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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3번째 ‘6관왕’ 역사에 남을 이강인…하필 잘 나갈 때 터진 부상은 악재

그야말로 ‘우승복’이 터졌다.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올해만 여섯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PSG는 1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라멩구(브라질)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에서 정규시간을 1-1로 마친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2-1로 이겨 우승했다.2025년 한 해 여섯 번째 우승을 일군 PSG는 2009년 FC바르셀로나(스페인), 2020년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이어 역대 세 번째 ‘6관왕’ 대업을 이루게 됐다. 이강인은 길이 회자할 역사적인 팀의 멤버로 남게 됐다.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프랑스컵, 트로페 데 샹피옹 정상에 오른 PSG는 지난 6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월 UEFA 슈퍼컵까지 제패했다. PSG는 여섯 개 대륙 클럽대항전 챔피언이 세계 최강팀 자리를 두고 겨루는 인터콘티넨털컵까지 휩쓸면서 명실상부 2025년 최고의 팀임을 증명했다.올 시즌 입지를 넓힌 이강인은 이날 최전방에 배치돼 ‘가짜 9번’ 역할을 맡았다. 그는 경기장 곳곳을 누비며 공격을 전개하고 유효 슈팅까지 기록하며 가벼운 몸놀림을 뽐냈지만, 부상으로 일찍이 경기를 마쳤다. 이강인은 0-0으로 맞선 전반 31분, 선수 둘을 비집고 드리블하는 과정에서 상대와 부딪힌 뒤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그는 전반 35분 세니 마율루와 교체됐다. 다소 불편한 기색이었지만, 직접 걸어서 벤치까지 갔다.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이강인은 우승 시상식에서 밝은 표정으로 동료들과 기쁨을 누렸다.같은 날 이강인은 소셜미디어(SNS)에 인터콘티넨털컵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는 사진을 게시하며 “다시 한번 우리 팀과 함께! 우리가 자랑스럽다, 세계 챔피언”이라고 프랑스어로 적었다.화려한 커리어를 추가한 이강인이지만, 잘 나갈 때 부상을 마주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지난 시즌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었던 이강인은 올 시즌 출전 기회를 차츰 늘려갔다. 그는 PSG가 치른 리그 16경기 중 14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올렸고, 경기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며 현지 다수 매체의 호평을 끌어냈다.승리가 중요했던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에서 이강인을 선발로 내세운 것은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신뢰가 얼마나 굳건한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그러나 부상 정도에 따라 당분간 전력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생겼다. 이강인으로서는 다행인 점은 PSG가 오는 21일 퐁트네(5부)와 프랑스컵 64강전을 치른 뒤 내년 1월 5일 파리FC와 리그1 1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르는 터라 쉴 시간이 있다는 것이다. 이날 PSG는 플라멩구를 상대로 전반 38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선제골로 리드를 쥐었지만, 후반 17분 조르지뉴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줬다. 승부차기에서 PSG 골키퍼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플라멩구의 1번 키커 니콜라스 데라크루스를 빼고 나머지 4명의 슈팅을 모두 막아내는 신들린 선방으로 영웅이 됐다.김희웅 기자 2025.12.18 14:27
해외축구

‘악’ 선발 이강인, 35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PSG는 승부차기 끝에 인터콘티넨털컵 정상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24)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35분 만에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하지만 팀은 6관왕 대업에 성공했다.이강인은 1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라멩구(브라질)와의 2025 FIFA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에서 선발로 출전, 전반 35분 햄스트링 통증을 느껴 세니 마율루와 교체됐다. PSG는 정규시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1로 이겨 대회 정상에 올랐다.PSG는 올해 여섯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단일 년도 6관왕에 성공한 건 2009년 바르셀로나(스페인) 2020년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PSG는 2024~25시즌 리그1, 프랑스컵, 트로페 데 샹피옹을 제패했다. 지난 6월에는 창단 첫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도 해냈다. 시즌 초반엔 토트넘(잉글랜드)을 꺾고 UEFA 슈퍼컵도 거머쥐었다.인터콘티넨털컵은 여섯 개 대륙 클럽대항전 챔피언이 세계 최강 프로축구팀의 자리를 놓고 겨루는 대회다. 매년 열리다가 규모를 확 키우며 4년에 한 번 개최되는 것으로 바뀐 클럽 월드컵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PSG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결승전에 직행했다. 플라멩구는 피라미드(이집트) 알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크루스 아술(멕시코) 등 각 대륙 대표를 제치고 결승에 올랐으나 승부차기 접전 끝에 고개를 떨궜다.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다치기 전까지 유효 슈팅을 기록하고, 지상 볼 경합 두 차례에 모두 성공하는 등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하지만 전반 31분 왼 측면에서 상대 수비수와 충돌한 뒤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떠났다. PSG는 이강인이 교체된 지 3분 만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플라멩구는 후반 17분 조르지뉴의 페널티킥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PSG는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 등을 투입하며 추가 골을 노렸으나 결국 1-1로 비겼다.승부차기에서 웃은 건 PSG였다.비티냐와 누누 멘데스가 각각 1번과 3번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했고, 골키퍼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플라멩구 키커들의 슈팅을 4차례나 막아내며 팀의 승리를 완성했다.김우중 기자 2025.12.18 07:33
국가대표

