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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라스트댄스’ 모드리치, 승리 이끈 짜릿한 데뷔 득점

‘1985년생’ 루카 모드리치(AC 밀란)가 이탈리아 세리에 A 데뷔 득점을 터뜨렸다. 노장의 득점은 팀의 승리로 이어져 더욱 값졌다.밀란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열린 볼로냐와의 2025~26 세리에 A 3라운드서 1-0으로 이겼다. 밀란은 리그 2승(1패)째를 올리며 5위(승점 6)에 안착했다. 개막전 충격적인 패배 뒤 2연승이다.밀란은 전반 동안 몇 차례 득점 기회를 잡고도 마무리하지 못하며 침묵했다. 산티아고 히메네스의 슈팅은 선방과 골대에 막혔다. 페르비스 에스피투난의 슈팅도 골대를 강타했다.후반에는 부상 악재까지 겹쳤다. 후반 10분 주전 골키퍼 마이크 메냥이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앉고 그라운드를 떠났다.위기의 팀을 구한 건 ‘노장’ 모드리치였다. 그는 0-0으로 맞선 후반 16분 알렉시스 살레마커스의 크로스를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볼로냐의 골망을 흔들었다. 새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떠나 밀란에 입성한 그의 데뷔 골.모드리치의 데뷔 골에 힘입은 밀란은 종료 막바지 크리스토퍼 은쿤쿠의 페널티킥(PK) 유도로 더욱 달아나는 듯했는데, 비디오판독(VAR) 끝에 판정이 뒤집혀 논란을 겪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강하게 항의한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밀란 감독이 퇴장당하는 악재로 이어졌지만, 끝내 1골 리드를 지키며 승전고를 울렸다.경기 뒤 모드리치의 득점 기록이 조명받기도 했다. 같은 날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모드리치는 세리에 A 역대 최고령 미드필더 득점자(40세 5일)가 됐다”며 “이는 1961년 38세 169일의 나이로 득점한 닐스 리드홀름의 기록을 64년 만에 깬 거”라고 조명했다. 동시에 이탈리아 세리에 A 최고령 득점 부문 역대 6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모드리치의 커리어는 멈출 줄을 모른다. 한편 그는 지난 13시즌 동안 레알과 동행하며 공식전 597경기 43골을 넣었다. 무려 28회 우승에 성공하며 트로피 캐비닛을 가득 채운 바 있다. 같은 기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6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5회, 스페인 라리가 4회,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2회, 스페인 슈퍼컵 5회 등 우승에 성공한 특급 미드필더다.김우중 기자 2025.09.1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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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오현규 쾅쾅’ 홍명보호, 통한의 막판 실점→20년 만의 승리 날아갔다…멕시코와 2-2 무

홍명보호가 눈앞에서 승리를 놓쳤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전반 선제 실점을 내준 한국이지만, 후반 투입된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과 오현규(헹크)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산티아고 히메네스에게 실점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2006년 2월 친선전에서 멕시코를 꺾은 뒤 세 차례 맞대결에서 내리 패한 한국은 19년 7개월 만에 승리를 노렸으나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멕시코와 역대 전적에서는 4승 3무 8패로 여전히 열세다.‘월드컵 모드’에 돌입한 축구대표팀은 미국 원정 2연전에서 1승 1무를 거뒀다. 10월에는 안방에서 파라과이, 브라질과 격돌한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스트라이커로 완벽하게 변신한 손흥민을 벤치에 뒀다. 지난 7일 미국전과 비교해 선발 라인업이 9자리나 바뀌었다. 최전방에는 오현규가 나섰고, 옌스 카스트로프와 박용우가 중원을 구성했다.한국은 전반 초반 멕시코의 강한 압박에 다소 고전했다. 전반 5분 멕시코 미드필더 에릭 리라에게 첫 슈팅을 내줬다.이후 한국이 위협적인 기회를 여럿 만들었다. 하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전반 10분 카스트로프가 중앙선 위에서 잘라낸 볼을 이강인에게 연결했다. 이강인은 오른쪽으로 뛰는 김문환에게 패스했고, 김문환이 곧장 낮은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안으로 보냈다. 배준호의 다이렉트 슈팅이 골대 옆으로 살짝 빠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오현규에게 좋은 기회가 왔으나 모두 무산됐다. 