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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대박 노리는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진짜 매력 펼친다

국내에서 예열을 마친 위메이드의 대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글로벌 진출을 향한 돛을 올렸다. 게임의 ‘진짜 매력’인 블록체인이 한국의 규제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제대로 날개를 펼칠 전망이다. 회사의 턴어라운드(실적 개선)와 P2E(돈 버는 게임) 리더십 확보라는 특명을 안았다.글로벌 출격하는 ‘이미르’21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올 하반기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글로벌 버전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연초 국내에 먼저 론칭한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위메이드가 4년간 땀을 흘려 완성한 AAA급 온라인 게임이다. 9000년마다 반복되는 세상의 종말 ‘라그나로크’가 일어나기 전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최신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해 캐릭터, 아트 요소를 극사실적으로 연출하고, 화려한 스킬 연출과 대규모 필드 전투 시스템으로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지난 2월 20일 국내 출시 후 양대 마켓 인기 1위,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찍었다.그런데 반년 만에 순위가 급격히 하락했다. 이날 기준 구글 플레이 매출 45위에 올랐다. 관련 법규와 가이드라인 부재로 게임의 핵심인 블록체인 생태계를 들여올 수 없는 국내 환경 때문에 여타 MMORPG와 마찬가지로 ‘하향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다.블록체인은 업계 선구자를 자부하는 위메이드의 주요 수익원이다. 지난 2024년 3분기와 4분기 위메이드의 게임 사업 부문 매출에서 블록체인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49%, 42%로 절반에 가까웠다. 올해 들어서는 20%대로 떨어졌다. 현재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게임 매출을 이끄는 대표작은 모바일 MMORPG인 ‘미르4’와 ‘나이트 크로우’다. 각각 2021년 8월, 2024년 3월 글로벌 블록체인 버전으로 나와 회사의 기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미르4’는 글로벌 출시 후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 620만명, 최고 동시 접속자 수 140만명을 기록하며 2023년 국내외 누적 매출 1억4000만 달러(약 1724억원)를 달성했다. 게임 핵심 재화 ‘흑철’을 토큰 ‘드레이코’와 상위 코인 ‘하이드라’로 교환하고, 캐릭터를 NFT(대체 불가 토큰)로 거래하는 경제 시스템을 녹였다.‘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은 출시 3일 만에 누적 매출 1000만 달러(약 130억원)를 찍었다. 최대 동시 접속자 수는 43만명이다. 마찬가지로 게임 핵심 재화 ‘다이아’로 생성하는 ‘크로우’ 토큰, 총 6개 아이템을 토큰화하는 멀티 토크노믹스, 캐릭터 정보를 하나로 압축한 ‘캐릭터 NFT’ 등이 차별화 요소다. ‘위믹스’ 생태계 통할까이번에 글로벌 출격하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도 독자 경제 시스템을 구축했다.핵심 재화인 ‘지-위믹스’는 공급 방식, 게임 내 획득 방식, 아이템 강화 및 콘텐츠 연계 활용, 수익화 흐름을 하나의 유기적인 구조로 순환해 게임 플레이와 보상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지-위믹스’는 여러 서버 이용자가 경쟁하는 인터 서버 콘텐츠에서 몬스터를 사냥해 획득할 수 있고, 캐릭터와 장비 성장에 활용하거나 위메이드의 가상화폐 ‘위믹스’로 직접 교환할 수 있다.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자회사 위믹스 재단은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경제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돌아가도록 약 102억원(750만 달러)어치의 ‘위믹스’를 시장에서 매입해 준비금으로 확보할 계획이다.위메이드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의 흥행이 절실한 상황이다. 올해 2분기 28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이어갔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 국내 버전과 수집형 RPG ‘로스트 소드’ 등 신작 효과가 사라진 탓이다.지난 2월 90억원 규모의 해킹 피해를 당한 ‘위믹스’는 보안 우려로 두 번째 상장 폐지를 당해 가상자산 거래소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글로벌에서 대박을 터뜨려 '위믹스'를 키울 명분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위메이드 관계자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에서는 이전 게임들과 달리 ‘위믹스’가 직접 사용되는 게임 토크노믹스를 설계했다”며 “이는 단순한 기술적 변화가 아닌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를 바라보는 회사의 장기적 비전을 반영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강조했다.이 관계자는 또 “두 차례 글로벌 성공으로 다진 자신감과 노하우를 앞세워 이번 신작으로 또 한 번 존재감을 각인하겠다”고 덧붙였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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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미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C.e' 정식 도입