“일본 0.9%, 한국은 0.3%…”통계 매체, 북중미 월드컵 우승 확률 공개

한 축구 통계 매체가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우승 확률을 0.3%라 점쳤다. ‘라이벌’ 일본의 우승 확률은 0.9%로 보다 높았다.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1일(한국시간)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전망과 참가 48개 국가별 우승 확률을 공개했다. 월드컵 조 추첨은 오는 6일 오전 2시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다. 이번 월드컵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전역의 16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출전국 수는 종전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었다. 경기 수 역시 64경기서 104경기로 늘었다.FIFA 랭킹 22위에 오른 대표팀은 사상 최초로 포트2에 배정, 비슷한 수준의 경쟁 국가를 피할 수 있게 됐다. ‘라이벌’ 일본 역시 18위에 올라 어깨를 나란히 했다.한편 옵타는 1일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팀별 월드컵 우승 확률을 공개했다.대표팀은 이 부문서 단 0.3%라는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이집트(34위) 알제리(35위)와 같은 수치다. 현재 본선 진출을 확정한 팀 중, 대표팀보다 낮은 우승 확률을 기록한 건 14개 팀뿐이다.‘라이벌’ 일본의 우승 확률은 0.9%였다. 이는 14위 미국과 같은 수치다. 대표팀과 비교하면 3배 차이가 난다. 한편 옵타 집계 기준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건 FIFA 랭킹 1위 스페인이었다. 스페인은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정상에 올랐다. 최근엔 공식전 31경기 연속 무패(25승 6무)를 질주 중이다. 이는 ‘무적함대’의 전성기로 꼽히는 2010~13년 사이 기록된 30경기 무패 행진을 넘어선 기록이다. 당시 스페인은 월드컵, 유로를 연달아 제패했다. 스페인의 마지막 패배는 지난 2023년 3월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 매체 기준 스페인의 우승 확률은 17%에 달했다.FIFA 랭킹 3위 프랑스가 이 부문 2위(14.1%)에 올랐다. 옵타는 “이번 월드컵은 프랑스 축구에 있어 ‘시대의 종말’을 의미한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14년간 지휘해 온 대표팀 사령탑 자리에서 물러나기 때문”이라며 “카타르 월드컵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뒤, 데샹 감독은 다시 한번 월드컵 2회 우승 사령탑이 되기 위한 도전에 임하게 됐다”고 조명했다.이외 잉글랜드(11.8%) 아르헨티나(8.7%) 독일(7.1%) 포르투갈(6.6%) 브라질(5.6%) 네덜란드(5.2%)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매체가 꼽은 월드컵 다크호스는 노르웨이(2.3%)와 콜롬비아(2.0%)였다. 대표팀과 일본에 대해선 특별한 언급이 없었다.김우중 기자 2025.12.02 12:10
프로축구

포옛이 ‘레전드’라 부르는 최철순, 끝까지 잃지 않은 겸손함…”전설? 부끄러워요”

