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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창간53]세월의 나이테만큼 더 빛난다! 사진으로 본 ★들의 과거와 현재

세월의 변화는 얼굴에 나타난다고들 한다. 한해 한해 시간이 지날수록 얼굴에 드러나는 주름은 그저 세월의 나이테만은 아니다. 바로 지금 전 세계의 한류, K콘텐츠를 선도하는 이들은 시간이 경과할수록 국가대표 한류스타로 국위 선양은 물론, 풍부한 문화 자원을 제공하는 주요 인사들이다. 일간스포츠는 창간 53주년을 맞아 데뷔 때와 2022년 스타들의 모습을 비교해봤다. 시간이 흐를수록 깊어지는 스타들의 표정에서 한류의 발전을 눈여겨 볼 수 있는 시간일 터다. #방탄소년단 from 2013 데뷔 9년 만에 시대의 아이콘 등극! 월드스타 방탄소년단에게도 우여곡절은 있었다. 2013년 데뷔 후 열심히 앞만 보고 달린 방탄소년단. 피, 땀, 눈물에 응원의 말이 절로 나온다. 성공은 노력한 자에게 오는 법. 시작은 미약했지만, 끝은 창대하다! 어느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메이드 인 코리안스타 방탄소년단에게 해당하는 문장이다. #이정재 from 1993 본 투 비(Born to be) 미남. 청춘스타로 연예계에 한발을 딛은 이정재는 올해 인정 받는 영화감독의 타이틀도 얻었다. 어제 찍었다해도 다를 바 없는 데뷔작 ‘젊은 남자’의 스틸 컷은 볼수록 기분 좋아진다. 1993년 데뷔한 이정재의 우수에 찬 눈빛을 보노라면, 일평생 소장해야만 할 것 같다. #정우성 from 1994 잘생김은 세월도 막아내는 방패다! 정우성은 28년 전에도, 지금도 늘 짜릿하고 새롭다. 1994년 데뷔 후 매일이 리즈인 정우성을 보노라면 나이는 그저 숫자에 불과한 것이 맞다. #손예진 from 1999 모두의 첫사랑 손예진. 23년 전도 지금도 청순함은 이길 자가 없다! 1999년 데뷔와 동시에 일약 스타 반열에 오른 손예진. 한결같은 미모를 감상하다 보면 여름의 향기가 추억처럼 떠오른다. #현빈 from 2003 2003년 풋풋한 미소년에서 어느덧 국민 첫사랑의 남편이자 예비 아빠가 된 현빈. 아내 손예진과 마찬가지로 미모의 역변이란 없는 듯하다. 19년 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한 조각 같은 외모에 감탄이 절로! 10년 후 꽃중년의 모습을 벌써부터 기대하게 한다. #소녀시대 in 2007 15년 전도 지금도 항상 포에버 원! 소녀시대에게 비수기란 없다. 15년 전인 2007년 그룹 소녀시대로 가요계에 데뷔한 멤버들은 K팝 2.0 시대의 넘버원 걸그룹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를 호령했다. 볼살이 통통한 귀여운 소녀 들이 데뷔 15년 후인 올해 성숙한 여인으로 미모에 분위기까지 한껏 물 오른 모습으로 소원(팬덤)과 만났다. #아이유 from 2008 전국의 오빠들을 TV 앞으로 집합시킨 주인공, 국민 여동생 아이유. 늦게 다니지 말라고 ‘잔소리’ 하던 아이유가 어느새 오렌지 태양 아래 빛나는 ‘원톱’이 됐다. 앳된 얼굴에도 뛰어난 가창력을 가진 그 시절 아이유를 보니 성공은 예견된 일인 듯하다. #마동석 from 2004 알고 보면 뇌섹남! ‘천만요정’ 마블리는 예나 지금이나 덩치의 사이즈만 차이날 뿐 귀여움은 여전하다. 2004년 ‘바람의 전설’로 데뷔한 마동석은 당시에 나이보다 서너 살은 더 되어보이는 듯 했지만 이제는 동안이라 불러도 될 만큼 인기만큼 외모도 꽉 잡고 있다. #박은빈 from 1996 박은빈만큼 잘 자란 이도 없다.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박은빈은 아역배우가 성인 배우로 어떻게 성장하는지 표본으로 봐도 무방하다. 떡잎부터 달랐던 박은빈은 1996년 아동복 모델로 데뷔했는데 예나 지금이나 천사 같은 미소는 여전하다. #염정아 from 1991 매일 신기록을 쏟아내는 염정아. 리즈(전성기) 경신이다. 1991년 미스코리아 데뷔한 염정아는 어느새 31년 차의 대표 배우로 자리 잡았다. ‘올타임 레전드’에 염정아 이름 석자는 꼭 들어가야 할 듯하다. #이준호 from 2008 14년 전 소녀 팬들을 잠 못 이루게 한 2PM 준호는 이제 대한민국 여심을 통째로 흔들어 놓은 사내다. 아기 같은 비주얼과 그렇지 못한 체형, 풋풋한 매력의 소유자 준호가 ‘우리집’으로 오라고 손짓을 한다. 순둥이에서 여우가 된 준호의 변신이라면 대찬성이다! #박서준 from 2011 명실상부 ‘멜로킹’ 박서준은 11년 전 남사친의 분위기를 풍기던 퓨어 미남이었다. 한 해, 두 해 작품을 통해 변신을 거듭하면서 남사친에서 여심 스틸러로 성장했다. 출연작마다 성공 사례를 쓰며 믿고 보는 배우의 설명과 함께 분위기 미남으로 거듭났다. #김우빈 from 2011 모델 출신 배우의 계보를 잇고 있는 김우빈은 2011년 독보적 캐릭터로 주목받으며 혜성처럼 출몰했다. 11년 전 반항기 넘치던 모습이던 김우빈이 어느새 지구를 넘어 우주를 지키는 든든한 남자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빛나는 미모만큼 연기 역시 세월의 무게를 더한 빈티지 와인처럼 농익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손석구 from 2016 대한민국에 추앙 신드롬을 일으킨 이 남자에게 한계란 없다! 6년 전 영화 ‘블랙스톤’으로 데뷔한 손석구는 선과 악을 넘나드는 복합다면한 연기와 능통한 언어 실력으로 변신의 귀재로 불린다. 데뷔 10년도 안돼 천만영화로 스크린을 장악한 것도 모자라 TV까지 씹어먹으며 올해의 발견이 된 뚜렷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2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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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령, OTT 신작 ‘3인칭 복수’ 출연 확정

