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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공무원 충주맨 ‘전참시’·‘복면가왕’·‘라스’ 종횡무진…김대호 빈자리 채우나

‘셀럽 공무원’으로 유명한 충주시 주무관 충주맨(김선태)이 예능계를 종횡무진하고 있다. ‘전지적 참견 시점’을 비롯해 최근 ‘라디오 스타’, ‘복면가왕’까지 출연하며 넘치는 끼를 발산 중이다. 기안84, 김대호, 이장우 등 ‘MBC 아들’ 자리를 이어받을 새로운 주인공이 될지 이목이 쏠린다.충주시 홍보담당자인 충주맨은 지자체 유튜브 채널을 B급 감성 콘텐츠로 운영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그가 운영하는 채널 ‘충TV’는 구독자만 무려 79만 명으로 전국 지자체 중 1등.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은 1046만회에 달한다. 이후 충주맨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비롯해 각종 TV 예능에 출연하며 지자체 유튜브 운영 외에도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지난해부터는 지상파 특히 MBC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 출연, 공무원으로 살아가는 일상을 공개했다. 그가 ‘전참시’에 출연한 것은 세 번째로 이번 방송에서는 6급 승진에 뉴미디어팀 팀장 보직을 맡게 된 후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지난해 출연했을 때와는 확연히 개선된 업무 환경으로 눈길을 끌었다. 정수기·프린터도 없었던 허름한 사무실은 탁 트인 공간으로 옮겨졌고 탕비실까지 갖췄으며 팀 운영비도 연간 62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5배 가까이 늘어났다. 그러나 K직장인으로서의 바쁜 삶은 여전해 시청자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출근 전 두 아들을 등원시켜야 하는 전쟁 같은 시간을 보낸 후 오전 9시가 되기 3분 전에 가까스로 사무실에 도착하고 당직 근무 때 쉴 틈 없이 울리는 민원 전화를 받는 모습 등이다. 또 퇴임을 앞둔 청주시장의 기념 영상을 촬영할 때는 능숙한 사회생활 스킬을 보여주면서도 결과물이 마음에 들지 않자 몇 번이나 재촬영을 요구하는 직업 정신으로 웃음을 안겼다. 충주맨의 집요함에 시장은 “기가 찬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충주맨은 공개된 일상으로 시청자의 공감대를 형성한 것은 물론 여러 난관을 재치 있고 솔직하게 웃어넘기는 유머로 재미도 안겼다. ‘전참시’ 제작진은 비연예인의 일상도 충분히 시청자에게 설득력을 가질 수 있다는 판단으로 충주맨을 섭외했다. 연출을 맡은 김윤집 PD는 “강철원 주키퍼, 정승제 강사 등 비연예인들의 일상을 방송한 뒤에 반응이 괜찮았고 또 다른 직업군을 고민하던 시기에 충주맨을 섭외하게 됐다. 당시 그는 지상파 방송에 출연한 적이 없었음에도 미팅을 해보니 모두 그의 입담에 매료돼 촬영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하게 됐다”며 “충주맨을 보며 ‘전참시’ 유니버스 확장에 확신을 갖게 됐다. 연예인이 아니어도 각자의 분야에서 무언가를 해내고 있는 이들의 진심 어린 모습은 분명 시청자의 공감을 얻을 거라고 판단한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출연진을 소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주맨은 ‘전참시’ 외에 최근 ‘복면가왕’에 출연해 수준급 노래 실력을 뽐냈고 ‘라디오스타’에서는 이직, 영입 제안 등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히는 등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그의 인지도가 올라가며 자연스럽게 퇴사 등 거취에 대한 궁금증이 일어나는 상황으로, 향후 본격적으로 방송 활동에 나설지 관심을 받고 있다.충주맨은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최근 MBC 안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더 많이 불러주시는 것 같다”며 “어렸을 때부터 ‘무한도전’의 팬이었고 ‘라디오스타도’ 무척 좋아해 MBC에 애정이 있다. 그런데 최근에는 상을 안 주셔서 애정이 좀 식었다”는 말로 입담을 과시했다.이어 “기본적으로는 충주시에 남아있는 게 목표다. 다만 고정 프로그램 정도의 섭외가 들어오면 모르겠다”고 눙치며 “충주맨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기에 저의 방송을 통해서 충주 홍보에 도움이 된다면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20 05:45
뮤직

[X why Z] 로제는 세계의 ‘넘버 원 걸’(Number one gir)!

