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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10분의 존재감"…방탄소년단, '엘렌쇼'로 인증한 美 인기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시청자들과 가까이 만났다.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K팝 보이밴드"라는 소개와 함께 터지는 팬들의 함성은 방탄소년단을 향한 현지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방탄소년단은 28일(한국시간) 방송된 NBC '엘렌 드제너러스 쇼'에 출연해 리믹스 버전 '마이크 드롭' 첫 무대와 간단한 인터뷰를 가졌다. 엘렌의 소개로 등장한 방탄소년단은 TV쇼 첫 출연에 대한 설렘과 기대의 표정을 보였다.엘렌이 자기소개를 부탁하자 RM이 능숙한 영어실력으로 포문을 열었다. "내 이름은 RM이고 방탄소년단의 리더다"라고 말했고 뷔는 "안녕 얘들아"라며 V를 그렸다. 제이홉은 "여러분의 희망", 진은 "월드와이드 핸섬"이라는 재미있는 소개를 더했다. 슈가, 지민, 정국도 각자 소개를 했고 멤버들의 말할 때마다 함성이 터졌다.RM은 영어실력의 비결로 "14~15살 때 미국 시트콤 '프렌즈'가 굉장한 인기였다. 그 무렵 나도 '프렌즈'를 봤고 어머니가 모든 시즌의 DVD를 사주셨다. 처음에는 한국어 자막으로, 다음에는 영어 자막으로 봤고 마지막에는 자막 없이 그냥 보면서 공부했다"고 전했다.슈가는 작사에 대해 "언어는 다르지만 생각은 같다고 생각한다. 공감해주시는 것에 굉장히 감사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엘렌은 "맞다. 우리가 사는 방식은 절대적으로 같다"고 동의했다.엘렌은 또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비틀즈에 비유하며 감탄했다. 동시에 "팬과 데이트를 해봤느냐"는 짖궂은 질문으로 멤버들을 당황하게 했다. 가장 당황한 뷔는 "NOT... NO"라고 손을 저어 팬들을 웃게 만들었다.10분 여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팬들의 뜨거운 열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특히 '마이크 드롭' 리믹스에선 팬들의 떼창과 함성이 스튜디오를 울렸다. 방탄소년단은 CBS '제임스 코든의 더 레이트 레이트 쇼', ABC '지미 키멜 라이브' 등까지 미국 토크쇼 출연을 이어간다. ABC 신년 특집방송 '딕 클락스 뉴 이어즈 로킹 이브' 녹화도 마쳤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7.11.28 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