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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녀박씨’ 권아름, 루크미디어와 전속계약…윤상현‧김명수와 한솥밥 [공식]

배우 권아름이 루크미디어에 둥지를 틀고 더 높은 비상을 시작한다.14일 루크미디어는 권아름과의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알리며 한층 더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권아름은 2020년 웹드라마 ‘좋아요가 밥 먹여줍니다’로 데뷔한 이후 티빙 ‘나를 사랑하지 않는 X에게’, tvN 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 2’, MBC 드라마 ‘조선변호사’ 등 로맨스부터 미스터리 스릴러, 사극에 이르기까지 모든 장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특히 ‘미씽: 그들이 있었다 2’에서는 첫사랑의 아이콘을 연상케 하는 청순한 미소로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다.그중에서도 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서는 야무진 일처리로 초고속 승진 신화를 쓴 엘리트 유하나 역을 맡아 강태하 역의 배인혁과 밀접한 관계성을 그려내며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했다. 러블리한 미소와 분위기로 짝사랑의 설렘을 그려내는 동시에 좋아하는 남자의 한 마디에 흔들리는 여자의 감정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몰입도를 높였다.이에 장르와 시대를 불문하고 자신만의 색으로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는 권아름이 루크미디어와 손을 잡고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감을 높인다. 루크미디어는 배우 윤상현, 김명수, 이태균이 소속돼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1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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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투비 화려한 톱스타였다고?....’아라문의 검’ 눈별 이시우의 반전 매력 [RE스타]

본투비 화려한 톱스타였다가, 누구보다 뛰어난 무력을 지닌 걸크러시로 돌아왔다. 배우 이시우가 올해 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과 ‘아라문의 검’을 통해 남다른 매력으로 활약하고 있다. 특유의 신비로운 외모와 분위기로 극과 극의 캐릭터를 동시에 완성해내며 차세대 기대주임을 입증했다. 수백억원대의 제작비가 투입된 tvN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에서 이시우는 눈별 역을 맡았다. 드라마는 지난 2019년 종영한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의 후속작으로 검의 주인이 써 내려가는 아스달의 신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타곤(장동건), 은섬과 사야(이준기 1인2역), 탄야(신세경), 태알하(김옥빈)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눈별의 능력은 특별하다. 사람보다 월등한 아종인 뇌안탈로 푸른 피를 지녔다. 특히 세상에서 유일하게 칼을 쓰는 뇌안탈로 양부모의 목숨을 앗아간 타곤에게 복수하려 하고, 자신의 힘을 통제하지 못하던 중 사야에게 잡힌다. 눈별의 첫 등장은 강렬하다. 자신의 힘을 또 한번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사야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며 화려한 액션을 선보인다. 이시우는 여러 종족들 중 강력한 힘을 지닌 뇌안탈 눈별에 맞게 큰 눈과 다소 차가운 이미지로 신비로우면서도 단단한 분위기를 발산해낸다. 무엇보다 은섬과 사야를 동시에 연기하는 배우 이준기와 함께 짧은 호흡이지만 강력한 액션 신들을 연이어 만들어가며 드라마의 볼거리를 풍부하게 채우고, 다소 거친 표현들로 터프한 캐릭터의 매력을 완성한다. 이시우는 지난달 종영한 ‘소용없어 거짓말’에서 화려한 톱스타 샤온 역을 맡으며 시청자를 사로잡은 바 있다. 노래만 부르면 사람들의 마음을 빼앗는 톱가수의 모습부터 천재 작곡가 김도하(황민현)밖에 모르는 지고지순한 순애보를 차례대로 선보인 것. 