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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박세웅, 김원중, 한동희 등 선배들이 함께···더 특별했던 롯데의 루키스 데이

롯데 자이언츠의 2024 신인 '루키스 패밀리 데이'가 선배들의 환영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롯데는 지난 13일 올해 신인 지명 선수와 가족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초청, 2024 루키스 패밀리 데이 행사를 했다. 롯데지주와 롯데 자이언츠가 선수와 가족에게 입단 축하와 더불어 구단에 대한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기획한 행사다. 행사는 공식 환영식과 신격호 창업주 기념관 방문,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 투어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구승민과 김원중, 박세웅, 나균안, 한동희, 김민석 등 구단을 대표하는 선배 6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겸 구단주는 "구단의 프랜차이즈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축전을 전했다. 또한 신인 전원에게 기프트 박스와 기념 유니폼을 전달했다. 2라운드 지명 정현수는 "오늘 창업주 기념관을 가서 롯데 기업이 생겼을때와 신격호 명예회장님께서 많은 노력을 하신것을 직접 보고 많은 것을 느꼈다. 신격호 회장님께서 롯데 기업을 설립하고 롯데타워라는 랜드마크를 세우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과 인내, 고난을 겪으셨는지 마음에 와닿았다. 나도 그런 회장님의 신념을 본 받고 앞으로 선수 생활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더욱 열심히 해서 잘 하는 선수가 꼭 되겠다. 마지막으로 내가 롯데 일원의 한 사람이 되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선수 가족 대표로 4라운드 지명 박준우 선수의 아버지 박희준씨는 "선수뿐만 아니라, 선수 가족까지 배려하고 신경써준 롯데그룹과 구단 그리고 선수 한명 한명에게 보내주신 신동빈 구단주님의 세심한 편지까지 감동이었다. 스타 선배들이 새로운 후배를 맞아 주고 열린 마음으로 먼저 손 내밀어 줬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3.11.15 18:23
스포츠일반

개막 앞둔 슈퍼레이스, ‘미디어아트’ 기획전으로 시즌 시동

슈퍼레이스가 대회 개막을 앞두고 ‘SUPER EXCITING, SUPERRACE’ 미디어아트 기획전 시작을 알렸다.슈퍼레이스가 19일 오전 서울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 전시존에서 대회 개막을 앞두고 ‘SUPER EXCITING, SUPERRACE’ 기획전을 통해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CJ주식회사 경욱호 마케팅실장과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서울스카이 고정락 부문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CJ주식회사 경욱호 마케팅실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최고 모터스포츠 대회인 슈퍼레이스의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모습을 소개하고 싶다”며 “많은 관람객이 재밌게 관람해 주시고, 다가오는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슈퍼레이스와 서울스카이가 함께 만든 이번 기획전은 오는 20일 대중들에게 정식으로 공개된다. 약 4개월간 관람객을 만날 예정이며, 서울스카이 입장권을 구매한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SUPER EXCITING, SUPERRACE’ 전시는 실제 전시된 레이스카를 중심으로 총 4가지 순간으로 구성됐다. 경기를 앞두고 맴도는 긴장감을 시작으로, 스타트 직전, 드라이버가 질주에 몰입하는 순간, 체커기를 마주하는 챔피언만의 특별한 순간을 미디어 아트로 재해석했다.미디어아트를 통해 시즌 개막을 알린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오는 22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시동을 건다. 김희웅 기자 2023.04.20 00:15
자동차

서울스카이에 등장한 레이스카…슈퍼레이스 '미디어아트' 전시

서울 랜드마크 서울스카이에 레이스카가 깜짝 등장했다. 슈퍼레이스는 오는 20일 미디어 전시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시즌 슬로건 '슈퍼 익사이팅, 슈퍼레이스(SUPER EXCITING, SUPERRACE)’ 콘셉트로 기획한 이번 전시회는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와 슈퍼레이스가 협업했다. 8월 27일까지 약 4개월 간 서울 한복판에서 팬들을 만난다는 계획이다.이번 전시는 실제 레이스카를 중심으로 역동적이고 화려한 레이싱 장면들을 미디어 아트로 재해석했다. 경기를 앞두고 긴장감이 맴도는 피트 내 팀원들의 분주한 움직임과 소음들로 기대감은 물론, 폭발하는 엔진 소리, 관중들의 함성, 긴박한 중계 해설 등을 통해 흥미진진한 레이스의 전율도 느낄 수 있다.기획전은 서울스카이 입장권을 구매한 손님이라면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미디어아트로 시즌 시작을 알린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오는 22일과 23일 더블 라운드로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한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4.14 13:02
생활문화