배우 김주령이 ‘3인칭 복수’ 출연을 확정 지었다. OTT 오리지널 ‘3인칭 복수’는 여자 주인공이 쌍둥이 오빠의 죽음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전학을 가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 작품으로, 신예은, 로몬, 정수빈, 연오 등 신예들의 출연 소식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주령은 극 중 형사 진소정 역을 맡아 합류했다. 진소정은 강력계에서 여성청소년계로 전근와 고등학교의 폭력 사건을 담당하게 된 형사로, 김주령은 ‘믿보배’다운 열연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앞서 출연을 확정한 신예 배우들과의 긴밀한 호흡으로 극의 몰입도를 더할 것을 예고해 기대를 더하고 있다. 김주령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면서 월드스타에 등극, 전 세계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tvN 월화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에 특별출연해 고운 한복 자태와 아리따운 미모, 고상하고 인자한 마음씨로 시선을 모으다가도, 며느리(김향기 분) 앞에서는 날선 눈빛, 악독함 가득한 모습으로 돌변하는 시어머니로 열연을 펼쳤다. 한편, ‘3인칭 복수’는 글로벌 OTT 플랫폼 편성을 검토 중에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8.1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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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김현주 "'지옥'으로 월드스타 등극? 난 변함 없어"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의 배우 김현주가 작품의 글로벌적 인기에도 자신의 행보는 변함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주는 26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제가 월드스타는 아닌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지옥'이 좋은 결과를 얻고 있지만, 직접적으로 체감하기엔 이르다. 설사 그런다고 해도, 제가 지금껏 해왔던 배우로서의 행보나 자세에 영향을 크게 미치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 "작품 하나하나 소중히 여기고, 캐릭터와 작품에 똑같은 마음으로 임할 거다. 하지만 선택의 폭이 넓어질 수는 있을 것 같다. 저에겐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또한 그는 작품을 감상하고, 좋은 결과를 얻은 소감에 대해서는 "전편을 다 본 건 저도 오픈되고 다음날이었다. 현장에서 못 봤던 장면들, 배우들이 하나같이 연기를 잘 해준 것 같다. 배울 점도 있었고, 기분 좋은 일이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재미있더라"며 "사실 제가 하는 작품을 기대한다거나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편인데, 제가 출연했다는 걸 잊고 재밌게 봤다. 많은 분들이 기대해주셨는데 결과도 좋게 나와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지옥'은 예고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다. '서울역', '부산행', '반도' 그리고 '방법: 재차의'까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만들어온 연상호 감독의 신작으로 제작 단계부터 주목 받았다. 지난 19일 오후 공개됐고, 직후인 20일 넷플릭스 TV쇼 부문 글로벌 1위(넷플릭스 패트롤 기준)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뿐 아니라, 공개 후 단 3일 동안 4348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한국은 물론 싱가포르,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자메이카, 나이지리아 등 총 12개국에서 톱 10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인도, 미국, 프랑스, 독일 등 59여 개국에서 톱 10 리스트에 자리하며 글로벌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김현주는 무섭게 세력을 키워나가는 새진리회와 맞서는 민혜진 변호사를 연기했다. 새진리회 의장 정진수 역의 유아인을 비롯해 박정민·원진아·양익준·김도윤·김신록·류경수·이레 등과 호흡을 맞췄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넷플릭스 2021.11.2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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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7일째 세계 1위… 정호연 위하준 등 월드스타 등극

