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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김주성·故유상철·데얀, 제2회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 [IS 현장]

K리그를 빛낸 김병지, 김주성, 고(故) 유상철, 데얀, 김호 전 수원 삼성 감독,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프로축구연맹은 1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제2회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열었다.K리그 명예의 전당은 K리그 출범 4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23년 신설됐다. 프로축구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명예의 전당은 선수, 지도자, 공헌자 3개 부문으로 운영되며 2년마다 헌액자를 선정한다.제2회 명예의 전당 헌액자 선수 부문에는 김병지 강원FC 대표, 김주성, 고(故) 유상철, 데얀, 지도자 부문에는 김호 전 수원 삼성 감독, 공헌자 부문에는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이름을 올렸다.명예의 전당 선정위원회는 주요 성과를 기록한 선수 230명 중 내부 심사를 통해 최종 후보 20명을 선정했다. 이후 선정위원, K리그 구단 관계자, 전현직 축구 기자, 팬 투표를 진행해 최종 선수 부문 헌액자를 결정했다.지도자 부문은 K리그 우승 2회 이상, 통산 100승 이상, 올해의 감독을 수상한 지도자 등을 후보로 두고 최종 헌액자를 결정했다. 공헌자 부문은 정량적 기준을 마련하기 어려웠던 터라 선정위원회의 깊이 있는 토론을 거쳐 헌액자를 정했다. 김병지는 1992년 현대 호랑이(울산 HD)에서 프로 데뷔 후 24년간 K리그를 누볐다. 통산 최다 출전 기록(708경기)을 보유하고 있고 K리그 시즌 베스트11에 4회나 이름을 올렸다.1987년 대우 로얄즈(부산 아이파크)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주성은 한국 프로축구 역사상 최초로 공격수, 미드필더, 수비수 등 세 개 포지션에서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다. K리그 통산 255경기에 출전해 35골 17도움을 올렸다.故 유상철은 1994년 현대에서 데뷔해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 세 포지션에서 베스트11에 뽑혔다. 1998년에는 14골을 넣어 K리그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2007년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K리그에 발을 들인 데얀은 FC서울, 수원 삼성, 대구FC 등을 거치며 12년간 한국에서 활약했다. 그는 K리그 통산 380경기에 나서 198골 48도움이란 눈부신 자취를 남겼다.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K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지도자 부문 헌액자인 김호 전 감독은 1988년부터 현대 호랑이, 수원 삼성, 대전시티즌을 거치며 통산 208승을 일궜다. 공헌자 부문에 이름을 올린 정몽준 명예회장은 1993년부터 2009년까지 대한축구협회장을 지내며 2002 한일 월드컵 유치를 비롯해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 및 집행위원으로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인 공을 인정받았다.앞서 K리그 초대 명예의 전당에는 최순호, 홍명보, 신태용, 이동국, 김정남 전 감독,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헌액된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5.09.16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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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달리 보면 ‘낭만’…손흥민, 리그 트로피 없는 선수 ‘TOP5’→1위는 누구길래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리그 트로피가 없는 선수 톱5에 이름을 올렸다.축구 콘텐츠 매체 스코어 90은 26일(한국시간) 21세기에 리그 우승을 따내지 못한 선수 톱10을 선정했다.손흥민이 5위에 올랐다.2010년 함부르크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손흥민은 바이엘 레버쿠젠, 토트넘을 거쳤으나 단 한 번도 리그 정상의 맛을 본 적이 없다. 토트넘에서는 2015년부터 무려 10년 활약했지만, 팀 자체가 정상과는 거리가 멀었다.토트넘은 2016~17시즌 첼시에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준우승을 차지했으나 최종 승점 차가 7이나 났다. 이후 리그 우승과 가까운 적은 없었다.다만 손흥민은 2024~25시즌 토트넘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리그 트로피가 없는 선수 1위는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다.