블랙핑크의 로제가 선공개로 발표한 ‘아파트’는 그야말로 전 세계적으로 난리가 났다. 함께 부른 가수가 브루노 마스라는 것도 놀라웠지만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아파트 게임’을 모티브로 한 노래가 전 세계 클럽을 강타했고 많은 유명인이 챌린지에 동참했다는 사실이 더 놀라웠다. 그야말로 싸이의 ‘강남 스타일’ 이후, 전 세계가 또 한 번 대한민국 가수의 노래를 따라 하고 춤도 따라 했다는 게 신기하기만 했다. 로제는 ‘아파트’ 이후 ‘넘버 원 걸’까지 선공개한 후, 첫 정규앨범 ‘로지’를 발표했다. Z는 ‘로지’를 어떻게 들었을까?X재국 : 로제의 첫 정규 ‘로지’가 발표됐는데 어때?Z연우 : ‘로지’에는 총 12곡이 담겼어요. 로제의 첫 솔로 데뷔 앨범에서도 ‘온 더 그라운드’와 ‘곤’의 작사 작곡에 참여했는데 이번에도 전 수록곡 작사 작곡에 모두 로제가 참여했어요. ‘로지’는 가까운 지인들이 로제를 부르는 애칭인데, 로제가 가까운 사람들한테만 털어놓았던 내면의 이야기들에서 만들어진 앨범인 만큼, 듣는 사람들이 로제를 좀 더 편하고 가까운 아티스트로 생각하고, 공감했으면 하는 바람이 담겼죠. 특히 ‘넘버 원 걸’은 로제가 새벽까지 악성 댓글들을 보면서 잠 못드는 자신이 너무 나약하게 느껴졌고, 또 그런 걸 드러내고 싶지 않았지만 막상 녹음실에서는 어쩔 수 없이 솔직해져서 쓰게 된 곡이라고 해요. 로제는 너무나도 잘나가고 많은 이들의 우상인 가수인데 이렇게 솔직한 마음으로 감정을 털어놓을 수 있다는 게 더 대단하고 반짝이는 아티스트로 보여요.X재국 : 선공개한 ‘아파트’는 브루노 마스와 함께 했는데, 참여한 아티스트가 또 있어?Z연우 : 브루노 마스와 로제의 조합은 전에 상상조차 해본 적이 없는 조합이었고, 이 노래는 한국 술게임인 ‘아파트 게임’으로 만들어진 노래라서 재밌으면서도 중독성 있는 컬래버레이션이었어요. 다른 노래들에서도 글로벌 프로듀서들과 함께 작업해서 이국적인 느낌이 나는 곡들이 많아요. ‘아파트’ 말고 또 다른 타이틀곡 ‘넘버 원 걸’도 브루노 마스가 프로듀싱과 작사 작곡에 참여했어요. 로제가 솔로 활동으로 여러 글로벌 아티스트들과 함께 일을 하면서, 로제의 음악성이 잘 드러나는 노래들이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X재국 : 블랙핑크 멤버들의 솔로앨범은 자기 색깔이 뚜렷한 것 같은데 로제는 어떤 느낌이야?Z연우 : 이번 정규앨범은 노래도 노래지만 로제의 미적 감각이 알려지면서 놀란 사람들이 많은데요. 블랙핑크 안에서 활동할 땐 로제의 캐릭터가 확실해도 로제의 이미지보단 블랙핑크의 이미지가 더 강할 수밖에 없는데, 이번 로제의 정규앨범에는 음악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 콘셉트 포토, 팝업스토어 등 로제의 의견이 많이 들어가다 보니 로제만의 감성이 뚜렷하게 보여서 사람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아파트’의 뮤직비디오도 노래처럼 펑키하고, 귀엽고, 재밌는 요소들이 가득했고, 다른 타이틀곡 ‘톡식 틸 디 엔드’(toxic till the end)의 뮤직비디오는 고전영화같은 3:4 화면 비율에 색감이 너무 예쁘고 이국적인 배경으로 환상을 보는 것 같은 아름다운 뮤직비디오였어요. 로제처럼 긴 금발이 잘 어울리고, 프렌치한 무드의 의상들이 잘 어울리고, 독특하고 매력적인 음색을 가진 아티스트는 로제 단 한 명뿐이고, 많은 사람들의 ‘추구미’이기도 한데, 로제가 이를 잘 알고 이번 앨범을 통해 로제만의 감성을 온 세상에 퍼트려준 것 같아요. ‘로지’는 보기만 해도 로제의 모든 것을 다 쏟아부었다는 걸 알 수 있고, 음악, 뮤비, 콘셉트, 가사에 담긴 로제의 이야기 등등 모든 게 예술로 느껴지는 앨범이었어요.로제의 정규앨범 ‘로지’를 천천히 들어봤다. 들어 본 소감을 묻는다면 ‘가장 팝에 가까운 K팝 음악, 또는 가장 K팝에 가까운 팝!”이라고 하고 싶다. 노래 제목도 모두가 영어고, 노래 가사도 모두 영어로 돼 있다 보니 더 그런 생각이 들었다. 뮤직비디오도 어딘가 알 수 없는 도시, 출연배우도 국적을 알 수 없는 느낌의 배우가 출연한 걸 보며 로제는 자기 음악의 한계를 K팝이나 팝에 두기보다 더 큰 세상을 향한 음악, 어쩌면 뮤지션으로서 자기만의 유니버스를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라고 해석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았다. 어쨌든 블랙핑크 멤버들의 솔로앨범을 기다리고 있던 블링크에게 로제는 큰 선물을 준 것 같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4.12.10 06:01
연예일반

[일간스포츠X팬캐스트] 이찬원, KGMA 글로벌 팬 투표서 압도적 1위…뷔·유니스도 선전

