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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초비상’ 손흥민, 맨시티전도 못 뛴다…3경기 연속 결장 예고

‘토트넘 캡틴’ 손흥민(32)이 또 결장한다. 상대가 맨체스터 시티라는 점을 감안하면 토트넘 입장에선 그야말로 '초비상'이다.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31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 리그컵(카라바오컵) 16강전 맨시티전에 손흥민의 출전이 어렵다고 직접 밝혔다.토트넘 구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몸 상태는 거의 완벽하지만, 팀 입장에선 (맨시티전이 아닌) 주말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그땐 손흥민이 돌아올 거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토트넘 구단도 손흥민의 출전 가능성이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주중에 열리는 맨시티와의 리그컵이 아닌, 내달 3일 오후 1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애스턴 빌라와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홈경기가 손흥민의 부상 복귀전이 될 것이라는 예고다. 만약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설명대로 손흥민이 맨시티전에 출전하지 못한다면, 그는 지난 AZ알크마르(네덜란드)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와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EPL 9라운드에 이어 3경기 연속 결장하게 된다. EPL 구단들의 부상 정보를 알리는 프리미어인저리스닷컴에 따르면 손흥민은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달 카라바흐와의 UEFA 유로파리그에서 부상을 당한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렌츠바로시(헝가리),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전 등 3경기 연속 결장한 바 있다. 이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을 통해 부상 복귀전을 치렀으나, 다시 또 3경기째 결장하게 된다. 최근 토트넘 공식전 7경기 중 6경기를 부상 결장하게 되는 셈이다. 토트넘의 고민도 깊어질 수밖에 없다. 특히 우승 타이틀이 목표인 토트넘 입장에선 그나마 리그컵이 가장 우승 가능성이 큰데, 하필이면 ‘EPL 최강’ 맨시티전에서 에이스인 손흥민을 활용할 수 없는 건 치명적인 전력 누수일 수밖에 없다. 손흥민이 맨시티를 상대로 유독 강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설상가상 토트넘은 또 다른 공격수 윌손 오도베르도 다시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오도베르는 주중 심각한 부상을 당해 자세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손흥민을 제외하고 맨시티전에 결장하게 될 유일한 선수”라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4.10.3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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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텐 하흐, ‘14위 추락’ 맨유서 잘렸다…2년 6개월 만의 경질→판 니 대행 체제

에릭 텐 하흐(네덜란드)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됐다.맨유는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텐 하흐 감독이 맨유 1군 감독직에서 떠났다. 에릭은 2022년 4월에 부임해 2023년 카라바오컵(리그컵)과 2024년 FA컵에서 우승했다”면서 “우리는 에릭이 그동안 보여준 모든 것에 감사하며 그의 앞날에 행운이 함께하길 기원한다”고 발표했다.맨유는 새 사령탑을 뽑을 때까지 수석 코치인 뤼트 판 니스텔로이(네덜란드) 감독 대행 체제로 실전에 나선다.텐 하흐 감독과는 2년 6개월 만의 결별이다. 성적 부진이 경질 원인이다.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팀을 떠난 뒤 추락한 맨유는 ‘명가 재건’을 위해 텐 하흐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텐 하흐 감독은 네덜란드 무대에서 아약스를 이끌고 성공 신화를 쓴 뒤 맨유 수장이 됐고, 세간의 기대는 컸다.하지만 높은 기대치에 밑돌았다. 텐 하흐 감독의 맨유는 2022~23시즌을 리그 3위로 마쳤지만, 지난 시즌에는 8위로 추락했다. 올 시즌은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리그 9경기를 치른 맨유는 3승 2무 4패를 기록,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개 팀 중 14위까지 떨어져 있다. 