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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뜨뜨] ‘애마’→‘아이킬 유’, 드라마에 숨겨진 ‘찐’ 이야기를 찾아라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애마‘애마’는 1980년대 한국을 강타한 에로영화 ‘애마부인’ 탄생 과정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총 6부작 시리즈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가려진 어두운 현실에 용감하게 맞서는 톱스타 정희란과 신인 배우 신주애의 연대가 골자다.극을 이끄는 첫 번째 주인공인 당대 최고의 여배우 정희란은 이하늬가 연기했고, ‘애마부인’ 주연에 발탁된 신주애 역은 신예 방효린에게 돌아갔다. 이 외에도 진선규, 조현철 등 연기파 배우들이 가세해 힘을 보탰다.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 ‘유령’ 등을 만든 이해영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이다. #웨이브: 아이 킬 유‘아이 킬 유’는 한때 태권도 유망주였던 선우가 어머니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거대한 음모에 휘말리게 되는 내용을 다룬다. 동명 영화를 편당 30분, 6부작으로 구성한 드라마로, 기존 영화에서는 볼 수 없던 인물 간의 서사와 액션을 담았다.앞서 원작 영화는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원조 ‘연기돌’ 그룹 카라의 강지영이 ‘흙수저’ 선우와 ‘재벌 3세’ 손녀 지연을 오가며 1인 2역에 도전했고, 그룹 하이라이트 이기광이 지연의 이복 오빠 호중으로 분했다. #디즈니플러스: 아만다 녹스: 뒤틀린 진실‘아만다 녹스: 뒤틀린 진실’은 교환학생으로 이탈리아에 도착한 후 몇 주 만에 살인 혐의로 투옥된 아만다 녹스의 여정을 따라간다. 드라마는 아만다가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고 자유를 되찾기 위해 끈질기게 싸우는 과정, 수사 당국과 세상이 왜 그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는지를 심층적으로 파헤친다.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아만다 녹스’, 영화 ‘스틸 워터’ 등에서도 다뤄진 2007년 이탈리아 페루자 영국 유학생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다. 앞선 작품들과 달리 아만다 녹스가 직접 제작에 참여했으며, ‘가십걸’, ‘미스트리스’ 등에 참여한 K.J 스테인버그가 쇼러너로 함께했다. 아만다 녹스 역은 그레이스 밴 패튼이 맡았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22 05:40
스타

CJ ENM, 2분기 매출 1조3129억원…전년비 12.7%↑

CJ ENM은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연결기준으로 2025년 2분기 매출 1조 3,129억원, 영업이익 28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콘텐츠 시청률 및 화제성 개선, 미국 스튜디오 피프스시즌(FIFTH SEASON) 흑자 전환, 일본 라포네 엔터테인먼트 호실적 등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회복하고 있다. 커머스 사업은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 지속 증가 및 빠른 배송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CJ ENM은 올해 △웰메이드 콘텐츠 제작 경쟁력 강화 △글로벌 가속화 △디지털 플랫폼 강화 △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지속 성장 위한 e커머스 역량 강화 등 핵심 전략 실행을 가속화하며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CJ ENM 관계자는 “2분기에 다수의 웰메이드 콘텐츠를 통해 독보적 제작 경쟁력을 입증했으며, 글로벌 사업은 일본과 미국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우수한 콘텐츠 및 음악 기반 IP 생태 시스템 MCS(Music Creative eco-System)의 글로벌 확장 및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 확보를 통한 수익성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부문별로 보면 미디어플랫폼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한 ‘미지의 서울’,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등 화제작을 연이어 