뚜렷한 이목구비를 바탕으로 화려한 퍼포먼스와 스타일링을 소화하고, 도하를 향한 직진 로맨스를 사랑스럽게 표현해내 호평을 받았다. ‘소용없어 거짓말’에서 화려하게 무대 위를 누비는 모습과 상반되게 ‘아라문의 검’에선 수수한 스타일링으로 캐릭터를 그려내지만, 두 캐릭터 모두 이시우만의 독특한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사실 이시우는 특유의 분위기로 시청자들에게 일찍이 눈도장을 찍었다.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에 대중을 사로잡아야 하는 잡지 표지모델과 뮤직비디오에 캐스팅돼 얼굴을 알린 후, 2021년 드라마 ‘시지프스: the myth’와 웹드라마 ‘오늘부터 계약연애’를 통해 배우로서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이듬해 드라마 ‘별똥별’에서 부유하게 자란 안하무인 신인배우 역을, ‘오늘부터 계약연애’에선 촉망받는 아이돌 연습생 역을 맡아 발랄하고 상큼한 매력을 발산했다. 무엇보다 이듬해 넷플릭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과 ‘더 패뷸러스’를 통해 전세계 시청자들과 만났다. 특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선 미국 대사의 딸 앤 킴을 맡아 배우 유지태, 김윤진, 박해수, 전종서 등 쟁쟁한 배우들 사이에서도 기죽지 않고 당찬 캐릭터를 만들어내 글로벌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올해에는 ‘롱디’에 출연, 영화계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12부작인 ‘아라문의 검’이 이제 반환점을 돈 가운데 눈별이 앞으로 복수를 성공할지, 강력한 뇌안탈로서 아스달을 둘러싼 대서사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시우는 “작품과 캐릭터에서 매력적으로 느꼈던 부분을 많은 분들이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촬영에 임했다”며 “좋은 연기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아라문의 검’도, 눈별에게도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1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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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1300대 1 경쟁률 뚫고 ‘뉴연플리’ 주인공 발탁

배우 오유진이 드라마 ‘뉴 연애플레이리스트’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됐다. 소속사 WNY 관계자는 26일 “오유진이 공개 오디션을 통해 ‘뉴 연애플레이리스트’(‘뉴연플리’)의 여주인공 도민주 역으로 무려 1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뉴연플리’는 조회수 4억 뷰의 신화를 쓰며 국내 웹드라마의 장르를 개척한 ‘연플리’의 차기작으로, 코로나 학번으로 불리는 대학생들이 서연대학교에서 펼치는 평범하면서도 솔직한 연애 감정과 이야기를 다룬 캠퍼스 청춘 로맨스물이다. 오유진은 친한 사람들 앞에서는 털털하고 하이텐션이지만, 술을 마시면 낯을 가리는 서연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21학번 도민주로 분해 특유의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속 인생 캐릭터를 다시 한번 바꿔놓을 것을 예고했다. 오유진은 소속사를 통해 “코시국에 대학 생활을 하셨던 모든 분들께서 이 작품을 통해 공감하시면서 같이 위로받고 설렘도 느끼셨으면 좋겠다. 감독님, 작가님, 배우분들, 스태프분들까지 정말 열심히 촬영했다. 어디서도 보지 못한 코시국 대학 캠퍼스 라이프를 그린 ‘뉴연플리’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며 관심과 기대를 당부했다. 오유진은 tvN ‘여신강림’, OCN ‘다크홀’, 웨이브 오리지널 ‘청춘블라썸’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맡은 캐릭터를 다채롭게 소화하며 대중과 관계자들에게 ‘괴물 신인’으로 불리고 있다. ‘뉴연플리’에서 그가 보여줄 변신에 기대감이 솟구치고 있다. ‘뉴연플리’는 오는 11월 16일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첫 공개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2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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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내아이돌' 아스트로 라키, '짠내 유발자' 등극

