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2건
해외축구

손흥민 제외 등 '황당 선발 라인업' 후폭풍…토트넘, 맨시티에 쓰라린 0-1 패배→EPL 3연승 마감

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에 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 등을 선발에서 제외한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선택도 결과적으로 악수가 됐다.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27라운드 홈경기에서 맨시티에 0-1로 졌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최근 EPL 3연승을 달리던 분위기에 허무하게 마침표를 찍었다. 승점은 33(10승 3무 14패)으로 13위에 머물렀다. 반면 맨시티는 승점 47(14승 5무 8패)로 4위로 올라섰다. 이날 토트넘은 선발 라인업에 힘을 빼고 맨시티를 상대했다. 마티스 텔을 중심으로 윌손 오도베르와 브레넌 존슨이 양 측면에 섰고, 제임스 매디슨과 로드리고 벤탄쿠르, 루카스 베리발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데스티니 우도기와 케빈 단조, 아치 그레이, 페드로 포로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반면 손흥민을 비롯해 파페 사르, 제드 스펜스, 쿨루셉스키 등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손흥민이 EPL 경기 선발에서 제외된 건 지난달 5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이후 7경기 만이다. 손흥민이 앞선 입스위치 타운전에서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던 시점이라 아쉬움은 더 남았다. 다음 경기에 대비한 로테이션으로 보기에도 어려웠다. 물론 토트넘은 내달 7일 AZ 알크마르(네덜란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전을 앞두고 있으나, 당장 오는 주말엔 EPL 경기가 없다. 3~4일 뒤 경기가 아닌 일주일 뒤 경기에 대비해 손흥민 등 핵심급 선수들을 굳이 선발에서 제외할 이유는 선뜻 찾아보기 어려웠다.선발에서 힘을 뺀 대가는 경기력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슈팅 수에서 2-7로 크게 밀렸다. 마티스 텔이 전반 6분 만에 포문을 열긴 했으나 이후 맨시티 공세에 시달리며 좀처럼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12분 만에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일찌감치 궁지에 내몰렸다. 후반에도 좀처럼 분위기를 바꾸지 못하던 토트넘은 후반 21분에야 손흥민 등 4장의 교체카드를 동시에 쓰며 뒤늦은 반전을 노렸다. 토트넘은 이 교체카드를 쓴 이후에야 조금씩 공격 활로를 찾았다. 특히 손흥민은 존슨의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상대 골문을 직접 위협하거나, 추가시간 막판 등을 활용한 패스로 사르를 향해 결정적인 패스를 건네는 등 존재감을 보였다.다만 이미 승기를 잡은 맨시티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맨시티 수비 집중력은 끝내 흐트러지지 않았고, 손흥민의 결정적인 슈팅은 에데르송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0-1 패배로 끝났다. EPL 3연승 행진엔 제동이 걸렸고, 오히려 맨시티전 패배의 아쉬운 흐름 속 일주일 뒤 알크마르전을 준비하게 됐다. 입스위치 타운전 2도움 등 최근 손흥민의 상승세마저도 결과적으로 꺾이게 됐다.이날 손흥민은 23분 동안 슈팅 1개와 키패스 1개 등을 기록하며 짧은 시간 존재감을 보였으나, 극적인 팀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소파스코어 평점 7점, 폿몹 평점은 6.4점이었다.김명석 기자 2025.02.27 07:27
프로야구