말해봐야 입만 아프다.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전 세계 인기 1위를 수성 중이다. 벌써 7일째다.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작품 순위를 집계하는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9월 30일(한국시간) 현재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를 제치고 선두를 유지하며 날마다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미국 CNN은 이날 ‘‘오징어 게임’은 무엇이고 왜 사로잡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해 오스카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최초의 외국 영화 ‘기생충’과 비슷한 현상”이라며 ‘오징어 게임’의 인기를 강조했다. CNN은 “이 시리즈는 빚더미에 앉은 참가자들이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어린이 게임을 하는 드라마”라며 내용도 간략하게 언급했다. ‘오징어 게임’은 미국 시청자들이 비영어권 드라마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트렌드와 맞물리며 미국 넷플릭스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할리우드 영화와 방송계 소식을 다루는 전문 매체 데드라인은 “‘오징어 게임’이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의 이정표를 세웠다”며 “미국 시청자들 사이에서 비영어 콘텐트의 인기가 커지면서 이 작품이 혜택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데드라인은 “넷플릭스의 미국 가입자 중 97%가 지난해 적어도 한 개 이상의 비영어 작품을 시청했다; 2019년부터 올해까지 미국에서 한국 드라마 시청률은 200% 이상 극적으로 뛰어올랐다”고 덧붙였다. 글로벌한 흥행에 힘입어 ‘오징어 게임’의 출연 배우들도 월드와이드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게임 참가자이자 탈북자 소매치기 새벽을 연기한 모델 출신 배우 정호연이 최고 수혜자다. 정호연은 ‘오징어 게임’ 공개 후 인스타그램 팔로어가 기존 40만명대에서 이날 기준 830만명대까지 늘었다. 방송 러브콜은 물론 광고 제의도 물밀듯 들어오고 있다. 미국 마리끌레르는 “정호연의 강렬하고 매혹적인 연기는 그녀를 이 쇼의 스타로 만들었다. 정호연이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는 기고를 실었다. 정호연과 파트너가 됐던 지영 역의 이유미도 팔로어가 급상승했다. 공개 전 4만명 대에서 308만명대로 급증했다. 이유미는 데뷔 12년 만에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황준호를 연기한 위하준은 70만명 대에서 376만명대로, 한미녀 역할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주령은 400명 대에서 78만명대로, 못된 덕수 역의 허성태는 1만명 대에서 64만명대로 늘었다. 외국인 참가자 아누팜 트리파티의 팔로어도 126만명이나 된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09.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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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달집2' 첫방, 재미-힐링 두마리 토끼 잡으며 4.4%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온 tvN '바퀴 달린 집2'가 첫 방송부터 웃음과 힐링을 선사,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9일 첫 방송된 '바퀴 달린 집2' 1회에는 새로운 막내 임시완과 새로운 바달집이 베일을 벗고 첫 집들이 손님인 배우 배두나와의 낭만적인 하루가 그려졌다.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4.4%, 최고 6.3%를 기록했다. tvN 타깃 시청자인 남녀 2049 시청률의 경우는 최고 3.6%를 나타냈다. (유료플랫폼 수도권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겨울의 끝자락을 잡고 출발한 새로운 삼형제가 첫 유랑지인 평창 계방산에서 보내는 하루가 그려졌다. 전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바달집 앞마당에서 첫 날을 보내게 된 이들은 "한적하다", "보기만 해도 좋다"라며 잠시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를 만끽하는 모습으로 대리힐링을 선사했다. 새로운 바달집은 넓은 천장과 따듯한 바닥 등 혹독한 겨울을 대비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추운 겨울 야외에서도 따듯하게 지내기 위한 쉘터까지 한층 업그레이드 된 살림살이로 앞으로 전국의 방방곡곡에서 펼쳐질 삼형제의 유랑에 더욱 기대를 돋웠다. 막내 임시완과 업그레이드 된 바달집을 처음 찾아 온 손님 배두나 역시 그간 보지 못했던 신선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시즌 막내였던 여진구에 이어 이번 시즌 새로운 막내로 합류하며 방송 전부터 팬들의 궁금증을 모았던 임시완은 첫 날부터 자연스레 녹아 든 모습으로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지난 시즌부터 환상의 티키타카로 찰떡 같은 케미스트리를 보여준 성동일, 김희원은 여전한 친형제 같은 모습으로 편안한 웃음을 전해줬다. 처음으로 바달집을 방문한 배두나는 등장부터 유쾌한 모습으로 손수 삼형제를 위한 정성어린 선물까지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배두나는 월드스타답지 않은 인간적이고 솔직한 매력과 함께 "캠핑을 왜 가는지 알 것 같다"라며 빠르게 바달집에 적응했다. 바달집 공식 셰프 성동일과 보조 셰프로 등극한 임시완이 한껏 실력을 발휘한 풍성한 저녁 식사로 배두나의 로망이었던 야외 바비큐를 실현하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대리 만족을 자아냈다. 