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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2~3% 시청률…김하늘·전종서·주원, 월화극 승자 누가될까

김하늘, 주원, 전종서가 맞붙는 월화극 대전에서 누가 웃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가장 먼저 출발한 ‘웨딩 임파서블’부터 ‘야한(夜限) 사진관’, ‘멱살 한번 잡힙시다’까지 세 작품 모두 2~3%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기에 아직 최후의 승자를 점칠 수는 없는 터다. 지난달 26일 첫 방송한 전종서, 문상민 주연의 tvN ‘웨딩 임파서블’은 인생의 첫 주연이 되기 위해 남사친 이도한(김도완)과 위장결혼을 결심한 무명 배우 나아정(전종서)과 이 결혼을 결사반대하는 형 바라기 예비 시동생 이지한(문상민)의 로맨틱 미션을 그린 드라마다. ‘웨딩 임파서블’은 1회 4.0%로 출발했으나 최근 들어 3%대로 시청률이 떨어지며 고전 중이다. 가장 최근 방송인 7, 8회는 각각 시청률 3.5%, 3.4%(이하 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전종서의 첫 드라마 주연작이자 2022년 ‘슈룹’을 통해 대세 배우로 떠오른 문상민의 멜로로 주목받았던 작품인 만큼 아쉬운 성적이다.다만 8회에서는 ‘예비 형수-시동생’이라는 독특한 관계 속에서 티격태격했던 전종서와 문상민이 입맞춤을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고, 이후 회차부터 본격적인 멜로가 펼쳐질 예정이라 시청률 반등 가능성을 기대해볼만 하다. 앞으로 종영까지 4회차를 남겨둔 ‘웨딩 임파서블’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듯하다. ‘믿고 보는 배우’ 주원은 지니TV 오리지널·ENA ‘야한(夜限) 사진관’을 통해 돌아왔다. 지난 11일 첫방송된 ‘야한 사진관’은 오직 죽은 자들을 위해 존재하는 귀객 전문 사진관의 사진사 서기주(주원)와 열혈 변호사 한봄(권나라)이 서늘한 밤손님들과 생과 사를 오가며 펼치는 아찔하고도 기묘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야한 사진관’ 1회는 2.1%로 출발했으며 3, 4회는 각각 2.3%, 2.5%를 기록하며 소폭 상승했다. ‘야한 사진관’은 주원의 복귀작으로 기대가 높았던 작품이다. 주원은 그동안 ‘각시탈’, ‘굿 닥터’, ‘용팔이’ 등 맡는 작품마다 남다른 연기력을 선보이며 흥행을 이끌었다. 주원은 제작발표회에서 ‘야한 사진관’을 “인생 드라마”라고 표현할 만큼 스스로 크게 몰입했던 작품이라고 소개한 만큼, 이번 작품으로 ‘인생 캐릭터’까지 만들어 낼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김하늘은 ‘멱살 한번 잡힙시다’를 통해 기자로 변신했다. 지난 18일 첫 방송된 KBS2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나쁜 놈들 멱살 잡는 기자 서정원(김하늘)과 강력팀 형사 김태헌(연우진)이 연이어 터진 살인사건을 함께 추적하며 거대한 소용돌이에 빠지는 멜로 추적 스릴러다.1회 2.8%로 출발한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2회는 2.7%를 기록하며 하락했다. 김하늘의 복귀작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아쉬운 출발이라는 평가다. 다만 이제 막 첫발을 뗀 만큼 아직 시청률 상승 기회는 남아있다. 1~2회에서 살인사건을 목격한 김하늘이 전 연인이자 형사인 연우진과 재회하고, 김하늘이 남편인 장승조(설우재 역)의 불륜 사실이 수면 위로 드러나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웨딩 임파서블’, ‘야한 사진관’,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각각 로맨틱 코미디, 판타지, 범죄 스릴러로 장르도 다르며 극의 분위기도 확연히 다르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세 작품 모두 분위기와 색깔이 다르기 때문에 장르나 배우 선호도등 시청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지가 갈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월화드라마는 재미가 없다는 인식이 있어 왔기 때문에 익숙하고 얼굴이 많이 알려진 배우들이 출연한 작품이 눈길을 끌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21 05:55
연예일반

ENA 새 드라마 ‘크래시’…이민기·곽선영·허성태 등 출연 확정