'왜 벌써 교체야' 평점 7.4·도움까지 했는데 '조기 교체' 손흥민, 왜? "무사히 경기 마쳤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도움을 기록하고도 56분 만에 교체됐다. 예상보다 이른 교체에 손흥민도 불만을 표출했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애스턴 빌라를 4-1로 꺾었다.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은 이날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0-1로 뒤진 후반 4분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려 브레넌 존슨의 동점 골을 도왔다. 왼쪽 사이드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페널티 라인까지 전진한 뒤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으로 달려든 브레넌 존슨이 오른발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후반 11분 히샤를리송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갔다. 손흥민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과 함께 고개를 숙이며 그라운드를 나왔다. 이후 벤치에 앉았지만 좀처럼 분을 참지 못했다. 벤치에서 강하게 불만을 드러내는 장면이 중계화면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유가 있었다. 부상 방지 때문이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가 어떻게 흘러가든 상관없이 손흥민은 55∼60분 이상은 뛰지 않을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 '더스탠다드'에 따르면, 감독은 "손흥민은 부상에서 돌아왔던 지난번(웨스트햄전)에 60분가량 뛰었을 때 다시 부상을 당했다. 오늘은 무사히 경기를 마쳤다"고 전했다. 이날 이른 교체가 선수 보호 차원이었음을 강조한 것이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무엇보다 좋은 것은 그가 매우 중요한 기여를 했다는 것이다. 우리의 첫 골을 위한 훌륭한 공을 전달해 우리는 동점을 이뤘다"며 "앞으로 우리가 치러야 할 전투가 많이 남아 있고, 그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9월 27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손흥민은 3주 뒤인 지난달 19일 웨스트햄을 상대로 복귀전을 치러 골 맛을 봤으나, 이 경기 후 다시 허벅지 통증을 느끼고 결장했다. 리그 9라운드 경기와 리그컵(카라바오컵) 16강전을 건너뛰고 회복에 집중한 손흥민은 이날 세 경기만에 그라운드를 밟아 도움을 기록했다. 한편,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이날 손흥민에게 평점 7.4점을 매겼다. 팀 내에서 네 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 다만 이날 손흥민은 이른 교체 탓에 한 개의 슈팅도 때려내지 못하고 교체됐다. 윤승재 기자 2024.11.04 08:33
해외축구

'돌아온' 손흥민, 복귀전서 환상 어시스트…56분 조기 교체에 '부글부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세 경기만의 복귀전에서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애스턴 빌라를 4-1로 꺾었다.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은 이날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9월 27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손흥민은 3주 뒤인 지난달 19일 웨스트햄을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다. 당시 손흥민은 골 맛을 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이 경기 후 다시 허벅지 통증을 느낀 손흥민은 리그 9라운드 경기와 리그컵(카라바오컵) 16강전을 건너뛰고 회복에 집중, 이날 세 경기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0-1로 뒤진 후반 4분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려 브레넌 존슨의 동점 골을 도왔다. 왼쪽 사이드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페널티 라인까지 전진한 뒤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으로 달려든 브레넌 존슨이 오른발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하지만 손흥민은 후반 11분 히샤를리송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갔다. 다소 이른 시점에 교체돼 손흥민은 당황한 표정을 지었고, 벤치에서 강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한편,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승점 16을 쌓아 7위로 세 계단 올라섰다. 전반 32분 코너킥 실점으로 분위기를 내준 토트넘은 후반 4분 손흥민과 존슨의 합작 골로 균형을 맞춘 뒤, 후반 30분 도미닉 솔란케의 마무리로 역전했다.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살짝 찔러준 공을 도미닉 솔란케가 오른발 칩슛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34분에는 파페 사르가 상대 패스를 차단한 직후 곧바로 공격으로 전개했고, 왼쪽 측면 히샤를리송의 땅볼 패스에 맞춰 골대로 쇄도한 솔란케가 왼발로 멀티 골을 작성했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 시간 프리킥 키커로 나선 제임스 매디슨이 오른발 감아차기로 4-1 대승을 완성했다.윤승재 기자 2024.11.04 07:07
해외축구

