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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당신은 토트넘 전설" 손흥민, 떠나는 감독에게 작별 인사 "맡겨 주신 주장직, 내 커리어에서 가장 큰 영광"

손흥민이 '은사'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포스테코글루, 당신은 토트넘 홋스퍼의 영원한 전설이다. 고마워요, 친구"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사진을 게재했다. 토트넘 구단은 7일(한국시간) "성적 평가와 심도 있는 검토를 거친 끝에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해임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우승했으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경기에선 11승 5무 22패(승점 38)를 거둬 17위에 그쳤다. 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탈락,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탈락 등 각종 대회에서도 탈락했다. 시즌 막판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했지만, 구단은 EPL에서의 아쉬운 성적을 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SNS에 "당신은 이 클럽의 궤도를 바꿨다. 당신은 첫날부터 자신과 우리를 믿었고, 단 한 순간도 흔들리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이 흔들릴 때에도"라며 "당신은 우리가 뭘 할 수 있는지 항상 알고 있었다. 당신의 방식으로 해냈고, 우리 팀에 수십 년만에 최고의 밤을 선사했다"며 "우리는 그 기억을 평생 간직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나를 믿고 주장직을 맡겨 주셨다. 내 커리어에서 가장 큰 영광 중 하나"라며 "당신의 리더십을 가까이서 배울 수 있었던 건 엄청난 특권이었고, 덕분에 나는 더 나은 선수이자, 더 나은 사람이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5.06.07 17:59
해외축구

'충격' 토트넘 라커룸 반란 조짐, '포스텍 감독 왜 잘랐어?'

토트넘 홋스퍼 선수단의 내부 분열 움직임이 포착됐다. 원인은 감독의 경질이다.토트넘 구단은 7일(한국시간) "성적 평가와 심도 있는 검토를 거친 끝에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해임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우승했으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경기에선 11승 5무 22패를 거둬 승점 38, 17위에 그쳤다. 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탈락,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탈락 등 각종 대회에서도 탈락하면서 부진을 이어갔다. 시즌 막판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했지만, 구단은 EPL에서의 아쉬운 성적을 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다. 이에 토트넘 선수단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는 이날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로 선수들의 반란(revolt) 위협에 직면했다'는 제목의 기사로 선수들의 불만을 다뤘다. 로 기자는 기사를 통해 "포스테코글루의 경질은 많은 토트넘 선수를 분노하게 만들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일부 선수들은 클럽을 떠나고 싶어하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후임자는 라커룸 피해(이탈 및 불만)를 복구해야 하는 큰 과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기사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마지막 EPL 경기 후 2주 동안 미래가 불투명한 상태에 있다가 금요일(현지시간 6일)에야 해고 통보를 받았다. 이에 "선수들은 이번 일과 구단의 처리 방식에 매우 분노하고 있다. 다음 감독은 어려운 상황을 물려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팀원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만족하고 있었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한편, 매체는 차기 사령탑 후보로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퍼드 감독과 안도니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 마르코 실바 풀럼 감독을 언급했다. 현재 미국 대표팀 감독이자, 지난 2018~19시즌 토트넘의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복귀도 지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윤승재 기자 2025.06.07 12:33
해외축구

'충격' 손흥민의 토트넘, 감독 경질…유로파리그 우승했는데 왜? [공식발표]

손흥민의 소속팀이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팀 토트넘 홋스퍼가 결국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다. 토트넘 구단은 7일(한국시간) "성적 평가와 심도 있는 검토를 거친 끝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해임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우승했으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경기에선 11승 5무 22패를 거둬 승점 38에 그쳤다. 강등권(18∼20위) 직전인 17위까지 내려갔다. 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탈락,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탈락 등 각종 대회에서도 탈락하면서 부진을 이어갔다. 시즌 막판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했지만, 구단은 EPL에서의 아쉬운 성적을 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다. 구단은 "2023~24시즌 EPL 초반 긍정적으로 출발했으나 최근 EPL 66경기에서 승점 78점을 얻는 데 그쳤고, 2024~25시즌 EPL 역사상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로파리그 우승은 클럽의 가장 위대한 순간 중 하나지만, 우승에만 심취한 결정을 내릴 수 없었다"며 "다가오는 시즌엔 변화를 통해 더 많은 순간에서 상위권 경쟁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경질 이유를 밝혔다. 토트넘 구단은 "우리가 내린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이며, 앞으로의 성공을 위한 가장 좋은 결정이라고 믿는다"는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추후 새 감독을 선임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윤승재 기자 2025.06.07 08:11
국가대표