반등이 요원한 상황이다.텐 하흐 감독 경질 움직임은 이전부터 있었다. 새 감독 후보군까지 나왔지만, 텐 하흐 감독은 계속해서 맨유를 이끌었다. 사실상 마지막 기회였는데, 반전은 없었다.맨유는 최근 공식전 8경기에서 단 1승(5무 2패)만을 기록했다. 지난 27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리그 경기에서 1-2로 패한 것도 구단에서 경질을 결정하는 데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현지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텐 하흐 감독과 본래 계약보다 일찍이 결별하면서 위약금 1600만 파운드(287억원)를 부담해야 한다. 새 감독까지 구해야 하는 상황이라 골머리를 앓게 됐다.맨유는 오는 31일 레스터 시티와 리그컵, 내달 4일 첼시와 리그 경기, 11월 8일 PAOK FC(그리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4.10.29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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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보다 먼저?’ 토트넘, 겨울 내 부주장과 연장 계약 전망…英 매체 주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2024년 안에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26)와의 재계약을 추진할 것이라는 현지 매체의 주장이 나왔다. 상황에 따라 ‘주장’ 손흥민(32)보다 먼저 계약을 따낼 수도 있다.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2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크리스마스 전에 로메로와의 새 계약을 위한 협상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로메로가 토트넘 합류 뒤 국가대표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반면, 클럽에서는 우승을 이루지 못한 점에 주목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체제로 맞이한 두 번째 시즌에서의 성과에 따라, 로메로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란 분석이다. 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로메로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토트넘은 지난 시즌 EPL 5위를 기록,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본선 진출에 성공한 상태다.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까지 4개 대회를 소화한다.또 매체는 최근 로메로의 가족이 그의 미래에 대한 언급을 했다고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로메로의 어머니는 한 아르헨티나 매체를 통해 “그의 꿈은 아틀레티코 벨그라노(아르헨티나)에서 성공을 거두는 것이다. 그는 분명히 그 꿈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지금 당장의 이적은 아니지만, 커리어 말미 조국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로메로는 토트넘과 2027년까지 계약된 상태다. 그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한 뒤 공식전 107경기 나서며 확고한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지난 시즌부터 정식 부주장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올 시즌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기간, 대신 주장 완장을 찬 게 로메로다.주장인 손흥민과는 사뭇 다른 상황이라 눈길을 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뒤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나, 아직 재계약 소식은 없다. 토트넘이 1년 연장 가능한 옵션을 보유했다고 알려졌으나, 여전히 미지수다. 과연 로메로가 손흥민보다 먼저 계약을 따낼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김우중 기자 2024.10.2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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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론소 결국 레버쿠젠 떠난다’ 차기 행선지 후보 ‘레알·맨시티’ 압축