아스트로 라키가 진정한 ‘짠내 유발자’로 등극했다. 라키는 지난 15일 방송된 웹드라마 ‘짠내아이돌’ 1회에서 역주행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대세 아이돌 엑스피어스의 멤버 ‘휘연’ 역으로 등장해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냈다. 이날 휘연은 아이돌의 화려한 모습이 아닌 선글라스와 007 가방을 들고 첫 등장했다. 한껏 수상한 행색으로 인적 없는 길에 들어간 것도 모자라, 누군가와 비밀스러운 거래를 하는 듯한 상황이 이어져 의문이 점점 커졌다. 이는 곧 휘연이 중고 거래 현장임이 드러났지만, 인기 아이돌 멤버인 그가 왜 중고 거래 현장에 직접 나선 것인지 모두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알고 보니 휘연은 아이돌 그룹 엑스피어스에 뒤늦은 합류를 결정하며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그가 참여하지 않은 1집 앨범이 역주행 신화를 일으켜 모두에게 잊혀진 인물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는 다른 멤버들과 달리 휘연은 자신의 텅 빈 일정을 중고 거래, 인터넷 방송, 아르바이트로 채우며 생계를 유지하는 모습이 연이어 드러나 그의 짠내나는 현실이 단번에 느껴졌다. 그야말로 ‘웃픈’ 상황 속에서도 휘연의 유쾌한 매력은 계속해서 빛을 발했다. 가면을 쓰고 익명으로 진행하는 인터넷 방송에서는 통통 튀는 매력을 보여줬고, 모닝콜 아르바이트를 통해서는 능청스러운 연기와 재치 있는 멘트로 극에 깨알 재미를 더하며 활약했다. 이렇게 하루하루 자신만의 방법으로 생계를 이어갔던 휘연에게 극 후반에는 섭외 문자가 도착하는 모습으로 다시 한번 인생 역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하기도. 이처럼 라키는 ‘짠내아이돌’ 속 ‘휘연’의 슬픈 현실을 유쾌하게 그려내며 한 회를 자신만의 색으로 꽉 채웠다. 좌절할 수 있는 상황 속에서도 꿋꿋이 스스로의 길을 찾아가는 캐릭터의 긍정적인 매력을 제대로 표현한 것. 이렇게 1회부터 아이돌의 화려한 모습이 아닌 짠내나는 휘연의 일상을 그려내며 시청자에게 웃음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전달한 라키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캐릭터의 서사를 완성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짠내아이돌’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KBS WORLD 유튜브 채널에서 방송된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1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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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D 벗은 배우 안희연 "욕설 연기 '멘붕'…무너져도 괜찮다는 것 배웠죠"

“이 영화 선택할 때 제가 좀 용감할 수 있는 상태였어요. 2년 전 소속사를 나와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하는데, 미래라는 것을 생각하기에 내가 나를 너무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릴 때부터 활동하는 동안 무언가 잃었구나. 그걸 찾으려고 편도 티켓으로 여행을 갔는데 한 카페에 30분도 못 앉아있겠더라고요. 그 여유가 너무 어색해서. 그때껏 여유란 유해한 것, 나태한 것이었으니까요. 그때 이환 감독님한테 DM(소셜미디어 메시지)으로 이번 영화 출연 제안이 왔죠.”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15일 개봉)로 첫 스크린 주연에 나선 배우 안희연(29)이 지난 8일 서울 삼청동 인터뷰에서 들려준 얘기다. 걸그룹 EXID 멤버 ‘하니’의 밝은 이미지로 가요‧예능 무대를 누빈 그가 이번 영화에선 가출 4년차 열여덟 주영이 됐다. 주영은 동갑내기 임산부 세진(이유미)의 낙태를 도우려고 길에서 만난 오토바이족들과 어울린다. 이환 감독은 전작 ‘박화영’에서 가출한 10대들의 먹이사슬을 가혹하게 그린 데 이어 이번에도 청소년의 자해, 폭력 장면을 ‘청소년 관람불가’ 수위로 묘사했다. 담배 피우고 욕하는 안희연의 모습도 낯설기만 하다.. 특별출연한 영화 ‘국가대표2’(2016)를 빼면 사실상 연기 데뷔작이다. 지난해 바텐더로 나온 웹드라마 ‘엑스엑스(XX)’와 게임 속 세상에 뛰어든 단막극 ‘시네마틱 드라마 SF8-하얀 까마귀’ 모두 이 영화 이후에 출연했다. ━ "내 안의 뭔가 끄집어 내주지 않을까" 처음엔 거절했다고 그는 털어놨다. 갓 스물인 2012년 EXID로 아이돌 데뷔 후 무명 3년만에 ‘위아래’로 역주행 신화를 쓰며 내내 몸담았던 소속사를 2019년 막 나온 참이었다. 