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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굿바이 잠실’ 10년 만에 잠실실내서 열린 별들의 축제…나이트 47점 앞세운 팀 브라운의 승리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별들의 축제가 진행됐다. 축제와 추억을 공유하는 순간이었다.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18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곳에서 올스타전이 열린 건 지난 2015~16시즌 이후 10년 만이다. 본 경기에선 KBL과 협업하는 IPX의 글로벌 인기 캐릭터 ‘라인 프렌즈’의 이름을 따 ‘팀 브라운’과 ‘팀 코니’로 나눠 경쟁했다. 조상현 창원 LG 감독이 이끄는 팀 브라운이 네이던 나이트(고양 소노)의 47점 활약을 앞세워 유도운 안양 정관장 감독의 팀 코니를 131-109로 제압했다.이번 올스타전의 콘셉트는 '굿바이 잠실'이었다. 잠실실내체육관은 잠실 종합운동장 일대를 개발하는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단지’ 사업의 시행으로 오는 2월 철거한다. 잠실실내체육관은 프로농구(KBL)의 많은 역사가 함께한 장소다. 리그 출범 후 삼성과 SK가 서울을 연고지로 이전하기 전까지 중립경기장으로 활용됐다. 많은 팬이 챔피언결정전을 현장에서 지켜볼 수 있도록 중립 지역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일부 경기가 진행됐다. KBL 역대 최초로 5차례 연장전을 벌인 2009년 서울 삼성-원주 동부(현 DB)전이 열린 곳 또한 잠실실내체육관이었다.농구계 역사가 쓰인 장소이기도 하다.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 남자농구 경기가 이곳에서 열렸다. 2008년에는 미국 농구대표팀이 내한해 한국과 친선을 펼친 적도 있다. 본 경기를 앞두고 잠실실내체육관의 역대 명장면을 코트 매핑으로 연출한 ‘굿바이 잠실’ 콘셉트의 오프닝 쇼가 이어져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이날 올스타전에는 8649명의 관중이 입장해 매진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까지 잔여 200석이 남았지만, 현장에서 모두 팔렸다. 올스타전은 코로나19로 행사가 열리지 않은 2020~21시즌 이후 2022년(대구·3300명) 2023년(수원·3325명),2024년(고양·5581명) 2025년(부산·9053명)에 이어 5년 연속 매진을 이어갔다. 팀 브라운과 팀 코니는 1쿼터부터 빠른 공격 템포로 상대 진영을 넘나들었다. 3점슛이 터지지 않았지만, 적극적인 돌파와 골밑 득점을 주고받았다. 균형을 조금씩 팀 브라운쪽으로 기울었다. 1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친 네이던 나이트(고양 소노)를 앞세운 팀 브라운이 32-20으로 크게 앞섰다. 밀리기 시작한 팀 코니 선수들은 일찌감치 비디오판독을 요청했는데, 심판진이 "판독을 거절하겠습니다"라고 농담하며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2쿼터 시작과 동시엔 10개 구단 감독의 정면 승부가 이어졌다. 팀 브라운 전희철 서울 SK 감독과 강혁 대구 한국가스공사 감독, 팀 코니 김효범 삼성 감독은 연속 3점슛을 터뜨려 박수를 끌어냈다. 팀 브라운은 안영준(SK), 나이트의 활약을 앞세워 여전히 리드를 지켰다. 팀 코니에선 삼성 소속 구탕과 이관희가 분전했다. 이관희는 1,2쿼터 연속 버저비터 득점을 책임졌다. 하지만 팀 브라운이 전반을 64-55로 앞선 채 마쳤다. 팀 브라운 김주성 DB 감독과 팀 코니 문경은 감독이 휘슬을 잡은 3쿼터엔 격차가 빠르게 좁혀졌다. 서로의 팀에 우리한 판정을 선언하며 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팀 코니가 박지훈(안양 정관장)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추격했지만, 알바노, 나이트, 안영준이 버티는 팀 브라운의 저력이 강했다. 물론 반전도 있었다. 팀 코니 양준석(창원 LG)이 4개 연속 3점슛을 터뜨려 격차를 순식간에 좁혔다. 4쿼터에도 양준석의 슛감은 뜨거웠다. 어느덧 9번째 3점슛을 터뜨리며 팀 브라운을 흔들었다. 팀 브라운은 나이트의 골밑 득점, 유기상(LG)의 외곽포로 응수했다. 마지막 주인공은 나이트였다. 그는 마지막 연속 덩크를 꽂으며 경기를 매조졌다.팀 브라운 나이트는 47점 17리바운드 9어시스트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기자단 투표에서 총 83표 중 74표를 얻은 나이트는 MVP 상금 500만원과 LG스탠바이미2를 상품으로 받았다. 