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977건
메이저리그

'3G 4점 3연패' 치욕의 보스턴 원정 마친 양키스, 통산 429홈런 스탠튼 '복귀'…저지+벨린저 조합

올 시즌 내내 부상으로 결장한 지안카를로 스탠튼(36·뉴욕 양키스)의 빅리그 복귀가 결정됐다.스탠튼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 선발 라인업에 5번·지명타자로 포함됐다. 애런 저지가 3번(우익수), 코디 벨린저가 4번(좌익수)에 배치됐다. 양키스는 6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서 돌아온 스탠튼의 로스터 내 빈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유틸리티 플레이어 파블로 레이예스를 양도지명으로 처리했다.통산 홈런이 429개(현역 1위)인 스탠튼은 양쪽 팔꿈치 힘줄 부상 문제로 올 시즌 결장 중이었다. 최근 몸 상태가 호전돼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재활 경기(3경기)를 소화했고 최종 '오케이 판정'을 받았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타석에서 좋아 보인다"라고 말했다. 양키스는 직전 보스턴 레드삭스 원정 3연전을 싹쓸이당했는데 총 4점을 뽑아내는 데 그칠 정도로 타격 침체가 심각했다. 스탠튼의 복귀로 타선의 위력이 살아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스탠튼이 양키스에서 8번째 시즌을 시작하게 된다. 그는 2017시즌 말린스에서 뉴욕으로 이적한 뒤 타율 0.241 162홈런을 기록했다'며 '2024년 정규시즌에선 타율 0.233 27홈런을 기록했지만, 양키스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 동안 (포스트시즌) 14경기에서 7홈런을 터트렸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으며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라고 조명했다.스탠튼의 MLB 통산(15년) 성적은 타율 0.257 429홈런 1103타점. 2014년 11월 마이애미 말린스와 13년, 총액 3억2500만 달러(4421억원) 대형 계약을 한 그는 2017년 12월 트레이드로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17 07:38
스포츠일반

[SMSA] ‘K 콘텐츠’ 넘어 ‘K 컬처’ 시대…김동구 kdKOO 대표가 전한 마케팅 전략

“해외 진출하는 걸 긍정적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김동구 kdKOO(케이디쿠) 대표가 스포츠 각 전문가들에게 이같이 권유했다. 스포츠·e스포츠 마케팅 전문가인 김 대표는 K 컬처 시대에 걸맞게 적극적인 해외 진출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김동구 케이디쿠 대표는 지난 11일 서울 중구 순화동의 KG타워에서 열린 2025 일간스포츠(IS) 스포츠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MSA)의 강연자로 나서 ‘국제 스포츠 대회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케이디쿠는 지난 2019년 창업한 멀티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스포츠·e스포츠 마케팅은 물론 브랜드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 중이기도 하다. 김동구 대표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마케팅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애드테크 기업”이라고 소개한다. 중동 리비아 교포 출신의 김동구 대표는 이날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제 대회를 통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소개했다. 케이디쿠는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LOL 월드 챔피언십 등 국제 대회에서 활약한 바 있다. 김 대표는 국내 각종 e스포츠 대회에서 쌓은 노하우를 공유했다.케이디쿠는 베트남에도 사무실을 둔 글로벌 기업이다. 김동구 대표는 K 드라마-K 팝-K 콘텐츠로 성장한 시장이, 이제는 K 컬처로까지 도달했다고 진단했다. 또 마케팅 패러다임의 변화를 소개하며 ‘팬덤 마케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하기도 했다. 한국 LOL 최고 인기 팀인 T1의 사례가 그 예다. 김동구 대표에 따르면 케이디쿠는 T1과의 파트너십 권리를 확보, 글로벌 팬덤 커뮤니티 비즈니스로 성장했다. 현지에서 T1 팬덤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것은 물론, 뷰잉 파티에 대한 공식 스폰서 자격도 확보했다. T1에 대한 베트남 현지의 인기를 인지했고, 이를 새로운 시장 진출 기회로 여긴 셈이다. 국내에서도 유명한 뷰잉 파티, 리스닝 파티 등을 베트남에서도 진행한 사례를 소개했다.김동구 대표는 “어떤 일을 하더라도 해외 진출을 꿈꿔야 성장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대기업조차도 해외 진출을 두려워하는 사례가 있다. 하지만 미래를 위해, 해외 시장을 두드릴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많은 투자가 필요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정체될 우려가 있다”라고 진단했다. 수강생들은 김 대표에게 베트남, 중동 시장 확장 방안 등을 질의하며 관심을 드러냈다. 김우중 기자 2025.06.16 10:30
국가대표