오는 5월 방영 예정인 ENA 새 월화극 ‘크래시’에 배우 이민기, 곽선영, 허성태, 이호철, 문희가 출연한다.‘크래시’는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교통 범죄 수사팀이 펼치는 좌충우돌 도로 위 범죄 추적기다. 드라마 '모범택시' 박준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이민기는 TCI의 신입 주임 차연호 역을 맡는다. 카이스트 출신이란 특이한 이력을 가진 차연호는 교통 범죄 수사 관련 다수의 자격증을 보유한 엄청난 스펙을 자랑하는 인물. 수학도답게 인과 관계에 의한 날카로운 분석력과 추리력으로 사고 당시를 시뮬레이션하는 능력까지 지녔다. 사회성이 떨어지고 운전을 못 한다는 의외성이 엘리트 탄탄대로를 걷던 그가 비포장도로를 걷게 된 사연과 밀접하게 관련돼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TCI 반장 민소희 역은 곽선영이 연기한다. 민소희는 특유의 집요함과 끈기로 자신이 맡은 사건은 하늘이 두 쪽 나도 해결하는 에이스다. 타고난 순발력과 실전으로 익힌 무술과 장난감 다루듯 자유자재로 차를 모는 운전 실력을 지닌 교통범죄 수사 능력자이기도 하다. 모든 팀에서 탐내는 인재이지만 교통 조사계만 고집하는 이유가 있다.허성태는 TCI 팀장 정채만으로 분한다. 강력계 베테랑 형사였던 정채만은 날로 증가하는 교통 범죄 수사의 허점과 시스템 부재를 실감하고 원석을 고르고 골라 다이아몬드처럼 단단한 TCI를 만든 장본인이다.이호철은 자동차 스페셜리스트 우동기 역을 맡았다. 자동차 카페 마스터로 활동하다 채만의 눈에 띄어 경찰 특채가 된 우동기는 CCTV의 자동차 실루엣만 보고, 엔진 소리만 들어도, 어떤 차종인지, 어디서 튜닝했는지 분석해내는 실력자다.문희는 TCI의 막내 어현경으로 분한다. 어현경은 태권도, 유도, 복싱 등 다양한 무예로 다져진 엄청난 내공의 무술 실력을 가졌다.제작진은 “'크래시'는 보험 사기, 대포차, 뺑소니, 폭주족, 보복 운전, 자해 공갈, 조폭 렉카 등 날로 지능화되고 세분화되는 교통 범죄에 주목한 드라마다. 무엇보다 보통 사람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도로 위에서 벌어지는 교통 범죄엔 안타깝고 가슴 아픈 피해 사연이 있다. 이에 시청자들이 몰입할 수 있는 다양한 에피소드와 사건이 전개된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러한 교통 범죄만 전담하는 TCI 경찰로 뭉친 배우 이민기, 곽선영, 허성태, 이호철, 문희가 박준우 감독과 함께 통쾌한 수사범죄극으로 답답한 현실 속에서 시청자들의 막힌 속을 뻥 뚫어줄 계획이다. 기대해달라”고 전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26 18:37
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 오늘(9일) 첫방‥임수향♥신동욱 위기 포착

'우리는 오늘부터' 임수향과 신동욱 사이에 이상 기류가 포착된다. 오늘(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될 SBS 새 월화극 '우리는 오늘부터'는 혼전순결을 지켜오던 임수향(오우리)이 뜻밖의 사고로 성훈(라파엘)의 아이를 갖게 되면서 벌어지게 되는 로맨틱 코미디 소동극이다. 2014년부터 미국 CWTV에서 인기리에 방송된 '제인더버진' 시리즈의 리메이크 작품으로 한국 정서에 맞춰 새롭게 선보인다. 이날 첫 방송을 앞두고 성당 앞에서 프러포즈하는 신동욱(이강재)과 난처한 표정을 짓고 있는 임수향 모습이 담긴 스틸이 공개됐다. 친구의 결혼식에서 우연히 부케를 받고, '부케를 받으면 6개월 안에 결혼해야 한다'라는 속설을 떠올린 듯 당혹스러워하지만 신동욱을 만난 뒤 애써 밝은 표정을 지어 보는 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지난 2년간 임수향의 곁을 묵묵히 지켜온 신동욱은 성당 신자들과 함께 성대한 프러포즈를 계획한다. 반면 임수향은 자신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것도 모르는 얼굴로 신동욱과 함께 성당을 향해 걸어가고 있는가 하면, 신동욱은 설렘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어 '오우리 최고 사랑해', '천상 여신 오우리’ 등의 문구가 쓰여 있는 플래카드를 든 성당 신자들이 두 사람을 둘러싸고 있고, 신동욱은 무릎을 꿇고 임수향에게 반지를 건네 두근거림을 선사한다. 하지만 임수향은 갑작스런 프러포즈에 난처한 눈빛으로 충격적인 한마디를 내뱉는다고 해 과연 프러포즈를 성공할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우리는 오늘부터' 제작진은 "1회 방송은 혼전순결 약속을 지켜온 임수향의 평범한 삶에 파란만장한 사건사고가 휘몰아치며 로맨틱 코미디 소동극 '우리는 오늘부터'의 서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오우리와 이강재로 완벽 변신한 임수향, 신동욱 배우가 선보일 새로운 모습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우리는 오늘부터'는 드라마 '모범택시',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꽃보다 남자' 등 원작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를 성공시킨 제작사 그룹에이트가 제작한다. 에이앤이 코리아 라이프타임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그룹에이트 2022.05.09 14:18