전반 15분 오현규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밀고 들어가면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 손에 걸렸다. 5분 뒤에는 단독 찬스를 잡았다. 이강인이 중앙선 부근에서 왼발 아웃프런트로 건넨 패스가 멕시코 뒷공간에 절묘하게 떨어졌고, 오현규가 달려 들어가 왼발로 때렸으나 골대 옆으로 빠졌다. 좋은 찬스를 거듭 놓친 홍명보호는 전반 22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풀럼에서 뛰는 장신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에게 실점했다. 페널티 박스 바깥 중앙 지역에서 로드리고 우에스카스가 보낸 크로스를 히메네스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달려 들어가면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이후 한국은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 36분 멕시코 미드필더 마르셀 루이스가 오현규를 거친 태클로 넘어뜨리면서 옐로카드를 받았다.홍명보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배준호와 카스트로프를 빼고 손흥민과 김진규를 투입했다. 멕시코도 루이스 대신 카를로스 로드리게스를 넣었다.치열한 공방이 오갔다. 후반 4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안으로 밀고 들어가면서 때린 슈팅이 수비수에게 걸렸다. 멕시코는 후반 11분 이르빙 로사노가 이명재를 제치고 때린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20분 ‘주장’ 손흥민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김문환이 올린 크로스를 오현규가 따내기 위해 경합했고, 뒤로 바운드돼서 튀어 오른발을 손흥민이 왼발 강슛으로 연결해 골네트를 흔들었다. 136번째 A매치에서 터진 53호골.한국은 후반 25분 멕시코에게 역습을 내줬다. 알렉시스 베가에게 슈팅까지 허용했으나 골대 위로 살짝 뜨면서 위기를 넘겼다.홍명보 감독은 후반 28분 이명재와 김문환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이태석과 정상빈을 넣으며 양 윙백을 교체했다.후반 30분 역전골이 터졌다. 전반에 빅 찬스를 놓친 오현규가 거듭 두드리다가 결국 멕시코 골문을 열었다. 중앙선 부근에서 이강인이 전방으로 찌른 패스를 오현규가 달려가서 잡았고,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왼쪽 골포스트를 때리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2-1로 앞선 한국은 후반 35분 이강인 대신 설영우를 투입했다. 설영우가 오른쪽 윙백으로 뛰었고, 정상빈이 이강인 자리를 메웠다.전방에 빠른 선수들을 배치한 홍명보호는 지키기에 돌입했다. 후반 44분 멕시코 산티아고 히메네스가 아크 부근에서 날린 터닝슛을 김승규가 손끝으로 쳐내며 위기를 넘겼다.공세를 잘 막던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히메네스에게 실점했다. 히메네스가 아크 부근에서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이 골망 구석을 찔렀다.김희웅 기자 2025.09.1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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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모드리치도 제쳤다…레비 시대 최고의 영입 ‘2위’→1위는 누구길래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다니엘 레비 회장 체제의 토트넘 역대 최고의 영입 2위에 올랐다.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8일(한국시간) 레비 회장 재임 기간 토트넘의 10대 영입을 조명했다. 1~10위까지 순위를 매겼다.2001년 3월 토트넘 회장으로 임명된 레비는 25년간 토트넘에서 일했고, 지난 5일 사임했다. 스퍼스웹은 지난 25년간 토트넘 최고의 영입생을 선정한 것이다.손흥민은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매체는 “손흥민은 ‘미스터 토트넘’”이라며 “2015년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2200만 파운드(413억원)에 영입된 손흥민은 입단 초기엔 아시아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 여겨졌다. 손흥민은 영어를 거의 못하던 수줍은 23세 청년으로 토트넘에 도착해 10년 뒤 전설로 떠났다”고 설명했다.이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62골을 기록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골든부트를 수상했으며 토트넘의 주장으로서 17년 만에 트로피를 안겼다”면서 “올여름 33세 나이로 LAFC에 입단하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상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다”고 부연했다. 1위는 가레스 베일(은퇴)이다. 