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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엄친아’ 김지은, 순직 소방관 위해 5000만원 기부

배우 김지은이 드라마를 넘어 현실에서도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다.25일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지은은 최근 순직소방관 유가족 지원 후원금으로 5000만원을 기부했다. 김지은은 소방관의 헌신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이번 후원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후원금은 향후 순직 소방관 유가족의 생활 안정과 자립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한편 김지은은 현재 tvN 드라마 ‘엄마친구아들’에서 구급대원 정모음을 열연 중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25 21:16
산업

롯데, 태풍 피해 입은 베트남의 수해 복구 지원

롯데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베트남의 수해 복구에 성금 30억동(약 1억6000만원)을 지원한다. 24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번 수해 복구 지원에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건설, 롯데호텔, 롯데렌탈, 롯데케미칼 등 18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계열사들은 각 법인이 위치한 하노이와 호찌민의 조국전선 위원회에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최근 베트남 북부 지역은 태풍 ‘야기’의 영향으로 잇따른 산사태와 홍수로 피해가 크게 불어나고 있다. 베트남 정부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인한 사망자 및 실종자 수가 300명에 달하고, 약 26만채의 주택이 소실된 것으로 나타났다.롯데는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팬데믹 극복을 위해 베트남에 37억동(약 2억원)을 전달한 바 있다. 이듬해에는 베트남 정부 차원의 백신 펀드 조성을 돕기 위해 100억동(약 5억원)을 기부했다.롯데는 1996년 베트남에 처음 진출한 이후 활발한 사업을 펼치는 동시에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유통, 건설, 관광 등 롯데의 역량이 결합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오픈해 단시간에 하노이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또 2011년부터 2022년까지 12년간 베트남 유소년 축구 꿈나무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과정을 담은 TV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해 방영했다. 지난달부터 육성 프로그램을 강화해 시즌2을 시작했다.롯데 관계자는 “태풍으로 인해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베트남이 하루빨리 피해로부터 회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SK그룹도 지난 18일 태풍으로 큰 피해를 겪고 있는 베트남에 3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24 08:40
연예일반

이영애, 천안함재단에 5000만원 기부 “숭고한 희생 기억”

배우 이영애가 재단법인 천안함재단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17일 머니투데이 단독 보도에 따르면 이영애는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영애는 “나라를 지키는 모든 호국 영웅들에게 항상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이라고 밝혔다.천안함재단은 2010년에 국민 성금으로 설립된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천안함 46용사 추모, 유가족 지원, 피격 당시 천안함 승조원들의 사회 정착 등을 지원한다.천안함재단 관계자는 “소중한 기부에 감사드린다”며 “천안함 용사를 기억하고, 유가족과 참전 장병을 돕는 데 사용하겠다”고 전했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17 18:27
프로야구

이번에는 '행복 랜딩'···추신수 KBO 입성 후 3년째 기부 캠페인

SSG 랜더스 추신수(41)가 2023시즌에도 선행을 이어간다. 순직 경찰·소방 공무원 유가족과 저소득 한부모 가정 지원을 위한 '행복 랜딩'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추신수가 기부 대상을 직접 선정했다. 순직 경찰∙소방 공무원에 대한 감사함과 저소득 한부모 가정에 대한 안타까운 사연에 공감했다고 한다. SSG 구단은 "이번 캠페인은 맞춤형 지원을 통해 수혜자들이 행복을 되찾게 하고 싶은 추신수의 바람을 반영했다. 선수가 직접 유관 기관과 기부 물품에 대해 논의하는 등 캠페인 기획까지 직접 참여했다"고 소개했다.'행복 랜딩' 캠페인의 기부금은 정규시즌 내 추신수가 안타∙득점 10만원(현재 기준 총 650만원), 2루타 20만원(총 60만원), 3루타 30만원, 홈런∙볼넷∙도루 각 100만원씩(총 4100만원) 적립한다. 순직 경찰∙소방 공무원 유가족에게는 적립된 기부금의 3분의 2를 생계, 의료, 교육 지원비로 전달한다. 또 저소득 한부모 가정에게는 나머지 기부금 3분의 1을 영양제, 생리대 등 필요 물품 구입비로 지원한다. 추신수의 기부 캠페인은 KBO리그 입성 후 3년째 이어지고 있다. 추신수는 2021년 야구 꿈나무와 소외계층 아동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드림 랜딩' 캠페인에 참여해 총 10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지난해에는 '희망 랜딩' 캠페인을 통해 1억 200만원의 기부금을 취약계층 군인과 인천시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후원했다. 올해 기부 캠페인의 주제는 '행복 랜딩'이다.이 외에도 추신수는 SSG 선수단 지원 스태프들에게 1년간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백화점 상품권을 선물하고, 하반신 마비 UFC 선수 김동현에게 5년간 재활치료비 전액 후원을 결정하는 등 야구장 안팎에서 꾸준한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추신수는 "올해로 3년째 기부 활동을 이어갈 수 있어 뿌듯하다. 특히 야구를 통해 그동안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 기쁘다. 경찰∙소방 공무원들이 고된 업무 환경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 그중 가장인 분들도 계시기에 유가족분들께 도움을 드리고 싶어 기부를 결심했다"며 "나도 부모로서 혼자 아이를 키우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 저소득 한부모 가정에게 힘이 되어 드리고 싶었다. 수혜자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사회적인 관심과 지원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3.06.29 19:30
연예일반