‘토트넘 초비상’ 손흥민, 맨시티전도 못 뛴다…3경기 연속 결장 예고

‘토트넘 캡틴’ 손흥민(32)이 또 결장한다. 상대가 맨체스터 시티라는 점을 감안하면 토트넘 입장에선 그야말로 '초비상'이다.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31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 리그컵(카라바오컵) 16강전 맨시티전에 손흥민의 출전이 어렵다고 직접 밝혔다.토트넘 구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몸 상태는 거의 완벽하지만, 팀 입장에선 (맨시티전이 아닌) 주말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그땐 손흥민이 돌아올 거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토트넘 구단도 손흥민의 출전 가능성이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주중에 열리는 맨시티와의 리그컵이 아닌, 내달 3일 오후 1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애스턴 빌라와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홈경기가 손흥민의 부상 복귀전이 될 것이라는 예고다. 만약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설명대로 손흥민이 맨시티전에 출전하지 못한다면, 그는 지난 AZ알크마르(네덜란드)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와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EPL 9라운드에 이어 3경기 연속 결장하게 된다. EPL 구단들의 부상 정보를 알리는 프리미어인저리스닷컴에 따르면 손흥민은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달 카라바흐와의 UEFA 유로파리그에서 부상을 당한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렌츠바로시(헝가리),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전 등 3경기 연속 결장한 바 있다. 이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을 통해 부상 복귀전을 치렀으나, 다시 또 3경기째 결장하게 된다. 최근 토트넘 공식전 7경기 중 6경기를 부상 결장하게 되는 셈이다. 토트넘의 고민도 깊어질 수밖에 없다. 특히 우승 타이틀이 목표인 토트넘 입장에선 그나마 리그컵이 가장 우승 가능성이 큰데, 하필이면 ‘EPL 최강’ 맨시티전에서 에이스인 손흥민을 활용할 수 없는 건 치명적인 전력 누수일 수밖에 없다. 손흥민이 맨시티를 상대로 유독 강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설상가상 토트넘은 또 다른 공격수 윌손 오도베르도 다시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오도베르는 주중 심각한 부상을 당해 자세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손흥민을 제외하고 맨시티전에 결장하게 될 유일한 선수”라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4.10.30 08:03
해외축구

