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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역사 쓴 김도영 "팀도 나도 일낼 거 같다" [월간 MVP]

프로야구 통산 최다 홈런 주인공 최정(SSG 랜더스)도,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제임스 네일(KIA 타이거즈)도 아니었다. 2024년 KBO리그 첫 조아제약 월간(3~4월) 최우수선수(MVP) 영예는 김도영(21·KIA)의 몫이었다.김도영은 4월 한 달 동안 10홈런 14도루를 기록, KBO리그 사상 첫 월간 10(홈런)-10(도루)을 달성했다. 이는 '바람의 아들' 이종범, '리틀 쿠바' 박재홍 등 내로라하는 호타준족도 밟아보지 못한 대기록. 그뿐만 아니라 월간 타율 0.385. 출루율(0.426)과 장타율(0.750)을 합한 월간 OPS도 1.176으로 수준급이었다. 3월 잠시 주춤했으나 4월 날아 올랐다. 김도영은 지난 9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선정한 3~4월 월간 MVP로 뽑혔는데 조아제약과 본지도 이견이 없었다.광주동성고를 졸업한 김도영은 2022년 신인 1차 지명으로 '고향 팀'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당시 '이종범의 후계자'라는 극찬을 들었지만 2년 연속 부상에 발목 잡혔다. 지난해 11월에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결승전에서 내야 땅볼 뒤 1루에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 엄지가 골절되고 인대까지 파열됐다. 몸 상태를 추슬러 1·2차 스프링캠프를 모두 소화했으나 컨디션이 들쭉날쭉했다. 3월 부진하자 비판 여론이 고개를 들었다. 침묵은 오래가지 않았다. 김도영은 4월 9일 광주 LG 트윈스전(5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을 기점으로 살아났다. 이후 꼬박꼬박 홈런과 도루를 적립했다. 21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 시즌 10도루, 2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선 대망의 시즌 10번째 홈런을 터트렸다. 그 결과 4월 둘째 주 조약제약 주간 MVP에 이어 첫 월간 MVP까지 석권했다. 김도영의 활약을 옆에서 지켜본 베테랑 최형우(KIA)는 "말이 안 되는 애(선수)"라며 극찬했다.-수상 소감은."내 커리어(경력)에서 가장 핫했던 한 달이 아니었나 싶다. 스스로에게 잘했다고 칭찬해 주고 싶다. (의식은) 전혀 안 했고 진짜 한 게임 한 게임 최선을 다했다."-KIA 팬들은 '너 땜시 산다'라는 얘길 하는데."장난이더라도 그런 소리를 들으니까 선수 입장에서 행복하다. 자신 있게 플레이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멘트가 아닐까 생각한다."-특별히 바뀐 게 있나."초반에 안 좋았을 때 선배님들이나 코치님들이 많이 도와주셨다. 그분들 말을 하나씩 귀담아듣고 (실전에서) 도움이 되겠다 싶은 건 바로 적용했던 거 같다." -기술적인 변화는 없나."작년 경험을 토대로 비시즌 몸을 만들 때부터 '올해는 이런 식으로 해야겠다'는 나만의 방향성이 있었는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거 같다. 기술적으로 크게 바뀐 건 없다. 다만 중심 이동을 좀 더 편안하게 하려고 스탠스(서 있는 자세)를 약간 좁혔다. 그러면서 타격 전 자세가 심플해졌다."-월간 10-10 기록을 세웠는데."나의 첫 (의미 있는) 기록이기도 해서 약간 기특한 느낌이 있다. 그런데 딱 거기까지다. 대단한 기록이 아닌 거 같은 느낌도 있어서 지금은 다 잊어 버렸다."-올 시즌 어디까지 가능할 거 같나."20-20은 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거기까지만 목표로 삼고 있다. 풀타임을 한 번도 안 뛰어봐서 내 에버리지(평균)를 모른다. 수치(기록)를 목표로 삼는 건 안 좋다고 생각한다."-이범호 감독이 한 말 중에 기억에 남는 게 있을까."스스로를 의심하고 있을 때 '넌 주전 선수'라고 말을 해주신 게 있다. 큰 믿음을 가질 수 있게끔 도와주셨던 말이어서 기억에 남았고, 도움도 됐다. 올해 스프링캠프 때 (부상 회복 문제로) 훈련을 많이 못 해 조급함이 있었는데 감독님께서 그 말을 해주셔서 마음을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월간 10번째 홈런을 기록했을 때 어땠나."정말 기뻤던 거 같다. 그때 못 쳤으면 (기록 달성이) 어려울 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유일하게 홈런을 노리고 (타석에) 들어갔었는데 (홈런을 기록하니) 성취감도 느꼈다."-팀 분위기가 상당히 좋아 보이는데."겉에서 보는 것보다 더 좋다. 한 경기에 패하더라도 깊게 안 빠져들고 다음 경기에 이기는 그런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 올해는 약간 일을 낼 거 같다."-김도영이 일을 낼 거 같나, KIA가 낼 거 같나."둘 다 낼 거 같다.(웃음)"-잔여 시즌 각오는."다치지 않고 꼭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그냥 가을야구가 아닌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해) 가을야구를 짧게 할 수 있는, 그런 팀이 되도록 하겠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1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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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초 월간 10-10' 김도영, 압도적 득표로 KBO 3~4월 MVP 선정