이영애가 또…‘K-9 순직 군인’에 1억 기부 “자녀 학비 지원”

배우 이영애가 순직한 군인의 자녀를 위해 써달라며 1억원을 기부했다.23일 육군부사관발전기금재단은 “이영애 씨가 최근 성금 1억원과 선물을 재단에 기탁했다”고 전했다.기부금은 2017년 강원도 철원군에서 발생한 K-9 자주포 폭발 사고로 순직한 고 이태균 상사 아들의 교육비와, 자녀를 6명 이상 둔 부사관 부부 15쌍의 양육비를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이태균 상사 유가족은 “6년 전 일을 잊지 않고 아들의 대학 졸업 때까지 학비 전액 지원을 약속해주신 이영애 씨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이영애는 이 상사 순직 당시에도 “희생 장병들을 위해 써달라”며 위로금을 기탁한 바 있다. 당시 이영애는 이 상사 아들이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학비 전액을 육군부사관학교 발전기금을 통해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이영애는 6 ·25 참전용사인 아버지, 육사 출신 참전 군인인 시아버지의 영향으로 군인들을 위해 꾸준히 기부한 바 있다. 2015년에는 경기도 파주 비무장지대서 북한의 지뢰도발로 다리 절단 등의 부상을 입은 20대 초반 두 병사에게 성금을 기부했다. 2016년에는 6.25 참전용사 자녀들을 위한 1억원을 육사발전기금에 쾌척했다.지난해 3월에는 우크라이나 대사관을 통해 전쟁 피해 어린이와 평화를 위한 구호금 1억원을 전달했다.한편 이영애는 tvN 새 드라마 ‘마에스트라’로 컴백할 예정이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6.24 13:57
연예일반

“100세까지 노래하고 싶다 했는데...” 故 현미, 눈물 속 영결식 [종합]