지난 시즌 바이어 레버쿠젠의 독일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이끌었던 사비 알론소(43·스페인)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거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차기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또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유력하게 거론된다.22일(한국시간) 독일 스카이스포츠, 스페인 스포르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레버쿠젠 구단은 내년 여름 알론소 감독이 떠날 것으로 보고 이미 대체 사령탑을 물색하기 시작했다. 레버쿠젠과 알론소 감독의 계약은 2026년 여름까지지만, 계약 기간보다 1년 앞선 ‘조기 결별’이 불가피할 거라는 전망이다. 레버쿠젠은 당연히 알론소 감독과 계약을 계속 이어가고 싶겠으나, 알론소 감독이 팀을 떠나기로 결심한다면 그를 붙잡는 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알론소 감독의 차기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 또는 맨시티로 이미 압축된 분위기다. 레알 마드리드는 알론소가 선수 시절 뛰었던 구단이자, 지도자 생활 역시도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후베닐)에서 시작한 만큼 언젠가는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을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레알 마드리드의 계약이 2026년까지로 아직 2년 남았지만, 스페인 현지에선 내년여름 알론소 감독이 안첼로티 감독 대신 지휘봉을 잡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후임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시티로 향할 가능성도 유력하게 거론된다. 알론소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선 안첼로티 감독과 계약을 정리해야 하는 레알 마드리드와 달리, 맨시티는 내년여름 과르디올라 감독 계약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 간 재계약 소식이 여전히 없는 건 알론소 감독의 맨시티행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배경 중 하나로 현지 매체들은 분석하고 있다. 알론소 감독은 지난 시즌 레버쿠젠을 이끌고 분데스리가와 DFB 포칼(컵대회) 2관왕을 이끌었고, 올해 DFL-슈퍼컵도 제패했다. 1993년 이후 우승 타이틀이 없었던 레버쿠젠은 알론소 감독 부임 이후 벌써 3개의 우승 타이틀을 구단 역사에 새겼다.독일 무대뿐만 아니라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우승도 이끈 알론소 감독은 유럽 전역에서 가장 뜨거운 사령탑으로 떠올랐다. 당초 지난 시즌을 끝으로 더 큰 구단으로 향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으나 우선 레버쿠젠과 한 시즌 더 동행하기로 했다. 시즌 초반 레버쿠젠은 승점 14(4승 2무 1패)로 독일 분데스리가 4위에 올라 있다.김명석 기자 2024.10.2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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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레전드’ 스콜스의 일갈 “팀이 퇴보하고 있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폴 스콜스가 에릭 텐 하흐 체제의 친정팀을 두고 “퇴보하고 있다”라고 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이은 경질설에 이름을 올린 텐 하흐 감독이 외부로부터 공격받고 있는 모양새다.영국 매체 팀토크는 4일(한국시간) “맨유의 전설 스콜스는 친정팀이 텐 하흐 감독 아래서 퇴보하고 있다고 느낀다”라고 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경쟁력을 잃고 있고, 클럽의 팬들이 희망을 잃고 있다는 게 스콜스의 주장이다.매체에 따르면 스콜스는 데일리 메일을 통해 “맨유는 코칭이 제대로 되지 않은 팀”이라고 소개하며 우승 경쟁력이 뒤떨어진다고 평했다. 스콜스는 “좋은 성적이나, 우승이라는 게 나올지 보이지 않는다. 선수들은 감독이 무엇을 원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코칭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이라 진단하며 “리버풀, 맨시티 아스널 같은 팀은 계속 발전하는데, 맨유는 퇴보하는 것 같아 보기 어렵다”고 평했다.이어 “결과가 말해주듯 우리는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 팬들이 원하는 건 약간의 방향성인데, 희망이 부족하다. 경쟁력 있는 팀과는 거리가 멀다”고 혹평했다.텐 하흐 감독은 현재 맨유와의 계약이 2026년까지 남아 있지만,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도 입지가 위태롭다. 