봄 준비 마친 롯데월드, '블루밍 월드 스쿨' 오픈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꽃들이 피어나는 학교로 변신해 오는 10일부터 6월 6일까지 '블루밍 월드 스쿨' 콘셉트로 새 학기의 문을 연다.먼저 트렌디한 일러스트와 카툰 스타일의 그래픽으로 새 단장한 파크를 만날 수 있다. 어드벤처 1층 만남의 광장부터 드림캐슬 포토존까지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화사한 색감과 생동감 넘치는 그래픽이 마치 만화 속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을 준다. 어드벤처 2층 바르셀로나 광장에서는 소원을 적으면 글씨가 사라지며 소원이 이루어지는 ‘신비한 소원책’을 만날 수 있다. 2m가 넘는 신비한 소원책에 나만 간직하고 싶은 소원을 적을 수 있다. 화려한 가면을 테마로 한 ‘환타지 마스크 퍼레이드’도 준비됐다. 형형색색의 가면과 영화 속 캐릭터들을 연상케 하는 이색적인 의상들이 화사한 봄을 한껏 느끼게 한다. 또 매주 주말과 공휴일, 매직아일랜드에서는 ‘매직캐슬 가면무도회’가 새롭게 운영된다.아쿠아리움은 신규 생물들을 잇달아 소개한다. 6일을 시작으로 지하1층 라이프존의 양서류 수조에서는 포동포동한 눈꺼풀이 매력적인 화이트트리프로그와 우리나라 개구리 3종 (북방산개구리, 참개구리, 무당개구리) 등 신규 양서류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또 바다사자 관람석 인근에 마련된 봄소풍 콘셉트의 이벤트 수조에서는 봄 바다에 찾아온 한 마리 나비같은 ‘라쿤 나비고기’를 비롯해 ‘새들백 나비고기’ 등의 신규 해양생물 4종도 만나볼 수 있다.올해 태어난 ‘아기 참물범’도 만나 볼 수 있다. 통통한 몸체와 귀여운 얼굴로 치명적인 귀여움을 장착한 아기 참물범은 이제 막 어미로부터 독립을 시작해 생선 적응 훈련을 시작했다. 이후 다른 성체와 익숙해지는 연습을 통해 본격적으로 바다사자 및 성체 물범과 합사한 후 관람객들을 정식으로 만날 예정이다.서울스카이에서는 541M, 서울 하늘을 가장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스카이브릿지 투어’가 1일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스카이브릿지’는 롯데월드타워 최 상단 루프의 두 개로 갈라진 구조물 사이를 연결한 다리를 건너는 고공 어트랙션이다.‘스카이브릿지’ 투어를 마친 후 121층 전망대로 내려오면 ‘비바 마젠타’ 컬러로 옷을 갈아입은 전망대를 만날 수 있다. 봄의 전령 나비를 연상케 하는 이색 날개 포토존과 봄 바람이 느껴지는 듯한 핑크뮬리 포토존 등 이색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3.05 17:42
부동산

[2023 부동산 전망] 주택 가격 하락은 '대세' 그래도 집을 사야 겠다면?