고(故) 가수 현미가 영면에 들었다.고 현미의 영결식 및 발인이 11일 오전 9시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빈소 현장에는 유가족 및 동료 연예인들과 취재진으로 가득했다. 영결식은 교회식으로 진행돼 예배를 올리는 시간을 따로 가졌다. 30분 정도 예배 시간 종료 후 대기하고 있던 동료 연예인들이 차례로 영결식 장소로 이동했다. 코미디언 이용식의 사회를 시작으로 고인에 대한 묵념, 고인의 약력을 설명하는 순으로 이어졌다. 이용식은 “정말 온 국민이 많은 분들이 슬픔 속에 있다. 바로 오늘 현미 누님과 작별하기 위해 누님께서 평소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동료, 후배, 일가 친척 모두 이 자리에 모셔서 슬픔 속에 영결식을 진행한다”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조사는 이자연 대한가수협회장이 맡았다. 대기 전부터 여러 관계자를 살뜰히 챙겼던 이자연 협회장은 감정을 추스리고 추도사를 읊었다. 이자연 협회장은 “사랑하는 현미 선배님. 수십년간 불러온 노래처럼 ‘떠날 때는 말없이’ 어쩌면 그렇게 한 마디 말씀도 없이 떠나가십니까”라며 “선배님의 호탕한 그 웃음을 이제는 다시 볼 수 없다는 게 믿어지지가 않습니다”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이어 “선배님이 계시는 자리에는 항상 웃음꽃이 피어났습니다. 선배님은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파워풀한 가창력과 뜨거운 열정으로 세월이 흘러도 현역이라는 자리를 굳건히 지켜내셨습니다”라고 회상했다.또 “우리 대한가수협회와 4월 13일 공연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멋진 무대 설 수 있다고 그렇게 기뻐하시더니 며칠을 앞두고 이리 황망하게 가시다니요”라며 “선배님은 늘 100세까지 노래하고 싶다고, 70주년 기념 콘서트도 멋지게 하고 파란만장했던 삶을 영화도 만들고 싶다고 해놓고, 그 멋진 계획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한 마디만 듣고 싶습니다”라고 슬픔을 고스란히 전했다.이와 함께 “하늘나라에서도 선배님 노래처럼 수많은 별들 중에 가장 아름답고 큰 별이 되어 영원히 빛나는 별이 되시고 남은 열정과 못다하신 꿈은 하늘나라에서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다. 선배님 사랑합니다. 안녕히 가십시오”라고 끝인사를 남겼다. 이자연 회장은 가요계 큰 별인 고인에게 보답하기 위해 고인의 장례를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치렀다. 추도사는 가수 박상민과 알리가 맡았다. 알리는 영결식 장소에 들어가기 전 대기하면서 묵묵한 표정으로 자기 순서를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먼저 대한가수협회 이사직을 맡고 있는 박상민은 “1주일 전 슬픈 소식을 듣고 도저히 믿기지 않았습니다. 여든이 넘은 연세에도 최근까지 열정적으로 활동하시는 모습을 뵈었기 때문에 더욱 현실감이 없었습니다”라며 “선배님께서 가요계에 남기신 업적은 실로 대단합니다. 어느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압도적인 성량과 예술성으로 주옥같은 명곡들을 남기셨습니다”라고 추모했다. 박상민은 또 “후배 가수들에게 대스타이자 닮고 싶은 선배님이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선배님은 대한민국의 큰 가수이셨습니다”라며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고 항상 크고 넓은 마음으로 후배들을 보듬어 주셨습니다. 유명 가수를 떠나 한 인간으로서 따뜻하고 멋진 분이셨습니다”라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항상 유쾌하고 씩씩하셨지만 이면에는 그 시절 어머님들의 아픔과 고단함, 때론 외로움도 있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부디 이 곳에서의 좋은 기억들만 가져가시고, 편안하게 영면에 드시길 바랍니다”라고 고인을 떠나보냈다.알리는 “선생님. 저는 불후의 명곡 ‘이봉조 선생님’ 편에 출연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제 노래를 듣고 눈물짓던 선생님의 모습을 기억합니다”라며 “선생님께서는 부군이신 이봉조 선생님과 함께 수많은 불후의 명곡을 남기셨습니다. 비록 세대는 다를지라도 선생님께서 가요계의 전설적인 분이라는 것을 후배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라고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이어 “선생님의 노래에 대한 열정은 대단하셨습니다. 돌아가시기 전 날에도 공연을 하셨다기에 놀라웠습니다”라며 “저 역시 가수로서 선생님의 열정을 닮고 싶습니다. 부족하지만 후배로서 그 빈자리를 조금이나마 메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알리는 “사무치는 그리움을 나 어이 달래라고 떠날 때는 말없이 말없이 가오리다. 선생님 노래의 가사처럼 말없이 가셨습니다. 그리움은 남는 자들의 몫이라고 합니다. 저희 후배들은 이곳에서 선생님을 추억하고 그리워 할테니, 그곳에서도 좋아하는 노래 마음껏, 힘차게 부르시며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라고 작별을 고했다. 조가는 지난 1964년 발매된 현미의 대표곡 '떠날 때는 말 없이'로 윤항기, 서수남, 알리, 이자연, 남일해, 임희숙, 박상민이 가창했다. 유가족의 분향 및 헌화 후 장례위원장인 서수남을 비롯해 협회 이사진의 헌화가 이어졌다. 영결식장에서 나온 동료 연예인들은 눈시울을 붉힌 채 유족을 위로했다. 고인의 운구는 가수 김수찬, 양지원, 정준, 장군, 박상민, 염정훈이 함께 했다. 운구차가 이동하자 동료 연예인들은 눈물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특히 조카 한상진과 노사연, 노사연 언니 노사봉은 영결식 내내 눈물을 흘리며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흐린 날씨 속 운구 차량이 떠나자 옅게 내리던 비도 점차 그치기 시작했다. 고인의 유해는 영결식 이후 두 아들이 거주하는 미국으로 옮겨져 영면에 들 예정이다. 현미는 지난 4일 오전 9시 37분께 서울 이촌동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팬 클럽 회장이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세상을 떠났다. 미국에 머물던 고인의 두 아들을 비롯, 조카인 배우 한상진은 급거 귀국했으며 장례식을 지난 7일부터 5일간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치렀다. 빈소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가수 나훈아, 남진, 이미자, 정수라 등 동료 가수 및 연예계 선후배들이 보낸 근조화환이 가득했다.현미는 1957년 ‘여대생 가수’ 타이틀과 함께 현시스터즈로 데뷔했다. 처음에는 칼춤 무용수로 무대에 올랐지만 당시 일정을 펑크 낸 어느 여가수의 대타로 마이크를 잡으면서 가수가 됐다. 이후 현미는 1962년 노래 ‘밤안개’가 수록된 1집 앨범으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가수 이금희, 위키리, 한명숙 등과 함께 당대 최고의 가수로 활약했다.또 현미는 색소폰 연주자 겸 작곡가인 남편 이봉조와 콤비를 이뤄 ‘몽땅 내 사랑’, ‘무작정 좋았어요’, ‘떡국’, ‘떠날 때는 말 없이’ 등의 곡을 발표하기도 했다. 현미의 가장 최근 발매 곡은 지난 2017년 발표한 ‘내 걱정은 하지 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4.11 10:56
프로축구

