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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비-사이드’ 지창욱 “어린 시절 모습에 머무르고 싶지 않아” [IS인터뷰]

“다들 고생 많이 했는데 많은 분이 재밌게 봐주신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요.”배우 지창욱이 디즈니플러스 ‘강남 비-사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6일 첫 공개된 ‘강남 비-사이드’는 마지막 회 공개를 이틀 앞두고 디즈니플러스 TV쇼 부문 월드와이드 1위(이하 11월 25일 플릭스패트롤 기준) 수성, 7개국 톱10 진입에 성공하며 글로벌 화제성을 입증했다.지창욱은 ‘강남 비-사이드’ 종영에 맞춰 진행된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모든 작품이 그렇지만, 이번에도 성과를 예상하지는 못했다. 주위에서 몇 위라고 성적을 전해줘도 여전히 체감이 잘 안된다”며 미소 지었다.“사실 끝났다는 것도 실감이 잘 안 나요. 제 작품이라 그런지 (회차가) 짧은 거 같은 느낌이에요. OTT 작품이라 누군가에게는 오늘이 시작이 될 수 있지만, 어쨌든 이렇게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다행이다 싶죠. 선물을 받은 거 같은 기분이에요.”글로벌 시청자를 사로잡은 ‘강남 비-사이드’는 강남에서 사라진 클럽 에이스 재희(김형서)를 찾는 형사와 검사, 그리고 의문의 브로커를 따라가는 추격 범죄 드라마로, 극중 지창욱은 강남 일대를 휘어잡은 악명 높은 브로커 길호를 연기했다. 어린 시절부터 생존이 목표였던 인물로, 제 삶과 비슷한 식구들을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한 캐릭터다.“길호는 사람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는 인물로, 자기 사람에 대한 보호 본능과 집착이 있어요. 그래서 그걸 누군가가 건드렸을 때 폭발하는 감정이 굉장히 크죠. 연기할 때도 그런 지점을 표현하는 데 집중했어요.” 물론 길호가 재희를 찾아 나서는 이유가 단순 ‘식구’여서는 아니다. 드라마에서는 편집됐지만, 사실 길호와 재희 사이에는 사랑이란 감정이 존재한다. 지창욱은 “둘의 서사, 러브라인이 많이 생략됐다. 사랑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에 그 부분이 진해지면 작품의 메시지가 흐려졌을 것”이라며 “주어진 상황 안에서 재희를 지키고자 하는 길호의 감정을 뚜렷하게 보여주려고 했다”고 부연했다.‘강남 비-사이드’의 하이라이트인 액션신 이야기에는 혀를 내둘렀다. 지창욱은 극중 작은 칼 등 무기를 활용한 액션부터 타격감 넘치는 맨몸 액션까지 다양한 형태의 ‘생존형’ 액션을 선보인다. 그중 가장 힘들었던 장면을 묻자 지창욱은 망설임 없이 옥타곤 맨몸 액션을 꼽았다.“일단 한겨울이라 공간이 너무 추웠어요. 맨몸이라 보호대를 차기 어려운 상황에 계속 오일을 부으면서 싸워야 했죠. 사실 개인적으로 맨몸 액션 자체를 안 좋아하기도 하고요. 제가 무술가가 아니라 그런지 옷이 가벼워질수록 하찮아 보이더라고요.(웃음) 감독님께도 두 번 세 번 ‘저 괜찮을까요?’라고 물어봤어요.”그러면서도 지창욱은 “액션이 힘들고 어렵지만, 그만큼 확실한 쾌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들어 장르물을 자주 선보이는 것도 비슷한 이유인지 물었다. 지창욱은 자타공인 최고의 로맨스 ‘남주’지만, 근래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면 유독 장르물, 특히 액션 누아르 작품이 많다. 지창욱은 “어렸을 때부터 누아르를 좋아했다. 그때는 기회가 많이 없기도 했고 이런 캐릭터를 표현하는 것이 어색하지 않은 나이도 됐다”고 말했다.“작품을 넓혀 가면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찾은 기분이에요. 하던 것만 반복하면 한계가 올 수밖에 없잖아요. 계속 모험하고 도전해야 발전 가능성이 있죠. 저도 이제 곧 마흔이거든요.(웃음) 어린 시절 모습에 머무르지 않고 나이에 맞는 색깔을 내고 싶어요. 좋은 배우로 오래 남으려면 스스로 많은 것을 내려놓으면서 끊임없이 노력과 공부를 해야 합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02 05:40
영화

‘강남 비-사이드’, 글로벌 톱10 진입…7개국 정상 찍었다

