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3건
연예일반

[OTT 2막①] 숨고르기 들어간 OTT, 격동하는 콘텐츠 시장

물론 여전히 OTT 시대다. 전 세계 2억 명이 넘는 인구가 넷플릭스를 구독하고 있고, HBO나 아마존 같은 굴지의 기업들도 OTT에서 미래를 본 지 오래다. 국내에서도 지상파 채널들(웨이브)은 물론 쿠팡(쿠팡플레이)과 같은 유통 플랫폼 기업과 kt(시즌) 등 통신사도 OTT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 같은 OTT 강세는 지난 14일 막을 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로 2년째 OTT를 비롯한 드라마 시리즈를 월드 프리미어, 혹은 아시안 프리미어로 먼저 공개하는 ‘온 스크린’ 섹션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이 섹션에 넷플릭스, 디즈니+, 왓챠, 웨이브, 티빙 등 굵직한 OTT 기업들이 모두 참여했다. ‘온 스크린’ 섹션에서 공개된 작품만 ‘글리치’, ‘몸값’, ‘썸바디’, ‘약한 영웅 클래스 1’,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욘더’, ‘커넥트’, ‘킹덤 엑소더스’, ‘피의 저주’ 등 9편이 이른다. 다른 섹션에서 상영된 ‘20세기 소녀’(넷플릭스), ‘바르도, 약간의 진실을 섞은 거짓된 연대기(넷플릭스), ’화이트 노이즈‘(넷플릭스), ’레이먼드&레이‘(애플TV+)까지 합치면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관객들과 만난 OTT 작품은 모두 13편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생활하는 인구가 늘면서 OTT 시장은 그간 순조롭게 성장했다. 관객들은 영화관을 찾는 대신 집에서 OTT를 통해 콘텐츠를 감상하는 것에 익숙해졌고, 이런 호응에 힘입어 OTT 서비스들은 막대한 제작비를 투자한 오리지널 콘텐츠들을 쏟아냈다. 국내 업계에서도 스타들이 이젠 지상파 채널보다 OTT를 더 선호한다는 말이 공공연히 돌았다. 팬데믹은 영원하지 않았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영화관은 다시 ‘탑건: 매버릭’, ‘아바타 리마스터링’ 등 블록버스터들을 걸고 관객들을 유혹하기 시작했다. 올 12월 ‘아바타’ 2편인 ‘아바타: 물의 길’도 개봉한다. 여기에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해 ‘구독 절약’을 하는 이용자들이 늘면서 OTT 업계는 위기를 맞게 됐다. 실제 지난 1분기 약 20만 명, 2분기 약 100만 명의 구독자가 넷플릭스를 이탈했다. 지난 10년여 간지속적으로 성장해온 넷플릭스로서는 처음 겪는 구독자 이탈이었다. 디즈니+, HBO맥스, 아마존프라임비디오 등 후발 주자들의 맹추격으로 더 이상 OTT 시장의 독보적인 선두가 아니게 된 넷플릭스는 지난달 400명의 직원을 감원했다. 게임은 넷플릭스가 눈을 돌린 또 다른 미래의 먹거리다. 넷플릭스는 게임을 신성장동력으로 보고 추가 인앱 결제가 없다는 내용으로 구독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넷플릭스 게임의 일일 평균 이용자는 약 170만 명으로 아직 전체 구독자에 비해선 적은 숫자지만, 향후 넷플릭스가 게임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감에 따라 지속적으로 이용자가 늘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광고 요금제는 OTT 서비스들이 찾은 또 하나의 돌파구다. 넷플릭스는 다음 달 5500원짜리 광고 요금제를 출시한다. 10월 현재 넷플릭스의 베이식 요금제 가격은 9500원이다. 이 요금제로는 단 1명의 동시접속만 가능하며, 화질은 HD로 이용할 수 있다. 영화와 시리즈, 모바일 게임을 이용하는 데 어떤 제약도 없다. 다음 달 3일 도입되는 광고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일부 영화 및 시리즈를 이용할 수 없다. 기존 베이식 요금제가 1대 기계에 한해 콘텐츠를 저장할 수 있는 것과 달리 광고 요금제에서는 콘텐츠를 저장할 수 없으며 화질은 최대 720p(HD)까지 이용할 수 있다. 넷플릭스의 뒤를 따라 디즈니+도 올 12월 7.99달러(약 1만 1500원)에 광고형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미 해외에서는 파라마운트플러스와 피콕, HBO맥스가 광고형 요금제를 도입했다. OTT 서비스들은 앞서 이용자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새로운 시리즈를 통으로 공개하는 것에서 매주 1~2편을 공개하는 전략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신작 정주행’이라는 메리트를 잃었다는 아쉬운 목소리도 나왔다. 여기에 광고형 요금제까지 도입되면서 OTT는 또 한 번 기존의 TV와 가까워졌다. 시시각각 변하는 콘텐츠 시장. OTT의 서바이벌은 어떻게 펼쳐질까. 국내 토종 OTT들은 넷플릭스와 디즈니+를 주목하고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0.16 15:06
연예일반

