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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굴하지 않는 신예은, 사극도 믿고 볼 ‘탁류’ [줌인]

신예은은 어느 시대에 떨어지든 그저 순응하지 않는다. 디즈니플러스 새 시리즈 ‘탁류’를 통해 조선시대로 향한 그는 편견에 맞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는 당당한 여성으로 또다시 시청자 앞에 나섰다.지난달 26일 첫 에피소드를 공개한 ‘탁류’는 조선의 모든 돈과 물자가 모여드는 경강(한강)을 둘러싸고 혼탁한 세상을 뒤집고 사람답게 살기 위해 각기 다른 꿈을 꿨던 이들의 운명 개척 액션 드라마다. ‘추노’의 천성일 작가가 극본을 쓰고,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추창민 감독이 연출을 맡은 디즈니플러스표 첫 한국 사극으로 기대가 모였다.웰메이드 정통 사극을 이끌 주역으로 신예은이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앞서 ‘정년이’를 통해 강력한 라이벌로서 존재감은 물론 소재였던 국극의 매력까지 빛낸 터라, 이번 ‘탁류’로 ‘시대극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 입지를 굳힐 기회를 맞았다. 극중 신예은은 조선 최고 상단의 막내 딸 최은으로 분해 시대의 고정관념에 맞서는 진취적인 여성상을 그려냈다. 최은은 비단 두 필짜리 물건을 다섯 필에 팔 정도로 화려한 말솜씨를 가졌다. 양산 하나를 팔아도 “뱃놀이 갈 때 햇빛 막으면 좋겠다”는 물욕 자극 멘트를 양반 부인들에게 날리는 최은을 신예은은 조선 인플루언서 못지않은 끼로 완성해 웃음을 주더니, 여자라고 무시하는 남성들에겐 가차 없이 똑바로 맞섰다. 장사의 세계에 발을 들인 그는 마포나루를 점령한 채 노역꾼과 상단으로부터 이중으로 세금을 걷는 왈패들의 대장 앞에서 “첫 대면부터 여자라고 트집이나 잡고”라고 쏘아붙이며 독한 술도 원샷 하는가 하면, 야밤에 횃불세를 걷으려는 왈패 무덕(박지환) 패거리에게 상단의 주인으로서 일꾼들을 지키고자 했다. 특히 말할 수 없는 과거를 약점이 잡혀 왈패에 합류한 주인공 시율(로운)과의 케미스트리는 향후 전개의 관전 포인트다. 왈패 무리를 불합리하다 여겨지만 당장 배를 곯는 시율은 최은에게 품삯을 직접 받아내려다가 부딪히게 된다. 체격 좋고 거친 싸움을 하는 시율을 보고도 겁먹지 않는데 신예은은 특유의 정갈한 딕션으로 쏘아붙이면서도 눈빛엔 입장이 다른 상대를 사람 대 사람으로 헤아리고자 하는 진심을 실어 앞으로의 감정선을 탄탄히 쌓아 올렸다.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신예은은 자신이 ‘정년이’ 춤 연습을 하던 시기에 추창민 감독을 우연히 처음 만났다는 일화를 밝혔다. 당시 민낯에 마스크를 쓰고 있었지만, 추 감독은 신예은의 얼굴을 눈 여겨본 뒤 최은에 입혀냈다. 특히 최은 역은 대하소설 ‘토지’의 등장인물 서희 모티브로 둔 캐릭터이기도 했다. 이를 두고 추 감독은 “최은은 전사 같기도 하고,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감수하기도 한다. 역경을 겪으면서 단단해지는 사람”이라고 부연하며 “오직 신예은의 노력으로 완성해 낸 지점들이 많았다”고 활약에 기대를 당부했다.신예은에게 ‘탁류’는 정통 사극에서의 역량을 증명할 시험대이기도 하다. 지난 2018년 웹드라마 ‘에이틴’의 도하나 역으로 데뷔한 그는 ‘더 글로리’의 연진이 아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새긴 뒤, 가상 역사극 ‘꽃선비 열애사’(2023)를 거쳐 1950년대를 배경으로 한 ‘정년이’에 당도했다.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백번의 추억’에서는 1980년대의 100번 버스의 신입 안내양 종희 역으로 영례(김다미)와 특별한 우정을 연기하며 호평받고 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신예은은 ‘에이틴’으로 데뷔하며 SNS 유명인처럼 출발했으나 ‘더 글로리’ ‘정년이’ 등을 통해 연기를 대하는 자세와 배우로서 능력을 준수하게 보여주며 주목할 만한 배우라는 믿음을 주고 있다”며 “시대극, 특히 정통 사극의 주역은 연기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캐스팅으로 이어지기 어려운데 업계에서도 인정받고 자리를 잡고있는 모양새”라고 짚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07 06:26
연예일반