연예

백호, 드라마 '크레이지 러브' O.S.T '물어!' 발매

뉴이스트 백호가 드라마 '크레이지 러브' O.S.T에 참여한다. 백호는 오늘(2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KBS 2TV 새 월화극 '크레이지 러브' O.S.T 파트3 '물어!'를 발매한다. '물어'는 펑키한 일렉트로 기타 멜로디와 리드미컬한 드럼 사운드가 어우러진 중독성 강한 곡이다. 1970년대 유행하던 펑키 밴드 스타일의 레트로한 감성이 더해진 시원한 펑크 소울이 느껴진다. 또한 '이미 이 게임은 내가 이겨서 아무리 네가 덤벼봤자 소용없다'는 인상적인 가사와 함께 돋보이는 백호 특유의 파워풀한 가창력은 드라마의 분위기를 극대화 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낼 예정이다. 백호는 드라마 '왕이 된 남자' '그날, 우리'를 시작으로 직접 작사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O.S.T '나는 너라서'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 활동을 통해 깊은 감성과 프로듀싱 실력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뮤지컬 '태양의 노래' '알타보이즈' '이퀄'까지 탄탄한 보컬 실력을 입증한 백호는 다채로운 분야에서 많은 이들의 호평을 이끌며 뛰어난 만능 엔터테이너로 자리매김, 올 한해 백호가 선보일 또 다른 활동을 더욱 기대케 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3.2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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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꽃달' 강미나 "'쟤 누구야? 괜찮다'란 평 듣는 배우 되고싶어"

'꽃 피면 달 생각하고'의 배우 강미나가 연기자로서의 목표와 롤모델을 이야기했다. 강미나는 24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이제야 홀로 서서 한걸음씩 내딛고 있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데뷔작인 2017년 '20세기 소년 소녀') 그때보다는 여유가 생겼다. 그런 부분에서는 성장한 것 같다"면서 "아무 생각 없이 TV를 보다가 '쟤 누구야? 진짜 괜찮다'란 말을 하잖나. 그런 말을 듣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했다. "박보영 선배가 롤모델이다"라는 강미나는 "배우로서 정말 멋있는 분이다. 선배의 작품을 만이 찾아봤다. '오 나의 귀신님'을 보고 반했다. 감정신이 있었는데, 그 모습을 보고 반해서 전작부터 다 찾아봤다"며 "다음에 박보영과 함께 작품을 하게 된다면 행복할 것 같다"라고 털어놓았다. 강미나는 최근 종영한 KBS 2TV 월화극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서 ‘조선판 MZ세대’ 한애진 역으로 열연했다. 자연스러운 연기력은 물론이고, 사랑스러움이 가득한 매력을 표현하며 호평을 얻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2022.02.2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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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닥터' 정지훈-김범, 톰과 제리 케미 속 자체 최고 해피엔딩

