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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김재욱·정수정 '크레이지 러브', 시청률 4.6%로 종영

KBS 2TV 월화극 ‘크레이지 러브’가 지난 26일 4.6%(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이날 최종회에서 김재욱(노고진)은 동생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알게 된 하준(오세기)과 힘을 합쳐 최종 빌런 서지후(조종오)의 죗값을 치르게 했다. 그리고 지난 잘못에 떠나려는 하준에게 돌아오라고 먼저 손을 내밀었다. 이렇게 두 사람은 조각났던 브로맨스를 다시 맞췄다. 유인영(백수영)에겐 오랜 시간 서로에게 가슴 아픈 상처로 남았던 사랑을 정리하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두 사람이 사랑했던 시간은 더 이상 상처가 아닌 소중했던 추억으로 남았다. 그리고 바람 잘 날 없던 고탑(GOTOP)교육 사람들도 각자 행복할 수 있는 길로 정진했다. 서로에게 힘이 돼 주며 사랑을 더 단단히 키운 김재욱과 정수정(신아)은 모든 고난과 역경을 이기며 앞날에 행복이란 단어를 새겼다. 김재욱은 정수정이 강사의 꿈을 이뤘을 때 그 누구보다 축하했고, “니 곁에서 눈을 뜨고, 밥을 먹고, 노래를 듣고, 잠들고 싶어”라며 반지를 건넸다. 정수정은 눈부신 미소로 프러포즈에 화답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매일 서로에게 사랑을 말하며, 어제보다 오늘이, 그리고 내일이 더 행복한 하루하루를 살아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4.27 08:34
드라마

'크레이지 러브' 종영 D-DAY 김재욱, 정수정과 해피엔딩 맞을까

'크레이지 러브' 김재욱이 드디어 최종 빌런과 대면했다. 정수정과 크레이지하게 행복한 마지막 이야기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월화극 '크레이지 러브' 15회에는 정수정(이신아) 납치 사건이 마침표를 찍었다. 김재욱(노고진)에게 살인을 예고한 진범 윤혜리(나수연)의 정체는 고탑(GOTOP) 교육 전 영어 강사였다. 과거 그녀에게 앙심을 품은 한 학부모가 "강사와 학생의 부적절한 관계"라는 악의적인 소문을 퍼뜨렸고, 김재욱은 결백과 음해를 주장하는 그녀를 가차없이 내쫓았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삶의 전부였던 윤혜리는 김재욱에게 모든 걸 잃은 고통을 돌려주고 싶었지만, 그렇다고 바뀌는 게 없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김재욱이 보는 앞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기로 결심했다. 