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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아사니 2골’ 이정효의 광주, 조호르 3-1 완파…ACLE 돌풍 계속된다 [IS 용인]

광주FC가 아시아 무대 3연승을 질주했다. 말레이시아 최강팀인 조호르 다룰 탁짐까지 완벽히 제압했다.이정효 감독이 지휘하는 광주는 22일 오후 7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조호르와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에서 3-1로 이겼다.창단 이래 처음 아시아 무대에 나선 광주는 ACLE 3연승을 기록, 돌풍을 이어갔다. 앞서 일본팀 요코하마 F. 마리노스,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연파한 광주는 ACLE 동아시아 지역 1위 자리도 공고히 했다.조호르전 승리 주역은 아사니였다. 이날 4-4-2 포메이션의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한 아사니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2골을 몰아치며 광주에 리드를 안겼다. ACLE 3경기에서 6골을 넣는 등 훨훨 날고 있다.광주는 애초 이 경기를 안방인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르기로 했다. 그러나 홈구장 잔디 상태가 좋지 않아 230km 이상 떨어진 용인에서 치르게 됐다. 홈팀인 광주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조호르 골문을 열었다. 이번에도 아사니의 왼발이 빛났다. 페널티 박스 바깥 왼쪽에서 오후성이 반대편으로 찌른 볼을 아사니가 받았다. 수비수와 대치한 아사니는 타이밍을 속이는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ACLE 3경기 연속 골.불과 3분 만에 광주가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이번에도 주인공은 아사니. 상대 센터백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볼을 쥐자, 아사니가 잽싸게 달려가 볼을 탈취했다. 거침없이 상대 골문으로 내달린 아사니는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순식간에 2골을 내준 조호르는 빠르게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전반 13분 아이만 빈 모드 하나피의 오른발 슈팅이 광주 골문으로 향했지만, 골키퍼 김경민이 선방했다. 조호르의 공세는 이어졌고, 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로즈 바하루딘이 볼을 머리에 맞혀 광주 골네트를 흔들었다. 광주 역시 리드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조호르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34분 코너킥 찬스에서 신창무의 헤더가 골대 안으로 들어갔는데,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와 경합하던 김경재의 반칙이 선언되며 골이 무효 처리됐다.전반 말미로 향할수록 광주의 수비가 흔들리는 장면도 나왔다. 특히 코너킥 수비에서 다소 아쉬움을 보였지만,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광주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 2장을 활용했다. 최전방 공격수 이건희 대신 허율, 오른쪽 풀백 조성권 대신 김진호가 투입됐다.두 팀의 승부는 후반 들어 더 뜨거워졌다. 광주는 여느 때와 같이 강하게 조호르를 압박했고, 조호르도 세차게 몸을 부딪쳤다. 후반 8분 조호르가 광주 골문을 열었는데,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던 광주는 후반 12분 오후성과 신창무를 빼고 이희균과 최경록을 넣었다. 두 팀은 과열된 양상 속 후반 15분 신경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광주 이희균과 조호르 후안 무니스가 경고를 받았다.후반 막판으로 갈수록 조호르의 맹공이 이어졌다. 마음 급한 조호르는 거듭 광주 골문을 향해 슈팅을 날렸지만, 크게 위협적이진 않았다. 광주의 공격이 더 날카로웠고, 후반 44분 결실을 봤다. 아사니가 오른쪽 측면을 완전히 허문 뒤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에 있던 허율이 헤더로 연결, 조호르 수비수 박준형 발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조호르의 숨통을 끊는 득점이었다.용인=김희웅 기자 2024.10.22 20:57
해외축구

