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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S 초집중' KGM...독거 노인 지원부터 유기견 봉사까지

KG 모빌리티(KGM)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실천 방안으로 다양한 CSR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5일 KGM 사내 봉사단 ‘네바퀴동행’ 회원들이 독거 노인들의 건강과 안전한 주거환경조성을 위해 평택시 북부지역 독거 노인 가정을 방문해 집과 화장실 등을 청소하고 청소 용품과 밑반찬 등을 전달했다. 특히 여름철 혼자 거주하시는 어르신들의 청결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가정 방문을 통해 어르신들의 정서도 함께 돌보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또 지난 5월에는 봉사단원들이 ‘농업회사법인 히비스커스(평택시 소재)’ 무궁화 농장을 방문해 잡초 제거와 가지 치기 등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선 바 있다. 농촌 자원을 바탕으로 학교 교육과 연계된 교육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사단법인 ‘한국농촌교육농장협회’ 산하 지부인 ‘히비스커스’는 무궁화 농장을 운영하며 무궁화 관련 교육과 함께 지역주민들에게 무료로 무궁화 묘목을 나눠주는 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4월에는 ‘안다동물보호소(평택시 소재)’를 방문해 시설 환경 정비와 함께 유기견들과 산책하며 부족한 일손 지원은 물론 생명과 동물의 권리를 존중하는 활동을 통해 동물 복지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책임감 있는 보호 문화를 몸소 실천했다.또 KGM은 경기남부권역에서 환경보호 활동의 일환으로 시행하고 있는 ‘탄.탄.함 캠페인 (탄소중립 탄탄하게 함께해요)’에도 동참해 환경보호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탄탄함 캠페인은 동식물 및 환경을 위협하는 폐의약품의 안전한 처리와 일반쓰레기로 버려질 경우 화재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폐건전지의 올바른 수거를 목표로 하는 활동이다. 이를 위해 KGM 평택공장 본관과 식당 입구 등에 별도의 수거함을 설치하고 사내 게시판과 식당 모니터 등을 통해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며, 수거된 폐의약품 등은 1 ~ 2개월에 한 번 평택시자원봉사센터에 전달하고 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28 14:49
스타

이효리, 폭염도 못 막는 선행…“대견하다 정말” 유기견 봉사활동

가수 이효리가 폭염 속 유기견 봉사활동에 나선 일상을 공개했다.26일 이효리는 자신의 SNS 스토리에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유기견 보호소 봉사 활동에 나선 이효리의 모습이 남겼다.이효리는 유기견들의 사진에 “대견하다 너희들”, “이 더위에 정말 대견해”라고 남기며 무더위 속에 버티고 있는 유기견들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이어 또 다른 사진에서 이효리는 “차갑게 배라도 깔고 있으라고 후원해 주셨다. 감사합니다”라며 유기견들에게 도움을 준 후원자에게 감사함을 표했다.동물 사랑으로 유명한 것으로 알려진 이효리는 유기견들을 위한 기부와 봉사 활동 등 꾸준히 선행을 이어왔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7 12:16
영화

‘좀비딸’ 이정은 “4월에 떠난 반려견, 마음 추스르는 중” [인터뷰④]

배우 이정은이 세상을 떠난 반려견에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좀비딸’에 출연한 이정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이정은은 “올 4월에 유기견이 (하늘로) 떠났다. 19살이었는데 그동안 별일이 많았다. 다른 아이들은 말을 잘 듣는데 이 아이는 컨트롤이 안 됐다. 영화 속 수아(최유리)처럼 뗄 수 없는 혹 같았다. 책임은 있는데 다루기 힘들었다”고 회상했다.이어 “안경이 13개나 부러졌다. 훈련사에게도 데려가 봤다”며 “19년이나 그 아이를 키우면서 배운 건 훈육이 아니라 사랑으로 보듬어줘야 바뀐다는 거였다. 그리고 이 생각을 ‘좀비딸’을 하면서 또 했다”고 털어놨다.이정은은 “돌이켜보면 맴매했던 순간보다 기다려줬던 거 때문에 이 아이가 내게 다가오고 변화했던 거 같다. 그래서 ‘좀비딸’ 이야기도 타당하고 논리적이라고 생각한다. 꿈같은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반려견 언급에 잠시 울컥한 이정은은 “여전히 마음을 추스르고 있다”며 “재밌는 일화가 우리 아이가 잘 흉내 냈다. 하루는 내가 정수기로 물 먹는 걸 보고 다음 날 발로 정수기를 눌러서 물을 먹더라. 걸어 다니는 줄 알았다”고 유쾌하게 이야기를 마무리했다.한편 ‘좀비딸’은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 정환(조정석)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30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24 12:10
산업