'고스트 닥터'가 해피 엔딩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22일 종영된 tvN 월화극 '고스트 닥터' 최종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수도권 기준 평균 8.4%, 최고 9.7%, 전국 기준 평균 8%, 최고 9%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것은 물론, 수도권과 전국 모두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2049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3.6%, 최고 4.1%, 전국 기준 평균 4%, 최고 4.5%로 수도권과 전국 모두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나타냈다.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최종회에는 현실 세계로 돌아온 정지훈(차영민)과 김범(고승탁)의 여전한 톰과 제리 케미스트리, 그리고 환자를 살리기 위한 이들의 눈부신 고군분투가 계속되며 안방극장에 재미와 벅차오르는 감동을 안겼다. 정지훈이 고상호(안태현)에게 자신의 수술을 부탁한 이유가 밝혀졌다. 앞서 태인호(한승원)에게 정지훈의 수술을 지시받은 고상호는 "교수님, 저 좀 막아주세요... 저 좀 살려주세요"라며 괴로워했고, 정지훈은 그날 자신이 보고 들은 것을 이야기하며 그에게 만회할 기회를 줬다. 수술을 앞둔 정지훈은 성동일(테스)을 찾아가 마지막 안부를 전했고, 성동일은 "영민아, 꼭 잊지 말고 깨어나거든 사람을 보는 의사가 돼, 알았지? 그리고 수술도 잘하고. 우린 다시 보지 말자"라며 애틋한 인사를 건넸다. 이밖에도 한승현(황국찬)이 다른 병원으로 이송되며 고스트들의 삶도 변화를 맞았다. 유이(장세진)는 최훈길의 수술을 시행했고, 같은 시각 김범에 빙의한 정지훈은 빠르게 수술을 집도해나갔다. 긴박하게 수술이 진행되던 중 위험한 구간에서 정지훈과 김범의 빙의가 흔들리며 위기를 맞았다. 빙의에서 해제되지 않으려 힘겹게 버티는 정지훈의 모습은 극의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마침내 수술이 안정 구간에 접어들자 정지훈의 영혼이 밖으로 튕겨 나왔다. 당황한 김범이 고상호와 자리를 바꾸려고 하자, 정지훈은 "승탁아, 네가 해... 네 손으로 마무리해 줘"라며 수술의 마무리를 김범에게 부탁했다. 그의 지시에 따라 김범은 순조롭게 봉합을 해나갔고, 정지훈은 그동안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수술이 끝난 직후 정지훈의 형체가 사라졌지만, 오랜 시간 깨어나지 않았다. 김범은 정지훈을 향한 걱정과 그리움을 안은 채 휴대전화 속 사진첩을 뒤적이다 못 보던 동영상을 발견했다. 영상 속에는 정지훈이 자신에게 빙의했을 때 기록해둔 3개월간의 고스트 생활이 담겨 있었고, 이는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의식을 찾은 정지훈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자 김범은 휴대전화 속 영상을 찾아 보여주려 했다. 이에 정지훈은 "너 이게 뭐야, 이거 뭐냐고, 고승탁!"이라며 수술 부위를 내보이며 김범의 행동을 제지했다. 정지훈은 모든 걸 기억하고 있었고, 김범은 울컥하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정지훈은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자신을 찾아온 태인호에게 날 선 경고를 해 그를 겁에 질리게 했다. 이후 고상호가 이문수(장광덕) 회장의 사건을 자수하며 태인호와 이태성(장민호)도 죗값을 치르게 됐다. 황석정(김여사)에게 빙의한 성동일은 오수정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며 떠날 준비를 마쳤고, 그의 마지막을 김범이 배웅해 지켜보던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그뿐만 아니라 정지훈은 미국에 다녀온 유이와 바라던 로맨스를 하게 됐다. 두 사람의 뜨거운 포옹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방송 말미 여전히 계속되는 정지훈과 김범의 상극 케미스트리는 안방극장에 웃음을 안겼다. 유치한 실랑이를 벌이던 두 사람은 위급한 환자를 보기 위해 곧장 응급실로 향했고, 환자를 살리기 위한 고군분투가 다시 시작됐다. '마지막으로 꼭 기억해, 차영민. 너의 삶이 그렇듯 세상의 모든 삶이 대단하다는 걸'이라는 정지훈의 독백이 이어지며 수술을 마친 두 사람이 밝은 모습으로 눈을 마주치는 엔딩 장면은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2.2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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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닥터' 김범-손나은, 썸&쌈 오묘한 관계 마침표 찍나