‘또또또또또또’ 월드컵 실패 중국, 이반코비치 감독과 계약 해지…“위약금 없이 종료”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중국 축구 대표팀이 다시 한번 사령탑을 교체할 전망이다.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14일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이 계약 해지 후 중국 대표팀을 떠났다”면서 “중국 대표팀은 다가오는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에서 새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다”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전날(13일) 중국축구협회는 이반코비치와 계약 해지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 계약을 해지한 이반코비치 감독은 중국을 떠나 카타르행 비행기에 탑승했다는 소식도 이어졌다. 중국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단 한 차례도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이번 2026 북중미 대회는 기존 32개국 체제에서 48개국 참가로 개편됐으나, 아시아 3차 예선에서 고배를 들었다.아시아 3차 예선에선 18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경쟁했다. 각 조 1,2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3,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해 추가 진출권을 노리는 구조다. 중국은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등 난적과 C조에 속했는데, 10경기서 3승 7패를 거두며 5위(승점 9)에 그쳤다. 지난 2차 예선 중 지휘봉을 잡은 이반코비치 감독은 14경기서 4승 2무 8패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이반코비치 감독 체제 중국은 3차 예선 첫 3경기를 3연패로 출발하며 일찌감치 월드컵 본선 도전에 적신호가 켜진 바 있다. 이내 인도네시아와 바레인을 잡고 기사회생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4연패 하며 고개를 떨궜다. 최종 10차전에서 바레인을 1-0으로 꺾었으나, 이미 월드컵 본선을 위한 남은 경우의 수는 없었다.한편 매체에 따르면 이반코비치 감독과의 계약 해지에 따른 위약금은 전혀 발생하지 않은 거로 알려졌다. 매체는 “이번 월드컵 예선 각 단계에 대한 성적 목표가 명확히 명시돼 있었다. 중국 대표팀이 4차 예선 진출에 실패한 상황에선, 중국축구협회가 위약금 없이 이반코비치 감독과 계약을 종료할 수 있다. 계약 이행과 해지에 관한 양측 간의 이견은 없었다. ‘이반코비치 감독이 위약금을 챙기려 한다’는 루머는 사실이 아님이 드러났다”라고 조명했다.김우중 기자 2025.06.14 13:00
해외축구

손흥민 거취는? 토트넘, 프랑크 감독과 3년 계약..."혁신적인 감독" [오피셜]

손흥민의 소속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토마스 프랑크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프랑크 감독과 2028년까지 계약을 발표했다. 앞서 토트넘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지휘한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지난 7일 경질했다. 덴마크 출신 프랑크 감독은 2013∼2016년 브뢴뷔(덴마크) 사령탑을 맡았고, 브렌트퍼드 수석코치를 거쳐 2018년부터는 정식 감독으로 7년간 팀을 이끌었다. 2020~21시즌 팀을 챔피언십(2부 리그) 3위로 올려 놓고 플레이오프를 통해 74년 만에 팀을 EPL로 승격시켰다. 2024~25시즌 브렌트퍼드는 토트넘(17위)보다 높은 10위를 차지했다.토트넘 구단은 "프랑크 감독은 장기간에 걸쳐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축구계에서 가장 진보적이고 혁신적인 감독이고, 선수와 팀 관리에서 결과를 냈다"며 선임 이유를 밝혔다. 프랑크 감독의 영입으로 손흥민의 거취도 관심을 모은다. 토트넘과 계약이 내년 여름이면 만료되는 손흥민은 최근 사우이아라비아 이적설이 계속 떠올랐다. 최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되자, 새 사령탑 선임이 그의 거취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점쳐졌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0차전이 끝난 직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아직 (토트넘과) 계약 1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제가 여기서 어떤 말을 하는 것보다는 기다려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며 "내가 어디에 있든 어떤 자리에 있든 나는 항상 최선을 다하고 노력해 온 선수라는 건 변함없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06.13 07:27
NBA