다행히 때마침 도착한 구급대원들 덕분에 윤혜리는 목숨을 부지했지만, 김재욱은 이 사건으로 인해 지금까지의 인생을 자책했다. 그러나 "잘못 살았다"라며 괴로워하는 그를 꼭 안아주며 용기를 북돋운 정수정 덕분에, 윤혜리는 물론이고 상처를 줬던 전 비서들을 찾아가 고개 숙여 사과했다. 평화도 잠시, 이번에는 유인영(백수영)이 은행에 압력을 넣어 대출상한기한을 앞당기는 등 고탑의 자금줄을 막았다. 김재욱은 제 발로 앙숙 임원희(박양태)를 찾아갔다. 그리고 고탑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릎이라도 꿇겠다는 심정으로 도움을 청했다. 김재욱을 두 번 죽일 수 없었던 임원희는 뜻밖의 진실을 밝혔다. 과거 김재욱의 학력 위조 사건을 터뜨린 건 유인영의 아버지였다는 것. 그제야 김재욱을 지키기 위해 떠났다는 유인영의 애절한 고백을 이해한 김재욱은 유인영에게도 "너무 늦게 알아서 미안하다"라는 진심을 전했다. 하지만 위기는 끊이지 않았다. 고탑의 간판스타 강사들 이슈가 연달아 터졌기 때문. 국어 강사 정성호(김차배)는 고교모의고사 시험지 불법 유출 브로커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영어강사 이지민(미쉘리)은 학력 위조 폭로 협박에 잠적했다. 백에듀로 스카우트된 사탐 강사 김기남(공희철)은 음주운전 제보로 방송 출연 불가 통보를 받았다. 이 모든 것이 유인영의 비서 서지후(조실장)가 꾸민 계략이었다. 서지후가 김재욱을 무너뜨리려는 이유는 바로 하준(오세기)의 동생 정신혜(오세희) 때문이었다. 그의 본명은 조종오, 전 수학 강사였다. 실력 부족으로 해고 위기에 처했던 그는 동료였던 김재욱의 교재를 훔쳐 다른 회사에서 성공하겠다는 야망을 품었다. 연인이었던 정신혜는 그의 부탁으로 문제집을 훔치다 들켰고, 김재욱에게 사과하자고 설득하는 그녀에게 서지후는 "나는 부탁만 했을 뿐, 도둑질한 건 너"라며 돌아섰다. 정신혜가 투신한 건 김재욱의 협박이 아닌 연인의 배신 때문이었던 것. 이 사실이 밝혀질까 두려웠던 서지후는 김재욱과 정신혜의 대화가 녹음된 음성 파일을 조작해 보냈고, 이시언(강민)을 부추겨 뺑소니 사고를 일으켰다. 하지만 하준이 진실을 알게 됐다. 우연히 서지후 차에서 동생의 휴대전화를 발견했고, 두 사람의 과거 연인 사진과 녹음 원본 파일을 찾아낸 것. 하준은 곧바로 김재욱을 찾아가 진실을 요구했다. 그리고 이날 방송 마지막 장면에선 김재욱이 마치 앞날을 예측한 듯 정수정에게 "별일 없을 거니까 걱정마"라는 말을 남기고 서지후와 대면했다. 그가 하준과 오해를 풀고 최종 빌런 서지후에게 죗값을 치르게 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치솟았다. '크레이지 러브' 최종회는 오늘(26일) 오후 9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26 08:11
연예