조 2위 PSG, ‘4년간 3번’ 뮌헨과 또 만날까…코리안 더비 확률↑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2위를 차지하면서, 험난한 16강전을 예고했다. 동시에 지난 4년 중 3번이나 만난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다시 만날 수 있을지도 관심 요소다.PSG는 14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베스트팔렌주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1-1로 비겼다.PSG는 이날 무승부로 조별리그를 2승 2무 2패 승점 8로 마쳤다. 한편 같은 날 열린 뉴캐슬(잉글랜드)과 AC 밀란(이탈리아)의 경기에서 원정팀이 2-1로 이겼다. 밀란 역시 PSG와 조별리그 전적이 같다. 하지만 상대 전적에서 PSG가 1승 1무로 앞서 간신히 조 2위로 UCL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PSG는 뉴캐슬에 1무 1패를 거뒀기 때문에, 뉴캐슬이 밀란을 꺾었다면 상황은 급변할 수 있었다. 2011~12시즌 이후 처음으로 UEFA 유로파리그(UEL) 무대를 밟을 위기에 놓였다는 의미다. 하지만 밀란이 뉴캐슬을 꺾으면서, 최악의 경우의 수는 이어지지 않았다.물론 PSG 입장에서 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친 건 최악의 결과 중 하나다. 애초 PSG는 도르트문트를 꺾었다면 자력으로 조 1위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경기 내내 어수선한 경기력을 보여줬고, 문전 앞 결정력은 부족했다. 랑달 콜로-무아니를 시작으로, 이강인마저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는 등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도르트문트가 후반 6분 카림 아데예미의 선제골로 앞서나가자, PSG는 ‘비상’이 걸렸다. 위기의 팀을 구원한 건 워렌 자이르-에머리였다. 그는 실점 후 5분 뒤 음바페의 크로스가 수비를 맞고 흘러나오자 침착한 트래핑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부상 복귀 후 첫 선발 출전에서 소중한 동점 골을 넣은 것이다. 그의 UCL 1호 득점이기도 했다.기세를 탄 PSG였지만, 마지막까지 도르트문트의 골문을 여는 데엔 실패했다. 밀란이 다시 앞서나간 만큼, PSG 입장에서도 굳이 무리한 공격을 하진 않았다. 결국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1-1로 끝났다. 한편 PSG가 2번 시드로 가게 되면서, 험난한 16강 대진이 예고됐다. 이번 UCL에서 조 1위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한 건 뮌헨·아스널·레알 마드리드·레알 소시에다드·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르트문트·맨체스터 시티·바르셀로나. 16강에선 같은 리그나, 조별리그에서 맞붙은 팀과 만날 수 없기 때문에 PSG는 도르트문트를 제외한 7팀과 마주한다.눈길을 끄는 건 뮌헨이다. PSG는 지난 4시즌 중 3번이나 뮌헨과 격돌했다. 지난 2019~20시즌엔 대망의 UCL 결승전에서 격돌했고, 뮌헨이 1-0으로 이겨 6관왕 위업을 이뤘다. 2020~21시즌엔 8강에서 만나 격돌했는데, 1·2차전 합계 3-3으로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당시에는 원정에서 3골을 몰아친 PSG가 4강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후 맨체스터 시티와 만나 2패로 패하며 4강에서 짐을 쌌다.가장 최근 맞대결은 바로 지난 2022~23시즌이었다. 당시엔 16강에서 격돌했는데, 뮌헨이 1·2차전 합계 3-0으로 가볍게 PSG를 눌렀다.과연 이번에도 뮌헨과 PSG의 리벤지 매치가 성사될지가 관전 요소다. 다만 해당 매치업이 성사될 경우, 한국 팬들은 이색적인 매치업을 보게 될 전망이다. 바로 이강인과 김민재의 만남이다.두 선수는 현재 한국 축구대표팀의 핵심이자, 맹활약하고 있는 에이스다. 지난여름 나란히 유럽 빅클럽으로 ‘스텝업’ 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두 선수가 공식전 맞대결은 아직 0차례. 지난여름 한국에서의 평가전이 추진된 적도 있지만, 주최 측 사정으로 무산된 바 있다. 대신 UCL 무대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존재한다.UCL 16강 조 추첨은 오는 18일 스위스 니온에서 열린다. 김우중 기자 2023.12.14 16:30
축구

'오바메양 역전골' 바르사, 갈라타사라이 잡고 유로파리그 8강행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갈라타사라이(터키)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바르셀로나는 18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알리 사미 옌 경기장에서 열린 2021-2022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갈라타사라이를 2-1로 따돌렸다.11일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16개의 슈팅을 퍼붓고도 한 골을 만들어내지 못해 0-0으로 비겼던 바르셀로나는 합계 2-1로 승리, 8강에 합류했다.바르셀로나는 2003-2004시즌(당시 UEFA컵 출전) 이후 18년 만에 유로파리그에 출전 중이다.2004-2005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는 최상위 클럽 대항전인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만 뛰며 토너먼트 진출을 놓치지 않았다.하지만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를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나보낸 이번 시즌엔 UCL 조별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 벤피카(포르투갈)에 이어 조 3위에 그치며 16강에 들지 못해 유로파리그로 밀려났다.바르셀로나는 유로파리그 16강 진출을 결정하는 플레이오프에서 나폴리(이탈리아)와 1차전을 비긴 뒤 2차전 4-2 승리로 16강에 합류한 데 이어 16강전에서도 신승을 거두며 도전을 이어갔다.바르셀로나는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르캉에게 헤딩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8분 만에 페란 토레스의 패스에 이은 페드리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이어 후반 4분엔 피에르-에므리크 오바메양의 역전 결승 골이 터졌다. 골대 앞 페드리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힌 뒤 프렝키 더용이 머리로 연결한 공을 오바메양이 오른발로 차 넣었다.잉글랜드 아스널에서 뛰다 지난해 말 해외여행 뒤 구단이 허락한 기간보다 늦게 복귀한 일을 계기로 주장이 박탈되고 경기에도 나서지 못하게 되자 지난달 바르셀로나로 옮긴 오바메양은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10경기에서 7골을 터뜨렸다.웨스트햄(잉글랜드)은 세비야(스페인)와의 홈 2차전에서 후반 45분까지 1-0으로 앞서 합계 1-1로 맞선 뒤 연장전 끝에 8강에 합류했다.연장 후반 7분 우크라이나 국가대표 출신 안드리 야르몰렌코의 득점포가 웨스트햄의 8강행을 결정지었다.레인저스(스코틀랜드)는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의 2차전에서 1-2로 패했으나 합계 4-2로 앞서 8강에 진출했다.이밖에 브라가(포르투갈), 리옹(프랑스), 아탈란타(이탈리아), 프랑크푸르트(독일)가 8강 진출에 성공했다.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와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모스크바가 대회에서 퇴출당하며 경기 없이 통과한 라이프치히(독일)까지 포함해 8개 팀이 경쟁할 8강전은 다음 달 개최 예정이다.songa@yna.co.kr(끝) 2022.03.18 07:54
축구