2022년 국내 부동산 시장은 혼란기였다. 하루가 다르게 치솟던 주택 매매 가격이 잇따른 기준금리 인상 및 각종 규제와 맞물리면서 급격하게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른바 '고점'에 무리하게 빚을 내 집을 산 '영끌러'들은 금리를 감당하지 못해 신음하고 있고, 무주택자는 내 집 마련의 꿈이 더 멀어지고 있다. 일간스포츠는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과 한문도 연세대 정경대학원 교수·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 등 부동산 전문가 4명에게 '계묘년'을 맞아 새해 주택 매매 시장 전망 및 무주택자와 투자자들의 전략에 관해 물었다. 올해도 하락은 '계속' 1일 한국부동산원의 지난해 마지막 주간아파트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26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전주(71.0)보다 낮은 70.2로 조사됐다. 부동산원이 2012년 7월 매매수급지수를 조사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매매수급지수가 100 이하로 내려가면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전국 매매수급지수는 지난해 12월 첫째 주(99.2) 이래 1년째 기준선을 밑돌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3.1으로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6대 광역시는 67.4, 지방은 74.9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부동산 전문가 대부분은 2023년에도 국내 주택 시장이 고금리와 경기 침체와 맞물려 주택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이어 갈 것으로 내다봤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새해에도 주택 매매 가격이 서울 3~4%, 수도권 4~5%, 지방 3~4% 하락으로 전국에서 3~4%가량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매매와 전세 모두 하락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하락장은 지역과 관계없이 동조화 현상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도 비슷했다. 그는 "쉽게 예단할 수 없으나 23년 상반기까지 기준금리 인상이 이어지고 경기 위축 우려가 겹쳐, 주택 가격 하락이 지속할 것"이라며 "급매물 위주의 간헐적 거래만 연결되며 평년보다 저조한 주택 거래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시장 상황을 더 어둡게 전망한 전문가도 있었다. 한문도 연세대 정경대학원 교수는 "정부의 규제 완화에 따라 일시적인 기술적 반등은 있을 수 있으나, 향후 3여 년간 수도권은 고점 대비 10~30% 수준에서 하락할 것이란 예상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정부가 규제를 완화하고 있지만, 대중의 집값 불안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전반적인 하락장은 이어지겠으나, 하락의 질적인 측면에서는 전년과 다소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도 있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한 해로 따진다면 하락세지만, 정부 차원에서 규제를 완화하면서 올해보다 거래 자체는 살아날 것으로 본다"며 "상반기에는 급매물 위주로 시세보다 하락 거래가 되고, 하반기에는 바닥을 다지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연구기관들도 올해 집값 하락을 예상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2023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실거래가 기준)은 8.5%, 수도권 아파트값은 13.0%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산업연구원 역시 올해 전국 주택 가격 변동률을 2.5%로 전망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도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3~4%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경제침체·규제 완화 '변수' 전문가들은 주택 매매 시장의 하락세 속에서도 변수가 존재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글로벌 전체에 드리운 경기 침체 그림자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부동산 시장의 변수가 아닌 상수가 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았다. 함영진 랩장은 "올해는 1%대의 저조한 경제성장률이 전망된다. 물가에 연동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있고, 아파트 입주물량은 2022년보다 증가하기 때문에 주택 수요 부재를 단기적으로 타개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원갑 위원은 "(올해 부동산 시장에서) 금리보다 더 중요한 것이 경기 침체가 아닌가 싶다. 