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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TVis] 이형택 “아들, 묻지마 폭행 피해 전화…알고 보니 보이스피싱” (동상이몽)

테니스선수 이형택이 과거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할 뻔한 경험을 고백했다.2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이형택, 이수안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이날 이형택 부부는 홍성흔 부부를 만나 육아 고민을 나눴다. 이 과정에서 이형택은 “어떨 땐 아들이 내게 인사도 없다. 엄마만 찾는다. 그 사이에 끼어들려고 하지 않는다”며 사춘기인 아들과 서먹한 사이를 털어놨다.이어 이형택은 “하나 기억에 남는 게 내가 다리 수술하고 나서 조문을 갔는데 아들에게서 연락이 왔다. ‘웬일로?’하고 받았는데 막 울면서 ‘아빠 나 다리 부러졌어. 지나가는 아저씨가 다리를 쳐서 부러졌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형택은 “놀란 마음에 당장 달려가려 했지만, 정신없이 횡설수설하더라. 약간 느낌이 이상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보이스피싱이었다”며 “난 그것도 모르고 아들이 날 먼저 찾아줘서 감동했다. 그래도 위험할 땐 아빠를 찾는구나 했는데 보피싱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홍성흔은 “얼마나 아들과 교류가 없었으면 아들 목소리도 모르냐”고 놀려 웃음을 안겼다. 한편 ‘동상이몽’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23 08:05
IT

"흔들리네" 역대급 갤S24, 콧대 높은 애플빠도 홀렸다

'최초의 AI폰' 타이틀을 거머쥔 삼성 '갤럭시S24'(이하 갤S24) 시리즈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몇몇 오프라인의 '스마트폰 성지'는 '아이폰15' 문의는 사라지고 갤S24 구매를 위한 손님들이 점령했다. 더구나 '아이폰은 갬성(감성)'이라고 외치는 애플 마니아까지 흔들리는 모습이다. 작심하고 겉과 속을 확 바꾼 갤S24가 '애플 사랑'에 빠진 젊은 세대의 눈길을 돌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갤S24, 예판 신기록 쓸까22일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갤S24 사전 예약 초기 현장 반응이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이통 3사는 오는 25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한 뒤 26일 예약 고객의 개통을 시작한다. 글로벌 공식 출시는 이달 31일이다.KT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특화 매장인 '홍대 애드샵 플러스'에 갤S24 체험 공간을 마련했더니 첫날 방문자가 지난달 평균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늘었다.시리즈 중 압도적 사양을 자랑하는 울트라 모델에 손길이 몰렸다.LG유플러스가 사전 예약 데이터를 살펴봤더니 울트라가 50% 이상을 차지했다. 인기 색상은 울트라는 티타늄 블랙과 그레이, 기본형·플러스는 고르게 분포됐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전작과 유사한 수준으로 문의가 들어온다"고 했지만, 실시간 통역과 이미지 AI 편집 등 신기능의 평가가 나오기 시작하면 막판 역전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제조사인 삼성전자는 "아직 성과를 밝힐 단계는 아니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사전 판매가 끝나면 예년처럼 성적표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통 3사는 갤S24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24만원으로 책정했다. 전작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통상 마케팅 지원이 필요한 제품은 지원금을 높게 책정하는데, 갤S24는 생성형 AI 기능과 시리즈 최초 티타늄 소재의 울트라 모델 등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이 선 것으로 보인다.다만 이날 정부가 '이동통신 단말 장치 유통 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을 폐지해 지원금 상한을 없애겠다고 발표해 점유율 변화에 따라 언제든 출혈 경쟁이 펼쳐질 수 있게 됐다.국내 최대 아이폰 이용자 모임인 '아사모'에는 갤S24 구매를 고민하는 글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다. 갤S24 사진을 공유하면 "참고 있는데 왜 올리나"라는 댓글까지 달린다.의외로 갤S24가 처음 전 모델로 확대한 1~120㎐ 적응형 주사율이 큰 호응을 얻었다. 전체 화면 AOD(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로 취향에 맞게 폰을 꾸밀 수 있다. 전력 낭비는 최소화했다.기존에는 꺼진 화면에서 시계나 달력 등 필요한 정보만 간단히 볼 수 있었는데, 갤S24 시리즈는 좋아하는 가수의 얼굴 등 배경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을 적용해 자연스럽고 화사한 스크린 전환이 가능하다.이를 본 아사모 회원들은 "삼성도 갬성과 디테일을 더했다" "많이 발전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오프라인 판매·대리점의 갤S24 열기는 좀 더 뜨겁다.스마트폰 성지로 떠오른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의 한 판매점주는 "손님들이 대부분 갤S24 조건 물어본다"며 "삼성이 오랜만에 '성능 짱'인 폰을 내놓은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또 "그래서인지 아이폰15 프로 가격이 이런저런 조건을 붙일 경우 40만원대까지 떨어졌다"고 귀띔했다. 이통·유통 업계 이색 프로모션전과 다른 이목이 쏠리며 '갈아타기'를 고민하는 아이폰 이용자들이 우려하는 요소도 명확하게 드러났다.삼성전자는 한국(8GB)과 달리 중국에서 파는 갤S24의 기본 메모리 용량을 12GB로 정했다. 이에 내수 차별을 지적하는 글이 온라인에 퍼지고 있다. 메모리는 연산 과정에서 데이터를 임시 저장하는 공간으로, 작업 속도에 큰 영향을 준다.이는 국가 특성에 맞춘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당연히 중국 모델이 훨씬 비싸다"며 "현지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 메모리가 대부분 12GB라 이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처럼 갤S24 시리즈가 뜻밖의 논란까지 사며 흥행을 예고하자 이통 3사는 명품 가방과 액세서리를 비롯해 나이키 한정판 운동화, 이강인 사인 유니폼 등 이색 경품을 내건 사전 예약 이벤트를 앞다퉈 선보였다.유통업계도 손님맞이로 분주하다. 이마트는 256GB 모델 기준 갤S24를 30만원가량 싸게 살 수 있는 '가전 세이브 프로그램'을 내놨다. 11번가와 CJ온스타일은 사전 예약 기간 라이브 방송에서 한정 혜택을 보장한다. 플래그십 경험이 잠재 고객 확보로 이어지는 추세에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영향력은 점차 커지고 있다.지난해 애플은 600달러 이상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71%의 점유율로 압도적 1위를 가져갔다. 보급형 모델로 물량 공세를 펼쳤던 삼성전자는 17%를 기록하며 2위에 그쳤다.이에 AI 스마트폰은 삼성 갤럭시의 전환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이 향후 2년 동안 이 시장에서 50%에 가까운 점유율을 가져갈 것"이라고 내다봤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23 07:00
연예일반