강궁 PD는 "지난 시즌에 이어서 이번 '바퀴 달린 집2'의 첫 출발도 함께 해주신 시청자분들에 감사하다. 정신없고 답답한 요즘 대리만족하실 수 있도록 삼 형제와 게스트들의 여유롭고 따스한 시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으로의 유랑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바퀴 달린 집2'는 성동일, 김희원, 임시완이 바퀴 달린 집을 타고 한적한 곳에 머물며 소중한 이들을 초대해 하루를 살아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1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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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준, '전참시'부터 '가요무대'까지 압도적 존재감! "영광스럽고 감사했다"

안성준이 KBS1 '가요무대‘에 첫 출연해 고품격 트로트 무대를 선보이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했다. 안성준은 8일 방송된 ‘가요무대’ 1692회에서 나훈아의 ‘자네’를 열창,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청춘예찬’을 테마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 그는 블랙 슈트를 입고 등장해 무게감을 풍겼으며, 깊이 있는 목소리로 ‘자네’를 소화해 진한 여운을 안겼다. 그동안 ‘랩트로트 개척자’, ‘뉴트로트 가왕’으로 불리며 신나는 노래를 주로 불렀지만 ‘가요무대’에서만큼은 정통 트로트 스타일을 완벽하게 소화해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가요무대’에 처음으로 출연한 안성준은 “그동안 훌륭하신 선배님들의 ‘가요무대’ 방송을 보면서 트로트 가수를 꿈꿔 왔는데, 이곳에서 직접 노래할 수 있게 돼 너무나 영광스럽다. 평소의 무대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떨리고 설렜다. 앞으로도 좋은 무대를 위해 열심히 정진하도록 하겠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지난 6일 출연해 뜨거운 반응을 일으킨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소감도 전해왔다. 당시 방송에서 그는 대구에서 상경해 서울의 호텔을 전전하며 유랑 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함께 출연한 월드스타 비가 “20여년 전, 데뷔 초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다”라며 동병상련 조언을 해줘서 화제를 모았다. 안성준은 “어린 시절부터 저에게 ‘슈퍼스타’이신 비 선배님께서 진심 어린 격려와 응원을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했다. 가족들과 지인 모두가 비 선배님을 뵈었다는 것에 부러워해서 저도 기뻤다. 실제로 만나 뵈니까, 왜 ‘비느님’이라고 하는지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주위 사람들을 잘 챙기고 항상 최선을 다하시는 비 선배님처럼 멋진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안성준은 “평소 애청하던 ‘전참시’에 출연하게 돼 영광이었고 방송을 통해 보니까 새삼 저의 매니저가 제게 진심으로 잘해주고 있다는 걸 느끼게 돼 고마웠다. 또한 제게 따뜻한 덕담과 조언을 아끼지 않은 ‘전참시’ 출연진 분들과 제작진에게 다시 한번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로트의 민족’을 통해 ‘뉴트로트 가왕’으로 등극한 안성준은 알고보니 혼수상태가 선물한 ‘마스크’로 활동하고 있으며 소속사 KDH엔터테인먼트의 유튜브 채널 ‘KDH스타박스’를 통해 다양한 커버곡과 브이로그도 공개하고 있다. 홍신익 기자, 사진=KBS ‘가요무대’ 캡처 2021.03.09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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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긴 BTS"…방탄소년단, 연말 차트 휩쓴 1년간 광폭 행보

올해도 'BTS의 해'다. 방탄소년단이 코로나 19라는 전 세계 위기 속에서도 커리어 하이를 찍으며 건재한 월드스타의 위엄을 보여줬다. BTS로 도배된 연말차트 방탄소년단은 최근 발표되는 각종 연말 결산 차트에서 정상을 휩쓸고 있다.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계정', '가장 많이 언급된 K팝 계정', '가장 많이 언급된 뮤지션 계정'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가장 많이 리트윗된 트윗' 2위에도 올랐다. 멤버 정국이 공식 트위터 계정에 게재한 미국 가수 라우브(Lauv)의 'Never Not' 커버 영상이 담긴 게시물로 누적 조회수 3,500만 회, 140만 건에 달하는 리트윗, 300만 건이 넘는 '마음에 들어요'를 기록했다.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사진을 선정하는 사이트인 베스트나인(Best Nine)에서도 방탄소년단 사진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빌보드는 연말 차트(YEAR-END CHARTS)를 발표하고 방탄소년단을 '톱 아티스트 듀오/그룹', '빌보드 200 아티스트 듀오/그룹', '디지털 송 세일즈 아티스트', '소셜 50 아티스트', '월드 앨범 아티스트', '월드 앨범', '디지털 송 세일즈'까지 총 7개 부문 1위에 올려놓았다. '핫 100 아티스트 듀오/그룹' 3위, '톱 세일즈 아티스트' 2위, '인디펜던트 아티스트' 2위, '빌보드 200 아티스트' 18위, '핫 100' 아티스트 42위 등에도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방탄소년단은 2020 연말 차트에서 처음으로 '톱 아티스트 듀오/그룹' 1위를 차지했다. 