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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황의조 진짜 큰일 났다’ 3번째 강등 눈앞인데, 명단 제외→뛰지도 못했다…팀은 5연패 끊고 다시 ‘패배’

황의조(알라니아스포르)의 커리어가 꼬일 위기에 놓였다. 알라니아스포르가 또 졌다. 뛸 수 없었던 황의조는 도움이 되지 못했다.알라니아스포르는 지난 27일(한국시간) 튀르키예 트라브존의 셰놀 귀네슈 스타디움에서 열린 트라브존스포르와 2024~25 쉬페르리그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4로 졌다.이날 황의조는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그간 받은 옐로카드가 쌓여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대기 명단에도 이름을 올릴 수 없었다.팀은 강등 위기를 벗어나지 못했다. 알라니아스포르는 쉬페르리그 19개 팀 중 16위에 자리했다. 쉬페르리그는 16~19위까지 네 팀이 강등된다. 알라니아스포르(승점 34)는 한 계단 위인 15위 시바스포르(승점 34)와 승점이 같다. 시바스포르보다 한 경기 덜 치렀다는 것도 위안거리다.다만 최근 흐름이 ‘최악’이다. 5연패 늪에 빠졌던 알라니아스포르는 지난 22일 삼순스포르를 꺾고 분위기를 반전하는 듯했지만, 다시 트라브존스포르에 패하며 살얼음판을 걷게 됐다. 황의조는 커리어 세 번째 강등이 가까워졌다. 앞서 황의조는 성남FC, 지롱댕 보르도(프랑스)에서 강등의 아픔을 겪었다.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도 황의조 개인에게는 악재다. 황의조는 올 시즌 리그 25경기에 나서 5골을 넣는 데 그쳤다. 이마저도 모두 지난해에 넣은 득점이다. 어느덧 15경기째 침묵하고 있다.팀 내 입지도 서서히 줄어드는 형세다. 주전과 후보를 오가던 황의조는 지난 5경기에서 모두 벤치를 달구다가 후반에 투입됐다. 이 기간 이렇다 할 인상을 남기지도 못했다.이대로라면 알라니아스포르와 동행이 끝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황의조와 알라니아스포르의 계약은 오는 6월 30일 만료된다. 만약 팀 강등까지 겹친다면 그야말로 불명예 퇴단이 눈앞에 다가올 것으로 예상된다. 알라니아스포르는 내달 3일 카이세리스포르 쉬페르리그 3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한편 황의조는 지난 2월 14일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황의조에게 200시간의 사회봉사와 40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 명령도 선고했다. 다만 범행 전력과 재범 위험성을 고려할 때 신상 공개나 취업 제한 필요성은 없다며 부과하지 않았다.김희웅 기자 2025.04.29 05:37
스포츠일반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월드컵 2차 대회서 공동 우승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서채현(서울시청·노스페이스)이 시즌 첫 리드 월드컵에서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서채현은 지난 27일 중국 우장에서 열린 2025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2차 대회 여자부 리드 결승에서 41을 기록, 에린 맥니스(영국)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동점을 기록한 서채현과 맥니스는 등반 시간에서도 4분 26초로 같았다. 결국 공동 1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서채현은 이번 시즌 첫 리드 종목이 열린 이번 대회에서 연이은 완등 퍼포먼스를 뽐냈다. 서채현의 주 종목이 리드다.예선부터 완등하며 맥니스와 경쟁에 나선 서채현은 준결승에서도 맥니스와 나란히 완등에 성공했다. 이들은 결승에서도 나란히 완등한 데 이어, 시간 기록까지 동률을 이뤘다.서채현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올해 첫 리드 월드컵이라 기대도 많이 됐고 그만큼 긴장도 많이 했는데 나만의 등반을 할 수 있었고 라운드 하나하나를 즐길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여자부 스피드 종목에 출전한 정지민(서울시청)은 결승에서 6.37초를 기록, 함께 경쟁한 장사오친(중국·6초32)에게 0.05초 차 뒤지며 2위에 올랐다.김우중 기자 2025.04.28 08:18
해외축구