‘강남 비-사이드’가 글로벌 톱10에 진입하며 또 한 번 K콘텐츠의 힘을 보여줬다.9일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는 지난 6일 1, 2회 공개 후 디즈니플러스 월드와이드 TV쇼 부문에 톱9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콘텐츠 중 톱10에 랭크된 건 ‘강남 비-사이드’가 유일하다. 뿐만 아니라 ‘강남 비-사이드’는 한국을 비롯해 그리스, 홍콩, 일본, 몰타, 싱가포르, 대만 7개국에서 디즈니플러스 TV쇼 부문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강남 비-사이드’는 강남에서 사라진 클럽 에이스 재희를 찾는 형사와 검사, 그리고 의문의 브로커, 강남 이면에 숨은 사건을 쫓기 위해 서로 다른 이유로 얽힌 세 사람의 추격 범죄 드라마다. 영화 ‘돈’으로 성공적인 데뷔를 알린 박누리 감독의 신작으로 배우 조우진, 지창욱, 하윤경, 김형서(비비)가 열연을 펼쳤다.한편 ‘강남 비-사이드’는 총 8부작으로, 매주 수요일 2개씩 공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0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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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 역대 韓시리즈 첫주 전세계 1위..흉흉했던 디즈니+에 K콘텐츠 힘 과시 [종합]

‘무빙’이 역대 한국 디즈니+ 역대 서비스 작품 중 공개 첫 주 최다 시청 시간을 달성했다. 실적 악화 등으로 흉흉했던 디즈니+에 K콘텐츠의 위력을 과시한 셈이다.25일 디즈니+는 ‘무빙’이 국내 서비스작 중 한국과 글로벌 콘텐츠 통틀어 공개 첫 주 최다 시청 시간 1위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앞서 디즈니+ 오리지널 한국 시리즈 중 최고 반응을 얻었던 ‘카지노’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실제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디즈니+ 시리즈 ‘무빙’(스튜디오앤뉴,미스터로맨스 공동 제작)은 2023년 34주차 디즈니+ TV쇼 부문 월드와이드에서 1위에 등극했다. 또한 OTT 검색 및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에서도 통합 랭킹 1위를 탈환하며 뜨거운 화제성을 보여줬다. 디즈니+는 특히 미국 훌루에서 ‘무빙’이 공개 첫 주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중 시청 시간 기준 가장 많이 시청한 작품에 등극했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 일본, 홍콩, 대만, 동남아시아 등 디즈니+ 아태지역에서 공개 첫 주 시청 시간 기준 가장 많이 시청한 시리즈에 랭크되며 그 흥행력을 실감케 하고 있다.이와 같은 성과를 두고 캐롤 초이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은 “지금까지 공개된 ‘무빙’의 11개 에피소드는 우리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글로벌 소비자 반응을 이끌어냈다. 매력적인 스토리라인과 세계적인 스타들과 최고의 제작진, 놀라운 포스트 프로덕션 효과 등 모든 것이 한데 어우러져 독보적인 스토리텔링을 만든 결과 미국을 비롯해 아태지역까지 사로잡고 있다”고 찬사를 전했다. 이를 입증하듯 ‘무빙’은 지금까지 공개된 총 11개의 에피소드 모두 “호소력 짙은 감정적 서사를 지닌 이야기”(Forbes), “‘무빙’이 단 하나의 초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은 박인제 감독과 강풀 작가의 생생하게 공명하는 캐릭터를 만들어 내는 능력”(NME), “모든 사람들을 몰입하게 하는 특별하고 멋진 스토리라인”(Lifestyle Asia Hong Kong) 등 국내외 언론 및 시청자들의 호평을 자아내고 있다. 총 20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인 만큼, 앞으로 남은 에피소드가 어떤 새로운 기록을 세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8.2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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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무빙’에 빠졌다! 디즈니+ TV쇼 부문 1위