지난 3월 'MAP OF THE SOUL : 7'(맵 오브 더 솔: 7)으로 '빌보드 200'에서 통산 네 번째 1위를 기록했고, 앨범의 타이틀곡 'ON'(온)은 같은 주 '핫 100'에서 4위에 오르며 당시 자체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며 "지난 9월, 'Dynamite'(다이너마이트)로 3주 동안 '핫 100' 1위에 오르며 한국 가수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연말 차트 집계 기간 동안 'Savage Love (Laxed-Siren Beat)'(새비지 러브)로도 '핫 100' 차트에서 두 번째 1위를 차지했다"라고 설명했다. 스포티파이 전세계 아티스트에선 6위에. 유튜브 결산에선 '다이너마이트'가 국내 최고 인기 뮤직비디오 1위에, 지니뮤직에선 '맵 오브 더 솔:7'이 올해의 앨범에 등극했다, 틱톡은 "방탄소년단의 #LifeGoesOn 챌린지가 15일 만에 46만3,276개 영상을 만드는 등 글로벌 팬들의 참여로 엄청난 기록을 달성하며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해시태그 영상 조회수는 9억 3천만 뷰, 'Life Goes On'(라이프 고즈 온) 음원을 배경으로 만든 틱톡 영상은 65만8,718개를 돌파했다"고 집계했다. 골든디스크 대상 휩쓸고 세계 5대 음악시장 접수 올해 코로나로 월드투어가 취소되고 계획된 팬미팅 등이 어긋났음에도 방탄소년단의 인기는 역대급이었다, 1월 골든디스크어워즈 34년 역사상 최초로 디지털 음원과 음반 대상을 싹쓸이하며 한 해의 포문을 화려하게 연 방탄소년단은 62회 그래미어워즈로 열기를 이어갔다. 컨트리 가수 빌리 레이 사이러스, 래퍼 릴 나스 엑스와 함께 '올드 타운 로드 올스타즈'(Old Town Road All-Stars) 협업 무대를 꾸며. 전년도 시상자 참석에서 퍼포머로 2년 연속 그래미에 입성했다. 2월에는 '온'으로 빌보드 핫100 4위에 진입했다. 선주문량 400만장을 돌파한 음반 '맵 오브 더 솔: 7'은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이 음반은 발매 일주일동안 337만장 대기록을 썼고, 비영어권 가수 최초로 세계 5대 음악시장(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단일앨범 동시 1위라는 기염을 토했다. 4월 2020년 15주차 세계 실물 앨범 판매량 집계에선 약 533만 1000장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발매곡의 롱런과 멤버들의 개인 활동도 두드러졌다. 2017년 발매된 '봄날'은 3월 지니뮤직 차트에서 '올해의 봄캐럴'에 등극했다. 지니뮤직 측은 "'봄날'이 '벚꽃엔딩'보다 더 오래 사랑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슈가는 어거스트D라는 예명으로 믹스테잎 'D-2'를 발매하고 빌보드200 11위에 올랐다. 타이틀곡 '대취타'는 빌보드 핫100 76위에 올랐고 뮤직비디오에 입은 한복이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기네스 등재, 그래미 팝 후보까지 6월 온라인으로 개최한 팬미팅 '방방콘: 더 라이브'는 전 세계 107개국에서 75만명이 동시 접속하며 온라인 공연으론 최고 접속자수를 기록, 기네스북에도 등재됐다. 팬클럽 가입자만 봤다고 가정하더라도 최소 22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은 10월 온라인 콘서트 '맵 오브 더 솔 ON:E'을 열었는데, 양일간 최고 10만1000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매출액은 약 5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올해 월드투어가 불발됐음에도 720억 원 이상의 티켓 매출을 낸 셈이다. 특히 하반기엔 글로벌 시장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8월 일본 발매판 '맵 오브 더 솔: 7 ~더 저니~'가 빌보드 200 14위에 오르면서 역대 일본어 음반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찍었다.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는 베스트 팝, 베스트 그룹, 베스트 K팝, 베스트 안무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올라 전 부문 수상을 거머쥐었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는 톱 소셜 아티스트를 수상했고,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선 2관왕에 올라 피날레를 장식했다. 빌보드 63년 역사상 새로운 기록도 만들었다. 9월 1일 '다이너마이트'가 빌보드 핫100 1위로 진입하고 통산 4회 1위에 올랐다. 이어 10월에 '새비지 러브'로 다시 핫100 정상을 꿰찼고, 11월 낸 '라이프 고즈 온'까지 3개월이란 짧은 기간에 3곡을 빌보드 핫100 정상에 올려놓는 독보적 파급력을 입증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현 시점에서 방탄소년단이 세계에서 가장 대단한 아티스트 중 하나라는 것을 부정하는 것은 고의적 무지일 뿐"이라고 보도하는 등 외신에서도 찬사를 쏟아냈다. 방탄소년단은 12월 5일 기준 통산 261회 수상, 55개의 대상 수상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이어가는 중이다. 내년엔 63회 그래미 어워즈에서도 새 역사를 만든다. 보수적인 그래미의 벽을 뚫고 한국 가수 최초로 팝 부문 후보에 등극,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 아티스트로 시상식에 참석할 전망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2.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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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부터 방탄소년단까지, 인기 롱런 뒤엔 4050 세대