더구나 낯선 신인감독의 영화였다. “‘죄송하지만 연기한 적 없습니다. 감사하지만, 혼자 출연 여부를 결정하기엔 무리가 있어요.’ 그랬더니 감독님이 보자더군요. 만났는데 대화가 잘 통하는 거예요. 이 사람이라면 내 안의 뭔가를 끄집어 내줄 수 있지 않을까.” “걸음걸이가 씩씩하다. 당신이 해주면 멋있는 주영이 나올 것 같다”는 이 감독의 말도 좋았다고 그는 돌이켰다. “‘박화영’을 보고 두 번째 만났을 때 앞으로 뭘 할지 모르겠지만 조금이라도 세상에 좋은 영향을 주면 좋겠다, 이 영화도 그쪽 방향이 맞냐고 물었더니 감독님이 ‘나도 그런 꿈이 있다’고 했다. 다음날부터 2개월 정도 워크숍을 했다”고 말했다. 영화 수위가 센데 힘든 적은 없었나. “많았다. 연기가 뭔지도 몰랐다. 장면도 다 모텔에서 뛰쳐나와서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 워크숍을 하는데 처음엔 당황스러웠다. 서럽고, 무섭고, 주영이 내동댕이쳐질 땐 화가 나고, 이상한 감정이 막 올라오는데 이게 뭐지. 그냥 하라는 대로 열심히 했다. 열심히 하는 것은 잘하니까. 근데 그 워크숍에선 ‘틀린 답’이 없었다. 나를 믿어주는 동료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고 그 모든 과정이 재밌었다. 축복이고 행운아였다. 내 인생의 짙었던 순간이다.” ━ "자유롭고 존중…오답이 없다는 게 좋았죠" 그전까진 자유롭지 못했나. “우린 어릴 때부터 정답과 오답 속에서 매일 살아가잖나. 시험이 익숙하다. 그런데 이 영화 만들 땐 마음껏 생각을 얘기하고 존중했다. 틀린 게 없었다. 그게 좋았다.” 20대 후반에 10대를 연기했는데. “보여지는 것 때문에 깨면 안될 텐데 부담은 됐지만, 감독님(42세)이 극중 20대 초반인 재필로 출연한 덕에 상대적인 자신감이 생겼다.(웃음)” 욕설‧담배 연기는 쉽지 않았다고. “‘X발 새끼야’ 하고 나가는 장면은 워크숍 때부터 어색해서 ‘멘붕’이 왔다. 확 질러야 하는데 잦아드는 목소리가. 다같이 모니터 보는데 너무 창피했다. ‘박화영’에도 나온 은정이란 배우가 저랑 동갑인데 많이 도와줬다.” ━ "살면서 무너져도 괜찮다는 것 배웠죠" 주영의 후반 감정신에 대해 이 감독이 극찬하던데. “워크숍을 제일 많이 한 장면이다. 엄청난 경험이었다. 주영으로서 무너져야 하는데, 제가 무너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살아와서 무너짐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 컸다. 근데 장면을 잘 찍으려면 지금까지 세워온 안희연이란 사람의 무언가를 다 부숴버려야 했다. 부서지면 죽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자유로워지더라. 무너져도 괜찮다는 것을 덕분에 배웠다.” 이 영화는 첫 장면부터 노골적인 자해 묘사로 시작된다. 어른들의 무책임과 극단적인 폭력을 고스란히 감내해야 하는 10대 주인공을 그린다는 점에서 불편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영화 볼 때 엔딩곡까지 꼭 들어달라고 얘기를 드린다. 촬영현장을 오갈 때 들었던 노래다. 가사가 계속 묻는다. ‘그래서 그대들은 어떤 기분이냐’고. 이 영화 제목을 참 잘 지었다고 생각하는데 영화를 보며 질문이 많이 생겼다. 과연 좋은 어른은 뭐고 뭘 할 수 있으며 뭘 해야 하는지. 관객들께도 그런 질문이 남는다면 감사할 것 같다.” ━ 연기하며 '안희연'에 대해 배우고 발견 스스로는 어떤 어른인가. “아직 어른이 되어가는 중인 것 같다. 성장통을 얼마 전까지 많이 겪었다. 소속사 계약 끝나고 격정적인 2년을 보내고 나서 최근엔 조금 어른이 됐을 수도 있겠다.”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을 하고 있는데. “연기를 통해 기존 안희연을 넘어 좀 더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타인을, 특히 나를 볼 수 있게 됐다. 그렇게 확장된다는 게 엄청나게 큰 배움이더라. 연기하면서 매번 나한테 이런 면도 있구나, 찾게 된다. 생각보다 여성스럽고, 사랑스럽고,(웃음) 생각보다 굉장히 잔인한 면이 있고, 우울하고, 포기가 빠르고…. 그걸 발견하고 싶어서 계속 연기하려 하는지도 모르겠다.” 배우이자 가수로서 다음 행보는 뭘까. “그때 나를 제일 두근거리게 하는 것을 택하지 않을까. 그게 뭐가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하고 싶다.” 이젠 한 카페에 30분 이상 앉아있을 수 있나. “아유, 요즘엔 ‘워라벨’이 아주 잘 된다.(웃음)” 관련기사 송중기 SF '승리호' 28일간 2600만 봤다…넷플릭스 1분기 8조 매출 먼지 위에 그린 그림…모든 건 순간일 뿐, 무엇을 잡으려 하나 윤여정 영어에 "퍼펙트" 가장 먼저 외친 英 국보 배우 SF '서복' 공유 “브로맨스란 말 싫지만, 박보검씨 없어 외롭네요” 팝콘·치킨 배달, 스포츠 중계…코로나시대 영화관 생존법 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 2021.04.2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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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박하선-김지은, MBC '검은 태양' 캐스팅 확정[공식]