최고의 4월을 보낸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이 2024 KBO리그 3~4월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기자단 투표 총 30표 중 23표(76.7%), 팬 투표 448,880표 중 236,767표(52.7%)로 총점 64.71점을 받은 KIA 김도영이 기자단과 팬 투표에서 모두 압도적인 득표로 총점 15.16점의 2위 최정을 제치고 3~4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고 전했다.김도영은 개막 후 약 한 달간 31경기에 출장해 44안타(3위) 10홈런(공동 3위) 29득점(2위)을 기록했다. 또한 장타율 0.638(2위) 26타점(공동 4위) 등 타격 지표 전반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KIA의 선두 질주에 기여했다.광주동성고를 졸업하고 2022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김도영은 그해 최고의 유망주로 꼽혔다. 시범경기부터 맹활약하며 '제2의 이종범'이라는 기대를 모았으나 첫 2년 동안은 적응을 거치고, 부상도 찾아오면서 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데뷔 3년차인 올해는 다르다. 김도영은 무서운 타격감을 보이며 2024 시즌 시작을 알렸다. 4월 9일 광주 LG 전에서 5타수 4안타를 기록한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안타를 치며 19경기 연속 안타로 4월을 마무리했다(5월 1일까지 20경기 연속안타로 기록 마감).또한 지난 4월 21일 광주 NC 전에서 도루를 추가하며 월간 10도루를 달성했다. 뒤이어 25일 고척 키움 전에서 홈런을 치며 4월 10홈런을 완성해 KBO 리그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했다.KIA 소속 선수의 월간 MVP 수상은 지난 2022년 7월 월간 MVP를 수상한 이창진 이후로 약 2년만이다.3~4월 MVP로 선정된 김도영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트로피가 주어지며,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김도영의 모교인 광주동성중학교에 선수 명의로 기부금 200만원이 전달될 예정이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0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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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터뷰] 다시 포효하는 천재타자, 강백호 "지난 2년은 기억에서 지웠습니다"

강백호(25·KT 위즈)는 요즘 바쁘다. 포수 마스크를 쓰면서부터 야수조는 물론, 투수조 미팅에도 참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표정은 밝다. 이강철 KT 감독은 "강백호가 포수로 출전하면서부터 달라졌다. 긍정적으로 변했고 자신감이 생겼다"라며 그의 변화를 반겼다. 정규시즌 개막 후 3월 8경기에서 타율 0.265에 그쳤던 강백호는 4월 타율 0.336, 9홈런, 25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5월에도 이 타격감을 이어간 강백호는 8일 기준으로 시즌 38경기 타율 0.329(164타수 54안타), 11홈런, 35타점을 기록 중이다. 안타와 홈런, 타점은 리그 1위다. '야구 천재'로 불렸던 서울고 시절 강백호의 주 포지션은 포수였다. 지금도 포수 마스크가 어색하지 않다. 본지와 만난 강백호는 "포수로 출전한다고 심리적으로 달라진 건 솔직히 없다"면서도 "포수를 하면서 배우는 게 많다. 투수와 많이 대화하고 투구를 많이 보면서 시야가 넓어진 게 타격에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강백호는 지금의 상승세가 "갑자기 좋아진 게 아니다"라고 힘줘 말했다. 열심히 준비한 결과물이라고 여러 번 강조했다. 부상 방지를 위해 신경을 썼고, 마음의 여유를 찾는 데 시간을 보냈다. 그는 "이전엔 무조건 잘해야 한다는 조급함이 강했다. 지금은 '내게 오는 한 번의 기회만이라도 잘 살리자'는 생각으로 타석에 임하고 있다"라고 돌아봤다. 지난 2년간 강백호는 악몽의 나날을 보냈다. 