황의조, 51일 만의 선발 출전 ‘임팩트 無’…크로스·드리블 다 실패→2025년 침묵+강등 위기 계속

황의조(알라니아스포르)가 모처럼 선발 출전했지만, 또 한 번 침묵했다.황의조의 소속팀 알라니아스포르는 22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알라니아의 바체셰히르 오쿨라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삼순스포르와 쉬페르리그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이날 황의조는 최전방 공격수 세르히오 코르도바를 뒤에서 받치는 2선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지난달 2일 리제스포르전 이후 52일 만의 선발 출전이었고, 주앙 페레이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으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하지만 큰 임팩트를 남기진 못했다. 삼순스포르를 상대로 65분 뛴 황의조는 슈팅 1개, 패스 10회 중 8회 성공 등 저조한 기록을 남겼다. 딱 한 번씩 시도한 크로스, 드리블 모두 상대에게 막혔다. 지상 경합 2회 모두 패배했다. 옐로카드를 한 장 받은 황의조는 후반 20분 가이우스 마쿠타와 교체돼 벤치로 돌아갔다. 알라니아스포르는 전반 9분 터진 유수프 외즈데미르의 골로 승점 3을 챙기며 리그 5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여전히 강등 위협을 받고 있다.19개 팀이 경쟁하는 쉬페르리그는 16~19위까지 강등된다. 알라니아스포르는 강등권 마지노선인 16위다. 17위 시바스포르(승점 31)와 격차는 단 3점. 한 계단 위인 보드룸과 승점이 같지만, 잔류를 장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알라니아스포르는 리그 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팀 부진 속 황의조도 기를 못 펴고 있다. 황의조는 지난해 9~12월 사이 5골을 기록했지만, 이후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2025년 들어 단 한 번도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최근 후보로 밀려난 형세였다. 4경기 연속 교체로 투입되며 좁아진 입지를 실감했다. 황의조는 삼순스포르전에 모처럼 선발로 복귀했으나 득점에는 또 한 번 실패했다.올 시즌 리그 25경기(교체 출전 13회)에 나선 황의조는 5골을 기록 중이다. 오는 6월 30일 알라니아스포르와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새 팀을 알아봐야 할 수도 있다. 한편 황의조는 지난 2월 14일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황의조에게 200시간의 사회봉사와 40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 명령도 선고했다. 다만 범행 전력과 재범 위험성을 고려할 때 신상 공개나 취업 제한 필요성은 없다며 부과하지 않았다.김희웅 기자 2025.04.2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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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 위기’ 안첼로티, 레알 떠나 브라질로?…국왕컵 결승전 뒤 논의 전망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감독의 차기 행선지로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언급됐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20일(한국시간)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을 떠날 거로 예상된다. 브라질 대표팀이 그의 최우선 행선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이 매체는 지난 3월에도 안첼로티 감독의 브라질행을 보도한 바 있다. 당시 매체는 “브라질축구협회는 안첼로티 감독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이끌 차기 사령탑으로 낙점했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안첼로티를 ‘회장의 꿈’이라 표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안첼로티 감독과 레알의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다. 재계약 시즌이 다가오고 있으나, 올 시즌 성적이 부진한 탓에 결별설에 힘이 실린다. 레알은 올 시즌 라리가 2위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8강에서 짐을 싸며 자존심을 구겼다. 특히 아스널과의 대회 8강에선 1,2차전 합계 1-5로 완패했다. 디펜딩 챔피언의 씁쓸한 탈락이다.매체는 안첼로티 감독의 향후 행보를 두고 “감독이 아닌 자리로 레알에 남는 옵션을 포함해 여러 선택지를 보유했다”면서도 “안첼로티 감독은 브라질 대표팀을 선호하고 있다. 브라질은 지난 3월 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을 경질한 뒤 새 감독을 찾고 있다”고 내다봤다. 브라질은 다가오는 A매치 기간 전에 새 감독을 선임하길 원하고 있다. 이 기간은 2026 FIFA 월드컵 남미 예선 재개 시점과 맞물린다.이미 브라질 축구협회와 안첼로티 감독이 만났다는 주장도 펼쳤다. 매체는 “브라질 축구협회 대표단은 아스널과의 UCL 8강 2차전을 찾아 면담을 시도했다. 하지만 협회 대변인은 이 사실을 부인했다”고 보도했다.레알 역시 6월 14일 개막하는 새롭게 확대된 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기 전, 감독의 잔류 여부에 대해 결정해야 할 시점이다.매체는 “레알은 오는 27일 열리는 바르셀로나와의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전 이후, 안첼로티와 그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다”라고 덧붙였다.끝으로 안첼로티 감독의 후임으로는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독일) 감독이 언급됐다.김우중 기자 2025.04.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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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노 골’ 황의조, 꼬일 대로 꼬였지만 ‘활짝’…3번째 강등 눈앞+벤치 신세 계속→계약 만료 앞두고 반전 있을까