트롯 가수 이찬원이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 7월 글로벌 팬 투표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지난 1일부터 28일까지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의 글로벌 팬 투표 ‘트렌드 오브 더 이어’(Trend of the Year)의 7월 ‘트렌드 오브 더 줄라이’(Trend of the July) 투표가 부문별로 진행됐다. ‘트렌드 오브 더 이어’ 투표는 매 월 4개의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팬들이 직접 자신이 사랑하는 아티스트에게 팬캐스트 앱 투표를 통해 응원을 보낼 수 있다. 이번 달에는 이찬원, 뷔, 유니스, 박지현이 글로벌 팬 투표에서 순항을 이어갔다. 특히 이찬원은 ‘트롯 스타’ 부문 총 투표수 8만8170표 중 무려 94.1%인 8만2964표를 득표하면서 새롭게 1위에 올랐다. 이찬원은 현재 진행 중인 전국투어 ‘2024 이찬원 콘서트 찬가(燦歌)’를 통해 팬들의 호평을 받고 있으며 ‘톡파원 25시’,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 ‘과몰입 인생사 시즌2’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는데, 이같은 활약에 힘입어 새롭게 1위로 도약했다. 특히 오는 9월 방송 예정인 2024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 MC로도 낙점되며 대세 가도를 이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광고 모델로도 활동하는 등 전방위 활약이 두드러진다. ‘K팝 그룹’ 부문에서는 SBS 걸그룹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으로 데뷔한 유니스가 66.6%의 득표율로 지난달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유니스는 첫 번째 싱글 앨범인 ‘큐리어스(CURIOUS)’로 8월 6일 컴백을 예고한 가운데, 지난 앨범 ‘위 유니스’가 역대 걸그룹 데뷔 음반 초동 8위를 기록한 만큼 이번 컴백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글로벌 스타 BTS의 멤버 뷔 역시 강력한 팬덤의 지지를 받아 87.53%의 득표율로 지난달에 이어 ‘K팝 솔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뷔는 수도방위사령부 특수임무대(SDT)에 자원 입대해 현재 춘천 육군 2군단에서 사령부 직할 군사경찰단 특임대로 복무 중인 상황에서도 지난 9일 포토북을 발간하는 등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트롯 신인’ 부문은 박지현이 5, 6월에 이어 1위를 지켰다. 박지현은 2022년 ‘미스터트롯2 - 새로운 전설의 시작’(이하 ‘미스터트롯2’) 에서 시원한 보이스와 비주얼, 뛰어난 무대 매너로 인기를 얻으며 최종 2위인 선(善)을 수상했다. 또 최근 MBC ‘나 혼자 산다’, ‘라디오 스타’, ‘푹 쉬면 다행이야’ 등에 출연하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미스터트롯2’ 톱7이 참여하는 TV조선의 신규 예능 ‘산따라 물따라 딴따라’에도 출연한다.이번 투표 결과는 제1회 KGMA ‘트렌드 오브 더 이어’ 부문 본 시상에 100% 반영되며 최종 부문별 1위는 영예의 트로피를 수상할 예정이다. 각 부문별 1위에게는 월간 트로피, 서울 중구에 위치한 KG타워 옥외 전광판 광고 및 SNS 홍보가 진행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30 07:08
연예일반

영파씨, 8월 세번째 EP 컴백

‘K-팝씬 청개구리’ 그룹 영파씨가 오는 8월 컴백한다.18일 소속사에 따르면 영파씨(정선혜, 위연정, 지아나, 도은, 한지은)는 오는 8월 세 번째 EP를 발매한다. 영파씨의 컴백은 지난 3월 발매된 두 번째 EP ‘XXL’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마카로니 치즈’를 먹고 ‘XXL’ 사이즈로 착실히 성장한 영파씨는 새 EP를 통해 새로운 꿈을 실현한다. 영파씨는 그간 자신들의 이야기가 담긴 음악과 퍼포먼스로 국내외 K-POP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앨범 타이틀과 연계된 신선한 티징 콘텐츠가 많은 주목을 받은 가운데, 비츠 온리 버전 하이라이트 메들리·No CG 버전 뮤직비디오 등 영파씨만의 고유한 영상 콘텐츠로 글로벌 Z세대 취향을 저격했다.영파씨는 데뷔 이래 꾸준히 힙합 장르 기반의 곡들을 선보이며 ‘국힙 딸내미’ 별칭을 꿰찼다. 특히 두 번째 EP의 타이틀곡 ‘XXL’은 힙합 본고장인 미국 현지 라디오에서 여러 차례 플레이됐다. 미국 음악 시장에서 괄목할 성장세를 보인 영파씨는 지난 5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형 음악 페스티벌 ‘헤드 인 더 클라우즈 뉴욕 2024’에 초청돼 무대에 서기도 했다. 이들은 또 일본 도쿄에서 진행되는 ‘XD 월드 뮤직 페스티벌’과 ‘원 유니버스 페스티벌’, ‘2024 포세이돈 워터 뮤직 페스티벌 – 보령’, ‘랩비트 2024’ 등 국내외 페스티벌에 잇달아 출연을 확정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18 15:16
뮤직

[X why Z] NCT 새로운 유닛이 나왔다고?