베일은 2007년 사우샘프턴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고, 2013년에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스텝 업’ 했다.스퍼스웹은 “원래 왼쪽 풀백이었던 베일은 윙어로 변신해 EPL을 빛냈다. 6년간 194경기에서 55골을 기록하며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와 잉글랜드축구기자협회(FWA) 올해의 선수상을 동시에 수상했다”면서 “레비 회장은 베일을 팔고 싶지 않았다고 인정했지만, 레알의 거액 제안과 본인의 이적 의사로 이적이 성사됐다”고 짚었다.3위는 루카 모드리치(AC밀란)다. 2008년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에서 토트넘으로 적을 옮긴 모드리치는 2012년 레알로 이적하며 화려한 커리어를 작성했다. 2018년에는 발롱도르까지 거머쥐었다. 40세가 된 현재도 이탈리아 톱급 구단인 밀란에서 뛰고 있다.위고 요리스(LAFC)와 크리스티안 에릭센(무소속)이 각각 4, 5위에 올랐다.6~10위에는 얀 베르통언, 무사 뎀벨레,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에런 레넌(이상 은퇴), 카일 워커(번리)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김희웅 기자 2025.09.0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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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m 폭풍 질주’ 건강한 김민재 얼마 만인가…“유럽파 중심 스리백 테스트” 홍명보호 최대 호재

‘철기둥’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축구대표팀에 복귀했다. 그것도 아주 건강한 상태로 9월 A매치에 나설 전망이다.김민재는 지난 25일 발표된 9월 A매치 2연전(미국·멕시코)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1월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6차전 이후 9개월 만의 대표팀 복귀다.그간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에 시달리며 지난 3, 6월 A매치에 소집되지 못했다. 2024~25시즌에 더해 혹사 논란에 시달릴 정도로 컨디션도 온전치 않았다. 지난 4월부터 재활에 전념한 김민재는 2025~26시즌을 앞두고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했다.지난 23일 소속팀 뮌헨에서는 부상을 훌훌 털어낸 듯한 활약을 펼쳤다. 라이프치히와 분데스리가 개막전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김민재는 홀로 40m를 폭풍 질주한 뒤 해리 케인의 득점을 도우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뮌헨에 합류한 요나단 타가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먼저 중용 받는 형세지만, 대표팀으로서는 컨디션 관리가 여느 때보다 잘 돼 있을 김민재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축구대표팀은 지난 6월 본선행을 확정한 뒤부터 본격적으로 ‘월드컵 모드’에 돌입했다. FIFA 랭킹 23위인 한국이 내달 만날 스파링 파트너는 미국(15위)과 멕시코(13위)다. 월드컵 결전지에서 개최국과 맞붙는다는 것 자체로 의미가 크다. 지난해 7월 홍명보호 출범 이래 아시아권 팀들과 겨뤘던 터라 더 그렇다.홍명보호의 후방에서는 역시 김민재가 중심을 잡을 전망이다. 홍명보 감독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미국이나 멕시코는 홈 이점이 있고, 강팀이기 때문에 본선에서 보여줘야 할 피지컬적인 측면과 스피드적인 측면을 테스트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본선 무대에서 적용할 수 있는 전술적 측면을 시험하기보다 빠른 공수 전환 등을 이번 평가전에 적용하려고 하고, 동아시안컵 때 쓴 스리백 전술도 유럽파 선수들을 중심으로 한번 테스트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구대표팀은 지난달 국내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스리백을 활용했다. 월드컵 출전이 확실시되는 김민재는 당시 없었다. 9월 2연전은 김민재를 중심으로 스리백을 점검할 좋은 기회로 꼽힌다. 아울러 이번에는 김민재 파트너로 자주 나오던 조유민(샤르자)이 뽑히지 않았는데, 포백 체제에서 그의 짝을 찾을 적기이기도 하다.이번에 소집된 수비진 가운데 김민재는 A매치 경험(69경기)이 압도적으로 많다. 특히 센터백인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5경기),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이한범(미트윌란), 변준수(광주FC·이상 1경기)는 모두 2000년대생으로 젊지만, 경험이 부족하다. 후방의 리더인 김민재의 ‘건강한 복귀’가 반가운 이유다.김희웅 기자 2025.08.26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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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와 모드리치가 뛴다, 2025~26 세리에A 24일 개막