“전설이라고 하는 건 부끄러워요.”명실상부 전북 현대의 ‘레전드’ 최철순(38)이 10번째 우승 반지를 끼고도 자세를 낮췄다. 그는 “전북에 도움 됐던 선수로 남고 싶다”며 작은 소망을 밝혔다.투지의 아이콘으로 통하는 ‘최투지’ 최철순은 지난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 팬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열린 우승 미디어데이에서 “2009년 처음 우승할 때 팬들이 운동장에 내려왔다. (그때) 전북이 앞으로 많이 우승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졌다. 그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2006년 전북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최철순은 군 복무를 제외하고 줄곧 전주성(전주월드컵경기장 애칭)을 누볐다. 20년간 초록 유니폼을 입은 그는 전북에서만 K리그 통산 410경기에 나섰다. 2009년 전북의 첫 리그 우승 순간부터 K리그 정상만 10번을 밟았다. FA컵(현 코리아컵)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를 통틀어 총 14차례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전북 역사의 산증인인 최철순은 “처음 전북에 왔을 때는 재정 상태, 스쿼드가 좋지 않았다. 팀이 점점 좋아지고, 클럽하우스도 지어졌다. 전북이 리그를 대표하는 구단으로 뻗어 나갔으면 한다”며 “(본인에게) 전설이라고 하는 건 부끄럽다. 지금까지 팀에 희생하는 마음으로 임했다. 그것이 팀에 톱니바퀴처럼 맞아서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꾸준함, 성실함, 프로페셔널한 자세는 최철순이 20년간 국내 최고의 팀으로 꼽히는 전북에서 살아남게 한 원동력으로 꼽힌다. 팬들은 전북을 위해서만 희생한 그를 구단 최고의 전설 중 하나로 주저 없이 꼽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만 뛰었던 라이언 긱스(웨일스), AC밀란(이탈리아)에서만 활약했던 파올로 말디니(이탈리아) 등 유럽 대표 ‘원클럽맨’과 비교되기도 한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전북 지휘봉을 쥔 거스 포옛(우루과이) 감독은 줄곧 최철순의 이름 대신 ‘레전드’라고 부를 정도다.실제 2025시즌을 ‘마지막’이라고 공언한 최철순은 불혹에 가까운 나이에도 1군과 N팀(2군)을 오가며 전북의 리그 제패에 이바지했다. 심지어 전북이 우승을 확정한 후에도 자청해서 N팀 경기에 나섰다. 올해 리그 7경기에 출전한 그는 “선수로서 뛰고픈 마음이 지금도 있다. A팀에서 못 뛸 때는 B팀에 가고 싶다고 감독님에게 요청했다”며 “뛰는 선수도 중요하지만, 그 뒤를 받치는 선수도 필요하다. 뒤에 있는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솔선수범하는 게 중요하다. 매년 그 마음으로 임했다”고 전했다.열 손가락에 우승 반지를 채운 최철순은 끝까지 자세를 낮췄다. 10차례 우승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 세 명을 꼽아달라는 물음에 최강희 전 감독과 동료였던 이동국, 조재진을 입에 올렸다. 본인을 제외한 그는 “나는 그저 수비하라고 하면 수비하고, 사이드에 서라면 서고, 가운데에 서라고 하면 그렇게 뛰었다”고 했다. 전북은 오는 30일 FC서울과 리그 최종전에서 최철순 은퇴식을 연다. 이때도 ‘언성 히어로’를 자처했다. ‘가족’을 언급하며 울컥한 최철순은 “고생해 준 가족들이 빛나는 자리가 되면 좋겠다. 은퇴를 결심할 때도 ‘가장 좋을 때 마무리 짓자’는 가족의 의견이 가장 컸다”고 고백했다.스포츠과학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는 최철순은 은퇴 후 계획에 관해 “유소년 선수들에게 관심이 많다. 어린 선수들이 더 좋은 성과를 내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리그인 K7리그에서도 뛸 예정이라는 그는 “아직 달릴 수 있어 행복하다”며 웃었다.전주=김희웅 기자 2025.11.07 01:23
스포츠일반

'왕즈이 2-0 격파' 안세영, 프랑스오픈도 우승...올해만 벌써 9번째 금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이 프랑스오픈을 제패하고 올해 아홉번째 국제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세송 세비녜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중국의 왕즈위(2위)를 2-0(21-13, 21-7)으로 제압했다.안세영이 프랑스오픈 정상을 밟은 건 2019년과 2024년에 이어 올해가 3번째다.전날 열린 준결승에서 87분의 혈투 끝에 '천적' 천위페이(5위·중국)를 2-1(23-21, 18-21, 21-16)로 꺾은 안세영은 그 기세를 몰아 이날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1게임 9-9 동점 상황에서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마지막에 5점을 쓸어 담으며 가뿐히 첫 게임을 가져왔다.2게임에서는 상대에게 단 7점만 허용하며 경기 시작 42분 만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왕즈위를 상대로 15승 4패를 기록했다.올해 다섯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안세영이 이겼다.안세영은 지난 14일∼19일 덴마크 오덴세에서 진행된 BWF 월드투어 슈퍼 750 덴마크오픈을 제패한 지 이틀 만에 이 대회에 참가했다.약 2주간의 유럽 원정에서 2개의 금메달을 연달아 목에 건 안세영은 올해 총 13개 국제 대회에 참가했으며, 그중 9개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3개의 슈퍼 1000 시리즈(말레이시아오픈·전영오픈·인도네시아오픈), 5개의 슈퍼 750 시리즈(인도오픈·일본오픈·중국오픈·덴마크오픈·프랑스오픈)와 슈퍼 300 대회 오를레앙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다.이은경 기자 2025.10.26 21:54
해외축구