[IS 김포] 서영길 대표이사 자진 사퇴…유소년 ‘극단적 선택’ 책임

서영길 김포FC 대표이사가 지난해 발생한 유소년팀 소속 A군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해 책임지고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서영길 대표이사는 6일 오후 5시 10분 김포솔터축구장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는 누구의 잘못도 아닌 대표이사인 제 잘못이 가장 크다”며 “사죄하는 마음으로 김포FC 이사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서 대표이사는 “사건이 발생된 뒤 그 누구라도 잘못이 있다면 강한 처벌을 하겠다고 했고, 스포츠윤리센터 및 경찰 조사를 정중하게 지켜봤다”며 “조사 결과가 늦어지면서 유가족의 기대치에 못 미친 걸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사건이 발생한 뒤 가해자로 지목된 감독, 코치와 재계약한 배경에 대해서는 “재단 운영 규정에 죄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처벌할 수 없다는 규정이 있다. 결과가 있어야 인사위원회를 열어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대신 재계약하면서 죄가 있으면 처벌을 하고 보낸다고 말씀을 드렸고, 당시 스포츠윤리센터 측에서는 구단과 감독, 코치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남은 부모님과 아이들의 동의를 얻어 재계약을 했던 걸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그는 “차후 감독과 코치진에 대한 죄는 법원에서 가려질 것”이라며 “어떻게 부모님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겠는가. 대한축구협회 규정에 따라 U-18팀을 창단했지만 충분한 준비를 하지 못한 걸 인정한다. 지금 이 시간에도 축구만 바라보는 지도자와 유소년들을 생각해 달라. 누구의 잘못도 아닌 대표이사인 제 잘못이 가장 크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김포FC 유소년팀 소속의 A군은 지난해 4월 개인 소셜네트워크(SNS)에 A4 용지 5장 분량의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유서에는 지도자들의 언어폭력과 동료들의 괴롭힘이 있었다 주장이 담겼다.스포츠윤리센터는 올해 1월 “피해 선수는 사망 당일 새벽, 휴대전화 메신저를 통해 유소년팀 코치 2명과 선수 6명, 중학생 시절 축구팀 선수 2명 등 총 10명의 이름을 열 ‘이들은 죽어서도 저주할 것’, ‘차별과 언어폭력에 매번 극단적 충동을 느낀다’는 메시지를 남겼다”며 징계 요청을 의결했다.다만 김포FC 구단은 구단에 공식적인 공문이 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도자들에 대해 인사 조처를 하지 않았고, 오히려 계약을 연장해 논란이 일었다. 결국 서병길 대표이사는 사건 발생 11개월 만인 지난달 사과문을 내고 지도자들의 직무를 정지했다. 전날엔 A군이 중학교 시절 몸담았던 클럽팀 감독과 김포FC 유소년 축구팀 감독, 코치 2명 등 4명이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됐다.다음은 서영길 대표이사 입장문과 일문일답.- 입장문“작년 4월에 있었던 유소년 사망사건 관련, 유가족께서 제기하신 영업정지 가처분신청 소장을 통해 감독, 코치 등 일부 혐의 사실을 지난달 3월 13일 확인하였고, 즉시 감독 및 코치진에 직무정지 처분을 통해 선수단과 분리 조치했다. 4월 6일 오늘 인사위원회에서 사직서를 제출한 감독 1명과 코치 1명, 제출하지 않은 코치 1명 등 3명 모두에 대해 모두 해임이 결정되었으며 시행일은 4월 7일이다.작년에 이번 사건 발생 당시 그 누구라도 잘못이 있다면 강한 처벌을 하겠다고 유가족과 언론에 말씀드렸고 조사권한을 가진 스포츠윤리센터 및 경찰 조사를 엄중히 지켜봐 왔다. 하지만 조사결과가 늦어지면서 유가족분들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점에 대해 구단을 대표하고 책임이 있는 저로서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다만 당시 국민청원 게시글에 언급됐던 코치 2명 선수 6명에 대해서는 저희 구단이나 스포츠윤리센터, 경찰 등 어떠한 기관에서도 직접적인 가해사실을 확인할 수 없었다. 또한 학폭에 관련된 선수 6명이 포함돼 정확한 조사결과가 확인되는대로 코치진 징계 및 학폭에 관련된 6명의 선수에 대해서 징계를 미룰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음을 알려드린다. 현재까지도 어떠한 가해가 있었는지에 대한 스포츠윤리센터 및 경찰에서의 조사 결과를 공식적으로 받아보지 못했다.