전 세계가 디즈니+ 시리즈 ‘무빙’에 빠졌다.24일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디즈니+ 시리즈 ‘무빙’은 2023년 34주차 디즈니+ TV쇼 부문 월드와이드에서 1위에 등극했다. 또한 OTT 검색 및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에서도 통합 랭킹 1위를 탈환하며 뜨거운 화제성을 보여줬다. 이러한 기록은 전 세계가 본격적으로 ‘무빙앓이’를 시작했음을 입증하며 앞으로 펼쳐질 다채로운 이야기에 더욱 기대를 더하고 있다.“‘무빙’이 단 하나의 초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은 박인제 감독과 강풀 작가의 생생하게 공명하는 캐릭터를 만들어 내는 능력”(NME), “호소력 짙은 감정적 서사를 지닌 이야기”(Forbes) “모든 사람들을 몰입하게 하는 특별하고 멋진 스토리라인”(Lifestyle Asia Hong Kong) 등 ‘무빙’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해외 매체의 리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 지난 9일 에피소드 7개 공개 이후, 매주 수요일 2개씩 그리고 마지막 주 3개로 총 20개 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이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2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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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지옥' 유아인 "세계용·내수용 연기 같아…하던 대로 해야죠"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의 배우 유아인이 K-콘텐트의 인기 속 전 세계 1위 자리를 꿰찬 소감을 전했다. 유아인은 3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1등이라는 것이 매일 일어나는 현상은 아닐 거다. 이런 (넷플릭스라는 글로벌) 채널을 통해서, 플랫폼을 통해서 우리가 만들어낸 작품이 월드와이드로 소개될 수 있다는 지점이 가장 반갑다. 작품에 해석, 평가가 점점 치열해지는 과정 속에서 조금 더 폭넓은 반응을 얻을 수 있어 긍정적이고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계적 인기를) 너무 크게 의식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하던 대로 하는 거다"라며 "천만 영화가 나오면 그 공식을 따라 수많은 작품이 나온다. 그런 것들을 지양해야 한다. 작품의 핵심을 놓치지 말고, 본질을 훼손하지 말고, 만들고자 하는 것을 만들어내야 한다. 운이 좋으면 1등을 할 것이고, 아니라도 많은 이들의 입에 회자되는 작품이 만들어질 것이다. 저 역시도 세계 무대를 향한 연기와 내수 시장을 향한 여기가 크게 다르지 않다"며 웃었다. "달라야할 이유도 없다"고 말한 그는 "연기의 핵심을 지키면서 가야 한다. 지금 도래한,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모를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기에 가장 긍정정적으로 대응하는 방법이 될 것 같다. 그래야 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시리즈다. '부산행' 등 자신만의 확고한 세계관을 지닌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다. 지난 11월 19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전 세계 TV쇼 부문 1위에 오르며 K-콘텐트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유아인은 초자연적인 현상을 신의 의도로 해석하며 혼란에 빠진 세상에 새로운 질서를 부여하려 하는 새진리회 의장 정진수를 연기했다. 박정민·김현주·원진아·양익준·김도윤·김신록·류경수·이레 등과 호흡을 맞췄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넷플릭스 2021.12.0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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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마을 차차차’ 심상찮다… 넷플릭스 월드와이드 3위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가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 tvN과 넷플릭스 동시 방송 중인 ‘갯마을 차차차’가 넷플릭스의 월드와이드 콘텐트 순위에서 전 세계 3위에 올랐다. 