선보였으나, 광고 시장 침체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한 3,193억원, 영업손실은 80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티빙은 지난 6월 공정위 임원겸임 결합승인 이후 본격적으로 웨이브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최근 웨이브 ‘더블 이용권’, 배달의민족 제휴, 광고형 요금제 등을 잇따라 선보이며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및 신규 가입자 수가 늘었고, KBO 흥행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광고 매출이 88%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영화드라마 부문은 해외 프리미엄 콘텐츠 딜리버리 확대와 국내 콘텐츠 해외 유통 다각화를 통해 지난해 대비 42.7% 증가한 4,10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2억원으로 축소됐다. 피프스시즌은 ‘나인 퍼펙트 스트레인저스(Nine Perfect Strangers) 시즌2’, ‘스트라이프(Strife) 시즌2’ 등 시즌제 드라마를 글로벌 OTT에 제공하며 3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또한, 넷플릭스, 아마존, 유넥스트(U-NEXT), 아베마(ABEMA) 등 글로벌 OTT와의 전방위적 파트너십을 활용해 K콘텐츠 유통을 확대한 것이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음악 부문은 일본에서의 아티스트 음반 판매 및 콘서트 성공을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29.5% 증가한 1,972억원, 영업이익은 248.7% 증가한 17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일본 라포네 엔터테인먼트가 분기 최대 매출액인 922억원을 달성하며 매출성장을 견인했다. 이외에도 데뷔 이래 글로벌 차트를 석권해온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지난해 단일 앨범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아이엔아이(INI)’와 같은 자체 아티스트 콘서트와 ‘KCON JAPAN 2025’ 등 라이브 컨벤션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했다.커머스 부문은 영상 쇼핑 기반의 신규 콘텐츠 IP(지식재산권) 인기와 빠른 배송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3,858억원, 영업이익은 214억원을 기록했다. 유튜브, 틱톡 등 외부 채널에서의 숏폼 콘텐츠 확산에 따라 모바일 앱 유입이 증가하며, 상반기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은 47.1% 증가했다. ‘박세리의 큰쏜언니 BIG세리’, ‘셰프의 공구마켓 with 오스틴강’ 등 신규 IP에 더불어, 가심비 트렌드와 이상 기후에 대응한 웰니스 중심의 상품 구조 개선이 식품, 뷰티, 여행 등 다양한 카테고리 판매 호조로 이어지며 실적을 견인했다. 한편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시장 선점을 위한 콘텐츠 및 충성 고객 확보 차원의 마케팅 투자가 확대되며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하반기에도 핵심전략을 지속 추진하며 사업 경쟁력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미디어플랫폼 부문은 ‘폭군의 셰프’, ‘태풍상사’, ‘아이 엠 복서’ 등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와 예능 콘텐츠를 잇따라 선보일 계획이다. 티빙은 웨이브와의 시너지를 본격 강화하며 ‘친애하는 X’, ‘환승연애 4’와 같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콘텐츠와 KBO를 포함한 스포츠 콘텐츠를 통해 손익을 개선할 예정이다.영화드라마 부문은 웰메이드 프리미엄 콘텐츠를 기반으로 글로벌 영역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피프스시즌은 하반기에 ‘위대한 전사(Chief of War)’, ‘히즈 앤 허즈(His & Hers)’, ‘더 굿 도터(The Good Daughter)’, ‘더 사반트(The Savant)’ 등 콘텐츠를 글로벌 OTT에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에는 피프스시즌이 제작한 ‘세브란스: 단절(Severance)’이 에미상 27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독보적인 역량과 글로벌 스튜디오로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와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부고니아’는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며 영화 흥행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높이고 있다.