‘메날두 후계자’였는데, 비운의 사나이 되나…8년 연속 품지 못한 발롱도르→경쟁자는 ↑

‘세계 최고’ 수식어를 오래전부터 달았지만, 발롱도르는 여전히 품지 못했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의 이야기다.해외 축구 콘텐츠 매체 스코어90은 24일(한국시간) “음바페가 발롱도르를 들어 올리는 날이 올까”라며 좌절의 역사를 조명했다.일찌감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후계자로 꼽힌 음바페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를 받지 못했다. 꾸준히 톱클래스 기량을 뽐냈지만, 이상하리만큼 발롱도르와는 연이 없었다.2025 발롱도르에서는 7위에 올랐다. 한때 본인과 프랑스 최고의 유망주로 호각을 다퉜던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가 이 상을 차지했다. 공교롭게도 음바페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PSG에서 활약했다. 그가 레알로 이적한 뒤 PSG가 유럽 무대를 제패했고, 그 중심에 있었던 뎀벨레가 발롱도르를 품을 수 있었다.발롱도르는 최고 권위의 개인상이지만, 팀 성적도 매우 중요하다. 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월드컵 우승팀 주역이 이 상을 가져가기도 한다. 음바페에게도 분명 기회는 있었다.스코어90은 음바페가 뛰던 시절 PSG가 2019~20 UCL 결승에서 패배한 것, 프랑스 대표팀이 UEFA 유로2020 16강에서 탈락한 것을 조명했다. 음바페는 프랑스 대표팀 일원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결승까지 올랐으나 아르헨티나에 패한 것도 치명적인 순간으로 꼽았다. 특히 음바페는 결승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했지만, 아쉽게 승리를 놓친 바 있다. 이때 발롱도르는 우승국 주장인 메시에게 돌아갔다. 1998년생인 음바페는 여전히 발롱도르를 거머쥘 기회가 있다. 우선 레알이 스페인 라리가를 비롯해 UCL 등 다수 대회 우승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 대표팀까지 월드컵, 유로 등 국제 대회에서 뚜렷한 성과를 낸다면, 골잡이인 음바페에게 발롱도르가 돌아갈 공산이 크다.물론 경쟁자가 많아진 것은 음바페에게 악재다. 애초 메시와 호날두가 발롱도르를 휩쓸던 때에는 둘이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뽐냈다. 하지만 현재는 라민 야말(FC바르셀로나)을 포함해 라이벌로 꼽히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등 잠재적인 경쟁자가 많은 실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09.24 09:27
해외축구

3연속 여왕의 대관식! 아이타나 본마티, 세계는 그녀의 시대 [AI 스포츠]