다음 시즌 NBA, 쿠팡플레이가 생중계한다...다개년 포괄적 파트너십 체결

쿠팡플레이가 미국프로농구협회(NBA)와 다년간의 포괄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오는 가을부터 NBA 경기를 한국 팬들에게 독점 제공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쿠팡플레이는 2025~26 시즌부터 매주 최소 7경기의 NBA 정규 시즌 경기를 한국어로 생중계할 예정이며, NBA 올스타전과 컨퍼런스 파이널을 포함한 포스트시즌 전 경기, 그리고 NBA 파이널까지 모두 제공할 예정이다.쿠팡플레이는 NBA 프리뷰쇼와 리뷰쇼를 비롯해 자체 제작 스포츠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NBA 아시아 총괄 디렉터 웨인 창은 “쿠팡플레이는 한국에서 NBA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이상적인 파트너”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대한민국의 시청자에게 더욱 풍성하고 종합적인 NBA 라이브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국 팬들과의 연결을 한층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한편 쿠팡플레이는 K리그1·2를 비롯해 분데스리가, 라리가, 리그 1, EFL 챔피언십·리그 원, FA컵, 카라바오컵, 커뮤니티 실드 등 국내외 주요 축구 리그를 중계하고 있다. 여기에 F1, 나스카(NASCAR), NFL, LIV 골프, PGA 챔피언십, 원 챔피언십 등 다양한 종목의 중계를 하고 있다. 오는 6월 15일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비롯해, 2025~26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중계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이번 NBA 파트너십까지 더해지며, 쿠팡플레이는 독보적인 스포츠 콘텐츠 라인업을 완성했다. 쿠팡플레이가 제공하는 모든 스포츠 중계는 ‘스포츠 패스’를 통해 무제한으로 시청할 수 있다.이은경 기자 2025.06.12 17:01
금융·보험·재테크

아시아 메이저 골프대회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개최

아시아 메이저 골프대회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이 12일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더헤븐 컨트리클럽’에서 오는 15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국내 장타 선수로는 ‘코리안 헐크’ 정찬민을 비롯해 이번 시즌 드라이브 비거리 305야드를 기록하고 있는 하나금융그룹 소속의 문지원, 박배종이 출전한다. 특히 문지원은 올해 하나금융그룹 골프단에 새로 합류하며 KPGA 투어에 데뷔한 신인으로, 자신의 강점으로 장타를 꼽았다. 후원사 대회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따기 위한 두 선수의 시원한 장타쇼가 기대된다.또 JGTO 소속 장타 선수로는 모리야마 유키, 지난해 JGTO 다승왕 하타지 타카히로가 출전한다. 드라이버 비거리로 모리야마 유키는 314야드, 하타지 타카히로는 312야드를 기록하고 있어 정찬민, 문지원 등 국내 선수들과 펼치는 시원한 한 방 대결이 주목할만하다.작년 시즌 KPGA 투어 2승을 기록하고 올 시즌 DP월드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민규가 이번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 출사표를 냈다. JGTO 소속 이와타 히로시와 장타 선수 하타지 타카히로도 마찬가지로 지난 JGTO 투어에서 2승을 한 다승왕이다. 다승왕 대결을 비롯해 올해 이미 1승을 한 김백준, 이태훈, 문도엽, 배용준, 김홍택의 2승 타이틀을 향한 치열한 다툼도 눈여겨 볼만하다.2025 시즌 개막전 우승자 김백준(team속초아이)은 2025 우리금융 챔피언십과 제44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개막 이후 계속해서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JGTO 소속의 쇼겐지 타츠노리는 현재 포인트, 상금, 평균 타수 등 JGTO 투어 기록의 거의 모든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양국 투어 포인트 1위 김백준과 쇼겐지 타츠노리 간의 대결도 주목할 만한 관전 포인트이다.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1일 18번홀 페어웨이에서 대회 참가 선수들과 함께 즐거운 기부 챌린지가 진행했다. 선수들이 하나되어 도전한 ‘성공하나 노바운드 챌린지’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만의 비디오콜 프로그램으로, 선수들이 챌린지에 도전해 성공할 경우 선수들의 이름으로 기부금이 적립되는 하나금융그룹만의 기부금 조성 캠페인이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노바운드 챌린지에 성공해 총 1000만 원의 기부금이 조성됐다. 하나금융그룹은 적립된 기부금을 안산 취약계층에게 전달하여 이번 대회를 통해 출전선수들과 함께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등 ESG의 가치를 전파할 계획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6.12 14:15
국가대표