음악 부문은 글로벌 음악 콘텐츠를 통해 해외 사업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일합작 힙합 프로젝트 ‘언프리티 랩스타: 힙팝 프린세스’와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2 플래닛’ 등 MCS를 토대로 새로운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해외사업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이외에도 자체 아티스트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아이엔아이(INI)’, ‘미아이(ME:I)’의 글로벌 공연 및 ‘2025 MAMA AWARDS’ 등 라이브 콘서트 규모를 확대해 경쟁력을 키울 계획이다.커머스 부문은 영상 쇼핑 콘텐츠 IP 강화와 함께 티빙, SNS 등 외부 채널과의 시너지를 통해 신규 고객 유입을 확대하고 e커머스 플랫폼 경쟁력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 콘텐츠 측면에서는 대형 셀럽과 협업한 신규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IP 론칭을 통해 몰입감 있는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물류 측면에서는 당일 도착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등 배송 인프라도 고도화한다. 또한, 2025 F/W 시즌을 겨냥한 신규 브랜드 및 프리미엄 브랜드 라인업을 대폭 확대함으로써 상품 차별화와 경쟁 우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7 15:13
드라마

‘S라인’ 이한주, 사건 중심에 선 아이돌 연습생 존재감…“최선 다해 연기”

배우 이한주가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S라인’에서 사건의 중심에 선 윤지나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이한주는 지난 25일 공개된 ‘S라인’ 5회에서 방주고등학교 학생이자 아이돌 지망생 윤지나로 등장했다. 성적 관계를 맺은 사람들에게 생기는 ‘S라인’을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신현흡(아린)과 같은 반인 윤지나는 경찰에 성폭력 피해 사실을 신고했지만, “성경험이 없다”는 진술과 달리 4개의 S라인이 드러나면서 사건이 무고로 종결될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윤지나에게 S라인이 없었다”는 신현흡의 말을 들은 형사 한지욱(이수혁)이 다시 수사에 착수하며 참혹한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이한주는 아이돌 연습생의 깜찍한 비주얼과 성폭행 사실을 신고하며 피폐해진 모습,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 절망감까지 다양한 모습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이한주는 “다소 어려운 역할이었지만 드라마의 완성도를 위해 최선을 다해 연기했다”라며 “극중 윤지나 사건을 흥미진진하게 몰입해주신 시청자들께 감사드리며, 새로운 작품을 통해 더욱 색다른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이한주는 앞서 드라마 ‘구경이’, 영화 ‘빅토리’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활약하고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9 09:33
드라마

[RE스타] “오마이걸 아린인 줄 몰랐다”...’S라인’으로 아이돌 넘어 배우로

그룹 오마이걸 출신 아린이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S라인’을 통해 기존의 아이돌 이미지를 벗고, 배우로서 잠재력을 본격적으로 증명했다. ‘S라인’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6부작 스릴러다. 성적 관계를 맺은 사람들 사이에 S라인이라 불리는 붉은 선이 연결된다는 독특한 설정을 바탕으로, 이들의 감춰진 욕망과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지난 11일 첫 공개된 후 22일 기준으로 4회까지 공개됐으며, 오는 25일 나머지 회차인 5~6회가 공개될 예정이다.아린은 극중 태어날 때부터 S라인을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고등학생 신현흡을 연기한다. 