바르사, 갈라타사라이와 0-0 무승부…유로파리그 16강 탈락 위기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첫 경기에서 갈라타사라이(터키)와 득점 없이 무승부에 그치며 탈락 위기에 놓였다.바르셀로나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2021-2022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홈 경기에서 갈라타사라이와 0-0으로 비겼다.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을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시작했으나 조별리그 E조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 벤피카(포르투갈)에 이어 조 3위에 그치며 16강에 들지 못한 채 유로파리그로 밀려났다.바르셀로나가 UCL 토너먼트에 진출하지 못한 건 2003-2004시즌(당시 UEFA컵 출전) 이후 18년 만이었다.이후 바르셀로나는 유로파리그 16강 진출을 결정하는 플레이오프에서 나폴리(이탈리아)와 1차전을 비긴 뒤 2차전 4-2 승리로 16강에 합류에 성공했지만, 다시 안방에서의 1차전을 잡지 못하며 탈락을 걱정할 처지다.이날 바르셀로나는 유효 슈팅 4개를 포함해 상대(3개)보다 5배 넘게 많은 총 16개의 슈팅을 몰아쳤으나 한 골도 만들어내지 못했다.2차전은 18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다.이날 다른 16강 1차전에선 세비야(스페인)가 웨스트햄(잉글랜드)을 1-0으로, 레인저스(스코틀랜드)가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를 3-0으로 물리쳤다.브라가(포르투갈)는 AS모나코(프랑스)를 2-0으로, 아탈란타(이탈리아)는 레버쿠젠(독일)을 3-2로 제압했다.이번 16강전에선 라이프치히(독일)와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도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모스크바가 대회에서 퇴출당해 라이프치히가 자동으로 8강에 선착했다.songa@yna.co.kr(끝) 2022.03.11 07:57
축구

'토트넘 유로파 상대' 자그레브 감독, 실형 받고 사임

크로아티아 프로축구 디나모 자그레브 감독이 횡령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고 사임했다. 디나모 자그레브는 손흥민(29) 소속팀 토트넘(잉글랜드)의 유로파리그 16강전 상대팀이다. 데일리 메일 등 영국 언론들은 16일(한국시각) “조란 마미치(50·크로아티아) 디나모 자그레브 감독이 토트넘전을 사흘 앞두고 실형을 받고 사임했다”고 보도했다. 마미치 감독과 그의 형인 즈라브코는 디나모 자그레브로부터 이적료 등 1340만 파운드(210억원)를 횡령한 혐의 등으로 2018년부터 재판을 받아왔다. 크로아티아 대법원은 마미치에게 4년8개월, 즈라브코에 6년6개월 실형을 선고했다. 마미치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난 죄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실형이 확정됐기에 사임한다. 구단의 행운을 빈다”고 밝혔다. 토트넘과 디나모 자그레브는 19일 오전 2시55분 2020~21시즌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감독 사임은 디나모 자그레브에 악재지만,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토트넘에 호재가 될 수 있다. 디나모 자그레브 임시 지휘봉은 선수 출신인 다미르 크즈즈나르가 잡을 예정이다. 1차전에서는 토트넘이 해리 케인의 2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3.16 12:07
축구