[IS 상암]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 상암서 축포 터뜨린 대표팀…손흥민 “월드컵 진출이라는 꿈 이뤄”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33)이 “월드컵 진출이라는 꿈을 이뤘다”면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최종전에서 쿠웨이트를 4-0으로 대파했다. 전진우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이강인, 오현규, 이재성이 릴레이 골을 터뜨렸다. 지난 6일 이라크와의 9차전에서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확정한 대표팀은 이날 안방에서 화려한 마침표를 찍었다.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아시아 예선을 ‘무패’로 마무리하며 강자임을 입증했다. 대표팀이 지금의 월드컵 체제에서 예선 무패를 기록한 건 지난 1990년 이탈리아 대회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두 차례뿐이었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감독이 이끈 2022 카타르 대회 예선에선 첫 15경기서 12승(3무)을 쓸어 담으며 본선을 확정했고, 최종전에서 1패를 기록한 바 있다. 홍명보 감독의 대표팀은 2차 예선(5승1무)은 물론, 3차 예선(5승5무)에서도 패배하지 않았다. 이날 대표팀이 9개월 만에 찾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4만1911명의 관중이 집결했다. 매진 기록이 이어지진 않았지만, 팬들은 아시아 예선을 훌륭히 마친 선수단을 향해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본 경기 뒤엔 그라운드 위에서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 기념 행사가 진행됐다. 선수단이 다시 그라운드 센터 서클에 올라 팬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손흥민은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운을 뗀 뒤 “2차 예선부터 3차 예선까지 모든 선수가 이곳에서 월드컵이라는 꿈을 이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잘 준비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응원 부탁드린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어 마이크를 건네받은 이재성은 “예선 동안 선수들을 위해 많은 응원 해주셔서 감사하다. 다시 한번 월드컵을 통해 팬들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끝으로 이강인은 “월드컵 진출을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한 선수들, 코치진에 감사드린다.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대표팀은 이후 경기장 전역을 돌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월드컵 예선 일정을 마친 대표팀은 오는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9~11월 A매치를 소화할 예정이다. 상암=김우중 기자 2025.06.10 22:21
국가대표

‘화력 폭발’ 홍명보호, 쿠웨이트 4-0 완파…亞 유일 무패 월드컵 본선행 [IS 상암]