디지털 음원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4050의 파급력이 두드러지고 있다. 최신곡보다는 취향을 따라 소비하는 4050이 문화 산업의 큰손으로 떠오르면서 "롱런하려면 이들 세대를 잡아야 한다"는 말도 나온다. 일례로 최근에 유행한 '뉴트로' 바람이 대표적인데, JTBC '슈가맨'을 통해 방송에 복귀한 양준일은 스타덤에 올랐다. '트로트 영웅' 임영웅, '월드스타' 방탄소년단, '음원강자' 지코의 롱런 뒤에도 4050세대의 지지가 있었다. '미스터트롯'의 대박 이후 네이버 뮤직 4050 남녀 인기차트에 트로트 장르가 주를 이룬다. 네이버 뮤직은 로그인 사용자 정보를 토대로, 최근 시간까지 총 1주일의 재생수를 바탕으로 다른(비교) 그룹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많이 이용한 음악'을 세대공감 차트로 제공하고 있다. 차트에 따르면 4050 여성들 사이 임영웅에 대한 열렬한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그는 13일 오전 기준 40대 여성 차트 4위에 올라 있고, 50대 이상 여성 차트에선 1위와 7위를 기록했다. 50대 남성층은 '미스터트롯' 경연곡과 함께 '미스트롯' 우승자 송가인에 대한 굳건한 팬심을 보여줬다. 업계 관계자는 "차트뿐만 아니라 방송가는 트로트 가수를 섭외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고 광고계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임영웅의 새로운 광고 계약 체결 소식이 꾸준히 들려온다"고 전했다. 아이돌 음악도 4050의 선택을 받으면 롱런한다. 지난 1월 발매된 지코의 '아무노래'는 3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멜론 실시간차트 톱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12일 네이버 뮤직에서는 50대 남성 차트 톱10에 들었고, 13일 오전에는 40대 남녀 차트에서 각각 1위와 2위에 등극했다. 40대 직장인의 '아무노래 챌린지' 영상이나 부모와 자녀가 함께 '아무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활동을 끝낸 방탄소년단, 강다니엘도 4050 차트에선 현재진행형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OST 열풍 속에 50대 이상의 여성이 선택한 가수는 임영웅, 강다니엘, 방탄소년단이었다. 강다니엘을 향한 4050 여성 팬심이 두드러졌고 방탄소년단은 40대 남성 차트에도 랭크했다. 이는 최신 발매곡이나 힙합이 접수한 1020 음원 차트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4050 세대가 문화 소비 흐름에서 중심 역할을 하는 현상은 익숙하다. BC카드 빅데이터센터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0·50대는 피부·미용, 온라인 쇼핑, 영화·공연·전시 등의 문화생활, 패션 소품 등 이른바 '젊은 소비'를 상징하는 여러 업종에서 20·30대보다 훨씬 높은 카드 사용액 증가율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현재 4050세대는 이전세대가 4050을 겪을 때보다 젊은 마음가짐을 가졌고, 현재 2030보다는 사회적으로도 안정돼 탄탄한 경제력을 갖추고 있어 유통은 물론 사회 전반에서 영향력이 큰 상황"이라고 봤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4.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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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에도 방탄소년단의 선한영향력…뷔 따라 '집콕챌린지'

코로나 19라는 위기 속에도 월드스타 방탄소년단의 영향력은 전 세계에 미쳤다. 멤버 뷔가 쏘아올린 '집콕챌린지'에 팬클럽 아미가 동참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도 눈에 띄게 활성화됐다. 방탄소년단 뷔가 지난 5일 오후 공식 트위터에 올린 '집콕챌린지' 영상은 만 사흘도 채 되지 않은 8일 오전 1071만회 이상 재생됐다. 영상 속 뷔는 TV 화면 속 남성이 50년대 프롬 스타일로 재해석해 커버한 체인스모커와 할시의 'Closer'(클로저)의 노래와 춤을 따라하고 있다. 집에서도 흥이 넘치는 면모로 웃음을 자아낸다. "여러분 심심하면 티비와 대화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거리두기 캠페인 참여도 독려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공식 트위터는 뷔의 게시글을 공유했다. "BTS 뷔가 쏘아올린 #집콕챌린지! 여러분은 집콕생활을 어떻게 즐기고 계신가요? 문화체육관광부는 다양한 콘텐트로 슬기로운 집콕 문화생활을 응원합니다"라며 홍보를 더했다. 