이창섭, 11월 서울서 전국투어 개막... 대구·부산 등 7개 지역 방문

가수 이창섭이 연말연시 두 번째 전국투어로 팬들을 찾는다.이창섭은 오는 11월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인천, 대전, 광주, 대구, 부산, 수원까지 7개 지역을 순회하는 2025-2026 솔로 콘서트 투어 ‘엔드 앤드’를 개최한다.‘엔드 앤드’는 이창섭이 오는 10월 22일 두 번째 미니앨범 ‘이별, 이-별’ 발매 후 선보이는 대규모 전국투어다. 앞서 국내 6개 지역과 대만, 마닐라, 방콕을 도는 2024-2025 솔로 투어 ‘더 웨이페러’를 성황리에 마친 이창섭은 이번 연말연시에도 단독 공연으로 쉼 없는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미니 2집 신곡은 물론 다양한 히트곡까지 아우를 ‘라이브 강자’ 이창섭의 웰메이드 무대가 기다려진다.지난 24일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투어 포스터에 따르면 이창섭은 11월 7일부터 9일 서울 장충체육관, 11월 29일과 3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 12월 6일과 7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12월 13일과 14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 내년 1월 3일과 4일 대구 엑스코 5층 컨벤션홀, 1월 17일과 18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 1월 24일과 25일 수원컨벤션센터 전시홀에서 ‘엔드 앤드’ 콘서트를 개최하며 3개월간의 대장정을 이어간다.이와 함께 ‘엔드 앤드’의 서울 공연 포스터도 베일을 벗었다. 따스한 오렌지빛과 함께 가을 무드를 물씬 풍긴 이창섭은 레드빛 배경에선 치명적인 아우라로 극과 극의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모든 끝은, 또 다른 장면의 시작이었다”라는 문구는 투어명 ‘엔드 앤드’의 의미를 함축적으로 전하며 공연 레퍼토리를 향한 궁금증을 자극한다.특히 서울 공연 중 11월 7일과 8일은 지정석으로, 9일에는 스탠딩석으로 진행되는 만큼 어떤 구성의 무대로 또 한 번 공연장을 찾은 팬들을 놀라게 할지 관심이 집중된다.한편, 이창섭은 오는 10월 2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솔로 미니 2집 ‘이별, 이-별’을 발매하고 올가을 가요계에 정식 컴백한다. 이창섭의 전국투어 ‘엔드 앤드’의 포문을 여는 서울 콘서트는 오는 11월 7일 오후 7시 30분, 8일 오후 6시, 9일 오후 5시에 장충체육관에서 개막한다. 이에 대한 티켓은 온라인 예매처 NOL 티켓에서 9월 30일 오후 6시와 7시 지정석과 스탠딩석 선예매, 10월 1일 오후 6시와 7시 지정석과 스탠딩석 일반 예매가 각각 오픈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25 11:31
뮤직