2025~26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가 오는 24일(한국시간) 개막한다. 지난 시즌 최종 라운드까지 펼쳐진 우승 경쟁은 물론 숨 막혔던 순위 싸움을 다시 만날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새로 합류한 ‘월드클래스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나폴리)와 루카 모드리치(AC밀란)의 활약 역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유럽축구연맹(UEFA) 랭킹 2위인 이탈리아의 세리에A에서 16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팀이 탄생할지도 올 시즌 관전 포인트다. 2025~26 세리에A는 24일 오전 1시 30분 사수올로와 나폴리의 개막전으로 시작을 알린다.나폴리로 간 더 브라위너, 구단 첫 ‘세리에A 연속 우승’ 이끌까지난 10년 동안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중원을 이끌던 케빈 더 브라위너가 ‘세리에A 디펜딩 챔프’ 나폴리에 합류했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에서 421경기를 뛰며 108골 177도움을 기록, 2022~23 시즌 트레블을 포함해 총 19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더 브라위너는 이탈리아 세리에A로 무대를 옮겨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잉글랜드에서 6번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더 브라위너가 나폴리의 연속 우승에 일조할지 관심이 모인다. 나폴리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하던 1986~87, 89~90 시즌과 김민재가 뛰었던 22~23 시즌 그리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난 시즌 세리에A 정상에 선 바 있다. 나폴리가 2010년대를 휩쓴 유벤투스 이후 처음으로 세리에A에서 연속 우승을 기록한 팀이 될 수 있을까. 더 브라위너는 24일 오전 1시 30분, 사수올로 원정에서 세리에A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전망된다. AC 밀란으로 간 모드리치, 팀 중심 잡아줄 베테랑‘2018 발롱도르 수상자’ 루카 모드리치는 레알마드리드에서 13시즌 활약하며 597경기 43골 95도움을 기록했다. 이 기간 28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린 모드리치는 국가대표팀 주장으로서 크로아티아의 FIFA 월드컵 준우승(2018년)과 3위(2022년)를 이끌기도 했다. 굵직한 업적을 남긴 모드리치는 40세의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위해 AC밀란으로 합류했다. AC밀란의 경구 필드 플레이어 중 가장 연장자인 선수가 1996년생인 루벤 로프터스-치크인 만큼 모드리치의 경험과 리더십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시즌 8위에 그치며 UEFA 무대에 오르지 못한 AC밀란이 알레그리 감독의 지휘와 모드리치의 활약에 힘입어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18일 코파 이탈리아 바리전에서 AC밀란 데뷔전을 펼친 모드리치는 24일 오전 3시 45분, 크레모네세를 상대로 세리에A 첫 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올시즌 세리에A 구단들의 UEFA 대회 성적은?이탈리아는 잉글랜드의 뒤를 이어 UEFA 랭킹 2위를 지키고 있다. 다만, 지난 15년 동안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2010년 인터밀란이 빅 이어를 따낸 이후 유벤투스(2015년, 2017년), 인터밀란(2023년, 2025년)이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 올랐지만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나폴리와 인터밀란, 아탈란타, 유벤투스가 25-26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가운데 이탈리아가 16년 만에 유럽 정상에 설 수 있을까.UEFA 유로파리그에는 AS로마와 볼로냐가 나서고 피오렌티나는 UEFA 컨퍼런스리그 본선 진출을 두고 플레이오프를 소화하게 된다.2025~26 세리에A 주요 경기는 스포티비 프라임과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이은경 기자 2025.08.2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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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손흥민이 토트넘 21세기 2위라니…우승 안겨도 역대 최고의 선수 아니다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토트넘 21세기 최고의 선수로 뽑히지 못했다.