잦은 부상과 부진, 국제대회에서의 태도 논란 때문에 여러 고충을 겪었다. 2021년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다툴 정도로 맹활약한 그는 2022년 62경기, 2023년 71경기 출전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타율도 2할대 초중반에 머물렀다. "정말 긴 2년이었다"라고 돌아본 강백호는 "아무리 선수가 기량이 뛰어나도, 자신감이 있어도 몸과 마음이 받쳐주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걸 절실히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쉽고 안 좋았던 기억은 다 잊으려고 한다. 지난 2년도 기억에서 지웠다"라며 입술을 깨물었다. 결연한 의지로 절치부심한 강백호는 KBO가 발표한 3~4월 MVP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강백호가 월간 MVP 후보에 오른 건 2021년 5월이 마지막. 월간 MVP를 수상한 적은 아직 없다. 하지만 강백호는 "MVP가 중요한가? 지금 팀 성적이 좋지 않은데"라며 시큰둥해했다. 그는 "후보에 오른 선수들이 워낙 쟁쟁한 선수들이다. 지금은 우리 팀이 더 잘하는 게 더 중요하다. 아직 시즌 초반이다. 남은 시즌에도 꾸준히 잘하는 것도 더 중요하다"라며 자신을 채찍질했다. 윤승재 기자 2024.05.09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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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다, 또 강하다…불 붙은 골든글러브 '핫코너' 삼국지 [IS 포커스]

프로야구 '핫코너'가 뜨겁다.지난해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 최대 관심사는 3루였다. 데뷔 첫 홈런왕에 오른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최정(SSG 랜더스)의 아성을 무너트리며 황금장갑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노시환은 단상에 올라 "최정 선배님을 따라잡으려고 노력하고, 선배님을 넘기 위해 달려온 덕분에 골든글러브를 받을 수 있었다. 그래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최정과 노시환은 올 시즌에도 강력한 골든글러브 후보다. KBO리그 골든글러브는 수비 이상으로 공격이 중요한 평가 지표인데 두 선수가 엎치락뒤치락한다. 최정은 지난달 24일 개인 통산 468번째 홈런을 쏘아 올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을 제치고 KBO리그 통산 홈런 1위로 올라섰다. 28일 인천 KT 위즈전에선 통산 469번째 홈런을 그랜드 슬램으로 장식하기도 했다.노시환도 뒤지지 않는다. 지난달 30일 대전 SSG 랜더스전에서 최정이 지켜보는 가운데 만루 홈런, 이튿날에는 연속 경기 홈런을 터트렸다. 둘은 선의 경쟁 상대다. KBO리그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는 최정과 한대화가 작성한 8회 수상이다. 노시환은 "너무 힘든 기록이겠지만, 내가 꼭 10개를 채워볼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최정은 지난 1월 "(노시환에게) 너무 뒤처지지 않고 끝까지 경쟁하는 구도를 만들어보고 싶다"라며 껄껄 웃었다. 한 구단 관계자는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노시환의 기량이 급성정하면서 최정과 좋은 라이벌 관계가 만들어진 거 같다"고 말했다.그런데 올해 3루수 골든글러브 경쟁은 2파전이 아닌 3파전이 유력하다. '신성'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양강 체제를 흔들 대항마로 떠올랐다. 김도영은 개막 전만 하더라도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엄청난 타격감으로 센세이션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김도영은 최정보다 정확하고, 노시환보다 폭발적인 화력으로 KIA 타선의 상승세를 이끈다. 4월 한 달 동안 10홈런 14도루를 기록, KBO리그 사상 첫 월간 10(홈런)-10(도루)을 달성하기도 했다. 최정·노시환보다 팀 성적이 좋다는 것도 플러스 요인. 두 선수에 비해 수비가 약하지만, 점차 안정되고 있다. KIA 소속 선수가 3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차지한 건 2009년 김상현이 마지막이다. 10년 넘게 '남들의 축제'였는데 올해는 다르다.윤희상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김도영도 골든글러브 후보가 될 수 있다. 만약 30홈런-30도루, 더 나아가 40홈런-40도루를 달성한다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도전도 가능하다. 어느 해보다 3루수 골든글러브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0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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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월 KBO리그 월간 MVP 후보 발표...KIA 타이거즈 집안 싸움 예고