위믹스 재단은 '위믹스3.0' 메인넷에 스테이블코인 'USDC.e'를 정식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USDC.e는 미국 법정화폐 달러를 준비금으로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USDC를 위믹스3.0 메인넷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스테이블코인이다.위믹스는 시가총액 기준 세계 2위 스테이블코인 USDC를 위믹스3.0 메인넷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USDC.e는 USDC 발행사 써클과 크로스체인 기술 기업 체인링크와 협력해 개발했다. 써클의 브릿지 USDC 표준과 체인링크의 상호운용성 프로토콜(CCIP) 기술을 적용했다.USDC.e는 '소각 후 발행' 방식으로 운영된다. USDC를 위믹스3.0으로 브릿지 전송하면,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USDC는 소각되고 동일한 수량의 USDC.e가 위믹스3.0 메인넷에서 새로 발행된다.이번 주 공개될 '위믹스달러 모듈 서비스'로 위믹스달러를 USDC.e로 1대 1 교환할 수 있다. 하루 최대 3회, 총 1만 위믹스달러까지 교환 가능하다. USDC.e는 USDC로 전환해 온체인에서 활용하거나 중앙화거래소로 전송할 수 있다.김석환 위믹스 재단 대표는 "블록체인 산업 글로벌 리더인 써클, 체인링크와 협업해 USDC.e를 위믹스3.0에 배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 기반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2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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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외로운 싸움 속 넥슨이 다시 불 지핀 블록체인 게임…"어차피 가야 할 길"

위메이드 가상화폐 ‘위믹스’의 운명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 초유의 재상폐가 이대로 확정되면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서 고군분투하던 위메이드는 갈 길을 잃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업계 1강 넥슨이 출사표를 던져 눈길을 끈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둔 지금의 혼전 국면이 P2E(돈 버는 게임)의 중대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위믹스 운명의 날2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는 30일까지 위메이드가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DAXA(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에 소속된 4곳의 거래소를 상대로 제기한 효력 정지 가처분 인용 여부를 결정한다.빗썸은 이달 2일 “발행 주체(위믹스 재단)의 신뢰성과 보안 관련 부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거래 지원 유지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위믹스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발표대로라면 6월 2일 위믹스 매수·매도가 막히며 7월 2일 출금 지원이 끝날 예정이다.지난 2월 28일 해킹 공격으로 약 90억원에 해당하는 위믹스 코인이 비정상 출금됐다. 3월 4일 해당 사실을 공지한 위믹스 재단은 코인 가치 회복을 위해 피해 규모를 상회하는 바이백(시장 매수) 계획을 발표하고, 모든 블록체인 인프라를 이전해 외부 침투 가능성을 차단했다.하지만 DAXA는 위믹스의 거래 유의 종목 지정을 두 차례 연장한 끝에 더는 거래가 불가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위메이드는 지난 9일 서울중앙지법에 위믹스 거래 지원 종료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데 이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까지 포함해 DAXA 회원사 5곳을 공정거래위원회에 부당 공동 행위로 신고했다.위메이드 측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시장에서 약 98%에 달하는 점유율을 보유한 양대 거래소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담합 구조가 형성돼 있다”며 “이로 인해 위믹스의 거래 지원 종료 여부가 사전에 협의되고 공동으로 결정된 정황이 다수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결정 과정에서 투명성과 정당성이 부족했고, 회사에 소명 기회는 충분히 주지 않았다는 점도 꼬집었다.앞서 김석환 위믹스 재단 대표는 “DAXA가 막강한 권한으로 투자자 피해를 불러일으키는 결정을 했다”고 비판하며 거래소와의 전면전을 선포했다. 국내 가상자산 시총 2위 위믹스가 존폐 위기에 놓이자 투자자들도 행동에 나섰다. 3150명이 모인 위믹스 투자자 협의체는 지난 19일 서울중앙지법에 탄원서를 제출했다.협의체는 “민간 협의체인 DAXA가 실질적인 상장 폐지 권한을 행사하며 내려진 일방적인 조치”라면서 “각 거래소가 같은 날, 같은 시각, 같은 문장으로 상장 폐지 사실을 공지한 것은 공동 행위이자 사전 조율의 정황”이라고 주장했다.위믹스 시세는 DAXA가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마다 주저앉았다. 전일 대비 기준 거래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3월 4일 26.10%, 2차 연장을 공지한 4월 18일 11.60%, 거래 지원 종료 소식이 알려진 5월 2일 44.24% 떨어졌다. 1년 사이에 70% 넘게 폭락했다.