레알, ‘시즌 아웃’ 선수와 2026년까지 재계약…“모든 면에서 세계 최고의 클럽”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부상으로 장기 이탈하게 된 수비수 다니 카르바할(32)과 연장 계약을 발표했다. 부상 중인 선수에게 힘을 실어줬다는 평이다.레알은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카르바할과의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그는 2026년 6월 30일까지 구단에 남게 된다”라고 밝혔다. 애초 카르바할의 계약은 2025년까지였으나, 이를 1년 더 연장한 셈이다.카르바할의 재계약 소식이 주목받는 이유는 그가 올 시즌 더 이상 그라운드를 밟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6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 라리가 9라운드 비야레알과의 경기 중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공을 걷어내다 무릎 부상을 입었다. 쓰러지며 비명을 질렀고, 현지에선 그의 상태에 대해 비관했다.실제로 카르바할 역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십자인대 부상 소식을 전하며 “수술 뒤 몇 달간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라고 인정했다. 레알은 “카르바할은 오른쪽 다리 전방 십자인대, 외측 측부 인대 파열, 슬와근 힘줄 파열을 겪었다”라며 구체적인 진단을 전했다. 그럼에도 레알은 사실상 원클럽맨인 카르바할과의 동행을 택했다. 구단에 따르면 카르바할은 2002년 10살의 나이로 레알에 입단한 뒤 팀 내 모든 유소년 팀을 거쳤다. 1군 데뷔 후엔 바이어 레버쿠젠(독일)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고, 다시 레알로 복귀해 꾸준히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카르바할이 레알에 합류한 뒤 소화한 6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수비진 중 유일하게 모두 출석한 건 카르바할뿐이다. 세르히오 라모스, 라파엘 바란, 이케르 카시야스 등도 이루지 못한 업적이다.카르바할은 레알에서만 공식전 427경기 출전해 26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UCL 6회·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5회·라리가 4회·스페인 국왕컵 2회 등이다. 카르바할은 6번의 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5명 중 한 명이다. 6번째 UCL 우승 당시 결승전 최우수선수(MVP)로 꼽힌 게 그이기도 하다. 레알은 “카르바할에게 전폭적인 지지와 애정을 보낸다. 빠른 회복을 통해 그라운드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했다.카르바할 역시 재계약 뒤 “구단과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모든 면에서 세계 최고의 클럽이 어떤 것인지 드러났다. 흰색 유니폼에는 많은 것이 담겨 있다”라고 화답했다.김우중 기자 2024.10.07 17:26
국가대표

어쨌든 다시 월드컵 예선 모드로…홍명보호 두 번째 명단 구성 '고심'

여전히 거센 논란 속 홍명보호 두 번째 명단이 발표된다.홍명보 감독은 오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이라크 2연전 명단을 발표한다. 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 증인으로 출석한 지 6일 만이다.문체위 현안 질의 당시 홍명보 감독은 자신의 선임 과정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불공정하거나 특혜가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 문제로 사퇴할 생각은 없다”라고 못 박았다. 그는 이어 “월드컵 예선을 코앞에 두고 있다. 남은 기간 팀을 강하게 만들어서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게 내 임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대표팀 사령탑 역할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어수선한 분위기 속 홍명보 감독은 오는 주말 마지막 점검에 집중할 예정이다. 우선 이달 초 팔레스타인·오만과의 월드컵 예선 1·2차전을 치르고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두 번째 명단을 구성해야 하는 데다, 국회 출석 등 일정으로 선수 점검 시간도 부족했던 만큼 9월 대표팀 명단의 큰 틀은 유지될 전망이다.다만 일부 포지션은 변화 가능성이 감지된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의 경우, 최근 시즌 2호 골을 터뜨리는 등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유럽파 공격수 이영준(그라스호퍼)의 깜짝 발탁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달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이 가능성을 보였지만, 베테랑 공격수 주민규(울산 HD)의 소속팀 부진과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엔트리 변화가 이뤄질 수도 있다. 이영준의 경기력은 주앙 아로소(포르투갈) 수석코치가 직접 점검했다. 홍명보호 첫 명단에서 제외됐던 배준호(스토크 시티)나 홍현석(마인츠05) 등 유럽파들의 대표팀 복귀도 유력하다. 첫 명단에서 홍 감독의 부름을 받고도 부상으로 이탈했던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 역시 다시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홍 감독 등 코치진 차원의 ‘깜짝 발탁’이 더해질 수도 있다.대신 지난 팔레스타인·오만전에서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고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거나 많은 시간 출전하지 못했던 최우진(인천 유나이티드) 정호연(광주FC) 등은 이번 명단에선 제외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정우영(울산) 등 최근 부상을 당한 선수들의 몸 상태 체크도 중요하다.홍명보호는 출범 직후 FIFA 랭킹 96위 팔레스타인과 홈에서 0-0으로 비기고, 오만 원정에서도 후반 막판에야 가까스로 승기를 잡는 등 경기력 면에서도 도마 위에 올라 있는 상황이다. 만약 다음 달 2연전에서도 결과가 좋지 못하면 홍 감독을 향한 비판 여론은 더욱 거세질 수밖에 없다. 최상의 전력을 꾸리기 위한 홍 감독의 고민도 그만큼 더 깊어질 전망이다.요르단전은 다음 달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다. 이후 15일 오후 8시 홈에서 이라크와 상대한다. 홈 경기는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문제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방안이 유력하다.김명석 기자 2024.09.27 07:03
해외축구