그리즈만은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다. 프랑스 대표팀 일원으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챔피언이 됐고, 아틀레티코와 FC바르셀로나를 거치며 각종 대회 우승을 휩쓸었다. 하지만 리그 트로피를 만져본 적은 한 번도 없다.2~4위에는 스티븐 제라드, 페르난도 토레스(이상 은퇴), 마르코 로이스(LA갤럭시)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6~10위에는 다니엘레 데 로시, 호아킨 산체스(이상 은퇴),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안토니오 디 나탈레, 제이미 캐러거(이상 은퇴)가 자리했다. 이 명단에 뽑힌 선수들은 세계적인 위상을 자랑한다. 리그 우승 트로피가 없는 사연은 저마다 다르지만, 한 팀에서 오래 헌신한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비운’으로 볼 수도 있지만, ‘낭만’으로 해석될 수도 있는 이유다.현역 시절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제라드는 팀의 상징적인 선수였고, 캐러거는 리버풀 ‘원클럽맨’이었다. 당시는 리버풀이 리그 우승과 연이 없던 시절이었다.디 나탈레는 우디네세 칼초에서만 12년, 호아킨은 레알 베티스에서만 14년간 커리어를 쌓았다. 데 로시 역시 AS 로마에서 18년간 뛰었다.현역인 로이스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12년,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 활약했다.이들은 충분히 우승권 팀에서 뛸 만한 기량을 갖췄지만, 팀과의 의리를 지킨 선수들로 평가된다.김희웅 기자 2025.08.2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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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부활’ 알린 주민규, 비결은 초심 [IS 스타]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국가대표 출신 주민규(35·대전하나시티즌)가 8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뒤 이같이 돌아봤다. 부진에 빠졌던 대전이 주민규의 발끝에 주목한다.대전은 지난 1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서 3-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리그 2위(11승9무5패·승점 42)를 탈환했다. 대전이 홈에서 승리한 건 지난 5월 이후 처음이다. 대전 입장에서 반가운 건 공격수 주민규의 부활이었다. 그는 팀이 1-2로 뒤진 후반 30분 절묘한 침투 뒤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 골을 터뜨렸다. 약 3개월, 7경기 무득점 부진에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이후 주민규의 발끝은 더 뜨거워졌다. 2연속 슈팅으로 수원FC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특히 후반 36분에는 하프라인서 기습적인 장거리 슈팅을 시도해 골대를 맞혔다. 기세를 탄 대전은 김준범의 역전 골에 힘입어 78일 만에 ‘홈 승리’에 성공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대전 유니폼을 입은 주민규가 리그 득점왕 경쟁에 다시 합류했다. 그는 25라운드 종료 기준 이 부문 공동 2위(11골)로, 1위 전진우(12골·전북 현대)와는 단 1골 차다. 주민규는 부진 탈출의 비결로 ‘초심’을 언급했다. 그는 경기 뒤 “감정을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힘들었다. 골을 넣어 이긴 경기가 있었지만, 반대로 넣지 못하고 팀 성적도 부진했다”라고 털어놓은 뒤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 몸 관리, 경기 준비, 득점 장면 등을 돌아봤다. 내가 헤쳐나갈 수 있다는 믿음과 확신이 있었다. 좋은 코치진, 동료 덕분에 (부진의) 터널에서 빠져나왔다”라고 말했다. 킥오프 전 황선홍 감독은 주민규의 부진에 대해 “선수의 문제가 아닌, 팀의 문제”라며 감싼 바 있다. 경기 뒤 취재진이 이 메시지를 전하자, 주민규는 “나를 감싸주기 위한 말 같다. 분명히 그동안 득점 기회가 있었는데, 내가 살리지 못했다. 책임감을 가지고 간절하게 임해 결과를 내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30대 중반인 주민규는 대전에서 ‘역사’를 만들고자 한다. 팀 내 젊은 선수들은 물론, 리그 외국인 선수들과의 득점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다. 그는 “매 경기 선발로 나서서 90분을 소화하고 싶은 열정과 간절함이 있다. 한국 선수의 자존심을 지키고 싶다”며 “외국인 선수가 골을 넣지 못하면 ‘적응 문제’라 하지만, 한국 선수에겐 ‘역시 못 넣는다’라는 이미지가 있다. 그 편견을 깨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끝으로 그는 “적지 않은 나이라 개인적 목표는 없다. 하지만 팀 적인 목표로는 대전의 역사를 쓰고 싶다. 리그 우승이 쉽지 않지만, 쉽게 포기하지 않을 거다. 다음 목표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따내는 거”라고 강조했다. 대전=김우중 기자 2025.08.1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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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애절한 작별 인사 “내 마음·영혼 쏟았다…이적은 내 인생 가장 어려운 결정”