‘위장취업’ 신기루 “남편이 멤버들 中 제일 이쁘다 칭찬.. 원래 말 안 해”

개그맨 신기루가 ‘위장취업’을 출연하게 된 소감을 밝히면서 남편을 언급했다. 14일 KBS Joy ‘위장취업’ 온라인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김민경, 신기루, 홍윤화, 풍자와 이종근 PD, 이지희 PD가 참석했다. ‘위장취업’은 떡볶이집부터 양식장까지 맛있는 게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는 네 명의 여자들이 일손이 부족한 곳에 취업해 위장을 채운다는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 개그맨 김민경, 홍윤화, 신기루와 유튜버 크리에이터 풍자가 출연하다. 이날 신기루는 ‘위장취업’ 출연 계기에 대해 “돈보다 사람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출연 멤버들 이름만 듣고도 페이를 안 받아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밝히면서 “촬영이 힘들었던 만큼 값진 먹방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멤버들 중 홍윤화를 포함해 품절녀인 신기루, 남편이 ‘위장취업’ 출연 소식을 듣고 좋아했냐는 질문에 “남편이랑 필요한 말만 하는 편인데, 웬일로 내가 가장 이쁘다고 칭찬해 주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위장취업’은 14일 수 오후 8시 채널 S와 KBS Joy에서 첫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6.14 15:27
골프일반