알바노(22점) 안영준(16점) 유기상(15점)도 팀 브라운의 승리를 합작했다. 팀 코니 양준석은 3점슛으로만 27점을 모두 채웠으나, 팀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 잠실을 홈으로 쓰는 삼성 듀오 이원석(21점) 이관희(21점) 듀오도 분전했으나 결과를 바꾸기엔 시간이 부족했다.경기 중 열린 포카리스웨트 3점슛 콘테스트에선 이선 알바노(DB)가 우승했다. 삼성 조준희는 2년 연속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덩크 콘테스트를 제패했다. 신인 김민규(대구 한국가스공사)는 덩크 콘테스트 퍼포먼스상을 받았다.잠실=김우중 기자 2026.01.1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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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위선 중징계' 한국가스공사, 잇단 법적 분쟁 정리 시도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코트 밖 잡음을 줄이려고 애쓰고 있다.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3일 프로농구연맹(KBL) 재정위원회로부터 ‘이사회 결의사항 불이행’을 이유로 제재금 3000만원의 중징계를 받았다. 지난 2009년 김승현-대구 오리온스의 이면 계약 사건 이후 최고 수준 징계다. KBL 재정위원회가 구단에 3000만원 이상의 제재금을 부과한 사례로는 지난 2003년 12월 '몰수 경기 사태' 여파로 안양 SBS에 제재금 1억원이 내려졌다가 3000만원으로 경감된 사례도 있다. 이후 이 3000만원도 전액 사면된 바 있다. 또 2002년엔 서장훈과 계약하며 사실상의 '뒷돈'을 건넨 것으로 파악된 서울 SK에 제재금 6500만원이 부과된 바 있다.KBL은 “향후 리그 운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며, 구단이 혼란을 가중한 점 등도 심각하게 고려해 전반적으로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한국가스공사는 외국인 선수 라건아의 세금 납부와 관련해 이사회 결의사항을 어겼다는 지적을 받았다. 앞서 KBL은 지난 2024년 5월 이사회에서 라건아의 귀화 선수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기존 외국인 선수처럼 일반 계약을 하도록 했다. 이후 해당 연도 소득세는 ‘최종 영입 구단’이 부담하기로 의결했다. 2024~25시즌을 국내에서 뛰지 않았던 라건아는 올 시즌을 앞두고 한국가스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이사회 결의사항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가 라건아의 종합소득세 약 3억9800만원을 내야 하는 구조였다. 하지만 라건아는 입단 뒤 본인이 세금을 직접 납부하고, 2023~24시즌 계약 당사자인 KCC가 부담해야 한다며 법원에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KCC는 이사회 결정을 들어 납부 의무가 없다며 라건아 측과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동시에 KCC는 이사회 결의사항을 어긴 구단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재정위 개최를 요구했고, 이후 한국가스공사의 제재금 징계까지 이어졌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혼란을 가중했다는 발표에 대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제재금도 낼 거”라고 말했다. 규정상 15일 내 재심 신청이 가능하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는 “(재심 신청) 검토는 하고 있지만, 우리는 소명할 것을 이미 다했다. 어느 정도 일단락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당장 추가적인 공방은 이뤄지지 않을 거로 전망했다.한국가스공사는 시즌 전부터 유도훈 현 안양 정관장 감독, 이대성(서울 삼성)과의 법적 공방 등 코트 밖 이슈로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법적 다툼은 다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유 전 감독과의 민사 소송에서 패소했다. 이대성에 대한 소송에서도 물러난 거로 알려졌다.