금리 인상은 어느 정도 예측이 되는 박스권에 있기 때문에 사실상 상수나 고정 변수에 더 가깝다"며 "하지만 경제성장률은 일부에서 1%대 성장을 예상하지만, 역성장 전망도 있어 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추가 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넓은 보폭일 것으로 보는 전문가도 있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달 14일 종료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4.25~4.50%로 0.50%포인트 인상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제는 금리 인상 속도가 아니라 최종 금리를 어느 정도 수준으로 할지를 생각하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며 "당분간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이날 공개된 점도표(dot plot)에서 올해 기준금리를 5.1%로 제시했다. 점도표란 연준 위원들이 각자 금리 전망을 점으로 나타낸 표다. 이는 올해에 기준금리를 5.00~5.25%까지, 전년보다 0.75%포인트 더 올리겠다는 의사로 풀이된다. 한문도 교수는 "글로벌은 물론 우리나라도 인플레이션이 심각하고, 정상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금리 인상 기조를 쉽게 바꾸지 못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정부는 부동산 시장 경착륙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집값이 추락하면서 고점에 매물을 사들인 영끌족이 사회 문제로 대두하고 있고, 전국 각지에 미분양 신축 주택이 쌓이고 있다. 건설 경기가 침체하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위험도 커지고 있다.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점진적으로 규제를 풀던 정부가 경착륙 우려가 커지자 규제 완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정책 대응이 굉장히 선제적"이라며 "규제 완화 속도와 정책 의지를 봤을 땐 연착륙으로 막을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무주택자, 집 사려면 하반기에 전문가들은 새해에는 가급적 집을 급하게 사기보다는 추이를 살펴볼 것을 권유했다. 만약 집을 사야 한다면, 하반기 이후 시세보다 저렴한 물건이나 신축 분양을 권했다. 그래야 실패도 적다는 것이다. 박원갑 위원은 "새해에 꼭 집을 장만해야겠다면 고점 대비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는 급급매물이나 분양, 법원 경매까지 어떻게든 시세 대비 저렴하게 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반 개인이 저점 타이밍을 잡기 쉽지 않기 때문에 무조건 싸게 사야 위험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박원갑 위원은 "만약 보수적으로 접근한다면 V자형 반등이 어려우므로 시간을 두고 바닥을 확인하고 매입해도 좋을 것이다. 어차피 타이밍은 잘 맞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싼 가격"이라고 덧붙였다.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무주택자라면 시세보다 20~30% 낮은 수준의 신축을 분양받거나, 시장 급매물을 선택할 것을 추천한다"며 "주택 자산은 매입 뒤 2~3년 뒤 가치가 높아질 것인지를 봐야 한다. 현재 구축 급매와 시세가 비슷할지라도 신축 아파트가 유리하다"고 말했다. 함영진 랩장은 "유주택자보다는 무주택자 또는 실수요 위주로 주택시장에 접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무주택자는 분양시장 청약이 유효하다. 하지만 시중의 급매물 및 경매 등과 비교해 가성비를 따져볼 필요가 있겠다"고 덧붙였다. 주택 매매 시 주목해야 할 단지 특징을 꼽기도 했다. 기왕이면 전고점이었던 2021년 대비 하락 폭이 큰 곳을 선택하라는 것이다. 박원갑 위원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가 갭투자를 하고, 영끌 수요가 몰렸던 대단지 랜드마크와 신축, 중소형이 낙폭이 크다"며 "소규모 단지는 가격 착시 현상이 생길 수 있어 권하지 않는다. 단독주택 토지 상가 등 비아파트는 이번 하락장에서는 메리트가 없다"고 말했다. 비교적 가격 하락이 큰 상급지는 이른바 갈아타기 수요에도 매력적인 곳으로 보고 있었다.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유주택자 중 상급지로 갈아타려고 한다면, 조정기에 비교적 가격 하락세가 큰 송파와 강동 지역을 살펴볼 만하다. 고가 아파트 가격이 더 많이 내리기 때문이다"며 "다주택자나 임대 사업자는 저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대략적인 조언은 힘들다. 다만, 다주택자라면 그중에 미래 가치가 비교적 낮은 물건 일부를 효율적으로 정리하면서 절세 전략을 짜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함영진 랩장은 "적어도 2023년 하반기까지 시장을 지켜볼 필요 있다. 고금리 및 경기 침체 시기에는 주택가격대비 자기 자금 비율 및 상환 가능한 수준에서의 여신(대출)비율이 더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1.02 07:00
부동산