상대의 성관계 횟수까지 붉은 선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이 능력은 현흡에게 축복이 아닌 저주로 작용한다. 그는 세상과 단절된 채 히키코모리로 살아가다가, 어느 사건을 계기로 자신의 능력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된다. 그리고 우연치 않게 마주친 이 사건을 적극적으로 해결해나가며 변화를 시작한다. 아린은 ‘S라인’의 독특한 세계관의 중심에서 서사를 끌어가는 인물로 극의 초반 몰입도를 단단히 잡는다. 첫눈에 시선을 사로잡는 건 단연 외적인 변화다. 오마이걸 활동 당시부터 트레이드마크였던 긴 생머리를 잘라내고, 내추럴한 메이크업으로 캐릭터의 어두운 정서를 담아냈다. 여기에 낮고 건조한 목소리 톤, 무표정에 가까운 얼굴은 이전의 발랄한 이미지를 지워내며 새로운 모습을 선사한다. 이를 통해 ‘S라인’의 어두운 분위기는 물론, 캐릭터의 고립감도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이끌어내고 있다. 무엇보다 ‘S라인’에서 아린의 성숙해진 감정 연기가 눈에 띈다. 자신이 지닌 독특한 능력에 대한 혼란과 두려움, 이 능력으로 시작된 비극적인 가족사와 그로 인한 상처, 그리고 점차 자신의 능력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복잡한 심리를 아린은 감정 과잉 없이 표현한다. 감정을 억누르면서도 깊은 공허를 내비치는 눈빛에서 시작해 극이 진행될수록 터져 나오는 단단함은 캐릭터뿐 아니라 작품의 설득력을 높였다.아린은 ‘S라인’ 공개 전 “기존의 밝은 이미지를 완전히 지워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며 “촬영 기간 내내 일부러 고립된 상태를 유지했고, 멤버들이 걱정할 정도로 그런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원작 팬들 사이에서도 “처음엔 아린인지 몰랐다”, “싱크로율이 높다” 등의 호평이 나왔다. 아린은 배우로서 어느덧 5년차다. 2020년 웹드라마 ‘소녀의 세계’로 연기에 입문한 뒤 영화 ‘서울괴담’, ‘매드 댄스 오피스’, 단막극 ‘오프닝 2023’ 등에 출연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눈에 띄는 성과를 남기지는 못했다. 드라마 ‘환혼’, ‘환혼: 빛과 그림자’ 시리즈에서 철부지 막내딸에서 성숙한 아씨로의 성장한 모습을 연기했지만 깊은 인상을 남기기에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런 그가 ‘S라인’에서는 극을 이끄는 중심 인물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배우로서 자신을 대중에게 각인시켰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배우가 기존 이미지와 다른 모습을 보일 때 충돌이 생기기 쉽지만, 이를 설득력 있게 소화하면 새로운 무기가 되고 그렇지 못하면 오히려 혹평을 받기 쉽다. ‘S라인’에서 아린은 기존 이미지와 다른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했다”며 “감정 표현, 시선 처리 등 캐릭터에 충실한 연기를 펼쳤다. 이번 작품을 계기로 아이돌 이미지를 벗고 배우로서 전환점을 맞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23 05:40
스타

‘결혼’ 김재경, 새 프로필 공개…상큼함+시크함 공존

배우 김재경이 새 프로필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21일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김재경의 새로운 프로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재경은 화이트 & 베이지 컬러의 깔끔한 스타일링으로 자신만의 도회적인 아우라를 발산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김재경은 화이트 홀터넥에 청바지를 매치해 청량함과 시크함을 오가는 프로필의 정석을 선보이는가 하면 따듯한 베이지 컬러의 착장에는 귀걸이로 포인트를 주어 특유의 상큼함과 사랑스러움을 배가 시킨다. 이렇듯 김재경은 맑은 눈빛이 돋보이는 부드러운 아름다움부터 매혹적인 모습까지 독보적인 무드로 감탄을 자아낸다. 2009년 걸그룹 레인보우로 데뷔한 김재경은 ‘신의 퀴즈4’, ‘배드파파’, ‘초면에 사랑합니다’, ‘어게인 마이 라이프’, ‘간이역’등을 통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연기자로서 입지를 견고히 다지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2022년 SBS 연기대상에서 여자 조연상을 수상해 한 단계 더 성장한 그는 장르를 불문하고 매 작품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 앞으로의 연기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특히 ‘O'PENing(오프닝) - 그랜드 샤이닝 