이창섭, 10월 미니 2집 ‘이별, 이-별’ 컴백

가수 이창섭이 10월 중 미니 2집 ‘이별, 이-별’로 돌아온다.이창섭은 22일 오후 공식 SNS 채널에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이별, 이-별’ 발매를 처음 알리는 커밍순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공개된 영상은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여행 사진들이 차곡차곡 포개지며 촉촉한 감성을 선사한다. 특히 이국적인 풍경은 잔잔한 빗소리와 어우러지며 아련함을 더했다. 마지막 컷에는 창밖을 바라보는 이창섭의 모습이 담겨 이번 ‘이별, 이-별’로 만날 그의 음악적 메시지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이별, 이-별’은 이창섭이 싱글이 아닌 앨범 단위로는 지난해 10월 발매한 첫 번째 정규앨범 ‘1991’ 이후 1년여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그간에도 이창섭은 콘서트 투어 ‘더 웨이페러’로 국내 6개 도시와 대만, 마닐라, 방콕을 순회하고, 신곡과 리메이크를 아우르는 웰메이드 음악을 선보이며 ‘올라운더 보컬리스트’이자 ‘라이브 강자’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캔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천상연’으로 2024년 TJ노래방 인기곡 1위에 오르고 장기간 각종 음원 차트를 점령 중이며, 최근 성시경의 원곡을 재해석한 ‘한번 더 이별’까지 히트시키면서 이창섭은 발라드 장르에서의 강점과 더불어 음원 파워를 굳히고 있다.이 밖에도 이창섭은 ‘필 더 그루브’, ‘꽃이 되어줄게’, ‘부릉부릉’ 등 다양한 장르의 신곡을 발매했으며, 리메이크 음원 ‘그 자리에, 그 시간에’, ‘겁쟁이’, OST ‘혼자’, ‘거짓말의 반대말만 할게요’에도 참여하는 등 공백 없는 본업 활동으로 팬들과 만나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22 19:55
뮤직

신승훈 정규 12집 트랙리스트 공개…더블 타이틀곡 등 12곡 수록

‘발라드 황제’ 신승훈이 전곡 크레딧에 이름을 올린 정규 12집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신승훈은 12일 공식 SNS를 통해 정규 12집 ‘신시얼리 멜로디즈’의 트랙리스트를 게재했다.트랙리스트에 따르면 이번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너라는 중력’과 ‘TRULY’를 포함해 ‘She Was’, ‘Luv Playlist’, ‘별의 순간’, ‘이별을 배운다’, ‘끝에서, 서로에게’, ‘그날의 우리’, ‘With Me’, ‘About Time’, ‘저 벼랑 끝 홀로 핀 꽃처럼’ 등 총 11곡이 수록됐다.‘신시얼리 멜로디즈’는 신승훈이 약 10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다. 신승훈이 직접 전곡 프로듀싱과 작곡에 참여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모두 쏟아부었다. 신승훈은 그만의 서사와 감성의 토대 위에 한 편의 웰메이드 영화를 보는 듯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지난 10일 발매된 정규 12집 선공개곡 ‘쉬 워즈’는 발매 직후 국내 주요 음원 차트인 멜론 HOT 100과 벅스 TOP 100에 이름을 올리며 성공적인 컴백 청신호를 밝혔다. 신승훈의 정규 12집 ‘신시얼리 멜로디즈’는 오는 2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12 08:19
연예일반