끝없이 싸우는 영끌족 vs 폭락이…"사실은 모두가 패자라고요?"

최근 집값이 내려가면서 무리하게 빚을 내 집을 산 '영끌족'과 집값이 폭락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른바 '폭락이' 간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잇따른 금리 인상으로 영혼까지 끌어모아 집을 산 영끌족들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자, 그동안 집을 사지 않은 이들이 불만을 터뜨리는 식이다. 이들은 서로를 향해 "누가 영끌족 되라고 시켰나. 집값 더 내려가야 한다" "넌 평생 집 못 살 것"이라며 비난과 저주의 말을 퍼붓고 있다. 서로 조롱하는 세태 40대 남성 A 씨는 최근 직장인 익명게시판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을 읽다가 깜짝 놀랐다. '영끌 누가 하래?'라는 제목의 글인데 "투자를 빙자한 도박 해놓고 누구 탓을 하냐? 한국은행에서 빅스텝하면 가관이겠다. 이 글 본 폭등이들 지금이라도 정신 차리고 손절매하길 바란다"고 적혀있었기 때문이다. 게시물에 달린 댓글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입장이 다른 이들끼리 두 갈래로 나뉘어 서로를 향해 비난하고 있어서다. 이 글의 내용에 동조하는 이들은 "누가 칼 들고 집 사라고 협박했냐?" "(금리를) 1% 올려야 한다"고 댓글을 달았다. 반면 다른 생각을 가진 회원들은 "무주택자의 설움 폭발한다" "난 영끌족인데 힘들지 않다. 글쓴이는 왜 화를 내나?"라며 치고받았다. 익명 게시판이기는 하지만 회사명이 노출되는 앱인데도, 댓글 중에는 차마 입에 담지 못한 욕설도 있었다. A 씨는 "댓글 가운데 '영끌이랑, 폭락이랑 지금부터 서로 죽여라'라는 내용이 있었다. 나는 영끌족도 아니고, 집값 폭락을 원하는 소위 폭락이도 아닌데, 댓글만 봐도 입맛이 썼다. 나라가 반으로 갈라졌다"고 했다. 블라인드만의 일은 아니다. 최근 부동산 관련 기사나 금리 인상 기사 게시판에도 비슷한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집값 하락을 주장하는 이들에게는 "넌 평생 집 못 살 것"이라며 저주를 퍼붓고, 반대편에서는 "폭락해서 망하라"고 받아친다. 1년 사이 '극과 극' 부동산 탓 그만큼 시대가 불안하다. 지난 15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 종합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81% 떨어졌다. 이는 '리먼브라더스 사태'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 12월(-1.39%) 이후 13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특히 영끌족이 몰린 것으로 분석되는 경기도는 전월 대비 1.10%, 인천은 1.29% 떨어져 월간 하락 폭이 1%를 넘었다. 최근 주택시장은 금리 인상 지속으로 매수심리가 극도로 얼어붙었다. 시세보다 대폭 가격을 낮춘 '급급매물'만 일부 거래되며 가격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특히 아파트는 서울이 이달 1.24% 떨어지면서 하락률이 1%대로 올라섰다. 2008년 12월(-1.73%)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금리는 고공행진 중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0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전월보다 0.58%p(포인트) 급등한 3.98%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코픽스는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등 은행 변동형 대출금리의 기준이 된다. 코픽스가 4%대에 육박한 것은 2010년 도입 이후 사상 최고치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두 번째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고, 자금시장 경색에 은행들의 자금조달 비용이 크게 오른 결과다. 업계는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최고금리가 조만간 8%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최근 발표되는 각종 지표가 불과 1년 전만 해도 정반대였다는 점이다.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매매가격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포함) 가격은 전년인 2020년 말 대비 14.97% 오르면서 2002년(16.43%) 이후 19년 만에 최고 상승 폭을 기록했다. 풍부한 유동성으로 저금리 기조가 이어졌고, 자가 마련을 원하는 수요가 폭등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주택소유통계를 보면 2020년 대비 2021년 보유주택 수가 늘어난 사람은 139만3000명에 달한다. 그중 103만6000명은 무주택자에서 유주택자로 전환된 사람으로 고점에 물렸을 가능성이 높다. 부동산 스트레스가 분노로 전문가들은 영끌족과 폭락이 모두 피해자이며, 피해자끼리 싸우는 것은 옳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한국인에게 집이 가진 복잡하고 다양한 개념부터 톺아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 문화평론가는 "한국인은 집을 수도권 요지에 소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안에는 자녀 교육의 문제, 경제 활동의 문제, 집권당의 정책까지 매우 다양한 이슈들이 얽혀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 상황을 야기한 시스템과 전체 구조를 바꿀 생각을 해야지, 같은 피해자끼리 상처를 주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도 꼬집었다. 정 문화평론가는 "집값 폭등과 폭락의 문제는 현 상황을 야기한 정책과 시스템, 구조 돌아봐야 한다. 이런 잘못된 구조를 바로 잡지 않고 영끌족과 폭락이들이 서로 악플을 다는 것은 엉뚱하게 피해자끼리 싸우는 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 개인에게 거대한 구조와 시스템의 문제는 잘 보이지 않고 늘 가까운 '희생양'은 눈에 잘 들어온다. 비판의 방향과 상대를 정확하게 잡아야 사회가 발전한다"고 덧붙였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부동산 뉴스에 악플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부동산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많다는 방증"이라며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간의 갈등과 상대적 박탈감에 따른 분노의 표시가 악플로 나타나는 것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박 위원은 서로를 향한 도 넘은 비난의 목소리는 사회적인 측면에서 결코 올바른 방향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악플은 화풀이를 통해 자신의 스트레스를 날릴 수는 있겠지만, 시장의 건전한 발전에는 도움이 안 된다"며 "금리가 집값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므로 금리 추이를 보고 집 구매 시기를 판단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1.21 07:00
생활문화