NCT는 가장 다양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아이돌 그룹이다. ‘10대들에게 꿈과 희망을!’이라는 콘셉트로 시작한 유닛 NCT 드림, 그리고 서울을 기반으로 하는 유닛 NCT 127, 중화권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유닛 NCT 웨이브이까지 다양한 유닛을 갖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 NCT 위시라는 새로운 유닛이 또 나왔다. NCT 마지막 서브그룹이면서 일본 현지화 콘셉트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NCT 위시가 궁금해서 Z에게 물어봤다. X재국 : NCT 또 다른 유닛이 나왔다며?Z연우 : NCT의 마지막 유닛을 장식한 NCT 위시예요. 일본에서 주로 활동하는 일본 현지화 6인조 그룹이죠. 같은 NCT의 또 다른 유닛 웨이브이가 중화권을 위주로 활동하는 것과 비슷해요. NCT 위시의 그룹명에는 ‘NCT 위시의 노래와 사랑 덕분에 사람들의 꿈과 소원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는 뜻이 담겨있어요. 그리고 NCT 위시는 사실 서바이벌 아이돌인데요. SM 연습생들 중에서 NCT의 마지막 그룹 멤버를 선발하는 ‘NCT 유니버스 : 라스타트’로 뽑힌 멤버들이에요. 디렉터는 보아, 은혁, 장진영이 했고 중간중간 SM 선배 가수들도 나와서 디렉팅을 봐주기도 했어요. X재국 : NCT 위시는 라이즈와 어떤 차별점이 있을까?Z연우 : NCT 위시와 라이즈를 살짝 헷갈려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라이즈는 NCT의 후배 그룹이고 NCT 위시는 NCT의 막내 그룹이에요. 라이즈와 NCT는 아예 다른 그룹이다보니 콘셉트나 노래가 추구하는 방향도 아예 달라요. 하지만 위시는 NCT 유닛이다보니 확실히 노래나 춤에서 NCT스러움이 묻어나는 편이에요. 흔히 팬들은 ‘네오하다’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완벽하게 뜻을 정의하긴 어렵지만 NCT처럼 독특하고 신박한데 또 중독성있다는 느낌이에요. 라이즈나 NCT 위시 둘 다 엄청 힘든 안무를 가지고 있는데, 위시의 춤이 뭔가 더 네오하고 NCT스러운 면이 있어요. 특히 ’NASA‘ 퍼포먼스 비디오를 보고서 ‘아, NCT 위시도 역시 NCT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팬들 사이에는 NCT 위시 몇몇 멤버들과 라이즈 멤버들이 사실은 같은 그룹의 데뷔조로 함께 연습을 한 적이 있다는 썰이 돌고 있어요.X재국 : NCT 위시 데뷔곡과 뮤직비디오 내용은 어때?Z연우 : 데뷔곡은 ‘위시’고, 그룹의 뜻처럼 NCT 위시가 사람들의 사랑과 소원을 이루어주겠다는 의미를 담은 곡이에요. 뮤비나 가사를 보면 사랑의 신 큐피드를 연상케 해요. 뮤비의 앞부분에서 한 커플이 싸우고 있을 때, 큐피드인 료와 유우시가 하늘에서 떨어지고, 큐피드의 등장으로 그 커플들은 다시 화해하게 돼요. 그리고 또 사쿠야가 하늘에서 떨어져 죽을 뻔할 때 한 여자가 사쿠야를 살려주고, 사쿠야는 그녀에게 사랑에 빠지게 돼요. 그리고 큐피드의 총알에 맞은 대상을 본 사람이 사랑에 빠진다는 걸 이용해 자기 자신이 그 총알에 맞아버려요. 한때 멋진 퍼포먼스만 보여주려고 하다가 너무 다크한 콘셉트가 되는 게 남돌들의 문제점이었는데, 위시의 데뷔곡은 사랑스럽고 희망을 주는 콘셉트에 에너제틱한 노래와 춤으로 보고만 있어도 힘을 얻게 되는 곡이라 좋아요. X재국 : NCT 위시 데뷔를 보면서 기대하는 부분과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면?Z연우 : 사실 NCT 위시가 처음 공개됐을 땐 기존 엔시티 팬들이 엄청 반기는 분위기는 아니었어요. 이미 NCT에는 여러 유닛들이 있고, 멤버 수도 많고 이제 위시를 마지막으로 NCT의 무한체제는 끝이 났지만, 새 멤버들이 들어오는 것에 지치고 거부감을 느끼는 팬들이 많았어요. 심지어 이제 위시까지 26명이 된 NCT는 맏형과 막내의 나이 차이도 13살로 벌어지기도 했죠. 하지만 위시로 인해 NCT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위시가 새롭게 전달하는 NCT의 음악을 듣고 NCT에 관심을 갖게 되는 사람들도 있어요. 또 일본 현지화 그룹인 만큼, 일본에서 NCT를 알고는 있었지만 팬은 아니었던 사람들이 위시 팬이 됐죠. NCT는 여러 유닛이 있지만, 각각 그룹의 개성과 뜻이 다채로워서 그룹마다의 매력이 뚜렷하고, 또 동시에 모든 그룹이 공통적이고 지닌 NCT의 네오함이 남아있는 게 장점인 것같아요. 위시도 그런 장점이 잘 보이는 유닛으로, NCT 127과 NCT 드림이 아이돌 3세대 시절의 NCT를 이끌었고, 웨이브이가 4세대의 NCT를 맡았고, 이제 NCT 위시가 5세대에게 NCT라는 그룹을 한번 더 알릴 때가 온 것같아요.K팝의 현지화 전략은 매우 중요한 비즈니스다. 그동안 아이돌 그룹 내에 한 두명 정도의 글로벌 멤버가 있었다면 이제는 현지 멤버로만 구성된 K팝 그룹이 나올 때가 됐고 그런 의미에서는 NCT가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 이미 도시나 나라를 배경으로 유닛을 제작해 봤기 때문이다. NCT 위시가 현지화에 성공해서 K팝의 글로벌 확장에 새 장을 열었으면 좋겠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4.03.05 05:29
연예일반

펜타곤 신원, 21일부터 대체복무 시작…“별도 행사는 無” [공식]

그룹 펜타곤 멤버 신원이 입대한다.4일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신원이 오는 12월 21일을 기점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하게 되며, 복무 시작 당일 별도의 공식 행사는 없다”고 밝혔다.이어 “신원이 대체 복무를 원활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근무지 방문은 삼가 주시고 마음으로만 배웅과 격려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신원은 지난 2016년 10월 펜타곤으로 데뷔해 ‘빛나리’, ‘청개구리’ 등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신원은 현재 EBS 라디오 ‘밤의 라디오’ DJ로 활약 중이다.다음은 큐브엔터테인먼트 글 전문이다.안녕하세요. 큐브엔터테인먼트입니다.먼저 펜타곤을 사랑해 주시고 아껴 주시는 유니버스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펜타곤 신원의 군 복무 일정 관련하여 안내드립니다.신원은 오는 12월 21일을 기점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하게 되며, 복무 시작 당일 별도의 공식 행사는 없음을 알려드립니다.아울러, 신원이 대체 복무를 원활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근무지 방문은 삼가 주시고 마음으로만 배웅과 격려를 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펜타곤 신원이 복무를 무사히 마치고 건강하게 복귀하는 날까지 응원과 사랑을 부탁드리며, 당사 역시 신원이 병역의무 이행을 완료하는 날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감사합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0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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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why Z]신인 아이돌 라이즈는 날아오를 수 있을까?