스타벅스, ‘2025 놀다가시개!’ 펫 캠페인

스타벅스 코리아가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과 오는 25일부터 펫 프렌들리 매장인 더북한강R점과 구리갈매DT점에서 ‘2025 놀다가시개!’ 펫 캠페인을 전개한다.스타벅스는 지난 2022년부터 유기 동물 입양 활성화와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매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해당 캠페인에 1611명이 참여해 23마리의 유기견이 새로운 가족을 찾았다.‘2025 놀다가시개!’ 펫 캠페인은 오는 11월까지 매월 넷째 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7~9월은 더북한강R점에서, 10~11월은 구리갈매DT점에서 진행된다.해마다 열리는 행사인 만큼 올해는 ▲펫 캐리커처 ▲반려견 행동교정 상담 ▲펫 타로 등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을 추가 구성했다. 펫 캐리커처는 선착순 30팀이 이용할 수 있으며, 반려견 행동교정 상담 및 펫 타로는 선착순 10팀을 대상으로 한다.기존 캠페인에서 진행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던 유기견 입양 상담 및 산책 봉사, 터그 장난감 만들기, 비즈 목걸이 만들기 등 입양 캠페인들은 올해도 진행된다.‘놀다가시개!’ 펫 캠페인을 통해 유기견 후원 신청을 하거나 유기견 입양 상담 및 산책 봉사에 참여한 뒤 개인 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텀블러 등 선물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이 밖에도 더북한강R점에서는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반려동물과 즐거운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견생네컷 사진 부스 ‘찍다가시개’를 상시 운영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간다.김지영 스타벅스 ESG팀장은 “이번 캠페인이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특별한 추억을 쌓고 유기견과 교감하는 새로운 경험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펫 프렌들리 매장에서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최미금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 대표는 “반려인을 포함해 유기 동물에 관심 있는 누구나 즐겁고 뜻깊게 참여할 수 있는 자리”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어 반려동물을 위한 작은 놀이터 같은 더북한강R점에서 따뜻한 추억을 쌓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한편, ‘놀다가시개’ 캠페인이 진행되는 매장 중 하나인 스타벅스 더북한강R점 인근에는 북한강을 바라보며 반려견과 산책할 수 있는 수변공원 산책로인 ‘수풀로’가 있다. 이곳은 스타벅스가 지난해 12월 한강유역환경청과 한강 상수원 보호 및 탄소 저감을 목적으로 조성한 약 1만7953㎡(5430평) 규모의 공간이며, 커피찌꺼기를 업사이클링한 데크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7.23 11:49
스포츠일반

국민건강체육진흥회, 스포츠지도자 대상 ‘스포츠 수어 무료 교육’ 개설

스포츠 현장은 언어를 초월한 감동이 있는 공간이지만, 동시에 ‘소통’이라는 본질적 요소가 빠질 수 없다. 국민건강체육진흥회(前 한국건강체육진흥회 제주도협회)는 이 같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스포츠지도자들이 청각장애인 선수 및 관중들과 더욱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스포츠 수어 무료 교육’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7월 12일부터 시작되어 매주 토요일 총 4주간,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 위치한 문래도서관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매회 2시간씩 실습 중심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이며, 전 회차 출석 시 공식 수료증이 발급된다. 교육 커리큘럼은 실무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스포츠 수어’ 중심으로 구성됐다. 강의는 실제 수어 통역 및 수어 교육 지도 경험이 풍부한 구유진 강사(수어교원 2급,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맡아, 수어를 처음 접하는 비전문가도 실용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교육 신청 시 보증금 5만 원을 납부해야 하지만, 전체 4회 중 3회 이상 출석 시 전액 환급된다. 미환급된 보증금은 청각장애인 단체 등 도움이 필요한 기관에 기부되어, 참가 자체가 또 하나의 ‘나눔’이 되도록 설계됐다.이번 교육 참가자에는 퍼스널 트레이닝(PT)샵 대표, 클라이밍 강사, 유아체육 강사, 체육교육과 졸업생,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 준비생 등 다양한 스포츠업계 종사자들이 포함돼 있어 현장의 수요와 반응이 뜨겁다. 국민건강체육진흥회는 이번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정기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국민건강체육진흥회는 이번 스포츠 수어 교육을 통해, 스포츠 현장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협회는 그간 장애인 수영 단체의 정식 후원기관으로 활동해왔으며,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마라톤 등을 통해 공공체육 교육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지속해오고 있다.특히 2024년부터는 ‘민간체육시설 협업형 취미 지원 프로그램’을 제주에서 시범 운영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서울까지 확대해 3기까지 성황리에 마무리했으며, 긍정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향후 경기도와 광주 지역까지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경제적 제약 없이 운동을 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또한 유기견 간식 기부, 지역 소외계층 대상 운동 프로그램 기획 등 민간 복지 차원의 사회공헌도 함께 이어가며, 건강과 포용을 아우르는 진정성 있는 활동을 지속 중이다.국민건강체육진흥회 관계자는 “스포츠 현장은 모든 이에게 열려 있어야 한다. 이번 수어 교육이 지도자들에게 새로운 감각을 열어주고, 청각장애인과의 장벽을 허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모두가 함께하는 스포츠 문화를 만드는 데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이은경 기자 2025.07.16 09:23
연예일반