'5주년' 서울스카이에 혹등고래 옮겨 놓는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가 도심 속 바다로 변신한다. 최근 높은 관심을 받는 미디어아트 전시를 통해 깊은 바닷속 고래를 옮겨왔다. 3일 롯데월드에 따르면 서울스카이의 5주년을 맞아 5일부터 어린이날 미디어아트 특별전 '나는 고래'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국내 수중 사진계 1세대 장남원 작가와 함께 준비했다. 신비로운 바다 세상에서 유영하는 고래를 미디어아트와 갤러리 형식으로 재해석한 작품들 30여 점이 전시된다. 특히 일반적인 사진 전시회를 넘어 미디어아트를 결합해 단순히 '보다'의 개념이 아닌 다양한 감각으로 관람객들이 전시를 즐기며 고래와 교유하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 전시는 지하 1층 입구의 대형 원기둥에서 지하 2층 메인 갤러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법으로 촬영한 자유롭게 헤엄치는 고래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전시 공간은 6가지 주제 ‘여정, 만남, 기록, 공존, 교감, 승화’로 구성됐다. 지하 1층 ‘여정, 서울시 하늘바다 고래로 300’에서는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원기둥부터 전망대로 향하는 대기공간까지 푸른 바닷속 대형 고래의 신비로운 영상이 펼쳐진다. 마음이 편해지는 고래 ASMR까지 더해져 시각을 넘는 다양한 감각을 깨우게 된다. 지하 2층이 본격적인 전시의 시작이다. ‘만남, 고래의 장엄한 몸짓’이라는 주제로 푸른 바닷속, 고요히 움직이는 산 혹등고래를 담은 공간이다. 흑백 대비를 통해 고래의 몸짓과 형태에 집중하게 만드는 사진과 장남원 작가의 다큐멘터리 영상을 만나볼 수 있다. 또 혹등고래의 모성애를 담은 사진이 전시된 ‘공존, 꿈의 바다 고래의 향연’ 메인 전시존에서는 어미 고래가 새끼를 감싸고 유영하는 장면이나 잠수부와 함께 교감하는 희귀한 장면들이 담긴 작품들을 선보인다. 하이라이트는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이색적인 체험 콘텐트다. 대형 디스플레이와 프로젝터로 상상 속 해저 세계 영상을 연출한 미디어 터널 ‘기록, 가장 찬란한 순간’에서는 헤엄치는 거대한 고래와 함께 심해를 거니는 듯한 신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 벽면을 채운 대형 미디어아트 안의 깊은 바다와 파도를 표현한 홀로그램 영상이 어우러져 전시공간에 생동감을 불러일으킨다. 또 누구든 카메라만 가져다 대면 화보 장인이 될 수 있는 메인 포토존 ‘교감, 하늘을 나는 고래와 유영’에 들어서면 화창한 하늘 구름 사이를 자유롭게 유영하는 혹등고래가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서울스카이 관계자는 "장남원 작가는 1979년부터 지난 40여년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못하는 세계의 물속 곳곳을 돌아다니며 수중에서 고래를 촬영해왔다"며 "작가의 수중 세계는 웅장하고 거대하게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5.04 07:00
경제

서울 건물 절반, 30년 된 '노후 건축물'

