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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무빙’‧‘조명가게’ 잇는 강풀 세계관… 박진영♥노정의 ‘마녀’ 미스터리 로맨스 통할까 [종합]

“‘마녀’는 수사물이면서 로맨스 같은 오묘한 분위기의 미스터리 로맨스죠. ‘무빙’, ‘조명가게’처럼 많은 시청자들이 사랑해 주시는 작품이 되는 것은 모든 배우들의 소망입니다.”배우 박진영이 노정의와 함께 채널A 토일드라마 ‘마녀’로 돌아온다. 2013년 연재된 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마녀’가 앞서 큰 성공을 이룬 ‘무빙’과 ‘조명가게’에 이어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11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 더세인트 그랜드볼룸에서 ‘마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박진영, 노정의, 임재혁, 장희령과 연출을 맡은 김태균 감독이 참석했다.‘마녀’는 마녀라 불리는 여자를 둘러싼 불운의 법칙을 깨고자 하는 남자 동진(박진영)과 비극의 씨앗이 되어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단절한 여자 미정(노정의)이 포기하지 않는 여정 끝에 서로의 구원이 되는 로맨스를 담는다. 이날 김태균 감독은 12년 전 공개된 웹툰 ‘마녀’를 각색하게 된 이유에 대해 “강풀 작가의 굉장한 팬이다. 강풀 작가님만의 세계관이 제가 추구하는 것들과 유사한 부분이 있다”며 “특히 ‘마녀’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두 남녀의 청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뛰어넘는 스토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녀’는 사회적 문제를 소재로 다루면서도 스토리텔링의 완성도가 높았다. 보편적인 주제와 소재를 다루기는 하지만 데이터마이닝(데이터의 패턴을 통해 정보를 추출하는 행위)이라는 접하지 못했던 소재를 통해 사랑 이야기를 펼친다. 독특하고 어디에서도 못 본 사랑 이야기라고 생각해 창작자로서 끌렸다”고 말했다.또 김태균 감독은 웹툰이 2013년 공개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사회적 문제를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균 감독은 “사회적 편견이 만든 마녀사냥과 혐오에 대한 소재를 다룬다. 10년 전 작품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작품을 선택할 당시에도 여전히 이러한 종류의 사회적 문제가 있었다. 흥미롭고 매력적인 이야기를 통해 문제들을 담아냈다는 것이 인상깊었다”고 밝혔다. 박진영은 ‘마녀’에 출연한 것에 대해 “웹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강풀 작가님의 세계관이 큰 힘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 세계관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극중 박진영은 미정이 마녀가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진 역을 맡았다. 박진영은 “동진이라는 캐릭터를 좋아하는 웹툰 ‘마녀’를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해 싱크로율을 높이려고 노력했다. 천재지만 일반적인 인물로 양면성을 보여주고 싶었다. 감독님과 많은 의논을 하면서 만들어간 캐릭터”라며 “많은 시청자들이 사랑해 주시는 작품이 되는 것은 모두의 소망이다. 예쁘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정의는 “오래 전부터 강풀 작가님의 웹툰을 사랑하던 팬이었기에 너무 영광이다. 부담보다는 설렘이 큰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정의는 극중 번역가 박미정 역을 맡아 그를 좋아하는 남자들이 죽거나 다쳐 ‘마녀’라는 소문을 듣는 인물을 연기한다. 그는 “박미정이라는 역할을 준비하면서 스스로 세상과 단절하는 소녀 역할을 맡았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고 소통하는 시간이 부족한 인물이라고 해석했다. 어떻게 하면 미정이의 외로움을 극대화 시킬 수 있을지 노력했다”고 설명했다.박진영은 노정의와 로맨스 호흡이 완벽했다며 “수사물 같기도 하고 로맨스 같기도 한 오묘한 미스터리 로맨스다. 저도 궁금해서 감독님이 어떻게 구현하실지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이에 노정의는 “(박진영이)현장에서 너무 편하게 대해주셨다. 그런데 대화하는 신은 거의 없다”면서 “그래서 눈으로 모든 감정을 대화할 수 있도록 표현하는 것에 집중했다”고 말했다.한편 ‘마녀’는 오는 15일 오후 9시 10분 채널A에서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1 12:16
드라마

박진영‧노정의, ‘드림하이2’ 이후 ‘마녀’로 재회 “너무 신기해”

