한 원호는 첫 유럽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오는 18일에는 태국, 다음 달 7일과 8일에는 일본 도쿄에서 팬미팅 ‘오호호 트립’을 개최하고 현지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9.1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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