다만 김포FC에서 감독의 사표수리 및 2명의 코치진 해임에 대하여 해임결정을 한 이유는 작년 8월 연장계약서 별첨 사항인 지도자들의 서약서 '3호 유소년 축구단 운영에 물의를 일으킨 경우, 6호 민형사상 책임 등의 문제로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되는 경우, 8호 그밖에 단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3가지 사안으로 징계위원회가 개최됐고 감독 해임, 코치 2명 해임으로 결정됐다.학폭에 관련되었던 선수 6명에 대해서는 금년 2월 27일 선수들에게 개별적으로 통보된 경기도부천교육지원청의 조치결정 통보서에 의한 '혐의없음'을 확인해 구단에 잔류 조치했다.김포FC에서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은 사법적인 결정이 아닌 재단 운영 규정에 의한 것임을 알려드리며 차후 감독과 코치 2명에 대한 죄의 유무는 법원에서 밝혀지리라 판단된다.유가족분들의 마음을 어떻게 감히 헤아릴 수 있겠나. 다만 이번 사건은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닌 대표이사인 저의 잘못이 크다고 생각된다. 재단법인 김포FC 창단 시 대한축구협회 규정에 따라 U-18팀을 창단하였으나 충분한 준비과정이 부족했음을 인정한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한 이유다.지금 이 시간에도 축구만 바라보며 열심히 노력하는 어린 친구들, 아직 젊은 지도자들은 용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모든 비판과 책망은 저에게만 해주시기를 바란다. 사죄하는 마음으로 저는 김포FC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겠다. 저의 사퇴로 유가족분들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풀어지시기를 바라며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 경찰 수사가 1년 가까이 걸렸다는 보도가 있는데.“작년에 국민청원이 있었고, 지금보다도 더 국민적으로 이슈가 됐다. 굉장히 엄중하고 신중해야 할 사안이다. 8월까지는 분명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통보를 받았다. 신속하게 수사가 이뤄질 거라고 생각했다. 저희는 기다리는 입장이었고, 학폭과 관련된 만큼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 조사가 늦어진 게 유가족 분들이 화가 나신 부분들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도 ‘아이가 사망을 했는데 이렇게 조사가 늦어질 수 있나. 너무하다’고 말씀을 드렸다.”- 사건 이후 유가족과 연락을 취하고는 있는지.“아버님께 연락을 드렸지만 전화를 받지 않으셨다. 문자도 보냈지만 아직까지 전화 통화는 하지 못했다. 유가족 분들께서는 저희와 만날 생각은 없으신 것 같다. 그래서 김포시나 언론을 통해 메시지를 전하시는 것 같다.”- 최근 또 한 명의 피해자는 보도가 나왔는데.“저희는 절대 조사를 할 수가 없다. 사법기관에서 판단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사건이 발생된 뒤 보고는 어떻게 이뤄졌나.“사건 당일 주무관한테 보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해 시신을 수습했다. 장례를 함께 치렀고, 아이들은 집으로 2주 동안 귀가조치했다. 숙소는 트라우마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청소년 재단 숙소를 6개월 간 빌 썼다. 심리상담 치료사 8명과 심리상담을 하면서 이사태를 극복해 나갈 수 있었다. 이 사태에 대해서는 대표이사인 내가 총괄 보고를 받았고, 김포시에 대한 보고는 주무부서인 체육과에 계속 보고를 드렸던 걸로 안다.”- 가해자들과 계약을 연장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큰데. 관련 규정이 있는지.“작년 8월에 감독, 코치를 재계약하면서 저도 여러 차례 언론을 통해 말씀을 드렸다. 아무리 사표를 낸다고 해도 죄가 있으면 처벌을 하고 보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계약서에도 그래서 별첨을 붙여놨다. 혹시라도 문제가 생기면 처단을 해서 보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작년 8월 우리 직원이 스포츠윤리센터에 연락을 해서 구단 조사가 어느 정도 이뤄졌는지 여러 차례 질문했다. 담당 조사관은 ‘김포FC에 문제가 없고, 감독과 코치에 대해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남은) 부모님과 아이들의 동의를 얻어서 재계약을 했던 걸로 안다. 재단 운영 규정에는 죄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선 처벌할 수 없다는 규정이 있다. 죄가 확정됐다는 결과가 있어야 인사위원회를 열어서 확인할 수 있다.”김포=김명석 기자 2023.04.06 17:58
연예일반