스티브 잡스가 떠난 애플은 어떻게 될까? 밥 아이거가 떠난 디즈니는 어떻게 될까? 일론 머스크가 떠난 테슬라는 어떻게 될까? 다들 이런 상상을 해봤을 것 같다. 물론 상상이 현실이 된 경우도 있고, 상징적인 인물이 떠난 후 회사가 더 잘 된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을 것 같다. 그렇다면 이수만 회장이 떠난 후 SM엔터테인먼트(SM)에서 새롭게 데뷔한 라이즈(RIIZE)라는 신인 아이돌은 어떻게 될까? 그동안 SM은 광야라는 유니버스를 만들어가며 계속 세계관을 넓혀갔다. 어쩌면 라이즈는 그 세계관에서 벗어난, SM의 1호 아이돌로 기록될 것 같다. 데뷔하자마자 이슈가 되고 있는 라이즈가 궁금했다.X재국 : 신인 아이돌 라이즈가 핫한 이유는 뭐야?Z연우 : 라이즈는 SM에서 NCT 이후 7년만에 선보이는 남자아이돌이에요. NCT는 무한 확장 체제여서 SM 남자연습생들은 다 NCT로 들어간다는 말이 있었거든요. 그러다 보니 NCT 유닛이 아닌 다른 남자그룹이 나오는 건 정말 오랜만이라 팬들에게 새로운 소식이었어요. NCT의 기존 멤버였던 성찬, 쇼타로 그리고 SM 루키즈로 이미 공개됐던 은석, 승한, 그리고 가수 윤상 아들로 원래부터 알려져 있던 찬영(앤톤)이 합류한다는 소식에 다들 기대를 많이 했어요. 그리고 원빈이라는 멤버는 이수만 회장이 예전부터 아꼈던 멤버 중 한 명이라는 소문도 있었죠. 역시 이수만 회장의 픽인 만큼, 원빈의 비주얼을 본 사람들은 ‘오랜만에 진짜 굴욕 없는 미남 아이돌이 나왔다’는 반응이었어요. 또 라이즈는 데뷔 전부터 인스타 피드를 요즘 Z세대가 좋아하는 하이틴, y2k 느낌으로 업로드하면서 어떤 콘셉트로 데뷔할지 조금씩 스포일러를 했고, 인스타 계정을 만든 지 4일 만에 100만 팔로워를 모으며 K팝 신인 아이돌 역사상 최단 시간이라는 기록을 세웠어요. 그리고 먼저 공개한 ‘사이렌’ 퍼포먼스 비디오는 조회수 456만회를 기록하면서 많은 아이돌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어요. ‘사이렌’의 안무가 정말 쉴 틈 없는 동작들로 꽉 차 있는 데도 그 안에서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멋있고 “진짜 잘한다”는 말밖에 안나왔어요. 데뷔도 전에 이렇게 실력으로 긴장감을 준 아이돌은 처음이에요.X재국 : 팬들은 성찬과 쇼타로를 많이 응원한다던데.Z연우 : 성찬과 쇼타로는 NCT2020때 합류했던 멤버들이었는데요. NCT U 활동엔 많이 참여했지만 아무래도 제대로 된 유닛이 없다 보니 무대에 설 기회도 별로 없고 팬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도 많이 없었어요. 그렇다고 또 다른 유닛을 만들기엔 새로 합류한 멤버들이 성찬, 쇼타로 말곤 없었기 때문에 기존 멤버들로 만들면 신선함이 없을 것 같아 애매한 상황이었어요. 성찬과 쇼타로 둘 다 너무 실력 좋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일 가치가 있는 멤버들인데, NCT 멤버들 사이에 그냥 묻혀 있다는 게 팬들은 마음이 아팠던 거죠. 그러다가 아예 새로운 7인조 그룹으로 나오니까, 성찬, 쇼타로가 더 빛을 발하는 것 같아 다행인 것 같아요.X재국 : 라이즈의 데뷔곡 콘셉트나 음악은 어떤 거 같아?Z연우 : ‘사이렌’이 처음 공개됐을 땐 뭔가 강렬하고 신박한 느낌이면서 은근 중독성이 있는게 NCT 노래같다는 반응이 많았어요. 그래서 라이즈도SMP(SM Music Performance), NCT 콘셉트로 가려나 생각했는데 ‘사이렌’은 퍼포먼스를 위한 곡이었고, 데뷔 후 타이틀곡 ‘겟 어 기타’는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청량하면서 힙한 곡이었어요. 예전에 ‘예를 들면 뉴진스처럼 뭔가 순수하고 청량한데 은근히 힙한 감성의 남자 아이돌이 필요하다’는 글을 봤는데, 그게 딱 라이즈라고 생각했어요. 그룹명 라이즈는 함께 성장하고 꿈을 실현해 나아가는 팀이라는 뜻인데, 그래서 그런지 정말 라이즈는 ‘아름다운 청춘’과 잘 어울리는 그룹인 거 같아요.라이즈는 이름처럼 높이 날아오를 것 같다. 뮤직비디오만 봐도 신선함과 청량함이 느껴진다. 한때는 NCT 드림을 보면 청량함이 느껴질 때도 있었지만 이제 청량함은 라이즈에게 물려줘야 할 것 같다. 2023년 여름은 라이즈가 데뷔한 여름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됐으면 좋겠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3.09.12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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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싸이 기록 깼다..방탄소년단 지민, 빌보드 ‘핫 100’ 1위가 갖는 의미 ②

