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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뽀시래기 커플 차준환X진지희 재회

13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에서 '뽀시래기 커플' 차준환과 진지희의 재회가 이뤄진다. 두 사람은 과거 ‘SBS 일요일이 좋다 - 김연아의 키스&크라이’에 출연해 함께 피겨 스케이팅에 도전하며 인연을 맺은 바 있다. 2살 위인 진지희에게 스파르타 맹훈련을 시키는 영상들이 차준환의 남자 피겨 새역사를 씀과 동시에 다시금 화제가 되며 두 사람의 재회를 기다리는 팬들이 많아졌는데, ‘런닝맨’ 역시 이 둘의 케미에 관심을 가졌고 결국 두 사람의 동반 출연을 성사시켰다. 과거 한 팀으로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을 각 팀장으로 나눠 대립 구도를 형성해 두 사람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팀장 레이스’를 기획했다. 이들의 재회에 ‘과몰입 대표’ 전소민은 “두 사람의 만남이 한 편의 드라마 같다, 너무 기대된다”라며 설레는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차준환과 진지희는 극적인 재회가 아닌 “안녕하세요. 몇 살이시죠?”라며 과거 ‘삼바 커플’ 케미는 사라지고 어색한 기류를 풍겨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두 사람의 재회는 13일 오후 5시에 방송되는 ‘런닝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3.1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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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막극 or 연장 “방송국의 딜레마”

단막극이냐 연장이냐 그것이 고민이다.최근 KBS SBS 드라마국이 각각 단막극과 연장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KBS는 평균시청률 15% 이상으로 화제를 모은 '동네변호사 조들호'를 4회 연장하려고 했지만 주연인 박신양과 일부 배우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후속작인 '뷰티풀 마인드'가 장혁과 박소담의 스케줄 문제로 일찍 촬영에 들어가지 못해 시간을 벌어야했다. 그래서 꺼내 든 카드는 단막극.18년만에 신분 세탁 후 돌아온 여인의 이야기를 그린 4부작 '백희가 돌아왔다'를 편성했다. 강예원·진지희·김성오 등을 주인공으로 한 달전 촬영에 들어갔다. 첫방송부터 한국판 '맘마미아'로 불리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배우들의 호연과 쫀쫀한 대본, 디테일한 연출까지 완벽했다. 단막극이지만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1위인 MBC '몬스터'와 최종회를 앞두고 꼴찌로 떨어진 SBS '대박'은 쓸씁한 뒷맛을 남겼다.KBS 드라마국은 지난 3월에도 '동네변호사 조들호' 이전 4부작 '베이비시터'를 편성했다. 단막극으로는 보기 드문 '19세이상 관람가'였지만 복수에 복수가 물리는 신선한 스토리로 화제를 모았다. 이때부터 KBS 드라마국은 무리한 연장보다는 신선한 단막극을 편성했다.기세를 몰아 단막극으로 쐐기를 박는다. 오는 7월부터는 총 10회차 단막극을 순차적으로 내보낸다. 매회 다른 작품으로 동시 촬영이 진행되고 있을 만큼 쉽지 않은 작업이다. KBS 드라마국 정성효 센터장은 "입봉 PD 3명과 지난해 입봉한 PD 3명, 중견 PD 2명으로 연출진을 구성해 새로운 도전에 중점을 두면서도 깊이를 잃지 않도록 노력했다. KBS 인턴 출신 신인 작가가 각각 9편의 대본을 썼고 공모 당선작인 '피노키오의 코' '빨간 선생님'도 포함됐다"고 말했다.반면 SBS 드라마국은 연장을 택했다. 수목극 '딴따라'가 치고 나가는 시청률 1위는 아니지만 2회 연장이라는 결단을 내렸다. '딴따라' 제작진은 "완전체를 이룬 딴따라 밴드의 이야기가 본격 전개됨에 따라 이들의 밝고 희망적인 성장스토리를 원하는 시청자들의 요청이 많아졌다"고 연장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속내는 다르다. 후속작 예정이던 '거래(가제)'가 갑자기 무산되면서 '원티드'라는 새로운 작품이 자리잡았기 때문. 주연인 김아중도 영화 '더 킹' 촬영으로 일정이 빠듯했고 최소한의 시간을 벌기 위해 2회를 연장했다.문제는 그 이후다. 연장이 결정된 이후 시청률 성적이 그리 좋지 않다. 지난주도 MBC '운빨로맨스'에 밀려 동시간대 2위를 간시히 지키며 체면을 차렸다. 16일 종영을 앞두고 다시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 지도 미지수다. 문화평론가 이호규 교수는 "방송사 입장에서는 잘 되는 드라마를 연장하는 것이 이득이다. 그만큼의 광고 수익이 들어오기 때문이다"며 "그러나 시청자들은 연장을 무조건 반기지 않는다. 스토리 전개가 늘어지고 과한 PPL로 퀄리티를 떨어뜨린다. 제작진은 여러모로 고려해 작품의 속도감과 완성도에 연장이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지 신경써야한다"고 말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6.06.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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