故 송해 ‘아바드림’ 특별편 출연 “곧 다시 만나”

‘아바드림’이 특별편으로 새로운 희망과 감동을 선사했다.지난 1일 방송한 TV조선 ‘아바드림 그리움을 품다’(‘아바드림’) 특별편에서는 고(故) 김자옥, 김성재, 김환성, 서지원의 유가족들과 강원래 그리고 아내이자 어머니를 하늘로 떠나보낸 한 가족이 버추얼 아바타를 경험한 소감을 밝혔다.‘아바드림’에서 묵직한 감동을 선사했던 ‘트리뷰트’ 무대. 고 김자옥, 김성재, 김환성, 서지원의 유가족들은 ‘트리뷰트’에 등장한 아바타를 보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특히 고 김성재의 어머니 육미승은 “앞으로 아들을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웃으면서 살도록 노력해보자”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강원래는 버추얼 아바타로 새로운 꿈을 펼치게 됐다. 최근 가수 구준엽과 버추얼 아바타 듀오 메타클론으로 등장해 2022 카타르 월드컵 응원 송 ‘Let's Go’(Fighting)를 발매한 것. 그는 그림과 작문은 물론, 연극 집필을 향한 꿈을 밝히며 “저의 버추얼 아바타도 함께하며 다양한 일에 도전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일반인 참가자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어릴 적에 병으로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기억하고 싶었던 아들. 그의 어머니는 메타버스 아바타 기업 페르소나스페이스와 갤럭시코퍼레이션의 기술력을 통해 아바타로 아들 앞에 나타났다. 아들은 “너무 신기하다”고 연신 감탄하며 엄마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기타 연주를 진행해 뭉클한 여운을 남겼다.‘아바드림’ 특별편은 또 하나의 깜짝 소식으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영상 말미 고 송해가 등장했기 때문. 고 송해는 “여러분을 만나러 지구별로 여행을 가려고 한다”며 “사랑 가득한 마음으로 곧 다시 만나자”고 말했다. 페르소나스페이스와 갤럭시코퍼레이션은 고 송해를 주제로 한 메타버스 다큐멘터리 제작을 논의 중이라고 밝혀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한편 ‘아바드림’은 시공간을 초월한 가상 세계에서 버추얼 아바타가 등장해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인 한국 최초의 메타버스 AI 음악 쇼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02 08:44
IT