방탄소년단 지민이 지난달 24일 발매한 ‘라이크 크레이지’로 빌보드 ‘핫 100’에 오르며 K팝의 새 역사를 썼다.‘핫 100’은 세계 최대 대중음악 시장인 미국을 대표하는 음악 차트인 빌보드 내에서도 메인 싱글 차트로 꼽힌다. 노래 한곡에 대한 평가가 오롯이 반영된 차트다. 해당 차트에 이름을 올리는 것만으로도 영광으로 여겨질 많큼 많은 아티스트들의 선망의 대상으로 여겨진다.빌보드는 1894년 처음 출간된 미국의 음악 잡지사이며 ‘핫 100’은 빌보드에서 1958년부터 발표되기 시작했다. 매주 피지컬 싱글 및 디지털 음원 판매량, 스트리밍 수치, 라디오 에어플레이 수치, 유튜브 조회수 등을 합산해 순위를 낸다. 음악 차트 중에서 가장 높은 공신력과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만큼 전세계 사람들이 주목하고 참고하는 위상 높은 차트라 말할 수 있다.빌보드 차트의 평가항목과 비중은 당시 시대적 흐름에 따라 시시각각 변한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이용 시간 증가로 유튜브 조회수의 비중이 높아졌다. 또 ‘핫 100’은 지난해 1월부터 기존 주 4회까지 인정되던 음원 중복 다운로드 횟수를 주 1회로 축소하면서 기준이 더욱 까다로워졌다.대중음악계의 성역처럼 보이는 ‘핫 100’ 차트에 지민의 ‘라이크 크레이지’가 1위에 등극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방탄소년단을 필두로 시작된 해외 팬들의 K팝을 향한 관심이 최근 들어 극대화됐다는 점이다. 아이돌 그룹 중심인 K팝 특유의 중독성 강한 후렴, 강렬한 퍼포먼스, 여기에 다재다능한 멤버들의 인기까지 더해져 북미권에는 찾아보기 힘든 새로운 스타가 이목을 끌기 시작했다. 그 첫 포문을 연 것이 방탄소년단이며 이후에도 여러 아티스트가 빌보드 메인 차트에 이름을 올리면서 K팝이 글로벌 대중음악 시장의 일정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방탄소년단의 탄탄한 팬덤도 빼놓을 수 없다. ‘핫 100’ 집계 기준에는 음원 스트리밍 횟수, 유튜브 조회수 등 팬덤 효과가 필요한 부분이 속해있기 때문에 100% 대중성에 기인했다고는 볼 수 없다. 다만 명실상부 글로벌 스타로 거듭난 방탄소년단이 완전체뿐만 아니라 솔로로서도 견고한 팬덤을 자랑하며 음악성을 인정받은 것만은 사실로 보여진다. 실제 방탄소년단의 다수 멤버들은 솔로 활동으로도 ‘핫 100’에 진입한 바 있다. 임진모 대중음악 평론가는 “‘라이크 크레이지’는 지민의 특성을 잘 살린, 신스팝 스타일의 몽환적 분위기를 갖췄다. 요즘 세대들이 좋아할 만한 곡”이라면서도 “아미 팬덤의 힘을 무시할 수 없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음악적 승리도 있지만, 팬덤의 적극적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핫 100’ 입성한 한국 솔로 가수, 싸이가 최초앞서 한국 솔로 가수 중 빌보드 ‘핫 100’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한 것은 단연 싸이다. 2012년 전 세계에 유행으로 번진 ‘강남스타일’은 ‘핫100’에 64위로 진입했으며 7주 연속 2위를 차지했다. ‘강남스타일’은 ‘핫 100’ 1위에 오를지도 주목받았지만 당시 마룬파이브의 ‘원 모어 나이트’(One More Night)에 막혀 고배를 마셨다. 싸이는 이후에도 아시아 가수 최초로 4곡 연속 빌보드 ‘핫100’ 진입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젠틀맨’으로 5위(2013)까지 올랐으며 ‘행오버’로 26위(2014), ‘대디’는 97위(2015)를 기록했다. 특히 멋진 비주얼의 아이돌이 아닌 유쾌하고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가사, 코믹한 춤과 뮤직비디오, 중독성 강한 사운드로 이룬 성과이기에 싸이는 K팝의 새로운 혁명이라 불리고 있다.한국 가수 최초로 ‘핫 100’에 입성한 원더걸스는 ‘노바디’로 76위(2009)를 기록했고, 씨엘은 국내 여성 솔로 가수 최초로 ‘리프티드’로 이 차트 94위(2016)에 올랐다. 방탄소년단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스타 블랙핑크는 통산 12곡을 차트인시켰다.이 외에도 트와이스, 뉴진스가 ‘핫 100’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에 피프티 피프티까지 데뷔 4개월 만에 차트인에 성공해 견고한 ‘핫100’의 벽을 허물었다.빌보드는 지난해 11월 “지난 10년간 ‘핫 100’ 1위에 가장 많은 곡을 올린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들은 ‘다이너마이트’, ‘새비지 러브’, ‘라이프 고스 온’, ‘버터’, ‘퍼미션 투 댄스’, 콜드플레이와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 총 6곡으로 17회 ‘핫100’ 1위에 올랐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0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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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BTS 지민, 빌보드 '핫 100' 1위...솔로 글로벌 파워 입증 ①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이 그룹이 아닌 솔로로서 빌보드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4일(한국시간) 미국 빌보드에 따르면 지민은 지난달 24일 발매한 솔로 앨범 ‘페이스’(FACE)의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민은 앞서 ‘페이스’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로써 지민은 한국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핫 100’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라이크 크레이지’는 빌보드 핫100 역사상 1148번 째 1위 곡이자 차트 진입과 동시 1위로 직행한 66번 째 곡이 됐다.