홍명보호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무패’로 북중미 땅을 밟는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최종 10차전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한국은 지난해 9월부터 열린 3차 예선 10경기를 무패(6승 4무)로 마쳤다. 북중미 월드컵 진출을 확정한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한 ‘무패’ 팀이다.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북중미행을 확정한 일본도 지난 5일 호주와 9차전에서 패하며 무패 행진이 끝났다.기분 좋게 3차 예선을 마친 홍명보호는 오는 7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나선다. 국내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에서는 K리거 위주로 명단을 꾸려 경기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오는 9월에는 미국, 멕시코와 원정 경기가 예정돼 있다.이날 ‘젊은 피’로 베스트11을 꾸리겠다고 한 홍명보 감독은 2000년대생 선수들을 6명이나 선발로 투입했다. 쿠웨이트를 잡는 데 무리는 없었다. 상대 자책골에 이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오현규(헹크)가 차례로 골 맛을 보며 뜨거운 발끝을 과시했다. 배준호(스토크 시티)도 2도움을 올리며 훨훨 날았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쿠웨이트를 몰아붙였다. 최종 수비 라인을 중앙선 위에 형성하고 쿠웨이트 진영 내에서 볼을 돌렸다. 수비도 공격적으로 펼쳤다. 센터백인 이한범이 전반 5분 상대 볼을 탈취해 슈팅까지 연결했다.위기 없이 한국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10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오현규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상대 수비수에게 막혔다. 1분 뒤에는 오른쪽에서 설영우가 올린 크로스를 배준호가 헤더로 연결했는데, 오른쪽 골대를 강타했다.홍명보호는 전반 14분 쿠웨이트 공격수 아흐메드 잔키에게 먼 거리에서 슈팅을 내줬지만, 위협적이지 않았다. 거듭 쿠웨이트 골문을 노린 한국은 전반 19분 배준호가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까지 상대 수문장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결실을 봤다. 황인범이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전진우가 몸을 던져 볼을 맞혔고, 경합하던 파하드 알 하제리 맞고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알 하제리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홍명보호는 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원두재의 헤더가 막히는 등 추가골을 넣진 못했다. 45분 내내 큰 위기는 없었다.후반 초반부터 몰아친 한국은 6분 만에 쿠웨이트 골문을 열었다. 배준호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찌른 패스를 골 지역 왼쪽으로 침투하던 이강인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네트를 출렁였다. A매치 11번째 골.불과 3분 뒤에는 황인범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배준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헤더로 연결, 볼을 쥔 오현규가 손쉽게 오른발로 마무리했다.3점 차 리드를 쥔 홍명보호는 계속해서 쿠웨이트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11분 배준호가 찌른 패스를 오현규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한 게 골대를 때렸다. 한국은 후반 22분 배준호와 전진우를 빼고 이재성과 박승욱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후반 27분 또 한 번 골이 터졌다. 이강인이 올린 코너킥을 김주성이 헤더로 연결한 것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이후 혼전 상황에서 이재성이 때린 왼발 슈팅이 상대 수비수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홍명보 감독은 후반 29분 오현규와 설영우를 빼고 손흥민과 양현준을 투입했다. 황인범은 주장 완장을 손흥민에게 채워줬다.남은 시간에도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한국은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결국 4점 차 완승으로 3차 예선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06.10 21:52
스포츠일반

럭비 15인제 대표팀, 아시아챔피언십 우승 도전 위해 스리랑카 출국

15인제 럭비 남자 국가대표팀이 10일, ‘2025 아시아 럭비 에미레이츠 챔피언십(Asia Rugby Emirates Men’s Championship, 이하 AREC)’ 첫 경기를 위해 스리랑카 콜롬보로 출국했다.‘2025 AREC’은 아시아럭비연맹이 주최하는 15인제 아시아권 최상위 대회다. 이번 대회는 한국과 스리랑카, 홍콩, 아랍에미리트(UAE) 총 4개국이 참가해 풀리그 방식으로 경기를 펼친다.한국은 오는 13일(한국시간) 오후 7시 30분 스리랑카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오는 21일 오후 3시에는 UAE, 7월 5일 오후 3시엔 홍콩과 인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맞붙는다. 15인제 국가대표팀은 지난 4월에 열린 ‘2025 아시아 럭비 에미레이츠 챔피언십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총 23명이 선발됐다. 선수단은 국군체육부대, 포스코이앤씨, 한국전력공사, 현대글로비스로 국내 주요 실업팀 소속으로 구성됐다.한국은 지난 ‘ARC’에서 총 5차례(1982, 1986, 1988, 1990, 2002년) 우승하며 아시아 정상의 자리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2027년 럭비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내는 것이 목표다. 대한럭비협회 심영복 회장은 “이번 대회가 럭비 월드컵 출전을 향한 첫걸음이자 2025년도 대한민국 럭비의 도약을 알리는 출발점으로 선수들이 그동안 다져진 실력과 모든 경기력을 발휘해 좋은 시작을 알리길 기대한다”고 전했다.윤승재 기자 2025.06.10 10:07
국가대표