뜨거운 개막 열기만큼 불타는 활약을 펼친 3~4월 월간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총 7명이 선정됐다. 투수 중에서는 KIA 타이거스 제임스 네일과 정해영,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올랐다. 야수 중에서는 KT 위즈 강백호, SSG 랜더스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최정 그리고 KIA 김도영이 올랐다. ▶ ‘공포의 스위퍼’ 선두 질주의 주역 KIA 네일 4월까지 KIA가 1위를 유지한 데는 네일의 호투가 큰 역할을 했다. 2024시즌 KBO 리그에 처음으로 발을 들인 네일은 6경기에 등판해 4승을 거두고 평균자책점 1.47을 기록하며 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평균자책점은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유일하게 1점대를 기록했다. 또한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도 0.98로 유일하게 1점 대 이하를 달성하며 타자들에게 공포의 투수로 떠오르고 있다. ▶ ‘KBO 리그 최연소 100세이브’ KIA의 뒷문을 책임지는 정해영KBO 리그 최연소 100세이브의 주인공이 된 정해영도 팀 동료 네일과 함께 후보에 올랐다. 개막 이후 4월까지 13경기에 등판해 11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지켜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마무리 투수 중 유일하게 두 자리 수 세이브를 기록했으며, 등판 경기 중 한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를 자책점 없이 소화했다. 4년 연속 두 자리 수 세이브를 기록도 달성하며 팀을 대표하는 클로저로 거듭나고 있다. ▶ ‘푸른 피의 에이스’ 꾸준한 투구를 보여준 삼성 원태인 삼성 원태인은 등판한 6경기에서 4승을 거둬 다승 부문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특히 4월 9일 사직 롯데전부터 4월 26일 고척 키움전까지 4연승을 올리고, 최근 두 경기는 자책점을 허용하지 않아 평균자책점도 2.10으로 KIA 네일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원태인은 매 경기 ‘계산이 서는 선발투수’의 모습을 보이며 삼성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 ‘천재 타자의 부활’ 공격지표 상위권에 이름을 모두 올린 KT 강백호 KT 강백호는 천재 타자의 부활을 알리며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33경기에서 31타점(1위), 45안타(2위), 10홈런(공동 3위) 등 각종 타격 지표 상위권에 등장하며 팀 공격의 핵심이 되고 있다. 4월 4일 수원 KIA 전에서는 홈런을 포함 4타수 4안타 경기를 펼쳤으며, 33경기에서 5번의 3안타 이상 경기, 13번의 멀티히트 이상 경기를 펼치며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9경기(선발 6경기)를 포수로 출장하며 멀티 포지션이 되는 선수로 진화하고 있다. ▶ ‘올해도 방망이 정상가동’ 타율 1위 SSG 에레디아 SSG 클린업 트리오의 한 축인 에레디아는 KBO리그 2년차인 올해에도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개막 후 출장한 29경기 중 21경기에서 안타를 쳐내며 타율 0.384로 이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4안타 경기 두 차례, 3안타 5차례, 2안타 6차례로 13차례나 멀티히트 이상 경기를 만들어내며 안타 부문에서도 4위에 올랐다. ▶ ‘468홈런을 넘어 500홈런까지’ KBO 리그 최다 홈런의 주인공 SSG 최정KBO 리그 개인 통산 최다 홈런인 468개를 넘어 469홈런을 기록하며 시즌 초부터 ‘홈런 공장’을 가동한 최정은 멈추지 않고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부상으로 4월 모든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홈런 11개로 공동 1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장타율 0.691, OPS 1.065로 1위에 올랐고, 27타점으로 3위를 기록하는 등 장타와 타점 생산 능력에서는 KBO 리그 최정상급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 ‘KBO 리그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호타준족 KIA 김도영 KBO 리그 역사상 첫 번째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기록한 김도영이 데뷔 후 처음으로 월간 MVP 후보에 올랐다. 타격 지표 전반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김도영은 44안타(3위), 29득점(2위), 10홈런(공동 3위), 26타점(공동 4위)과 0.638의 장타율(2위)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시즌을 시작했다. 