유다빈밴드. 4년 만 정규앨범 발매... 총 11곡 수록

유다빈밴드가 4년 만의 새 정규 앨범 소식과 함께 11곡의 트랙리스트와 새로운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차세대 청춘밴드로 대학가와 밴드씬을 뜨겁게 달군 유다빈밴드가 정규 2집 ‘코다’와 함께 컴백을 예고했다. 정규 앨범 ‘코다’는 2021년 ‘유다빈밴드 1집’ 발매 이후 4년만의 정규 앨범으로, 지난 8월 최초 티징 사진과 함께 SNS에선 이미 입소문이 돌아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유다빈밴드는 지난주 ‘코다’의 트랙리스트와 ‘극장’을 테마의 새 단체 프로필 사진 공개와 더불어, 지난 2일 개인 프로필 공개까지 이어지며 ‘코다’의 베일을 조금씩 드러내고 있다.‘코다’는 더블 타이틀곡 ‘트웬티스’와 ‘어지러워’를 비롯하여 올해 상반기 ‘예스 24 라이브홀’에서 개최한 단독 공연 ‘겟 럭키!’의 최초 공개곡 ‘축배’, 그리고 최초 인재양성형 오케스트라 팀 ‘경기 리베라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커튼콜’ 등 다채롭고 풍성한 11곡으로 이루어진 웰메이드 앨범이다.특히 유다빈밴드는 앨범 발매 소식 공개 이후, ‘2025 메가필드 페스티벌’, ‘2025 뮤즈온 페스티벌’ 에서 ‘축배’를 선보이며 몇 차례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정규 2집 ‘코다’는 ‘우리는 저마다의 극 속에서 주연으로 살아간다.’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유다빈밴드의 20대의 마무리와 더불어 유다빈밴드의 음악을 듣는 모든 인물의 삶을 ‘연극’이라는 매개체로 주목하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트웬티스’가 유다빈밴드의 초창기부터 오늘까지의 유대감과 서사를 담아낸 곡이라면, 더블 타이틀곡 ‘어지러워’는 다양한 군상의 삶들이 느낄 수 있는 마음들에 대해 노래하며 유다빈밴드와 리스너의 서사적인 교감을 만들어냈다.또한 유다빈밴드는 프리오더 시작과 함께 최초 발매 기념 팬 쇼케이스 개최를 예고하기도 했다. 쇼케이스는 발매일과 동일한 9월 15일 오후 8시에 개최되며, 대중음악평론가 ‘김윤하’와 함께 앨범 제작기, ‘코다’ 타이틀곡 최초 무대 등 팬들과 특별한 모습으로 만날 예정이다.유다빈밴드는 2021년 데뷔, 2022년 엠넷 밴드 서바이벌 프로그램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 톱3를 거머쥐며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단독공연 5회 연속 전회차 전석 매진, 2024년 대학 축제 25곳 초청 등 ‘차세대 청춘 밴드’로 소개되기 시작했으며, 올해 11월엔 올림픽홀 단독공연을 앞두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이와 더불어 올해 하반기 또한 가천대학교를 필두로 성신여자대학교 등 대학 축제 라인업에 오르며, 가을 대표 축제 ‘그랜드민트페스티벌’을 필두로 ‘국민은행 조이올팍 페스티벌’, ‘광산 뮤직 온 페스티벌’ 등 각종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한편 유다빈밴드의 정규 2집 ‘코다’는 9월 15일 오후 12시 각종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05 12:04
스타