‘핫 100’은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음원 판매량(다운로드와 CD)을 종합해 싱글 순위를 집계하는 빌보드의 메인 차트다. ‘라이크 크레이지’는 주간 집계(3월 24~30일)에서 다운로드와 CD 판매량 합산 25만 4000 건, 스트리밍 횟수 1000만 건 및 6만 4000 라디오 방송 횟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빌보드는 “지민은 팀과 솔로로 각각 ‘핫 100’ 1위를 차지한 아티스트 대열에 합류했다"라고 전했다.이번 앨범 선공개 곡 ‘셋 미 프리 파트.2’(Set Me Free Pt.2)로 ‘핫 100’ 30위에 올랐던 지민은 ‘라이크 크레이지’로는 ‘핫 100’ 정상에 오르며 새 역사를 장식했다.지민의 이번 ‘핫 100’ 1위는 괄목할 만한 성적이다. K팝 솔로 가수 가운데 ‘핫 100’ 차트에서 종전 최고 순위는 가수 싸이였다. 싸이는 지난 2012년 발표한 ‘강남스타일’로 글로벌 열풍을 일으키며 7주 연속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또 그룹 내 다른 멤버들 역시 솔로곡으로써 빌보드 핫 100에 이름을 올렸으나 톱 10의 문턱을 넘진 못했다. 제이홉의 ‘온 더 스트리트’(on the street)는 60위에 랭크됐으며 정국의 ‘레프트 앤 라이트’(Left and Right)는 22위로 진입해 17주 연속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슈가는 '대취타'로 76위, 진 역시 솔로 앨범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으로 51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민은 이번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를 통해 핫 100 1위곡 송라이터(Song writer) 크레딧으로 인정됐다. 더불어 함께 작업한 멤버 RM도 송라이터로서 이름을 올렸으며 그는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버터’(Butter),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에 이어 4번 째 ‘핫 100’ 1위곡을 간직하게 됐다.지민은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페이스’를 통해 노래와 퍼포먼스 모두 자기 색깔을 뚜렷하게 드러내며 ‘올라운드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증명했다. ‘페이스’는 발매 첫날 102만 장 팔려 한터차트가 초동(음반 발매 첫 일주일간 판매량) 집계를 시작한 이래 K팝 솔로 아티스트의 음반으로는 역대 최초로 발매 첫날 밀리언셀러가 됐다. 이 앨범은 또한, 초동 145만 장 이상으로 역대 솔로 아티스트 음반 초동 1위에 올랐다.지민은 핫 100 1위 기록 이후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다 방탄이라서 가능한 것이고, 아미(방탄소년단 팬) 여러분이 있어서 가능한 것”이라며 “그것을 절대 모르지 않는다. 아미 여러분이 방탄을 얼마나 기다려 주고 계신지 더 느끼게 됐다. 감사드리고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팀(방탄소년단)인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라고 덧붙였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4.0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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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빌보드 도전사… 보아·싸이부터 방탄소년단·블랙핑크까지

블랙핑크가 26일(한국시간) 정규 2집 ‘본 핑크’로 K팝 걸그룹 중 최초로 미국 빌보드의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새 역사를 썼다. 블랙핑크는 물론 많은 K팝 가수들이 2010년대 초반 북미 시장에 본격 진출해 빌보드 메인 차트의 닫힌 문을 수없이 두드렸다. 그 결과 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 싱글, 앨범 차트를 석권하며 K팝의 호황을 이끌 수 있었다. 후발 그룹들 또한 빌보드 메인 차트를 안방처럼 드나들며 두각을 나타냈다. K팝 걸그룹 최초의 기록을 세운 블랙핑크와 이젠 빌보드에서 이름을 보기 더 쉬운 방탄소년단 등을 비롯해 K팝 아티스트의 빌보드 도전사를 거슬러 올라가봤다. #100위권 입성도 화제 빌보드 메인 차트에 처음으로 입성한 가수는 보아다. 보아는 2009년 미국 정규앨범으로 ‘빌보드 200’ 127위에 올렸다. 이어 2012년 소녀시대 유닛 태티서, 빅뱅, 지드래곤 등과 2014∼2015년 투애니원, 소녀시대, 태양, 엑소 등이 ‘빌보드 200’ 차트에 진입했다. K팝이 북미 음악 시장에서 팬덤을 키워 나간 지 얼마 안 된 시기인 만큼 주로 100위권대에 머무른게 다였다. 2020년을 기준으로는 K팝 팬덤의 성과가 눈에 띄게 지표로 드러났다. 2018년 방탄소년단이 정규 3집으로 K팝 사상 처음으로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다. 이어 슈퍼엠(1위), 몬스타엑스(5위), NCT 127(5위), 블랙핑크(24위) 등 막강한 팬덤을 갖춘 팀이 잇달아 빌보드 200 상위권에 서며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 방탄소년단은 2015년 ‘화양연화 파트.2’(171위)로 ‘빌보드 200’에 처음 입성한 뒤 이 차트에서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2018년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로 국내 가수 중 최초로 정상에 서는가 하면 지난 6월 발표한 앤솔러지(선집) 음반 ‘프루프’까지 6개 앨범을 내리 ‘빌보드 200’ 1위에 올려놓았다. 