이효리, 12명 아이들 지켰다... “덕분에 감사합니다”

가수 이효리가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이효리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덕분에 대부분의 아이들이 임보를 가게되었네요.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앞서 이효리는 지난 17일 유기견 보호소의 구조적 문제로 임시 보호가 필요한 강아지들의 사진과 함께 임보처 모집 글을 게시한 바 있다.당시 그는 “이번 주말 순심이가 있던 안성보호소에 큰 공사가 있어요. 아이들을 다 이동시키고 해야 하는 공사라 3일 정도 임보가 필요한 상황입니다”라며 임시 보호가 시급한 상황임을 알렸다.그러면서 “저도 한 마리 임보할 예정입니다. 어려울 때 더 빛나는 우리 강아지 엄마들. 함께해줍시다”라며 임보 참여를 독려했다.게시물에는 총 12마리 강아지들의 모습이 소개됐다. 이름과 나이, 성격이 함께 안내된 사진에는 “3일간의 행복한 여행”이라는 문구가 함께 달려, 짧지만 따뜻한 보호의 손길을 기대하게 했다. 이에 많은 팔로워들이 “어떻게 신청하나요?”, “감사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관심을 보였고, 해당 게시물은 게시 30분 만에 5000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으며 빠르게 확산됐다.한편 이효리는 2013년 가수 이상순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제주도에 거주하다 지난해 9월 서울 종로구 평창동으로 이사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19 08:10
예능

‘개호강 유치원 원장’ 전현무 “강아지를 사람보다 좋아해”