기나긴 부진 늪에 빠진 황의조(알라니아스포르)에게 반전이 있을까. 침묵을 깨는 게 우선 과제지만,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황의조의 소속팀 알라니아스포르는 오는 22일 튀르키예 알라니아의 바체셰히르 오쿨라르 스타디움에서 삼순스포르와 쉬페르리그 32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최근 기를 못 펴는 황의조에게 중요한 경기다. 골 가뭄을 끝낼지가 관전포인트다.지난해 알라니아스포르와 1년 계약을 체결한 황의조는 팀과 결별을 앞두고 있다. 계약이 오는 6월 30일 만료되는데 아직 재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성적은 저조하다. 올 시즌 그는 리그 24경기에 나서 5골을 넣었는데, 모두 지난해 9~12월 사이 기록한 득점이다. 벌써 14경기째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2025년 들어 골 맛을 보지 못했다.근래 들어 ‘주전’ 지위를 잃었다.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달 리제스포르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뒤 4경기 연속 교체 자원으로 뛰었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보드룸전에서는 27분 출전에 그쳤다.짧은 시간 내에 임팩트를 보여도 부족하지만, 보드룸전 성적은 저조했다. 황의조는 27분 동안 볼 터치 5회에 그쳤고, 슈팅은 단 한 번 때렸다. 패스 시도도 3회뿐이었다. 당시 팀은 0-1로 지며 5연패 늪에 빠졌다.지난 6일 보드룸전을 마친 알라니아스포르는 2주 넘는 휴식기에 돌입했다. 이 기간 반등을 위한 팀 훈련과 지역사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황의조 근황도 공개됐다. 알라니아스포르는 지난 12일 소셜미디어(SNS)에 “삼순스포르와 경기를 위한 준비가 계속된다”고 적으면서 훈련 사진을 게시했다. 황의조가 활짝 웃는 얼굴로 훈련에 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17일 올라온 게시물에는 최근 팀 행사에 참여한 황의조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마냥 여유 있는 상황은 아니다. 알라니아스포르는 최근 강등권으로 추락했다.아슬아슬하게 강등권 위에 있었던 알라니아스포르는 직전 보드룸전 패배로 쉬페르리그 19개 팀 중 17위로 떨어졌다. 쉬페르리그는 한 시즌 4개 팀(16~19위)이 강등된다. 남은 7경기에서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면 황의조 역시 계약 연장 가능성이 더 작아질 전망이다. 황의조는 과거 성남FC, 지롱댕 보르도에서 강등을 경험했다. 이번에 팀이 강등되면, 커리어 세 번째 아픔을 맛보게 된다.한편 황의조는 지난 2월 14일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황의조에게 200시간의 사회봉사와 40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 명령도 선고했다. 다만 범행 전력과 재범 위험성을 고려할 때 신상 공개나 취업 제한 필요성은 없다며 부과하지 않았다. 김희웅 기자 2025.04.18 10:03
국가대표