‘라스트 댄스’는 계속…모드리치, 레알과 2025년까지 계약 연장

루카 모드리치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동행을 1년 더 이어간다. 레알 구단은 지난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피이지를 통해 모드리치와의 재게약 소식을 전했다. 구단은 “레알과 모드리치는 2025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2012년 레알에 입단한 모드리치는 12시즌 동안 레알 유니폼을 입고 구단과 세계 축구의 전설이 됐다”라고 치켜세웠다.1985년생 모드리치는 지난 2012~13시즌 토트넘(잉글랜드)을 떠나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레알은 모드리치 영입을 위해 3500만 유로(약 520억원)를 투자했다. 한때 라리가 최악의 이적생으로 꼽히기도 했지만, 그는 지금까지도 레알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모드리치는 레알에 합류한 뒤에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6회·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5회·UEFA 슈퍼컵 4회·라리가 4회·스페인 국왕컵 2회 등을 포함해 총 26개의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린 그다.애초 모드리치는 2023~24시즌이 끝난 뒤 레알과의 계약이 만료됐다. 때마침 팀 동료 토니 크로스도 마찬가지였고,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를 끝으로 거취가 결정될 것이란 전망이 잇따랐다. 일찌감치 은퇴를 선언한 크로스와 달리, 모드리치의 거취는 이미 재계약에 기울었다. 유로 대회 전 열린 UCL 결승전에서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모드리치와의 재계약을 암시했기 때문이다.실제로 모드리치는 유로 2024에서 조별리그 3경기 활약한 뒤, 다시 레알과 손을 잡았다. 모드리치는 레알에서만 공식전 534경기 39골 86도움을 기록했다. 다음 시즌에도 등번호 10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빌 전망이다. 2023~24시즌에도 공식전 46경기 2골 8도움으로 활약하며 건재함을 입증한 기억이 있다.한편 레알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하며 전력을 크게 강화했다. 이외 추가 영입 소식은 없지만, 레니 요로(릴)를 이적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현지 매체의 전망이 나온다.김우중 기자 2024.07.18 07:56
해외축구

‘본선 0골’ 호날두·루카쿠, 유럽 매체 선정 유로 워스트11 포함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본선에서 무득점으로 침묵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와 로멜루 루카쿠(첼시)가 한 매체 선정 워스트11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스페인 마르카는 14일(한국시간) 이번 유로 2024에서 실망스러운 선수들로 구성한 워스트11을 공개했다. 매체는 “많은 선수가 대회 시작 전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입맛에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채 독일을 떠난 선수들의 모습에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됐다”며 11명의 선수를 언급했다.눈길을 끈 건 전방이었다. 대회 ‘0골’ 트리오 호날두·루카쿠·두산 블라호비치(유벤투스)가 최전방에 배치됐다. 매체는 먼저 호날두에 대해 “호날두는 통산 6번째 유로에 나섰다. 지난 2016년과 같이 포르투갈을 성공으로 이끌고 득점하면서 최고의 방식으로 마무리하고 싶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그게 전부였다. 호날두는 득점보다 노력이 돋보였다. 그는 승부차기에서만 득점했고, 11회 연속 메이저 대회 득점 기록을 달성하지 못한 채 유로를 떠났다”라고 짚었다.이어 유로 예선 득점왕에 빛나는 루카쿠에 대해선 “카타르 월드컵 당시 골대 앞 비효율성으로 인해 놀라움을 안겨줬는데, 그 모습은 변하지 않았다. 유로 대회 내내 루카쿠의 사전에서 골이라는 단어는 사라졌다”라고 꼬집었다. 실제로 벨기에 입장에선 ‘황금세대’의 사실상 마지막 대회로 꼽혔지만, 루카쿠는 단 0골에 그쳤다. 벨기에는 대회 16강에서 프랑스에 무기력하게 패하며 고개를 떨궜다.이외 중원에선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알 힐랄)가 이름을 올렸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로 옮긴 뒤 소속팀의 무패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하지만 세르비아 대표팀에서는 이렇다 할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매체 역시 “세리에 A 시절 깊은 인상을 남긴 기동력과 조직력이 있는 선수는 아니었다”라고 평했다. 세르비아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끝으로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 선수로는 2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수비진에서 잔루카 만치니(AS 로마) 조반니 디 로렌초(나폴리)가 포함됐다. 매체는 특히 디 로렌초에 대해 “오른쪽 측면에서 완전히 밀려났고, 수비적인 결함이 많았으며, 공격에서는 거의 존재감이 없었다. 니코 윌리엄스는 그를 상대로 로켓과 같았다. 16강전에서는 스위스의 바르가스가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었다”라고 평했다.한편 매체 선정 워스트11에 대해, 일부 유저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와 페드리(바르셀로나), 혹은 독일 선수를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이번 대회는 부상이 너무 많았다는 유저들의 지적도 있었다.김우중 기자 2024.07.14 07:36
스포츠일반