토트넘을 떠나 로스앤젤레스FC(LAFC)에서 새 도전을 시작한 손흥민이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손흥민은 7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토트넘에 남기는 ‘작별 인사’였다.그는 “이 상황에 맞는 단어를 어떻게 찾아야 할까. 모르겠다. 며칠째 고민 중이다. 불가능해 보인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라며 “토트넘에 작별 인사를 할 때가 됐다. 지난 10년간 내 집이었던 곳이다. 2015년에 처음 왔을 때는 영어도 못 했고, 런던에 대해 몰랐다. 하지만 여러분은 나를 따뜻하게 맞아줬고, 믿어주고, 어려움 속에서도 지지해 줬다”며 운을 뗐다.이어 “10년이 지난 지금, 북런던은 내 마음속에 영원히 자리하고 있다”면서 “나는 이곳에서 평생 친구를 사귀었고, 대부가 되는 영광을 누렸으며 이 특별한 구단의 주장을 맡는 특권도 누렸다. 내 온 마음과 영혼을 이 클럽에 쏟아부었기에 이번 결정은 내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다. 만약 떠나야 한다면, 우리가 목표를 달성했을 때 최고의 조건으로 떠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같은 날 LAFC는 손흥민 영입을 발표했다.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토트넘과 결별을 말한 후 닷새 만의 일이다.토트넘과 작별 과정은 완벽했다. 2015년 8월부터 ‘스퍼스맨’이었던 손흥민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하며 숙원을 이뤘고, 지난 3일 한국 팬들 앞에서 ‘고별전’까지 치렀다. 지난 10년을 정리한 손흥민은 “내 데뷔전은 정말 특별했다. 푸스카스상도 멋졌고, 골든 부츠도 받았지만, 빌바오에서 유럽 챔피언이 된 것은 평생 잊지 못할 일이었다. 그날 밤, 그 순간, 그리고 그 트로피와 평생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끝으로 그는 “이 글을 읽는 모든 팬에게 감사하다. 지난 10년간 내게 보여준 사랑과 지지, 그리고 믿음에 고맙다. 클럽의 모든 이들, 회장님, 감독님, 그리고 훈련장, 식당, 경기, 부상, 회복, 승리 등 매일 함께해 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김희웅 기자 2025.08.0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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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 소식’ 손흥민과 다른 선택, “유력 행선지 중동”…‘92년생 왕’ 내년 EPL 떠나 사우디 가나

1992년생으로 손흥민과 동갑내기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폭탄급 소식’이라며 “살라가 내년 여름 리버풀을 떠나 사우디 프로 리그로 이적할 수 있는 제안을 받고 있다”며 “살라가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며 그의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중동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왕’으로 꼽히는 살라는 막강한 자금력을 자랑하는 사우디와 꾸준히 연결됐다. 지난 4월 리버풀이 재계약을 발표하기 전까지만 해도 사우디행에 상당히 가까워진 분위기였다.실제 사우디 알 이티하드가 3000억원에 가까운 이적료를 쏟아부을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과거 네이마르(산투스)가 몸담았던 알 힐랄 역시 살라를 주시하고 있다는 소식도 끊임없이 쏟아졌다. 살라가 리버풀과 계약 기간을 2027년 6월까지 늘리면서 사우디행 가능성이 작아졌지만, 당장 내년이면 계약이 1년 남는다. 아울러 살라는 34세가 된다.매체는 “살라의 계약 연장 결정에도 불구하고 사우디 구단들의 관심은 식지 않았다. 여전히 살라 영입에 적극적”이라고 짚었다.2025~26시즌이 끝나면 살라도 손흥민과 비슷한 상황에 놓인다. 손흥민 역시 사우디를 비롯해 미국, 튀르키예 등 다수 구단의 관심을 받았으나 최종 선택은 미국이었다.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 입단을 앞두고 있다.