[뱁새 김용준의 골프 모험] 타이거 우즈와 스티비 원더의 대결

독자도 그런 날이 있을 것이다. 지독하게 공이 안 맞는 날. 무엇을 해도 소용이 없는 날 말이다. 세계 최고인 골퍼 타이거 우즈(Tiger Woods)도 그런 날이었던가 보다. 멘탈 또한 최강인 그도 견디지 못하고 동네 바(bar)를 찾았다. 칵테일 한 잔 시켜놓고 고독을 씹는 그런 술집에. 바텐더가 밀어준 잔을 받아 든 타이거는 술을 살짝 들이켰다. 입안에 전해지는 씁쓸함을 삼키고는 ‘휴우’ 하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는 주위를 돌아보았다. 행여 어깨가 축 쳐진 자신의 행색을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까 보아서였을까? 그런데 저쪽에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가 혼자서 술을 마시고 있지 않은가? 그렇다. 시각장애인 가수 스티브 원더였다. 그는 1950년생이니 1975년생인 타이거에게는 작은 아버지뻘이다. 물론 나이 차이가 많아도 친구일 때도 있다. 타이거가 알은체했다. 인사를 받은 스티비 원더가 물었다. “타이거! 웬일로 술을 다 마셔”라고. 한숨 섞인 목소리로 타이거가 답했다. “공이 너무 안 맞아서요”라고. 스티비 원더가 말했다. “그럴 때는 잠깐 골프채를 내려놓았다가 다시 치면 좋아져. 나도 슬럼프가 오면 한 동안 골프를 안 치기도 해”라고. 타이거는 깜작 놀랐다. 앞을 못 보는 스티브 원더가 골프를 친다니. “아니, 형님도 골프를 치세요”라고. 이 대목에서 뱁새 김용준 프로가 절대 장애인을 얕보거나 혐오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힌다. 혹시 오늘 등장인물 중 한 사람이 시각장애인인이라고 해서 민감하지 말기 바란다. 어디까지나 골프 이야기일 뿐이니까. 아차! 무슨 이야기를 하던 중이었더라? 맞다. “나도 골프라면 죽고 못살지”라고 스티비 원더가 답했다. “아니, 앞이 안 보이는데 어떻게 플레이를 하시는데요”라고 궁금해진 타이거가 물었다. 시각장애인이 어떻게 라운드를 하는 지 독자도 궁금하지 않은가? “캐디가 공을 티업(tee up)을 해 주고 공 뒤에 드라이버를 갖다 대주면 거기에 맞춰서 셋업을 한 다음에 드라이버 티샷을 하지”라고 스티비 원더가 설명했다. 대단하다. “세컨샷은 어떻게 하시는데요”라고 궁금해진 타이거가 또 물었다. “캐디가 공을 찾은 뒤에 아이언을 공 바로 뒤에 갖다 대주면 거기에 맞춰서 스윙을 하지”라고 스티비 원더는 아무렇지 않게 답했다. “홀 방향은 어떻게 맞추고요”라고 타이거가 의자를 자기 몸쪽으로 바싹 끌어당기며 물었다. “캐디가 홀이 있는 쪽으로 조금 걸어가서 이쪽 방향이라고 소리를 지르면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샷을 하지”라고 스티비 원더는 술술 이야기했다. 타이거는 놀라서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당연히 “퍼팅은 어떻게 하시는데요”라고 물을 수밖에. 스티비 원더는 “캐디가 홀 바로 뒤에서 ‘이쪽이 홀이에요’라고 소리치면 그 방향으로 퍼팅을 하지”라고 답했다. 세상에! 놀란 타이거는 또 물었다. “형님, 핸디캡은 얼마나 되시는데요”라고. “이래 보여도 나 싱글이야”라고 스티비 원더는 답했다. ‘싱글’이란 ‘싱글 핸디캡퍼(single handicapper)’를 줄인 말이다. 평균 타수가 9이하인 골퍼를 말한다. 골프를 레크리에이션 삼아 치는 사람치고는 상당한 실력이다. 더구나 시각장애인이라면? 시각장애인이 골프를 친다는 사실도 놀랍지만 실력까지 만만치 않다고 하니 타이거는 흥미가 생겼다. 골프가 너무 안 풀려서 힘들어하던 자기 처지는 어느새 잊고 말이다. 타이거는 “언제 한 번 함께 라운드 하시지요”라고 제안했다. 반은 인사치레였을 것이다. 그런데 웬걸? 스티비 원더가 “좋지! 그런데 나는 내기 골프 아니면 절대 안 쳐”라고 말하는 것 아닌가. 타이거는 순간 웃음이 터져 나오는 것을 겨우 참았다. 안 그렇겠는가? 아무리 싱글 핸디캡퍼라고 해도 그렇지 세계 최고에게 내기 골프를 하자고 하니 말이다. “얼마짜리 내기를 할까요”라고 타이거는 웃느라 입꼬리가 반쯤 귀에 걸린 채 물었다. “한 타당 1만 달러 어때”라고 스티비 원더가 답했다. ‘큭큭큭’. 타이거는 더 이상 웃음을 참지 못했다. 1만 달러면 1300만원쯤 된다. “좋아요. 그러면 장소와 시간은 형님이 원하는 대로 잡아서 알려주세요”라고 타이거는 말했다. 스티브 원더는 조금도 머뭇거리지 않고 답했다. “돌아오는 그믐날 밤에 한 판 붙지”라고. 그믐이라니? 달이 뜨지 않는 그 날 아닌가? 세계 최강인 타이거 우즈와 스티비 원더의 그믐밤 승부는 어떻게 되었을까? 물어보나 마나이다. 뭐가 보여야 치지. 골프는 언제 어디서 누구와 어떤 경기 방식으로 치느냐에 따라 승패가 다를 수 있다.뱁새도 지난 연휴에 사회인 제자에게 이틀 연속 내기에서 완패했다. 얕잡아보고 홀 당 한 타씩이나 잡아주고 쳤는데(뱁새가 파를 하고 제자가 보기를 하면 비기는 식으로 셈한 것) 웬걸! 제자 실력이 많이 늘었다. 다시 한 번 깨달았다. 골프 앞에 겸손해야 한다는 사실을. KPGA 프로 2023.05.09 08:29
IT