서울의 건축물 절반 이상이 준공 후 3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전국 건축물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전국에 준공 후 30년 이상 된 건축물은 총 289만6839동으로 전체의 39.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의 주거용 건축물 43만5702동 가운데 49.73%인 21만6692동은 지은 지 30년이 넘은 노후 건물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주택 2채 중 1채는 노후 건물이라는 의미다. 증가 속도가 빠르다. 2016년 서울의 노후 주거용 건물 비중은 35.69%였으나 2017년 37.37%, 2018년 39.50%, 2019년 42.69%, 2020년 46.78%로 늘었다. 이는 전국의 노후 주거용 건물 비중이 2016년 44.83%에서 2021년 49.11%로 4.28%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친 것과 비교된다. 부동산업계는 1980~1990년대 서울에 아파트 공급이 활발히 이뤄졌으나 노후화된 이후 재건축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한 결과로 보고 있다. 가장 넓은 건축물 상위 5개는 엘지디스플레이 파주공장(84만8000㎡),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50만8000㎡), 화성동탄 물류단지(48만6000㎡), 스타필드 하남(45만9000㎡), 삼성전자 화성 공장(45만6000㎡)으로 조사됐다. 가장 높은 건축물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123층·555m)이고 이어 부산 해운대 엘시티(랜드마크타워동 101층·412m), 서울 여의도 파크원(69층·318m) 순이다. 우리나라 건축물 평균 층수는 2017년 1.86층에서 지난해 1.92층으로 연평균 0.8% 상승했다. 지난해 증가한 전국의 건물 연면적을 모두 합하면 서울 여의도 63빌딩 연면적(23만8429㎡)의 395배에 달했다. 용도별로 보면 주거용이 1.7% 증가한 18억8291만8000㎡(46.4%)로 가장 컸다. 상업용은 2.7% 증가한 8억9467만5000㎡(22.1%), 공업용은 2.9% 증가한 4억3584만1000㎡(10.7%), 문교·사회용은 3.7% 늘어난 3억6741만3000㎡(9.1%)로 집계됐다. 주거용 건축물을 세부 용도별로 보면 아파트가 11억9186만3000㎡(63.3%)로 가장 컸고, 단독주택 3억3194만1000㎡(17.6%), 다가구주택 1억7072만㎡(9.1%), 다세대주택 1억3059만6000㎡(6.9%), 연립주택 4347만6000㎡(2.3%) 등의 순이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3.14 08:39
연예

[주말&여기] 롯데월드타워·63빌딩 꼭대기에서 열리는 특별한 전시

도시 한가운데 우뚝 솟은 높은 빌딩 꼭대기에서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는 곳들이 있다. 63빌딩과 롯데월드타워다. 63빌딩의 꼭대기 63아트미술관에서는 '뮤지엄 오브 컬러 63특별전'이 이달 말까지 열린다. 트렌디한 분위기로 SNS상에서 이미 인증샷 찍기 좋은 곳으로 입소문이 난 곳이다. 이미 뮤지엄 오브 컬러에는 신세경, 박솔미 등을 비롯한 많은 연예인이 많이 다녀가며 더욱 유명해졌다. 지난해 서울 성수동 전시 때부터 강렬하고 화려한 색감 덕분에 SNS 인생샷 성지로 주목받은 바 있는데, 이번 전시는 63빌딩의 고층 전망까지 갖춰지면서 관람객들의 재미가 배가됐다. ‘뮤지엄 오브 컬러 63 특별전’은 작가 6명의 상상력이 담긴 81점의 작품과 컬러를 주제로 꾸민 팝업뮤지엄 형태 전시회다. ‘화려한 컬러왕국으로의 초대’를 콘셉트로 하늘·바다·숲과 같은 자연을 강렬하고 신비로운 공간으로 재해석해 선보이고 있다. 70만 SNS 팔로워를 보유한 러시아 출신 사진작가 크리스티나 마키바를 비롯해 온·오프라인에서 주목받는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63빌딩의 전시가 끝나자마자 서울 랜드마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는 한국 광고 및 패션 사진의 선구자 한영수 작가가 함께한 미디어 체험전 '시간, 하늘에 그리다-Once Upon the Sky'가 열린다. 한영수 작가는 1950~1960년대 서울의 모습과 사람들의 일상적인 삶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담아낸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전시는 본격적으로 전망대 위에 오르기 전부터 시작된다. 지하 1층 입구의 대형 원기둥에서 지하 2층 메인 갤러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흑백사진 속 모던하면서도 세련된 과거의 서울을 마주할 수 있다. 메인 갤러리는 6개의 주제로 분류된 한영수 작가의 작품들과 체험존으로 구성돼 있다. 도시의 거리를 담은 ‘우리가 모르는 도시’와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꿈결 같은 시절’에서는 어렵고 힘들던 시절의 기억과는 상반된 당대 사람들의 일상적인 모습이 엿볼 수 있다. 또 ‘시간 속의 강’에는 격변하는 서울의 중심이었던 한강을, ‘힙한 거리 명동’에는 당시 가장 세련되고 트렌디한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스카이 관계자는 "현재의 서울 전경을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는 서울스카이에서 과거 서울의 모습을 불러낸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8.25 07:00
연예