‘집 나가면 개호강’에서 원장이 되어 ‘개호강 유치원’을 운영할 전현무가 “강아지를 사람보다 좋아한다. 강아지와 함께라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진심을 드러냈다. 오는 25일 오전 10시 30분에 첫 방송되는 JTBC 새 예능 ‘집 나가면 개호강’에서 전현무는 유치원 선생님이 된 강소라X조한선X박선영X아이브 레이와 함께 반려견을 위해 만들어진 ‘개호강 유치원’을 운영한다.전현무는 “배우, 아나운서, 아이돌인데 원래 직업이 뭔지 모를 정도로 그냥 강아지 유치원 선생님이 됐다”고 동룓ㄹ을 극찬하며 “이 사람들은 방송을 위해 모인 사람들이 아니었다”고 감동했다.다음은 전현무의 일문일답. 1. 출연 제안을 받고 처음 든 생각과 출연을 결심한 이유도 궁금합니다.저는 강아지를 사람보다 좋아합니다. 강아지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라면 마음이 열려 있었습니다.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 몸이 고된 프로라고 들었는데, 저는 몸이 고된 거 잘 안 하잖아요. 지붕이 있는 스튜디오 예능을 즐겨 하는데, ‘집 나가면 개호강’은 몸이 박살이 나더라도 강아지와 함께이기 때문에 봉사든, 유치원이든 어쨌든 강아지와 함께라서, 강아지였기 때문에 출연을 결심했습니다. 2. 소문난 강친자(강아지에 미친 자)인데, 반려견 자랑 한번 부탁드립니다.지금 저한테 반려견은 유기견 봉사활동을 하는 곳에 있는 유기견 친구들입니다. 이 친구들은 얼마 전에 있었던 경북 안동 산불로 주인을 잃기도 했고, 부상을 입기도 하고, 불이 나니까 그냥 뛰쳐나와서 길을 잃기도 했어요. 지금은 주인을 찾아주는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흔히 유기견이라고 하면 험악하게 생기고 무서울 것 같다는 선입견을 가지시기도 하는데 실제로는 아주 착하고 귀엽고 예쁘고 그냥 정말 귀여운 강아지들입니다. 그리고 사람을 너무 좋아하고요. 그중 제가 가장 사랑하는 강아지는 ‘무탈이’라고 해요. 경북 울진 산불 때 구조했던 아이인데 앞으로 무탈하라고, 이런 험한 일 겪지 말라고 이름에 ‘무(無)’자를 넣어서 무탈이라고 지었습니다. 제가 무탈이를 그려서 전시회에 전시한 적도 있고, 키링도 만들고 NFT로 제작해서 완판 등극도 했습니다. 아주 착하고 어질리티도 굉장히 잘해요. 3. 혼자 사는 가구가 많아지면서 반려인들의 가장 큰 걱정은 출근 후 혼자 남겨진 반려견이라고 하는데, 본인은 반려견과 함께 사는 것에 대해 어떤 걱정이 있으신가요?저도 지금 혼자 사는 집에서 반려견을 안 키우는 이유가, 불쌍해서예요. 배변, 식단, 건강 다 챙길 자신이 있는데 이 친구의 외로움을 어떻게 하나요. 매일 아침 새벽에 나가서 밤에 들어오는데 반려견은 계속 혼자 있을 거 아니에요? 강아지가 너무 행복하지 않을 것 같아서 키우고 싶지만 안 키우고 있습니다.4. ‘집 나가면 개호강’을 통해 깨닫거나 얻은 게 있으시다면 어떤 점일지 궁금합니다.‘개호강 유치원’에는 마냥 귀엽고 예쁜 애들만 온 게 아니에요. 저마다 사연이 있고 또 때로는 장애가 있는 친구들까지 다양한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그 친구들이 사회화되는 과정을 보면서 굉장히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는 장애 때문에 다른 개들이 텃세를 부릴 줄 알았어요. 제가 유기견 봉사, 구조견 봉사를 하면서도 아직도 선입견이 있더라고요. 견종에 따라서는 셰퍼드나 이런 큰 친구들을 보면 일단 무서워했거든요. 근데 힘이 좋고 표현 방식이 거칠 뿐이지, 어떤 강아지든 긴장이 풀리고 친해지고 나면 한 가족이 되어서 주먹만 한 소형견과 대형견이 함께 어울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사회화되고 교육이 되면서, 다른 친구들과 같이 어울려 가는 과정을 보면서 굉장히 감동 받았어요. 보호자 분들도 얼마나 감동 받는지 함께 느껴주시면 좋겠습니다. 불가능한 게 아니라 시간이 필요한 거라고, 그리고 우리의 인내와 끈기가 필요한 거라고 느끼게 됐습니다.그리고 ‘개호강 유치원’에서 함께한 선생님들은 배우, 아나운서, 아이돌인데 그 순간만큼은 원래 직업이 뭔지 모를 정도로 정말 그냥 강아지 유치원의 선생님들이 되었어요. 카메라가 있든 없든 간에 최선을 다하고 걱정했던 모습들이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이 사람들은 방송을 위해서 모인 사람들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에 감동을 좀 받았어요. 