방탄소년단은 팀 앨범뿐만 아니라 각 멤버의 믹스테이프(비정규음반)와 솔로 음반 역시 ‘빌보드 200’에서 지속해 치고 올라갔다. 2018년 3월 제이홉이 ‘호프 월드’로 38위를 기록, 같은 해 10월 공개된 RM의 ‘모노’가 26위, 2020년 슈가 ‘D-2’는 11위에 안착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첫 정식 솔로 음반이었던 올해 제이홉의 ‘잭 인 더 박스’는 CD 없는 음반으로 발매됐음에도 불구하고 ‘빌보드 200’에서 17위라는 성적을 냈다. 블랙핑크는 지난 2020년 정규 1집 ‘디 앨범’으로 ‘빌보드 200’ 2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 2집 ‘본 핑크’로 걸그룹 최초 1위 고지를 밟았다. 2020년 이래 코로나 사태에 따른 공연 시장 위축이 음반 판매 확대로 이어지면서 K팝 가수들의 빌보드 상위권 입성이 봇물 터지듯 나왔다. 스트레이 키즈의 1위 비롯해 NCT 127, 트와이스, 에이티즈, 에스파 3위,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4위, NCT, 엔하이픈 6위, 있지 8위 등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빌보드 200’ 1위를 기록한 K팝 가수는 방탄소년단, 슈퍼엠, 스트레이 키즈, 블랙핑크 네 팀이 됐다. 각 K팝 기획사들은 매주 월∼수요일이면 국내 음원 차트보다 빌보드 차트를 체크하는 게 주요 업무의 하나가 됐을 정도로 차트 진입이 익숙해졌다. #원더걸스 '노바디'로 싱글 차트 도전 시작 K팝 그룹의 이름이 ‘빌보드 200’에 오르내리는게 익숙한 시대다. 그러나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을 뚫은 K팝 가수는 아직 많지 않다. ‘핫 100’에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그룹은 원더걸스다. 2009년 ‘노바디’로 76위를 기록했다. 이어 2012년 세계적으로 히트한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이 차트에서 7주 연속 2위를 기록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마룬5에 막혀 정상에 오르지는 못했다. 당시 글로벌 인기를 구가한 이 노래가 라디오 방송 점수 등에 가로막혀 1위를 따내지 못한 것을 두고 폐쇄성에 대한 비판도 잇따랐다. 결국 빌보드는 유튜브 조회 수를 순위 집계 기준에 추가했다. 이는 후일 압도적인 뮤직비디오 조회 수를 자랑하는 숱한 K팝 후배들이 빌보드 싱글 차트를 진입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준 사건으로 평가받는다. 싸이는 지난 4월 정규 9집 발매 기념 간담회에서 “일정 부분 내가 역할을 했다는 점이 뿌듯하다”며 “실제로 방탄소년단도 내게 고맙다고 여러 차례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싸이는 ‘강남스타일’ 이후 이듬해 ‘젠틀맨’으로 5위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은 2017년 ‘DNA’(67위)로 ‘핫 100’에 처음 입성하며 앨범뿐만 아니라 싱글 차트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2018년 ‘페이크 러브’(10위)로 처음 10위권 성적을 거뒀다. 2019년 ‘작은 것들을 위한 시’(8위)에 이어 2020년 ‘온’(4위)으로 차차 정상을 향해 갔고 같은 해 ‘다이너마이트’(1위)로 축포를 터뜨렸다. 방탄소년단이 ‘다이너마이트’로 달성한 ‘핫 100’ 1위는 K팝 최초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 기록이다. 방탄소년단은 이후 ‘새비지 러브’, ‘라이프 고스 온’, ‘버터’, ‘퍼미션 투 댄스’, ‘마이 유니버스’에 이르기까지 총 6곡을 ‘핫 100’ 1위에 올렸다. 특히 지난해 여름 ‘버터’는 K팝으로 ‘핫 100’ 10주 1위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들어서는 베니 블랑코, 스눕독과 협업한 ‘배드 디시전스’를 10위에 올렸고, ‘프루프’ 타이틀곡 ‘옛 투 컴’으로 13위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 멤버 중 첫 정식 솔로곡을 내놓은 제이홉의 ‘모어’는 82위였다. 블랙핑크는 2019년 ‘킬 디스 러브’(41위)로 국내 걸그룹 최초로 이 차트를 밟은 뒤 2020년 발표한 두 곡인 ‘사워 캔디’와 ‘하우 유 라이크 댓’을 각각 33위에 올렸다. 지난해에는 로제 ‘온 더 그라운드’ 70위, 리사 ‘라리사’, ‘머니’ 각각 84위, 90위를 기록하는 등 솔로로도 ‘핫 100’에서 선전했다. 올해 정규 2집 선공개곡 ‘핑크 베놈’은 22위였다. 이 밖에 지난해 트와이스는 첫 영어 싱글 ‘더 필스’로 83위를 기록했고, 싸이는 올해 방탄소년단의 슈가와 협업한 ‘댓댓’으로 7년 만에 ‘핫 100’에 80위로 진입하는 기쁨을 누렸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2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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