지난 23일 가처분 심문에서도 공방은 이어졌다. 위메이드는 SK텔레콤 사례까지 언급하며 가상자산 거래소들도 피하기 힘든 해킹을 이유로 DAXA가 국산 우량 코인인 위믹스를 상장 폐지했다는 논리를 펼쳤다.위메이드 측은 “한국거래소는 상장 폐지 결정 시 사유서로 매우 상세하게 설명하지만, DAXA는 ‘거래 유의 지정 사유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포괄적이고 추상적인 이유만 들었다”고 말했다.DAXA는 위메이드가 여러 시나리오를 제시했을 뿐 정확한 해킹 경로를 파악하지 못해 불안을 키웠다고 맞섰다. 담합이라는 주장에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는 금융 당국의 지원 아래 만들어진 거래소별 거래 지원 심의위원회가 상장 및 상장 폐지 결정을 내리고 있다”며 “가상자산 거래소는 한국거래소와 달리 사적인 주체로, 계약상 합의된 절차만 이행하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현실로 다가온 P2E이렇게 위메이드와 거래소 간 양보 없는 싸움이 이어지는 와중에 국내 게임 시장에서 크래프톤과 1위를 다투는 넥슨이 블록체인 게임에 뛰어들었다.넥슨의 블록체인 게임 계열사 넥스페이스는 ‘메이플스토리N’을 지난 15일 해외에 출시했다. 한국의 경우 게임산업법이 게임 결과에 따른 경품을 지급하거나 환전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어 서비스가 불가하다.신작과 연계해 넥스페이스가 발생한 가상화폐 NXPC는 바이낸스 알파와 빗썸에 상장됐는데, 벌써부터 성과가 나오고 있다.게임 출시 약 10일 만에 하루 평균 28만건, 총 240만건 이상의 거래가 이뤄졌다. 16만개가 넘는 캐릭터가 생성됐으며, 이 중 6만개가 NFT(대체불가토큰)로 발행됐다. NFT 거래는 260만건 이상 발생했으며, 총 거래량은 310만 달러(약 42억7000만원)에 달했다.가장 높은 가치를 지닌 한 ‘대마법사’ 캐릭터는 1만6300달러(약 2245만원)에 거래됐다. ‘파프니르 전투 도끼’는 6000달러(약 800만원)에 팔린 가장 높은 가치의 아이템에 이름을 올렸다. 최고 실적을 기록한 트레이더는 4만 달러(약 5500만원)의 수익을 창출했다.이처럼 블록체인 생태계가 국내 게임사들의 반등을 이끄는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전성민 가천대 경영학부 교수는 “게임 역사에서 비즈니스 모델(BM)이 어떻게 바뀌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정답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블록체인 게임은 BM의 큰 변화를 가져올 만한 요소임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또 “부분 유료화나 확률형 아이템도 도입 초기 부작용이 있었지만 덕분에 게임 산업이 몸집을 키울 수 있었다”며 “시도조차 할 수 없는 국내 환경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이에 새 정부가 게임 산업 미래 먹거리를 주도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이재홍 한국게임정책학회장은 “블록체인은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시대로 가기 위한 기술의 진화”라며 “어차피 한번은 가야 할 길인데 온갖 규제에 막혀 올곧은 길로 향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선택과 집중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차기 정부는 말로만 규제 개혁을 외쳤던 과거의 모습을 답습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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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재단, 지갑 인증 기반 공식 커뮤니티 오픈

위믹스 재단은 지갑 인증 기반의 공식 커뮤니티를 정식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위믹스 홀더들은 커뮤니티에 참여해 재단 및 다른 구성원들과 소통하며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다.위믹스 커뮤니티는 홀더 의견을 수렴하고 재단의 공식 입장을 공유하는 소통형 구조로 설계됐다. 투표 제안, 투표하기, 공식 답변, 자유 토론 등 기능을 제공한다. 커뮤니티 가입은 블록체인 지갑 연결로 가능하다.투표 제안 게시판에는 일정 수량 위믹스를 보유한 홀더 누구나 위믹스 재단에 전달하고 싶은 제안이나 질문을 게시할 수 있다. 100회 이상 '좋아요'를 받은 게시물은 투표 안건으로 채택된다.투표 결과는 투명하게 공개되며, 300명 이상 참여와 과반 동의를 얻은 안건은 위믹스 재단이 공식적으로 답변한다.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자유 토론 공간도 마련했다. 위믹스를 보유하고 있지 않더라도 지갑만 연결하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2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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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KISA 인증 업체 추가 점검 결과도 '양호'…"보안 문제 없음 확인"