"영원히 기억할게요" 카톡 '추모 프로필' 도입

카카오는 카카오톡 내 '추모 프로필' 기능을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추모 프로필은 카톡에서 고인을 애도하고 추억할 수 있는 기능이다. 고인의 휴대폰을 해지하거나 휴면상태가 되더라도 프로필이 '(알 수 없음)'으로 바뀌지 않고 해당 공간에서 추모할 수 있다.기존에는 고인이 된 이용자가 카톡을 사용하지 않으면 1년 뒤 휴면 탈퇴가 진행됐지만, 이번 기능 추가로 고인이 된 지인들을 더 오래 기억할 수 있게 됐다.직계 가족이 요청하면 고인의 프로필은 추모 프로필로 전환된다. 고인 프로필 사진 옆에 국화꽃 아이콘이 생성되고, 1대 1 채팅방에 추모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전달된 메시지는 발신자만 확인할 수 있다.추모 프로필로 전환되면 선물하기·송금하기·보이스톡 등의 메뉴는 제외된다. 고인의 개인정보나 대화내역 등 데이터는 유가족을 포함해 다른 이용자에게 제공되지 않는다. 추모 프로필 전환 전 사용자가 설정한 멀티 프로필도 유지된다. 추모 프로필로 전환되면 고인의 카톡 내 모든 그룹 채팅방에는 '00님이 기억할 친구로 전환됐다'는 메시지와 함께 자동 나가기 처리가 진행된다. 친구 목록 내 고인의 이름 옆에 추모 아이콘이 표시돼 고인 여부를 알 수 있다. 추모 프로필 노출 여부도 유가족이 설정할 수 있다. 추모 프로필 전환은 고인 직계가족의 신청이 필요하다. 가족임을 증빙하기 위해 고인의 통신사 증빙 서류·가족관계증명서·신청인 신분증 등을 제출해야 한다.추모 프로필은 5년간 유지된다. 추가로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이미 카톡을 탈퇴한 고인의 계정은 추모 프로필 이용이 어렵다.카카오는 "가족 구성원들이 고인의 친구들에게 부고를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추모의 공간에서 함께 슬픔을 나눌 수 있도록 추모 프로필을 선보이게 됐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1.17 16:46
연예일반

윤승아, 소방공무원 위해 5000만 원 기부

배우 윤승아가 선한 영향력을 전했다.윤승아는 16일 자신의 SNS에 “우리는 많은 분의 도움으로 따뜻하게 살아가고 있다. 늘 감사함을 느끼고 나도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지 고민하다가 몇 년 전부터 소방공무원 분들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며 기부 증서를 게재했다.이어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화재 현장이나 재난 현장에 가장 밀접하게 노출되기 때문에 늘 최전선에서 활동하시는 모습이 큰 울림과 감사함으로 다가왔다”며 “기부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께 마음을 보탤 방법을 찾아보니 다행히 길이 있었고 신중히 알아본 뒤 이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알렸다.유튜브 채널 ‘승아로운’을 운영 중인 윤승아는 구독자 이름으로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에 5000만 원을 기부했다. 해당 기부금은 자살, 공상불승인, 희귀 질환 투병 소방공무원 및 유가족 생활비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한편 윤승아는 지난 2015년 김무열과 결혼했으며 지난해 12월 임신 소식을 전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1.1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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