사람과 강아지가 모두 감동을 주는 프로그램입니다.5.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특별히 준비하셨던 게 있으신가요?- ‘개호강 유치원’ 출근 전날 좀 쉬려고 그랬어요. 워낙에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 거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출근 전날엔 약속도 안 잡고 일 빨리 끝나면 바로 자고 체력을 비축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강아지들과 함께하면 많이 뛰기도 해야 하고, 힘을 써서 제압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뭘 안 해도 새벽부터 밤까지 ‘개호강 유치원’ 일을 해야 되기 때문에 일단 지치면 안 됐어요. 막상 ‘개호강 유치원’을 한번 운영해 보니 ‘이 일을 하시는 분들이 정말 정신적인 건 당연한 거고 체력적으로도 굉장히 힘에 부치는 일을 하고 있는 거였구나’라는 생각에 새삼 존경스러운 마음이 들게 됐습니다. 굉장히 힘든 일이지만, 또 동시에 하루를 마감하고 나면 이것만큼 뿌듯하고 보람된 일이 없는 것 같아요. 강아지들이 너무 사랑스럽게 잘 따라주니까요.6. 함께한 강아지들과 교감하시면서 기억나는 부분이 있으셨다면요?어떤 유기견 세 마리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들은 경계심도 높아 많이 짖고 배변도 안 되고 가까이 다가가려고 하면 피하고 도망가던 친구들이라서 ‘개호강 유치원’을 운영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순간이었어요. 그래도 이 친구들한테 매일 다가가니까 슬슬 눈길을 주더라고요. 저한테 ‘쟤는 위험한 애 아니야’라면서 눈길을 주고 꼬리를 흔들고 다가올 때 좀 감동받은 것 같아요. 그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하나하나 바뀌는 순간이 너무너무 기억에 남습니다. 7. 촬영 중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살짝 공개 부탁드립니다.우리가 ‘똥강아지’라고 하는데…새끼 강아지들이 너무 똥을 먹었어요. 맛있는 건 줄 알고 먹는 모양인데, 방에서 자다가도 어느 강아지가 똥 먹는 소리가 나면 뛰어나와서 입에서 똥을 빼줬던 기억이 납니다. 또 마이크를 먹는 강아지도 있어서 손을 강아지 목젖까지 손가락을 넣어서 뺐어요. 강아지가 불편하다, 안 불편하다가 아니라 이거 먹으면 죽으니까 어쩔 수 없었어요. 무언가 계속 입에서 빼 준 기억이 떠오르네요. 8. ‘집 나가면 개호강’에서 어떤 역할을 하시는지 본인의 캐릭터 설명 부탁드립니다.제 역할은 ‘원장’입니다. ‘개호강 유치원’은 소형견 반, 대형견 반으로 선생님이 나뉘어서 다른 공간에서 교육하는데 저는 계속 왔다갔다 하면서 모든 반을 케어하고 무슨 문제없나 체크하는 관리자예요. 또 보호자가 강아지를 데리고 유치원에 오면 상담하고, 어떤 특이점이 있는지 작성해서 각반 선생님들에게 전달하기도 합니다. 사실 관리자라고 해도 일손이 부족해서 저도 현장에 뛰어들어서 같이 교육하기도 합니다.9. 놓치면 안 될 관전포인트 하나 짚어주시면서, 시청자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집 나가면 개호강’은 강아지의 ‘금쪽이’ 버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금쪽이 같은 녀석들이 들어오고 선생님들(강소라X조한선X박선영X레이)도 저도 비전문가인데, 저희 같은 비전문가들이 금쪽이 친구들을 변하게 할 수 있을까 싶거든요. 말을 안 듣는 강아지들도 참 많아서 하원 또는 퇴원할 때쯤 되면 정말 변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금쪽이들이 변해가는 과정, 그리고 교육 과정 그 사이사이에 피어나는 감동과 사랑, 시련 그런 것들을 꼭 놓치지 않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건 스포인데 선생님들이 마지막 날 다 울었습니다.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집 나가면 개호강’은 25일 오전 10시 30분에 첫 방송되며, 쿠팡플레이에서는 24일 오후 5시에 선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22 20:50
예능