[한국 축구 11연속 본선행 ①] ‘아시아 No.1’ 유관 손흥민의 4번째 월드컵 도전기

‘주장’ 손흥민(33·토트넘)이 커리어 4번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무대에 도전한다. 10여 년 전 대표팀 막내였던 그가 이제는 베테랑이 돼 팀을 이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이라크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9차전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5승 4무를 거둔 한국(승점 19)은 B조 선두를 지키며 1~2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2위 요르단(승점 16)보다 3점 앞선 한국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쿠웨이트와 최종 10차전에서 패해도 2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다.지난 2011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손흥민에게 북중미 월드컵은 4번째 도전기다. 손흥민은 이전 3번의 월드컵에서 연일 눈물을 쏟았다. 의미는 각각 달랐다. 2014년 브라질 대회 때는 팀의 조별리그 탈락을 막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4년 뒤 러시아에서도 같은 성적을 받았지만, 조별리그 최종전서 독일을 상대로 쐐기 골을 터뜨리며 국민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2022 카타르 대회에는 더 극적이었다. 손흥민은 대회 전 안와 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입었다. 각종 우려에도 마스크를 낀 채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대회 초반 경기력은 아쉬웠지만, 조별리그 최종전서 ‘우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버티는 포르투갈을 상대로 후반 막바지 황희찬의 역전 골을 도우며 팀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경기 뒤 마스크를 집어 던지며 오열하는 장면은 한동안 큰 화제가 됐다. 한국은 16강에서 브라질에 1-4로 지며 마침표를 찍었다. 이제 팬들은 울음이 아닌 웃음을 기대한다. 마침 손흥민은 2024~25시즌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며 길고 긴 무관의 한을 끊었다. 그는 올 시즌 햄스트링과 발등 부상으로 고전하며 EPL 데뷔 시즌 이후 가장 부진했다. 하지만 현지에선 토트넘에서만 10년 넘게 헌신한 그의 노고를 축하했다. 손흥민 역시 “우승한 날만큼은 내가 토트넘 레전드”라며 농담과 함께 활짝 웃었다.‘유관의 기운’을 2026년 북중미에서도 이어가야 한다. 대표팀 내 손흥민의 비중은 여전히 크다. 손흥민은 3차 예선 첫 8경기 중 6경기 나서 3골 3도움을 올렸다. 전성기 대비 스피드가 줄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한 킥력으로 팀의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그를 최전방 스트라이커로도 고려하는 만큼 기대가 크다.만약 손흥민이 월드컵 본선에서 득점한다면, 박지성과 함께 3번의 월드컵 본선에서 득점을 한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될 수 있다. 그는 지난 대회에선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올해 내 전설적인 기록 경신도 눈앞에 뒀다. 손흥민은 4일 기준 A매치 133경기를 소화해 이 부문 공동 3위다. 이 부문 1위 차범근, 홍명보(이상 136경기)와 단 3경기 차다. A매치 최다 득점 부문에선 2위(51골)다. 이 부문 1위 기록은 차범근의 58골이나, FIFA 승인 기록으로는 55골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까지는 약 1년 남았다. 이 기간 손흥민이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고 한국 축구의 GOAT(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가 될 전망이다. 나이를 감안하면 그의 마지막 월드컵 도전기가 될 수 있다.김우중 기자 2025.06.06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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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도 뿔났다’ 맨유 선수단, 아시아투어 기간 손가락 욕 논란…‘존중 부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일부 선수가 아시아 투어 기간 팬들에게 손가락 욕설을 한 거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최근 이 사건을 본 맨유 레전드 데이비드 베컴은 “존중이 부족했다”며 일침을 날렸다.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탠다드는 “베컴이 맨유 선수들의 ‘존중 부족’에 일침을 가했다”라고 조명했다.상황은 이렇다. 맨유는 2024~25시즌이 종료된 후 곧장 아시아 투어를 소화했다. 김상식 감독이 지휘한 아세안 올스타 팀, 그리고 홍콩 대표팀과 연이어 맞붙었다. 아세안 올스타 팀엔 0-1로 져 화제가 됐고, 홍콩을 상대로는 3-1 역전승했다. 하지만 경기 결과보다 이목을 끈 건 일부 선수들의 투어 기간 불성실한 행동 때문이었다. 소셜미디어(SNS)에선 맨유 아마드 디알로가 팀 버스에서 내린 뒤 팬들에게 손가락 욕설을 하며 이동하는 영상이 게시됐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는 자신을 촬영하는 팬을 밀치거나, 손가락 욕설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이밖에 현지 SNS에서도 가르나초와 디알로가 팬들과 사진을 찍으면서 손가락을 들어 올리는 듯한 제스쳐를 취해 논란이 됐다.매체에 따르면 베컴은 이 사건을 두고 CBS 스포츠를 통해 “지금 맨유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보고 싶지 않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어 “경기장이 중요한 건 사실이지만, 맨유의 팬으로서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 많다. 선수는 구단의 엠블럼을 대표해야 한다. 하지만 선수들이 올바르게 행동하지 않는 장면을 많이 봤다”며 “우리는 맨유를 위해 뛰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이해했다. 유럽이든, 아시아든 우리는 팬을 존중했다. 그들이 우리를 보기 위해 돈을 내고, 사인을 받고 사진을 찍기 위해 찾아온다는 사실을 존중했다. 이건 반드시 존중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논란의 당사자 중 한 명인 디알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다시 말하지만, 나는 사람들을 상처 주려는 게 아니었다. 나는 건강하지 않은 사람에게 반응했을 뿐이다.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사과드린다. 말레이시아는 우리에게 놀라운 여행이었다”라고 전했다. 디알로는 팬들로부터 수위 높은 욕설을 들었고, 이에 반응한 거로 알려졌다.한편 맨유는 올 시즌 2024~25시즌 EPL 15위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국내 컵 대회에선 조기에 탈락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선 토트넘에 0-1로 져 ‘무관’이 확정됐다. 맨유는 1990년 이후 두 번째로 UEFA 주관 클럽 대항전 진출권을 놓쳤다.김우중 기자 2025.06.03 08:58
해외축구