'고스트 닥터' 댕냥 커플 김범과 손나은의 미묘한 기류가 포착됐다. 오늘(14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tvN 월화극 '고스트 닥터' 13회에는 김범(고승탁 역)과 손나은(오수정 역)이 병원이 아닌 다른 곳에서 마주하게 된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손나은은 고스트 정지훈(차영민)을 영접한 김범이 유이(장세진)에게 친절을 베풀자 질투를 드러냈다. 손나은은 김범의 다친 손을 치료해 주며 툴툴거려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반면 위급한 환자의 수술 도중 김범과 정지훈의 빙의가 해제됐고, 환자가 사망함과 동시에 얼어붙은 김범의 모습이 12회 엔딩을 장식했다. 공개된 스틸에는 굳은 표정의 김범과 호기로운 손나은의 모습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특히 댕댕미를 폭발했던 김범의 차분해진 분위기가 시선을 잡아끈다. 그의 눈빛에는 모든 걸 내려놓은 듯한 허탈함과 혼란스러운 마음이 가득하다. 또 다른 스틸에서는 손나은의 다부진 모습이 포착됐다. 벽에 기대선 그녀는 김범을 가만히 지켜보다 이내 아무렇지도 않게 그에게 뜬금없는 고백을 한다. 과연 손나은이 김범에게 전한 진심은 무엇일지, 그녀의 말을 들은 그가 어떤 반응을 내비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더욱이 어린 시절부터 가지고 있던 김범의 트라우마가 밝혀진다고 해 본방사수 욕구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고스트 닥터' 제작진은 "김범의 트라우마 일화가 밝혀진다. 과연 그가 지닌 트라우마는 무엇일지, 극복할 수 있을지가 오늘 방송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또한 손나은이 김범에게 전한 진심으로 썸과 쌈을 넘나들었던 두 사람의 관계 변화도 집중해서 시청해 주시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2.1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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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그 해 우리는' 김다미 "최우식과 부부 연기 해보고 싶어"

최근 종영한 SBS 월화극 '그 해 우리는'의 배우 김다미가 연인 캐릭터로 호흡을 맞춘 배우 최우식을 언급했다. 김다미는 27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최우식과 부부 역할도 한번 해보고 싶다. 더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마녀'에서는 액션으로 붙었지만, 다양한 감정이 있는 연기로 만나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번 액션을 해보고 싶기도 하고, 더 깊은 멜로를 해보고 싶기도 하다. 최우식과는 다양하고 재미있게 연기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영화 '마녀' 이후 두번째 호흡을 맞춘 최우식에 관해 "호흡이 정말 좋았다. 정말 재미있게 찍었다. 아무래도 알던 사이다보니, 친해질 시간이 없어도, 첫 촬영인데도 첫 촬영 같지 않았다. 편하게 찍을 수 있었다. '마녀' 때와는 다른 느낌이었다"라며 "웅이로서, 연수로서 작품에 임했다. 최우식의 웅이가 없었다면 연수가 없었을 거다. 재미있께 찍었고, 많이 의지했다"라고 전했다. '마녀'에서는 대립하다 '그 해 우리는'에서는 사랑하게 된 김다미와 최우식. 이에 대해 김다미는 "친한 사이다보니 처음엔 (멜로 연기가)" 어색하다. 편해지고 나니 웅과 연수처럼 연기했다. 정말 웅과 연수처럼 보이고 싶었다. 초반에는 살짝 어색했고, 그 후엔 편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 해 우리는'은 끝났어야 할 인연이 10년 후 카메라 앞에 강제 소환돼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드라마다. 지난 25일 김다미(국연수)와 최우식(최웅)의 해피엔딩을 담으며 막을 내렸다. 영화 '마녀' 등 전작에서 강렬한 매력을 보여줬던 김다미는 국연수를 연기하며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변신에 성공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앤드마크 2022.01.2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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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우리는' 김성철 "최우식-김다미 호흡 100점…행복했다"