지난 시즌 막바지엔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우승을 차지하며 자리를 지켰으나, 텐 하흐 감독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히 짙다.매체는 에디 하우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 그레이엄 포터 전 첼시 감독 등을 대체자로 꼽기도 했다.맨유는 올 시즌 EPL에서는 6경기 2승 1무 3패에 그치며 13위(승점 7)에 올랐다. 4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는 FC포르투(포르투갈)와 3-3으로 비겼다. 대회 2경기 연속 무승부다. 공식전으로 범위를 넓히면 4경기(3무 1패) 동안 승리가 없다.텐 하흐 감독은 포르투와의 무승부 뒤 “우리는 목표까지 가는 과정에 있다. 이 순간에 판단하지 말고, 시즌이 끝난 뒤 판단해 달라”라며 “우린 발전할 것이다. 지난 2시즌 동안, 대회 결승에 올랐었다”라고 반박했다.김우중 기자 2024.10.0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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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 감독 고수” 참을성 있는 맨유, 경질은 없다…현지선 후보군 언급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당분간은 팀을 이끌 전망이다.영국 BBC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맨유는 토트넘전 패배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 FC포르투, 애스턴 빌라와 경기에 텐 하흐 감독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텐 하흐 감독은 같은 날 토트넘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홈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한 뒤 경질설에 휩싸였다. 맨유가 올 시즌 리그 6경기에서 2승 1무 3패를 기록, 20개 팀 중 13위까지 처진 터라 경질설은 힘을 받았다.하지만 영국 풋볼 인사이더 역시 “클럽의 고위층은 올여름 텐 하흐 감독을 지지했으며 그의 미래에 관한 섣부른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맨유는 명가 재건을 위해 2022년 텐 하흐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텐 하흐 감독은 두 시즌 동안 리그컵(카라바오컵), FA컵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썩 만족스러운 성과는 아니었다. 맨유는 2022~23시즌 리그 3위에 올랐지만, 지난 시즌에는 8위로 주저앉았다.BBC에 따르면 올 시즌 맨유가 6경기에서 승점 7에 그친 것은 6경기 기준 구단 역사상 최저 기록이다.아직 맨유가 칼을 빼 들지 않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여전히 이번 시즌 EPL에서 가장 먼저 경질될 사령탑으로 꼽힌다. 오는 4일과 6일 있을 포르투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와 애스턴 빌라와의 리그 경기 결과에 따라 경질 여부가 결정될 수도 있다. 현지에서는 벌써 텐 하흐 감독의 후임이 거론되고 있다. 시모네 인자기 인터 밀란 감독,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그레이엄 포터 전 첼시 감독이 후임 후보로 꼽힌다. 뤼트 판 니스텔로이 맨유 코치가 감독으로 승격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텐 하흐 감독과 맨유의 계약은 2026년 6월까지다. 만약 맨유가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면 위약금은 1750만 파운드(30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김희웅 기자 2024.10.01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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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파이널 A·B그룹 최종 확정…‘김기동호’ 서울, 5년 만에 상위 스플릿