배우 박진영과 노정의가 ‘드림하이2’ 이후 13년 만에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11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 더세인트 그랜드볼룸에서 채널A 토일드라마 ‘마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박진영, 노정의, 임재혁, 장희령과 연출을 맡은 김태균 감독이 참석했다.박진영과 노정의는 지난 2012년 방송된 KBS2 ‘드림하이2’에 함께 출연했다. 이에 대해 박진영은 “시간이 굉장히 빠르다고 생각했다. 2012년에 데뷔했는데 또 작품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인연이라고 생각했다”며 “마음은 그 때와 똑같은데 몸만 늙었다는 느낌이 들어서 억울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저희 드라마 특성상 남녀주인공이 많이 만나지는 않았다. ‘다음 드라마에서 또 만나서 대화를 하자’고 말했다”고 덧붙였다.노정의는 “너무 편하게 대해줬다. 오랜만에 뵌다고 하기에는 ‘드림하이2’ 때도 뵌 적이 별로 없다. 첫 만남처럼 설레고 재미있게 연기를 했다”고 밝혔다.‘마녀’는 마녀라 불리는 여자를 둘러싼 불운의 법칙을 깨고자 하는 남자 동진(박진영)과 비극의 씨앗이 되어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단절한 여자 미정(노정의)이 포기하지 않는 여정 끝에 서로의 구원이 되는 로맨스를 담는다. 2013년 연재된 강풀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한편 ‘마녀’는 오는 15일 오후 9시 10분 채널A에서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1 11:54
드라마

‘마녀’ 박진영 “똑똑한 인물, 연기하기 쉽지 않아”

배우 박진영이 웹툰 속 캐릭터를 구현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11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 더세인트 그랜드볼룸에서 채널A 토일드라마 ‘마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박진영, 노정의, 임재혁, 장희령과 연출을 맡은 김태균 감독이 참석했다.이날 박진영은 “웹툰이 원작이라서 외적인 모습을 많이 참고했다. 분장팀과 의상팀과 이야기하면서 현실 속 동진을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까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웹툰에서 캐릭터가 입체적으로 설명이 잘 됐다. 말투부터 모습까지 동진이라는 캐릭터와 잘 어울릴지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극중 박진영은 미정이 마녀가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진 역을 맡았다. 동진은 미정이 마녀라는 소문의 중심에 휩싸인 후 떠나자, 통계를 공부해 빅데이터 전문가가 되는 천재다. 박진영은 동진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 “너무 똑똑한 친구를 연기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감독님이 잘 구현해내주셨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마녀’는 마녀라 불리는 여자를 둘러싼 불운의 법칙을 깨고자 하는 남자 동진(박진영)과 비극의 씨앗이 되어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단절한 여자 미정(노정의)이 포기하지 않는 여정 끝에 서로의 구원이 되는 로맨스를 담는다. 2013년 연재된 강풀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한편 ‘마녀’는 오는 15일 오후 9시 10분 채널A에서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1 11:48
드라마

‘마녀’ 김태균 감독 “강풀 작가의 팬… 원작에 대한 존중”

김태균 감독이 원작 웹툰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다.11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 더세인트 그랜드볼룸에서 채널A 토일드라마 ‘마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박진영, 노정의, 임재혁, 장희령과 연출을 맡은 김태균 감독이 참석했다.‘마녀’는 2013년 연재된 강풀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이날 김태균 감독은 12년 만에 리메이크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많은 대중과 호흡하는 강풀 작가의 굉장한 팬이다. 강풀 작가님만의 세계관이 제가 추구하는 것들과 유사하는 부분이 있다”며 “특히 ‘마녀’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두 남녀의 청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뛰어넘는 스토리”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마녀’는 사회적 문제를 소재로 다루면서도 스토리텔링의 완성도가 높았다. 보편적인 주제와 소재를 다루기는 하지만 데이터마이닝이라는 접하지 못했던 소재를 통해 사랑 이야기를 펼친다. 독특하고 어디에서도 못 본 사랑 이야기라고 생각해 창작자로서 끌렸다”고 말했다.이어 “연출을 통해 스토리를 풍부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 감사한 마음으로 연출했다”고 덧붙였다.‘마녀’는 마녀라 불리는 여자를 둘러싼 불운의 법칙을 깨고자 하는 남자 동진(박진영)과 비극의 씨앗이 되어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단절한 여자 미정(노정의)이 포기하지 않는 여정 끝에 서로의 구원이 되는 로맨스를 담는다. 한편 ‘마녀’는 오는 15일 오후 9시 10분 채널A에서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1 11:41
드라마