지난 2월 해킹 여파로 재상폐 결정이 내려진 가상화폐 위믹스가 KISA(한국인터넷진흥원) 인증 업체의 추가 점검에도 보안 상태가 '양호'하다는 판단을 받았다.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자회사 위믹스 재단은 KISA 인증 컨설팅 업체 중 한 곳과 보안 점검을 실시했으며, 토큰 교환 서비스 '위믹스 플레이 브릿지'의 침해 사고에 대한 이행 조치 결과에서 모두 '양호'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진단은 이달 14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에 걸쳐 진행됐다.내부 통제 및 서비스 환경, 네트워크 망 분리, 접근 통제, 다중 인증, 계정 관리 항목의 15개 과제를 대상으로 이행 결과를 살펴봤다. 시스템 서버 8대, 데이터베이스 서버 19대에 대한 기술적 취약점도 점검했다. 위믹스 재단에 따르면 점검 결과 위믹스 플레이 브릿지 침해 사고의 이행 조치 과제는 모두 이행됐고, 시스템 서버와 데이터베이스 서버에서 취약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서버 보안 수준은 전부 100%를 달성했다.이번에 해커가 악용한 토큰 교환 요청, 토큰 교환 트랜잭션 실행 요청, 허용량 초과 전송 등에 대한 모의해킹 진단에서도 입력 값 변조, 해쉬 값 재사용 등 위협으로부터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위믹스 재단은 상장 폐지를 막기 위해 DAXA(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에 소명하는 과정에서 이미 한 차례 KISA 인증 컨설팅 업체로부터 보안 점검을 받은 바 있다.하지만 DAXA가 이달 2일 보안 우려가 여전하다는 판단 아래 위믹스 거래 지원 종료를 결정했고, 이에 위메이드는 의사결정 과정과 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하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당시 김석환 위믹스 재단 대표는 "KISA 인증을 받은 보안 컨설팅 업체의 보안 취약점 점검을 받아 증적을 제출했는데 그에 대한 어떤 피드백도 없이 보안 이슈를 들어 상장을 폐지했다. 본인들이 요구한 KISA 인증의 권위와 효력을 부정하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DAXA 회원사 5곳 중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는 6월 2일 위믹스의 거래 지원을 종료할 예정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2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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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DAXA 위믹스 거래 종료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위메이드는 지난 9일 DAXA(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의 위믹스 거래 지원 종료 결정의 효력을 정지시키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DAXA는 지난 2일 거래유의종목으로 지정한 위믹스의 상장 폐지를 결정했다. 위믹스는 올해 2월 외부 공격으로 비정상 출금되면서 약 90억원의 피해를 봤다.위메이드와 블록체인 자회사 위믹스 재단은 시장 가치 회복 방안을 발표하고 두 번째 상장 폐지를 피하기 위해 DAXA의 소명 작업에 적극 나섰다.하지만 DAXA는 "거래유의 지정 사유에 대한 재단의 소명 자료만으로는 거래유의 지정 사유가 해소되지 않았다"며 "발행 주체의 신뢰성, 보안 등과 관련한 부분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거래 지원 종료를 결정한다"고 전했다.이후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와 김석환 위믹스 재단 대표는 DAXA가 상장과 폐지를 결정하는 막강한 권한을 명확한 근거나 논의 과정 공개 없이 남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위메이드 관계자는 "조속한 위믹스 거래 정상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대응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이후 경과 또한 빠르고 투명하게 안내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1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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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상폐' 위믹스, DAXA 향해 "막강한 권한만 있고 기준은 없어"…투자자 피해 해명 요구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자회사 위믹스 재단이 가상화폐 위믹스의 상장 폐지 결정에 불복하고 법정 대응에 나서면서 DAXA(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를 작심 비판했다.김석환 위믹스 재단 대표는 3일 경기 성남시 판교에서 열린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위믹스 상장 폐지 결정'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결정은 납득할 수 없다. 가처분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며 "DAXA는 막강한 권한을 잘 행사해야 하는데, 기준도 논의 과정도 공개하지 않으면서 투자자 피해를 불러일으키는 결정을 했다"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또 "위믹스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향후 국내 원화 거래소들은 국내 블록체인 미래를 위해서라도 꼭 개선이 돼야 한다"며 "그 개선의 밀알이 될 수 있다면 기꺼이 그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전날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로 구성된 DAXA는 위믹스의 거래 지원 종료를 결정했다.위믹스는 지난 2022년 유통량 공시 문제로 한 차례 거래소에서 퇴출됐다가 이듬해 순차적으로 재상장된 바 있다. 그러다 올해 2월 외부 해킹 공격을 당해 약 90억원 규모의 피해를 입고 거래가 중단된 상황이었다.위믹스 재단은 그간 DAXA에 투명하게 정보를 제공하면서 시장 가치 회복을 위해 노력해왔다는 입장이다.김 대표에 따르면 위믹스 재단은 올해 3월 DAXA의 거래 유의 종목 지정 이후 다섯 차례의 소명 요청을 받았다.