고향 못가는 한가위…'추석 분위기' 물씬 나는 롯데월드로

선선한 바람이 느껴지는 가을이 오니, 어느덧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고향에 내려가기를 자제하면서 수도권에 머무는 ‘혼추족(혼자 추석을 지내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롯데월드에서 풍성한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추석 콘텐트를 준비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는 신명 나는 민속공연이, 아쿠아리움과 서울스카이에선 이색 보름달 이벤트로 손님들을 맞이한다. 28일 롯데월드에 따르면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민속 테마가 더해진 공연으로 흥겨운 명절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오픈 전 손님맞이 공연에서 한복을 입은 대표 캐릭터 로티, 로리와 밴드가 강원도 아리랑, 밀양 아리랑, 달타령 등 민요를 연주해 추석 느낌을 전한다. 또 징·장구·꽹과리 등으로 이뤄진 민속 농악대의 전통 사물놀이도 오후 4시 퍼레이드 코스에서 열린다. 단, 명절이면 퍼레이드를 마치고 손님과 함께 진행하던 윷놀이·투호 등 민속놀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올해는 진행하지 않는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30일부터 롯데월드타워 최상단에서 일몰 후 서울의 야경까지 관람할 수 있도록 ‘스카이브릿지 투어’ 운영 시간을 수·목·일요일은 저녁 8시를, 금·토요일은 저녁 9시를 마지막 투어 시작 시각으로 연장했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인 30일 10월 3일까지는 오후 6시 이후 ‘스카이브릿지 투어’ 참가자를 대상으로 더욱 특별한 ‘스카이브릿지 보름달 관측 체험’을 진행한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타워브릿지를 건너는 짜릿한 액티비티는 물론 서울 가장 높은 곳에서 보름달을 볼 수 있는 기회다. 롯데월드타워 꼭대기 야외 루프 지상 541m에 설치된 천체망원경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누구보다 가까이서 보름달을 관측할 수 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바닷속으로 떨어진 보름달을 만날 수 있다. 지난 19일부터 메인수조에 지름 2m의 보름달을 설치했다. 또 추석 연휴에는 하루 2회 한복을 입은 아쿠아리스트가 수조에 설치된 보름달에 소원을 빌고 큰절을 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공연이 끝난 뒤 메인 수조에 뜬 보름달, 한복 입은 아쿠아리스트와의 한가위 포토타임도 약 5분간 진행된다. 추석 나들이를 즐기기 위해 롯데월드를 찾는 고객을 위해 알뜰한 혜택도 제공한다. 카카오페이와 연계한 ‘핼러윈 시즌 카카오 위크 프로모션’을 30일부터 10월 11일까지 진행한다. 무인 키오스크에서 카카오페이로 티켓을 구매할 경우 본인과 동반 1인까지 어드벤처와 아쿠아리움은 50%, 서울스카이는 4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또 10월 한 달간 KT 회원이라면 본인과 동반 1인까지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50% 할인 혜택과 카드사별 혜택 등이 있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어트랙션을 탑승할 때도 마스크 착용이 필수이며, 1회 운영마다 안전바와 손잡이 등을 소독하고, 탑승 인원은 50%, 좌석은 15% 수준으로 줄이기도 했다”며 “코로나19 상황에도 고객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 소독 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9.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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