김우중 기자 2026.01.15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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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캡틴’ 박지훈 “감독님께 우승 안기고 싶다…상위권 비결은 에너지 레벨” [IS 안양]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주장’ 박지훈이 ‘우승’을 이야기했다.정관장은 1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결에서 79-67로 이겼다. 이날 박지훈은 3점 3개를 포함해 18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리며 맹활약했다.경기 후 박지훈은 “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인데, 승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오늘 경기도 전반에 점수 차가 많이 벌어졌는데 힘든 경기를 했다. 우리가 계속 풀어나가야 할 숙제다. 브레이크 때 보완하겠다”고 말했다.정관장은 올 시즌 ‘우승 후보’로 분류되지 않았지만,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2위를 마크했다. 2위로 도약한 정관장(21승 11패)은 선두 창원 LG(22승 9패)를 1.5경기 차로 바투 추격했다.박지훈은 정관장 돌풍 비결에 관해 “오늘 보셨듯이 경기 초반에 (김)영현이 형 (김)종규 형의 에너지 레벨, 1라운드 때는 기용 안 됐던 어린 선수들이 충분한 에너지 레벨을 보여줬다. 우리가 상위권을 유지하는 건 에너지 레벨 덕”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디펜스에서는 상대보다 한 발 더 뛰면서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었다. 오펜스에서 슛이 안 들어가면 분위기가 다운 되는데, 공격을 좀 더 다듬으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박지훈은 올 시즌을 앞두고 팀 지휘봉을 잡은 유도훈 감독과 함께 우승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감독님이 프로에 계시면서 우승을 아직 못하셨다고 들었는데, 꼭 이번 시즌 감독님과 함께 우승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작은 소망이 더 열심히 뛰게 한다. 감독님이 요즘 너무 잘해주신다”며 웃었다.유도훈 감독이 잘해주는 것에 관해서는 “선수들 몸 상태를 신경 많이 써주시고 의견이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신다. 선수들이 편하게 의견을 이야기하고 이를 받아들여 주신다. 힘들 거 같을 때 휴식을 주신다. 그런 부분에서 되게 놀랐다”고 전했다.안양=김희웅 기자 2026.01.15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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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도약’ 유도훈 감독 “고비가 이렇게 크게 올 줄은…브레이크 때 연구하겠다” [IS 승장]

유도훈 안양 정관장 감독이 단독 2위 도약에도 만족하지 않았다. 브레이크 기간 더 강하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정관장은 14일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결에서 79-67로 이겼다.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전반 경기력이 워낙 좋아서 후반에 고비가 올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렇게 크게 올지 몰랐다”면서 “강팀으로 가려면 흐름이 안 좋을 때 공격 성공률을 높이는 준비를 더 해야 한다. 상대 압박이 강하게 나올 때 드리블이나 패스로 볼 없는 농구를 할 수 있고, 파울을 얻어낼 수 있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날 정관장은 50-23으로 크게 앞선 채 후반에 돌입했다. 하지만 3쿼터부터 선수들의 집중력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4쿼터 한때 9점 차까지 쫓겼다.그래도 끝까지 리드를 지켜 올스타 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 승리를 따낸 것은 분명 호재다. 1위 창원 LG를 1.5경기 차로 추격하게 된 것도 정관장으로서는 고무적이다.유도훈 감독은 “(직전) 원주 DB전에는 안 좋았는데 선수들이 합심해서 이기려고 하는 팀 분위기를 잡아가려고 하는 부분은 정말 고맙다. 브레이크 때 더 수정할 부분을 연구해야 한다. 변준형과 아반도의 상태도 체크해야 한다”고 짚었다.