프로축구 K리그1 파이널 A그룹(상위 스플릿)과 B그룹(하위 스플릿)이 최종 확정됐다.지난 22일 열린 K리그1 31라운드에서 7위 광주FC가 제주 유나이티드에 패배해 승점 40(13승 1무 17패)에 머무르고, 6위였던 포항 스틸러스가 강원FC를 꺾고 승점 47(13승 8무 10패) 고지를 밟으면서 정규리그 남은 두 라운드 결과에 상관없이 파이널 A그룹과 B그룹이 갈리게 됐다. 올 시즌 K리그1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놓고 다투게 될 파이널 A그룹에는 선두 울산 HD(승점 55)를 비롯해 김천 상무(53), 강원(51), 수원FC(48), 포항, FC서울(이상 47)이 속하게 됐다.반대로 승강 플레이오프(PO)와 다이렉트 강등팀이 결정되는 파이널 B그룹에는 광주(승점 40)와 제주(38), 대전하나시티즌(35), 전북 현대, 대구FC(이상 34), 인천 유나이티드(32)가 속하게 됐다.총 12개 팀이 참가하는 K리그1은 정규 라운드(33라운드) 성적을 기준으로 1~6위 팀이 파이널 A그룹, 7~12위 팀이 파이널 B그룹에 각각 속한 뒤 파이널 라운드(34~38라운드)를 추가로 진행해 최종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파이널 라운드는 같은 그룹에 속한 팀들끼리 한 차례씩 맞대결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종 순위는 정규리그 성적과 파이널 라운드 성적을 합산한다. 파이널 A그룹과 B그룹 간 순위는 역전되진 않는다. 예컨대 파이널 라운드까지 모두 치른 뒤 A그룹에 속한 팀의 승점이 B그룹에 속한 팀의 승점보다 낮더라도 A그룹에 속한 팀의 최저 순위는 6위, B그룹에 속한 팀의 최고 순위는 7위가 된다. 파이널 A그룹에서는 김기동 감독 체제로 새 출발에 나선 서울이 2019년 이후 5년 만에 복귀한 게 가장 눈에 띈다. 서울은 2019년을 끝으로 2020년부터 4시즌 연속 파이널 B그룹에 속한 바 있는데, 올해 비로소 그 흐름을 깨트리고 K리그 우승과 아시아 무대에 다시 도전할 수 있게 됐다.승격팀 김천이 파이널 A그룹에 속하는 건 창단 이후 처음이자 상주 상무 시절을 포함하면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또 수원FC는 3년 만에, 강원도 2년 만에 파이널 A그룹에 속하게 됐다. 울산은 2016시즌부터 9시즌 연속, 포항은 2022시즌부터 3시즌 연속 파이널 A그룹이다.파이널 A그룹 팀들은 남은 정규라운드 2경기와 파이널 라운드를 거쳐 올 시즌 K리그1 우승팀과 2025~26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AFC 챔피언스리그 투(2·ACL2) 출전권 경쟁을 벌인다.우선 K리그1 우승팀은 자동으로 ACLE 본선으로 직행하고, 준우승팀은 ACLE 플레이오프(PO)에, 3위 팀은 ACL2 무대에 각각 나선다.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과 비교하면 ACLE는 UEFA 챔피언스리그, ACL2는 UEFA 유로파리그 격이다.이 과정에서 울산과 포항의 결승 맞대결이 예정된 코리아컵 우승팀의 K리그1 최종 순위가 변수로 작용한다. 코리아컵 우승팀에도 K리그 우승팀과 마찬가지로 ACLE 본선 진출권이 주어지는데, K리그1 최종 순위가 4위 안에 들어야 하는 게 조건이다.만약 코리아컵 우승팀의 K리그1 최종 순위가 5위 이하로 밀리면, 코리아컵 우승팀에 돌아가는 ACLE 본선 진출권은 K리그1 준우승팀에, ACLE PO 진출권은 3위 팀에 각각 돌아간다. 대신 코리아컵 우승팀은 ACL2로 향하게 된다. 파이널 B그룹에 속하게 된 6개 팀은 남은 시즌 그야말로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여야 한다. 제주와 대전이 각각 2시즌 연속 파이널 B그룹에 머무른 가운데, 광주와 전북, 대구, 인천 등 다른 4개 팀은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파이널 A그룹에 속했다가 올 시즌엔 자존심을 구기게 됐다. 특히 전북은 스플릿 제도 도입 이후 사상 첫 파이널 B 추락이다.파이널 라운드까지 모두 거쳐 K리그1 최하위인 12위에 머무르는 팀은 승강 PO도 없이 다음 시즌 K리그2로 다이렉트 강등된다. K리그1 11위 팀은 K리그2 2위 팀과, 10위 팀은 K리그2 3~5위가 펼치는 K리그2 PO 승리팀과 각각 승강 PO를 치러 잔류 또는 강등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매 시즌 K리그1에서 K리그2로 강등되는 팀은 1+2팀이다. 파이널 라운드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김명석 기자 2024.09.23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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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L 우승 확률 업데이트…‘토트넘 15%, 맨유 14%’ 박빙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한 베팅 업체 기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확률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7일(한국시간) 축구 콘텐츠 매체 Score90은 2024~25 UEFA 주관 클럽대항전의 우승 확률을 조명했다. 매체는 한 온라인 베팅 업체 ‘bookmarkers’의 집계를 기반으로 각 대회별 우승 확률을 공개했다.먼저 손흥민이 활약하고 있는 토트넘은 UEL 우승 확률 15%를 기록,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14%) AS로마(이탈리아·9%) 레알 소시에다드·아틀레틱 클뤼브(이상 7%)를 제쳤다.토트넘은 지난 시즌 EPL 5위를 기록, 2년 만에 UEFA 대항전에 복귀했다. 토트넘은 새롭게 개편된 리그 페이즈 단계에서 카라바흐 FK(아제르바이잔) 페렌츠바로시(헝가리) AZ 알카마르(네덜란드)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로마·레인저스(스코틀랜드) 호펜하임(독일) 엘프스보리(스웨덴)과 격돌한다. 