지난 2일 팀명은 밝히지 않고 이적 소식을 전한 손흥민은 “(2026년 북중미 대회가) 내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기에 모든 것을 다 쏟아부을 수 있는 환경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게 컸다”며 미국 무대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살라에게도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는 가운데, 상상하기 어려운 연봉을 쥐여줄 수 있는 사우디 구단의 제안이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지난 시즌 살라의 활약을 고려하면, 리버풀과 동행을 이어가고 은퇴식까지 치르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결국 현재로서는 살라의 의중이 중요해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5.08.0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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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까지 ‘OUT 유력’…韓 축구 20년 만에 EPL서 실종되나, 프리미어리거 ‘0’ 가능성↑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축구 리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한국인 선수가 실종될 위기에 놓였다. 설령 EPL에 남는 선수가 있어도 주전으로 뛰는 모습은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지난 2일 토트넘과 결별을 공식화한 손흥민은 사흘 뒤인 5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 이적 절차를 매듭짓기 위해 출국했다. 토트넘에서 10년간 굳건한 입지를 자랑했던 손흥민이 EPL을 떠나면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의 전반적인 무게감은 확 줄어든 형세다.최악의 경우 2025~26시즌에는 한국인 선수가 EPL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못 볼 가능성도 있다. 2005년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진출한 이래 단 한 번도 EPL에 한국 선수가 없었던 적은 없다.이영표도 박지성과 같은 해 토트넘에 입단했고, 설기현이 비슷한 시기에 레딩과 풀럼에서 뛰었다. 이후 볼턴 원더러스와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뛴 이청용(울산 HD)과 스완지 시티,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한 기성용(포항 스틸러스)이 바통을 이어받았다.20년간 이어진 한국 프리미어리거 계보가 끊길 수도 있다. 현재 EPL에 남은 선수 중 활약 기간이 가장 긴 황희찬(울버햄프턴)은 팀 내 입지가 위태롭다. 그는 지난 시즌 울버햄프턴이 치른 EPL 38경기 가운데 21경기에 나섰지만, 그중 교체 출전이 16회였다. 부상과 난조가 겹쳤고, 2골에 그쳤다.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모양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버밍엄 시티 이적설이 돌았던 만큼 팀을 옮길 여지가 있다.유망주들은 조금 더 경쟁이 수월한 곳으로 기회를 찾아 떠나는 분위기다. 지난달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 계약한 윤도영은 곧장 엑셀시오르(네덜란드)로 임대 이적했다. 브렌트퍼드에서 EPL 데뷔에 성공한 센터백 김지수도 독일 분데스리가2(2부 리그) 카이저슬라우테른에서 임대 생활을 한다.현재는 토트넘 소속인 양민혁도 지난 시즌에 이어 챔피언십 임대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영국 포츠머스 뉴스는 지난 5일 “포츠머스가 잠재력이 큰 양민혁을 주시하고 있다. 공격 옵션 강화를 위해 영입 목록에 올려놨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매체 풋볼 런던도 양민혁을 임대 이적 대상으로 분류했다. 지난달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박승수는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지만, 21세 이하(U-21) 팀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확실한 점은 2025~26시즌 EPL에서 한국 선수가 주전으로 뛰는 것을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EPL이 국내에서 가장 주목받는 리그인 만큼 축구 팬들의 볼거리는 이전보다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김희웅 기자 2025.08.0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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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트로피 33배’ 獨 레전드와 손흥민 비교…“유럽 축구는 둘을 그리워할 거야”