호텔’에서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연쇄살인마 캐릭터를 통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성공했고 2023년 개봉한 영화 ‘너를 줍다’에서는 과거의 상처를 지닌 인물의 쓸쓸함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 가운데 김재경은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리버스’ 출연을 확정,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드라마 ‘리버스’는 의문의 별장 폭발 사고와 함께 기억을 잃은 묘진과 그녀의 헌신적인 피앙세이자 전도유망한 모노그룹 차기 회장 준호가 폭발 사고의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며 벌어지는 미스터리 멜로 복수극이다. 극중 김재경은 ‘희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한편 소속사는 지난해 12월 "김재경이 소중한 인연을 만나 깊은 신뢰와 애정을 바탕으로 지난 여름 직계 가족이 참석한 자리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고 결혼 소식을 뒤늦게 전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21 11:05
영화

서태규 감독, AI 영화 ‘목소리’ 美 AI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영화 ‘부산행’ 컨셉 아티스트 서태규 감독의 AI 영화 데뷔작 ‘목소리(Voices)’가 오는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AI 국제영화제 ‘AI 인터내셔널 필름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됐다.‘AI 인터내셔널 필름 페스티벌’은 2021년 AI 기반 영화 제작이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하던 시점에 시작된 영화제로, 현재 운영 중인 AI 영화제 부분 최고의 국제영화제로 꼽힌다. 기술적 실험보다 메시지와 스토리에 더 큰 가치를 두는 영화제로 알려져 있다. 서태규 감독의 ‘목소리(Voices)’는 지난 3월 서울 국제 AI 영화제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예술성과 실험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또한 같은 시기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오스틴 AI 필름 페스티벌’의 최종 후보작으로 선정되는가 하면, 오는 8월 ‘뉴 웨이브 AI 필름 페스티벌’에도 공식 초청돼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서태규 감독의 ‘목소리(Voices)’는 위안부 피해자, 묻지마 폭행을 당한 노숙인, 부모님을 잃은 고아, 이태원 참사 희생자 등 피해자들의 고통과 기억을 상징적으로 풀어내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다. AI 기반 영화들이 인물의 대사와 감정 연기까지도, 전적으로 AI 음성으로 생성하면서 감정 전달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감안해 실제 4명의 배우(김윤하, 김용환, 박성일, 노현주)가 숨소리, 떨림, 울림 같은 미세한 감정 요소들을 담아내는 방법을 적용, AI와 인간 연기의 조화를 이루도록 구현했다. 특히 ‘목소리(Voices)’는 해외 관객을 위한 영어 대사 대신, 한국어 대사만 오롯이 사용했다. 한국어의 소리 자체가 주는 울림이 해외 관객들에게도 한국어의 정서적 깊이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란 의도에서 이 같은 방식을 택했다.서태규 감독은 또한 8일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에서 열리는 공식 부대행사 ‘BIFAN+ AI 국제 콘퍼런스’에 연사로도 참석한다. 서태규 감독은 참석자들과 빠르게 발전하는 생성형 AI 기술 환경 속에서 창작자들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서태규 감독은 “‘목소리(Voices)’를 통해 전하고자 했던 감정과 메시지가 언어와 문화를 넘어 많은 이들에게 닿았다는 점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AI로 인해 많은 부분이 변화될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동시에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영역 분명히 남아있다. AI라는 도구를 다룬다는 건 결국 인간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목표로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한편 서태규 감독은 극장용 애니메이션 ‘아치와 씨팍’, 어린이 콘텐츠 ‘로보카 폴리’ 등에서 아트디렉터로 활약했다. 영화 ‘부산행’과 ‘염력’ 등 주요 상업 영화에서 콘셉트 디자인을 맡아 실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국내 VFX 1세대의 거장 박관우 대표가 설립한 AI 기반 영상 제작사 ‘코드판타지아(Code Fantasia)’에서 최고 운영책임자로서 활동 중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08 12:14