세계선수권 우승 기세, 올림픽 메달 결실로 잇는다…근대5종 신성 성승민 당찬 도전

근대5종 국가대표 성승민(21·한국체대)이 또 다른 새 역사에 도전한다. 국제근대5종연맹(UIPM)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개인전 정상에 오른 기세를 2024 파리 올림픽 무대까지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그가 파리 올림픽 시상대에 오르면 근대5종 여자 선수로는 최초다.성승민은 이달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의 근대5종 여자 개인전에 김선우(경기도청)와 함께 출전한다. 여자 개인전은 다음 달 8일 펜싱 랭킹 라운드를 시작으로 10~11일 준결승·결승 순서로 열린다. 한국 선수단의 대회 마지막 메달 소식을 근대5종 여자 선수들이 전할 가능성이 있다.근대5종 대표팀 내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건 단연 성승민이다. 최근 상승세가 무서울 정도로 가파르기 때문이다. 고등학생이던 2021년부터 국가대표로 활동한 성승민은 지난 시즌 월드컵 개인전 은메달로 처음 개인전 시상대에 오르더니, 이번 시즌 월드컵 2~3차 대회 연속 개인전 은메달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지난달 중국 정저우에서 열린 UIPM 2024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새 역사까지 썼다. 펜싱과 수영, 승마, 레이저런(사격+육상) 합계 1434점을 기록, 헝가리의 블런커 구지(현 세계랭킹 2위)를 1점 차로 따돌리고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근대5종 여자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차지한 건 역대 최초다. 여기에 김선우와는 여자 계주 사상 첫 금메달까지 합작했다. 덕분에 그는 세계랭킹 1위 타이틀을 달고 파리로 향한다. 무서운 상승세지만 자만은 없다. 대신 자신감만 한껏 품고 생애 첫 올림픽을 준비한다. 성승민은 “세계선수권 이후 들떴던 마음은 정저우에 모두 놓고 왔다. 대신 자신감만 더 가져왔다. 첫 올림픽 출전이라 긴장되고 떨리는 건 당연하겠지만, 후회 없이 재미있게 하고 오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세계선수권 이후 컨디션 회복에 집중한 그는 이달 말 출국 전까지 '올림픽 모드'에 돌입한다. 종목 특성상 혹독한 훈련을 견뎌내야 하는 건 물론이다. 그는 “남은 기간에는 무조건 운동만 신경 써야 한다. 참고, 또 참으면서 훈련해야 한다. 레이저런이나 수영은 제 자신과 싸우기만 하면 기록이 나오는 만큼 (이 3개 종목은) 자신 있다. 아직 부족하다고 느끼는 펜싱과 승마도 남은 기간 열심히 훈련하고 기술을 배워서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목표는 뚜렷하다. 세계선수권 금메달과 세계 1위에 오른 기세를 올림픽 메달이라는 결실로까지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성승민은 “피나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낼 것”이라며 “메달을 목에 꼭 걸고 파리에서 돌아오고 싶다”라고 다짐했다.김명석 기자 2024.07.0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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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이 더 어려워” 모드리치, 유로 16강 탈락 위기