김 대표는 "DAXA의 소명 요청 항목과 보통은 주말을 낀 굉장히 촉박한 일정에 한 번도 이의를 제기한 적 없다"며 "모든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동원해 기한 내 성실하게 소명했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DAXA가 위믹스를 거래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이유로 해킹 사실 공지 지연을 들었지만, 1차 소명 요청에는 해당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공지가 늦어진 이유를 선제적으로 제출했지만 DAXA의 피드백은 없었다고 전했다.김 대표는 "국가 기관들도 공개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변론의 기회를 충분히 주는데, DAXA는 결정문이나 근거도 제시하지 않았다"며 "무슨 기준으로 어떤 논의 과정을 거쳐 결정을 했는지 설명해달라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위믹스 재단은 블록체인 사업을 향한 진정성을 어필하기도 했다.김 대표는 "현재 361명의 인력이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투입돼 업무를 하고 있다. 피해 회복을 위해 해야 하는 노력이 있다면 당연히 적극적으로 모두 고려할 것"이라며 "위믹스는 태생부터 글로벌이다. 한국에서는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라 글로벌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둬 결과로 증명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해킹 공지가 지연된 이유도 재차 해명했다.김 대표는 "사건 당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은폐하려 했다면 신고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추가 공격 가능성과 시장 패닉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고 말했다.DAXA의 업무 프로세스와 전문성에도 의구심을 나타냈다.김 대표는 "KISA(한국인터넷진흥원) 인증을 받은 보안컨설팅 업체의 보안 취약점 점검을 받아 증적을 제출했는데 그에 대한 어떤 피드백도 없이 보안 이슈를 들어 상장을 폐지했다. 본인들이 요구한 KISA 인증의 권위와 효력을 부정하는 것인지 궁금하다"며 "DAXA는 어느 전문가가 어떻게 검토한 건지 얘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건 투자자들에 대한 기본적인 책무"라고 지적했다.이어 김 대표는 "저희는 필요한 설명과 논의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며 "DAXA의 경우 누군지 모를 의사결정권자가 직접 나와서 얘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It ain't over 'til it's over'(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문구를 공유하며 계속해서 DAXA에 맞서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03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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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피해' 위믹스, 결국 2번째 상장폐지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위믹스가 국내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됐다.2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로 구성된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위믹스의 거래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위믹스는 국내 최대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인 '위믹스 플레이'에서 쓰이는 가상자산이다.해킹 사태 여파로 지난 3월 4일 거래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지 두 달 만이다.DAXA 회원사 중 한 곳인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은 "위믹스는 DAXA 회원사들에 의해 거래지원이 종료될 예정"이라며 "거래유의 지정 사유에 대한 재단의 소명자료만으로는 거래유의 지정사유가 해소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어 "발행주체의 신뢰성과 보안 관련된 부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거래지원 유지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지난달 18일 위믹스 거래유의 종목 지정 기간을 한 차례 연장했던 DAXA는 결국 위믹스 상폐 결정을 내렸다.거래 종료 일시는 오는 6월 2일 15시로 예정됐으며 출금지원 종료일은 7월 2일 15시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0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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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거래유의종목 지정 연장…5월 첫째 주 운명 판가름