손흥민과 독일 축구의 리빙 레전드 토마스 뮐러가 함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를 누빌 전망이다.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6일(한국시간) MLS 이적이 임박한 뮐러와 손흥민의 스텟을 비교했다.매체는 “그들은 MLS로 가는 길에 있을지도 모른다”며 “유럽 축구는 둘을 그리워할 것”이라고 조명했다.뮐러와 손흥민은 각각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의 전설이다. 2008년 뮌헨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뮐러는 2024~25시즌까지 줄곧 한 팀에서만 뛰었다.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뮐러는 뮌헨 소속으로 756경기에 나서 250골 276도움을 기록했다. 17년간 총 33번의 우승을 차지했다.손흥민은 2015년 8월부터 10년간 ‘스퍼스맨’이었다. 그는 619경기에 출전해 222골과 115개의 어시스트를 수확했다. 이 기간 우승의 기쁨은 딱 한 번 누렸다.다만 우승을 밥 먹듯이 하는 뮌헨과 정상과는 늘 거리가 있었던 토트넘을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프로 생활 내내 우승 트로피가 없었던 손흥민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정상에 섰다. 토트넘 역시 2008년 이후 1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따냈다. ‘유종의 미’를 거둔 손흥민은 지난 2일 공개적으로 결별을 선언했고, 5일 MLS 로스앤젤레스FC(LAFC) 이적을 위해 출국했다.뮐러는 MLS 밴쿠버 화이트캡스 이적을 앞두고 있다. 밴쿠버는 과거 이영표, 황인범(페예노르트)이 활약했던 팀이다.김희웅 기자 2025.08.0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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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 감독, 손흥민 극찬 “전 세계 어느 팀이든 데려오고 싶을 선수”…이적설엔 말 아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를 이끄는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이 손흥민을 언급했다. 다만 합류설에 관해서는 말을 아꼈다.손흥민은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올여름 팀을 옮긴다고 밝혔다. 손흥민의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는 팀은 LAFC다.미국 현지에서도 손흥민의 LAFC 합류는 화제인 모양새다. 체룬돌로 감독은 5일(한국시간) 진행된 티그레스와 리그스컵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 영입 가능성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체룬돌로 감독은 “아무것도 공식화된 것이 없어서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원론적인 답변을 한 셈이다.그러나 이내 체룬돌로 감독은 “나는 우리 리그는 물론, 전 세계 어느 팀이든 손흥민은 데려오고 싶어 할 선수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아직 확정된 것이 없어서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 했다.곧 손흥민과 만날 체룬돌로 감독이 사실상 그를 ‘최고의 선수’라고 평가한 것이다. 체룬돌로 감독은 말을 아꼈지만, 축구계에 따르면 손흥민은 LAFC 입단을 위해 5일 출국할 예정이다.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성한 손흥민은 지난 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끝으로 결별을 외쳤다. 이 경기가 ‘고별전’이 됐고, 양 팀 선수들이 교체돼 벤치로 돌아가는 손흥민을 위해 양쪽으로 늘어서 존중을 표했다. 국내 팬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다.10년 만에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손흥민은 사실상 LAFC 입단이 확정됐다. 영국 BBC,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 등 주요 외신은 손흥민이 MLS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하고 LAFC 유니폼을 입으리라 전망했다.실제 손흥민은 지난 2일 “(2026년 북중미 대회가) 내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기에 모든 것을 다 쏟아부을 수 있는 환경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게 컸다”며 MLS행을 암시했다.김희웅 기자 2025.08.0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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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만에 떠난 SON…“정말 슬펐다, 10년 넘었는데 독일어 실력에 ‘와’ 감탄했다”