CJ ENM, 2분기 매출 1조3129억원…전년비 12.7%↑

CJ ENM은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연결기준으로 2025년 2분기 매출 1조 3,129억원, 영업이익 28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콘텐츠 시청률 및 화제성 개선, 미국 스튜디오 피프스시즌(FIFTH SEASON) 흑자 전환, 일본 라포네 엔터테인먼트 호실적 등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회복하고 있다. 커머스 사업은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 지속 증가 및 빠른 배송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CJ ENM은 올해 △웰메이드 콘텐츠 제작 경쟁력 강화 △글로벌 가속화 △디지털 플랫폼 강화 △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지속 성장 위한 e커머스 역량 강화 등 핵심 전략 실행을 가속화하며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CJ ENM 관계자는 “2분기에 다수의 웰메이드 콘텐츠를 통해 독보적 제작 경쟁력을 입증했으며, 글로벌 사업은 일본과 미국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우수한 콘텐츠 및 음악 기반 IP 생태 시스템 MCS(Music Creative eco-System)의 글로벌 확장 및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 확보를 통한 수익성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부문별로 보면 미디어플랫폼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한 ‘미지의 서울’,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등 화제작을 연이어 선보였으나, 광고 시장 침체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한 3,193억원, 영업손실은 80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티빙은 지난 6월 공정위 임원겸임 결합승인 이후 본격적으로 웨이브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최근 웨이브 ‘더블 이용권’, 배달의민족 제휴, 광고형 요금제 등을 잇따라 선보이며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및 신규 가입자 수가 늘었고, KBO 흥행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광고 매출이 88%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영화드라마 부문은 해외 프리미엄 콘텐츠 딜리버리 확대와 국내 콘텐츠 해외 유통 다각화를 통해 지난해 대비 42.7% 증가한 4,10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2억원으로 축소됐다. 피프스시즌은 ‘나인 퍼펙트 스트레인저스(Nine Perfect Strangers) 시즌2’, ‘스트라이프(Strife) 시즌2’ 등 시즌제 드라마를 글로벌 OTT에 제공하며 3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또한, 넷플릭스, 아마존, 유넥스트(U-NEXT), 아베마(ABEMA) 등 글로벌 OTT와의 전방위적 파트너십을 활용해 K콘텐츠 유통을 확대한 것이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음악 부문은 일본에서의 아티스트 음반 판매 및 콘서트 성공을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29.5% 증가한 1,972억원, 영업이익은 248.7% 증가한 17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일본 라포네 엔터테인먼트가 분기 최대 매출액인 922억원을 달성하며 매출성장을 견인했다. 이외에도 데뷔 이래 글로벌 차트를 석권해온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지난해 단일 앨범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아이엔아이(INI)’와 같은 자체 아티스트 콘서트와 ‘KCON JAPAN 2025’ 등 라이브 컨벤션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했다.커머스 부문은 영상 쇼핑 기반의 신규 콘텐츠 IP(지식재산권) 인기와 빠른 배송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3,858억원, 영업이익은 214억원을 기록했다. 유튜브, 틱톡 등 외부 채널에서의 숏폼 콘텐츠 확산에 따라 모바일 앱 유입이 증가하며, 상반기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은 47.1% 증가했다. ‘박세리의 큰쏜언니 BIG세리’, ‘셰프의 공구마켓 with 오스틴강’ 등 신규 IP에 더불어, 가심비 트렌드와 이상 기후에 대응한 웰니스 중심의 상품 구조 개선이 식품, 뷰티, 여행 등 다양한 카테고리 판매 호조로 이어지며 실적을 견인했다. 한편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시장 선점을 위한 콘텐츠 및 충성 고객 확보 차원의 마케팅 투자가 확대되며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하반기에도 핵심전략을 지속 추진하며 사업 경쟁력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미디어플랫폼 부문은 ‘폭군의 셰프’, ‘태풍상사’, ‘아이 엠 복서’ 등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와 예능 콘텐츠를 잇따라 선보일 계획이다. 티빙은 웨이브와의 시너지를 본격 강화하며 ‘친애하는 X’, ‘환승연애 4’와 같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콘텐츠와 KBO를 포함한 스포츠 콘텐츠를 통해 손익을 개선할 예정이다.영화드라마 부문은 웰메이드 프리미엄 콘텐츠를 기반으로 글로벌 영역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피프스시즌은 하반기에 ‘위대한 전사(Chief of War)’, ‘히즈 앤 허즈(His & Hers)’, ‘더 굿 도터(The Good Daughter)’, ‘더 사반트(The Savant)’ 등 콘텐츠를 글로벌 OTT에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에는 피프스시즌이 제작한 ‘세브란스: 단절(Severance)’이 에미상 27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독보적인 역량과 글로벌 스튜디오로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와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부고니아’는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며 영화 흥행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높이고 있다.음악 부문은 글로벌 음악 콘텐츠를 통해 해외 사업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일합작 힙합 프로젝트 ‘언프리티 랩스타: 힙팝 프린세스’와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2 플래닛’ 등 MCS를 토대로 새로운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해외사업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이외에도 자체 아티스트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아이엔아이(INI)’, ‘미아이(ME:I)’의 글로벌 공연 및 ‘2025 MAMA AWARDS’ 등 라이브 콘서트 규모를 확대해 경쟁력을 키울 계획이다.커머스 부문은 영상 쇼핑 콘텐츠 IP 강화와 함께 티빙, SNS 등 외부 채널과의 시너지를 통해 신규 고객 유입을 확대하고 e커머스 플랫폼 경쟁력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 콘텐츠 측면에서는 대형 셀럽과 협업한 신규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IP 론칭을 통해 몰입감 있는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물류 측면에서는 당일 도착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등 배송 인프라도 고도화한다. 또한, 2025 F/W 시즌을 겨냥한 신규 브랜드 및 프리미엄 브랜드 라인업을 대폭 확대함으로써 상품 차별화와 경쟁 우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7 15:13
뮤직