'크레이지 러브' 정수정 납치 엔딩..시청률 4.4%

‘크레이지 러브’ 정수정이 납치당하는 엔딩이 안방극장을 강타했다. 시청률은 4.4%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나타내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월화극 ‘크레이지 러브’ 14회에서는 마침내 김재욱(노고진)에게 살인을 예고한 진범이 실체를 드러냈다. 드디어 그 날. 그는 김재욱이 아닌 정수정(신아)을 찾아갔는데, 정수정은 그를 “나수연(윤혜리) 선생님?”이라고 알아봤다. 이후 의식을 잃은 정수정의 사진을 받은 김재욱은 납치된 장소로 미친듯이 달려갔고, 살벌한 미소를 짓는 윤혜리와 마주했다. 이날 방송은 윤혜리의 정체에 대한 물음표를 남겼다. 과연 김재욱이 정수정을 구하고, 살인 예고의 실체를 모두 밝혀낼 수 있을까.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마지막 이야기에 이목이 집중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4.2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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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단심' 장혁, 킹메이커 VS 첫 정인 향한 마음 극과 극 스틸

배우 장혁이 '붉은 단심'에서 보여줄 두 얼굴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올 상반기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월화극 '붉은 단심' 측은 30일 장혁의 극과 극 온도 차 스틸 컷을 공개했다. '붉은 단심'은 살아남기 위해 사랑하는 여자를 내쳐야 하는 왕 이준(이태)과 살아남기 위해 중전이 되어야 하는 강한나(유정), 정적인 된 그들이 서로의 목에 칼을 겨누며 펼쳐지는 핏빛 정치 로맨스다. 장혁은 극 중 조선의 실질적인 권력자 좌의정 박계원으로 분해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박계원은 다시는 폭군으로 인해 피폐해지지 않는 조선을 만들기 위해 반정에 도모, 반정공신(反正功臣)의 수장으로 나라의 체계를 다시 일으켰다. 그가 입을 열면 모두가 숨죽여 들을 정도로 막강한 권력을 지녔지만, 그 누구보다 나라를 위한 충신(忠臣)이고 싶은 인물이다. 공개된 사진 속 장혁(박계원 역)은 180도 돌변한 눈빛만으로 강력한 흡입력을 불러온다. 하늘에서 내리는 눈을 바라보는 그의 모습은 어딘지 모르게 쓸쓸하지만, 편전에 서 있는 그에게서는 단연 호랑이의 풍모가 묻어나 시선을 강탈한다. 또 다른 사진에서 장혁은 공허한 표정으로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다. 강렬하지만 텅 비어있는 그의 두 눈은 좀처럼 읽어낼 수 없는 박계원 캐릭터의 속마음은 어떨지 궁금하게 만든다. 각기 다른 분위기를 발산하는 그의 두 얼굴은 감탄을 부른다. '붉은 단심' 제작진은 "장혁은 킹메이커와 첫 정인(情人)만을 위하는 박계원 캐릭터의 복잡 미묘한 극과 극 감정을 그려낼 예정이다. 그의 압도적인 표정, 디테일한 감정 연기는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장혁이 '붉은 단심' 박계원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크레이지 러브' 후속으로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지앤지프로덕션 2022.03.3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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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호, 드라마 '크레이지 러브' O.S.T '물어!' 발매

뉴이스트 백호가 드라마 '크레이지 러브' O.S.T에 참여한다. 백호는 오늘(2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KBS 2TV 새 월화극 '크레이지 러브' O.S.T 파트3 '물어!'를 발매한다. '물어'는 펑키한 일렉트로 기타 멜로디와 리드미컬한 드럼 사운드가 어우러진 중독성 강한 곡이다. 1970년대 유행하던 펑키 밴드 스타일의 레트로한 감성이 더해진 시원한 펑크 소울이 느껴진다. 또한 '이미 이 게임은 내가 이겨서 아무리 네가 덤벼봤자 소용없다'는 인상적인 가사와 함께 돋보이는 백호 특유의 파워풀한 가창력은 드라마의 분위기를 극대화 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낼 예정이다. 백호는 드라마 '왕이 된 남자' '그날, 우리'를 시작으로 직접 작사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O.S.T '나는 너라서'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 활동을 통해 깊은 감성과 프로듀싱 실력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뮤지컬 '태양의 노래' '알타보이즈' '이퀄'까지 탄탄한 보컬 실력을 입증한 백호는 다채로운 분야에서 많은 이들의 호평을 이끌며 뛰어난 만능 엔터테이너로 자리매김, 올 한해 백호가 선보일 또 다른 활동을 더욱 기대케 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3.2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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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욱, '시즌비시즌' 시즌 2 첫 게스트

배우 김재욱이 ‘시즌비시즌’ 시즌2에 첫 게스트로 나선다. 김재욱은 17일 공개되는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룰루랄라 웹예능 ‘시즌비시즌’ 시즌2에 첫 게스트로 출격해 반전 예능감을 선보인다. 김재욱은 비와의 돈독한 친분으로 ‘시즌비시즌’ 시즌2에 함께하게 됐다. 비가 직접 요리를 만들어 대접하는 새로운 코너 ‘레인스 키친’에 출연하여 비와 찐친 케미를 선보인다. 그동안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주 볼 수 없었던 김재욱은 특히나 웹 예능 출연이 처음인만큼 이번 출격 소식이 더욱 반갑고 그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또한 김재욱은 KBS 2TV 월화극 ‘크레이지 러브’로 매주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드라마 촬영이 한창임에도 비와의 특급 만남을 위해 한걸음에 달려가 두 사람의 진한 우정을 증명해 더욱 눈길을 끈다. 김재욱이 첫 게스트로 출연하는 ‘시즌비시즌’ 시즌2는 오는 17일 오후 8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3.17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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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미스나인, 전체 가창으로 '크레이지 러브' O.S.T 참여