SON, UEL 우승 뒤 뜬금 퇴단?→“베테랑 붙잡으려 할 것”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손흥민(33)의 거취에 대한 현지의 관심이 뜨겁다. 한 매체는 올 시즌 손흥민의 활약이 부진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구단이 그의 풍부한 경험을 놓치지 않을 것이라 내다봤다.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지난 2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의 이적 여부에 대해 결정했다”라며 “구단은 실망스러운 성적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을 구단에 남길 계획”이라고 주장했다.매체는 “손흥민은 구단의 1년 연장 옵션 발동으로 인해 2026년 6월까지 계약이 연장된 상태”라며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 우승을 계기로 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 복귀하게 됐다. 구단에서는 손흥민의 경험이 향후 시즌에 매우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라고 설명했다.손흥민의 거취에 대한 의문은 시즌 내내 화두였다. 애초 옵션 발동 소식이 전해지기 전까지는 자유계약선수(FA)가 돼 팀을 떠날 것이란 전망도 있었다. 계약을 연장한 후엔 이적료 협상을 통한 이적 루머까지 이어졌다.때마침 손흥민은 올 시즌 부상으로 고전했고, 팀도 24일 기준 리그 17위에 그치며 부진한 성적을 거두자 결별설에 힘이 실리기도 했다.하지만 토트넘과 손흥민은 지난 22일 2024~25 UEL 결승전에서 우승을 이루며 17년에 달하는 무관의 한을 풀었다. 토트넘은 EPL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차기 시즌 UCL 진출권을 품었다. 토트넘이 UCL 무대를 밟는 건 지난 2022~23시즌 이후 처음이다. 당시 대회 16강에서 탈락한 아픔이 있다.매체는 토트넘이 다가오는 UCL을 위해 손흥민을 잔류시키려고 할 것이라 내다봤다. 매체는 “올 시즌이 그에게 최고의 시즌이었다고 보긴 어렵다. UEL 결승전 선발에 빠진 것도 부상에서 갓 복귀한 그를 투입하는 데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면서도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구단은 손흥민처럼 경험 많은 선수를 붙잡아두는 데 열의를 보일 거”라고 짚었다.한편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전 46경기 11골 12도움을 올렸다. EPL에선 30경기 7골 10도움. 잔여 일정은 오는 26일 0시 열리는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의 EPL 최종전이지만, 손흥민은 오른발등 부상 영향으로 출전하지 않을 거로 보인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브라이턴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해 손흥민은 발 부상이 아직 낫지 않아 아마 출전하지 못할 거”라며 “그는 UEL 결승전에 출전하려고 엄청난 노력을 해줬다”라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5.05.2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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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골 끝에 탈출’→무관 중 최다 득점자 누구인가…SON이 3위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해리 케인이 마침내 무관의 늪에서 탈출했다. 같은 날 한 유럽 축구 통계 매체는 케인의 뒤를 이을 무관 선수 최다 득점자 톱10을 조명했는데, 손흥민(토트넘)의 이름이 이목을 끌었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케인이 마침내 커리어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제 무관 선수 중 최다 득점의 자리는 누가 차지할까”라는 제하의 소식을 다뤘다.케인은 지난 5일(한국시간) 뮌헨에서 2024~25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했다. 뮌헨의 경쟁 팀인 2위 레버쿠젠이 프라이부르크와 2-2 비기면서, 잔여 경기 2경기를 남겨두고 뮌헨과 격차가 승점 8로 벌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2023~24시즌 토트넘(잉글랜드)을 떠나 뮌헨에 합류한 케인이 이적 후 처음으로 공식 대회 우승을 맛봤다. 케인은 이전까지 토트넘, 잉글랜드에서 단 한 개의 트로피도 들어 올리지 못했다.매체는 케인이 지난 시즌 뮌헨에 합류한 과정을 돌아보며 “이 팀은 당시까지 분데스리가 11연패 중이었다. 여기에 2020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까지 더해져,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 연승을 거듭하는 팀에 합류한 셈이었다. 더 많은 트로피는 예정된 미래처럼 보였다. 그러나 불운이 독일에서도 케인을 따라왔고, 그는 뮌헨의 13년 만의 무관 시즌이라는 위기를 직면했다. 12개월 후 마침내 저주는 깨졌다”라고 설명했다.놀라운 건 케인이 무관의 늪에서 탈출하기까지 무려 360골이 필요했다는 점이다. 매체는 “케인은 유럽 5대 리그 소속 클럽에서 커리어 통산 360골을 넣은 끝에, 마침내 커리어 첫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우승은 잉글랜드 주장에게 그 어떤 맥주보다 달콤하게 느껴질 것이다. 21세기 들어 그 어떤 선수도 메이저 트로피 없이 360골이라는 기록에 근접하지 못했다”라고 조명했다.매체는 이어 케인의 뒤를 이어 유럽 5대 리그 소속 선수 중 많은 득점을 올리고도 무관에 그친 선수들을 조명했다. 4명의 선수가 클럽에서 200골 이상을 넣고도 여전히 트로피가 없다. 위삼 벤 예데르(세파한·259골) 안토니오 디 나탈레(은퇴·247골) 손흥민(222골) 아리츠 아두리스(은퇴·219골)가 톱4에 이름을 올렸다.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케인의 전 동료 손흥민은 토트넘, 레버쿠젠, 함부르크(이상 독일)에서 222골을 넣었으나, 아직까지 우승 경험은 없다”고 돌아봤다.올 시즌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국내 컵 대회 우승 레이스에서 이미 탈락했다. 우승 가능성이 남은 대회는 UEFA 유로파리그(UEL)다. 토트넘은 UEL 4강에 올라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 결승전 티켓을 놓고 다투고 있다. 4강 1차전에서는 토트넘이 3-1로 이기며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다만 손흥민은 오른발등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5.05.0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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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빠진 토트넘, 17년 무관의 한 씻나...유로파리그 4강 1차전 승리