월드컵 모두 함께 갈 수 없다…홍명보호 생존 경쟁 돌입, 쿠웨이트전부터 ‘옥석 가리기’ 시작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의 기쁨도 잠시. 홍명보호의 피 터지는 경쟁이 시작된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최종 10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지난 6일 벌어진 9차전에서 이라크를 꺾은 홍명보호는 북중미행을 확정했다. 한국 축구는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른 건 전 대회에 출전한 브라질(22회)을 비롯해 독일(18회), 아르헨티나, 이탈리아(이상 14회), 스페인(12회)에 이어 한국이 6번째다.대업을 일군 한국 축구의 시선은 이제 1년 뒤 열릴 북중미 월드컵으로 향한다. 홍명보호는 쿠웨이트전부터 ‘월드컵 모드’에 돌입한다. 결과를 잡아야 한다는 부담을 던 만큼, 이 경기부터 월드컵 본선을 위한 실험과 테스트가 시작될 전망이다. 이라크전을 마친 뒤 한국 땅을 밟은 홍명보 감독은 “10일 경기(쿠웨이트전)까지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도 “내년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는 젊은 선수들을 시험할 기회가 그렇게 많지 않다. 이 순간부터 월드컵 체제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쿠웨이트전에) 젊은 선수를 기용할 생각”이라고 공언했다.‘주장’ 손흥민(토트넘)은 발 부상 여파로 컨디션이 온전치 않다. 황희찬(울버햄프턴)도 소속팀에서 뛰지 못하며 경기 감각이 떨어진 형세다. 홍명보 감독은 쿠웨이트전을 앞두고 22세 이하(U-22) 대표팀에서 활약 중이었던 ‘젊은 피’ 배준호(스토크 시티)를 긴급 호출했다.‘포화’란 평가가 나올 만큼 경쟁이 치열한 2선은 손흥민 외에는 북중미행을 장담하기 어렵다. 이번에 뽑힌 황희찬과 양현준(셀틱), ‘K리거’ 문선민(FC서울)과 전진우(전북 현대) 외에도 이전까지 대표팀에 드나들었던 엄지성(스완지 시티), 양민혁(토트넘) 등도 있다. 2선은 ‘옥석 가리기’가 가장 까다로운 자리로 꼽힌다. 코어 라인의 핵심인 3선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센터백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파트너를 낙점하는 것도 홍명보 감독의 우선 과제로 꼽힌다. 그간 홍 감독은 황인범의 짝으로 박용우(알 아인)를 기용했는데, 지난 이라크전 후반에 김진규(전북)가 박용우 대신 피치를 밟아 결승골까지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김민재의 파트너는 최근 1996년생 동갑내기인 조유민(샤르자)으로 어느 정도 굳어진 형세다. 그러나 부상이 잦아지는 김민재의 혹시 모를 이탈을 고려한 실험, 경험이 많지 않은 ‘영건’ 김주성(서울·A매치 2경기)과 이한범(미트윌란·A매치 0경기)을 테스트하는 것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를 제외하고 확실한 주전이 없는 양쪽 풀백 자리, 오현규(헹크), 오세훈(마치다),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3파전 양상인 ‘9번’ 등 주인을 찾아야 할 포지션이 넘친다. 그야말로 할 일은 산더미다. 전술을 가다듬고 냉철한 옥석 가리기를 통해 월드컵 본선 무대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48개국 체제로 진행되는 북중미 월드컵 본선은 조별리그를 통과해도 32강 단판 승부에서 이겨야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여느 때보다 확실한 경쟁력을 갖춰야 1차 목표인 ‘16강’에 도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월드컵 모드’를 선언한 홍명보 감독은 8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쿠웨이트전을 대비한 훈련을 지휘했다. 홍 감독은 쿠웨이트전을 마치고 이달 15일부터 미국에서 열릴 2025 FIFA 클럽 월드컵을 관전할 예정이다. 이후 내달 국내에서 펼쳐질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본격적인 ‘국내파 옥석 가리기’에 나선다.홍명보 감독은 “7월에 선발될 선수들은 내년에 (월드컵에 나설) 가능성이 있고, 경쟁력이 있는 선수들을 위주로 꾸릴 것”이라며 “9월 평가전이 (북중미 월드컵의) 본격적인 시험대”라고 말했다. 홍명보호는 오는 9월 북중미 월드컵이 진행될 미국에서 공동 개최국인 미국, 멕시코와 차례로 평가전을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5.06.09 06:2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