프로미스나인(이새롬·송하영·장규리·박지원·노지선·이서연·이채영·이나경·백지헌)이 드라마 '크레이지 러브' O.S.T 라인업에 합류한다. 프로미스나인은 1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 KBS 2TV 새 월화극 '크레이지 러브' O.S.T Part.2 '스테이 얼라이브(Stay Alive)'를 발매한다. '스테이 얼라이브'는 밝고 활기찬 분위기의 곡으로 무거운 현실을 살아가는 청춘을 저마다 다른 색을 머금은 꽃에 비유해 비바람이 몰아치는 사계를 버티고 아름답게 피어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번 O.S.T는 프로미스나인의 첫 단체 가창 참여인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앞서 송하영·박지원·이서연·이나경이 각각 다양한 작품의 O.S.T에 참여해 극의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첫 단체 O.S.T 참여로 기대감을 높인 프로미스나인은 '스테이 얼라이브''를 통해 9인 9색 음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크레이지 러브'에 살랑이는 봄바람 같은 설렘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3.1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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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 러브' 김재욱, 완벽주의자 나르시스트 동기화 완료

배우 김재욱의 열정 가득 현장 비하인드컷이 공개됐다. 14일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KBS 2TV 월화극 ‘크레이지 러브’에서 아이큐 190의 천재 수학 강사이자 업계 1위 고탑(GOTOP)교육의 대표 노고진 역으로 분한 김재욱의 현장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했다. 김재욱은 ‘크레이지 러브’의 첫 방송부터 까칠함과 나르시시즘으로 무장한 노고진으로 변신해 안방극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소한 실수라도 그냥 넘어가지 않고 상대에게 지독한 독설을 퍼붓는가 하면 제 잘난 맛에 사는 나르시스트의 모습을 디테일하게 그려내 깐깐한 완벽주의자 노고진을 더욱 생동감 있게 표현해냈다. 이를 보여주듯 공개된 사진에는 모든 순간 노고진 그 자체인 김재욱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슈트를 입고 강단에 선 모습과 절도 있는 제스처에서는 고탑교육 대표로서의 자신감이 엿보이고, 진중한 눈빛에서는 대한민국 일타 강사로서의 신뢰감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각기 다른 클래식한 스타일링과 더불어 김재욱의 시니컬한 표정이 자아내는 서늘한 분위기는 노고진의 냉혈한 이미지를 극대화하기도 한다. ‘크레이지 러브’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3.1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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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영, '크레이지 러브' 특별 출연에도 남긴 강렬 존재감

배우 유인영이 특별 출연에도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유인영은 8일 방송된 KBS 2TV 월화극 '크레이지 러브'에서 첫 등장부터 김재욱과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극중 건일재단 이사장으로 강단에 오른 유인영은 수줍어하면서도 똑부러지는 말투로 "앞으로 강원도 뿐만 아니라 전국, 아니 세계 최고의 교육 사업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연설하며 새 이사장으로서 포부를 드러냈다. 호텔 로비에서 마주친 정수정과 마주친 유인영은 자신이 들고 있던 커피를 쏟게 됐다. 선뜻 자신의 원피스를 빌려준 유인영은 정수정에게 "너무 잘 어울린다. 꼭 내 20대 시절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옷, 내 첫사랑이 사준 것이다. 소중한 추억이 담긴 옷을 빌려줄 수 있게 돼 기쁘다. 왠지 좋은 분 같다"고 덧붙여 두 사람의 인연에 궁금증을 더했다. 유인영은 극중 최고의 수학 일타 강사이자 업계 1위 고탑(GOTOP) 교육의 대표 김재욱(노고진)의 첫사랑이자 경쟁사 백에듀 대표인 백수영을 연기했다. 그동안 유인영은 KBS 2TV '땅만 빌리지' JTBC '더 로맨스'와 같은 예능을 비롯해 SBS '굿 캐스팅' 등 드라마에 출연하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다. 2년여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유인영의 남다른 존재감에 시선이 집중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3.0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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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송 '크레이지 러브', 김재욱 급습한 정수정..시청률 3.4%