축구 콘텐츠 매체 매드 풋볼은 2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빅6 구단별 2000~2025년 최고의 선수 톱6를 선정했다.손흥민이 2위에 자리했다. 1위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었다.매체는 어떤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는지는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개인 기록 면에서 케인에게 밀린다. 다만 2024~25시즌 주장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끈 것은 더 높이 평가받는다.2011년부터 토트넘 1군 생활을 시작한 케인은 2023년까지 뛰면서 단 한 번도 우승 트로피를 만지지 못했다. 오히려 우승을 위해 뮌헨으로 이적했다는 지적을 받는다.반면 손흥민은 우승을 위해 토트넘에 남은 선수로 평가된다. 그리고 기어이 토트넘에서 10년을 보낸 뒤 트로피를 안겼다. 2008년 이후 무관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 토트넘이 17년 만에 들어 올린 우승 트로피였다.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이달 손흥민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이적을 다루는 기사에서“손흥민은 현대 토트넘의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으로 기억될 것이다. 그가 현세대 토트넘을 대표하는 아이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케인이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일지 모르지만,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은 선수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짚었다.하지만 매드 풋볼은 손흥민보다 케인을 위에 뒀다. 둘을 두고 많은 이들의 의견이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21세기 토트넘 최고의 선수 3~6위에는 가레스 베일(은퇴), 루카 모드리치(AC밀란), 위고 요리스(LAFC), 델레 알리(코모)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리버풀 1위는 스티븐 제라드(은퇴), 2위는 모하메드 살라, 3위는 버질 판 다이크가 차지했다.아스널에서는 티에리 앙리(은퇴)가 1위, 맨체스터 시티에서는 다비드 실바(은퇴)가 1위에 올랐다. 세르히오 아구에로(은퇴)와 케빈 더 브라위너(나폴리)가 각각 2, 3위에 자리했다.첼시 1~2위는 존 테리, 프랭크 램파드(이상 은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2위는 웨인 루니(은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차지였다.김희웅 기자 2025.08.2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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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끝” 오랜 로맨스 끝낸 스타들…손흥민, ‘레전드’ KDB-모드리치와 함께 정중앙에

올여름 오랜 로맨스를 끝낸 스타들이 조명됐다. 손흥민이 센터에 위치했다.축구 콘텐츠 매체 스코어90은 4일(한국시간) “시대의 끝”이라며 오랜 기간 활약하다가 팀을 떠난 이들을 조명했다.최근 토트넘과 이별을 공식화한 손흥민이 올여름 떠난 선수 중 가운데에 자리했다.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올해까지 10년간 이 팀에서만 뛰었다.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트로피까지 거머쥐며 명실상부 ‘레전드’ 지위를 얻고 결별했다.앳된 얼굴로 토트넘에 합류했던 손흥민은 어느덧 33세가 돼 미국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손흥민은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사실상 이적 마무리 절차만 남았다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의 전설인 케빈 더 브라위너(나폴리)도 올여름 10년 동행을 끝냈다.더 브라위너 역시 2015년 맨시티에 입단해 팀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구단 역대 최고의 미드필더로 꼽히는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만 6번 차지했다.둘보다 더 오랜 기간 뛰고 결별한 선수들도 있다. 루카 모드리치(AC밀란)와 토마스 뮐러다.