세계 여자 축구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른 아이타나 본마티가 23일(한국시간) 2025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전 세계 팬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스페인 국가대표이자 FC 바르셀로나 페메니의 핵심 미드필더인 그녀는 이미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월드컵 제패를 동시에 달성하며 명실상부한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했다.본마티는 경기장 위에서의 지능적인 플레이, 흔들림 없는 경기 운영 능력, 그리고 압도적인 활동량으로 주목받아 왔다. 하지만 이번 발롱도르 수상은 단순히 축구 실력만의 결과가 아니다. 그녀는 다재다능한 매력으로 팬들의 관심을 독차지하고 있다. 160cm대의 아담하면서도 탄탄한 체격은 빠른 스텝과 민첩성을 극대화해, 여성이 가질 수 있는 축구적 장점을 완벽히 보여 준다. 또한 건강미 넘치는 몸매와 세련된 외모는 경기장 밖에서도 그녀를 주목받게 하는 요인이다. 많은 이들이 “그녀는 운동선수이자 패셔니스타”라고 평가할 만큼, 본마티는 스포츠와 스타일을 동시에 겸비한 인물이다.특히 이번 발롱도르 수상은 스페인 여자 축구의 위상 자체를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리케 마르틴스와 알렉시아 푸테야스 같은 스타들이 주목받았지만, 이제 본마티가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 그녀는 월드컵에서 팀을 결승으로 이끌며 경기당 평균 90%가 넘는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고,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FIFA와 다양한 언론들이 “중원의 지배자”라 평가한 것도 무리가 아니다.팬들의 관심은 경기장 밖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본마티는 인터뷰에서 늘 자기 철학을 강조하며, “나는 팀의 승리를 중시한다”고 밝혔다. 강인한 정신력과 자신감 넘치는 태도는 여성 스포츠 스타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동시에 SNS에 공개되는 그녀의 사복 스타일과 자연스럽고 세련된 미모는 젊은 팬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예술적 감각을 지닌 듯한 패션 감각, 꾸밈없이 자신을 표현하는 솔직한 태도는 세계적인 스타로서의 매력을 더욱 배가시킨다. 국제 축구계 역시 본마티의 행보에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영국의 한 스포츠 전문 매체는 그녀를 두고 “현대 여자 축구의 전형을 구현한 선수”라고 평가했으며, 프랑스 언론은 “그라운드 안팎을 아우른 새로운 축구 여왕의 탄생”이라고 표현했다. 이런 배경 속에서 발롱도르 수상은 단순히 개인적 영광이 아니라, 세계 여자 축구의 발전을 알리는 상징적 사건이 되었다.본마티의 발롱도르 수상은 앞으로도 수많은 기록과 함께 길이 회자될 것이다. 실력과 아름다움, 정신적인 리더십을 겸비한 그녀는 이미 차세대 여성 스포츠 아이콘으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본마티는 지난 시즌 공식전 44경기를 뛰며 15골을 넣었고, 2024~25 여자 UCL에서도 11경기에 출전해 4골 5도움을 달성하며 최우수선수로 뽑혔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9.23 08:56
해외축구

팬 91%가 ‘SON’ 들어줬다…‘토트넘 상징 누구?’ 손흥민, 케인에 완승→우승이 이래서 중요하다

손흥민(LAFC)과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중 토트넘을 상징하는 선수는 누구인가. 축구 팬들은 어렵지 않게 손흥민을 택했다.축구 전문 콘텐츠 매체 매드 풋볼은 지난 9일(한국시간) “손흥민과 케인은 토트넘 역사상 전설적인 인물”이라며 “둘 중 누가 더 토트넘의 상징적인 선수로 꼽히나”라며 투표를 진행했다.설문이 시작되고 여드레가 지난 17일 기준, 2891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이 중 91%가 손흥민을 찍었다. 2600명 넘게 손흥민을 투표한 것이다.이 투표가 토트넘 팬들만 대상으로 진행된 건 아니지만, 손흥민의 위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토트넘 팬들에게 손흥민과 케인 중 하나를 고르는 건 난제다. 현지에서도 ‘토트넘에서 누가 더 뛰어났냐’는 물음에 대한 답은 갈린다.다만 이번 투표에서 손흥민이 승리한 것은 ‘우승’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토트넘 리빙 레전드인 케인은 토트넘 유스 출신이며 2011년 1군 생활을 시작해 2023년까지 뛰었다. 손흥민보다 더 오래 뛰었고, 개인 기록도 훨씬 좋다. 그는 공식전 435경기에 나서 280골을 몰아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다 득점 2위에 올라 있다.다만 케인은 단 한 번도 토트넘에 우승 트로피를 안기지 못했다. 정상 문턱에서 좌절하기 일쑤였고, 결국 우승할 수 있는 팀인 뮌헨으로 적을 옮겼다. 현지에서는 ‘우승을 위해 토트넘을 떠난 선수’라는 평도 있다. 손흥민은 2015년부터 10년간 공식전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을 기록했다. 개인 기록에서는 케인에 못 미치지만, 2024~25시즌 고대하던 우승 트로피를 토트넘에 안겼다. 손흥민 역시 토트넘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제패에 성공하면서 커리어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우승할 때까지 토트넘을 떠나지 않은 점, 주장으로 정상 등극을 이끈 점 등 여러 이유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실제 투표에서도 ‘우승’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손흥민이 토트넘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순간을 선물했다고 볼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9.18 01:33
해외축구