'캡틴' 손흥민이 빠진 가운데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결승 1차전을 크게 이겨 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UEL 준결승 1차전 홈 경기에서 노르웨이의 보되/글림트를 3-1로 꺾었다.엔제 포스테코글루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토트넘은 최악의 시즌을 맞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위(승점 37)까지 추락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탈락,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탈락에 그쳤다. 토트넘은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공식 대회 우승 기록이 없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토트넘 구단은 앞서 "우리 주장은 지난 4경기에 출장하지 못하게 한 발 부상에서 계속 회복 중"이라고 알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내일 밤(현지시간)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는 여전히 팀에서 떨어져 있다.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으니 곧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손흥민은 지난달 13일 울버햄프턴과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부터 프리미어리그 3경기와 유로파리그 2경기를 합쳐 5경기째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토트넘은 경기 시작 직후 브레넌 존슨의 선제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히샤를리송이 페드로 포로가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고, 반대편에 있던 존슨이 다시 머리로 밀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4분에는 제임스 매디슨이 역습 찬스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16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도미닉 솔란케가 세 번째 골로 연결했다.토트넘은 후반 38분 한 골을 뺏겼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켜 승리했다. 양 팀의 2차전은 오는 9일 오전 4시 보되의 홈에서 열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달 28일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1차전 홈 경기는 출전이 어렵더라도 두 번째 경기에는 준비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형석 기자 2025.05.0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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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심각한 걸까’ SON 부상 언급한 사령탑 “1차전 안 되더라도, 2차전은 가능할 듯”