중국 축구 멸망에 “사과합니다” 왜 日 감독이 고개 숙였나…범인 지목→씁쓸한 인터뷰까지

중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을 이끈 우에무라 겐이치(일본)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중국 시나스포츠는 16일 “우에무라 감독이 인터뷰에서 우울감을 표현했다. 팀이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한 것에 사과했다”고 전했다.‘황금 세대’로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중국 U-17 대표팀은 이달 열린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을 맛봤다.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태국과 한 조에 엮인 중국은 1승 2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중국은 조별리그 1, 2차전 상대였던 사우디와 우즈베키스탄에 연패하며 일찍이 조별리그 탈락을 확정했고, 태국과 3차전에서 2-0으로 이기며 마지막 자존심만 지켰다.U-17 아시안컵은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예선을 겸한 대회였다. 아시안컵 조별리그를 통과한 8개 팀에 월드컵 본선 티켓이 돌아갔는데, 중국은 이른 탈락과 함께 월드컵 진출까지 좌절됐다. 중국 시나스포츠, 소후닷컴 등 다수 매체가 대회도 끝나기 전부터 우에무라 감독을 범인으로 지목했다. 우에무라 감독의 전술, 훈련 시스템 등을 대회 실패 원인으로 지적했다.대회를 마친 우에무라 감독은 “롱패스가 무조건 나쁜 건 아니지만, 상대 수비 위치와 전략에 따라 숏패스든, 롱패스든 합리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 하지만 아시안컵에서 상대가 좋은 수비 포메이션을 유지하고 있고, 우리 선수들이 볼을 쥔 뒤 아무도 달려와 도와주지 않을 때 롱패스를 선택하는 모습을 여러 번 봤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몇몇 주축 선수들의 부상을 언급한 우에무라 감독은 “부상자가 많아 훈련 강도가 떨어지고, 선수들의 훈련 시간도 단축됐다. 그 결과 많은 주전 선수가 (대회 전) 평가전에 결장했다”고 짚었다. 대회 전부터 준비할 만한 환경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았다는 뉘앙스였다.지난달 16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캠프를 차리고 현지 적응에 들어간 중국은 이후 평가전에서 인도네시아, 북한에 패했다. 선수들의 부상으로 제대로 훈련하지 못했고, 평가전에서의 저조한 결과로 불안감에 휩싸인 채 대회에 임해야 했다.우에무라 감독은 “중국축구협회는 유소년 훈련 강화에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나는 팀을 이끌고 기대했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 점에 깊이 사과드린다”면서도 “축구협회가 유소년 훈련을 지속해서 지원하고, 선수들을 위한 더 나은 환경과 더 많은 학습 기회를 제공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현지 보도에 따르면, 중국축구협회는 우에무라 감독과 동행을 마치고 새 사령탑을 선발할 전망이다. 한편 중국과 같은 조에서 2위로 8강 토너먼트에 오른 사우디는 일본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개최국 사우디는 17일 오후 11시 대회 4강을 치른다. 사우디가 홈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등에 업고 유리한 입장에서 싸울 것으로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5.04.16 14:37
스포츠일반

[IS 목동] 김길리, 여자부 1000m에서도 1위…‘고등학생 돌풍’ 임종언은 남자부 2위

한국 쇼트트랙 ‘신흥 에이스’ 김길리(성남시청)가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2관왕에 올랐다.김길리는 9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여자부 1000m 결승에서 1분30초977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노도희(화성시청·1분31초080) 심석희(1분31초122)가 뒤를 이었다.김길리는 지난 2023~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종합 1위에 오른 쇼트트랙 신흥 에이스다. 지난달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에선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품으며 이목을 끌었다. 당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의 세리머니를 따라 해 화제가 된 바 있다.김길리는 1차 선발전에서도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그는 예선전부터 큰 충돌 없이 상위권으로 결승까지 올랐다. 이어 결승전에선 노도희, 김지유(고양시청), 심석희, 이소연(스포츠토토)과 경쟁했다. 1번 레인에 선 김길리는 곧바로 선두를 꿰찼다. 이후 심석희, 노도희와 상위권을 형성했다.이후 레이스 중 특별한 충돌은 없었다. 김길리가 한 차례 역전을 허용했으나, 다시 1위로 올라선 뒤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길리는 전날(8일) 500m 1위를 포함해 2개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1500m에선 2위에 올랐다. 1500m 결승을 제외하곤 모든 단계에서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같은 날 남자부 1000m 결승에선 김태성(화성시청)이 1분24초791로 우승했다. 그는 결승전에서 ‘고등학생’ 임종언(노원고) 박장혁(스포츠토토) 박지원(서울시청) 이선호(단국대)와 경쟁했다.레이스 초반 선두로 치고 나간 그는 임종언과 치열한 다툼을 벌였고, 끝내 역전에 성공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태성은 1500m과 500m에선 모두 준준결승에서 고배를 마셨는데, 10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새로운 기대주로 떠오른 임종언은 1000m 2위(1분24초895)를 차지하며 저력을 발휘했다. 그는 이번 대회 1500m에서 깜짝 우승하며 이목을 끌었다. 500m에선 준준결승에서 탈락했는데, 이날 앞선 아쉬움을 만회했다.‘에이스’ 박지원은 1000m 4위로 1차 선발전을 마쳤다. 그가 이번 대회 결승에 오른 건 1000m이 처음이었다. 박지원은 준준결승 중 황대헌(강원도청)과의 충돌로 넘어지며 레이스를 완주하지 못했다. 하지만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 끝에 황대헌에게 페널티 코드 S1(직선 구간에서 인코스 레인 변경으로 인한 접촉 유발)을 선언했다. 박지원은 어드밴티지를 받아 준결승에 올랐고, 결승전에서도 무난히 레이스를 마쳤다.한편 이번 1·2차 선발전 결과를 합산해 남자부 상위 8명과 여자부 상위 7명이 차기 시즌 태극마크를 달 수 있다. 다가오는 시즌 주요 대회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다.선발전에선 500m·1000·1500m 종목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1차 대회 상위 24위 안에 들면 2차 대회에 진출하는 구조다. 국제대회 개인전 우선 출전권은 남녀 상위 3명에게 주어진다. 여자부에선 최민정(성남시청)만이 태극마크를 예약한 상태다. 그는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OC)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품으며 자동 선발됐다. 김우중 기자 2025.04.09 15:48
국가대표