‘크레이지 러브’에서 복수의 화신으로 돌변한 정수정이 ‘개차반’ 대표 김재욱을 급습하는 예상치 못한 미친 엔딩이 안방극장을 크레이지하게 달궜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월화극 ‘크레이지 러브’ 첫 회는 ‘우주 최강 일타 강사’, 고탑(GOTOP) 교육 대표 김재욱(노고진)의 화려한 첫 등장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강 사인회에 몰린 수많은 인파를 유유히 뚫고 얼굴을 드러낸 김재욱의 인기는 여느 아이돌의 그것 못지 않았다. 첫 등장부터 어마무시한 인기를 입증한 김재욱은 “수학이 어렵니? 걱정하지마, 내가 있잖아!”라는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아이큐 190의 천재이자, 수포자들에겐 ‘최고진’이라 불리는 신적인 존재. 하지만 고탑 교육 내에선 출근과 동시에 모든 직원들을 얼어붙게 만드는 까탈스럽고 예민한 ‘노차반’ 대표다. 또한, 돈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고탑의 창립에 지대한 공을 세운 영어 강사 이시언(강민)에게도 가차 없이 계약해지 합의서를 내미는 ‘돈’ 지상주의자였다. 그가 명문대생을 상대로한 특강에서조차 “돈 벌려고 강사한다”고 거침없이 말할 수 있는 이유는 지독히 어려웠던 과거 때문. 부모님은 돈이 없어 목숨을 끊었고, 할머니는 암치료를 못 받고 고통속에 죽어갔으며, 어린 김재욱은 그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지금은 경쟁사가 된 일품 에듀의 청소부로 일하던 중, 수학 올림피아드 문제를 단숨에 푸는 걸 발견한 임원희(박양태 대표)에 의해 강사로 발탁됐다. 가난으로 비참하게 죽기 싫었던 그는 고졸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일타강사로 승승장구하며 악착같이 돈을 벌어 고탑교육을 업계 최고로 만든 입지적 인물이 됐다. 그래서 3개월도 못 버틴다는 그의 비서직을 1년이나 버틴 ‘기적의 비서’가 있었으니, 바로 정수정(이신아)이다. 그녀는 신선한 애플 민트를 띄운 얼음 물과 쓰리샷 커피 등, 까탈스럽기가 이를 데 없는 고진 때문에 남들보다 몇 배는 더 바쁜 아침을 맞았다. 그럼에도 실수로 들어간 샌드위치 양파 때문에 돈만 갉아먹는 기생충 취급을 당했다. 원형탈모, 대상포진, 만성두통, 소화불량을 달고 살며, 약을 한 웅큼씩 집어 삼켜야 하는 이유였다. 그렇게라도 버티고 있는 이유는 강사가 되고 싶다는 꿈 때문. 부대표 하준(오세기)으로부터 1주년을 축하하는 꽃바구니와 함께 “강사 꿈 포기하지 말라. 티오가 나면 오디션 꼭 연락주겠다”는 독려를 받으며 하루하루를 견뎠다. 그런 그녀에게 청천벽력이 떨어졌다. 뇌종양 말기로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의사의 진단을 받은 것. 차갑게 흩날리는 눈을 맞으며 쏟아지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던 그녀가 찾아간 곳은 다름 아닌 김재욱이 휴가를 보내고 있던 별장이었다. 짙은 아이라이너에 붉은 립스틱, 그리고 머리까지 풀어헤친 복수의 화신 정수정은 김재욱을 향해 장도리를 치켜드는 미친 엔딩으로 안방극장을 집어삼켰다. 김재욱은 이미 살벌한 살인 메시지와 사진을 받았던 바. 무시무시한 죽음을 예고한 주인공이 정수정일지 궁금증 역시 폭발한 순간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시청률 3.4%(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3.0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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