크로아티아 축구대표팀 ‘주장’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에서 신기록을 썼음에도 팀의 무승부로 웃지 못했다. 그는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대해 “잔인하다”면서도, 계속 축구화를 신을 것이라 예고했다.모드리치는 25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라이프치히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24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이탈리아와 1-1로 비겼다. 크로아티아는 이날 무승부로 B조 3위(승점 2)를 확정했다.크로아티아 입장에선 조별리그 불운이 반복된 결과였다. 앞서 크로아티아는 1차전서 스페인에 0-3으로 완패했다. 이어진 알바니아와의 2차전에서는 후반전 역전을 이뤘으나, 추가시간에 동점 골을 허용해 아쉽게 승점을 놓쳤다.공교롭게도 3차전 역시 마찬가지였다. 크로아티아는 후반전 모드리치가 페널티킥(PK)을 놓쳤지만, 1분 뒤 선제골을 넣으며 단숨에 조 2위로 올랐다. 역대 유로 본선 역사상 최고령 득점 기록(38세 289일)이 쓰인 순간이었다. 이후 크로아티아는 골키퍼 도미니크 리바코비치(페네르바체)의 선방, 이탈리아의 부진이 겹치며 16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하지만 이번에도 종료 직전이 문제였다. 후반 추가시간이 꽉 찬 8분, 이탈리아 공격수 마티아 자카니(라치오)가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크로아티아의 골문을 열었다. 두 팀의 희비가 크게 엇갈린 장면이었다. 이 결과 이탈리아는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조 3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선 6개 조 1·2위 팀이 토너먼트에 오른다. 이어 3위 팀 중 성적 좋은 4개국이 16강으로 향하는 구조다. B조 종료 기준 크로아티아는 3위 팀 중 5위다. 크로아티아가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선 슬로베니아가 최종전에서 크게 져야 하고, 덴마크가 크게 패해야 하는 등 복잡한 경우의 수를 모두 이겨야 한다. 경기 뒤 화제 된 건 모드리치였다. 1985년생인 그는 이번 무대가 사실상 ‘라스트 댄스’로 여겨졌다. 현지에선 그의 선수 생활 연장 여부에 이목이 쏠렸다.모드리치는 먼저 경기 뒤 “영원히 축구를 계속하고 싶지만, 축구화를 벗어야 할 때가 올 것”이라면서도 “얼마나 더 오래 할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뛸 것이다”라고 말했다.모드리치는 이어 “우리는 끝까지 싸웠지만, 불행히도 축구는 우리에게 무자비했다. 잔인했지만, 이게 축구의 일부다. 이런 결과에선 기분을 설명할 단어를 찾기 어렵다”라고 말했다.공교롭게도 모드리치는 최근 2번의 월드컵에서 모두 4강에 진출하는 등 위업을 달성한 바 있다. 대회 전 선수들 사이에서 논란이 된 ‘월드컵과 유로 중 어느 대회가 어려운지’라는 질문에선 “아르헨티나·브라질·우루과이 등이 뛰는 월드컵이 더 어렵다. 물론 모두 각자의 의견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랬던 모드리치는 앞선 4번의 유로 대회에서 8강·조별리그·16강·16강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과연 모드리치의 라스트 댄스가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김우중 기자 2024.06.2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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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으로 가자’ 이탈리아 레전드의 감아차기 득점 재연…자카니 “그는 내 아이돌”