“꼴찌는 안 돼!” 中, 눈물의 WC 좌절→망조→아직 포기 NO…‘태국은 꼭 이겨야’ 왜?

월드컵 본선행이 좌절된 중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1승’을 외쳤다. 이유가 있다.중국 U-17 대표팀은 지난 7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과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패하면서 조기 탈락을 확정했다. 앞선 1차전에서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에 패하면서 2연패를 기록했고, 8강 토너먼트 진출이 일찍이 좌절됐다.U-17 아시안컵은 오는 10월 카타르에서 열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이 달린 대회다. 조별리그만 통과해도 월드컵 본선행이 확정되는데, 중국은 태국과 3차전에서 이겨도 현재 조 2위인 사우디를 끌어내릴 수 없다.태국을 꺾어도 현재 순위인 3위를 유지할 뿐이지만, 중국은 반드시 이기겠다는 분위기다. 단순 명예 회복 때문이 아니다. 다음 세대를 위해서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8일 “중국은 조기 탈락한 태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명예가 걸린 대결이지만, 다음 세대인 2009년생을 위해 반드시 상대를 꺾길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조별리그 2패씩을 거둔 중국과 태국은 10일 오전 2시 15분 사우디 타이프의 오카즈 스타디움에서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중국은 무승부만 거둬도 조 3위로 대회를 마칠 수 있다.하지만 중국의 목표는 무조건 ‘승리’다.매체는 “중국이 태국을 이기면, 예선 상황에는 영향이 없으나 U-17 아시안컵 최종 순위 9~12위를 마크할 수 있다”면서 “AFC 순위 규정에 따라 8강에 진출하지 못한 팀들은 승점, 골 득실, 다득점, 페어플레이 점수 등을 따져 최종 순위를 가린다. 이 순위는 다음 U-17 아시안컵 예선 토너먼트 조 편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중국은 (다음 대회) 조 편성 1그룹에 속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짚었다. 태국을 이기면, 다음 U-17 아시안컵 예선 조 편성 때 1번 시드를 배정받아 전력이 약한 팀들과 붙을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태국을 이겨야 다음 U-17 아시안컵 본선행이 수월해진다는 뜻이다.매체에 따르면, 중국 U-17 대표팀을 이끄는 우에무라 겐이치(일본) 감독은 태국전을 앞둔 선수들에게 “월드컵 여정은 끝났지만, U-17 아시안컵은 끝나지 않았다. 태국과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김희웅 기자 2025.04.09 15:47
국가대표