안양=김희웅 기자 2026.01.14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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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혁 감독 “라건아, 경기에만 집중한다고 했다”…유도훈 감독 “문유현 신인왕? 팀 성적이 우선” [IS 안양]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이 구단이 제재금 징계를 받은 것이 신경 쓰이지만,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안양 정관장과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4일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을 펼친다. 정관장은 원주 DB와 공동 2위, 한국가스공사는 공동 7위다.전날인 13일 KBL은 라건아의 세금 문제와 관련해 ‘이사회 결의사항 불이행’을 이유로 제재금 3000만원을 부과했다.경기 전 강혁 감독은 “맨 처음에 (문제가) 나왔을 때도 라건아는 ‘그 부분을 신경 쓰지 않고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했다”면서도 “이 부분은 신경 쓰면 머리 아프다. 그렇다고 안 쓸 수는 없을 것 같다. 선수에게도 최대한 경기에만 집중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는 올 시즌 이기지 못한 정관장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강혁 감독은 “정관장과 하면 강하게 압박이 들어오고 그거에 밀리는 경우가 많았다. 선수들이 급하게 넘기려고 하는 부분이 있다 보니 실수가 나왔다. 우리가 진 경기에서 이런 게 많이 나왔다. 여유를 갖고 해달라고 주문했다”고 전했다.세간의 이목을 끄는 ‘신인’ 양우혁과 정관장 문유현의 대결로도 관심이 모인다. 강혁 감독은 양우혁에 관해 “양우혁이 고등학교 때도 1대1을 많이 했다. 2대1은 거의 안 했다고 보면 된다”면서도 “아직 힘이 없지만, 수비와 그런 부분만 보완하면 좋아질 것 같다. 우혁이는 아직 웨이트 자체를 거의 안 했고, 지금도 잘 안 시킨다. 괜히 하다가 밸런스가 무너질 것 같기도 해서 텀이 있을 때 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양우혁과 정관장 문유현은 올 시즌 신인왕에 오를 유력한 후보로 언급된다. 유도훈 감독은 “신인왕을 타려면 팀 성적이 가장 우선이지 않을까 싶다. 우리 성적이 잘 나와야 한다. 문유현이 자기 역할을 어느 정도 해주고 있고, 더 좋아지리라 믿는다”며 “본인 플레이를 하면서 누구를 살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농구를 해달라고 했다. 상황에 따라서 판단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이번 경기는 올스타 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다. 유도훈 감독은 “포워드 라인의 하드웨어나 여러 자원의 수비력으로 견디고 온 것 같다. 앞으로 공격 쪽에서도 활발해져야 한다”며 “부상자도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안양=김희웅 기자 2026.01.1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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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패장] ‘문유현 18점에도’ 3연승 좌절→3위로 내려앉은 정관장…유도훈 감독 “또 흔들리는 모습 나왔다”

유도훈 안양 정관장 감독이 3연승이 실패한 뒤 다시 한번 팀 공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정관장은 11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서 원주 DB에 65-73으로 졌다. 3연승 도전에 실패한 정관장은 DB(20승10패)에 밀려 3위(20승11패)로 내려앉았다.정관장은 이날 경기 초반 DB 이선 알바노(3점 12어시스트)의 패스 게임에 휘둘리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DB의 높이를 막아내지 못하며 골밑 득점을 연거푸 내주기도 했다. 경기 초반 변준형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까지 겹쳤다.위안은 정관장 ‘신인’ 문유현(18점 3스틸)의 활약이었다. 1쿼터 중반 코트를 밟은 그는 점프슛은 물론, 첫 3점슛 3개를 내리꽂으며 추격전을 이끌었다. 전열을 정비한 3쿼터에는 연속 스틸 뒤 레이업을 올리는 등 격차를 한 자릿수로 좁혔다.4쿼터엔 박지훈(13점)과 브라이스 워싱턴(5점 6리바운드)의 외곽포가 터지며 반전을 꿈꿨다. 