18년 전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의 감아차기 득점 장면이 재연됐다.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이 우여곡절 끝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루치아노 스팔레티(이탈리아) 감독이 지휘하는 이탈리아는 25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라이프치히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24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크로아티아와 1-1로 비겼다. 이탈리아는 이날 무승부로 조 2위(승점 4)를 확정, 자력으로 대회 16강 진출을 확정했다.이날 경기는 말 그대로 2위 결정전이었다. 이미 스페인이 16강을 확정했고, 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가 자력 16강 진출을 위해 맞붙었다.전반에는 다소 잠잠한 시간이 지나갔다면, 후반에는 격변이 일어났다.일격을 날린 건 크로아티아였다. 후반 8분 다비데 프라테시(인터 밀란)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는 실축했다. 잔루이지 돈나룸마(파리 생제르맹)의 선방이 빛났다. 하지만 1분 뒤 안테 부디미르(오사수나)의 슈팅이 돈나룸마의 선방에 막히자, 이를 재차 왼발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이탈리아는 교체 자원을 대거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지만, 후반 45분까지 결실을 보지 못했다. 반전은 추가시간 마지막에 나왔다. 주어진 추가시간은 8분, 이때 리카르도 칼라피오리(볼로냐)가 기습적인 드리블 돌파로 공격을 전개했다. 그는 깔끔하게 왼쪽 진영으로 공을 건넸고, 이를 마티아 자카니가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연결해 단단했던 크로아티아의 골문을 열었다. 자카니의 극적인 득점은 현지에서도 화제 됐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판은 “자카니의 득점은 2006년 국제축구연맹(FIFA) 독일 월드컵 당시 결승전을 이끈 델 피에로의 득점을 떠올리게 했다”라고 조명했다. 당시 이탈리아는 월드컵 4강에서 개최국 독일과 만나 연장전 파비오 그로소의 선제골, 델 피에로의 감아차기 추가 득점으로 결승에 오른 기억이 있다. 이어진 결승에선 승부차기 끝에 프랑스를 제압하고 우승을 맛봤다. 자카니 역시 델 피에로의 득점을 떠올렸다. 그는 경기 뒤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델 피에로는 내 우상이다. 내 방에 그의 포스터가 있었고, 유로 참가 전에도 그를 만났다. 다시 얘기를 나누며 너무 즐거웠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형언할 수 없는 감정이었다. 칼라피오리의 환상적인 패스, 팀원 전체와의 포옹은 대단했다”라고 회상했다.역사는 반복된다. 2006 월드컵 당시 델 피에로의 득점으로 이탈리아는 결승 무대인 베를린으로 향했다. 그리고 유로 2024에선 16강에서 스위스와 만나기 위해 베를린으로 향한다. 자카니는 “예선을 축하할 시간이 조금 있고, 다시 다음 경기에 집중할 것이다. 스위스는 매우 좋은 팀이다. 전날 독일과의 경기에서 그들의 활약을 봤다”라고 경계했다.이탈리아와 스위스는 오는 30일 16강에서 격돌한다.김우중 기자 2024.06.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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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피셜’ 또 나왔다…“음바페, 레알과 2029년까지 계약 완료”

반전은 없었다.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의 최종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될 전망이다. 이제는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함께 뛰는 음바페의 모습을 볼 수 있다.영국 매체 BBC는 지난 2일 저녁(한국시간) “음바페가 오는 6월 30일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자유 계약 선수(FA) 이적 형식으로 레알에 입단한다”라고 전했다.앞서 BBC는 2월 음바페와 레알의 구두 합의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당시 해당 소식에 대해 PSG와 음바페는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아 의문부호를 낳기도 했다. 그런데 음바페가 지난달 본인의 입으로 팀을 떠난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매체는 “음바페는 레알과 계약을 체결했으며, 7월 1일 스페인 라리가 이적 시장이 열리면 마드리드로 향할 예정이다. 레알은 이 계약을 곧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며, 유럽축구연맹(UEFA) 선수권대회(유로) 2024 이전에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공식적으로 음바페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매체에 따르면 레알과 음바페의 계약 기간은 2029년까지로, 연봉 1500만 유로(약 225억원)와 5년간 총 1억 5000만 유로(약 2250억원)의 보너스를 받는다. 자신의 초상권 중 일정 비율을 보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레알은 루카 모드리치와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음바페는 모드리치와 함께 뛸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음바페는 2017년 AS모나코를 떠나 PSG에 입성한 뒤 공식전 308경기 256골 108어시스트를 올렸다. 이 기간 리그 6회·쿠프 드 프랑스 4회·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3회 등 트로피를 팀에 안겼다. 리그 득점왕을 6차례나 차지한 슈퍼스타다.음바페는 일찌감치 세계 무대를 평정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 대표팀의 우승을 이끈 기억이 있다. 4년 뒤 카타르 대회에선 승부차기 끝에 준우승을 거뒀지만, 결승전 해트트릭이라는 진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당해에는 ‘음바페 드라마’로 축구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당시 2022년 6월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 그는, 좀처럼 재계약을 하지 않아 행선지에 물음표가 찍혔다. 당시 레알, 리버풀(잉글랜드) 등이 차기 행선지로 언급됐다. 심지어는 PSG 홈페이지에서 그의 이름이 사라지는 에피소드까지 나왔다.결과적으로 음바페는 1차적으로는 PSG에 잔류했다. 당시 음바페는 구단과 2025년까지 3년 계약을 맺었다.문제는 그 뒤에 발생한다. 프랑스 레퀴프는 해당 계약이 2+1년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전했다. 해당 조건은 플레이어 옵션으로, 음바페가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서면으로 밝히면서 논란이 일었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발등에 불이 떨어진 PSG는 그를 프리시즌 투어에서 제외하는 등 강수를 두기도 했다.결과적으로 음바페는 개막전 뒤 곧바로 팀에 복귀했다. 이후에는 꾸준한 활약으로 팀의 리그·트로페 데 샹피옹·쿠프 드 프랑스 우승을 이끌며 화려한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음바페는 이강인과도 좋은 호흡을 보여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음바페는 이강인의 생일은 물론, 그의 득점 장면마다 등장해 포옹을 나눴다. 음바페는 이강인에게 ‘동생’이라는 표현을 썼고, 이강인은 ‘최고의 선수’라고 화답한 바 있다. 리그1 사무국, PSG도 이들의 관계를 조명하기도 했다. 다만 음바페가 스페인으로 향하면서, 두 선수의 호흡을 볼 수 없게 됐다.레알은 함박웃음을 지을 수 있게 됐다. 이미 음바페 없이도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을 차지했는데, 더욱 강력한 공격진을 구축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주드 벨링엄·페데리코 발베르데·에두아르도 카마빙가 등 주전 선수들이 여전히 20대 초중반이다. 이들 대부분이 장기 계약자여서, 당분간 초호화 라인업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 김우중 기자 2024.06.0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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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종강한다’ 크로스, 유로 2024 뒤 은퇴 선언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결정”