박진영 “제대 후 ‘마녀’ 공개까지? 너무 기뻐”

배우 박진영이 제대 후 소감을 밝혔다.11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 더세인트 그랜드볼룸에서 채널A 토일드라마 ‘마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박진영, 노정의, 임재혁, 장희령과 연출을 맡은 김태균 감독이 참석했다.이날 박진영은 제대 후 첫 작품을 선보이는 것에 대해 “‘마녀’는 입대하기 전에 촬영을 한 작품이다. 미리 촬영을 했고 이후 결과에 대한 것은 알 수 없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었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러면서 박진영은 “제대를 하고 나서는 떨리는 마음이 컸다. 2년 전에 촬영을 마쳤던 작품이고, 제대 후 보여드리는 첫 드라마기 때문에 떨렸다”며 “사실 잘 아시겠지만 마냥 행복했다. 제대를 했다는 행복에 더해 드라마가 나온다는 기쁨은 모두 다 아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마녀’는 마녀라 불리는 여자를 둘러싼 불운의 법칙을 깨고자 하는 남자 동진(박진영)과 비극의 씨앗이 되어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단절한 여자 미정(노정의)이 포기하지 않는 여정 끝에 서로의 구원이 되는 로맨스를 담는다. 2013년 연재된 강풀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한편 ‘마녀’는 오는 15일 오후 9시 10분 채널A에서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1 11:33
IT

스튜디오N '여신강림' 애니 시즌2 북미 방영 확정

네이버웹툰은 영상 자회사 스튜디오N이 제작한 '여신강림' 애니메이션 시즌2가 북미 최대 애니메이션 플랫폼 '크런치롤' 방영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시즌1은 스튜디오N과 칵테일미디어가 공동 제작해 지난해 북미, 중남미, 유럽, 인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중동 등에서 방영됐다. 크런치롤 전체 방영작 순위 20위권 진입, 드라마 장르 5위 등 성과를 냈다.시즌2 역시 스튜디오N과 칵테일미디어가 협업해 만든다.원작 웹툰 '여신강림'은 평범한 여고생 '임주경'이 메이크업으로 자신감을 얻으면서 사랑과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는다.2018년부터 2023년까지 네이버웹툰 인기 최상위권을 유지했으며 해외 연재로도 호응을 얻으면서 글로벌 누적 조회 수 64억회를 찍었다.권미경 스튜디오N 대표는 "첫 시즌으로 서구권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웹툰 원작 애니메이션의 가능성과 제작 역량을 동시에 인정받은 만큼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시즌2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06 16:39
드라마

‘무빙’, ‘조명가게’에 이어 ‘마녀’까지… 강풀 세계관 또 통할까 [IS포커스]