하지만 끝내 DB 알바노-에삼 무스타파(17점 12리바운드) 투맨 게임에 흔들리며 백기를 들었다. 1쿼터 초반 부상으로 이탈한 변준형의 공백도 뼈아팠다.유도훈 정관장 감독은 경기 뒤 “찬스 상황에서 슛이 들어가지 않았을 때 흔들리는 모습이 또 나왔다”며 “앞으로 수정해야 할 부분이다. 또 외국인 선수 방면에서 쉬운 득점이 나와야 했지만, 상대적으로 저조했다”라고 돌아봤다. 이날 워싱턴은 5점, 1옵션 외국인 선수 조니 오브라이언트는 10점 11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29%에 그쳤다. ‘수비의 팀’ 정관장을 이끄는 유도훈 감독의 고뇌는 깊어진다. 아무리 상대 득점을 60~70점 대로 묶더라도, 득점이 터지지 않으면 승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유 감독은 “야투 성공률이 저조한 건 컨디션, 조합 등에 따라 갈린다”며 “아무리 수비를 해도 결국 이기려면 70점을 넣어야 한다. 라운드를 진행할수록 상대 수비를 분석해 찬스를 늘려야 한다”고 진단했다.한편 이날 1쿼터 2분여 만에 이탈한 변준형은 발등 부상으로 인해 추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그는 착지 뒤 속공을 이어가다 왼 발등에 통증을 느낀 거로 알려졌다. 지난해 다친 부위의 반대 발이다.끝으로 유도훈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오늘 경기로 인해 더 견고해지지 않을까 기대한다”라며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정관장은 오는 14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홈 경기를 벌인다. 이후 올스타 휴식기를 맞이한다.원주=김우중 기자 2026.01.1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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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고양] 상대 주축 빠졌지만…더 경계한 손창환 소노 감독 “방심하면 우리가 약자인 걸 증명하는 꼴”

손창환 고양 소노 감독이 ‘강호’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를 앞두고 방심을 거듭 경계했다. 상대 외국인 선수는 물론 일부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상대의 뛰어난 운동 능력에 주목했다.소노는 9일 오후 7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정관장과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를 벌인다. 소노는 리그 공동 7위(8승11패), 정관장은 단독 2위(12승6패)다. 소노는 이날 2연승을, 정관장은 3연승에 도전 중이다.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선 정관장이 2승으로 앞섰다.이날 홈경기를 앞둔 소노는 다소 전력 공백이 있는 정관장과 마주한다. 정관장은 주축 외국인 선수 조니 오브라이언트(무릎)가 이탈했다. 직전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서 무릎을 다치고도 복귀해 팀 승리에 기여했지만, 통증으로 인해 이날 출전하지 않는다. 신인 가드 문유현, 베테랑 김종규, 전성현도 관리 차원에서 빠졌다. 소노 입장에선 빅맨 네이던 나이트의 높이를 활용한 공격에 집중할 법하다.하지만 손창환 감독은 “이럴 때일수록 집중해야 한다. 신장만 믿고 덤볐다가는 당한다”고 경계했다. 손 감독은 “단순히 보이는 대로만 생각하면, 나이트에게 수비가 몰릴 테니 외곽 찬스가 많이 날 거라 볼 수 있다. 하지만 정관장 선수들의 순간적인 운동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고 말했다.특히 “상대가 공백이 있다곤 하지만, 만약 우리가 이날 지면 약자인걸 증명하는 꼴이다. 그래서 더 정신 차리라고 선수단에 말했다”고 돌아봤다.위안이 있다면 소노의 최근 야투성공률이다. 1라운드까지만 해도 약 39%에 머물렀던 슛 성공률이 2라운드서 40%대로 회복했다. 이정현-나이트-케빈 켐바오로 이어지는 삼각편대 위력은 여전하다. 손창환 감독은 “사실 휴식을 주거나, 반대로 훈련을 엄청 늘리기도 했다. 어쨌든 선수들이 어느 순간 궤도에 올랐다. 감독 입장에선 고마울 뿐”이라고 말했다.6강 플레이오프(PO)를 목표로 두고 있는 소노 입장에선 부상 선수들의 복귀도 절실하다. 하지만 베테랑 가드 이재도의 복귀 시점은 계속 미뤄질 거로 보인다. 손창환 감독은 “허리 부상 여파로 딱 1달 운동한 거 같다. 이달 초 검진 때 뼈가 50%밖에 회복하지 못했다더라. 이대로라면 복귀는 1월까지도 늦어질 거 같다”고 아쉬워했다. 이에 맞선 유도훈 감독은 부상 선수 공백을 “템포 바스켓볼”로 채우겠다고 공언했다. 