토트넘 유로파리그 16강 진출...손흥민은 휴식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1.5군을 투입하고도 손쉽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전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로파리그 32강전 2차전 홈경기 볼프스베르거(오스트리아)전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1차전 원정경기를 4-1로 이긴 토트넘은 1·2차전 합계 8-1로 16강전에 올랐다. 성적 부진으로 가라앉은 팀 분위기도 바꿨다. 토트넘은 최근 6경기에서 5패였다. 토트넘은 전반 10분 델레 알리가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 선제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5분엔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의 추가골로 승리를 굳혔다. 후반 28분엔 교체로 들어온 개러스 베일이, 후반 38분엔 비니시우스가 쐐기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이 경기를 주도한 덕분에 에이스 손흥민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 않았다.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9경기 연속 풀타임을 뛴 그에겐 꿀맛 같은 휴식이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조제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 해리 케인 등 정예를 내보내는 대신 대신 유망주들을 대거 교체 투입해 경험을 쌓게 했다. 손흥민은 28일 리그 번리전에서 리그 14호 골 사냥에 도전한다.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1.02.25 08:11
축구

2009 바르셀로나 VS 2020 뮌헨…역사상 최강의 팀은?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뮌헨)이 2020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왕좌에 올랐다. 세계 축구 역사에 또 하나의 위대한 영광이 완성됐다. 클럽월드컵 우승으로 뮌헨은 2019~20시즌 6관왕을 달성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DFB-포칼(독일 FA컵)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으로 '트레블'을 달성한 뮌헨은 DFL-슈퍼컵(독일 슈퍼컵)과 UEFA 슈퍼컵까지 정복했다. 역사상 두 번째 기록이다. 앞서 2008~09시즌 스페인 '명가' 바르셀로나가 처음으로 6관왕을 일궈냈다. 바르셀로나 역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코파 델 레이(스페인 FA컵)에 이어 UCL까지 정상을 차지했다. 또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UEFA 슈퍼컵, FIFA 클럽월드컵 우승컵을 추가했다. 축구 역사상 '유이'한 팀에 대한 평가가 시작되고 있다. 서로 다른 시대의 활약상과 기록, 그리고 세계 축구에 미친 영향력 등을 모두 고려해도 두 팀은 '용호상박'이다. 2009년 바르셀로나와 2020년 뮌헨. 과연 어느 팀이 '역대 최강'일까. ◈막상막하 스쿼드 2009년 바르셀로나는 한 시대를 풍미하는 스쿼드를 꾸렸다. 바르셀로나 B팀 감독이었던 펩 과르디올라가 A팀 지휘봉을 잡았다. 이는 유럽을 정복한 '티키타카' 전술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었다. 공격과 수비에서 사무엘 에투, 카를레스 푸욜이라는 큰 버팀목이 존재했고,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라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의 미드필더가 포진했다. 리오넬 메시가 전성기에 접어들었다. 2020년 뮌헨은 그야말로 전 포지션에서 극강의 멤버들이 포진했다. 간판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상징성이 큰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틀을 잡았다. 여기에 니클라스 쥘레, 조슈아 키미히, 세르쥬 나브리, 르로이 사네, 제롬 보아텡, 레온 고레츠카, 알폰소 데이비스, 토마스 뮐러, 다비드 알라바 등 스쿼드에 빈틈이 없다. 한지 플릭 감독은 수석코치에서 감독대행 그리고 정식 감독으로 향하면서 뮌헨을 탈바꿈시켰고, 결국 6관왕을 완성했다. ◈리그 완전 정복 두 팀 모두 큰 위기 없이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라이벌이라고 꼽을 만한 팀이 존재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27승6무5패, 승점 87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2위 레알 마드리드와는 승점 9점 차. 