채널A 새 토일드라마 ‘마녀’가 ‘무빙’, ‘조명가게’에 이어 웹툰 작가 강풀만의 세계관을 담은 이야기로 또 하나의 성공 신화를 쓸지 관심이 모인다.오는 2월 15일 첫 방송되는 ‘마녀’는 마녀라 불리는 여자를 둘러싼 불운의 법칙을 깨고자 하는 남자 이동진(박진영)과 비극의 씨앗이 되어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단절한 여자 박미정(노정의)이 서로의 구원이 되는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로맨스다. 지난 2013년 다음웹툰(현 카카오웹툰)에 연재된 강풀의 동명의 웹툰 ‘마녀’를 드라마화한 작품이다. ‘마녀’의 연출을 맡은 김태균 감독은 웹툰을 드라마화하면서 시간 전개와 구성을 드라마 형식에 맞춰 조정했다고 밝혔다. 김태균 감독은 “원작에서는 웹툰의 장르적 강점을 활용해서 인물들이 사건을 겪는 시간대가 자주 이동하고 이를 통해 이야기의 긴장감을 부여했다”며 “그러나 드라마화하면서 인물의 감정을 더 잘 보여줄 수 있도록 연출적으로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인물 개인이 가지고 있는 서사를 시청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드라마 장르에 맞게 구성하기 위해 신경을 썼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풀 작가의 원작 웹툰을 드라마화한 ‘무빙’, ‘조명가게’ 등이 큰 성공을 이룬 바 있어 ‘마녀’의 성과도 주목된다. ‘무빙’은 2023년 디즈니플러스 로컬 오리지널 콘텐츠 글로벌 1위를 달성하며 디즈니플러스의 최고 효자 콘텐츠로 인정받기도 했다. ‘무빙’은 지난달 22일부터 MBC와 협업해 TV 최초로 방송됐는데, 해당 프로젝트는 글로벌 OTT와 국내 지상파 방송의 첫 협업 사례다.강풀 작가는 ‘조명가게’에서는 삶과 죽음의 경계라는 초자연적 소재를 다룬 세계관을, ‘무빙’에서는 초능력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독특한 세계관을 설정해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이러한 세계관 안에서 선한 사람들의 연민과 사랑이 만들어내는 구원이란 메시지를 던지는 것이 강풀 작가의 가장 큰 특징이다. ‘마녀’에도 이러한 강풀 작가만의 유니버스가 담긴다. 동명의 원작에서 ‘마녀’라는 독특한 소재에 타인에 대한 혐오라는 감정을 담는 세계관을 설정했다. 불운한 일을 달고 다닌다는 소문에 시달리며 다수에게 혐오를 받고 있는 ‘마녀’ 박미정을 이동진이 목숨을 걸면서까지 구원하는 이야기가 대중의 공감을 얼마나 이끌어낼지가 흥행의 관건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김태균 감독은 주연 배우로 박진영과 노정의를 캐스팅한 것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태균 감독은 “동진이라는 캐릭터가 가진 순수함과 성실함이 박진영에게 묻어 있다”고 했다. 또 “노정의와 캐스팅 미팅 일정이 잡혔을 때, 모든 스태프들이 ‘미정이가 걸어오는 것 같았다’고 입을 모았다”고 전해 싱크로율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특히 수많은 해외 팬을 보유한 그룹 갓세븐의 멤버인 박진영이 지난해 11월 군 제대 후 복귀하는 첫 번째 작품으로 ‘마녀’를 선택해 팬들의 기대감을 더 한층 끌어올렸다. 지난해 7월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2024 K포럼’에서 강풀 작가는 자신의 작품이 꾸준히 드라마화 되는 이유에 대해 “‘무빙’뿐 아니라 웹툰이 바탕이 된 많은 K콘텐츠가 제작되고 있다. 원작이 웹툰인 경우가 많아진 이유는 간단하다. 웹툰을 통해 작품이 대중성을 먼저 검증받았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제작자 입장에서 드라마나 영화를 제작할 때 조심할 수밖에 없다. 웹툰으로 성공한 작품은 대중에게 흥미로운 이야기라는 것을 검증받은 것이기에 쉽게 드라마화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5 07:20
영화

뇌 빼고 낄낄낄 ‘히트맨2’, 생각 없이 웃어라 [IS리뷰]