해킹 사건에 휘말려 상장 폐지 위기에 직면한 위메이드 가상화폐 위믹스의 거래유의종목 지정이 연장됐다.빗썸은 18일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회원사들에 의해 거래유의종목 지정 연장됐음을 안내한다"고 전했다. 이에 4월 28일부터 5월 2일 사이에 지정 연장이나 해제, 거래 지원 종료 등이 공지될 예정이다.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자회사 위믹스 재단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 외부 공격으로 약 865만4860개의 위믹스 코인이 비정상 출금됐다.위믹스 재단은 해킹 사실을 인지하고 곧장 외부 보안 전문가와 대응에 나섰고, 추적이 힘든 해외 거래소에서 탈취 자산이 매도된 것을 확인했다. 공격자는 한 작업자가 공용 저장소에 올린 보안과 직결된 자료를 획득해 공격 트랜잭션(거래)을 시도한 것으로 추측된다.위메이드와 위믹스 재단은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고 자산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1년간 280억원이 넘는 규모의 바이백(시장 매수)을 약속한 바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1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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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공용 저장소에서 해킹 시작 가능성…바이백 신중하게"

“해킹 사고 통렬하게 반성합니다.”최근 90억원대의 해킹 공격을 받은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자회사 위믹스 재단이 내부 정보 관리 소홀로 피해가 번졌을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제기했다. 빠른 서비스 재개에 총력을 기울이면서도 가치 복구를 위한 바이백(시장 매수)은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입장이다.김석환 위믹스 재단 대표는 17일 경기도 성남시 한컴타워에서 열린 위믹스 해킹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사고를 통렬하게 반성한다. 빠른 생태계 정상화와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총 네 차례 고개 숙여 투자자들과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사과를 전했다.앞서 위믹스 재단은 4일 홈페이지에 ‘악의적인 외부 공격으로 865만4860개의 위믹스 코인이 비정상 출금됐다’고 공지했다.김 대표에 따르면 위믹스 재단은 지난 2월 28일 오후 1시 47분쯤 처음 해킹 사실을 인지했다. 이어 오후 2시 33분 긴급 대응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초도 대응에 나섰다. 관련된 서버와 네트워크, 컨트랙트(계약), 엔진 모듈 등의 가동을 모두 중지했다.같은 날 오후 4시에는 외부 보안 전문가와 대응을 위한 협의를 시작하며 피해 규모와 원인 파악에 나섰다. 1시간 뒤에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 고소장을 접수하고, 해외 거래소에 자산 동결 공문을 발송했다.위믹스 재단이 추적한 결과 해킹 공격이 발생한 날 자정 탈취 자산의 80% 이상이 추적이 힘든 해외 거래소에서 매도된 것으로 파악됐다.이 과정에서 위믹스 재단은 처음 해킹 정황을 확인하고 5일이 지나서야 피해 사실을 공지해 투자자들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위믹스 재단은 “사고를 은폐하려는 의도는 결코 없었다”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3월 3일 탈취 자산의 99.99%에 대한 흐름을 확인했고 급격하게 시장 물량이 쏟아질 일은 없다고 판단해 3월 4일 새벽에 공지를 하게 됐다”며 “침투 패턴이 특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지하면 또 다른 공격에 노출될 가능성도 있어 기술적인 조치와 검토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아직 뚜렷한 원인이 나오지 않았지만 2023년 7월경 한 작업자가 서비스 개발 편의성을 위해 공용 저장소에 보안과 직결된 자료를 올려놓은 것이 빌미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공격자는 해당 정보로 대체불가토큰(NFT) 플랫폼 ‘나일’의 서비스 모니터링 시스템용 인증키를 탈취해 시스템 정보를 획득했다. 최소 2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쳐 자금 이동을 위해 서명을 생성하는 서버를 조작해 총 15건의 공격 트랜잭션(거래)을 시도해 위믹스 코인을 탈취한 것으로 추측된다.위믹스 재단은 시스템 관리에 허점이 있었던 사실을 인정했다.안용운 위메이드 CTO(최고기술책임자)는 “(해커가 악용한) 모니터링 시스템 자체가 외부에 노출된 서비스이기도 하고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져 관리 대상에서 누락됐다. 회사의 불찰”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인증 키와 인프라 등을 전부 교체해 동일한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극히 낮다고 자신했다.위메이드와 위믹스 재단은 회사가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는 블록체인 생태계의 빠른 정상화에 일단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약 1년간 280억원에 달하는 바이백 계획을 앞서 밝힌 바 있다.구체적인 바이백 계획을 묻자 김석환 대표는 “모자란 재원은 위메이드 전사 차원에서 동원하는 방법도 추후에 논의할 것”이라며 “코인 가치 급등 등 시장 가격 조작 문제를 배제하기 위해 바이백 기간을 길게 잡았다”고 말했다.현재까지 회사가 분석한 내용을 종합하면 북한의 해킹 그룹 ‘라자루스’나 내부자가 연관됐을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김 대표는 “위믹스는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트래픽을 보유하고 있다”며 “위믹스 생태계 성장을 위한 재단과 위메이드의 의지는 변함이 없고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로 가져가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1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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