전현무, 바빠도 유기견 봉사는 꼭…‘집 나가면 개호강’ 제작진 “모든 강아지가 좋아해” (일문일답)

반려견 관찰 리얼리티 ‘집 나가면 개호강’ 제작진이 각오를 밝혔다.오는 25일 오전 10시 30분에 첫 방송 되는 JTBC 새 예능 ‘집 나가면 개호강’은 ‘개호강 유치원’을 운영하는 원장 전현무을 비롯해 선생님이 된 전현무X강소라X조한선X박선영X아이브 레이가 유기견, 퇴역 군견 등 다양한 사연의 견생을 들려주는 관찰 리얼리티다.제작진은 반려견과 반려인의 공존 방법을 고민하다 ‘집 나가면 개호강’ 기획했다. 제작진은 “원장 전현무 씨한테 모든 강아지들에게 사랑받는 ‘개로몬’이 있다더니, 정말 모든 원생과 케미가 좋더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게다가 바빠도 유기견 봉사에 나가는 전현무, 훈련사 자격증을 딴 아버지로부터 교육받은 강소라, 반려동물위탁운영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한 조한선, 반려동물 케어에 진심인 박선영, 일본에 두고 온 반려견에 대한 그리움이 큰 레이까지 모두 강아지에 진심인 이들이 한데 모여 남다른 시너지를 기대하게 했다.다음은 ‘집 나가면 개호강’ 제작진 일문일답.1. 프로그램을 기획하신 이유와 어떤 프로그램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대한민국에서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는 인구수가 1천만이 넘는데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실제로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며 느끼는 가장 큰 고충이 ‘내가 없을 때 집에 홀로 남는 반려견’에 대한 걱정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반려견이 혼자 있지 않고, 원 없이 호강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어떨까?’ 생각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공간이 ‘개호강 유치원’ 입니다. ‘집 나가면 개호강’은 이 ‘개호강 유치원’에 다양한 이야기를 가진 강아지들이 모여 사랑이 충만한 선생님들과 소통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더불어 이 프로그램을 보시는 반려인들에게도 강아지와 인간이 서로 안전하게 공존할 방법, 내 반려견을 사랑하는 방법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합니다. 2. '개호강 유치원' 선생님으로 다섯 강.친.자(강아지에 미친 자)들이 함께하시는데, 어떤 인연으로 섭외하시게 되었는지, 섭외의 기준이 궁금합니다.출연자의 한 가지 공통점은 ‘강아지에 대한 진심’입니다. 전현무 씨는 이미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강아지 러버’로 소문이 나 있었고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휴일을 유기견 봉사에 반납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강소라 씨는 미팅 과정에서 알게 된 사실인데, 아버님도 훈련사 자격증을 따실 만큼 가족 전체가 강아지에 진심인 분들이었어요. 조한선 씨는 반려견 관련 사업의 CEO로서 누구보다 반려견 문화에 대한 이해가 높을 거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전문적인 반려견 케어를 위해 반려동물위탁운영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할 만큼 열정이 남달랐습니다. 박선영 씨는 고양이 집사인 줄로만 알았는데 주변에서 ‘그 사람 강아지에 찐이다’라며 추천을 많이 해주셨어요. 실제로 만나보니 개, 고양이 할 것 없이 모든 동물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분이었고, 심한 알레르기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약을 먹으며 반려동물을 케어하는 상황이더라고요. 한 마디로 정말 찐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레이 씨는 일본에서 부모님과 살고 있는 반려견에 대한 그리움이 컸습니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반려견을 직접 키울 수는 없지만 그럴수록 간절함은 더 커지는 법이잖아요? 유치원에 오는 강아지들을 누구보다 진심으로 대해주는 선생님이 되어줄 거라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3. 여기에 트레이너 선생님들도 주목할 만한데요, 어떤 분들인지 소개 및 자랑 부탁드립니다.‘개호강 유치원’에 소중한 반려견을 등원시킬 학부모(반려인)분들을 위해서도 그렇고, 저희 출연자분들이 반려견에 케어에 대해 많은 걸 배우고 싶어 하셨기 때문에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들을 모셔야 한다는 점에 가장 신경 썼습니다. 김효진 트레이너는 전문성은 물론 유기견 구조부터 봉사, 입양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꾸준히 해온 경력까지 갖춰 ‘집 나가면 개호강’에 온 원생들에 대해 사전 만남부터 촬영이 끝난 후 케어까지 진심으로 해주셨습니다. 