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인터뷰②] JTBC'힙한'PD "걸스데이 유라, 동물적 감각 뛰어난 배우"
힙합하는 초등학생과 교사는 어떤 모습일까. 비현실적일 것만 같은 이 이야기를 JTBC 웹드라마 '힙한 선생'이 현실적으로 그린다. '힙한 선생'은 무기한 노잼 생활에 지친 초등학교 음악 교사의 꿀잼 거듭나기 프로젝트를 그린 드라마다. 오는 8월 14일 웹드라마로 첫 공개된 후 TV 단막극으로도 편성될 예정이다. JTBC가 처음 시도하는 웹드라마인만큼 신선한 소재로 승부한다. 걸스데이 유라가 기간제 영어교사 김유빈 역을 맡는다. 배우 이주영은 과거 힙합퍼로 활동했던 초등학교 교사 공슬기를 연기한다. 배우 안우연은 초식남 선생님 이황 역으로 출연한다. 이번 작품으로 메인 연출에 처음 도전하는 심나연 감독은 "일반 드라마와는 다른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세 주연배우의 에너지를 받은 유쾌 발랄한 심 감독을 직접 만났다. -걸스데이 유라와 배우 이주영, 안우연과 함께 한다. "주영씨는 평소 작업을 너무 해보고 싶었다. 유라씨 같은 경우는 주변에서 추천을 많이 받았다. 우연이 같은 경우는 다른 작품을 하면서 '신인인데 센스 있다. 되게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 명의 합을 봤다. 잘 맞을 것 같았고, 쉽게 캐스팅을 결정했다. 기대한 것만큼 자 맞더라."-이주영이란 배우를 캐스팅한 이유는?"주영씨가 대중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배우를 꼬셔야 하는 입장이니까 그런 걸 자꾸 어필했다.(웃음) 유니크한 분위기가 있는 배우다. 대중적인 작품을 하면서 더욱 성장의 발판이 됐으면 했다. 새로운 얼굴에 대한 니즈도 있었다. 여배우라고 해서 항상 여성스러워야만 하는 건 아니다. 주영씨는 자신이 예쁘게 나오는지를 신경쓰지 않는다. 그냥 자연스럽게 연기하는 걸 중요시한다. 이번에 랩 연습을 많이 시켰다. 본인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거다."-유라는 아이돌이 본업이다. "동물적 감각이 엄청 뛰어나다. 미숙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예상치 못한 모습이 빵빵 나오더라. 나도 그렇지만 촬영 감독님도 놀랐다. 아직 기술적으로 완벽하진 않아도 기본적으로 성실하고 필이 좋다. 눈치도 빠르고 체력도 좋고 에너지가 넘치는 스타일이다. 유라씨가 있으니까 다른 두 배우도 에너지가 넘친다. 앞으로 좋은 캐릭터를 맡으면 더 잘해낼 것 같다. 감독이라면 대본 이상을 해주길 바라는데, 유라씨는 뭘 원하는지를 말 안해도 아는 스타일이다."-안우연에겐 가능성을 봤나. "'청춘시대' 출연이 결정되면서 동시에 '힙한 선생' 캐스팅도 결정됐다. '청춘시대' 오디션하는 걸 봤는데, 누가 랩 하는 소리가 들리는 거다. 알고 보니 안우연이었다. 귀엽고 코믹 감각도 있다. 같이 이야기하면 웃기고 재밌는 스타일이기도 하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사진=JTBC
2017.07.19 1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