배우 김성철이 진심 어린 종영 소감과 함께 김지웅을 떠나보냈다. 김성철은 지난 25일 종영된 SBS 월화극 '그 해 우리는'에서 최우식(최웅)의 친구이자 김다미(국연수)를 짝사랑하는 관찰자 김지웅 역을 맡아 매회 깊어지는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하며 사랑을 받았다. 애절한 짝사랑 연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낸 것은 물론, 어린 시절의 결핍을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모습으로 현실 속 청춘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특히 복잡다단한 감정 변화를 눈빛, 표정, 목소리로 전하며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이하는 김성철의 '그 해 우리는' 관련 일문일답. -종영 소감은. "제가 출연한 드라마지만 너무 재미있어서 끝나는 게 아쉽다. 이들의 이야기가 더 나왔으면 좋겠는데 떠나보낼 때가 왔다. 그 해 우리는 행복했다." -김지웅 캐릭터를 표현하면서 좋았던 점,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지웅이를 처음 대본으로 접했을 때, 연기할 때, 방송으로 봤을 때의 느낌이 다 달랐다. 제가 만들어내고 싶었던 지웅이보다 덜 완성되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 같다. 좋았던 점은 감독님께서 드러나지 않는 지웅이의 속마음까지 시청자분들께서 알 수 있게끔 잘 보여주셨다는 것이다. 힘들었던 점은 저는 표현하는 캐릭터에 익숙하다 보니 계속 감추기만 하는 게 힘들었던 것 같다."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은. "30% 정도인 것 같다. 저는 제 감정이나 생각들을 표현하는 게 익숙한데 지웅이는 그렇지 않았다. 하지만 입을 닫고 싶을 때는 닫고 있다는 점은 지웅이와 비슷한 것 같다.(웃음)" -서브 병에 걸린 시청자도 많았다. 김지웅의 매력 포인트를 꼽는다면. "일편단심. 선을 넘지 않는 아이. 유능한 피디." -최우식, 김다미 배우 등 동료 배우와의 호흡도 좋았던 것 같다. "호흡 점수 100점이다. 같이 했던 선후배, 동료 배우분들, 스태프분들 모두 정말 좋은 분들이었고 덕분에 현장이 즐거웠다. 특히 저는 최우식, 김다미 배우와 같은 작품을 하게 돼 영광이고, 많이 배웠고, 많이 행복했다." -메이킹 영상을 보니 촬영장 분위기가 좋더라.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9회 엔딩 장면인데 웅이랑 연수가 친구 하기로 한 날 지웅이가 한밤중에 불쑥 찾아가는 장면이 있다. 그 장면 찍는데 둘이 서 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그래서 자꾸 웃음이 나더라. 지웅이는 심란한 상태로 웅이를 찾아온 건데 집중하기 힘들었다고 해야 할까.(웃음) 이런 소소한 에피소드들이 많다, 극 중 저희 이야기처럼." -짝사랑 명대사가 화제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나 장면이 있나. "제 대사보다는 웅이가 했던 대사들이 기억에 남는다. '내일은 네가 모른 척해'라든지, '나 버리지 마'라는 대사도 좋았다. 제 대사도 많이 공감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지웅이는 끝내 국연수에게 직접 고백을 하지 못했다. 마음을 전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일까. "마음을 전해봤자 불편해질 것 같고, '굳이 친구의 여자 친구에게 그럴 필요가 있을까'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자기 마음만 정리하면 되는 거니까. 제가 지웅이고 웅이 같은 친구가 있다면 저 역시 고백은 안 했을 것 같다." -지웅♥채란 커플을 응원한 사람도 많았다. "열린 결말로 끝났지만, 해피엔딩이길 바란다.(웃음)" -지웅이와 어머니의 관계도 인상 깊었다. 죽음을 앞두고 다큐멘터리를 찍어달라는 어머니의 말을 들었을 때, 지웅이의 감정은 분노와 슬픔 중 어느 쪽에 가까웠을까. "슬픔에 가까웠다고 생각한다. 분노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흘렀고, 감정적으로도 많이 소모됐기에 허탈한 감정이 컸을 것 같다. 그래도 일말의 희망을 갖는 지웅이를 보면 가족의 사랑은 역시 위대하다 싶다." -감정 연기에 몰입하는 비결이 있나. "상황에 집중하다 보면 감정이 자연스럽게 북받치는 것 같다. '내가 저런 상황이면 어떨까'로 시작해서, '지웅이라면 어떻게 감정이 움직였을까', '지웅이라면 어떻게 표현할까' 생각하다 보니까 그렇게 장면이 흘러간 것 같다." -'그 해 우리는'이 시청자들에게 어떤 작품으로 기억되길 바라나. "저희 작품은 로맨스 드라마이기도 하지만, 성장 드라마이기도 하다. 그래서 캐릭터마다 갖고 있는 결핍들을 채워나가고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위로받으셨기를 바랐고, 아무래도 저희 출연진들이 좀 귀여우니까(웃음) 귀여운 드라마로 남았으면 좋겠다." -차기작으로 뮤지컬 '데스노트'를 선택했다. "무대가 주는 에너지는 어디서도 느낄 수 없는 에너지라고 생각한다. 