[OTT위크] 웨이브, 피콕 ‘더 넥스트 보이스 시즌1’ 최초 공개

웨이브가 피콕 오리지널 시리즈 ‘더 넥스트 보이스 시즌 1’을 최초 공개했다. 이 작품은 천재적인 음악성을 가진 10대 소년이 ‘테이크 노트’라는 오디션을 통해 음악, 친구, 가족의 의미를 깨달으며 성장하는 뮤지컬 코미디 시리즈다. 주인공 캘빈은 유명 TV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 ‘테이크 노트’의 열렬한 팬이다. 평소에도 노래를 따라 부르며 실력을 키우던 중 동네에서 ‘테이크 노트’ 오디션 참가자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는다. 캘빈은 프로그램의 애청자지만, 오디션에 지원하는 것을 주저한다. 하지만 가족의 응원에 용기를 내게 된다. 결국 캘빈은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지역 예선을 통과해 그토록 바라던 할리우드 ‘테이크 노트’ 오디션 티켓을 얻게 된다. 캘빈은 오디션 참가가 단순히 TV로 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일임을 깨닫는다. 수많은 미션을 수행하면서 무대에 대한 두려움, 친구들과의 경쟁, 가족들과의 관계 등 여러 복잡한 일들을 마주한다. 그때마다 실망하지만 주변 친구들과 가족의 조언으로 다시 일어나며 극복한다. ‘더 넥스트 보이스’는 오디션에 참가한 사랑스러운 소년, 소녀들의 성장 이야기를 통해 가슴 벅찬 힐링을 선사한다. 특히 팝, R&B, 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그에 맞는 화려한 무대가 눈과 귀까지 즐겁게 한다. 회당 20분 내외의 짧은 분량으로 가볍게 웃고 즐기기 좋은 뮤지컬 코미디 ‘더 넥스트 보이스 시즌 1’은 웨이브에서 만날 수 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7.13 09:00
연예

'죽음의 의사를 막아라'…피콕 오리지널 ‘닥터 데스’, 웨이브서 최초 공개

웨이브가 피콕의 ‘닥터데스(Dr. death)’를 국내 최초 공개한다. 닥터 데스는 미국 NBC 유니버설 스트리밍 서비스 ‘피콕 오리지널’ 시리즈다. 드라마 ‘닥터 데스’, 여러 환자를 죽거나 장애인으로 만든 악명 높은 신경외과 의사 크리스토퍼 던치의 실화에 영감을 받아 제작된 동명의 팟캐스트를 원작으로 한다. 크리스토퍼 던치 박사의 일화는 ‘서프라이즈’ 방송에서 소개되기도 했다. 극 중 던치 박사는 자신이 굉장히 뛰어난 의사라고 믿고 환자들에게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인다. 자신이 최고의 신경외과 의사라고 자부하는 말과 당당한 태도와 달리 그는 자꾸 말도 안 되는 수술 결과를 내놓고 환자들에게 고통을 안겨준다. 닥터 커비, 닥터 헨더슨은 이러한 던치 박사의 수술 결과에 대해 의심을 가지고 그의 환자들을 추적한다. 그들은 던치 박사의 여러 수술을 살펴보면서 그가 일부러 그러한 수술을 하고 있다고 확신한다. 이에 닥터 커비와 닥터 헨더슨은 환자들을 보호하려 그의 의사 면허를 취소하려 고군분투한다. 조슈아 잭슨(Joshua Jackson)이 의심스러운 의사 던치 역할을 맡아 미심쩍은 표정으로 강렬한 연기를 펼친다. 영화 ‘장미의 이름’으로 익숙한 크리스찬 슬레이터(Christian Slater)와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2번이나 수상한 알렉 볼드윈(Alec Baldwin)이 크리스토퍼 던치를 막으려 노력하는 ‘닥터 커비’와 ‘닥터 헨더슨’을 맡았다. 김우중 기자 2021.09.15 10:0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