한국형 블록버스터 첩보 액션 '검은 태양'이 남궁민, 박하선, 김지은의 캐스팅을 확정하며 제작에 돌입했다. 2021년 하반기에 첫 방송될 MBC 새 드라마 '검은 태양'은 MBC와 wavve가 150억 원을 투자해 제작한다. 총 12부작으로 1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 현장 요원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국정원 최고 현장 요원 한지혁 역에는 일찌감치 남궁민이 출연을 확정했다. 한지혁은 빈틈없고 완벽한 업무수행 능력으로 동료들에게 '경외'의 대상이었지만, 하루아침에 조직을 위기로 몰아넣은 채 자취를 감췄다가 1년 만에 돌아와 조직을 뒤흔들게 되는 역할이다. 박하선이 여주인공 서수연 역으로 합류했다. 남궁민과 국정원 임용 동기인 범죄정보통합센터 팀장으로 남궁민과 적인 듯 동료인 듯 아슬아슬한 관계를 형성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인다. 최근 드라마 '산후조리원'의 프로페셔널한 다둥이 맘, '며느라기'의 사랑스러운 새댁은 물론, 영화 '고백'의 사회복지사 등 맡은 배역마다 대체 불가한 캐릭터 소화력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시청자의 지지를 받은 박하선. '검은 태양' 속 엘리트 요원이자 비밀을 품고 있는 서수연 역을 통해 또 한 번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하선은 "대작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다. 전에 보여드린 적 없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 새로운 연기로 찾아뵐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여기에 오디션을 통해 당당히 남궁민의 파트너 유제이 역으로 캐스팅된 김지은의 합류도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와 웹드라마 '눈 떠보니 세 명의 남자친구'를 통해 주연급 배우로 성장한 김지은은 크로스오버 숏폼 드라마 '장르만 코미디'에서 남다른 매력을 선보인 바 있다. '검은 태양'에선 중고등학교는 물론 카이스트까지 조기 졸업한 재원으로 국정원 내에서도 장래가 촉망되는 현장 요원이자 남궁민의 파트너로 시청자들에게 단단히 눈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김지은은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감사하고 기쁘다. 그리고 남궁민, 박하선 선배님과 함께 호흡하게 돼 영광스럽다. 열심히 촬영해서 좋은 연기 보여드릴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검은 태양'은 박석호 작가의 2018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 수상작이다. 그동안 '꼰대인턴'(신소라/2018년 당선), '미쓰리는 알고 있다'(서영희/2019년 당선), '자체발광 오피스'(정회현/2016년 당선), '파수꾼'(김수은/2016년 당선) 등이 시청자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당선작 불패 신화'를 이어온 데 이어 또 한 번 MBC 드라마 극본 당선작의 저력을 보여준다. '옥중화' '내사랑 치유기'를 연출한 김성용 PD가 메가폰을 잡는다. 올여름 M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0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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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수·조병규 학폭 의혹에 등 터지는 '디어엠' '컴백홈'