유 감독은 “서로의 공격 횟수를 줄이는 농구를 해야 한다”며 “오늘은 우리의 높이에 문제가 있으니, 인게임 조정으로 매치업을 바꿔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취재진이 소노의 빅3를 저지할 방안에 대해 묻자, 유도훈 감독은 “그 3명은 한번 경기가 풀리면 난리 난다”고 경계하며 “앞선 1~2차전과 마찬가지로 조금 준비를 했다. 상대 야투성공률이 높아진 건 경계할 부분”이라고 했다.끝으로 유도훈 감독은 “오늘은 국내 선수의 가치가 빛나야 하지 않겠나”며 “어려울 때 영웅이 나온다”고 껄껄 웃었다. 마침 라커룸 내 한승희에게 유 감독이 되묻자, 한승희는 “맞습니다”라고 멋쩍게 웃으며 경기장으로 향했다.고양=김우중 기자 2025.12.0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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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첫 ‘형제 1순위’…문유현, 정관장 유니폼 입었다

프로농구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처음으로 '1순위 형제'가 탄생했다.14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문유현이 전체 1순위로 안양 정관장 유니폼을 입었다.2004년생인 문유현은 2023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수원 KT 유니폼을 입은 포워드 문정현의 동생이다. 현재 고려대 3학년에 재학 중인 문유현은 드래프트를 조기 신청했다.2년 전 문정현에 이어 문유현이 1순위로 프로에 지명되면서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역사상 최초로 '1순위 형제'가 나왔다.신장 1m 81㎝인 문유현은 대학 최고의 가드로 꼽힌다. 2년 연속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자 대학부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볼 핸들링, 수비, 슛 등 두루 뛰어난 올라운더로 평가된다.유도훈 정관장 감독의 부름을 받은 문유현은 "지명해 주신 유도훈 감독님, 정관장 구단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경기 끝날 때마다 장문의 카톡을 보내시는 엄마, 이제 더는 그러지 않아도 된다. 아빠는 묵묵히 뒷바라지해 주셔서 사랑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친형 문정현에 관해서는 "우리 형이 많이 먹긴 하지만, 챙겨줄 땐 확실히 챙겨주는 고마운 형"이라며 "코트 안에서 가장 작지만, 영향력 큰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2순위 지명권을 가진 원주 DB는 가드 겸 포워드 이유진(연세대), 부산 KCC는 3순위로 포워드 윤기찬(고려대)의 이름을 불렀다.고양 소노는 4순위로 강지훈(연세대), 서울 삼성은 5순위로 이규태(연세대),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6순위로 양우혁(삼일고)을 선발했다.울산 현대모비스는 7순위로 최강민(단국대), 수원 KT는 8순위로 강성욱(성균관대), 서울 SK는 9순위로 김명진(동국대), 창원 LG는 10순위로 김선우(한양대)를 뽑았다.콩고민주공화국 출신의 프레디(건국대)는 3라운드 9순위로 SK 유니폼을 입었다. 프레디는 계약 후 두 시즌이 지나기 전에 한국 국적을 취득해야 한다. 총 46명(협회 소속 43명·일반인 3명)이 참가한 이번 드래프트에선 26명이 프로팀 입단에 성공했다. 지명률은 56.5%다. 지난해(61.9%)보다 하락했다.김희웅 기자 2025.11.1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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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기쁘다" 7% 확률 뚫고 전체 1순위 지명권 획득한 정관장…KCC 3순위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7% 확률을 뚫고 2025 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정관장은 7일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열린 2025 신인 드래프트 구단 순위 추첨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져갔다. 이로써 지난해 드래프트에서도 전체 1순위 지명권(박정웅 영입)을 따냈던 정관장은 2년 연속 ‘가장 좋은 신인‘을 뽑을 수 있게 됐다. 이밖에 원주 DB가 2순위, 부산 KCC가 3순위 지명권을 행사하게 됐다.