트위터 측은 '집콕챌린지' 해시태그에 하트가 담긴 빨간 집 이모티콘을 붙여 챌린지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방탄소년단 팬들은 해당 해시태그를 이용해 각자의 '집콕'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영미권 팬들은 '#StayAtHomeChallange' 문구를 함께 넣어 소통했다. '집콕챌린지'는 한국 트위터 트렌드 1위에 올랐고 뷔는 일본 트위터 유명인 랭킹차트에서 실시간 2위에 등극했다. 뷔가 따라하는 영상인 유튜브 채널 '포스트모던 주크박스'에 대한 관심도 치솟았다.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챌린지 동참에 포스트모던 주크박스는 뷔 영상을 리트윗 하며 "노래를 즐겨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영상 속 가창자인 싱어 켄톤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감사를 표했다. 챌린지가 확대되면서 투나잇 캐나다, 미국 엘리트데일리, 영국 메트로 등 외신도 조명했다. "뷔가 격리생활을 어떻게 즐길 수 있는지 좋은 방법을 제시했다" "자가격리 중인 자기 자신과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고 보도했다. 방탄소년단 팬들은 코로나19가 확산된 지난 2월 말부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를 하고 있다. 대구 출신으로 알려진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억 원을 기부하면서부터 팬들 역시 선행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방탄소년단', 'BTS', '아미'등의 이름으로 기부한 금액은 4억 원이 넘는다. 누적 9230건이다. 일부 팬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방탄소년단 콘서트가 취소되자 티켓 환불금을 기부하며 훈훈함을 안기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미국 CBS 인기 심야 토크쇼 '홈페스트: 제임스 코든스 레이트 레이트 쇼 스페셜'에 한국 대표로 출연해 온라인 공연을 펼쳤다. RM은 "지금 전 세계 모두에게 힘든 시기인 것 같다. 하지만 서로에 대한 결속과 배려, 지지를 보여주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매우 중요한 시기인데, 이곳에서도 이렇게 여러분과 연결될 수 있어서 감사하다. 현재 모두 고립돼 있는 것 같아도 우리는 상황, 용기, 웃음으로 연결돼 있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4.09 08:00
스포츠일반

[창간50 한국스포츠 50년 ④] 2002년 '붉은 물결' 대한민국을 휩쓸다

일간스포츠는 한국스포츠 반세기를 함께 했다.1969년 창간해부터 2019년까지 50년 동안 한국 스포츠에는 수많은 스타가 등장했다. 그중 시대를 풍미한 독보적인 슈퍼스타들이 존재했다. 일간스포츠와 스타들을 돌아보면 한국 스포츠의 역사가 보인다. 스타들이 만들어낸 환희의 장면들을 통해 역사를 되돌아보고자 한다.일간스포츠는 중앙일보-일간스포츠의 스포츠 담당 기자들을 통해 50년의 기간을 10년 단위로 나눠 각 세대별 최고스타 10인을 선정했다. 이어 한국 스포츠전문가들의 자문 등을 두루 구해 총 50인을 확정했다. 지도자와 행정가는 제외했다. 오직 당시 현역으로 뛴 선수로만 구성했으며 또 각 시대별 같은 종목 선수들은 최대한 배제했다.50년을 수놓은 영광의 슈퍼스타 50인을 소개한다.1999~2009 : 불모지에서 태어난 올림픽 스타 그리고 붉은물결 2002년불모지 한국. 그동안 한국에서 약했던 종목에서 슈퍼스타들이 등장해 행복했던 시기다. 또 한국 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영광이었던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가 탄생했다. -박태환(수영)박태환의 등장. 한국스포츠는 새로운 역사를 맞이했다.수영 불모지에서 세계 1등이 탄생했다. 15세 나이로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 참가했던 그는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2007년 멜버른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따더니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아시아 최초로 400m 정상에 섰다. 200m에서도 은메달.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3관왕, 2011년 상하이세계선수권 금메달 등 세계 정상급 기량을 이어갔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400m, 200m에서 은메달을 땄다. -장미란(역도)한국 역도 역사의 새로운 신화, 장미란이 썼다.2002년 국가대표에 발탁된 그는 2005년 카타르세계선수권부터 2006년 산토도밍고·2007년 치앙마이·2009년 고양까지 4연패를 일궈내며 세계 역도계에 독주체제를 구축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이 압권이었다. 여자 +75kg급 경기에서 인상 140 kg·용상 186 kg·합계 326kg을 기록,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우승했다. 이 과정에서 세계신기록을 두 번이나 경신했고, 2위와 격차가 무려 49kg이나 났다. 압도적인 우승, 압도적인 선수였다. -진종오(사격)한국은 세계최고의 권총 사수를 가지고 있는 나라다. 