“한국처럼 되지 말자” 日 기술위원장 무시 발언?…부정적 예시로 쓰인 韓 축구 씁쓸한 현실

일본 축구계에서는 한국처럼 되면 안 된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한국 축구의 내림세를 지적하며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7일 일본 매체 히가시 스포웹에 따르면, 일본축구협회(JFA)는 이날 기술위원회를 열어 가게야마 마사나가 기술위원장의 브리핑을 진행했다.가게야마 위원장은 “지금 진행되고 있는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인도네시아에 졌다”며 “(한국을) 내려다보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도 신경을 못 쓰면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아시아 축구 강국이었던 한국은 최근 뚜렷한 하락세를 보인다. 아시아 대회에서는 최강이었던 연령별 대표팀도 근래 들어 힘을 못 쓰는 형세다. 가게야마 위원장이 언급한 것처럼 U-17 축구대표팀은 지난 5일 인도네시아와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0-1 충격패를 당했다. 8일 아프가니스탄과 2차전에서는 6-0으로 대승했지만, 첫판 패배는 충격적인 결과였다. 가게야마 위원장은 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 덴소컵 경기도 언급했다. 덴소컵은 한일 양국 대학 선발팀이 맞붙는 대회다. ‘대학 한일전’이라고 보면 된다.한국은 지난달 일본과 1·2학년 챔피언십, 정기전에서 0-1로 졌다. 한국은 2경기에서 슈팅 1개에 그쳤다. 일본의 일방적 공세에 밀렸고, 중앙선을 넘는 것조차 어려웠다. 점수 차가 무색할 정도의 완패였다.가게야마 위원장은 “(기술위원회에) 대학축구연맹 관계자들도 계시는데, 덴소컵에서 일본이 1-0으로 이겼다. 내용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었고, 한국의 슈팅 수는 제로였다”고 지적했다.물론 한국과 일본의 대학 축구 환경 등을 고려한 발언은 아닌 것으로 풀이된다. 덴소컵에 나선 한국 대학 축구 3~4학년 선수들은 아직 프로에 입단하지 못한 선수들이다. 반면 일본 대학 축구 대표로 나선 이들은 이미 프로에 입단한 선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 나선 선수들이 포진됐다. 대학 축구 규모 자체도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일본 쪽이 크다. 하지만 가게야마 위원장 발언의 골자는 전반적으로 자기 색을 잃고 약해진 한국 축구처럼 되면 안 된다는 것이었다.가게야마 위원장은 “(한국 축구의 약세 배경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대학연맹에서는 한국이 연결하는 데 집중하는 일본 축구와 비슷해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원래 강점과 우리가 싫어했던 한국 축구가 있는데, 그게 되지 않고 있다”며 “일본 축구는 피지컬과 강도 높은 축구에 도전하는 구도다. 우리는 한국처럼 되지 말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JFA가 따로 한국 축구에 관한 분석을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표면적으로 봤을 때도 한국은 스타 선수들이 거듭 등장하고 있지만, 성적은 후퇴하고 있다. 심지어 잘 나가는 일본 축구는 한국의 추락을 보면서 ‘저렇게 되면 안 된다’며 지레 경계하고 있다.한국과 일본은 한때 아시아 축구를 호령했지만, 이제는 ‘라이벌’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할 만큼 양국 간 차이가 벌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확실히 일본은 한국을 맞수로 여기는 분위기는 아니다. 오히려 부정적 예시로 쓰이는 게 한국 축구의 씁쓸한 현주소다.김희웅 기자 2025.04.08 22:37
해외축구

韓 국대 ‘패싱’ 했는데…김민재, 쓰러질 때까지 쓸 작정→어쩔 수 없는 UCL 8강 선발 예상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어김없이 선발 출전할 전망이다.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오는 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열릴 예정인 뮌헨과 인터 밀란(이탈리아)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선발 라인업을 예상했다.김민재가 에릭 다이어와 함께 뮌헨 예상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지난 5일 아우크스부르크와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지만, 쉴 수 없는 처지다. 수비 자원들의 연이은 부상 때문이다. 수비 라인의 핵심인 김민재를 대신해 후방을 지킬 인물이 마땅치 않은 실정이다.김민재 역시 몸 상태가 썩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아킬레스건 통증을 달고 활약 중인 김민재는 지난달 한국 축구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다. 김민재는 이 기간 재활에 전념했고, 지난달 29일 장크트파울리와 리그 경기에서 18일 만의 복귀를 알렸다. 하지만 완전히 회복된 상태로 경기를 소화한 것이 아니라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더구나 이 경기 이후 인후통, 허리 통증 등 몸 상태가 더 악화한 것으로 전해진다.‘우승’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뛰어야 한다. 뮌헨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와 UCL 동시 제패를 꿈꾼다. 분데스리가에서는 1위를 질주하며 우승 가능성을 키웠지만, 2위 바이엘 레버쿠젠의 추격이 심상치 않다. 뮌헨으로서는 리그와 UCL 모두 힘을 뺄 수 없는 상황이다.앞서 뮌헨은 풀백 알폰소 데이비스,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와 이토 히로키를 부상으로 잃었다. 최근에는 공격의 핵심인 자말 무시알라까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야말로 초비상이다. 김민재는 인터 밀란전에서 다이어와 손발을 맞출 예정이다. 올 시즌 벤치 멤버로 추락한 다이어는 동료들의 잇따른 이탈에 최근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 지난달 장크트파울리전, 이달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김민재와 풀타임을 소화했다. 뮌헨은 2경기에서 이겼지만, 매번 실점했다.UCL 8강 1차전은 뮌헨 안방에서 열린다. 오는 17일 오전 4시에 열리는 8강 2차전은 인터 밀란 홈에서 진행된다.김희웅 기자 2025.04.08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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