25년...EPL 최장수 회장 토트넘 대니얼 레비, 전격 사임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10년 동안 활약했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회장으로 25년 동안 재임했던 대니얼 레비(63)가 사임했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25년간 재임한 레비 회장이 오늘 사임한다"고 발표했다.레비 회장은 구단을 통해 "경영진 및 모든 직원과 함께 이뤄온 업적이 정말 자랑스럽다. 우리는 이 구단을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는 세계적인 강호로 성장시켰다. 나아가 우리는 하나의 공동체를 만들었다"면서 "나는 수년간 축구를 통해 가장 훌륭한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었던 행운을 누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를 응원해 주신 모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항상 순탄했던 여정은 아니었지만, 상당한 발전을 이뤘다. 앞으로도 토트넘을 열정적으로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레비는 2001년 3월 토트넘 회장으로 임명된 뒤 역대 EPL에서 사장 오랫동안 회장직을 맡아왔다. 그의 부임 당시 EPL 중위권 팀이었던 토트넘은 이후 리그를 대표하는 빅 클럽으로 성장했다.그의 재임 기간 토트넘은 5000만파운드(약 936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고, 2019년에는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10억파운드를 투자한 최첨단 시설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홈구장을 이전하는 데도 성공했다. 하지만 평소 팀의 경쟁력 강화보다는 구단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데만 신경을 쓴다는 비판도 받아왔다. 특히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무관에 그치다가 17년 만인 지난 시즌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제패하는 등 성적이 신통치 않아 팬들의 불만이 컸다.리그 20개 팀 중 17위로 마무리한 지난 시즌에는 경기장에서 레비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팬들의 외침이 끊이지 않았다.올해 1월 레스터 시티에 안방에서 1-2로 졌을 때는 '우리의 경기는 영광에 관한 것이고, 레비의 경기는 탐욕에 관한 것이다', '24년, 16명의 감독, 1개의 트로피 - 변화의 시간' 등의 메시지가 적힌 현수막이 경기장 관중석에 펼쳐지기도 했다.안희수 기자 2025.09.05 09:43
프로축구

“‘맞다이’ 쳐도 쉽지 않다, 경험? 돈 아깝다” 신태용 감독 작심 발언 왜 나왔나 [IS 현장]

“우리보다 중동, 일본의 투자가 10배 많다.”아시아 무대 도전을 앞둔 신태용 울산 HD 감독이 K리그의 차가운 현실을 짚었다. 이제는 외국인 선수 제한도 풀어야 한다는 작심 발언도 나왔다. 국제무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제도가 바뀌어야 한다는 취지였다. 신태용 감독은 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참가 K리그 4개팀 미디어데이에서 “내가 선수와 감독으로 우승을 경험했는데, 그때는 중동, 일본 등 외국인 선수에 지금처럼 투자를 안 했다. 지금은 투자가 우리보다 10배 이상 많다. (K리그가) 거기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신태용 감독이 성남 일화 천마를 이끌고 ACL을 제패했던 2010년과 현재는 아시아 무대 난이도가 확연히 달라졌다. 사실상 제물이었던 동남아 팀들도 과감한 투자로 전력이 급상승했고, 중동팀들도 ‘오일 머니’의 힘으로 유럽 스타 선수들을 대거 영입한 지 오랜 시간이 흘렀다.아시아 무대를 호령하던 K리그 팀들은 근래 들어 힘을 못 쓰는 형세다.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켰던 광주FC도 ‘스타 군단’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8강에서 0-7로 완패했다. ‘체급 차’를 이겨낼 수 없었다.K리그 팀들은 대대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상황이라도 기량 좋은 외국인 선수를 마음껏 영입할 수는 없다. K리그1은 한 팀 당 외국인 선수를 최대 6명 보유할 수 있고, 4명을 리그 경기에 내보낼 수 있다. 스쿼드 대부분을 외국인 선수에게 할애하는 동남아, 중동팀들을 상대로 고전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신태용 감독은 “외국인 쿼터를 풀어줬으면 좋겠다. (K리그 팀이) 이원화해서 ACL에 나갈 수 없다. 우리가 ‘맞다이(정면승부)’ 쳐도 여건상 쉽지 않다. 그냥 경험 쌓기 위해 (ACL에) 나가는 건 돈 아깝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아시아에서 1~2위를 다투는 리그라면, ACL에 나가서 최소 8강 이상 가고 4강에서 싸울 수 있게끔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ACL에서도 K리그가 좋은 리그라고 판단되고 좋은 외국인 선수를 수급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부연했다.축구회관=김희웅 기자 2025.09.0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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