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영은 8일 방송된 KBS 2TV 월화극 '크레이지 러브'에서 첫 등장부터 김재욱과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극중 건일재단 이사장으로 강단에 오른 유인영은 수줍어하면서도 똑부러지는 말투로 "앞으로 강원도 뿐만 아니라 전국, 아니 세계 최고의 교육 사업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연설하며 새 이사장으로서 포부를 드러냈다.
호텔 로비에서 마주친 정수정과 마주친 유인영은 자신이 들고 있던 커피를 쏟게 됐다. 선뜻 자신의 원피스를 빌려준 유인영은 정수정에게 "너무 잘 어울린다. 꼭 내 20대 시절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옷, 내 첫사랑이 사준 것이다. 소중한 추억이 담긴 옷을 빌려줄 수 있게 돼 기쁘다. 왠지 좋은 분 같다"고 덧붙여 두 사람의 인연에 궁금증을 더했다.
유인영은 극중 최고의 수학 일타 강사이자 업계 1위 고탑(GOTOP) 교육의 대표 김재욱(노고진)의 첫사랑이자 경쟁사 백에듀 대표인 백수영을 연기했다.
그동안 유인영은 KBS 2TV '땅만 빌리지' JTBC '더 로맨스'와 같은 예능을 비롯해 SBS '굿 캐스팅' 등 드라마에 출연하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다. 2년여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유인영의 남다른 존재감에 시선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