영화마다 역할이라는 게 있다. ‘히트맨2’의 롤은 가볍고 유쾌한 ‘팝콘 무비’다. 영화는 일견 황당무계해 보이지만, 나름의 색깔과 뚝심으로 크고 작은 웃음을 유발하며 제 몫을 완벽히 수행한다.이야기는 국정원 요원 출신 작가 준(권상우)이 웹툰 ‘암살요원 준’ 시즌2 제작을 확정하며 시작한다. 앞서 준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린 ‘암살요원 준’의 대히트로 웹툰 작가로서 전성기를 맞았던 상황. 하지만 소재 고갈로 출발부터 흔들리던 시즌2는 공개되기가 무섭게 평점이 1점대로 떨어지고, 준은 악플에 시달린다. 그렇게 하루아침에 히트 작가에서 ‘뇌절 작가’로 전락한 준은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고 웹툰 연재를 시작한다. 그는 자신의 경험치와 상상력을 동원해 독자의 마음을 되돌릴 만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떠올려낸다. 그러나 폭발적인 반응도 잠시,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현실에서 발생하면서 준은 웹툰 작가에서 유력 용의자가 된다.‘히트맨2’는 지난 2020년 1월 개봉한 ‘히트맨’의 속편이다. 작정하고 ‘B급 정서’의 힘을 빌려 만든 ‘히트맨’은 웹툰 작가와 암살 요원이란 참신한 설정, 만화와 실사를 오가는 독특한 구성 등으로 주목받았다. 그 결과 240만 관객을 동원, 쟁쟁한 경쟁작들을 모두 제치고 그해 설 극장가 흥행 복병에 등극했다. 성공한 여느 시리즈물이 그렇듯 ‘히트맨2’는 전편의 흥행 공식을 그대로 따른다. 영화는 자신의 웹툰으로 범죄에 휘말린 준이 직장 동료, 가족과 힘을 합쳐 사건을 해결한다는 큰 얼개를 공유한다. 동시에 과장된 표현과 대사, 슬랩스틱이 가미된 코미디 등으로 특유의 가벼운 톤을 유지하며 B급 코미디 장르에 무난히 안착한다. 웃음 타율도 나쁘지 않다.웹툰, 액션 등 몸집을 키운 요소도 있다. ‘히트맨’ 시리즈는 실사와 웹툰이 지속적으로 교차되는 구조를 취한다. 이번 편의 웹툰은 분량 자체도 많아졌지만, 완성도 면에서도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질적, 양적 팽창이다. 액션 역시 업그레이드됐다. 할리우드 영화들에 버금가는 엄청난 스케일은 아니지만, 폭발, 총기 등으로 그 종류가 다양해졌다는 점에서 확실히 스케일이 커졌다. 전편 대비 속도감과 입체감도 좋다. 물론 속편인 만큼 신선도는 약하다. 여기에 웃음을 유발하기 위한 오버스러운 상황과 대사가 때때로 과하게 느껴지는 대목도 있다. 하지만 노련한 배우들의 연기가 이 모든 아쉬움을 보완한다. 주인공 준 역의 권상우는 이번에도 하드캐리한다. 특히 변치 않은 날렵한 몸짓과 감각은 코미디 액션을 순식간에 정통 액션으로 바꿔버린다. 짠내 나는 생활밀착형 코미디 연기 역시 흠잡을 데 없다. 전편에 이어 또 한 번 힘을 보탠 ‘방패연’ 팀의 정준호(덕규 역)와 이이경(철 역), 준의 아내 황우슬혜(미나 역)의 활약도 여전하다. 번듯해 보이지만 어딘가 10%씩 부족한 이들은 각기 다른 개성, 이를 바탕으로 하는 불협화음으로 꾸준히 웃음을 준다. 빌런으로 새롭게 합류한 김성오(피에르 쟝 역), 이순원(용출 역)의 존재감도 기대 이상이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위치에서 극에 새로운 활력을 선사한다.오는 22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20 05:55
예능

기안84, “아침 밥 차리지 않는 여자, 바람 피울 것” 발언 논란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16일 기안84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형수님의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기안84는 배우 이시언의 아내인 서지승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기안84는 “남자들이 집착하는 것이 아침밥”이라고 말하며 “왜 그렇게 아침밥에 집착하냐고 하는데 밥을 먹는 것이 문제가 아니고 ‘내가 보호받고 있구나’라고 느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안84는 “아내가 아침밥을 안 해준다면 왠지 수영장에 가서 근육질 총각과 바람이 나지 않을까. 헬스장에 가서 젊은 트레이너와 그러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인터넷에서 흉흉한 기사들을 많이 봤다”고 말하기도 했다.영상이 공개된 후 네티즌들은 기안84의 “아침밥을 안 해준다면 바람날 것 같다”는 발언이 여성 혐오적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기안84는 2020년 웹툰 ‘복학왕’ 연재 당시 여성 혐오 논란에 한차례 휩싸인 바 있다. ‘복학왕’에서 인턴 봉지은이 직장 상사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후 정직원으로 전환되는 내용을 담아 비난을 받았다. 당시 기안84는 “작품에서의 부적절한 묘사로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17 21:15
영화

반지의 제왕 VS 퇴마록, ‘판타지 대작’ 한미 대전…블록버스터 애니 통할까 [IS신작]