또한 도루 부문에서도 14개로 2위를 자리해 ‘호타준족’의 대명사임을 증명했다.KBO리그 월간 MVP는 KBO와 KBO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이 함께 주관하여 매월 선정한다. 매월 KBO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에게 시상하는 월간 MVP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하여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팬 투표는 2일 11시부터 7일 23시 59분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뱅크’에서 참여 가능하다.최종 투표 결과를 통해 선정된 월간 MVP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올해 새롭게 제작된 월간 MVP 기념 트로피가 주어진다. 또한,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신한은행의 후원을 통해 MVP 수상 국내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2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안희수 기자 2024.05.0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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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연속 15안타 11득점...'막강 화력' 삼성, 키움 3연전 스윕+4월 승률 1위 수성 [IS 고척]

삼성 라이온즈가 막강 화력을 발산하며 3연승을 거뒀다. '젊은 사자들'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삼성은 2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3연전 3차전에서 11-6으로 승리했다. 장단 15안타를 치며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를 꼽기 어려울 만큼 모든 선수들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삼성은 전날(27일) 키움 2차전에서도 15안타·11득점을 기록하며 막강 화력을 뽐냈다. 4월 삼성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젊은 선수들의 활약도 여전했다. 삼성은 시즌 18승(1무 12패)째를 기록하며 리그 3위를 지켰다. 최근 3연승. 10경기로 범위를 넓히면 8승(2패)이다. 4월 치른 23경기서 16승(7패)을 쌓은 삼성은 월간 승률 1위(0.696)도 지켰다. 현재 삼성은 10개 구단 중 가장 뜨거운 팀이다. 삼성은 2-2 동점이었던 4회 초 4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 류지혁이 상대 선발 투수 하영민을 상대로 중전 안타, 후속 김영웅이 볼넷을 얻어내 출루했고, 김성윤의 타석에서 폭투로 진루하며 2·3루를 만들었다. 김성윤은 좌전 안타를 치며 류지혁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9번 타자 김재상도 우전 2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어진 상황에서 나선 1번 타자 김지찬도 좌중간을 가르며 2루 주자 김재성의 득점을 이끌었다. 하영민은 2번 타자 이재현에게 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를 문성현에게 넘겼다. 삼성은 5회도 4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패턴이 비슷했다. 선두 타자 류지혁이 안타, 김영웅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성윤이 삼진으로 물러나자, 8번 타자·포수로 나선 이병헌이 중전 안타를 치며 류지혁을 홈으로 불러들렸다. 김재상은 다시 찾아온 기회에서 우전 안타를 치며 추가 타점을 올렸다. 김지찬이 우전 안타를 치며 이어진 만루에서는 이재현이 우전 안타를 치며 이닝 3번째 득점을 이끌었고, 2사 만루에 나선 4번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삼성은 5회 초 이병헌이 안타를 치며 두 자릿수 안타를 채웠다. 안타만 많았던 게 아니다. 주루 플레이도 돋보였다. 1·3루 상황에서 2번이나 1루 주자의 도루를 시도했다. 김영웅, 김성윤 등 발 빠른 주자들은 오른쪽 안타가 나오면 가뿐하게 한 베이스를 더 진루해 득점 기회를 열었다. 삼성은 4·5회 공격에서 콘택트와 주루 플레이 능력을 두루 갖춘 선수들이 차례로 나서 키움 마운드를 흔들었다. 올 시즌 홈런 7개를 치며 장타력까지 증명한 김영웅, 젊은 포수 이병헌과 내야수 김재상이 빅이닝을 만드는 과정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잘 해냈다. 젊은 선수들 위주로 라인업을 구성하며 삼성 타선은 빠르면서도 강한 공격을 갖추게 됐다. 7연패 포함 올 시즌 첫 11경기에서 8패(1무 2승)를 당했던 삼성은 이후 20경기에선 15승을 쌓으며 반전을 보여줬다. . 경기 전 고척 스카이돔 원정팀 선수단 출입구에는 많은 야구팬이 선수들을 맞이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삼성팬들은 뜨거우면서도 신선한 봄바람을 만끽하고 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28 17:40