"디즈니가 만들었나" MZ 홀린 LG 심청전

LG전자가 전래동화 심청전을 재해석해 선보인 3D 애니메이션이 디즈니 영화를 연상케 하는 퀄리티로 젊은 고객의 호응을 끌어냈다. 특유의 감성으로 딱딱했던 브랜드 이미지에 활기를 불어넣은 사례라 눈길을 끈다.16일 LG전자 공식 유튜브 채널의 'LG 그램 360x줄리아 류: 심청전 다이브편' 영상은 공개 4개월 만에 조회 수 1600만회를 돌파했다.LG전자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한국 문화를 알리는 한국계 미국인 줄리아 류에게 먼저 협업을 요청했다. 하버드대학교에서 공연예술을 전공하는 줄리아 류는 창작 뮤지컬 '심청: 전래동화'의 넘버곡 '다이브'를 작년 초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개해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다.LG전자는 줄리아 류에게 자사 노트북 '그램 360'을 활용해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볼 것을 정식으로 제안했다. 국내 모션 그래픽 제작사 콥 스튜디오가 프로젝트에 참여했다.심청이 인당수에 뛰어드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3분 분량의 뮤직비디오는 뛰어난 영상미와 아름다운 음악이 매력이다. 영상 시청자들은 댓글로 "디즈니가 만든 애니메이션인 줄 알았다" "웬일로 대기업이 일을 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능력자가 있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재미교포 3세 줄리아 류는 유명 애니메이션 중 한국인이 주인공인 작품이 없다는 아쉬움에 영상 제작에 함께 하기로 했다. 한 달 동안 12명의 인력이 붙어 빠르게 애니메이션을 완성했다.이원석 콥 스튜디오 대표는 "스토리가 아무리 감동적이더라도 제품 위주의 영상은 시청자에 배신감을 주기도 한다. 제작을 제안받았을 때 사실 거부감이 앞섰다"며 "무조건적인 제품 홍보보다는 많은 사람의 바람을 현실화하기 위한 노력이 돋보였다"고 제안 수락 배경을 설명했다. 영상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줄리아 류가 묘사한 심청이의 모습을 최대한 살리는 데 집중했다.김미라 콥 스튜디오 실장은 "줄리아 류는 심청이가 가진 용기, 그리고 역경을 헤쳐나가는 모습에 매료됐다고 했다"며 "단순히 심청전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 아닌, 줄리아의 마음을 움직였던 부분을 중점적으로 재해석하려고 노력했다"고 했다.LG전자는 심청전의 감동과 함께 자사 제품의 강점을 자연스럽게 홍보했다. 그램 360으로 기획·캐릭터 디자인 작업을 하며 높은 휴대성으로 팀원들과 회의를 할 때 즉각 수정사항을 반영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고사양 3D 프로그램을 문제없이 구동해 태블릿과 컴퓨터를 번갈아 써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인 것도 강조했다.LG전자는 흥행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인스타그램 숏폼 플랫폼 릴스를 활용한 노래 커버 챌린지와 같은 고객 참여 이벤트도 진행했다.이번 영상은 우리나라의 전통 이야기는 물론 LG전자 브랜드와 국내 스튜디오의 영상 제작 기술력을 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LG전자 관계자는 "새로움에 도전하는 심청의 모습을 강조한 노래와 영상이 LG 그램의 트렌디한 이미지와 맞아떨어지며 나를 꾸미고 드러내는 것이 익숙한 젊은 고객들로부터 특히 인기를 끄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1.17 07:00
연예일반