리그제로 진행되는 리그 페이즈에서 상위 8위 안에 들어야 토너먼트 단계로 향하는 구조다.한편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무대를 밟는 건 2020~21시즌 이후 3년 만이다. 당시엔 16강에서 짐을 싼 아픔이 있다. 당시 손흥민은 대회 예선 포함 9경기 4골 3도움을 몰아쳤으나,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에 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새롭게 개편된 이번 대회에서의 활약에 시선이 가는 배경이다.이외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확률 1위를 기록한 건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27%였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18%) 아스널(잉글랜드·9%) FC바르셀로나(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이상 7%)이 뒤를 이었다. 끝으로 UEFA 콘퍼런스리그(UECL)에선 첼시(잉글랜드)가 30%로 압도적이었고, 레알 베티스(스페인·16%)와 피오렌티나(이탈리아·14%)의 확률이 높았다.김우중 기자 2024.09.18 15:06
프로축구

우승 상금만 무려 160억…확 달라진 ‘ACL 엘리트’ 드디어 막 오른다

아시아 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가 완전히 달라진 형태로 막을 올린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관하는 클럽대항전처럼 AFC 클럽대항전도 3개 대회로 나뉘어 열리는데, 최상위 대회인 ACL 엘리트의 경우 우승 상금만 최소 1200만 달러(약 160억원)에 달한다.AFC가 주관하는 클럽대항전은 이번 시즌부터 ACL 엘리트와 ACL 2(투), AFC 챌린지리그(ACGL)로 단계를 나누어 열린다. UEFA 클럽대항전과 비교하면 ACL 엘리트는 UEFA 챔피언스리그, ACL 2는 유로파리그, ACGL은 유로파 콘퍼런스리그격이다. K리그에서는 ACL 엘리트와 ACL 2에만 출전한다. 이번 시즌엔 ACL 엘리트에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 광주FC가, ACL 2에 전북 현대가 각각 참가한다. 지난 2023시즌 K리그1 성적과 코리아컵(전 FA컵) 성적에 따른 출전이다.팬들의 관심이 쏠리는 건 역시나 ACL 엘리트다. 동·서아시아 그룹에서 각각 12개 팀씩 총 24개 팀이 참가하는 AFC 클럽대항전 '최상위 대회'다. 상금 스케일부터 다르다. 결승전에 걸린 상금 1000만 달러를 포함해 각종 수당을 포함하면 우승팀이 받을 수 있는 수익만 최소 1200만 달러, 약 160억원에 달할 정도다. K리그 우승 상금이 5억원, 코리아컵 우승 상금은 3억원이라는 점과 비교하면 K리그 구단들 입장에선 엄청난 상금이다. 준우승 상금도 최소 600만 달러(약 80억원)다. 지난 시즌까지 단일 대회로 열렸던 ACL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약 54억원)였다. 대회가 확대 개편되면서 우승 상금은 무려 3배나 올랐고, 준우승 상금은 전 대회 우승 상금보다 더 많아졌다.여기에 이미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울산과 포항, 광주는 본선 참가만으로 80만 달러(약 11억원)의 상금을 확보한 상태다. 16강 진출에 실패하더라도, 이미 국내에서 열리는 2개 대회(K리그·코리아컵) 우승 상금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상금을 확보한 셈이다. 여기에 16강에 오르면 20만 달러(약 2억 7000만원), 8강과 4강에 오르면 각각 40만 달러(약 5억 4000만원)와 60만 달러(약 8억원)의 상금이 추가로 쌓인다. 대회 방식도 확 바뀌었다. 기존처럼 4개 팀씩 나누어 조별리그를 치르는 게 아니라, 동·서아시아 그룹에 각각 12개 팀씩 나뉘어 단일리그 방식으로 순위를 가린다. 우선 추첨을 통해 각 팀이 치르게 될 상대 8개 팀과 홈·원정이 결정된다. 같은 리그에 속한 팀들끼리는 격돌하지 않는다. 내년 2월 19일까지 치러지는 리그를 마친 뒤, 동·서아시아 각 그룹 12개 팀 중 상위 8개 팀이 각각 16강 토너먼트에 오르는 방식이다.울산과 포항은 가와사키 프론탈레, 비셀 고베(이상 일본), 상하이 하이강, 산둥 타이산(이상 중국)과 홈에서 경기를 치른다.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 상하이 선화(중국),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는 원정에서 격돌한다. 광주는 울산·포항과 상대는 같지만 홈·원정이 반대다. 광주가 17일 오후 7시 요코하마와 홈에서 K리그 팀들 가운데 가장 먼저 ACL 엘리트 경기를 치르고, 포항도 같은 날 오후 9시(한국시간) 상하이 선화 원정길에 올라 첫 승에 도전한다. 울산은 18일 오후 7시 가와사키와 ACL 엘리트 첫 여정을 시작한다.토너먼트는 16강까지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동·서아시아 지역으로 나뉘어 열린다. 다만 8강부터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모여 지역 구분 없이 추첨을 통한 대진 추첨 이후 단판승부로 토너먼트를 치른다. 