모드리치는 올해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13년 활약했다. 2009년부터 바이에른 뮌헨 1군에서 뛴 뮐러는 16년간 뛰었다. 지금껏 ‘원클럽맨’이었다.MLS 밴쿠버 화이트캡스행이 유력한 뮐러는 미국에서 손흥민과 맞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코어90은 8년간 맨시티에서 뛰었던 카일 워커(번리), 2012년부터 올해까지 레스터 시티에서 활약했던 제이미 바디도 조명했다.특히 바디는 ‘낭만의 아이콘’으로 꼽힌다.2015~16시즌 레스터의 EPL ‘깜짝 우승’을 이끈 바디는 이후 수많은 팀의 관심을 받았지만, 오로지 레스터와 함께했다. 20대 중반부터 30대 후반까지 이 팀에서만 뛴 바디는 ‘레스터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김희웅 기자 2025.08.0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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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 One Sonny’ 그 자체…축구계 동료들이 기억하는 손흥민

손흥민(33)을 향한 축구계의 평가는 한결같았다. 고유 응원가인 '나이스 원 소니(Nice One Sonny)'처럼, 그는 훌륭한 선수로 기억에 남을 전망이다.손흥민은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끝으로 토트넘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지만, 결과보다는 손흥민의 고별전이라는 점에 더 이목이 쏠렸다.손흥민은 지난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한 팀에서만 활약하며 공식전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다. 과거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끈 그의 동료들은 하나둘 팀을 떠났지만, 손흥민은 끝까지 팀에 남아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었다.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헌신한 그는 지난 2일 퇴단 소식을 전했고, 하루 뒤 고별전임을 알리며 팬들 앞에서 벅찬 눈물을 쏟았다.앞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은 순수 기량 면에서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선수일 것이다. 루카 모드리치(AC 밀란) 가레스 베일(은퇴)도 손흥민보다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세 명 모두 우승을 위해 토트넘을 떠나는 선택을 했다. 손흥민은 남기를 택했다"며 "이 결정은 손흥민을 최근 토트넘의 다른 위대한 선수들과 구분 짓는다. 그는 EPL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남는다"라고 치켜세운 바 있다. 손흥민의 고별전을 함께한 축구계 인사들의 시선도 같았다. 그가 후반 18분 교체될 때, 토트넘은 물론 뉴캐슬 선수단도 도열해 그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은 "즉흥적으로 축하하게 된 거로 안다. 그 자체가 손흥민이 어떤 선수·사람인지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그는 EPL 역사상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며, 그 성격과 태도는 많은 사람에게 귀감이 됐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을 배웅하는) 그 장면은 너무나도 아름다웠다"라고 돌아봤다.손흥민의 토트넘 입단 때부터 함께한 토트넘 수비수 벤 데이비스는 "10년간 클럽이 참 많이 변했는데 손흥민이 참 많은 영향을 줬다. 그가 떠난다는 건 클럽엔 아주 슬픈 일"이라고 했다. 손흥민은 데이비스 아들의 대부이기도 하다. 과거 손흥민을 '우상'으로 꼽은 뉴캐슬 윙어 하비 반스도 "그의 플레이를 닮고자 많이 연습했다"며 "손흥민 선수의 토트넘 마지막 순간을 함께 해 영광이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수비수 댄 번은 "그는 영국에서도, EPL에서도 레전드"라며 "그가 매년 펼쳐온 활약은 항상 '톱 퍼포먼스'였다"라고 치켜세우며 앞날의 행운을 기원했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8.04 12:01
연예일반

[TVis] 이경규, 약물 운전 논란 언급… “많이 착해져 겸손 모드” (미우새)

방송인 이경규가 약물운전 논란을 개그로 승화했다.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 (이하 ‘미우새’)에서는 이경규가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이날 서장훈은 예능 45년 차인 이경규를 보며 “경규 형님이 예능계의 대부이시고, 형님아니냐. 이경규 씨가 인정하는 최대 MC가 누구인지”라며 MC 월드컵을 진행했다. 이경규는 자신의 경쟁 상대로 탁재훈이 나오자 “저는 SBS에서 ‘힐링캠프’, ‘붕어빵’을 했다. 탁재훈을 여기에 올리면 안 되지. 당연히 나다”고 버럭해 웃음을 자아냈다.4강에서 신동엽이 등장했고, 이경규는 “신동엽이다. 제가 요근래 사건도 있어서 많이 좋아지고 착해졌다. 겸손모드”라며 최근 불거진 약물 운전 논란을 언급했다. 신동엽은 “그런 일이 있긴 했지만 탁재훈 하고는…”이라고 하자, 이경규는 곧바로 “말이 안 되는 것”이라고 선을그어 폭소케 했다.한편 이경규는 지난달 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공황장애 치료용 처방약을 복용한 상태로 차를 운전했다가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03 21:33