연예일반

아이들 우기X이은지, 웃음+공감 두마리... ‘아임 써니 땡큐’서 활약

방송인 이은지와 그룹 아이들 우기가 ‘아임 써니 땡큐’의 성공적인 포문을 열었다. 이은지와 우기는 지난 5일 방송된 MBC ‘아임 써니 땡큐’ 첫 회에서 각자의 매력과 활약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특유의 에너지와 예능감으로 ‘아임 써니 땡큐’에서 활약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은지는 ‘써니즈’의 동창회에서 가면을 쓰고 등장해 호기심을 자아냈다. 이은지가 가면을 벗고 정체를 드러내자 ‘써니즈’의 열광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이은지는 영화 ‘써니’의 대사를 모두 외울 정도의 써니 마니아라고 자처하며 ‘써니즈’와의 만남을 반가워했다. 강소라, 김보미, 김민영과 함께 중국 광시좡족자치구로 떠난 이은지는 유쾌한 예능 선배이자, ‘써니즈’ 여행의 새로운 막내로 변신했다. 광시좡족자치구 내 정양팔채에 도착한 이은지는 현지 노래에 맞춰 즉석에서 춤을 추고, 노래까지 부르며 활력을 불어 넣었다. 이은지는 불과 하루만에 자연스럽게 ‘써니즈’와 어우러지는 친화력까지 보이며, 앞으로의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우기는 적극적인 리액션과 중국 문화에 대한 소개로 스튜디오 MC도 완벽하게 소화했다. 우기는 “영화 ‘써니’를 두 차례 봤다. 진짜 좋아했다”라며 강소라와의 호흡에 반가워했다. 우기는 자신과 같은 MBTI인 강소라와 공감대를 형성하며 자연스럽게 토크를 이어갔다. 또 MBC ‘복면가왕’에서 만난 김성주, 아이돌 후배인 제로베이스원 장하오 등과도 유쾌한 대화를 나눴다.아름다운 정양팔채의 풍경에 우기는 “언제 또 찍냐. 우리도 가자”라며 감탄하는 등 쉴 틈 없는 리액션을 선보였다. 이어 중국의 엄격한 운전면허 시험, 차(茶) 문화 등 현지 문화에 대한 지식을 전하며 ‘아임 써니 땡큐’의 보는 재미를 더했다. 한편, 이은지는 tvN ‘뿅뿅 지구오락실3’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넷플릭스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웨이브 ‘웨타강사’ 등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우기는 최근 나우즈의 신곡 ‘자유롭게 날아’ 프로듀싱을 맡아 중국 QQ뮤직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가수는 물론, 프로듀서부터 예능까지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06 14:18
영화

[오!뜨뜨] 돌아온 예리 ‘청담국제고2’→열도 공략 나인우 ‘첫사랑 DOGs’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웨이브·티빙 ‘청담국제고등학교2’레드벨벳 예리가 하이틴 ‘퀸’으로 돌아온다. ‘청담국제고등학교2’는 귀족학교에서 벌어지는 계급 간 신경전에 청춘 로맨스가 가미된 하이틴 심리 스릴러다. 지난 시즌은 청담국제고로 전학온 ‘흙수저’ 주인공 혜인이 학교의 최고 권력 집단인 ‘다이아몬드6’의 퀸 백제나와 껄끄러운 첫 만남이 그려졌다. 시즌2는 추락 사건의 진실과 두 사람의 묘한 관계속 새로운 경쟁자들이 등장해 한층 흥미로운 전개가 그려진다. 지난 시즌에 이어 배우 이은샘이 혜인 역을, ‘김예림’으로 본격 배우로 활약 중인 예리는 백제나 역을 연기했다. 여기에 김민규, 원규빈 등 뉴페이스가 합류해 극을 풍성하게 만든다. #티빙 ‘첫사랑 DOGs’새로운 한일 합작 드라마가 탄생했다. ‘첫사랑 DOGs’는 반려견을 매개로 얽히게 된 한국인 재벌 3세와 일본인 수의사, 변호사가 갈등과 오해를 넘어 우정을 쌓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일본 방송국 TBS와 한국 스튜디오 드래곤이 공동 제작해 기대를 모은다.원작 ‘Dog한 로맨스’부터 양국이 긴밀하게 기획됐다. 웹툰을 제작한 스튜디오 툰은 네이버 웹툰과 제작사 샤인파트너스가 TBS와 지난 2022년 함께 설립해 웹툰 영상화 사업까지 주력하고 있다. 이번 드라마는 키요하라 카야, 나리타 료 뿐 아니라 배우 나인우가 출연해 한일 여심을 공략한다. #넷플릭스 ‘올드 가드2’샤를리즈 테론이 불멸의 전사들과 컴백한다. ‘올드 가드2’는 세상의 어둠과 맞선 불멸의 존재들이 세계를 수호하기 위해 또다시 힘을 합쳐 위기와 싸워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히어로 영화의 5년 만 속편이다. ‘블랙 위도우’ ‘울버린’ 등에 참여한 그레그 러카가 쓴 동명의 그래픽 노블이 원작이다. 그레그 러카가 직접 이번 각본을 집필했다.지난 시즌에 이어 샤를리즈 테론이 주인공 앤디를 맡아 극을 이끈다. 극중 불멸을 잃은 앤디는 변화에 적응하면서도 영생의 미스터리를 추적하기로 한다. 연출자는 배우 출신 빅토리아 마호니 감독으로 변경돼 더욱 아드레날린이 폭발하는 강렬함을 선사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04 06:05