일명 '학폭' 논란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관련 프로그램도 '올스톱'을 외쳤다. 제일 발등에 불 떨어진 쪽은 KBS 2TV '디어엠' 제작진이다. 이미 사전 제작으로 촬영이 모두 완료, 당초 26일 첫방송이었으나 박혜수의 최근 불거진 학폭 의혹으로 무기한 연기됐다. '디어엠'은 웹드라마의 신화라 불리는 연애플레이리스트 시리즈를 TV로 옮겨왔다. 서연대학교를 발칵 뒤집어놓은 서연대 커뮤니티 글의 주인공 'M'을 찾으며 핑크빛 추리를 펼치는 무보정 노필터 청춘 로맨스 드라마다. 풋풋한 청춘물인데 학폭 의혹을 받는 가해자가 주인공이라니 시청자들의 분노가 들끓는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박혜수 때문에 홍보 일정도 올스톱됐고 드라마 방영 뿐 아니라 O.S.T 등 여러 분야에서 피해가 크다. 더욱이 드라마가 언제 방영될지 아무도 모르는 상태. 현재 박혜수의 학폭 의혹은 장기화될 전망이다. 박혜수에게 피해를 당한 사람들의 모임 중 한 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는 커녕 우리를 경제적 이윤을 도모하기 위한 사람들로 의심한다는 공식입장을 낸 것은 피해자들을 향한 2차 가해다. 박혜수의 집단 폭행 사실을 덮기 위한 언론플레이라는 의심이 든다. 있었던 학폭이 없어질 순 없다. 수많은 동창, 선후배가 그 증인이다. 의구심을 가질 정황이 발견됐다면 이 방에 속해 있지 않은 피해자일 것이다. 피해자가 워낙 많으니까. 무관용·무합의는 피해자들도 마찬가지이다. 수사 기관 제출 기다리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유재석의 오랜만에 친정인 KBS 나들이로 시선을 모은 예능 '컴백홈'도 조병규로 인해 녹화 일정이 불투명하다.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당한 조병규와 유재석은 당초 20일 '컴백홈' 사전 촬영을 했어야하나 계속 불거지는 논란에 일단 미뤘다. 또한 정식 녹화가 27일에 잡혀있으나 녹화를 하루 앞둔 이날까지도 제작진은 어떤 결정을 못 내리고 있다. 조병규와 유재석 측 모두 제작진의 답만 기다리고 있다. 제작진은 최근 KBS 수신료 인상 등 여러 문제가 있는 상황에 학폭 가해자 의혹을 받는 사람을 '국민MC'와 나란히 세우기 부담스럽다는 반응이다. 조병규는 박혜수와 조금 상황이 다르다. 최초 피해자가 모두 지어낸 일이라며 사과를 했고 이후 조병규는 경찰 조사를 받았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2.2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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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희X진예주 '인서울2', JTBC 편성 확정…9일 방송

리얼 캠퍼스 스토리로 인기리에 방영 중인 '인서울2'의 JTBC 편성이 확정됐다. 플레이리스트에 따르면 '인서울2'는 9일 밤 12시 10분 JTBC에서 방영된다. 관계자는 "'인서울' 시즌1에 이어 시즌2도 9일 목요일에서 금요일로 넘어가는 밤 12시 10분부터 JTBC에서 방송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9일에는 1회부터 4회가, 16일에는 5-8회, 23일에는 9-12회까지 전편 방송된다. '인서울2'는 서로를 인생 최고의 친구라고 자부했던 두 여자가 처음 느껴보는 관계의 권태기를 통해 배워가는 여자들의 진짜 우정 이야기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엄마로부터 독립한 주인공 민도희(강다미)의 리얼 캠퍼스 스토리를 비롯 절친 진예주(이하림)를 통해 여자들의 우정 민낯을 속속들이 그려내며 또 한 번 공감 웹드라마 신화를 이어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인서울1'에 이어 민도희, 진예주, 장영남(송영주 역), 려운(윤성현 역), 이기택(철또 역) 등이 출연, 반가운 얼굴들과 뉴페이스가 어우러져 시너지를 발휘했다. 순조로운 첫 시작을 알린 가운데 앞으로 펼쳐질 진예주의 소개팅 여정기에도 시선이 쏠린다. 부과대 민도희의 과생활을 괴롭게 만드는 과대 철또(철학과 또라이)와 진예주가 '마지막 연애', '돈까스' 등 뜻밖의 주제로 범상치 않은 소개팅을 가진 가운데 이들이 얽히고설키게 될 다음 스토리에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인서울2'는 매주 화, 금요일 오후 7시 네이버TV를 통해 시청 가능하다. 유튜브 및 네이버 V라이브에서는 매주 금요일 통합본으로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7.0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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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엑스(XX)' 종영 D-DAY…하니X황승언 해피엔딩 맞을까