“롤모델입니다.”토트넘 ‘후배’ 케빈 단소가 10년 만에 팀을 떠난 손흥민에게 존경을 표했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4일(한국시간) 토트넘 센터백 단소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올해 2월부터 토트넘에서 뛴 단소는 6개월간 한솥밥을 먹은 손흥민을 두고 ‘진정한 레전드’라고 표현했다.단소는 “솔직히 말해서 (손흥민의 이적에) 정말 슬프다”면서 “그는 토트넘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진정한 전설이었다. 10년 동안 한 클럽에서 뛰면서 모든 것을 이뤘다. (이적) 소식을 듣고 모두 슬퍼했지만, 그의 결정을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6개월 전 임대생 신분으로 토트넘에 합류한 단소는 짧은 시간이지만, 손흥민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관해 “처음 만났을 때였다. 손흥민은 이곳에 온 지 10년이 됐지만, 독일어 실력은 여전히 훌륭했다. 그가 내게 다가와 독일어로 말을 걸기 시작했는데, 나는 ‘와’하고 감탄했다”며 “라커룸에서 그가 하는 행동을 보면 정말 존경할 만한 사람이라고 느꼈다. 겸손하고, 경기장 안팎에서 하는 행동이 매우 훌륭했다. 롤모델이었다”고 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토트넘 퇴단을 발표했다. 팀 동료들도 발표 직전에야 그 사실을 알았다고 한다.단소는 “그를 보며 자랐다. 마치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독일에서 뛰던 시절에 (처음) 봤다. 그를 생각하면 토트넘에서 매 시즌 10골 이상 넣으며 뛰던 모습이 떠오른다. 해리 케인과의 파트너십 등 좋은 추억이 많다”고 곱씹었다.이어 “그가 떠난다는 소식을 듣고 슬프지만, 지난 몇 달간 함께 뛰었다는 건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다. 그에게 최고의 순간만 있길 기원한다”고 전했다.손흥민은 5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 이적을 위해 출국한다. 현지에서는 토트넘과 10년 여정을 성공리에 마친 손흥민이 MLS 역대 최고 이적료 경신을 하리라 내다보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8.0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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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골 101도움’ 대체자 어떻게 찾나…토트넘의 7번은 당분간 공석 전망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당분간 등번호 7번을 공석으로 둘 것이란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7번은 이전까지 손흥민(33)이 달고 뛴 번호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이번 여름 손흥민의 퇴단 결정 뒤 등번호 7번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한 결정을 앞두고 있다”며 “당분간 해당 번호를 공석으로 남길 가능성도 있다”라고 전했다.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손흥민은 지난 2일 이적을 발표했으며, 이는 토트넘 측에 전혀 놀라운 일은 아니었다”며 “지난 시즌 종료 시점 적절한 이적 제안이 온다면 떠날 수 있다는 데 양측이 합의한 거로 알려졌고, 토트넘은 2025~26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도전을 앞둔 손흥민의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해왔다”라고 전했다.손흥민은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끝으로 토트넘 고별전을 치렀다. 그는 경기 뒤 이날이 ‘토트넘 손흥민’의 챕터가 종료됐음을 알렸다.손흥민의 새로운 행선지는 LAFC(미국)가 꼽힌다. 경기 뒤 전세기를 통해 이동한 토트넘 선수단을 뒤로하고, 손흥민은 한국에 남았다. 같은 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손흥민은 협상 최종 단계에 돌입한 거로 알려졌다.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10년간 활약하며 공식전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올렸다.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 5위이자, 도움 1위 기록 보유자가 손흥민이다. 2020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2021~22시즌 EPL 득점왕(23골),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이라는 다양한 기록도 남겼다. 해당 기록은 모두 손흥민이 등번호 7번을 달고 이룬 위업이다.손흥민의 길을 이어갈 주인공은 아직 나타나지 않은 모양새다. 매체는 “토트넘은 오랜 기간 활약해 온 손흥민의 적절한 대체자를 찾을 때까지 등번호 7번을 공석으로 남겨둘 가능성도 있다”라고 짚었다.한편 손흥민은 3일 토트넘 고별전을 마친 뒤 “팬들 덕분에 성장했고, 많은 사랑을 받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고생했다고 말씀해 주신 것에 너무나도 감사하지만, 아직 축구 인생이 끝난 게 아니”라며 “더 즐거움을 드리려고 할 거다. 선수로서 해야 할 일이 남았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김우중 기자 2025.08.0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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