영화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오늘(3일) 개막…이병헌·한선화 등 참석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29번째 축제의 포문을 연다.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집행위원장 신철)는 3일 오후 7시 경기도 부천시 부천아트센터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일정을 시작한다.배우 강석우의 사회로 진행되는 개막식은 게스트들의 레드카펫과 포토월 행사, 식순에 준한 개막 선포로 이어진다. 이 자리에는 장미희 조직위원장, 신철 집행위원장을 비롯한 BIFAN 조직위 및 부천시청 관계자와 배우 강지영(가나다 순), 기주봉, 김예림, 김향기, 독고영재, 박명훈, 박지빈, 서지미, 수현, 신승호, 예지원, 이기광, 이기영, 이병헌, 정준호, 한선화, 한지은, 한지현, 감독 장동윤, 정지영 등 국내외 영화인 103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올해 상영작은 41개국 217편으로, 장편 103편, 단편 77편, AI(인공지능) 영화 11편, XR(확장현실) 영화 26편으로 구성됐다 BIFAN는 2021년부터 내건 슬로건 ‘이상해도 괜찮아’(Stay Strange)를 유지, 비주류의 재능을 응원하는 장르 영화제로서의 정체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개막작은 덴마트에서 활동 중인 폴란드 출신 피오트르 비니에비츠 감독의 ‘그를 찾아서’(2024)다. 독일의 유명 감독 베르너 헤어초크의 시나리오를 인공지능(AI)에 학습시켜 만든 작품으로, AI 시대의 예술 창작의 의미와 윤리를 탐구한다.폐막작으로는 한제이 감독의 ‘단골식당’(2025)이 선정됐다. 워커홀릭 영어강사가 갑작스럽게 실종된 엄마를 찾기 위해 동네 사람들과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현대사회의 새로운 가족의 의미와 유대를 따뜻하게 그린 작품으로 주현영, 김미경 등이 출연한다.지난해 국내 영화제 최초로 AI를 핵심 주제로 다룬 BIFAN은 올해에도 한층 진화된 AI 기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5년간 AI 영상 콘텐츠 창작자 1만명을 양성한다는 목표 아래 AI 국제 콘퍼런스가 작년에 이어 또 한 번 열리고, AI 필름 메이킹 워크숍인 환상영화학교도 운영된다. 배우 특별전으로는 ‘더 마스터: 이병헌’이 진행된다. 이병헌의 연기 인생 30여년을 돌아볼 수 있는 자리로, ‘공동경비구역 JSA’(2000), ‘번지점프를 하다’(2001), ‘달콤한 인생’(2005), ‘그해 여름’(2006), ‘악마를 보았다’(2010),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내부자들’(2015), ‘남한산성’(2017), ‘남산의 부장들’(2019), ‘콘크리트 유토피아’(2023) 등 10편이 상영된다.국내 유명 제작사 외유내강의 작품들을 모아 상영하는 ‘B 마이 게스트: 외유내강’도 진행한다. 외유내강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짝패’(2006), ‘엑시트’(2019), ‘모가디슈’(2021) 등을 상영한다. 상영과 더불어 진행되는 메가토크에는 류승완 감독과 조인성 등이 자리한다. 감독 특별전으로는 ‘김태용, 시선의 온도’를 준비했다. 김 감독의 대표작인 ‘꼭두 이야기’(2019)와 ‘그녀의 전설’(2015) 도서 출간을 기념해 기획된 이번 특별전은 ‘영화’와 ‘책’이라는 두 매체를 통해 감독의 독창적인 감성과 시선을 다층적으로 조망할 예정이다. 한편 제29회 BIFAN은 오는 13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한다. 상영작은 부천시청(어울마당·판타스틱큐브)·한국만화박물관·CGV소풍·부천아트벙커B39와 온라인 상영관 웨이브에서 만날 수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03 05:50
예능