고우림 함께…완전체 포레스텔라, 9월 전국투어 앙코르 콘서트 개최

그룹 포레스텔라가 앙코르 콘서트로 전국투어의 감동 물결을 이어간다.포레스텔라(배두훈, 강형호, 조민규, 고우림)는 오는 9월 13일과 14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2025 전국투어 앙코르 콘서트 ‘더 웨이브’(THE WAVE)를 개최한다.‘더 웨이브’는 이달 서울에서 성황리에 개막한 포레스텔라의 전국투어 단독 콘서트로, 8월 부산과 대구에서 열기를 이어간다. 이 가운데 포레스텔라는 9월 서울에서의 앙코르 콘서트 개최까지 확정해 팬들의 설렘 지수를 높이고 있다.지난 30일 포레스텔라 공식 SNS를 통해 ‘더 웨이브’ 앙코르 콘서트 소식과 함께 포스터가 처음 베일을 벗었다. 이미지 속 네 멤버는 강렬한 레더 스타일링으로 치명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다. 시선을 압도하는 포레스텔라의 비주얼 변신이 앙코르 공연에서 만날 색다른 레퍼토리를 기대하게 한다.포레스텔라는 2년 만에 완전체로 준비한 이번 전국투어에서 변함없는 시너지와 고품격 라이브로 웰메이드 공연을 이끌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사업인 XR 기술을 접목한 영상과 화려한 무대 연출도 ‘더 웨이브’의 또 다른 볼거리다.한편 포레스텔라의 2025 전국투어 단독 콘서트 ‘더 웨이브’는 오는 8월 9·10일 오후 6시 부산 벡스코, 23·24일 오후 6시 대구 엑스코에서 이어진다.‘더 웨이브’ 앙코르 콘서트는 9월 13·14일 오후 6시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다. 이에 대한 티켓 예매는 8월 6일 오후 8시 팬클럽 선예매, 8월 11일 오후 8시 일반 예매가 온라인 예매처 티켓링크에서 오픈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31 13:31
연예일반