바르셀로나는 105골을 넣는 동안 34점만 내줬다. 메시는 리그에서 처음으로 20골(23골)을 돌파하며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뮌헨은 26승4무4패, 승점 82점을 기록했다. 2위 도르트문트와 13점 차이가 났다. 100골을 넣었고, 실점은 32골에 그쳤다. 레반도프스키는 34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득점왕이 이끈 FA컵 바르셀로나는 코파 델 레이에서도 폭발력을 멈추지 않았다. 16강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8강 에스파뇰, 4강 마요르카를 차례로 꺾었다. 결승전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에 4-1 대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들었다. 메시는 6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등극했다. DFB-포칼도 뮌헨 세상이었다. 16강 호펜하임, 8강 샬케04, 4강 프랑크푸르트를 무너뜨린 뮌헨은 결승에서 레버쿠젠을 만나 4-2 완승을 거뒀다. 6골을 기록한 레반도프스키는 득점 1위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UCL에서 압도적 기량 바르셀로나는 C조 조별리그에서 스포르팅(포르투갈),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바젤(스위스)을 만나 4승1무1패, 조 1위로 통과했다. 16강전에서 올림피크 리옹(프랑스), 8강전에서 뮌헨, 4강전에서 첼시(잉글랜드)를 격파했다. 결승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2-0으로 꺾고 우승했다. 메시는 9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다. 뮌헨도 압도적이었다. B조에서 토트넘(잉글랜드),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를 상대로 6전 전승을 기록했다. 16강전에서 첼시를 1, 2차전 합계 7-1로 완파했다.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단판 경기로 치러졌고, 8강전에서 바르셀로나를 8-2로 대파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준결승전에서 올림피크 리옹을 무너뜨린 후 결승전에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1-0으로 누르고 정상에 섰다. UCL 최초 전승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레반도프스키는 15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슈퍼컵서도 슈퍼 파워 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맞붙는 슈퍼컵. 2009년 스페인에서는 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틱 빌바오를 1, 2차전 합계 5-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2020년 독일에서는 뮌헨이 단판 경기로 치러진 슈퍼컵에서 도르트문트를 3-2로 누르고 우승컵을 품었다. UEFA 슈퍼컵은 UCL 우승팀과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팀이 격돌하는 대회다. 2009년 UCL 우승팀 바르셀로나는 UEL 우승팀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1-0으로 무너뜨렸다. 2020년에는 UCL 챔피언 뮌헨이 UEL 1위 세비야(스페인)를 2-1로 침몰시켰다. ◈클럽월드컵 우승까지 2009년 바르셀로나는 유럽 챔피언의 자격으로 클럽월드컵에 참가했다. 4강에서 북중미 챔피언 아틀란테(멕시코)에 3-1 승리를 거둔 후 결승에서 남미 챔피언 에스투디안테스(아르헨티나)를 2-1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0년 유럽 최강 뮌헨을 막을 팀 없었다. 뮌헨은 아프리카 최강의 팀 알 아흘리(이집트)를 4강에서 2-0으로 눌렀고, 결승에서 북중미 최강 티그레스(멕시코)를 상대로 1-0으로 승리했다. 뮌헨이 '고득점-저실점' 바르셀로나는 총 65경기를 소화했다. 43승13무6패를 기록하는 동안 163골을 넣었고, 59점을 허용했다. 뮌헨은 리그 경기 수가 적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UCL 토너먼트를 단판 경기로 치르는 등 바르셀로나보다 10경기 덜 치렀다. 55경기를 뛴 뮌헨은 47승4무4패를 기록했다. 골은 더 많았고, 실점은 더 적었다. 뮌헨은 167골, 51실점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이뤄냈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1.02.16 06: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