메이저리그

'시즌 첫 14G 장타 12개' 1901년 이후 다저스 첫 '역사' 오타니

오타니 쇼헤이(30)가 LA 다저스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오타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 원정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를 6-3으로 승리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NL) 15개 구단 중 가장 빠르게 시즌 10승(4패) 고지를 밟았다.오타니의 유일한 안타는 2회 터진 2루타였다. 미네소타 선발 루이 발랜드의 2구째 시속 89.3마일(143.7㎞/h) 컷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익수 방면 장타로 연결했다. 타구 속도가 114마일(183.5㎞/h)로 이날 양팀 통틀어 가장 빨랐다. 시즌 8번째 2루타로 부문 단독 선두(2위 매트 올슨, 6개)를 질주했다. 아울러 개막 첫 14경기에서 12개(2루타 8개, 3루타 1개, 홈런 3개)의 장타를 때려 구단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메이저리그(MLB) 기록 전문가인 사라 랭스는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첫 14경기에서 장타 12개를 기록한 건 1901년 이후 다저스 소속으로 최다'라고 전했다.오타니는 4월 들어 타격감이 완연한 상승세다. 지난 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부터 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월간 타율이 0.382(34타수 13안타)에 이른다. 부침을 보였던 시즌 타율도 어느새 0.333(60타수 20안타)까지 끌어올렸다. 출루율(0.369)과 장타율(0.650)을 합한 OPS도 1.019로 수준급이다. 팀 동료 제임스 팩스턴은 "그가 얼마나 세게 스윙하고 얼마나 세게 공을 치는지 정말 놀랍다. 같은 편이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한 오타니는 그해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에 올랐다. 2021년과 2023년에는 AL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투수와 타자가 모두 가능한 '이도류'로 엄청난 가치를 자랑한다. 그 결과 올겨울 10년, 총액 7억 달러(9174억원)라는 기록적인 계약으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에는 팔꿈치 수술 여파로 타석에만 들어서고 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10 15:58
프로야구

강정호 스쿨 수강→입대 결정...강렬한 봄 예고한 한동희

지난달 26일, 롯데 자이언츠는 팀 소속 선수 한동희·이태현·이진하가 2024년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지원한 사실을 전했다. 합격하면 6월 중순 입대한다. 한동희의 행보에 시선이 쏠렸다. 그는 팀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이대호의 후계자로 기대받은 '현재' 주전 3루수다. 2020~2022시즌 모두 14홈런 이상 기록했고, 2022시즌은 데뷔 처음으로 3할(0.302) 타율도 넘어섰다. 2023시즌은 2할(0.223) 대 초반 타율에 5홈런에 그치며 부진했지만, 김태형 신임 감독 체제로 도약을 노리는 롯데의 2024년 핵심 선수다.한동희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한 탓에 병역 특례도 받지 못했다. 올해 6월 1일이면 25세가 되는 그는 상무에 지원하지 않는다면 현역이나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생활을 하게 돼 긴 시간 실전 경기를 뛸 수 없다. 다음 AG를 노리는 건 모험이다. 한동희의 이력을 고려하면 상무 야구단 입단은 매우 유력하다. 그가 2024 정규시즌, 대략 60경기만 뛰고 입대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지난달 31일 괌에서 열리는 1차 스프링캠프 출발에 앞서 한동희의 복무 시기 조절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에 볼멘소리를 했다. 주축 선수 입대 시기는 구단 차원에서 더 신경 쓰게 마련이다. 예년과 달리 롯데는 새 감독, 새 단장 체제를 갖추며 쇄신과 재도약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시즌 개인 부진을 털어내고, 소속팀 롯데의 재건 발판을 만드는 것. 그게 한동희가 짧은 2024시즌을 치르며 해내야 할 숙제다. 한동희는 비활동기간 이대호와 함께 전 빅리거 강정호가 운영하는 야구 아카데미에서 타격 훈련을 하며 재도약을 노렸다. 