판타지 대작 소설이 애니메이션을 입고 스크린에 돌아온다. 할리우드 대작 ‘반지의 제왕’ 시리즈와 한국 대표 오컬트 ‘퇴마록’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해 11월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2’가 10대와 가족 관객층에서 성공을 거두며 지난해 여름을 강타한 디즈니 픽사 ‘인사이드 아웃2’를 이어받아 애니메이션 흥행 기조를 이어갔다. 그러나 지난달 개봉한 ‘무파사: 라이온 킹’과 새해 첫날 개봉한 ‘수퍼 소닉3’는 한국 대작 ‘하얼빈’에 밀려 더딘 관객 유입을 보이면서 기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이 가운데 판타지 소설 ‘반지의 제왕’과 ‘퇴마록’이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으로 개봉을 결정,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지 기대를 모은다. 두 작품 모두 12세 이상 관람가로, 방학을 맞은 청소년은 물론 원작 IP를 추억하는 3040 관객까지 사로잡을 지 관심이 쏠린다. CGV 서지명 커뮤니케이션 팀장은 “두 작품 모두 원작이 역사가 깊은 작품들이다 보니 앞서 2023년 큰 흥행을 거둔 ‘슬램덩크’처럼 과거 향수가 있는 관객들은 물론, 자녀와 함께 보는 새로운 작품으로 반응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오는 25일 개봉하는 ‘반지의 제왕: 로히림의 전쟁’(이하 ‘로히림의 전쟁’)은 J.R.R 톨킨 원작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프리퀄에 해당한다. 피터 잭슨 감독이 연출해 전 세계적 흥행을 거둔 실사 영화 3부작에서 다뤄진 ‘반지 전쟁’의 200년 전을 그린다. 특히 영화 두 번째 시리즈인 ‘두 개의 탑’ 속 헬름 협곡 전투가 벌어진 로한을 배경으로, 새로운 인물인 로한의 왕 헬름과 공주의 헤라, 그들과 대립하는 침입자 울프가 등장해 시리즈 팬들에게 반가운 ‘새 떡밥’으로 다가갈 작품이다. 수입 배급사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에 따르면 ‘로히림의 전쟁’은 당초 설 연휴 시작인 28일 개봉 예정이었으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개봉일을 앞당겨 황금연휴 첫날부터 시리즈 팬들과 만나게 됐다. 개봉에 열흘 앞서 15일 ‘반지의 제왕:두 개의 탑’도 재개봉을 하면서 기대를 예열한다.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은 CGV 무비차트에서 13일 오전 기준 예매율 9.8%로 4위에 등극했다. 재개봉작 중 가장 높은 순위다.믿고 보는 제작진이 완성도도 보장한다. 피터 잭슨과 영화 각본을 맡은 필리파 보엔스가 스토리와 제작에 참여했으며, ‘공각기동대 SAC’ 시리즈로 북미에서 주목받는 카미야마 켄지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특히 카미야마 감독이 배경 작가 출신인 만큼 실사 영화 못지않은 장대한 판타지 세계관이 섬세한 미장센으로 구현된 점도 기대 요소다.한국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 ‘퇴마록’은 내달 21일 개봉한다. 1993년 연재되어 누적 판매량 1000만부, 온라인 조회수 2억 3000만 뷰를 돌파한 이우혁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앞서 실사 영화와 웹툰으로 미디어믹스를 선보인 바 있으나 애니메이션은 첫 시도다. ‘퇴마록’은 일찍이 ‘K오컬트 바이블’로 칭해질 정도로 한국 판타지 장르에 한획을 그은 작품이다. 특별한 능력을 가진 퇴마사들이 절대 악에 맞서는 대서사의 시작을 담은 이야기로, 지난해 영화계에서 ‘파묘’로 K오컬트를 성공시킨 쇼박스 배급작이다. 국내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 로커스가 3D 카툰 렌더링 기술로 실사 영화 못지않은 실감 나는 작화를 선보일 예정이다.이우혁 작가가 기획 단계부터 캐릭터 가이드 등 직접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원작의 에피소드와 메시지, 숨은 설정까지 디테일하게 고증했다는 전언이다. 이 작가는 “한국적인 특성을 강하게 녹여낸 작화들이 인상적이었고 캐릭터 비주얼 또한 원작자로서 보기에 충분히 잘 표현되었다”고 만족을 표했다.다만 두 작품 모두 상대적으로 친숙한 요소가 덜한 판타지 장르이기에 원작 팬덤을 넘어 대중적 관심을 불러올지가 관건이다. 서 팀장은 “두 작품이 지브리나 디즈니 작품과는 결이 다르긴 하지만, 최근 관객은 스토리 매력도를 우선하기에 장르물의 선입견은 덜 한 편”이라며 “‘퇴마록’의 경우 쇼박스 작품이기에 입소문을 탄다면 관객 유입은 기대해 봐도 좋을 것”이라고 짚었다. 또 “먼저 개봉하는 ‘로히림의 전쟁’이 좋은 분위기를 만든다면 다음 달 이어지는 ‘퇴마록’까지 흐름을 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1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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