김성진 트레이너는 직접 강아지를 돌볼 출연자들의 트레이닝에 진심이었는데요. 촬영 전 출연자들을 따로 만나 다양한 트레이닝 법을 알려주실 정도로 열정을 보여주셨습니다. 두 분이 계셨기 때문에 갑자기 ‘개호강 유치원’의 선생님으로 부임한 다섯 출연자분들이 잘 적응하고 훌륭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담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4. 강아지들과 함께 촬영한다는 점에서 일반 촬영 현장과는 달랐을 것 같은데요, 촬영 준비하시면서 가장 신경 쓰신 부분은 어떤 건가요?회의를 거듭할수록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사전에 강아지별 유치원 등원 적합 여부를 전문가들과 함께 체크하고, 강아지들이 낯선 공간에서 타인, 타견과 오랜 시간 함께 촬영하느라 생길 수 있는 스트레스 상황을 대비하는 것이 제작진이 가장 신경 썼던 부분입니다. 실제 촬영에 들어가서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촬영장에 전문 트레이너, 수의사 선생님들이 24시간 상주해 주셨고 다행히 사고 없이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5. '개호강 유치원'의 어떤 선생님이 가장 반려견과 교감을 잘했나요? 기억나는 사건이 있다면 공개 부탁드립니다.강.친.자 분들이 사전 미팅 때 모두 자신이 담당하게 될 강아지들을 위해 1:1 맞춤 케어를 강조했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누구 한 사람 꼽을 수 없이 모든 분들이 다 담당 원생들과 교감을 보여주셨습니다. 시간상 방송에 다 담을 수 없었지만 박선영 씨의 경우 보호자 외엔 마음을 열지 못했던 유기견 출신 ‘로또’와의 라포를 위해 밤낮없이 함께 생활하며 지냈고, 레이 씨는 시청각 장애를 가진 ‘테토’라는 원생이 모든 활동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보호자분께 따로 신호를 배워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신기한 건 전현무 씨는 사전 미팅 때 본인에게 모든 강아지들에게 사랑받는 ‘개로몬’이 있다고 하시더니, 정말 모든 원생들과 케미가 좋으시더라고요. 6. 촬영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는 누구였나요?아무래도 선생님들의 컨디션을 체크하는 것도 원장 선생님의 역할이다 보니 전현무 씨가 유치원 분위기 케어에 가장 힘쓰셨어요. 바쁜 스케줄 때문에 유치원을 비워야 하는 날이면 도너츠, 소고기 등 간식을 한아름 들고 나타나 선생님들의 에너지 충전을 도와주셨습니다. 그런데 사실 저희 프로그램의 가장 큰 분위기 메이커는 견생들이었어요. 긴 하루일과에 지쳤다가도 강아지들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 힐링이 되는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출연자뿐 아니라 많은 스태프들이 강아지들 재롱에 피로를 녹였어요. 7. 강아지들의 사연도 공개된다고 알려졌는데요. 어떤 강아지들의 이야기가 담길지 살짝 들려주시면서, 또 어떻게 섭외하시게 되었는지도 간단히 말씀 주세요.거리를 떠돌다 우연히 만난 보호자를 잊지 못해 50km 거리를 거슬러 반려견이 된 ‘로또’, 군견으로 일생을 보내다 전역 후 견생 2막을 시작한 퇴역 군견 ‘우도’, SNS에서 엄청난 조회수를 자랑하며 슈퍼 스타가 된 ‘김율’ 등 개호강 유치원에 오는 강아지들은 모두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내온 환경이 다르고, 성향도 모두 다른 강아지들을 한 곳에 모으는 것에 우려도 있었지만 프로그램을 보시는 시청자분들이 누구나 한 가지 포인트라도 공감할 수 있고 위로받을 수 있도록 더 많은 이야기를 담기 위해 섭외에 힘썼습니다. 8.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까지 예고됐습니다. 게스트들은 어떤 역할로 '개호강 유치원'을 찾게 되는지 강아지들과 어떤 케미를 볼 수 있을지 스포 살짝 부탁드립니다.강아지를 사랑하는 아이돌, 배우, 운동선수 등 다양한 인사들이 개호강 유치원을 찾아주셨습니다. 선생님들의 부족한 일손을 채워주는 ‘일일교사’로 와서 녹초가 될 때까지 강아지들을 케어해주기도 하고, 실제로 반려견을 개호강 유치원에 맡겨 주신 ‘보호자’도 계셨어요. 스포를 하나 보태자면 이분들 중 추억을 잊지 못하고 자진해서 재방문을 해주신 사례도 있었답니다. 9. 관전 포인트 하나 말씀 주시면서 시청자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집 나가면 개호강’에는 다양한 견생들과 초보 선생님들이 그려나가는 성장 스토리가 있습니다. ‘사람은 개고생 개는 개호강’이라는 원훈처럼 선생님들은 진심으로 보살피고 강아지들은 그 진심을 통해 변화해 가는 모습을 보며 지친 한 주를 마무리하는 주말 아침, 시청자분들도 힐링하시면 좋겠습니다.JTBC ‘집 나가면 개호강’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30분에 첫 방송되며, 쿠팡플레이에서는 24일 오후 5시에 선공개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21 14:03
스타