한국에는 진종오가 있다.2008년 베이징올림픽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딴 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2연패를 달성하더니,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세계 사격 역사상 최초로 3연패를 일궈냈다. 2010년 뮌헨·2014년 그라나다·2018년 창원 등 세계선수권에서도 연이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로 김수녕과 함께 역대 한국인 올림픽 최다 메달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유승민(탁구)한국 탁구의 마지막 자존심, 유승민이다.2000년 18세의 나이로 국가대표에 발탁된 유승민은 2004년 이집트오픈에서 우승하며 기대를 받았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남자탁구 단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금메달이 나왔다. 이 금메달은 21세기 올림픽에서 유일한 비중국인 탁구 금메달이었다. 이후 2012년 런던올림픽 단체전 은메달, 2018년 베이징올림픽 단체전 동메달 등을 목에 걸며 한국 탁구의 간판 역할을 했다. 유승민 이후 한국은 단 한 번도 올림픽 정상에 서지 못했다. -이승엽(야구)국민타자. 이승엽이 아니면 붙을 수 없는 이름이다.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고의 홈런왕. 1999년 54홈런을 기록하며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50홈런을 돌파했다. 2003년에는 한국 역대 최다인 56홈런을 때렸다. KBO 통산 465개의 홈런으로 역대 1위에 오른 이도 이승엽이다. 타점(1495점) 득점(1351점) 등도 1위다. 홈런왕 5회·MVP 5회·타점왕 4회·골든글러브 10회 등 기록이 이승엽의 위대함을 말해주고 있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주역이기도 하다. -안현수(쇼트트랙)쇼트트랙 여제가 전이경이라면 황제는 안현수다.많은 선수들이 세계 정상에 선 경험이 있지만 안현수보다 압도적인 선수는 없었다. 쇼트트랙 역사상 가장 이상적인 선수. 16세에 국가대표에 발탁된 그는 2003년 바르샤바부터 2004년 예테보리·2005년 베이징·2006년 미니애폴리스·2007년 밀라노까지 세계 최초로 세계선수권 5연패를 달성했다. 2006년 토리노올림픽에서 1000m·1500m·5000m 계주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500m 동메달도 추가했다. 한국 올림픽 역사상 단일 대회 최다 메달 신기록이다. -김세진(배구)한국 배구에 등장한 처음이자 마지막 월드스타, 김세진이다.1995년 실업배구 삼성화재의 창단멤버로 합류해 삼성화재 왕조를 이끈 스타였다. 김세진이 활약하던 시기 배구는 폭발적 인기를 받았다. 김세진을 앞세운 삼성화재는 리그 9연패를 일궈냈다. 배구대표팀에서도 에이스였다. 2001년 창원아시아배구선수권과 2003년 톈진아시아배구선수권 우승을 이끌었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도 목에 걸었다. 특히 1994년 월드리그에서 베스트 6에 오르며 월드스타라는 칭호를 얻었다. -서장훈(농구)한국 농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빅맨, 단연 서장훈이다.1994년 연세대를 대학 최초로 농구대잔치 우승을 이끌 때부터 그는 국보급 센터였다. 공격과 수비 외곽능력까지 갖춘 전천후 선수. 1998년 청주SK 입단 후 서울 삼성·전주 KCC·인천 전자랜드 등에서 활약했다. 1999년 리바운드 상 수상. 프로농구 사상 외국인 선수를 제치고 리바운드 왕을 차지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프로통산 1만3231득점·5235리바운드 기록, 역대 1위.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 야오밍이 이끄는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경주(골프)한국 남자 골프의 세계화를 이끈 선구자, 최경주다.1999년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PGA투어 자격을 획득했다. 2001년부터 꾸준한 성적을 내기 시작했고, 2002년 5월 뉴올리언즈 콤팩 클래식에서 한국 첫 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탬파베이 클래식에서 2승을 챙겼다. 이후 AT&T 내셔널 등 PGA에서 6회 우승을 더 차지하며 통산 8회 우승을 기록했다. 한국 남자 선수로는 최고의 기록이다. 잡초 골퍼라 불리며 열악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로 한국 골프의 자존심을 높인 영웅이다. -박지성(축구)한국 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환희,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그 중심에는 두개의 심장을 가진 박지성이 있었다.한국은 포르투갈·이탈리아·스페인 등을 꺾고 아시아 역대 최고의 성적인 4강에 진출했다. 거리는 붉은물결르 뒤덮혔고, 선수들은 국민영웅으로 등극했다. 그중 핵심은 박지성. 그는 2005년 잉글랜드 최고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한국 최초의 잉글랜드 진출. 이때부터 맨유는 국민클럽이 됐다. 박지성은 맨유에서 리그 우승 4회 등 총 13개의 우승트로피를 수집했다. 최용재·김지한 기자 [창간50 한국스포츠 50년 ①] '박치기왕' 김일에 열광하고 양정모 첫 올림픽 금에 환호[창간50 한국스포츠 50년 ②] '슈퍼스타' 차범근·선동열·최동원…서울올림픽 감동에 푹[창간50 한국스포츠 50년 ③] 스포츠 영웅들, 국민에게 희망을 안기다[창간50 한국스포츠 50년 ⑤] 김연아·이상화·손흥민…천재들의 시대가 열리다 2019.09.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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