해외축구

‘Farewell’ SON, 뉴캐슬전서 선발 출격…데이비스·트리피어도 함께 선다 [IS 상암]

‘주장’ 손흥민(33·토트넘)이 고별전이 될 수도 있는 경기서 선발로 출격한다.토트넘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과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벌인다. 킥오프를 1시간여 남겨두고 두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마티스 텔·브레넌 존슨·아치 그레이·파페 사르·로드리고 벤탄쿠르·벤 데이비스·크리스티안 로메로·케빈 단소·페드로 포로·안토닌 킨스키(GK)를 선발로 내세웠다. 양민혁은 벤치를 지킨다.에디 하우 감독의 뉴캐슬에선 키어런 트리피어·앤서니 고든·댄 번·브루노 기마랑이스 등이 먼저 그라운드를 밟는다. 박승수는 산드로 토날리 등과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이 경기에 대한 팬들의 관심은 크다. 어쩌면 손흥민의 토트넘 고별전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전날(2일) 기자회견서 토트넘 퇴단 소식을 전했다. 계약 만료를 1년 남겨뒀지만, 조기에 동행을 마치기로 했다. 당시 그는 “떠나겠다고 결정한 지 오래됐다”며 “축구하면서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였다. 10년 전 팀에 처음 왔을 땐 영어도 잘 못하던 소년이 남자가 돼 떠날 수 있어서 기쁘다. 고향 같은 팀을 떠나는 게 어렵지만 멋지게 작별하려고 한다”라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올렸다.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 5위, 도움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초로 100골 클럽에 가입한 아시아인이자, 득점과 어시스트 부문 모두 톱20에 이름을 올린 7명 중 한 명이다. 지난 2024~25시즌엔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합작하며 17년에 달하는 무관의 한을 풀었다. 구단 입장에선 41년 만의 유럽 대항전 우승이기도 했다. 손흥민의 클럽 커리어 첫 번째 우승도 토트넘에서의 10년 헌신 끝에 이뤄낸 것이라 그 의미가 컸다. 손흥민의 퇴단 소식에 외신들도 앞다퉈 그의 업적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AP, AFP 통신은 손흥민의 발표를 긴급 기사로 전했다. 로이터, dpa 통신 등도 관련 소식을 발 빠르게 보도했다.영국 매체 가디언·텔레그래프, 미국 ESPN·CNN 등 주요 매체에서도 손흥민의 발언을 조명했다.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손흥민은 10년 동안 토트넘과 EPL에서 가장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 선수 중 한 명이었다. 33세 손흥민의 이적은 한 시대가 막을 내린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조명했다.EPL 사무국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은 순수 기량 면에서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선수일 것이다. 루카 모드리치(AC 밀란), 가레스 베일(은퇴)도 손흥민보다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는다”라며 “하지만 세 명 모두 우승을 위해 토트넘을 떠나는 선택을 했다. 손흥민은 남기를 택했다”라고 떠올렸다. 또 “손흥민은 EPL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남는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의 차기 행선지로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가 거론된다.전날 손흥민의 퇴단 소식이 전해지자, 이 경기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졌다. 킥오프 3시간 전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손흥민 유니폼을 입은 관중이 집결했다. 이 경기에는 최소 6만 명 이상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손흥민에게 박수를 보낼 전망이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8.0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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