‘신랑수업’ 모태범 母, 결혼 토크 시동 “지인들이 장가가냐 물어”

모태범 어머니가 아들의 여자친구 임사랑에 대한 생각을 직접 밝힌다. 18일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신랑수업’)’ 측에 따르면 오는 19일 방송되는 37회에서는 어머니에게 직접 만든 요리를 대접한 모태범의 효도 데이(day) 모습이 펼쳐진다. 이날 방송에서 모태범은 ‘빅마마’ 이혜정과의 요리 수업 때 함께 만든 음식들을 싸들고 집으로 돌아온다. 이때 모태범 어머니가 아들의 초대로 깜짝 방문한다. 어머니는 모태범이 음식들을 꺼내놓자 “엄마를 위해서 웬일로”라고 하면서도 자신만을 위해 아들이 생애 처음으로 해준 요리에 감격한 모습을 보인다. 이를 지켜보던 ‘멘토’ 이승철은 “혹시 엄마가 (장모님 대접을 위한) 견습용은 아니지?”라고 콕 집고 박준형도 “그럼 완전 싸갈쥐지!”라고 걸쭉하게 맞장구쳐 스튜디오를 초토화한다. 잠시 후 모자는 식탁에 마주 앉아 모태범표 요리를 하나씩 맛본다. 이 자리에서 모태범 어머니는 “저번에 송편 만들었을 때 나도 아들이 만든 것 먹고 싶었는데 사랑이한테 달려가더라”고 해 아들을 당황케 한다. 하지만 이내 모태범의 어머니는 “커플 반지도 해서 그런지 지인들이 ‘태범이 장가가냐’고 물어본다”면서 눈을 반짝거리고 임사랑에 대한 생각도 밝힌다. 모태범의 효도 데이 모습 이외에, 손호영과 정신의학과 전문의 양재진의 ‘멘탈 케어’ 회동과 병문안 온 친누나, 조카즈와 속 깊은 대화를 나눈 박태환의 모습을 담은 ’신랑수업’은 19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18 10:39
생활/문화

웬일로 손잡은 이통 3사, ESG 스타트업 육성에 400억 쾌척

이동통신 3사가 치열한 점유율 다툼을 잠시 뒤로 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함께 'ESG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각 사가 100억원씩 출자하는 등 총 400억원 규모로 마련하며, 탄소 중립 등 ESG 분야의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들의 육성에 전액 투입할 예정이다. 탄소 중립은 기후 변화 위기에 대응해 기업·개인이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양과 제거하는 양의 합이 '0'이 되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통 3사는 작년 말 ESG 펀드의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연초부터 본격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수혜를 입는 기업의 입장에서도 여러 투자사가 존재하는 게 더 유리하다"며 "3사의 시너지로 ESG 경영 생태계의 파이가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박종욱 KT 사장,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펀드 조성 협약식을 갖고 ESG 분야 우수 스타트업 지원을 약속했다. 3사는 ESG 펀드와 각 사가 운영 중인 육성 프로그램을 연결해 혁신 벤처 기업들을 돕고, 3사의 ICT 사업과 연계해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국내외 기업∙기관과 'ESG 코리아 얼라이언스'를 결성, ESG 분야 스타트업 14개를 선발해 투자 유치와 사업 연계 등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스타트업 15곳을 선발해 5월부터 6개월 동안 엑셀러레이팅에 돌입한다. KT는 사회적 경제 기업 육성 사업인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 공모전으로 환경·안전 분야 유망 기업을 발굴해 뒷받침하고 있다. 또 모태펀드 출자를 받아 결성한 '스마트 대한민국 KT 넥스트 투자 조합'은 헬스케어 벤처기업 투자를 위해 220억원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에누마, 호두랩스와 같은 에듀테크 스타트업에 투자를 진행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는 원활하게 원격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2020년부터 소외계층에 약 2만대의 교육용 태블릿 PC를 지원했다. ESG 펀드 운용사는 KB인베스트먼트다.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100억원을 함께 출자한다. 자문위원회에는 ESG 담당 임원 외에도 3사 대표가 직접 참여한다. 업계 관계자는 "함께 뜻을 모은 ESG 펀드가 수준 높은 삶의 질과 산업 환경 조성에 좋은 거름이 돼 대한민국 발전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3.29 15:16
연예

'결혼 8년차' 이병헌-이민정, 부부 사이에도 냉정한 평가? "그만 하자..."