그게 너무 그립기도 하고, 워낙 하고 싶었던 작품이어서 결심하게 됐다. 요즘 하루하루 설레고 있고,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고, 기대가 되기도 한다.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테니 뮤지컬 '데스노트'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스토리제이컴퍼니 2022.01.2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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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그 해 우리는', 최우식·김다미에게 다가온 이별의 위기

‘그 해 우리는’ 최우식, 김다미가 또 다시 이별의 위기를 마주한다. SBS 월화극 ‘그 해 우리는’ 측은 최종회 방송을 앞둔 25일 재회 후 최대의 갈림길에 선 웅연수 커플, 최우식(최웅)과 김다미(국연수)의 스틸을 공개했다. 두 번째 로맨스 챕터를 넘긴 이들의 마지막 페이지는 어떤 이야기로 채워질지, 두 사람의 최종 선택에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방송에서 최우식과 김다미는 행복의 정점에서 불행을 감지했다. 고오 작가로 성공 가도를 달려온 최우식은 개인 전시회 후 혹평을 받았고, 유일한 가족인 할머니 차미경(강자경)의 건강 악화로 김다미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고오 작가의 전시회 마지막 날 두 사람은 안타깝게 엇갈렸다. 하지만 최우식은 “내가 또 다 망쳐버린 줄 알고…”라고 미안하다는 김다미에게 “넌 아무것도 망치지 않아”라며 위로했다. 방송 말미 에필로그에는 최우식이 김다미에게 “너랑 같이 가고 싶어”라며 유학 동행을 제안하는 모습도 그려졌다. 그런 가운데 최우식과 김다미의 달라진 분위기가 포착됐다. 함께 밤 데이트를 즐기던 단골 술집, 나란히 앉아 다른 곳을 바라보는 두 사람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최우식의 제안에 남은 건 이제 김다미의 결정뿐이다. 5년 만에 최우식은 그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김다미는 어떤 선택을 할지 서로를 향한 따뜻한 눈빛이 궁금증을 더한다. 이날 방송되는 최종회에서 최우식, 김다미는 유학 문제를 두고 고민과 갈등의 순간을 맞는다. 그동안 시청자를 웃고 울고 설레게 한 웅연수 커플이 영원한 사랑을 지켜나갈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이에 최우식, 김다미가 최종회를 앞두고 관전 포인트와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최우식은 “캐릭터들이 어떤 삶을 살았고 견뎌왔는지 보여주는 일기장은 끝나고, 이들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미래를 상상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약 5개월 정도 촬영하며 정말 잊지 못할, 제 인생 최고의 순간을 카메라에 담은 것 같아 행복하다. ‘그 해 우리는’을 통해 배우로서 행복한 나날들을 겪고 있는데, 작품과 그 인물들이 시청자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 더욱 와닿는 것 같다”라며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 많이 시청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김다미 역시 “최웅과 국연수가 어떤 식으로 성장하고 관계를 맺을지,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을 상상하며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몇 개월 동안 국연수로 살아오면서 너무 행복했다. 지금의 연수를 있게 해준 배우들과 감독님, 스태프분들 모두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연수로서 인사드릴 날이 얼마 남지 않아 아쉽지만, 마지막까지 웅이와 연수의 이야기를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라고 애정 어린 인사를 덧붙였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1.2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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