손흥민(33)이 다가오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1차전에서도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영국 매체 스탠다드는 28일(한국시간) 리버풀과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1-5로 패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발언을 조명했다. 이날 토트넘은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격돌했는데, 도미닉 솔란케의 선제골로 앞서고도 5골을 내리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 특히 리버풀이 이날 승리로 통산 20번째 리그 우승을 조기에 확정하면서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토트넘은 2008년 이후 리그를 포함해 모든 대회에서 단 1개의 트로피도 들어 올리지 못했다.이날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부상으로 인해 명단에서 빠졌다. 최근 공식전 4경기 연속 결장이다. 이달 초 입은 발등 부상으로 인한 여파다.토트넘 입장에서 올 시즌 유일한 목표는 UEL 우승이다. 리그에선 이미 리그 16위에 그친 터라 반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국내 컵 대회에선 일찌감치 탈락했다. UEL에서 우승한다면, 앞선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만회할 수 있다.관건은 손흥민의 출전 여부다. 일각에선 토트넘이 오는 5월 2일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의 UEL 4강 1차전을 위해 주전 선수단에 휴식을 줬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토트넘은 리버풀전에서 주전 수비수 페드로 포로,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을 모두 벤치에 앉혔다.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아예 명단에서 빠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시즌 중 많은 선수가 부상으로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단순히 복귀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출전 시간을 관리해야 했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같은 선수들은 오늘 출전할 수 있었지만, 시즌 대부분을 결장했기에 투입 시기를 신중히 결정해야 했다”라고 설명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리버풀전에서 추가적인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손흥민에 대한 전망은 다소 달랐다. 스탠다드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해볼 것이다. 만약 1차전에 준비가 안 되더라도, 2차전에는 준비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보되/글림트전 출전 여부는 경기 직전에 내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4.28 11:29
해외축구

“포스테코글루는 끝났다” 전 토트넘 미드필더의 일침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활약한 제이미 오하라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를 두고 “이제 끝났다”라고 혹평했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23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성공을 거두더라도, 스스로 만든 분위기와 책임으로 인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 오하라는 리그에서의 형편없는 성적 때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더 잡을 수 없다고 봤다”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오하라는 최근 현지 매체를 통해 “내 생각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끝났다. UEL에서 토트넘이 우승해도 마찬가지”라며 “시즌에 19패나 하면서 감독직을 유지할 수는 없다. 다가오는 리버풀전에서도 질 거로 생각하면 말이다. EPL에서의 패배 방식이 그가 떠날 거라고 생각하게 하는 이유”라고 혹평했다.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 33경기서 18패를 기록하는 등 크게 부진하다. 리그에선 16위(승점 37)까지 추락했다. 국내 컵 대회에서도 모두 탈락했다. 유일한 위안은 UEL 4강에 올랐다는 점이다. 토트넘은 이 대회에서 17년간 이어진 무관의 한을 풀어내려 한다. 토트넘의 가장 마지막 대회 우승은 2008년 리그컵이다.다만 현지에선 일찌감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을 예고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남아 있지만, 올 시즌의 부진한 성적의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는 시선이다. 오하라 역시 “토트넘에 UEL 트로피를 안긴다면, 그는 지난 20년간 누구도 해내지 못한 유럽 대회 우승을 달성한 셈이지만, 진짜 중요한 무대는 EPL”이라며 “시즌권 소지자들은 리그 홈경기를 보기 위해 돈을 내는 것이다. 어떻게 될진 봐야겠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내년에도 남진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끝으로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서 ‘사형 선고’를 받았다”며 “이번 시즌 여정은 참혹했다. 부상도 원인이었지만, 결국 책임은 감독인 포스테코글루에게 있다”라고 꼬집었다. 특히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고강도 훈련 방식과, 고집적인 축구 철학이 팀에 처한 문제를 악화했다고 평했다.토트넘은 오는 28일 리버풀과 2024~25 EPL 34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 리버풀이 토트넘을 꺾으면, 조기에 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김우중 기자 2025.04.2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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