이효리♥이상순, 2톤 치 묵직한 선행…유기동물 보호소에 사료 기부

가수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유기동물 보호소에 사료 2톤을 기부해 훈훈함을 더했다.이효리는 16일 자신의 SNS에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유기동물 보호소에 방문한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 이효리는 보호소 관계자와 ‘이효리·이상순, 사료 2톤 기부’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사료 포대 위에 앉아 미소 지었다.또한 이효리는 이날 직접 라이브 방송을 켜고 현장의 유기견과 유기묘들을 소개했다. 이효리는 “오랜만에 와서 너무 죄송하긴 한데 서울로 이사 왔으니까 이제 자주 와야겠다”며 “애들(유기동물)이 정말 깨끗하고 예쁘다. 사람을 좋아하니까 입양 가면 참 좋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이효리가 기부한 사료 브랜드 측에 따르면 이효리는 보호소 사료가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업체에 직접 연락해 제품 구매 의사를 밝혔고, 브랜드 측도 취지에 동감해 구매한 사료에 추가 지원을 했다. 이효리는 지난 2012년부터 해당 브랜드 산하 봉사단과 인연을 맺고 유기동물 보호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한편 이효리는 2013년 가수 이상순과 결혼, 제주도에서 지내다 지난해 서울 종로구 평창동으로 이사와 지내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17 10:50
드라마

반려동물 에피소드로 눈물샘 자극…‘천국보다 아름다운’ 신선한 시도

‘천국보다 아름다운’이 반려동물들의 이야기를 다룬 서브 서사로 주목받고 있다.지난달 19일 첫 방송한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80세의 모습으로 천국에 도착한 이해숙(김혜자)이 젊어진 남편 고낙준(손석구)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현생 초월 로맨스다. 작품의 메인 서사는 현생에서 죽은 뒤 천국에서 다시 만나게 된 해숙과 낙준의 부부 이야기지만, 천국 안에는 이 밖에도 다양한 사건사고가 일어나며 에피소드를 만들어낸다. 이 에피소드 가운데 특히 무지개다리를 건너 천국에 온 반려동물들의 이야기가 반려인들 사이에서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1회에서 사람의 모습으로 천국에서 살고 있던 반려견들이 주인과 재회하는 순간 달려가며 강아지의 모습으로 바뀌는 장면, 주인에게 학대를 당하고 버림받은 유기견 짜장(신민재)이 지옥에서 유황불에 빠져 고통스러워하는 주인을 보고 통쾌해하기는커녕 그를 구하려고 애쓰는 장면 등은 반려인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SNS상에서 회자되고 있다. 제작진은 천국이란 공간에 소중한 이들을 떠나보낸 후 남겨진 사람들의 소망과 바람을 구현하고 싶다는 의도로 반려동물들과의 에피소드를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극본을 담당한 이남규·김수진 작가는 “보고 나면 잊고 있던 누군가가 떠오르고 잠깐동안 그 인연과의 추억에 잠기는, 잔잔한 여운이 남는 드라마가 되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또 극중 반려동물들이 동물이었을 때의 모습과 사람으로 변했을 때의 모습도 재미 포인트로 꼽힌다. 해숙이 생전 키웠던 반려묘인 턱시도 고양이 쏘냐는 천국에서 배우 최희진이 사람의 모습으로 연기하는 데 고양이의 도도하고 앙칼진 움직임과 표정을 살리는 한편 털색과 비슷한 검은색 의상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동물이었을 때 프렌치 불도그인 짜장 역시 사람으로 변했을 때 장난기 가득한 표정이 흡사한 배우 신민재가 연기해 재미를 더했다. 반려견이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기 위해 춤을 추는 모습을 CG로 구현하거나, 반려견들이 새 주인을 찾으려고 앞발을 들고 애교를 부리는 ‘저를 데려가 주세요’ 자세를 하는 장면은 반려인들의 흐뭇함을 자아냈다. 이 같은 장면들은 반려동물들의 행동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만 구현할 수 있는 섬세한 연출이란 점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천국에서 반려동물들과 주인이 다시 만난다는 설정이 신선하고, 이를 구현하는 방식도 굉장히 다양한 아이디어가 있었던 것 같다. 참신하게 만들어졌다”며 “앞으로 이런 서브 서사들이 주인공인 김혜자, 손석구의 메인 서사와 작품의 메시지로 잘 연결되면 완성도 높은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16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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