이브, 신곡 ‘솝’ 음원 일부 공개... 경계 넘어선 도약

가수 이브가 웰메이드 앨범을 통해 새롭게 도약한다.이브는 30일 공식 SNS를 통해 세 번째 EP ‘소프트 에러’의 수록곡 ‘솝’과 ‘아이보’의 하이라이트 음원 일부가 삽입된 앨범 스포일러와 트랙별 재킷 이미지를 순차 게재했다.먼저 ‘솝’은 마이애미 베이스 드럼 라인이 중독적인 곡으로, ‘소프트 에러’의 정서를 가장 즉각적으로 반영하고 있는 메인 트랙이라 할 수 있다. 또 다른 수록곡 ‘아이보’는 이브의 실험적인 음악성이 가감 없이 녹아있는 가운데,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A.W.O.L’은 마치 동물의 울음소리를 연상케 한다. 하얀색 의상을 입은 이브와 검은색 로봇 반려견의 비대칭성이 인상적이다.이브의 세 번째 EP ‘소프트 에러’는 ‘겉보기엔 멀쩡하지만, 내면은 고장 난 상태’를 의미한다. 더블 타이틀곡 ‘화이트 캣’을 포함해 ‘솝’, ‘아이보’, ‘두 유 필 잇 라이크 아이 터치’, ‘스터디’, ‘맘’ 등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지원사격 속에 이브는 장르, 목소리 등 계속해 경계를 넘어서며 또 다른 도약에 나선다. 한편, 이브는 오는 8월 7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EP ‘소프트 에러’를 발매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30 16:25
산업

세정그룹의 미래...오뷔엘알의 남다른 도전 '다이닛'의 질주

세정그룹의 독립 법인이자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로렌’을 전개하는 오뷔엘알(OVLR)이 남다른 도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이라 오뷔엘알 대표는 지난해 말 국내에서 가장 ‘핫’한 디자이너이자 패션 인플루언서인 김다인과 신규 패션 브랜드 다이닛을 선보였다. 다이닛이 론칭 후 2030 여성 소비자들로부터 열광적인 지지를 받는 가운데, 보다 젊고 역동적인 패션&라이프 스타일 기업을 향해 나아가는 오뷔엘알의 저변도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2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다이닛은 지난달 27~29일 서울 성수동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처음으로 고객들과 오프라인 공간에서 만났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행사에는 5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MZ세대 사이에 지지를 받는 또 다른 브랜드인 더뮤지엄비지터와 다이닛의 협업으로 파급력이 더 컸다. 지난달 29일 방문 당시 팝업스토어를 찾은 이들로 북적였다. 2030 여성 소비자들은 김다인만의 독보적이고 개성 있는 스타일에 푹 빠져 제품들을 일일이 만지고 착용하면서 특별한 시간을 즐겼다. 30대 직장인 성민정씨는 “김다인 디자이너와 다이닛의 팬”이라며 “SNS에서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해서 찾았는데 다이닛만의 아이코닉하고 디테일이 돋보이는 스타일을 정말 좋아한다”고 애정을 보였다. 또 다른 20대 소비자 손동주씨는 “온라인에서만 다이닛 제품을 보다가 현장에서 옷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해서 성수동을 찾았다”면서 “다이닛만의 박시한 스타일과 귀여운 포인트가 매력적”이라고 미소 지었다. 다이닛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구매 고객에게 제공한 컬래버 에코백과 풍선이 지난 사흘간 성수동 거리 곳곳에서 눈에 띄었고, 오전 4시부터 현장 웨이팅이 이어지는 등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체감했다”고 전했다.다이닛은 탄생부터 사뭇 색다른 브랜드다. 김다인 대표가 디자인과 총괄디렉팅을 맡은 동시에 박 대표가 투자자이자 경영 파트너로서 참여해 새로운 형태의 비지니스 모델을 갖고 있다. 업계는 이런 박 대표의 새로운 시도가 세정그룹의 미래를 위한 투자이자 공부로 해석한다. 남성복 브랜드 인디안과 패션편집숍 웰메이드 등을 거느린 세정그룹은 50년 전통을 가진 국내 토종 패션 기업으로서 입지가 단단하다. 하지만 주요 고객층인 5060세대를 초월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보다 젊고 트랜디한 패션&라이프 스타일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 박 대표의 손에서 주얼리 브랜드 디디에두보가 궤도에 올랐고, 올리비아로렌도 하루가 다르게 외연을 넓히고 있지만 그룹 전체에 혁신 분위기가 번지기 위해서는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 박 대표는 다이닛 외에도 이라위크라는 이름으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겉만 번지르르한 채널이 아니다. 섭외부터 디테일한 콘셉트까지 직접 정성을 쏟아부으면서 패션 업계 종사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세정그룹은 중장년층의 안정적인 지지를 받는 기업이지만, 소비력이 큰 MZ세대를 끌어안아야 한다는 숙제가 있다”며 “다이닛처럼 힙한 브랜드를 통해 저변을 넓히는 박 대표의 도전이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7.03 07:57
산업