콘텐트 순위를 집계하는 플릭스패트롤의 1일 기록에 따르면 월드와이드 3위에 랭크됐다. 또 월드와이드 TV쇼 부문에 9위로 진입했다. 글로벌 히트 중인 1위 ‘오징어 게임’에 이어 지극히 한국적인 콘텐트가 인기 순위에 진입한 것이다. 넷플릭스의 오스트레일리아, 방글라데시, 이집트,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요르단, 쿠웨이트,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나이지리아, 오만, 파키스탄, 필리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스리랑카, 대만, 태국, 아랍에미레이트, 베트남 등 20여 개 국가에서 인기 톱10에 안착했다. IMDB에는 “이 드라마에는 정말 특별한 매력이 있다”, “확실한 힐링을 선물하는 드라마”, “한국의 포항을 방문하고 싶다”, “아름다운 스토리 라인과 로맨스, 바다 마을 배경으로 안구 정화가 된다” 등의 감상평이 올라오고 있다. ‘갯마을 차차차’는 2004년 고 김주혁, 엄정화 주연의 영화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의리메이크 작이다. 현실주의 치과의사 윤혜진(신민아 분)과 백수지만 만능 재주꾼 홍반장(김선호)의 로맨스를 그린다. 신민아와 김선호의 선남선녀 로맨스 호흡을 보는 재미와 함께 마을사람들을 연기하는 조연들의 활약, 아름다운 바다마을 풍광으로 호평받고 있다. 시청률도 나쁘지 않다. 10회 11.4%(닐슨코리아 유료가구)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0.0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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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타고 드라마 O.S.T 리메이크 프로젝트 가동

한류 드라마에 대한 세계적인 인기로 O.S.T 리메이크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의 성장과 함께 한국 드라마들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4차 한류 붐이 일고 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넷플릭스 관련 랭킹사이트에서 TV쇼 전 세계 랭킹 6위를 기록했으며 '더 킹 : 영원의 군주'는 월드와이드 랭킹 7위를 차지했다. 한류 드라마의 세계적인 인기와 더불어 관련 산업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드라마의 인기를 반증하는 드라마 O.S.T에 대한 관심도 또한 높아져 기획·제작하는 회사로 음원 해외공급에 관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더 킹' O.S.T 경우 발매하는 음원마다 중국 음원사이트 QQ뮤직·쿠고우·쿠워 차트에 진입하며 드라마의 인기를 입증했다. 이와 같은 인기에 힘입어 한·중 O.S.T 리메이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첫 주자로 제작된 '더 킹' 리메이크 O.S.T 전곡이 중국 음원사이트 신곡 종합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성과를 내며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더 킹' O.S.T는 총 13곡 중 8곡을 중국어로 개사, 중국 가수들의 목소리로 불렀다. 여기에 중국의 톱 아티스트인 Jike Junyi·Henry Huo,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중국판 '프로듀스 101' 남자 데뷔팀 멤버인 Lil Ghost 동 프로그램 여자 데뷔팀 멤버 Duan Aojuan를 비롯해 세븐틴의 중국 멤버인 디에잇과 준 등이 참여해 중국 음악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O.S.T 중국 현지 리메이크 프로젝트는 영상음악 전문 제작사 모스트콘텐츠와 '더 킹' O.S.T를 기획, 제작한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가 함께 기획하고 음원의 중국 배급을 담당하는 TME(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가 공동으로 제작에 투자했다. TME는 중국 내 매체와 자사 사이트를 통해 '한국의 모스트콘텐츠와 협업해 첫 중국어판 O.S.T 리메이크 프로젝트인 '더 킹' 리메이크 버전을 출시했으며 중국 음악 팬들에게는 드라마 속 스토리와 감정선을 더욱 잘 