이날 구단 순위 추첨에서는 지난 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DB, 고양 소노, KCC, 서울 삼성이 각 20%, 6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정관장이 각 7%, 4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울산 현대모비스와 수원 KT는 각 3%의 추첨 볼을 배정받아 전체 1순위 지명권을 두고 경쟁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우승 팀인 창원 LG와 준우승 팀인 서울 SK는 각각 10순위와 9순위에 자동 배정됐다. 유도훈 정관장 감독 "7% 확률이었는데 1순위를 뽑아 정말 기쁘다.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를 선발할 수 있도록 구단 사무국, 코칭스태프와 함께 고민해 볼 생각이다. 순리대로 잘 선발하겠다"라고 흡족해했다.김주성 DB 감독은 "기쁘다. 구단 역사상 2002년 1순위 이후 가장 높은 순위가 나왔다. 올해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정관장의 선택 이후 우리 팀에 필요한 선수를 선발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상민 KCC 감독은 "솔직히 더 높은 순위를 기대하고 있었다. 코칭스태프와 다각도로 생각해서 좋은 선택을 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2025 KBL 드래프트는 오는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7 15:33
프로농구

'워싱턴의 2쿼터 9점 매직' 1위 정관장, 소노 제압하며 5연승 신바람

외국인 선수 브라이스 워싱턴(29)의 알토란 같은 2쿼터 활약을 앞세운 안양 정관장이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정관장은 2일 경기도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와의 홈 경기를 78-75로 승리, 5연승으로 리그 1위(8승 2패)를 질주했다. 반면 전날 디펜딩 챔피언 창원 LG를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던 9위 소노는 시즌 8패(3승)째를 기록했다.1쿼터를 15-21로 뒤진 유도훈 정관장 감독의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1옵션 외국인 조니 오브라이언트(8점 8리바운드)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2쿼터에 2옵션 워싱턴(9점 5리바운드)을 투입하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워싱턴은 32-32로 팽팽하던 상황에서 훅슛으로 역전포를 터뜨렸고, 이어진 37-32에서는 혼자 7점을 몰아쳤다. 41-32에선 3점슛까지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정관장 쪽으로 가져왔다. 엄청난 활동량으로 내외곽을 넘나들었다. 워싱턴은 2쿼터에서만 이날 득점의 전부인 9점을 올렸다. 쿼터 슛 성공률이 100%(2점 3개, 3점 1개). 탄탄한 체격(키 1m96㎝·몸무게 122㎏)을 자랑하는 그는 골밑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소노의 외국인 선수 듀오 제일린 존슨·네이던 나이트 조합에 밀리지 않으며 2쿼터 코트 마진 +19를 달성했다. 그 결과 정관장은 2쿼터에서 34-15로 소노를 압도하며 전반전을 49-36으로 마쳤다. 워싱턴은 3쿼터 초반 공격 리바운드 2개와 수비 리바운드 1개를 연거푸 잡아내기도 했다. 4쿼터 승부처에선 오브라이언트를 대신해 투입되며 유도훈 감독의 신뢰를 확인했다.78-75로 앞선 4쿼터 막판에는 네이던 나이트의 골밑 돌파를 블록해 팀의 연승을 지켜냈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활약이었다. 정관장으로선 경기 코트 마진이 -10에 머문 오브라이언트를 벤치로 불러들인 게 신의 한 수였다. 신기성 tvN 스포츠 해설위원은 "1라운드 1위 팀 같은 모습이었다. 수비의 힘으로 다시 승리했다"고 말했다. 정관장은 워싱턴 이외 변준형(22점)과 렌즈 아반도(11점)가 공격을 이끌었다. 소노는 에이스 이정현이 혼자서 26점을 책임졌지만, 2쿼터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한편 수원에서는 최하위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수원 KT를 71-60으로 제압했다. 샘조세프 벨란겔(18점)과 닉 퍼킨스(16점)가 34점을 합작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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