‘교수님’ 토니 크로스(34)가 올 시즌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는다.크로스는 지난 2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시점은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축구선수권대회(유로) 이후다. 즉,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는 다가올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가 마지막인 셈이다.크로스는 “항상 말했듯이, 레알이 나의 마지막 클럽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면서 “2014년 레알에 입단한 날은 축구선수, 인간으로서의 삶이 바뀐 날이다. 10년이 지나, 시즌이 끝나면 이 장이 끝난다”라고 은퇴를 예고했다.그는 “내 목표는 최고의 시즌을 마치는 것이었고, 이번 시즌은 최고 중 하나였다. 지금이 떠나기에 좋은 순간이다. 지금의 나를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면서 팀의 15번째 UCL 트로피 우승을 약속했다.애초 크로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레알과 계약이 만료된다. 평소에도 이른 시기에 은퇴할 것이라 암시한 바 있는데, 지난 시즌에는 1년 단기 재계약을 맺으며 동행을 이어갔다. 올 시즌에는 루카 모드리치와 함께 재계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크로스는 먼저 은퇴를 예고하게 됐다. 크로스는 지난 2014~15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떠나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이적료는 2500만 유로(약 370억원). 단숨에 주전을 꿰찬 그는 이후 10년 동안 레알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크로스는 레알에서만 공식전 463경기 28골 98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 레알은 크로스와 함께 UCL 우승 4회·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5회·라리가 4회·UEFA 슈퍼컵 4회·국왕컵 1회·수페르 코파(슈퍼컵) 4회 등을 기록했다. 앞서 뮌헨에서의 커리어를 더하면 UCL 우승 기록은 5회에 이른다. 2010년대 후반 레알의 UCL 3연패를 모두 책임진 것 역시 크로스다. 크로스는 정확한 패스 성공률을 자랑하는 것으로도 정평 났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크로스는 데뷔 후 라리가에서 시즌마다 2000개 이상의 패스를 시도하며 90%를 상회하는 성공률을 기록했다. 떠나는 크로스를 향해 전·현 동료들도 인사를 건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는 “함께 뛰게 돼 영광이었다.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라고 댓글을 게시했다. 가레스 베일(은퇴) 역시 “크로스의 놀라운 커리어를 축하한다. 함께 뛰어서 행복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 경기를 함께할 다니 카르바할은 “이렇게 빨리 작별 인사를 하게 될 줄 몰랐다.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최고의 작별을 위한 경기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끝으로 크로스는 “이제 내가 한 말은 잊고, UCL 결승에 집중해 주길 바란다”라는 그다운 발언을 덧붙였다. 크로스는 독일 국가대표로는 108경기를 소화했다. 유로 2020에서 고배를 마신 뒤엔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바 있으나, 지난 3월 다시 대표팀의 부름을 받아 전자군단에 합류했다. 크로스는 독일 대표팀에서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제는 아직 들지 못한 유로 트로피를 노린다. 김우중 기자 2024.05.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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