'엑스엑스(XX)' 하니와 황승언이 지난 과거와 구 남친을 잊고 화해할 수 있을까. 2020년 첫 1000만 뷰 웹드라마 신화를 이뤄낸 플레이리스트, MBC 공동 제작 드라마 '엑스엑스(XX)' 측이 오늘(21일) 마지막 회을 더욱 스릴있게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먼저 지난 회 말미 하니(윤나나)와 황승언(이루미)의 관계를 파탄 낸 신재휘(서태현)가 거래처 직원으로 바 'XX'에 등장해 두 여자를 멘탈붕괴 상태에 빠지게 했다. 당황한 하니, 황승언과 달리 가해자임에도 여유로운 태도로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이날 최종회에는 신재휘를 둘러싼 하니와 황승언의 갈등이 극한으로 빠져든다. 특히 신재휘는 바 'XX'의 발전에 영향을 미칠 브랜드 론칭 파티 담당자로 엮여있기 때문에 진행을 극구 반대하는 하니와 추진하려는 사장 황승언 사이에 살벌한 언쟁이 벌어진다. 서로에 대해 몰랐던 과거의 진실을 알아가며 천천히 오해를 풀어가고 있던 하니와 황승언의 우정은 이대로 회복불가일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지난 회에는 2년 간 하니를 짝사랑 해온 해바라기 순정남 배인혁(대니)이 그녀에게 진심을 고백, 보는 이들의 심쿵하게 만들었다. 하니 역시 자신에게 다정했던 배인혁의 행동들을 곱씹어보며 신경 쓰고 있는 상황. 하지만 구 남친의 바람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아직 극복하지 못했던 그녀가 배인혁에게 마음을 열 수 있을지 놓쳐선 안 될 관전 포인트다. 하니에게 미련을 보이며 질척하게 구는 신재휘를 본 배인혁의 반응도 주목할 만하다. 늘 온화한 모습만을 보여줬던 배인혁의 반전 넘치는 카리스마를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엑스엑스(XX)'의 마지막 회는 21일 밤 방송되며, 유튜브에서는 26일, 27일에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플레이리스트, MBC 2020.02.2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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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엑스(XX)' 하니 종영소감 "배우들 좋은 선생님이자 조력자"

2020년 첫 1000만뷰 웹드라마 신화를 이룬 플레이리스트, MBC 공동 제작 드라마 '엑스엑스(XX)'가 마지막 회를 앞두고 배우들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먼저 바 'XX'의 헤드 바텐더이자 바람 남녀에겐 자비 없는 응징으로 사이다 걸크러쉬 포텐을 터트린 윤나나 역의 하니는 "윤나나는 나와 닮은 점이 많다. 윤나나는 다른 인물들과 다양한 관계를 통해 극을 이끌어가는 인물이라 그 속에서 다채롭되 일관적인 캐릭터이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바 'XX'의 사장 이루미를 맡아 당당한 능력자를 탁월하게 그려낸 황승언은 "이루미가 근본 없는 자신감 대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정확히 파악하고 거침없이 밀고 나가는 능동적 인물이라 좋았다. 그녀가 가지고 있는 내면의 아픔을 보여주는데 중점을 두고 시청자들이 연민을 느낄 수 있길 바랐다"며 본인이 정한 연기 방향성을 전했다. 순애보 직진남으로 여심을 강탈한 대니 역의 배인혁은 "첫 인상은 무뚝뚝해 보이지만 배려심도 있고 부드러우면서 다정하다. 가끔은 남성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해서 대니는 한 마디로 '반전남'이다"라고 캐릭터를 명쾌하게 표현했다. '갖고 싶은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 왕정든을 보여준 이종원은 "왕정든의 매력은 성별을 떠나 사람으로서의 공감능력이다. 실제 극중 윤나나와 같은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이 있어서 많은 대화를 나누고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드라마 전체의 긴장감을 쥐락펴락했던 하니와 황승언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였던 터. 하니는 "나에겐 모든 배우들이 좋은 선생님이자 조력자였다. 부족한 나를 위해 함께 고민해주었고 대화해준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황승언도 "하니는 내가 일하면서 만난 사람들 중 가장 나와 생각이 비슷한 사람이었다. 인간 대 인간으로써 케미스트리는 정말 좋았고 그녀를 만난 것 자체만으로도 큰 위로가 됐다"며 치켜세웠다. 결말까지 단 1회만을 남겨둔 상황. 하니와 황승언의 갈등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어떤 결말이 찾아올지 궁금해진다. '엑스엑스(XX)'의 마지막 회는 21일 밤에 방송되며, 유튜브에서는 26일, 27일에 마지막 회를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플레이리스트, MBC 2020.02.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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