결승전은 내년 5월 예정돼 있다. ACL 엘리트보다 한 단계 낮은 대회인 ACL 2는 ACL이 단일 대회로 열렸던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열린다. 본선에 총 32개 팀이 참가해 4개 팀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상위 2개 팀이 16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이다. K리그에서 유일하게 ACL 2에 나서는 전북은 슬랑오르(말레이시아),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 다이내믹 허브 세부(필리핀)와 함께 H조에 속한다. 이 팀들과 홈·원정 각 1경기씩 총 6경기의 조별리그를 치른 뒤 16강 진출 여부를 가리는 방식이다. 16강부터 준결승까지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리고, 결승전은 내년 5월 단판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ACL 엘리트만큼은 아니지만, ACL2 우승 상금 역시 328만 달러(약 44억원)로 결코 적지 않다.내년 9월에 개막하는 2025~26시즌 ACL 엘리트와 ACL2 출전 팀은 이번 시즌 K리그1과 코리아컵 성적에 따라 결정된다. 우선 ACL 엘리트에는 K리그1 우승팀과 코리아컵 우승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K리그1 2위 또는 차순위 팀이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K리그1 3위 또는 그다음 순위 팀은 ACL2에 출전하는 게 기본 방식이다.다만 코리아컵 우승팀의 K리그1 성적이 5위 이하에 그치면 상황이 달라진다. 이 경우 ACL 엘리트 본선 진출권은 K리그1 우승팀과 K리그1 2위 팀에 돌아가고, K리그1 3위 팀은 ACLE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반대로 코리아컵 우승팀은 대신 ACL2에 출전한다.김명석 기자 2024.09.17 10:03
해외축구

뮌헨 ‘방긋?’ 무패우승 DF, “재계약 안 해” 깜짝 통보

독일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선 호재일까. 여름 이적시장 기간 동안 노린 수비수 조나단 타(28)가 원소속팀 레버쿠젠과의 재계약 협상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미 개인 합의를 마쳤던 그의 향후 뮌헨행이 점쳐지는 배경이다.지난 7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쥐트도이체 차이퉁’에 따르면 “타는 뮌헨에 가고 싶어 했으나, 최종 불발됐다”라고 운을 뗀 뒤 “타는 이와 관련해 새로운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공교롭게도 타는 매체를 통해 ‘계약 연장 거부’ 소식을 전했다. 현재 레버쿠젠과 약속된 계약 기간인 2025년까지 소화한 뒤, 팀을 떠날 것이라 예고한 것이다. 타는 “내가 많은 빚을 지고 있는 이 클럽을 손가락질하지는 않을 것이다. 구단이 마음을 바꾼 것에 대해서도 감사하다. 스포츠와 인간적인 이유로 내가 남아 있는 결정이, 그들에게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라고 전했다.타는 지난 시즌 레버쿠젠의 리그 무패 우승 멤버로 활약했다. 백3의 주전 수비수로 나선 그는 공식전 48경기 출전해 6골이나 넣었다. 팀은 리그 우승의 기쁨을 맛보며 ‘네버쿠젠’의 오명을 씻어냈다. 해당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를 비롯해 각종 컵대회서 주장 완장을 찬 것이 바로 타다. 빼어난 활약 탓에, 타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동안 뮌헨의 러브콜을 받았다. 때마침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레버쿠젠 입장에선 판매 적기이도 했다. 심지어는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을 통해 뮌헨과 타의 개인 협상이 이미 마무리됐다고 일찌감치 보도됐다. 뮌헨은 뱅상 콤파니 신임 감독 체제로 선수단을 개편했는데, 타는 함께 활약한 요시프 스타니시치 등과 핵심 전력이라는 기대를 받기도 했다.하지만 결과적으로 구단의 협상이 이뤄지지 않았다. 다만 타는 매체를 통해 “팬들로부터 긍정적인 얘기를 많이 들었다. 팀원들도 나를 이상하게 쳐다보지 않아 정말 감사하다”며 “나는 아직 2025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고, 레버쿠젠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고 전했다.타는 2024~25시즌이 끝나면 이적료 없이 팀을 옮길 수 있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다. 만약 뮌헨이 여전히 타 영입을 추진한다면, 이번 여름보다는 이적 과정이 수월할 전망이다. 김우중 기자 2024.09.0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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