박보검, ‘폭싹’ 삽입곡 듣고 깜놀 “저도 처음 듣는 얘기” (‘더 시즌즈’)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가 자신만의 개성과 색깔로 음악 행보를 잇고 있는 아티스트들과 특별한 시간을 만들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2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에는 샘킴, 오존·카더가든, 정미조, 유인원이 출연해 자신들이 걸어온 ‘마이웨이’를 무대 위에서 펼쳐냈다.첫 게스트 샘킴이 ‘메이크 업’을 가창하며 방송의 포문을 열었다. 박보검은 프로그램을 맡았을 때부터 샘킴을 초대하고 싶었다며 팬심을 밝혔고 두 사람은 친구같이 편안한 케미로 토크를 이어갔다. 무려 4년 만에 무대에 선 샘킴은 “음악을 너무 좋아하고 사랑해서 좀 더 잘하고 싶은 욕심에 권태기가 온 것 같다. 지금은 관계가 좋아졌다”고 재치 있게 대답하며 다시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5년 전 박보검의 팬송 ‘올 마이 러브’로 협업한 바 있는 샘킴은 박보검과 영어 버전의 듀엣 무대를 선보이며 감성을 촉촉하게 적셨다. 샘킴은 특유의 감미로운 보이스로 ‘너나 나나’, ‘그 여름 밤’ 등 라이브를 선보였고 박보검을 위한 깜짝 생일 파티로 감동까지 선사했다. 특히 샘킴은 활동을 하지 않을 때도 기념일에 늘 안부를 물으며 챙겨줬다는 박보검의 일화를 밝히며 울컥했고, 고마움을 담은 ‘디어 마이 보검’을 가창하며 깊은 우정을 드러냈다.차세대 비주얼 브로맨스 듀오 오존X카더가든은 ‘빅 버드’를 부르며 무대에 등장했다. 박보검은 오존과 동갑인 점과 복싱을 좋아하는 점 등 공통점을 언급했고 오존은 “반갑다 친구야”라며 악수를 건넸다. 또한 박보검과 손을 맞잡은 채로 카메라를 향해 “이거 꼭 편집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바이러스’를 통해 배우로도 데뷔하게 된 카더가든은 “바이러스로 출연한 건 아니다”라는 농담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브라운아이즈의 뒤를 잇겠다는 목표를 전한 오존, 카더가든은 ‘위드커피...’ 라이브를 선보였다. 카더가든은 광고의 한 장면처럼 박보검을 주인공으로 한 무대를 디렉팅하면서 “노래는 우리가 부르겠다. 하지만 절대 한 장면에는 담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장난기가 발동한 박보검은 오존, 카더가든에게 다가갔고 무대에서 셋이 쫓고 쫓기는 진풍경이 이어져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무려 54년간 노래 인생을 걸어온 정미조는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로 알려진 히트곡 ‘귀로’ 무대로 깊은 감동과 위로를 선사했다. 박보검은 “한 음 한 음 소중하게 아껴서 부르시는 모습이 아름다웠다”고 전했고 정미조는 ‘귀로’에 대해 “드라마 쓰신 분이 스튜디오까지 오셔서 반음 낮춰서 조용하게 불러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박보검 또한 “저도 처음 듣는 얘기다”라며 놀라워했다. 정미조는 미술대학교를 졸업한 뒤 음악을 시작했고 그러면서도 13년간 프랑스 파리로 그림 유학을 다녀왔던 인생사를 쭉 털어놓았다. 이어 불어 가사가 돋보이는 드라마 ‘우리, 집’의 OST ‘la vie est’ 라이브를 선보였고 박보검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양양’을 부르며 기분 좋은 설렘을 더했다. 탄탄한 관록과 내공으로 무대를 꽉 채운 정미조는 음악에 대해 “그림은 한정된 공간이 있다면 음악은 무한정의 공간 속에서 여러분과 함께 숨 쉬고 느끼고 위로할 수 있는 것”이라고 전하며 남다른 울림을 선사했다. ‘별 헤는 밤’ 일곱 번째 게스트로는 신인 밴드 유인원이 출연해 ‘아포칼립스’ 무대를 선보였다. 유인원은 “사회라는 야생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유인원 같아서 그룹명을 짓게 됐다”고 밝힌 뒤 중고 악기 거래 사이트를 통해 멤버를 모집하고 팀을 결성했다는 독특한 이력을 밝혔다. 또한 유인원은 이날 공익 근무로 함께하지 못한 멤버 조재민의 얼굴을 프린트해 왔고 박보검은 사진을 든 채 응원 메시지를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공연계에서 러브콜을 많이 받고 있다는 유인원은 박보검의 피아노 연주와 함께 ‘사랑 그리고 여름’ 무대로 깊은 감성을 선사하며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했다. ‘별 헤는 밤’을 통해 깊은 인상을 남긴 유인원은 ‘샌드 웨이브’ 무대로 경쾌한 에너지를 선사했고 박보검은 “많은 분들에게 위로를 전해주시고 음악으로도 인정 받는 그날까지 응원하겠다. 이상향에 다다를 때까지 앞으로 오래 꾸준히 음악 이야기를 들려주셨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한편, 개성 있는 아티스트들의 음악적 여정을 밀도 있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위로와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20분 KBS2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2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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