당장 김태형 감독도 그가 2023시즌보다 더 부진하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동희는 2022시즌 4월, 타율 0.472·7홈런·22타점을 기록하며 데뷔 처음으로 KBO 공식 월간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강백호(KT 위즈) 등 비슷한 평가를 받던 입단 동기들에 비해 조금 늦게 잠재력을 꽃피웠지만, 이내 롯데를 대표하는 선수가 됐다. 다시 오는 봄, 한동희는 2년 전 보여준 모습을 재연해야 한다. 한동희도 스프링캠프 출국 전 "나는 6월까지밖에 시간이 없다. 최대한 잘하고 가게끔 준비하겠다. 2022년 4월 같은 성적을 두 달 거두고 가면 좋을 것 같다"라며 재기 의지를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02 20:43
프로야구

이대호와 함께 '강정호 스쿨'로 단기 유학 떠난 한동희 "압박감 컸다. 많이 배워"

한동희(25·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14일 미국 LA로 출국했다. 목적지는 '강정호 스쿨'. 동행자는 이대호(42·은퇴)다. 한동희는 현지에서 야구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강정호로부터 지도를 받고 있다. 이곳에서 열흘간 머무른 뒤 국내로 돌아와 롯데 괌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항공료와 체류비 등 훈련의 비용은 이대호가 전액 부담한다. 한동희는 출국 전 본지와 인터뷰에서 "선배님이 (미국에 가자고) 먼저 제의해 주셨지만, 나도 (함께) 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고 말했다. 2018년 1차 지명을 받고 입단한 한동희는 성장을 거듭했다. 2022년 4월에는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자단이 선정하는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뽑힐 만큼 폭발력을 보였다. 그러나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타격 메커니즘에 변화를 준 지난해 108경기에서 타율 0.223 5홈런 32타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강점이었던 타구 속도가 줄어들고, 자신감도 하락했다. 한동희가 중심 타자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자 타선이 흔들렸고, 롯데는 결국 7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대선배 이대호가 발 벗고 나섰다. 이대호는 몇 년 전부터 경남고 후배인 한동희를 자신의 후계자로 꼽아왔다. 이대호는 "(한)동희는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데, 확 올라가지 못해 너무 안타깝다. 자신감이 떨어진 것 같다. '포스트 이대호'라고 불리는 데 따른 부담감도 있을 거"라며 "진짜 동희는 내가 키워줄 거다. 만나서 멘털을 잡아줘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런 마음이 '강정호 스쿨' 동행으로 이어졌다. 이대호는 자신이 직접 기술적으로 조언하기보단 훈련 환경을 마련해 주고, 심리적인 코칭을 하는 역할에 집중한다. 한동희는 "(이)대호 선배님께서 2023년 많이 힘들었으니까 리프레시(재충전)하는 시간을 갖자고 하셨다"며 "따뜻한 곳에서 훈련하면 몸 상태도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2011~2020년까지 롯데에서 뛴) 허일 형도 강정호 아카데미에 있어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MLB) 출신 강정호는 지난해 개인 채널을 통해 한동희의 타격 부진을 기술적으로 분석하며 러브콜을 보낸 바 있다. 프로 선수로는 가장 먼저 강정호 아카데미를 찾은 손아섭(NC 다이노스)은 그 효과를 이미 톡톡히 얻었다. 2022년 타율 0.277에 그쳤던 손아섭은 지난해 생애 첫 타율왕(0.339)에 올랐다. 최근에는 김재환(두산 베어스)과 박세혁(NC)이 강정호를 찾아 구슬땀을 흘렸다. 한동희는 "지난해 결과가 좋지 않자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으로 깊은 부진에 빠졌다. 부진의 원인을 돌아보며 많이 배우고 있다"며 반등을 다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01.22 22:07
배구