이병헌의 SNS에 이민정이 칼 같은 댓글을 달아 네티즌들의 화제를 모았다. 최근 배우 이병헌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셀카를 자주 게재하자, 아내 이민정이 직접 댓글을 달며 예사롭지 않은 부부 케미를 드러낸 것. 먼저 이민정은 이병헌의 셀카 기술을 문제시 삼았다. 이병헌이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기차를 탄 뒤 좌석에서 셀카를 남기자, 이민정은 "이 각도 그만하자"라고 칼 같이 말했다. 캡 모자에 안경과 마스크를 쓰고 무표정한 정면 사진을 찍은 이병헌의 센스를 지적한 것이다. 이후 이병헌의 사진은 업그레이드 됐다. 차 창문에 구름이 살짝 비치고 그 안에 있는 이병헌이 무언가에 열중하는 장면을 옆모습으로 담았는데 누군가가 찍어준 사진이었다. 이 사진을 접한 이민정은 "이건 누구 센스지? 웬일로 새로운 앵글과 구도와 각...창에 비치는 구름?"이라며 호평을 보냈다.두 부부의 케미에 네티즌들은 "이 부부 의외로 재밌다", "서로 디스하는 모습, 찐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10.08 15:52
연예

남궁민X오정세, '스토브리그' 밖에선 친근 케미 '훈훈'

배우 남궁민이 오정세와의 투샷을 공개했다. 남궁민은 15일 자신의 SNS에 "노력은 해보았으나 결과는 별로. #셀카안찍어 #어렵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남궁민은 SBS '스토브리그' 촬영장에서 오정세와 함께 셀카를 남기는 모습. 두 사람의 훈훈한 미소와 스마트한 비주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남궁민과 오정세는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각각 만년 하위권 구단에 새로 부임한 '우승 제조기' 신임단장 백승수 역과 만년 하위권 구단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모그룹 상무이자 실질적인 구단주 위치의 권경민 역을 맡아 대립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사진을 접한 팬들은 "얼굴이 이미 완벽", "두 분이 웬일로 함께", "귀여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SBS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뜨거운 겨울 이야기를 담은 '돌직구 오피스 드라마'로 매주 금, 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1.15 14:07
연예

'놀토' 은지원 "가사 들려주는데 왜 못 맞혀"

은지원·에이프릴 나은이 꽉 찬 재미를 예고한다.8일 방송되는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에 출연하는 은지원은 ""놀토'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른다"며 녹화 내내 엉뚱한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녹화가 시작되기 전 자리에 앉아서 멤버들을 기다리다 '마지막에 등장해야 한다'는 신동엽의 말에 다시 스튜디오 뒤로 들어가는가 하면 시장 음식 영상을 보며 "음식 사진은 왜 보여주냐. 먹지는 않고 왜 구경만 하냐"고 묻는 등 예측불허의 입담을 뽐냈다. 이어 "가사를 다 들려주는데 왜 못 맞히냐"며 자신감을 드러냈으나 막상 받아쓰기가 시작되고 노래를 들은 뒤에는 "이건 옹알이다"고 탄식했다.반면 나은은 엄청난 실력을 발휘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가사가 빼곡하게 적힌 받아쓰기 판을 공개하며 "한 번에 맞혀도 괜찮냐"고 여유로운 미소를 짓던 나은은 노래는 물론 상큼한 댄스마저 선보이는 맹활약으로 멤버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은지원 또한 점차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결정적인 순간에 강력한 한 방을 보여주며 1세대 아이돌의 저력을 과시했다.간식 게임에는 오랜만에 가사 낭독 게임이 출제된 가운데 김동현의 감동 스토리가 눈길을 끌었다. 늘 간발의 차이로 간식 먹을 기회를 놓쳐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김동현이 이날만큼은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유도복을 입으니 웬일로 잘 하는 것 같다"며 멤버들의 극찬 속 막상 김동현은 짠내 나게 획득한 간식이 입에 맞지 않는 듯 실망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문세윤·혜리의 깜짝 한입 먹방과 신동엽의 코믹한 춤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들이 이어져 흥미진진함을 돋웠다.방송은 8일 오후 7시 35분.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9.06.0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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