전달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에 협업한 한국의 모스트콘텐츠는 '사이코지만 괜찮아' '태양의 후예' '부부의 세계' '구르미 그린 달빛' '미스티' 등을 제작한 한국 최고 O.S.T 제작사로 양사의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컬래버레이션 모델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더 킹' 리메이크 버전 O.S.T 제작을 기획한 모스트콘텐츠 유진오 대표는 "한류 드라마들과 함께 드라마 음악 또한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고 O.S.T라는 하나의 IP를 활용한 각종 부가사업이 이제는 세계무대를 향하고 있다"며 "음악이라는 문화콘텐츠를 현지 정서에 맞게 기획, 제작하는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을 실행하는 전략 설정이 필요한 때며 이번 리메이크 프로젝트의 성공이 좋은 사례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한령(限韓令)으로 한·중 간 산업교류가 주춤했던 분위기 속, 한류 드라마 O.S.T 현지화 리메이크 프로젝트처럼 상생하는 문화교류는 얼어붙었던 양국 간의 분위기를 완화하는 차원에서도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 최근 중국 정부가 한국 관광 단체상품 판매 금지령 해제를 공식화하고 중국 한한령 해제 기대가 증폭되는 상황에서 한류 드라마 O.S.T라는 IP를 통해 더욱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9.1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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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10분의 존재감"…방탄소년단, '엘렌쇼'로 인증한 美 인기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시청자들과 가까이 만났다.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K팝 보이밴드"라는 소개와 함께 터지는 팬들의 함성은 방탄소년단을 향한 현지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방탄소년단은 28일(한국시간) 방송된 NBC '엘렌 드제너러스 쇼'에 출연해 리믹스 버전 '마이크 드롭' 첫 무대와 간단한 인터뷰를 가졌다. 엘렌의 소개로 등장한 방탄소년단은 TV쇼 첫 출연에 대한 설렘과 기대의 표정을 보였다.엘렌이 자기소개를 부탁하자 RM이 능숙한 영어실력으로 포문을 열었다. "내 이름은 RM이고 방탄소년단의 리더다"라고 말했고 뷔는 "안녕 얘들아"라며 V를 그렸다. 제이홉은 "여러분의 희망", 진은 "월드와이드 핸섬"이라는 재미있는 소개를 더했다. 슈가, 지민, 정국도 각자 소개를 했고 멤버들의 말할 때마다 함성이 터졌다.RM은 영어실력의 비결로 "14~15살 때 미국 시트콤 '프렌즈'가 굉장한 인기였다. 그 무렵 나도 '프렌즈'를 봤고 어머니가 모든 시즌의 DVD를 사주셨다. 처음에는 한국어 자막으로, 다음에는 영어 자막으로 봤고 마지막에는 자막 없이 그냥 보면서 공부했다"고 전했다.슈가는 작사에 대해 "언어는 다르지만 생각은 같다고 생각한다. 공감해주시는 것에 굉장히 감사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엘렌은 "맞다. 우리가 사는 방식은 절대적으로 같다"고 동의했다.엘렌은 또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비틀즈에 비유하며 감탄했다. 동시에 "팬과 데이트를 해봤느냐"는 짖궂은 질문으로 멤버들을 당황하게 했다. 가장 당황한 뷔는 "NOT... NO"라고 손을 저어 팬들을 웃게 만들었다.10분 여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팬들의 뜨거운 열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특히 '마이크 드롭' 리믹스에선 팬들의 떼창과 함성이 스튜디오를 울렸다. 방탄소년단은 CBS '제임스 코든의 더 레이트 레이트 쇼', ABC '지미 키멜 라이브' 등까지 미국 토크쇼 출연을 이어간다. ABC 신년 특집방송 '딕 클락스 뉴 이어즈 로킹 이브' 녹화도 마쳤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7.11.2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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