웰메이드 여성복 ‘데일리스트’, ‘나솔’ 22기 영숙과 ‘여름 기획전’ 진행

세정그룹의 패션 편집숍 웰메이드(WELLMADE)의 여성복 브랜드 ‘데일리스트(DAILIST)’가 ‘나는 솔로’ 22기 영숙과 함께한 화보를 공개하고, 온라인 기획전을 통해 청량한 여름 스타일링을 제안한다.타임리스 데일리웨어 ‘데일리스트’는 ‘더 모먼트(The Moment)’를 주제로, 다가오는 여름의 모든 순간을 빛내줄 아이템을 선보인다. 올 여름에는 우아한 분위기와 사랑스러운 매력이 공존하는 화제의 인플루언서 ‘양현지’와 ‘여름의 순간’을 담은 화보를 통해 데일리스트만의 감각적인 아름다움을 섬세하게 표현했다.특히 여름철 스테디셀러인 시원한 원피스부터 스타일과 활동성을 겸비한 여름 재킷, 가볍게 걸치기 좋은 린넨 셔츠, 베이직한 티셔츠 등 일상부터 바캉스까지 폭넓게 활용 가능한 아이템들이 눈길을 끈다.먼저, 산뜻한 컬러의 ‘스트라이프 셔츠형 원피스’와 편안한 착용감의 ‘솔리드 벨티드 원피스’, 가죽장식 벨트가 포인트인 ‘소매롤업 벨티드 원피스’는 허리 벨트로 슬림한 라인을 연출해 우아한 여름룩을 완성하기 좋다.활용도 높은 여름 재킷과 린넨 셔츠도 여름 필수 아이템으로 추천한다. 박시한 실루엣의 ‘카라 데님 재킷’과 배색 단추가 특징인 아우터형 ‘린넨 포인트 셔츠’는 캐주얼한 데일리룩에, ‘스탠카라 7부 재킷’은 포멀한 스타일링에 제격이다. 블루, 오렌지 등 청량한 색감의 ‘린넨 솔리드 셔츠’는 심플한 디자인에 컬러 포인트를 더한 세련된 코디가 가능하다.이 외에도 구김이 적은 면 실켓 소재의 ‘라운드 포켓 티셔츠’, 단품으로 착용해도 부담스럽지 않은 ‘스트라이프 민소매 티셔츠’ 등 티셔츠와 가볍게 입기 좋은 밴딩 팬츠, 러플 디테일의 롱스커트 등 다채로운 여름 신제품들을 선보였다.데일리스트는 이번 화보 공개와 함께 온라인 ‘세정몰’에서 ‘여름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나는솔로 22기 영숙’ 양현지가 착용한 신제품을 포함한 데일리스트의 여름 아이템을 특별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세정 웰메이드 관계자는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나는솔로’ 출연 이후 계속해서 화제를 몰고 다니는 인기 인플루언서 양현지와 함께한 화보를 선보이며, 여름 필수 아이템을 한자리에 모은 기획전을 준비했다”라며, “올해는 스타일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데일리스트의 아이템들을 활용해 여름을 모든 순간을 빛나게 할 나만의 스타일을 완성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양현지는 SBS Plusㆍ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나는 솔로)’ 22기 영숙으로 등장한 이후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지지고 볶는 여행’ 등에도 연이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현재 SNS를 통해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며, 인플루언서로 활약 중이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2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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