청룡의 해가 밝았다. V리그 용띠 스타 누가 있나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가 밝았다. V리그에도 푸른 용의 기운을 받아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는 많은 용띠 스타가 있다. ◇관록의 1988년생 용띠 스타선두 주자는 단연 김연경이다. 2005~06시즌 1라운드 1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한 김연경은 입단과 동시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일본 무대에 진출하기 전까지 4시즌 동안 정규리그 우승 3회, 챔피언 결정전 우승 3회를 이끌었다. 데뷔 시즌 신인상을 포함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챔피언 결정전 MVP를 싹쓸이하며 또 다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개인 통산 7차례 MVP, 3번의 월간 MVP를 수상하는 등 최고 스타의 면모를 과시했다.특히 김연경은 여자부 선수 중 유일하게 출전한 모든 시즌에 빠짐없이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 특별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김연경이 지금까지 흥국생명 소속으로 출전한 6시즌 동안 단 한 번도 챔프전에 올라가지 못한 시즌은 없었다. 실력과 인기를 모두 과시 중인 김연경의 신년 행보 역시 기대된다. 대한항공의 아웃사이드 히터 곽승석은 2010~11시즌 1라운드 4순위로 데뷔한 베테랑으로 대한항공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살림꾼이다. 공격과 함께 안정적인 리시브와 수비가 강점이다. 이번 시즌 곽승석은 세트당 평균 2.02개의 디그 성공으로 아웃사이드 히터로는 유일하게 부문 5걸 안에 포함되어 있다. 45.25%의 리시브 효율로 전체 순위 7위에 올라있다.곽승석은 “청룡 해를 맞은 만큼 팀 내 고참으로서 그 힘으로 통합 4연패를 이룰 수 있도록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전했다.현대캐피탈 미들블로로커 최민호는 현대캐피탈 원클럽맨(2011~12시즌 1라운드 4순위 입단)이다. 이번 시즌 세트당 0.65개의 블로킹으로 블로킹 부문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데뷔 이래 총 4차례 베스트7 미들블로커로 선정됐다. 페퍼저축은행의 리베로 오지영은 2006~07시즌 1라운드 4순위로 V리그에 입성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아웃사이드 히터였다. 오지영은 이후 리베로로 전향해 현재까지 놀라운 수비력을 보이며 페퍼저축은행의 후방을 책임지고 있다. 오지영은 “작년에 아쉬운 경기들도 있었지만 절치부심하고, 돌아오는 청룡의 해에는 페퍼저축은행이 용처럼 훨훨 날아오를 수 있도록 든든히 뒤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전했다.◇잠재력 그리고 성장, 2000년생 용띠 스타 2018~19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은 이주아는 6시즌 동안 흥국생명의 중앙을 책임지며 국가대표에도 승선하는 등 대한민국 차세대 미들블로커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시즌 세트당 평균 블로킹 4위(0.64개), 속공 성공률 4위(50.49%) 이동 공격 5위(35.48%) 등 미들블로커 각종 지표에서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이런 활약 덕에 ‘이동주아’ ‘거미손’ ‘통곡의 벽’ 등 별명을 얻었다. 이주아는 “올해가 용의 해라고 하는데 흥국생명이 꼭 우승해서 용띠인 제게 더욱 특별한 한 해가 될 수 있게 하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정관장의 아웃사이드 히터 박혜민은 2018~19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V리그에 입성했다. 벌써 6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박혜민의 성장세는 꾸준하다. 특히 정관장으로 이적한 2021~22시즌부터 리시브 효율이 28.47%-36.92%-37.32%로 발전하며 성장하고 있다. 박혜민은 “2024 갑진년 새해는 더욱 하나가 되어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전했다. 삼성화재의 미들블로커 김준우는 22~23시즌 1라운드 3순위로 데뷔한 2년 차다. 이번 시즌 미들 블로커로는 득점이 세 번째(126득점)로 많다. 세트당 블로킹(0.57개) 4위, 속공 4위(성공률 60.34%) 등 삼성화재의 상위권 도약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시즌 신인상 출신으로 2년 차 한 단계 도약한 김준우는 "신인상으로 기대를 받은 만큼 이번 시즌 삼성화재가 우승할 수 있도록 용의 기운을 듬뿍 불어넣겠다”는 각오를 다졌다.KB손해보험 신승훈은 2021~22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6순위로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었다. 앞서 두 시즌 동안 12경기-21경기에 나선 신승훈은 반환점을 막 돌파한 이번 시즌에는 17경기에 출전하며 매 시즌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부여받고 있다. 1m95cm의 장신 세터라는 점도 신승훈의 가능성에 힘을 실어준다. 이 외에도 한국전력 구교혁, OK금융그룹 이진성, 우리카드 김영준, 한국도로공사 고의정, GS칼텍스 문지윤 등 많은 용띠 선수들이 소속팀의 치열한 순위 경쟁에 힘을 보태고 있다.이형석 기자 2024.01.0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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